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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 #전기차 #LG #삼성
앵커
전 세계 차량용 전자장비 시장 규모가 조만간 5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장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먼저, 두 기업의 현주소를 양현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양현주기자 리포트]앵커
미래차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LG와 삼성도 전장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실적은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장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산업부 신용훈 기자와 함께 짚어봅니다. 신기자, 먼저 전장부품은 자동차의 어떤 부품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자동차의 전기장치 부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전조등 램프나 오디오에서부터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카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기부품을 총칭하는 말인데요. 전장사업이란 이런 차에 들어가는 전기장치를 만드는 사업을 말합니다.
앵커
LG와 삼성이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는 얼마나 됐나요?
기자
양사 모두 2015년부터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LG전자의 경우는 2014년도까지 다른 사업부에 속해 있던 전장사업을 2015년부터 별도의 사업본부로 분리 시키면서 사업을 본격화 했습니다. 삼성전자도 같은 해인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꾸렸는데요. 당시 이재용 부회장이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전장부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업이 본격화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가전과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1·2위를 다퉜던 두 회사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을 낙점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 동안의 사업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이후 사업의 외형 자체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내실을 다지기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표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먼저 LG전자의 전장사업 부분 매출과 영업이익 인데요. 전장사업 본부가 분리된 2015년에는 1조8천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5조8천억원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4조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내실입니다. 2015년도에 50억원의 깜짝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후 매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2018년 인수한 하만의 연도별 실적을 보면 매출은 10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2019년을 정점으로 지지부진한 상태 입니다.
앵커
적자가 쌓이면서 사업 추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작법인 설립하고 글로벌 기업 인수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어찌 보면 사활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 수 있을 정도로 총수가 직접 나서고 잇는 상황인데요.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 중심으로 바뀌면서 인포테인먼트나 커넥티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장 부품이 활용될 것이란 시장성 측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선대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생전에 자동차 분야의 진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이건희 회장은 1994년 완성차 사업 허가를 받은 뒤 삼성자동차를 출범시켰고, 구본무 회장은 2013년 LG전자에 자동차 부품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지금의 전장사업에 대한 투자는 이런 선대 회장의 염원을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이어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두 기업에게 전장사업은 단순한 미래 먹거리 차원을 넘어선 것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실적에 일희일비 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전장사업을 바라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심은 그렇다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부분인 텐데요. 지금껏 계속 돈을 쏟아 부었는데 언제쯤이면 빛을 볼 수 있을지가 궁금한데요?
기자
LG전자의 경우 올해 말부터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을 보고 있습니다. 통상 자동차 부품 특성상 고객사의 공급망 교체 주기가 3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18년 글로벌 조명 기업 ZKW를 인수하고 3년이 지난 시점이 올 하반기 거든요. 또 내년에는 ZKW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올 연말이면 가시적인 성과들이 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총수 공백 속에 사업이 추춤했던 삼성전자의 경우는 지난해 말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고 자동차와 반도체 조직을 통합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올 들어 폭스바겐에 자동차용 반도체를, 북미 전기픽업트럭 제조사에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큰 성과는 아니지만 부품사로서의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이 부회장 복귀 이후 미래사업에도 속도가 나고 있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는 또 다른 성과들을 만들어 낼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언급됐듯이 전장부품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글로벌 경쟁도 치열해질 텐데 글로벌 전장부품 산업 앞으로 어떤식으로 재편이 될까요?
기자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기업들간 합종 연횡이 이전보다 활발히 진행이 되고 이와 함께 주력 사업 육성에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사실 전장사업은 그 분야가 상당히 방대하거든요. 그리고 관련 기업도 특정 부품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도 있지만 삼성이나 LG처런 전자 계열사나 보쉬처럼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사들이 전장사업부를 두고 참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정 기업이 독주를 하는 체제가 만들어지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따라서 개별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고려해서 전장사업을 영위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기술력이나 시장 점유율은 합작이나 M\u0026A를 통해서 키워나가는 방식으로 관련 산업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관심을 받고 있는 전장부품 시장과 국내 기업들의 현황을 신용훈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기사원문보기]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9270009\u0026t=NNv
전장사업, 기업 간 합종연횡 활발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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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한국경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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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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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이란? 전장사업 의미 완전분석!!!

전장사업이란?

‘전장사업’이란 자동차의 전장부품 관련 사업을 총칭하는 말이다. 전장부품이란 쉽게 말하면 전기장치부품의 약어이다.

