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용실 | 미용실 고객 첫 방문 때 25% 떼가는 카카오…\”수수료 횡포\” / Jtbc 뉴스룸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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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안에 대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이 정도론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수수료 횡포’\”라는 표현까지 하는데 과도한 수수료 논란 때문입니다. 저희가 따져봤습니다. 예를 들면, 동네 미용실에 첫 예약을 연결해줄 때 25%의 수수료를 카카오가 떼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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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기자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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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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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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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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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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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IT]헤어숍에서 “카카오 대신 네이버 예약” 부탁하는 이유

“카카오 말고 네이버로 예약해줘요~””카카오헤어샵” 서비스 이용 고객이 헤어디자이너에게서 곧잘 듣는 말이다. 고객 입장에선 카카오톡을 이용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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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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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헤어샵 투자자들, 뿔났다…카카오에 15일내 간담회 요청

카카오 헤어샵은 카카오가 직접 전국 미용실을 운영하는 게 아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미용실 예약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일 뿐이다. 미용실에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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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daily.co.kr

Date Published: 2/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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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헤어샵 철수하면 미용실 더 힘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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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mn.co.kr

Date Published: 10/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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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카카오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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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고객 첫 방문 때 25% 떼가는 카카오…\
미용실 고객 첫 방문 때 25% 떼가는 카카오…\”수수료 횡포\” / JTBC 뉴스룸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카카오 미용실

  • Author: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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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9.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JR00Y_zj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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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IT]헤어숍에서 “카카오 대신 네이버 예약” 부탁하는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카오 말고 네이버로 예약해줘요~”

‘카카오헤어샵’ 서비스 이용 고객이 헤어디자이너에게서 곧잘 듣는 말이다. 고객 입장에선 카카오톡을 이용하면 예약이 간편하지만 ‘카카오헤어샵’ 예약을 반기지 않는 미용실이 적지 않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다른 전략에서 오는 수수료 차이때문이다. 시가총액 3위를 다투는 두 ‘빅테크'(Big tech) 기업이 대표적 소상공 업종인 미용실을 두고 맞붙은 배경과 사업 전략 측면에서 다른 점은 무엇일까.

수수료 25% vs 0%…네이버와 카카오의 다른 전략

카카오 대신 네이버 예약을 반기는 미용실 원장님들의 속내엔 수수료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고객이 카카오를 통해 예약할 때 미용실이 내는 수수료는 25%에 달한다. 첫 방문 고객에게만 해당하고 재방문 고객에겐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하지만 10만원 결제에 2만5000원을 카카오에 내야 하는 셈이어서 점주가 상당한 부담으로 느낄 수 있다.

반면 네이버는 ‘스마트 플레이스’를 통해 사업자와 고객을 연결한다. ‘스마트 플레이스’로 미용실을 예약하는 경우 첫 방문이든 재방문이든 수수료가 없다. 결제까지 함께 진행하는 경우 최대 2.9%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중소·영세업체는 1.8% 이하로 받는다. 고객이 예약만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현장에서 계산하면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직접 선수로 뛰는 카카오, 15년 헤어숍 진출

적잖은 수수료 차이는 두 회사의 사업 전략이 판이하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영토 확장은 직접 시장에 뛰어드는 방식이다. 카톡의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해 특정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이후 수익화를 추구한다. 카톡은 국민 메신저지만 그 자체로 수익을 창출하진 않아서다.

카카오샵은 택시, 선물하기, 퀵서비스, 골프 등 모두 분야에서 직접 선수로 뛰며 수익화를 모색한다. 헤어 분야에서는 2015년 미용실 고객관리 업체인 ‘헤어짱’을 인수로 시장에 진출했다. 신사업 진출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와 갈등을 빚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시달리기도 한다.

중개에 무게 두는 네이버, 생태계 구축 우선

이와 달리 네이버는 검색에 기반을 두고 고객과 업체를 연결하는 중개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스마트 스토어’가 낮은 수수료를 바탕으로 46만에 달하는 판매자를 모은 것처럼 우선 생태계를 만든다. 생산자 친화적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기대 덕분이다.

