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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먹거리는 ‘헬스케어’… 의료계 디지털 전환 본격화

카카오헬스케어는 사업목적을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업 △건강관리서비스업 △정보시스템 종합관리 및 유지보수 용역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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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ilyimpact.co.kr

Date Published: 8/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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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의료데이터社 청산…’카카오헬스케어’ 힘준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센터 해산…카카오·현대重사업방향 ‘이견’카카오헬스케어에 1200억원 출자, ‘헬스케어 월렛’ 출시 전망카카오가 현대중공업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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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4/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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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카카오헬스케어 2022년 기업정보 | 회사소개, 근무환경 …

(주)카카오헬스케어 회사 소개, 기업정보, 근무환경, 복리후생, 하는 일, 회사위치, 채용정보, 연봉정보 등을 사람인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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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aramin.co.kr

Date Published: 4/9/2021

View: 6959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 분사 2달 만에 10곳 이상 연달아 협약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사내독립기업(CIC)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다수 헬스케어 스타트업·대학병원들과 잇따라 업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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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ews24.com

Date Published: 3/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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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모으는 카카오헬스케어, 기술연구소 설립…신수용 교수 …

카카오헬스케어가 기술 연구소를 세우고 헬스케어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사업의 핵심으로 ‘의료 데이터’를 꼽은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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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chm.kr

Date Published: 5/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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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머스’ vs 카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꽂힌 네·카

올해 네·카 투자 스타트업 뜯어보니 네이버, 커머스·콘텐츠 중심 투자 카카오, 디지털 헬스케어 눈에 띄어 양사 ‘러브콜’ 받은 곳도…헬스케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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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0/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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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카카오 헬스 케어

  • Author: 달란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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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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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먹거리는 ‘헬스케어’… 의료계 디지털 전환 본격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차세대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키운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법인을 신설하는 한편, 공동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한 조직 구성이나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진. 카카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디지털 헬스케어 사내독립법인(CIC)를 설립했다. 헬스케어 CIC를 통해 준비를 마친 카카오는 올해 3월 카카오헬스케어 법인을 신설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에 12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최근 완공된 카카오 신사옥인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법인 대표는 황희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 겸 이지케어텍 부사장이 맡았다. 황 대표는 20여곳 이상의 해외 병원에서 디지털 혁신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사업목적을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업 △건강관리서비스업 △정보시스템 종합관리 및 유지보수 용역업 △시스템통합구축 서비스 판매업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즉, 카카오가 보유한 데이터 처리 기술과 AI 역량 등을 바탕으로 날것의 의료 데이터를 가공해 병원,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의 파트너에게 공급하는 일종의 데이터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재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장으로는 신수용 성균관대 디지털헬스학과 교수가 영입됐다.

신 교수는 컴퓨터공학으로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내 바이오인포매틱스랩, 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 등에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병원의 데이터, 유전학 데이터, 환자생성데이터(PGHD), 각종 사회환경 데이터(SDOH) 등 의료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기계학습에 기반해 분석하는 연구를 주로 추진해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신 교수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기술의 서비스 적용과 의료정보 국제표준 적용 가이드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 가이드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 구성에 필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김수진 정신의학과 전문의 겸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에임메드 전 본부장,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교수, 김준환 서울 아산병원 입원전담전문의 등 의사 출신 전문가들을 확보했다.

병원과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서울대병원·연세대병원·고대안암병원·이화의료원 등 7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위뉴(올바른 의학정보 전달 관련) △누비랩(개인의 식이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 △원스클로벌(모바일 기반 의약품 정보 제공) △포티파이(비대면 심리상담 솔루션) 등의 스타트업과도 협력을 발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 세계적인 감염병의 유행과, 모바일 기기 고도화 등을 발판삼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스태디스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올해 2680억달러(약 323조1000억원)에서 2025년 6570억달러(약 792조800억원)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카카오는 공동체 역량을 집결해 헬스케어 사업을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현대중공업지주,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아산 카카오메디컬 데이터’를 설립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019년에도 연세의료원과 파이 디지털 헬스케어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100억원을 투자했다.

