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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게임) – 나무위키:대문

전작인 앨런 웨이크와의 콜라보 DLC. 전작의 스토리가 문서를 통해 게임 중간중간 간략히 설명되어 있으나 난해하고 적지 않은 분량이며 실수로 중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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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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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리뷰 – 컨트롤 스토리 정리, 엔딩 설명 – 도드넷

컨트롤 리뷰. 게임 ‘컨트롤’의 스토리, 엔딩, 결말에 대한 정리. 컨트롤은 다른 차원의 존재, 기 현상과 싸우는 비밀정부기관인 연방통제국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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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odnet.tistory.com

Date Published: 3/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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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팔 – 컨트롤 스토리 정리 – 트게더

인게임 노트들과 스토리를 종합하여 ‘설명 가능한’ 부분만 적어보자면 우선 게임 속의 현실은 앨런웨이크, 퀀텀브레이크에 이어서 컨트롤까지 모두 하나의 세계관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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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gd.kr

Date Published: 8/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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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의 인물, 용어, 스토리 정리 (스압/스포) | 컨트롤 – 루리웹

(스토리텔링 테크놀로지라니). ~ 컨트롤의 세계. 우선 컨트롤의 세계관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만연한 세상입니다. 일반인들은 그저 허황된 괴담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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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ruliweb.com

Date Published: 6/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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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게임) – 리브레 위키

1 줄거리 · 2 등장인물 · 3 게임플레이. 3.1 국장 무기; 3.2 초능력; 3.3 전투 · 4 평가 · 5 기타 · 6 관련 사이트 · 7 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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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ibrewiki.net

Date Published: 9/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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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컨트롤 스토리

  • Author: 집마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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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8.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15kaqjpDguc

컨트롤 스토리 정리, 엔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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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리뷰

게임 ‘컨트롤’의 스토리, 엔딩, 결말에 대한 정리.

컨트롤은 다른 차원의 존재, 기 현상과 싸우는 비밀정부기관인 연방통제국이라는

정부기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인칭 액션 슈팅게임이다.

#1 정말 기이하고 매력적인 스토리 설정과 세계관

우리가 인지하는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무섭고 알수없는

다른 차원들 그것을 연구하고 통제하려는 정부의 비밀 기관 FBC!

셋팅부터 미스테리, SF, 호러 매니아인 나에게 완전 취향저격이였다.

#2 훌륭한 연출과 그래픽

세밀한 라이팅, 비주얼 이펙트 쪼개지고 부숴지는 오브젝트와 환경 온갖곳에서 뿜어져나오는 연기와 파편들.

거기에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기법, 인게임 연출은 역시 탑급이였다.

#3 너무쉽고 반복적인 전투, 보스전이 없음.

전투-플레이는 전체적으로 준수한편이지만

메인스토리상에는 재대로된 도전이나 유니크한 보스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가 미션에는 존재하긴함)

숨어서 쏘고 숨었다가 던지고 이거 무한반복 -ㅅ-;;

이 게임에서 제일 어려운건 바로 길찾기/지도보기;;

▲ 개깜짝놀란 컨트롤 페이크 엔딩 ㅡㅡ;;

#4 불친절한 게임

일단 길찾기, 오브젝트 찾기가 매우 힘든편에 속한다.

기지의 구조도 매우 복잡하고 목표지점도 딱 정해주는게 아니라

구역탐사 형식으로 목표가 주워진다.

게다가 나름 오픈월드라 나같은 게임 길치일 경우 길잃으면 한도끝도없이 잃게된다.

(곰팡이 구덩이 탐사하려고 10번죽음)

이 게임의 50%는 길 해메고 다니는데 쓴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스토리도 떡밥만 잔뜩 재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도망친다(?)