미용실 예약을 포함한 ‘스마트 플레이스’에도 이런 전략이 그대로 적용됐다. 스마트 플레이스는 다양한 로컬업체와 제휴·상생을 기본으로 매장 방문고객, 리소스 관리를 제공한다. 그 결과 네이버 예약을 활용하는 미용업체 숫자는 지난해보다 35%가 늘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라방'(라이브커머스)에서도 네이버는 상생 전략을 앞세운다. 쇼핑라이브를 이용하는 업체에 TV 홈쇼핑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3%의 수수료만 부과한다. 연간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방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배경이다.

카톡의 강력한 파워, 언제까지?

카카오헤어샵이 네이버 서비스와 견줘 미용실에 마냥 불리하기만 한 건 아니다. 카톡이라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할인 쿠폰 등을 활용해 신규 고객을 미용실에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주로 입소문에 의지해 영업하던 미용실 입장에선 카카오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선결제 시스템도 미용실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노쇼'(No show)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헤어샵의 특성상 매장에 고객이 나타나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한다. 선결제 덕에 카카오헤어샵을 고객의 노쇼 비율은 1%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여름 6000여개 수준이던 카카오헤어샵 입점 매장도 현재 7000개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략과 시스템 중 어느 것이 무조건 낫다고 볼 수는 없다”며 “어떤 전략이 맞는지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주는 효용 측면에서 시장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헤어샵’ 서비스 이용 고객이 헤어디자이너에게서 곧잘 듣는 말이다. 고객 입장에선 카카오톡을 이용하면 예약이 간편하지만 ‘카카오헤어샵’ 예약을 반기지 않는 미용실이 적지 않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다른 전략에서 오는 수수료 차이때문이다. 시가총액 3위를 다투는 두 ‘빅테크'(Big tech) 기업이 대표적 소상공 업종인 미용실을 두고 맞붙은 배경과 사업 전략 측면에서 다른 점은 무엇일까.카카오 대신 네이버 예약을 반기는 미용실 원장님들의 속내엔 수수료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고객이 카카오를 통해 예약할 때 미용실이 내는 수수료는 25%에 달한다. 첫 방문 고객에게만 해당하고 재방문 고객에겐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하지만 10만원 결제에 2만5000원을 카카오에 내야 하는 셈이어서 점주가 상당한 부담으로 느낄 수 있다.반면 네이버는 ‘스마트 플레이스’를 통해 사업자와 고객을 연결한다. ‘스마트 플레이스’로 미용실을 예약하는 경우 첫 방문이든 재방문이든 수수료가 없다. 결제까지 함께 진행하는 경우 최대 2.9%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중소·영세업체는 1.8% 이하로 받는다. 고객이 예약만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현장에서 계산하면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적잖은 수수료 차이는 두 회사의 사업 전략이 판이하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영토 확장은 직접 시장에 뛰어드는 방식이다. 카톡의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해 특정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이후 수익화를 추구한다. 카톡은 국민 메신저지만 그 자체로 수익을 창출하진 않아서다.카카오샵은 택시, 선물하기, 퀵서비스, 골프 등 모두 분야에서 직접 선수로 뛰며 수익화를 모색한다. 헤어 분야에서는 2015년 미용실 고객관리 업체인 ‘헤어짱’을 인수로 시장에 진출했다. 신사업 진출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와 갈등을 빚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시달리기도 한다.이와 달리 네이버는 검색에 기반을 두고 고객과 업체를 연결하는 중개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스마트 스토어’가 낮은 수수료를 바탕으로 46만에 달하는 판매자를 모은 것처럼 우선 생태계를 만든다. 생산자 친화적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기대 덕분이다.미용실 예약을 포함한 ‘스마트 플레이스’에도 이런 전략이 그대로 적용됐다. 스마트 플레이스는 다양한 로컬업체와 제휴·상생을 기본으로 매장 방문고객, 리소스 관리를 제공한다. 그 결과 네이버 예약을 활용하는 미용업체 숫자는 지난해보다 35%가 늘었다.최근 대세로 떠오른 ‘라방'(라이브커머스)에서도 네이버는 상생 전략을 앞세운다. 쇼핑라이브를 이용하는 업체에 TV 홈쇼핑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3%의 수수료만 부과한다. 연간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방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배경이다.카카오헤어샵이 네이버 서비스와 견줘 미용실에 마냥 불리하기만 한 건 아니다. 카톡이라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할인 쿠폰 등을 활용해 신규 고객을 미용실에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주로 입소문에 의지해 영업하던 미용실 입장에선 카카오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선결제 시스템도 미용실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노쇼'(No show)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헤어샵의 특성상 매장에 고객이 나타나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한다. 