전장부품과 자동차 부품의 차이점은 자동차 부품은 기계와 전기장치가 모두 포함되는 용어이고, 전장부품은 전기계통의 부품만을 통칭한다.

따라서 ‘전장사업’이란 자동차의 전기부품관련 사업을 의미하는 말이다.

전장사업은 구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텔레매틱스, 차량용디스플레이, 배터리, 모터, 카메라 모듈등을 말한다.

① 차량용 반도체

자동차용 반도체는 자동차 내부 및 외부의 온도, 압력, 속도 등 각종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와 ECU(Electronic Control Unit)로 통칭되는 엔진, 트랜스미션 및 전자장치 등을 조정하는 전자제어장치, 모터 등의 구동장치(Actuator)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일컫는다. 자동차에는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마이크로컨트롤러(MCU), 센서 등 200여개의 반도체가 사용된다.

삼성전자가 가장 눈독을 들이는 분야가 차량용 반도체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신설된 전장사업팀이 반도체를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 산하로 편재됐다.

지난 2013년 기준 차량용 반도체시장 1위 업체는 일본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로 1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의 인피니언 테크놀로지(8.6%),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7.6%)가 2위와 3위였다. 점유율 5.9%의 네덜란드 NXP는 4위였던 미국의 프리스케일(점유율 6.9%)과 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점유율에서 볼 수 있듯이 차량용 반도체 분야는 D램, 낸드플래시와는 달리 소수 업체가 과점하는 형태는 아니다. 그러나 기술 등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자동차 제조 때부터 탑재되는 빌트인 형태의 반도체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70도의 온도에 견뎌야 하고, 최소 7~8년간 유지되는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 이미 자동차 회사와 차량용 반도체 업체 사이에 일종의 연합이 이뤄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시장 규모가 2013년 261억5800만달러(30조8873억원)에서 2018년 364억5600만달러(43조4742억원)로 연평균 6.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황수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는 검증 과정이 엄격해 새로 제품을 생산하고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10년은 걸린다”며 “삼성전자의 브랜드를 이용하더라도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기본이라 삼성전자 같은 종합반도체 기업이 진출하려면 상당기간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② 텔레매틱스

텔레매틱스는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사고시 긴급구조·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원격 차량 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재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업체는 LG전자다. SA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2014년 차량용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기록해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VC 사업부를 만들어 자동차 전장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스마트카 기술이 발전할수록 차량 내에서 다양한 기기들이 통신으로 연결돼야 하는 만큼 텔레매틱스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A는 오는 2017년 세계에서 출시되는 차량 중 5400만대에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은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콕스오토모티브, 콘티넨탈ITS, 웨스틸리 그룹 등과 함께 미국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업체인 빈리에 650만달러(약 72억6000만원)를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의 타타자동차와 스페인의 세아트에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미러링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③ 차량용 디스플레이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일본·대만 업체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선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점유율 19%)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일본의 샤프(16%), 대만의 이노룩스(15%)가 바짝 쫓았다. 한국 업체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13%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2015년 48억달러(5조6678억원), 2021년에는 60억달러(7조848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내비게이션에만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나 점차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계기판, HUD(Head Up Display), 룸 미러 등 차량 한 대에 5~6대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추세에 있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마진율은 30%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 LG디스플레이가 만든 차량용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량용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3%의 점유율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아직 삼성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경쟁력을 통해 차량용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아우디의 콘셉트카 ‘프롤로그’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이후 BMW, 콘티넨탈과 OLED 디스플레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④ 배터리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는 LG화학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3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점유율 19.4%로 일본의 AESC(27.6%)에 이어 3위다. 삼성전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개발을 통해 삼성SDI와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의 전기차 배터리팩 사업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중국 시안에 연간 4만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웠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배터리 셀(cell)보다 전력을 관리하는 BMS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이용해 삼성SDI와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⑤ ABS 모터, EPS 모터

ABS 모터는 차량 급제동시 브레이크의 잠김을 방지한다. EPS모터는 운행 속도에 맞춰 핸들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압식으로 작동하던 ABS·EPS 장치가 점차 전기 모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스마트카의 주요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품의 전통적 강자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ABS 부문에서는 보쉬와 콘티넨탈이, EPS에서는 일본의 NSK와 독일의 ZF가 강세를 보인다.

국내에서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ABS와 EPS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2차 협력사로 콘티넨탈에 ABS와 EPS 부품을 공급한다.