궁금하지? 궁금하면 DLC <3 #5 안알랴줌 스토리 텔링 게임 컨트롤의 스토리 셋팅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흥미롭다. 스토리텔링이나 연출에도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 다만 너무 많은 요소들이 그냥 '떡밥/의문점'으로만 남겨진채 게임이 끝나버린다. 컨트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여기서부터 스포니까 쭉 내리던지 ㅌㅌ) 1) 마을 쓰레기장에서 슬라이드 프로젝터라는 강력한 OOP를 찾아내는 페이든 남매. 2) 슬라이드 프로젝터는 7-8개에 해당하는 슬라이드가 있었는데 그걸 통해서 각자 다른 기이한 차원을 넘나들수있었음. 동네 꼬마들이랑 우왕ㅋ굳ㅋ하면서 겁없이 차원넘나들며 탐험잼잼 3) 그렇게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가지고 놀다가 폴라리스(해드론)라는 존재가 제시 페이든(주인공)의 몸/머리속으로 들어옴. 4) 슬라이드 프로젝터에 의해 마을에 기이한 참사가 일어나자 (변이/살인/성인인구 증발등;; WTF;;) 비밀 차원경찰(?) FBC가 뒤늦게 출동해서 슬라이드 프로젝터 압수하고 주인공 남동생 딜런 페이든 납치(?)하고 사건은 은폐됨. 5) 제시 어른되고 폴라리스의 인도를 따라서 동생을 납치한 FBC 건물(올드 하우스)을 찾아서 쳐들어감. 6) 가보니 히스라는 기이한 차원의 존재가 FBC 점령중. 7) 관리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서비스 무기 (국장 무기) 획득해서 국장의 자리에 오르는 제시 페이든 8) 제시는 신임 국장으로써 FBC 생존자들과 힘을 합쳐 히스를 저지하고 남동생 딜런을 찾음. 9) 동생은 FBC에 의해 국장으로 성장하고 있었는데 이미 히스에 정신이 점령당해있었음. 10) 이와중에 폴라리스의 모체인 [해드론]이 FBC에 의해 잡혀있다는걸 알게된 제시는 해드론을 구하려고 하지만 해드론이 히스에 의해 파괴됨;; 11) 해드론이 파괴됨으로 폴라리스도 증발하게 되고 그에 따라 히스 면역이였던 제시도 히스의 영향을 받게됨. 12) 하지만 내면의 폴라리스를 찾고 히스에 저항해서 이겨내는 우리의 주인공 제시! (페이크 크레딧 이후 ㅇㅇ) 13) 히스에 정신이 물들면서 히스의 침공의 배후에는 히스에 감염된 옛 국장이 있었다는걸 깨닫는 제시. 14) 히스의 숙주가된 딜런은 자신의 힘과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일종의 [모든 차원의 중심-검은 피라미드] 아스트랄 플레인을 점거하려고 시도함. 15) 제시는 동생을 정화하고 히스의 아스트랄 플레인 침공를 저지함. 하지만 동생은 코마상태. 컨트롤1 끝. (DLC는 아직안함 ㅎ_ㅎ) #6 컨트롤 스토리 떡밥 정리 1] 아스트랄 플레인(블랙 피라미드)의 존재 : 모든 차원의 중심, 비물질 세계 2] 위원회(보드)의 존재 : 아스트랄 플레인에서 차원을 매개하고 중재하는 존재들의 모임(?)으로 파악됨. FBC랑 긴말한 협약 관계. 애초에 제시가 뜬금포로 국장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위원회의 선택없이는 사용불가능한 국장 무기를 사용할수있었기 때문임. FBC 국장은 위원회와의 직통 핫라인, 꼬봉, 매개체인셈. (빨간 전화기로 지령떨어짐) 3] 영어 발음이 기묘한 핀란드인 관리인 아저씨 : 위원회의 일부라고 추측할 수 있음. 4] 지하의 거대한 구더기 덩어리(?) : 히스외에 FBC를 침략중인 다른 차원의 존재, 관리인 아저씨가 싫어함. 5] 포자 침입자들 : 히스외에 FBC를 침략중인 다른 차원의 존재 컨트롤 리뷰 결론 7/10 "끔찍한 길찾기, 기이한 스토리, 충격적인 비주얼/연출, 훌륭한 게임플레이" 더욱 다양한 아이템 + 보스전만 있었으면 완벽했을텐데! +_+ (DLC에 나오려나?) 반응형

컨트롤 스토리 정리

우선 컨트롤은 크리피 파스타, 어반 판타지 등 현대를 기반으로 하는 미스터리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설정인 SCP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습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주는 것이 목적

2. 거대한 설정을 바탕으로 조금씩 가지를 뻗쳐나가는 식

3. 단편적인 내용 위주지만 간혹 여러 단편들의 내용이나 설정을 합친 중장편 이야기도 나옴.

1번 특징 때문에, 애초에 이런 이야기들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습니다. 느낌만을 던져주죠.

어반판타지에서 명확한 답과 해석, 설명을 찾으려고 하는 행위는 웃긴 이야기를 듣고서 진지한 표정으로 노트와 펜을 가져오면서

“음, 좋아. 그게 어떻게 왜 웃긴건지 하나씩 설명해줄래?”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 유머는 허공으로 사라지죠.

유머가 아니라 공포썰이라고 바꿔보시면 이게 대충 뭐하는 이야긴지 감을 잡으실겁니다.

원래 공포썰이란게 자려고 누웠을 때 곱씹으면서 자신의 상상으로 공포감이 더 커지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서두는 이쯤 하고…

인게임 노트들과 스토리를 종합하여 ‘설명 가능한’ 부분만 적어보자면

우선 게임 속의 현실은 앨런웨이크, 퀀텀브레이크에 이어서 컨트롤까지 모두 하나의 세계관이며

이 세계관에서는 초자연현상이 분명하게 실재합니다.

단순히 손에서 화염구가 나간다, 사람이 슝슝 날아다닌다 같은 게 아니고

전등 점등선을 세 번 당겼더니 별 희한한 모텔로 순간이동 된다! 같은 식의, 오싹하면서도 기발한 것들이죠.