선결제 덕에 카카오헤어샵을 고객의 노쇼 비율은 1%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여름 6000여개 수준이던 카카오헤어샵 입점 매장도 현재 7000개로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략과 시스템 중 어느 것이 무조건 낫다고 볼 수는 없다”며 “어떤 전략이 맞는지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주는 효용 측면에서 시장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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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헤어샵 투자자들, 뿔났다…카카오에 15일내 간담회 요청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 헤어샵 투자자들이 화가 났다. 지난 1일 카카오 측에 공문을 보내면서 15일 이내로 주주 간담회를 열자고 요청했다. 투자금 상환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몰아치기로 카카오가 모바일 미용실 예약 서비스인 헤어샵 철수 의사를 밝힌 뒤 벌어진 일이다.7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 헤어샵 운영업체인 와이어트에 투자한 ‘브레이브뉴(BNI)-어니스트 제1호 신기술투자조합’은 지난 1일 와이어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에 주주 간담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권규석 와이어트 공동 대표 , 권기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전략책임자(CIO)와 강호준 카카오 부사장이 수신자다.와이어트는 1998년 설립된 뷰티샵 고객관리솔루션 개발업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카카오가 지분 100% 보유)가 24.19%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다. 카카오 계열사로, 2016년부터 카카오헤어샵을 운영하면서 전국 미용실과 디자이너를 앱으로 연결해 오고 있다.투자자들이 카카오헤어샵 운영업체 와이어트에 투자한 금액은 최소 550억 원 이상으로 전해진다.이번에 주주 간담회 요청 공문을 보낸 ‘브레이브뉴(BNI)-어니스트 제1호 신기술투자조합’만 해도 2021년 4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73억 3,000만원에 인수했다. 이들은 카카오 측에 ①와이어트 매각 관련 책임자들의 사실 관계 확인 및 진행 절차 ②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방안 등 공식 의견을 요구했다.같은 해 8월에는 48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추가로 이뤄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브레인자산운용, 아주IB투자 등이 참여했다. 역시 카카오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한 헤어샵 서비스 확장을 전제로 한 투자였다.헤어샵 투자자들이 분통 터져 하는 것은 투자 당시 카카오 측에서 제시한 IR 자료나 비전이 현상황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당시에는 ‘카카오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한 카카오헤어삽 서비스 확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국정감사를 계기로 ‘카카오의 헤어샵 철수 및 관련회사를 계열사에서 정리하겠다’는 쪽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사업은 중심을 잃고 비전을 상실해 투자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주장이다.투자자들은 법적인 문제도 건드렸다. 2021년 4월 29일 체결한 주주 간 계약서 제3조에 ‘투자자에 대한 사전 합의사항’이 있다고 상기했다. 카카오가 사전 협의 없이 헤어샵을 매각하면 주주 간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뒤따른다는 논리다.‘브레이브뉴(BNI)-어니스트 제1호 신기술투자조합’ 관계자는 “헤어샵 건에 대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 본사 간 의견 차가 존재해 누가 의사 결정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며, 배재현 카카오 CIO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담당자의 출석을 요청했다.그러면서 “주주 간담회는 주요언론이 참여한 상태에서 하거나, 불가능하다면 추후 말이 바뀌지 않는 장치(녹화 등)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카카오 헤어샵은 카카오가 직접 전국 미용실을 운영하는 게 아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미용실 예약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일 뿐이다. 미용실에 가기 전에는 알 수 없던 정확한 가격, 영업시간, 디자이너에 대한 품평을 한눈에 보여줘 이용자들에게 인기였다.미용실도 만족했다. 2016년 4월부터 2달간 진행했던 사전 체험 매장 86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예약 고객이 2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86.2%는 헤어샵 서비스의 선결제 기능이 노쇼(예약 후 오지 않는 손님) 방지에 효과적일 것이라 답했다. 응답 점주의 31.4%는 기존 광고비를 절반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카카오헤어샵의 미용실 예약서비스는 골목상권 침해가 아니라, 골목상권을 돕는 서비스인 셈이다. 골목 외진 곳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미용실의 영업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카카오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고 몰아세웠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는 고개를 숙였다. 헤어샵(모바일 미용실 예약) 철수 움직임도 이후 벌어진 일이다.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고려대 교수)은 “애초에 헤어샵 플랫폼은 골목상권 침탈 문제보다는 영세 미용실의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은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도 순기능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사업을 철수하도록 하는 것 보다는 플랫폼의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감시하는 방향이 타당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국감 등을 통해 지적받은 일부 사업에 대해 조정 중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어 과정에 대해 세부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헤어샵 철수하면 미용실 더 힘들어져요”