⑥ 카메라 모듈, LED 램프 등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 수는 2000만개로 발전했지만 차량용 카메라는 아직 100만 화소 수준에 머물러 있다. 차량용 카메라는 화질을 낮춘 대신 어떤 상황에서도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내구성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1100시간의 환경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차량용 카메라는 영하40도, 영상 100도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고, 물에 잠겨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의 방수 능력을 갖춰야 한다. 차량 내 다른 장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전자파 방출량도 규격에 맞춰야 한다.

▲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삼성전기 제공

국내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카메라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를 4조원으로 예측했다.

차량용 LED 램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차량용 LED 헤드램프의 비중은 2020년 21%로 고휘도 방전(HID) 램프(18.4%)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LED 헤드램프 시장에서는 독일의 헬라를 비롯해 유럽 업체가 70%를 차지하고 있고, 고이토, 스탠리 등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이 20%가량이다.

스마트카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일본 부품 업체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시바는 야간에 표지판 식별이 가능한 차량용 영상인식 반도체를 제작하고 있고, 미쯔미전기도 야간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부품을 생산한다. 소니와 파나소닉 역시 스마트카 관련 부품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전장부품 관련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 진입이 쉽지는 않다”며 “글로벌 부품업체들도 전장부품으로의 전환을 진행해온 만큼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산업 떴다”…대형 전자사들, 완성차에 잇단 러브콜

美 IRA 법안 통과…K-배터리 볕 들지만 공급망 다변화는 ‘숙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최근 IRA 법안 최종 서명 선제적인 북미 신출, 국내 업체에 수혜로 작용 전망 ‘탈(脫) 중국’에 한목소리…원료·부품 공급 등에서 중국 의존도 낮춰야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복잡한 손익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법안이 북미지역 배터리 시장의 근본 변화를 촉발할 요소로 보고 향후 기업별 사업계획 변화 등 미래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복잡한 셈법을 놓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당장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다변화는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로 꼽히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IRA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IRA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추진해온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축소·수정한 것이다. 주요 골자는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한화 약 479억원)를 투자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으로 대기업에 최소 15%를 부과하는 내용 등이다. IRA 법안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북미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거나,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대당 7500달러(약 977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지급한다. 다만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는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로 지원을 한정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또 북미에서 제조되는 배터리의 주요 부품 비율도 50% 이상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북미에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미국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북미시장 공략 일정도 촘촘하게 짰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시장 내 생산 역량을 현재 7%에서 오는 2025년까지 45%까지 끌어올려 현지 시장에 집중한다. 삼성SDI는 지난 5월 미국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SK온도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만 15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전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 등 중국 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은 아직 북미에 생산 거점도 갖추지 못했을뿐더러 미중 간 갈등으로 인해 현지 공급망 구축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게다가 중국은 미국과 FTA도 체결하지 않아 공급망 구축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와 일각에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을 벗어나 남미산 등으로 공급망 변화를 하지 않으면 ‘역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그간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해외 기업과 협력하거나 투자에 나섰지만,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을 쉽제 배제하지 못했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원재료 의존도는 △망간 99% △코발트 87% △수산화리튬 83% 등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의존도 탈피를 위한 움직임도 가시화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와 유럽을 비롯, 아시아 시장도 중국 외 신규 생산거점 진출을 통해 고른 생산역량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한국 △중국 △북미 △유럽 △인도네시아 등 5각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삼성SDI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여러 지역에 생산거점을 갖추고 해외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온도 국내를 비롯 헝가리와 유럽, 중국, 북미 등에 배터리 생산거점을 갖추고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연말 기준 SK온의 총 생산능력은 올해 775GWh에서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북미에 진출한 것이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중국 의존도 낮추기란 숙제를 안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 이른바 탈중국이란 시대적 과제가 놓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산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의존도를 낮춰가야 하는 방향성은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다”며 “다만 국내 업체들이 북미에 빠르게 진출해 생산 거점을 마련한 점,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체라는 점이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비중을 낮추고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우방국으로부터 원소재를 도입한다거나, 그 지역에 가공 또는 제조 설비 등을 갖추는 등 추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 세계 많은 배터리 업체들이 북미에 진출하려고 많이 시도하는 추세라, 북미에 먼저 빠르게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호재”라고 평가하면서도 “광물 등 중국 비중이 높은 부분이 있어 2024년 내 소재 탈중국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 대상에서 빠진 채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통과 서명이 이뤄져 고심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관련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IRA 법안과 관련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장’ 힘 주는 LG전자, 이번엔 ‘반도체 승부수’