그러한 주로 현상은 어떤 물체나 지역을 매개로 일어납니다.

연방통제국은 이러한 초자현 현상을 일으키는 물체를 찾아서 판옵티콘에 가두고 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부서입니다.

어떤 방식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대통령도 이 부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예산도 잘만 타 씁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올디스트 하우스 자체도 초자연적인 건축물로, 엄청나게 큰 건물이 뉴욕시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 건물을 인지할 필요성/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은 그 건물이 거기에 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합니다.

(찾을 수 있는 노트 중 방문자 대응관련 노트를 보면 정말로 ‘우연히’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기에 연방통제국은 이런저런 사건들을 조사하다 이 건물을 발견하고 이 안에다 아예 살림을 차렸습니다.

노트들을 보면 건물이 제멋대로 변하는건 일상이며, 직원들이 마치 화장실 변기가 막혀서 짜증난다 수준으로

컴플레인을 적어 보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연방통제국은 어느날 위스콘신의 오디너리라는 작은 촌구석에서 AWE,변성 세계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아채고

요원들을 파견합니다. AWE는 단순히 힘이 깃든 물체나 변성 아이템 한 두개가 일으키는 작은 재난이 아니라

매우 커다란 사건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그러는 것일까요?

파견이 있기 전, 오디너리에서는 주인공 제시 페이든과 딜런 페이든이 쓰레기장에서 웬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찾아냅니다.

폴라로이드 사진과 비슷하게 생긴 필름을 꽂으면 커다랗게 보여주는 장치인 이 물체는

슬라이드를 다르게 꽂을 때 마다 다른 세계/차원으로 통하는 포탈을 여는 변성 아이템입니다.

당시 어린아이들이었던 남매와 그 친구들은 거기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말 그대로 철부지 아이들처럼 그 도구를 멋대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터지죠.

불량한 아이들이 친구로부터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빼앗아 갖고놀다 한 슬라이드로부터

‘어머니가 아닌 것(Not-Mother)’ 이라 제시가 칭한 존재에게 당해 끔찍한 괴물로 변하게 됩니다.

괴물은 수학선생님을 살해하고, 마을은 일대 혼란에 빠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페이든 남매는 어른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마을을 마주하게 됩니다.

제시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어렵사리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빼냈지만 끄는 방법을 몰랐고,

대신 슬라이드를 바꿉니다. 슬라이드 36번을 통해 열린 세계에서 남매는 폴라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파동/진동의 형태로 존재하는 타차원의 존재로 묘사되는 폴라리스는 남매에게 특별한 힘을 부여해주며

프로젝터를 끄는 방법을 알려주어 셋이 함께 프로젝터를 끄고 일이 커지는 것을 막는데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메인 스토리에서도 나오듯, 그 이후 뒷북치듯 등장한 통제국 요원들이 프로젝터를 확보하고 남매를 납치하려 합니다.

하지만 슬라이드 프로젝터의 중요 도구인 슬라이드는 36번 슬라이드 딱 한장을 제외하고 모두 태워버린 상태였고,

제시 페이든은 용케도 통제국 직원들로부터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

그 후 제시 페이든은 동생의 납치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구해보지만

마을 주민들은 위장정보로 깔끔하게 세뇌가 완료된 뒤였고, 각종 증거들까지 싹 처리된 후였습니다.

게임 내에서 몇 편 들을 수 있는 심야 라디오를 들어보면 실제로 일어나는 초자연사건들을

음모론으로 응수해서 무마시키는 기적의 프로파간다를 감상할 수 있는데, 비슷한 수법을 쓴 것이겠죠.

결국 아직 어린아이일 뿐인 제시는 그저 사고로 인해 정신충격을 받은 아이 취급밖에 받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제시는 홀로 딜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동안 통제국은 수많은 초자연현상과 변성아이템 등을 관리하느라 맛탱이가 가기 직전인 트렌치를 대신할

차기 국장을 뽑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후보를 6명이나 뽑았는데 딜런이 가장 희망적이었죠.

딜런은 소년에서 청년이 될때까지 17년을 독방에 갇혀 초능력을 강화하는 실험/훈련을 반 강제적으로 받게 됩니다.

그러다 점차 통제하기 힘든 수준으로 능력이 커진 딜런에 의해 희생자가 발생하게 되고,

달링 박사는 통제국의 안녕을 위하여 판옵티콘에 그를 가두게 됩니다.

그와 함께 7번 후보인 제시 페이든을 추적하게 되죠. 당연히 그 ‘오디너리 사건’의 2인방인데, 국장 후보로 제격 아닙니까?

그와 동시에 달링 박사는 오디너리 사건의 주 원인인 프로젝터를 가지고 실험을 하기 위해

36번 슬라이드 세계(Slidescape-36)로 명명된 이계 탐사대를 꾸립니다.

그 탐사에서 달링과 그의 탐사대는 폴라리스의 공명을 증폭시켜주는 구조물인 헤드론을 구해오는데 성공하죠.