네이버 독점 예상돼 광고비 지출 가능한 대형 미용실만 생존

[CMN] 최근 골목상권 침해 및 수수료 논란이 일고 있는 카카오헤어샵의 사업 철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철수할 경우, 오히려 골목상권을 해칠 수 있다는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통계청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미용실 수는 11만여 곳에 달해 편의점보다도 많고, 9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영세 사업자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하는 구조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선 최대 50%까지 첫방문 할인을 내걸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헤어샵의 첫방문 수수료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일선 미용실들의 공통된 얘기다. 만약 카카오헤어샵이 철수한다면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던 소규모 미용실들은 오히려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특정 플랫폼이 시장을 독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미용실 대표 예약 플랫폼은 네이버예약과 카카오헤어샵으로, 네이버예약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헤어샵이 철수할 경우, 시장을 네이버가 독점하게 돼 결국 검색광고, 바이럴광고 등 높은 마케팅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대형 미용실들만 살아남는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카카오헤어샵 입점 후 10여 개의 직영점으로 확대 성장해 온 A브랜드 대표는 “기존 미용실은 홍보를 위해 한 달에 수백만원의 높은 비용의 바이럴 마케팅과 광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카카오헤어샵의 등장으로 신규 예약에 한해 비용을 지출하는 합리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빠르게 성장해 직원들에게도 직영점 오픈 기회를 줄 수 있어 점주나 디자이너들 모두 비전을 갖고 카카오헤어샵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왔다”며, “당장 카카오헤어샵이 철수한다면 우리와 같은 미용실들은 또다시 광고 비용에 휘둘려야 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주택가 밀집 상권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B원장은 “안그래도 자체적으로 할인율을 제공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헤어샵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신규 고객들은 커트를 주로 하고 있어 매장의 수수료 부담이 크지 않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염색, 펌 등 가격대가 높은 메뉴를 예약하고 다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으로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헤어샵 철수 시 폐업 위기에 놓이는 미용실이 상당하다며 정작 소상공인을 궁지로 내모는 철수 압박은 누구를 위한 일이냐는 격앙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헤어샵 운영사인 와이어트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의 40% 이상을 골목미용실에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쿠폰과 마케팅에 예산을 지출해왔다. 실력 있는 미용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미용시장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파트너와 함께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상생하면서 신뢰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헤어샵은 약600만 명의 회원과 전국 7000개의 헤어샵이 입점돼 있으며,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월1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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