LG전자가 전장사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연내 흑자 달성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LG그나마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동력구동장치 이미지. 사진. LG전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전자가 전장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장 핵심부품의 기술력을 높이는 데에서 나아가 차량용 반도체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자신했지만, 올 1분기에도 수십억대의 손실을 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의 중요도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반도체부터 핵심부품 인증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갖춰 흑자 전환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전장사업을 확실한 수익창출원(캐시카우)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자제어장치(ECU),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같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LG전자가 받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LG전자가 획득한 자동차안전무결성수준(ASIL)이다. D등급 부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ASIL은 사고의 심각도, 발생빈도, 제어가능성 등에 따라 최저 A등급에서 최고 D등급까지 4단계로 분류된다. D등급은 1억 시간 동안 사용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이 1회 이하로 관리하는 가장 엄격한 등급이다. 완성차업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향후 사업화를 염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적어도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을 내재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성장세가 유망한 시장이다. 자율주행을 탑재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초 450억달러(약 53조2300억원) 수준이던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100억달러(약 130조1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새로운 업체가 진입하기 녹록치 않은 시장이다.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갖춰야 하지만 수익성은 높지 않아서다. 한번 공급사로 선정되면 잘 교체되지 않아 신규 수주를 뚫기 쉽지 않다. NXP,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기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과반 이상이다.

더욱이 차량용 반도체에 요구되는 조건들이 까다로워졌다. 고해상도 지도와 동영상 스트리밍, 고사양 게임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KPMG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첨단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43%에서 2040년 8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차량용 반도체도 고용량·고성능화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서버에 주로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해 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적화된 D램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전기차 확산,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 시스템의 빠른 발전으로 차량용 반도체 교체 주기가 7~8년에서 3~4년으로 줄어들었다”며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성능·용량이 서버급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LG전자.

그럼에도 LG전자가 IMF 외환위기 때 접었던 반도체 사업, 그 중에서도 시장이 성숙한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눈길을 돌린 것은 전장사업과 무관치 않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이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취임 직후 첫 출장지로 오스트리아 ZKW 공장을 택하며 전장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줬다.

전장사업은 전기차 동력구동장치(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조명(ZKW),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VS사업본부)의 3개 축을 중심으로 착실히 성장 중이다. 2020년 5조8028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7조1938억원으로 약 24%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1조87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그나와의 합작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전기차 동력구동장치 사업은 북미, 유럽 등지로 수주처를 늘리고 있다. 차량용 조명 역시 ZKW가 재규어 랜드로버로부터 레인지 로버에 탑재되는 스마트 디지털 조명 공급 계약을 따냈다. 순조로운 수주 확대에 힘입어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올해 8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형적 성장과 달리 실속 면에서는 아쉽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를 줄였지만 벌써 25분기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선제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하더라도 턴어라운드 시점이 늦어지는 건 전사 경영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

게다가 흑자 전환 시점도 장담키 어렵다. VS사업본부에 기존 공급망 관리실을 승격한 SCM담당까지 세웠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발목이 잡혔다. 김주용 VS 경영관리담당은 실적설명회에서 “1분기 전장 사업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했다”면서도 “자동차 부품업계에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 이슈 및 원자재값 상승,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으로 매출과 원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구체적인 흑자 전환 시기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현지시간 19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조주완 LG전자 CEO,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제프 모리슨 GM 부사장. 사진. LG전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쉬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제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1분기 판매량(15만2098대)이 지난해 같은 기간(18만5413대)보다 17.96%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부터 생산까지 내재화하면 공급망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을뿐더러, 제조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쥘 수 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도 연구개발부터 운영까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올포원(All for One) 비전을 적용하고 있다. 완성차업계의 요구를 총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춰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 핵심부품 설계부터 검증, 생산에 이르기까지 기술 고도화가 진전되고 있다.