하지만 트렌치의 독백과 마지막 가짜엔딩 이후의 트렌치의 말에서도 들을 수 있듯

트렌치는 딜런 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자꾸 실험을 해대는 달링 박사에 대한

편집증적 의심으로 가득차 있던 상태였고, 헤드론의 공명 의해 달링 박사가 지배당한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원정에서, 트렌치 국장은 전혀 다른 파동을 마주하게 됩니다. 네. 히스입니다.

히스는 불안정한 트렌치 국장의 정신에 깃들었고, 그것을 눈치챈 폴라리스는 달링 박사의 의식과 감응해

HRA(헤드론 공명 증폭기)를 만들어 다가올 위협에 대응하게 하고, 한편으로 제시를 통제국으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제국 전복의 신호로 인식한 트렌치는 곧바로 대응책을 실행에 옮깁니다.

잘 보관되어 있던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꺼내, 냅다 틀어버린 것이죠.

그 직후, 히스는 올디스트 하우스 내부를 강타해 대부분의 인원을 잠식해버리고 맙니다.

그 순간이, 제시가 폴라리스로부터 인도를 받아 뉴욕시에 자리한 올디스트 하우스, 즉 연방통제국으로 들어서게 되는 순간입니다.

목적을 달성한 히스는 트렌치를 자살시키지만, 그 순간 제시가 서비스 웨폰을 수거해 차기 국장이 됩니다.

(입장시 트렌치였던 국장 초상화가 나올 때에는 제시의 것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알다시피 이미 후보로 연구되고 있던지라 대부분 제시 이름을 듣자마자 새 국장이구나 하고 받아들이게 되고

제시는 폴라리스와 살아남은 통제국 사람들의 도움으로 시설을 정상화합니다.

마지막 순간, 히스들은 헤드론 자체를 파괴하여 폴라리스의 간섭을 끊으려 하고 제시는 그들을 막으려 하나 실패합니다.

결국 폴라리스의 가호가 사라진 제시는 히스에 잠식되게 되고,

제시의 정신은 기억을 잃은 채 영원히 반복되는 음울한 공간속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제시는 강인한 의지로 여기가 어디이고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고 국장 무기를 집어들며

이 모든 일들이 자신이 일으켰던 오디너리 사건으로부터 초래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받아들입니다.

항상 국장이라는 칭호를 싫어했던 제시가 이 순간 진정한 연방통제국의 국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제시는 꿈의 논리로 동작하는, 그 어떤 곳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오션 뷰 모텔을 통해 자기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자신 속에 내재된 또 하나의 폴라리스를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 히스의 잠식으로부터 탈출하게 됩니다.

폴라리스의 공명으로 인도되었던 제시는 이제 스스로 자신만의 공명을 퍼트리게 되었고,

그 힘으로 강대한 히스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전투 끝에 딜런을 구해내고 프로젝터를 꺼 더 이상의 사건이 커지는 것은 막았지만,

딜런은 혼수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통제국 내부엔 여전히 히스가 남아 있어 내부 격리는 해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임 시작 후, 처음 임원실로 들어올 때 썼던 엘리베이터는 이제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신임 국장이 된 제시는, 이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끝.

사소한 착오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해에는 충분하리라 믿습니다.

대강의 인물, 용어, 스토리 정리 (스압/스포)

컨트롤은 난해한 세계관과 설정으로 인해 이야기의 맥락을 잡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여러 사건들은 인과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죠

게임만큼이나 두서없이 쓴 글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스토리텔링 테크놀로지라니)

~ 컨트롤의 세계

우선 컨트롤의 세계관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만연한 세상입니다

일반인들은 그저 허황된 괴담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 초자연적인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정입니다

(레메디의 전작들을 포함하여 하나의 통합된 세계관을 만드려는 시도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곳이 바로 ‘통제국’이죠

‘통제국’은 자신들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뉴욕의 ‘힘이 깃든 공간’인 ‘올디스트 하우스’에 자리를 잡고

수십년간 전세계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조사하며 활동합니다

~ 올디스트 하우스

‘올디스트 하우스’는 ‘힘이 깃든 공간’으로서 외부에서 인식하려는 노력이 없이는 찾기 힘들고

내부 구조가 호그와츠마냥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이 어느순간 없어진다던지..