스타트업 발굴 조직인 카카오벤처스는 △루닛(AI 질병 진단) △스탠다임(AI 신약 개발 플랫폼) △오비이랩(실시간 뇌 영상 진단) △엑소시스템즈(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AI 연구조직인 카카오브레인은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손잡고 의료영상 분아의 초거대 AI 모델 연구에 들어갔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영상 분야에서의 AI 역할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신약 개발사 ‘갤럭스’와 함께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 최초 의료데이터社 청산…’카카오헬스케어’ 힘준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윤지혜 기자 카카오 (79,200원 ▼900 -1.12%) 가 현대중공업그룹과 설립한 국내 최초 의료데이터 전문회사를 3년 만에 청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센터는 지난 5월 30일 법인해산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50%를 보유한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센터는 2019년 3월 서울아산병원 및 HD현대(전 현대중공업지주)와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JV)다. 지난해 기준 매출 1억200만원, 5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합작법인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 방향성을 두고 HD현대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구상한 반면, HD현대는 암 환자로 서비스 대상을 좁히길 원한 것이다. 이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3년 만에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1210억 투자한 카카오헬스케어, 14개 기관 ‘맞손’

/사진=카카오 대신 카카오는 올해 3월 신설한 카카오헬스케어를 앞세워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936억달러에서 2027년 6459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 설립 한 달 만에 1200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힘을 싣는 모습이다

황희 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이끄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월렛’ 플랫폼을 선보일 전망이다. 건강관리-진료예약-심리상담-맞춤관리를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예컨대 유전자를 검사해 당뇨 발병위험을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게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는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만 14개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7개 병원과 △지니너스 △위뉴 △스카이랩스 △누비랩 △포티파이 △히치메드 △원스클로벌 등 7개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유전자 분석부터 식습관 개선, 비대면 심리상담, AI 전자문진, 의약품 정보제공 등 분야도 다양하다.

카카오헬스케어 “의료기관에 데이터 조력자 될 것”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파트너사와 공유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의 데이터 표준화, AI(인공지능) 등 기술 역량을 활용해 병원,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파트너가 데이터를 활용하고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 조력자(Data Enabler)가 돼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데이터 활용 규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과제가 산적했다. 황 대표는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연 토론회에서 “비대면 진료·원격진료 등 새로운 진료 행위가 일어나도 플레이어가 많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다. 기술기업이 비용을 청구하거나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데이터 공유나 흐름에 어떤 규제를 가져갈 것인지 깊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자데이터 수집 및 원격진료는 이해관계자가 많고 법률적으로도 해결할 지점이 많아 카카오에서도 보수적인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향후 데이터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카카오 내 AI 사업부인 엔터프라이즈, 브레인과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 현대중공업그룹과 설립한 국내 최초 의료데이터 전문회사를 3년 만에 청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센터는 지난 5월 30일 법인해산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50%를 보유한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센터는 2019년 3월 서울아산병원 및 HD현대(전 현대중공업지주)와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JV)다. 지난해 기준 매출 1억200만원, 5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카카오는 합작법인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 방향성을 두고 HD현대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구상한 반면, HD현대는 암 환자로 서비스 대상을 좁히길 원한 것이다. 이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3년 만에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대신 카카오는 올해 3월 신설한 카카오헬스케어를 앞세워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936억달러에서 2027년 6459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 설립 한 달 만에 1200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힘을 싣는 모습이다황희 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이끄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월렛’ 플랫폼을 선보일 전망이다. 건강관리-진료예약-심리상담-맞춤관리를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예컨대 유전자를 검사해 당뇨 발병위험을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게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이를 위해 헬스케어는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만 14개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7개 병원과 △지니너스 △위뉴 △스카이랩스 △누비랩 △포티파이 △히치메드 △원스클로벌 등 7개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유전자 분석부터 식습관 개선, 비대면 심리상담, AI 전자문진, 의약품 정보제공 등 분야도 다양하다.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파트너사와 공유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의 데이터 표준화, AI(인공지능) 등 기술 역량을 활용해 병원,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파트너가 데이터를 활용하고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 조력자(Data Enabler)가 돼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의료데이터 활용 규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과제가 산적했다. 황 대표는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연 토론회에서 “비대면 진료·원격진료 등 새로운 진료 행위가 일어나도 플레이어가 많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다. 기술기업이 비용을 청구하거나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데이터 공유나 흐름에 어떤 규제를 가져갈 것인지 깊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자데이터 수집 및 원격진료는 이해관계자가 많고 법률적으로도 해결할 지점이 많아 카카오에서도 보수적인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향후 데이터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카카오 내 AI 사업부인 엔터프라이즈, 브레인과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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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 분사 2달 만에 10곳 이상 연달아 협약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사내독립기업(CIC)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다수 헬스케어 스타트업·대학병원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중심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여러 업체들과 함께 협업하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립된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재까지 총 10곳의 기업·대학병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4월 고대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한 이후 5월에만 9곳과 업무협약을 발표했다. 현재 이대병원, 계명대병원 등과도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달 29일 히치메드와 MOU를 체결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분사 이후 10곳이 넘는 MOU를 발표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히치메드]