TUV 라인란드로부터 ADAS 전방 카메라의 기능 안전과 개발과정에서 국제규격을 각각 획득했다. 이 중 개발과정은 국내 최초로 레벨3 인증을 받았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장치, 차량용 네트워크(텔레매틱스), 자율주행 등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이 국제 규격에 맞는지 자체 점검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소도 마련했다. 국내 제조사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 인증을 받은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최근에는 전기차 동력구동장치와 조명, 인포테인먼트 사업장이 모두 정보보안 인증인 티삭스를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전장부품 기능 안전에 대한 인증 획득에 이어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까지 진행되면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동차산업에서 기술 신뢰도와 보안은 매우 중요한데, LG전자는 국제적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관련기업을 인수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까지 계열사들의 관련사업과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을 흔드는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사업 사활] ㊤ 미래차 시대 가속…전장 ‘쑥쑥’ 급성장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자동차 내 전기장치(전장)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전장 시장은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전장 부품 기술력이 동원돼야 하는 사업이라 자동차, 전자, IT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전기차 부품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222억 달러(약 26조원)에서 2025년 약 1천574억 달러(약 186조원)로 연평균 29.4%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30% 수준인 전기차의 전장부품 비중은 향후 최대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규모를 지난해 1천330만 대에서 2025년 5천66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지난해 220조원 규모에서 2035년 1천3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 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속도, 목적지까지의 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LG전자]

미래 자동차는 엔진이 배터리로 변화하면서 차 내 공간이 많아지고,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는 게 핵심이다. 자동차 자체와 그 안에서 운전자의 행위가 변하면서 앞으로 자동차 내 전장은 지금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전장산업 성장은 각국의 환경 규제와도 맞물려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은 연비 규제를 2025년까지 5년마다 20~30%씩 강화하기로 했다.

전장부품은 크게 파워트레인, 주행 안전(섀시). 바디,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구분된다.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은 엔진 매니지먼트, 변속제어 시스템 등이다. 주행 안전에 관련된 전장부품은 브레이크 제어, 스티어링 제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이 있다.

바디에는 공조·에어컨 제어,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 등을 꼽을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전장부품은 운전자에게도 친숙한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오디오, 음성인식 등이다.

전장 부품 기술력이 없다면 친환경적이고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미래자동차를 구현하기 어렵다. 이같은 현상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돼 다음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 전자·IT 기업에 절호의 기회다. 반면 자동차 기업들은 IT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업체보다 LG디스플레이, 삼성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략하기에 유리한 시장이 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 1억2천700만대에서 2030년에는 2억3천900만대로 늘어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차, 한화, SK,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도 전장 조직 확대, 인수·합병(M&A) 등으로 전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넥스트 플랫폼으로 자동차를 노리고 있다”며 “특히 휴대폰에서 역량을 쌓은 전자업체나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는 인터넷기업들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정보] 전장사업이란? 電裝, Electronic Devices/parts

■ 전장사업과 자동차용 전장사업

전장이란? 전기전자 부품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자동차용 전장사업이란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 부품을 통칭합니다. 탤레매틱스, 차량용 카메라모듈,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전기차용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이 대표적입니다.

A MODERN VEHICLE’S TYPICAL ELECTRONICS / 출처. https://bit.ly/36YyZGL

■ 자동차 전장사업 ①차량용 반도체

이러한 전장부품 대부분에는 반도체가 사용됩니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 내부 및 외부의 온도, 압력, 속도 등 각종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와 ECU(Electronic Control Unit)로 통칭되는 엔진, 트랜스미션 및 전자장치 등을 조정하는 전자제어장치, 모터 등의 구동장치(Actuator)에 사용되는 반도체가 있습니다.

일반 자동차에는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마이크로컨트롤러(MCU), 센서 등 200여개의 반도체가 사용되며,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에는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할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https://bit.ly/2YINNo7

■ 자동차 전장사업 ②텔레매틱스 Telematics

텔레매틱스는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술입니다. 아마 여러분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부분은 네이게이션을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활용해서 차량 보험료 할인을 받는 상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 텔레매틱스의 5가지 핵심기능

생산성 향상 – 실시간 GPS추적을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 여행 경로 정보 제공

안전 – 운전자자 코칭, 운전습관과 리스크 리포팅, 사고 통지 및 복원, 도난 차량 추적

최적화 –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습관을 추적하여 예방하고, 연료관리를 최적화 합니다

준법/준수 – 전자 로그(사용기록)를 통해 차량 점검 및 검사가 가능합니다

통합 – 카메라, CRM 소프트웨어 등 다른 시스템과의 통합을 합니다

또한 식별 센서를 차량에 통합하여 차량 보안을 강화할 수있는 기능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시동 전에 운전자의 신원을 인증 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geotab.com/blog/what-is-telematics/

■ 자동차 전장사업 ③차량용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각종 차량정보 등을 보여주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를 비롯해 속도 등을 표시하는 계기판, 앞좌석 머리받이(Headrest) 뒷면에 장착되는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을 말합니다.