포스트잇이 복제된다든지 하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재미있는(?) 곳이죠

~ 과거(폴라리스, 슬라이드 프로젝터)

사건의 발단은 위스콘신의 오디너리라는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제시와 그의 동생 딜런은 어린시절 ‘힘이 깃든 물체’인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우연히 발견합니다(다른 친구들도 있었으나 생략)

‘슬라이드 프로젝터’는 다른 차원으로의 포탈을 여는 능력이 있었고 모종의 이유로 ‘변성 세계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제시와 딜런은 ‘폴라리스’라는 미지의 존재와 최초로 접촉하게 되고 제시는 ‘폴라리스’와 계속해서 소통하게 됩니다

(폴라리스)

제시의 혼잣말은 사실 ‘폴라리스’와 소통하고 있는 것이죠

이 ‘변성 세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통제국’이 들이닥쳤고 제시는 도망쳤으나 딜런은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 이후 제시는 동생을 찾기 위해 애를 쓰고 17년이나 지난 현시점에서 ‘폴라리스’가 제시를 뉴욕의 ‘올디스트 하우스’로 이끌게 됩니다

~ 자카리아 트렌치

자카리아 트렌치는 노스무어 초대 국장 이후 오랫동안 통제국의 국장으로 있었던 인물입니다

트렌치 국장은 오랜 국장 생활로 인해 편집증과 강박증에 시달렸으며 ‘핫라인’을 통한 ‘위원회’의 메시지 외에는 어느것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가족사는 굉장히 비극적인데, 그의 고백에 의하면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 통제국에서부터 무언가가 같이 딸려 왔고

그 무언가가 딸을 병들게 하여 결국 사망하고 아내는 집을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이 사고 이후 그는 통제국의 일에 전념하는 것으로 슬픔을 견뎠다고..

‘달링’박사의 진술에 의하면 그는 ‘슬라이드 프로젝터’ 실험에서 ‘적대적인 공명체(히스)’와 접촉하게 되었다고 나옵니다

‘히스’에 최초로 잠식당한 인물이자 ‘히스’를 불러들인 장본인이죠

그 이후 트렌치는 히스에 조종당해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이용해 히스를 불러들이는 포탈을 열어버리고 ㅈr살합니다

~ ‘아스트랄 플레인’과 ‘위원회’

게임 내 모든걸 통틀어 가장 정의하기 어려운 존재들인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올디스트 하우스’, ‘아스트랄 플레인’, ‘힘이 깃든 물체’, ‘위원회’는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올디스트 하우스’에서 ‘힘이 깃든 물체’를 통해 ‘아스트랄 플레인’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 곳에서 ‘위원회’와 접촉할 수 있으니 말이죠

‘아스트랄 플레인’은 자연계와 초자연계 사이의 경계 쯤 되어보입니다 (제 피셜입니다)

‘위원회’는 초자연계의 미지의 존재들이 역피라미드 형태로 현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게임 중에 맞닥들이는 ‘포머’라는 존재는 ‘위원회’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위원회’는 ‘포머’를 자신들의 반대파 또는 배신자 라고 설명합니다

(대충 이렇게 생겨먹음)

포머의 생김새로 보아 ‘위원회’를 구성하는 존재들은 대충 크툴루 신화의 그것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이 ‘아스트랄 플레인’의 ‘위원회’에게도 ‘히스’는 위협이 되는 모양입니다

(위협받는 위원회)

~ 핫라인

핫라인은 ‘올디스트 하우스’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국장’과 ‘위원회’를 이어주는 직통 전화입니다

이 전화 또한 ‘힘이 깃든 물체’죠

국장 이외의 사람이 사용하게 되면 미쳐버린다고 하네요

후반부에 핫라인을 통해 달링 박사의 메시지를 듣는 장면이 있고

엔딩 이후 핫라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면 제시가 “핫라인을 이용하는 건 국장이나 위원회 말고도 또 있는 것 같다”라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이로 미루어보아 직통 전화라고는 하나, ‘국장’이나 ‘위원회’ 외에도 핫라인에 연결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 ‘힘이 깃든 물체’와 ‘변성 물질’

‘힘이 깃든 물체’나 ‘변성 물질’이 ‘변성 세계 사건’ 이후에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들로 인해서 ‘변성 세계 사건’이 벌어지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힘이 깃든 물체’가 ‘변성 물질’보다 훨씬 귀하고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 딜런 페이든

제시의 동생으로 과거에 ‘통제국’에 의해 납치된 인물입니다

그는 최초에는 오디너리 ‘변성 세계 사건’의 관여자로서 잡혀왔지만 이후 ‘제1후보’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물로 지명됩니다

‘제 1후보’ 프로젝트는 차기 국장을 선발하기위해 후보자를 선발하고 훈련시키는 프로젝트로서 P1 부터 P5 까지 실패를 거듭하다가

딜런 페이든(P6)이 나타면서 기대를 모읍니다

그러나..

수 년 동안의 감옥같은 생활에 진저리가 난 딜런은 돌발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후보자에서 실격하게 됩니다

히스에 반쯤 잠식된 딜런과 추가적인 대화를 나누면 ‘꿈’ 이야기를 해줍니다 (대충 제시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내용)

그 ‘꿈’은 실제로 게임 후반부에 제시가 히스에 잠식당할 때 나타나는데 인상적인 부분이죠

~ 제시 페이든

주인공이 왜 이제 나왔느냐면

제시가 바로 ‘제1후보’ 프로젝트의 일곱번째 후보자 P7이기 때문이죠

딜런과 제시의 차이점은 바로 ‘폴라리스’에 있습니다

제시와 딜런의 대화에서 딜런은 ‘폴라리스’가 제시에게만 도움을 주는 것에 화를 내기도 합니다

통제국은 딜런을 격리시설에서 훈련시키는 것과 동시에 제시 또한 외부에서 감시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대로 제시는 국장의 자리에 앉게 되죠

~ 헤드론

‘헤드론’은 ‘폴라리스’의 공명을 전달하고 매개하는 ‘촉매’입니다

(“헤드론은 소스가 아니다. 촉매다.”)