업무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다방면으로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랩스와 협약을 통해서는 웨어러블 생체 데이터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염두에 뒀다. 스카이랩스는 웨어러블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 플러스’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통해 생체 신호 바탕의 질병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스카이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전체 분석 업체인 지니너스와는 병원을 통하지 않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체 진단 검사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밀의료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개인 유전자 정보에 바탕을 두고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법 등을 제시하는 생애 전 주기 헬스케어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헬스케어 콘텐츠·솔루션 업체들과도 여럿 손잡았다. ‘위뉴’와는 올바른 의학 정보 전달 관련, ‘누비랩’과는 개개인의 식이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 관련, 의약품 정보 스타트업 ‘원스클로벌’과는 모바일 기반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심리상담 솔루션 ‘포티파이’와도 손잡으며 정신건강 분야에도 관심을 보였다.

기존 의료 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전자문진 스타트업인 ‘히치메드’와 인공지능 문진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일선 병원들의 문진 시스템에 디지털 방식을 적극 접목한다.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연세대병원 등 대학병원과도 잇따라 협력했다. 이들은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고, 정밀의료 플랫폼 관련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도 착수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서비스를 카카오톡 등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모바일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도 ‘경계 없는 모바일 케어 플랫폼’과 ‘실현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정보들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면서 의료 정보에 대한 불투명함을 없애고 이용자의 편리함을 증진시키려는 것”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가 개별 서비스를 일일이 다 제공하기는 어려운 만큼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이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대전환기 정신건강 R&D 포럼’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환자들의 접근성을 올리고, 병원들의 데이터 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스타트업들이 각자 전문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를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카오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곳은 카카오에 조만간 들어설 사내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카오는 사내병원 개원을 위해 의사 채용공고를 냈다. 김수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지 내과 전문의 등 의사들의 합류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카카오는 사내병원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전자문서 기반 의료 서비스를 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헬스케어 플랫폼과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도 전망된다. 카카오브레인이 보유한 고도의 AI 역량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챗봇·클라우드 기술 등을 접목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테면 AI를 접목해 이용자별로 개인화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거나, 더욱 고도화된 챗봇을 통해 이용자가 즉시 건강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협업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료인 모으는 카카오헬스케어, 기술연구소 설립…신수용 교수 영입

신수용 성균관대학교 디지털헬스학과 교수 /사진=EBS 비즈니스 리뷰

카카오헬스케어가 기술 연구소를 세우고 헬스케어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사업의 핵심으로 ‘의료 데이터’를 꼽은 바 있는데, 새롭게 새워진 연구소를 중심으로 사업 가이드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헬스케어 연구소 구성을 준비 중”이라며 “연구소장으로 신수용 성균관대 디지털헬스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기술의 서비스 적용과 의료정보 국제 표준 적용 가이드를 통한 글로벌향 서비스를 구상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신수용 교수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 한 바 있다.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내 바이오인포매틱스랩(Bioinformatics Lab) 수석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연구조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부터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로 적을 옮겼다. 이후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기계학습에 기반해 분석하는 것을 주로 연구해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데이터에 집중해 사업을 구상해왔다. 카카오 공동체의 데이터 표준화, AI 등 기술 역량을 활용해 병원,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파트너가 데이터를 활용하고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일종의 ‘데이터 조력자’가 되겠다는 것.

신 교수가 주력해오던 의료 데이터 연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신 교수는 병원의 데이터, 유전학 데이터, 환자생성데이터(PGHD), 각종 사회환경 데이터(SDOH) 등 의료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별 병원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고 가치있게 쓰려면 데이터 표준화와 AI 등 기술적 도움이 필요한데, 이러한 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향을 카카오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만 14개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7개 병원과 ▲지니너스 ▲위뉴 ▲스카이랩스 ▲누비랩 ▲포티파이 ▲히치메드 ▲원스클로벌 등 7개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헬스케어 사업 방향에 공감한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데이터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AI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과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3월 출범했다. 기존 헬스케어 사내독립법인(CIC)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것이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 법인에 1200억원 자금을 수혈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계획중인 사업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영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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