■ 자동차 전장사업 ④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배터리 셀과 이를 관리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이 있습니다

출처. https://bit.ly/3cK0Ldx

■ 자동차 전장사업 ⑤카메라모듈, LED램프

차량용 카메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내구성을 요구하며, 이 때문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1100시간의 환경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영하40도, 영상 100도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고, 물에 잠겨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의 방수 능력을 갖추고, 차량 내 다른 장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전자파 방출량도 규격에 맞춰야 합니다.

또한, 차량용 램프역시 고휘도 방전(HID)램프에서 LED램프로 바뀌고 있습니다

■ 자동차 전장사업 ⑥ABS 모터, EPS 모터

ABS 모터는 차량 급제동시 브레이크의 잠김을 방지하고, EPS모터는 운행 속도에 맞춰 핸들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존 유압식으로 작동하던 ABS·EPS 장치가 점차 전기 모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스마트카의 주요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장사업의 한 축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에서 전기전자부품이 없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로 전환됨에 따라 자동차 전장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회가 되면 전장사업과 관련된 회사들을 찾아보고 정리 해보려 합니다.

전장사업이란 무엇일까? 앞으로의 스마트카 기술의 핵심! 전장사업을 살펴보자

오늘날 세상은 무척 많이 바뀌었습니다.

점점 인간에게 편리한 형태로 발전하는 it(전장사업)은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될지 굉장히 궁금해 지는군요

휴대폰에 it 기술을 접목해서 사람에게 엄청난 편리함을 준것처럼

자동차에도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카가 생기고 있습니다.

삼성 vs LG 전장사업, LG는 흑자전환·삼성은 추가 M&A 촉각

메르세데스-벤츠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MBUX 하이퍼스크린. 141㎝ 너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갖춤으로써 탑승자에 혁신적인 편의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 2022’에서 직원들이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하만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