‘슬라이드 스케이프 – 36’에서 달링 박사가 가져온 것이죠

‘슬라이드 스케이프 – 36’은 제시가 ‘폴라리스’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게임 내의 ‘헤드론 공명 증폭기’는 ‘폴라리스’의 히스 정화능력을 통해 착용자로 하여금 히스로부터 감염되지 않게 합니다

제시의 히스 면역력도 ‘폴라리스’로부터 나오는 거고요

‘폴라리스’의 공명을 매개하던 헤드론이 파괴되고 폴라리스와 소통할 수 없게된 제시는 잠시동안 히스에 잠식되지만

헤드론을 매개하지 않고 직접 자기 내면의 폴라리스와 소통할 수 있게되면서 히스로부터 벗어납니다

이제 제시 자신이 폴라리스의 촉매가 된것이죠

~ 공명

컨트롤에서 주축이 되는 두 ‘공명체’인 ‘폴라리스’와 ‘히스’는 모두 물리적인 형태가 없이 일종의 ‘파장’으로서 존재합니다

이러한 ‘공명체’들은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고 그 근원은 알 수가 없으나

이들이 방출하는 각각의 고유한 파장은 노출된 사람이나 물건에 다양한 변화(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를 일으킵니다

라디오에서 주파수에따라 다른 방송이 나오듯이 말이죠

~ 관리자 아티

아티는 올디스트 하우스의 비밀을 꿰고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진 미스테리한 인물이죠

아티는 관리자답게 올디스트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가 올디스트 하우스의 비밀을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마 이 때문일테지요

그리고 아티가 저 ‘카세트 플레이어’를 어디서 났는지는 몰라도

잘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떨이 미로 시퀀스는 굉장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티가 ‘파운데이션(혹은 노웨어)’으로 휴가를 떠나는 부분인데

위원회의 설명에 의하면 ‘파운데이션’이라는 공간은 올디스트 하우스가 ‘자라난’ 공간입니다

아티는 여기를 어떻게 알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아무리봐도 휴가랑은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아티가 “인간으로 나타난 위원회”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더군요

+ 파운데이션은 차후에 DLC의 배경이 될 지역입니다

~ 오션뷰 모텔 & 카지노

‘오션뷰 모텔 & 카지노’는 ‘올디스트 하우스’와 연결된 또다른 ‘힘이 깃든 공간’입니다

지리상으로는 몬태나에 위치하고 있지만 어차피 다른 차원이니 실제 모텔 투숙객과 부딪칠일은 없을듯 합니다

출구는 오직 하나 역삼각형이 그려진 문이고 출구를 통해 나가기 위해선 열쇠를 찾아야합니다

이곳은 ‘꿈의 논리’로 작동하며 이 공간의 메커니즘을 모르는 사람들은 출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일종의 자물쇠의 역할도 합니다

트렌치는 역삼각형이 그려진 문 이외의 출구는 어떻게 여는지 어디로 통하는지 모른다고 하지만 후반부에 제시는 다른 문을 열게 되죠

~ 캐스퍼 달링 박사

이 인상좋은 아저씨는 연구 부서의 최고 책임자로서 히스의 위협을 감지하고 헤드론 공명 증폭기를 만든 분이십니다

달링 박사는 ‘슬라이드 스케이프 – 36’에서 ‘헤드론’을 찾아내고 ‘헤드론 공명 증폭기’를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헤드론의 공명에 지나치게 노출되었다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아마 반드시 히스같은 적대적인 존재에 대한 노출이 아니더라도 초자연계의 ‘무엇’이 보내는 공명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은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듯 합니다)

그러나 사라진줄 알았던 달링 박사는 제시가 히스에 잠식되었을 때 메시지를 전하는데

이에 대해서 포프는,

다른 차원으로 간 것일 수 있다며 그의 행방을 예측합니다

~ 국장 무기 (서비스 웨폰)

국장의 자격을 갖춘 자만이 다룰 수 있는 ‘힘이 깃든 물체’이자 소유하는 것 자체로 국장임을 나타내는 무기.

게임 중간중간에 국장의 목소리와 환영은 이 국장 무기에 이전 소유자였던 트렌치의 의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 히스

슬라이드 프로젝터의 포탈을 통해 나타난 미지의 적대적 존재.

히스는 그 자체로는 힘이 없고 숙주를 통해서만 발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놈의 심비오트 같은)

포프의 보고서에서 읽을 수 있듯이

이들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히스는 인간 뿐만 아니라 위원회에도 잠식할 수 있으며 폴라리스와 양극단에 위치한 존재라는 것이죠

~ 결말

결국 컨트롤의 이야기는 제시가 내면의 자아를 찾고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여정일 겁니다

그리고 그 자아는 곧 폴라리스겠지요

‘구원은 내 안에 있다’ 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반대로 딜런은 히스 그 자체입니다

제시의 내면에 폴라리스가 자리잡은 것 처럼 딜런은 히스를 받아들인 것이죠

(딜런은 ‘꿈속에서 히스를 기쁘게 받아들였다’고 하는 대사도 있었던 걸로 기억)

어쨌든 제시는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끄고 딜런을 정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추가적인 히스의 공격을 막고 국장으로서 통제국의 통제권을 되찾았다는 결말입니다

/

제시는 게임을 시작할 때 포스터가 걸린 방에 대해 얘기합니다

사람들은 포스터 하나가 걸린 감옥과도 같은 방에서

그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속이며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포스터 뒤에 구멍이 있고 그 구멍밖에는 더 큰 세상이 있는데 말이죠

가끔씩 그 구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지만 우리는 그것을 잊으려 애씁니다

컨트롤의 세계에 대한 완벽한 비유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제시는 어떤 영화를 말하려 하지만 끝내 기억해내지 못하다가

엔딩이후 오롯이 국장이 되었을 때 ‘쇼생크 탈출’을 기억해 냅니다

제시는 이야기 중간에 “이러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와서 나는 기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아마 포스터 뒤의 구멍을 통해 감옥을 빠져나와 진실을 마주한 자의 환희가 아니었을까요

++

앞으로 두개의 추가 스토리 DLC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https://www.ign.com/wikis/control/Control_DLC_Release_Date,_Price,_and_Content

++

달링 아재가 행복한곳에 있길 바라면서

컨트롤 (게임)

《컨트롤》(CONTROL)은 핀란드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맥스 페인 시리즈에서 시작해서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등 깊은 스토리를 가진 액션 게임 및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2019년 출시작. SCP 재단을 방불케 하는 도시전설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1 줄거리 [ 편집 ]

제시 페이든은 머릿속의 목소리에 이끌려 뉴욕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건물, 연방통제국 안으로 들어선다. 그녀는 17년 전 이들에 의해 납치된 동생을 찾기 위해 이곳으로 들어왔는데,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모습에 당혹감을 느낀다. 사무실을 돌아다니던 도중 웬 기묘한 관리인을 만난 제시는 그 후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엘리베이터를 발견하고, 그 엘리베이터를 통해 국장실 앞으로 가게 된다. 국장실 문을 열려던 도중 총소리를 들은 제시는 다급하게 문을 열지만, 국장으로 보이는 웬 남자는 이미 죽은 뒤다. 머릿속 목소리에 이끌려 그의 총을 집어든 제시는 자신도 모르게 연방통제국의 국장이 되어 미스터리한 통제국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

2 등장인물 [ 편집 ]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시 페이든 전작 《퀀텀 브레이크》에서 베스 와일더 역할을 맡은 커트니 호프를 주연으로 기용했는데, 그 때문인지 얼굴 모델링이 원본 배우와는 좀 다른 말상이 되어 있다.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일반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처음보는 히스들을 가볍게 물리치고 통제지점 정화를 하며 힘이 깃든 물체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등 타고난, 그리고 강력한 초능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트렌치가 죽은 후 총을 집어들자 마자 연방통제국 국장이 되는데, 들어올 때 보았던 국장 포스터가 어느새 제시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아예 만날때부터 ‘새 국장님이시네’ 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을 하는데, 추후 발견되는 문서들과 장소에서 그녀 역시도 차기 국장 후보로 추적관리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제시 페이든이 올디스트 하우스에? 그럼 국장이 됐겠군’ 하고 유추하는 것. 처음에는 난 국장감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며 싫어하지만, 스토리 마지막엔 결국 자신이 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임이자 해결책임을 깨닫고 국장직을 완전히 받아들인다.

딜런 페이든 주인공 제시 페이든의 남동생. 그를 찾기 위해 제시는 연방통제국으로 오게 된다. 제시와 마찬가지로 초능력 소질이 있어 납치 후 연방통제국 국장 후보 선발 프로그램에 여섯 번째로 포함된다. 하지만 납치되어 갇힌 채로 반복적인 실험을 당한 그는 이세계의 존재인 히스를 받아들이고 만다. 게임 내에서는 일종의 최종 보스 포지션으로 나오지만, 스테이지만 제공할 뿐 직접적으로 전투를 하지는 않는다.

자카리아 트렌치 연방통제국 전임 국장. 맥스 페인의 성우 제임스 맥카프리가 성우를 맡았다. 게임 내내 독백형 힌트를 제공해주는데, 목소리를 조금 다르게 내긴 하지만 전작의 하드보일드한 나레이션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게임 내에선 성인 트렌치로 불린다. 조력자인 것처럼 계속해서 사념파로 이야기를 해 주고, 위원회와도 연결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작중 막장 상황을 일으킨 원흉. 프로젝터에 의해 히스에 노출되었을 때, 강하게 영향을 받은 그는 히스에 잠식되어 격리되어있던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가져와 열어버리고 통제국을 난장판으로 만든 후 자살해버린다.