미셸 마우저 하만 CEO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국내 전자 업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00조원 규모의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맞붙는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전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두 그룹의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일찌감치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분야다. 실제 두 회사는 잇따른 인수합병(M&A)과 신규 계약을 통해 시장 선점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와 리서치앤드마켓, 그랜드뷰리서치 등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세계 전장 사업 시장 규모는 2024년에 4000억달러(약 480조원), 2028년에 7000억달러(약 8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용 e파워트레인 등이 매년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올리며 시장이 급격하게 커진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내 통신 수요 증가 및 IT 기기 사용 확대, 각국 정부의 환경 규제 정책과 보조금 지원 확대로 친환경 전기차 부품의 고성장은 명약관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자율주행차로 전환되면서 전장 사업의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전장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지난 2016년 11월 미국 업체 ‘하만’을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하만 경영진과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과 함께 전장부품을 미래 사업으로 선정하고 1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574억원으로 전년의 6800억원에서 급감했다. 이후 2018년 1617억원, 2019년 3223억원, 2020년 555억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반전이 일어났다.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하만 부문의 영업이익은 5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9% 증가했다. 2017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도 9.3% 증가하며 10조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357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디지털 콕핏을 포함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에서 유럽·북미 지역 주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대형 수주를 기록한 덕분이다.수익성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미주 커넥티드 서비스 법인을 청산하고 인수 전 100여 개애 달하던 자회사도 통합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2020년 말에는 전장 전문가인 크리스천 소봇카 로버트 보쉬 최고기술책임자를 전장부문장으로 영입하는 등 최근에는 조직을 혁신해 본격적으로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전장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는 전략이다.하만은 지난해 3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사바리(Savari)’를 인수한 데 이어 이달엔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 V2X는 자동차가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과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로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와 전방 교통 상황 정보를 차량에 전달하는 자율주행차 인프라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2017년 설립된 아포스테라는 아우디·벤츠·BMW 출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합심해 만든 업체로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하만은 아포스테라 인수를 바탕으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콕핏은 일반적으로 비행기 조종석을 의미하나, 승용차 1열에 위치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을 통칭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통상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장 제품으로만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을 ‘디지털 콕핏’이라고 칭한다. 삼성전자 측은 “아포스테라의 솔루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 제품에 적용돼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10년 전만 해도 LG그룹의 자동차 연관 사업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차량용 전자장비, 전장 쪽은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최근에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LG전자(인포테인먼트),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LG이노텍(자동차용 카메라 부품) 등 LG그룹 계열 전장사업부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LG 전장 사업의 중심은 LG전자 VS사업본부다. VS사업본부는 2013년 출범 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매출이 17조원대였던 반면, 2020년부터 2년간 신규 수주 규모는 20조원대에 육박했다. 지난해에도 관련 매출액이 7조원을 돌파했고 50조원 이상 수주 잔고를 감안해 올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는 중이다.특히 VS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구광모 LG 회장이 2018년 취임한 이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장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 회사 ZKW를 인수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일원화했다. 또 지난해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합작 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여기에 기존에 전장 사업을 맡던 V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보다 주력하도록 했다. ‘VS사업본부-엘지마그나-ZKW’의 전장 사업 3각 편대를 구축한 것이다.유망기업 지분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 미국의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소나투스에 4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11월에는 사이벨럼 지분 69.6%를 확보하는 주식 매매 절차를 완료했다. 사이벨럼은 이스라엘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의 선도기업이다.특히 LG사이언스파크와 LG디지털파크 등 VS사업본부 핵심 사업장을 비롯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사업장과 자회사 ZKW 등이 모두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인 티삭스(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전장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전장 사업에 뛰어든 이후 아직까지는 수익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VS사업본부의 실적은 매출액 7조1938억원, 영업손실 9329억원을 기록했다.LG전자는 ‘가전 명가’로 흔히 불리지만, 최근에는 ‘전장 기업’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성과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P-OLED(플라스틱 올레드, LG디스플레이 생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자동차 산업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덕분이다.특히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후 ‘자동차=전자제품’이라는 인식 아래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점차 그 결실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LG모터스’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최근에는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로부터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을 수주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차량 무선 인터넷 기술로 교통 정보는 물론 차량 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텔레매틱스 분야는 독일 전장회사인 콘티넨탈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LG전자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장점유율은 11.0%를 기록했다. 1년 새 3.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연간 기준 점유율 10%를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8년(10만3011명) 대비 3년 만에 3.5%포인트, 2016년(7.1%)과 비교해 5년 새 3.9%포인트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는 5세대 이동통신(5G), V2X(차 대 사물) 통신 기술 관련 기능이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과 계기판, 디스플레이 제품들의 통합·대형화 등으로 AVN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삼성 역시 디지털 콕핏 분야와 차량용 통신장비 등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만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도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2018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다임러 공급업체 어워드(Daimler Supplier Award)’ 중 ‘특별 혁신상(Special Award for In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또 하만은 삼성전자의 5G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5G TCU(Telematics Control Unit·차량용 통신장비)를 지난해 출시된 BMW의 럭셔리 SUV 전기차 ‘아이엑스(iX)’에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작년에는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로부터 삼성전자의 SoC(System on Chip)를 적용한 차세대 디지털 콕핏을 수주하기도 했다.업계는 올해 완성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전장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7조1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145% 늘어나면서 93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LG전자는 전장 사업 효율화를 위해 최근 사업 개편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 차량용 운용체계(OS) 사업을 위해 룩소프트와 설립한 알루토를 1년 만에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영역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와 미래 차 구동장치(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ZKW) 등 삼각편대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 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는 ▲영업 ▲임베디드SW ▲텔레매틱스 SW ▲SW 엔지니어링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SW ▲보안 등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한다. 지난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사들인 차량용 보안 솔루션 업체 사이벨럼을 활용, 차세대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개발한다. 증권 업계는 VS사업본부가 올해 매출 8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증권사들의 평균 매출 전망치는 8조597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하반기부터 분기 단위 흑자가 예상된다. 증권사가 예상하는 올해 평균 영업손실은 50억원 수준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LG전자 VS사업부) 영업이익이 여전히 적자구조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전장 시장 외형 확대를 위한 초기 투자 및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VS사업본부는 올해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하만은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 시장, 특히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운전자 모니터링 등 탑승객 편의를 위한 기술 및 솔루션을 말한다. ‘차량 내 경험’ 시장 규모는 2022년 470억달러에서 2028년 8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 인수도 같은 맥락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전장 분야에서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앞서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앞으로 두 회사는 자율주행은 물론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맞부딪칠 공산이 크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숱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사업을 두고 또다시 맞붙게 된 것”이라며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서 아쉬움을 남긴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라고 말했다.[김병수 기자][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9호 (2022년 4월)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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