에밀리 포프 캐스퍼 달링 연구팀에 소속된 연구원으로, 아티를 제외하면 제시가 처음 만나는 멀쩡한 사람. 통제국에서 관찰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엄청난 열의가 있으며, 말단이라 그런지 자기도 잘 몰라서 시원시원한 답변은 못 내주지만 이것저것 알아보려 노력한다. 종내에는 사라진 달링의 뒤를 이어 연구부서장이 되는데, 임원실에 모인 직원들의 대화에서 가끔 뭐 한 것도 없는 사람이 부서장이 됐다며 투덜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캐스퍼 달링 연방통제국의 연구부서장. 관련 문서들이나 군데군데 발견되는 너드력 넘치는 영상물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가 알아낸 것을 떠벌리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의 영상을 통해서 굵직한 정보들을 이것저것 얻을 수 있다. 딱히 한 분야에서만 연구를 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다 들쑤시고 다니는 듯 온갖 분야에서 그의 영상을 발견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로는 등장하지 않고, 오직 실사 배우의 영상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 살짝 맛이 간 사람 처럼 보여서 왜인지 흑막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본편 내에서는 헤드론 공명기도 만들어서 뿌리는 모습이나 후반부 영상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선역에 가깝다.

아리쉬 발전기를 고치러 갈 때 만날 수 있는 생존자. 내부 경비임무를 맡고 있었지만 발전기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든 팀원을 끌어모아 히스들로부터 발전기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전기를 고친 후에는 위원회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몇 가지 퀘스트를 준다.

프레드릭 랭스턴 변성 아이템과 힘이 깃든 물체들를 격리중인 격리 구역, 판옵티콘의 관리감독관이다. 일에 찌들어 정신줄을 살짝 놓은 중년의 모습인 그는 제시에게 신이 나서 변성 아이템 수거 임무를 떠넘기기에 대체 뭔 관리자가 이 모양이냐 하겠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소와는 다르게 물체들이 더욱 날뛰는데다 통제국 자체가 위기 상태라 인원 보충이 안 되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헬렌 마셜 연방통제국의 작전 책임자. CIA 출신이었으나 통제국으로 들어와 활동 중이다. 핵심간부진 중 거의 유일한 생존자라 할 수 있다.

아티 연방통제국에서 제시가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으로, 청소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관리인(Janitor)이다. 연출이라던가 문서들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미스테리한 인물로, 사람이 죽어나가는 통제국 안을 별 일 없다는 듯 쏘다니며 일이 터지기 전에도 통제국 사람들이 ‘대체 저 양반 뭐하는 양반이냐’는 투의 보고서나 요청서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그의 뒤를 따라가서 도착하게 되는 곳이 올디스트 하우스의 근간인 파운데이션이며, 그가 건네주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통해 재떨이 미로를 통과하게 되는 것을 보면 인간의 모습을 빌린 위원회 임원 또는 올디스트 하우스처럼 그 자체가 초자연적 존재인 것으로 여겨진다.

라야 언더힐 연구실 지하에 박혀사는 연구자로, 중후반부 능력인 공중부양을 배우지 못하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있다. 성격이 시니컬한 영국인으로, 말을 걸면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제시나 통제국을 비꼬아댄다. 지하에서 퍼지고 있는 곰팡이를 연구하고 있으며, 능력은 있는 모양인지 샘플만 구해주면 곰팡이 면역약을 뚝딱 만들어준다. 제시도 겉으로는 티내지 않지만 열을 받긴 한건지 언더힐 박사라고 불러달라고 하는데도 꼬박꼬박 라야라고 호칭하는데, 재미있게도 제시 역시 에밀리 포프가 자기를 국장님이라고 하면 장난스럽긴 하지만 거부감을 표한다. 문서들을 살펴보면 달링박사와 곰팡이의 처치에 대해 대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 게임플레이 [ 편집 ]

3.1 국장 무기 [ 편집 ]

게임 초반에 줍게 되는 권총형 무기. 영문명은 Service Weapon으로, 중의적이긴 하지만 보고서들을 보면 국장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와있으니 번역명처럼 국장 전용 무기라 할 수 있다. 총 다섯 가지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데, 전투시 2개의 형태를 장비하여 변환해가며 싸울 수 있다. 탄창은 전형태 공통이며,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탄이 회복된다. 단, 탄을 모두 사용할 경우 탄이 완전히 재충전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립 반자동 권총 형태. 위력과 집탄율 모두 적절하여 이것만 사용해도 모든 일반 전투를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다.

섀터 산탄총 형태. 방어막을 깨는데 유용하긴 하지만 어지간한 방어막은 염력 던지기 한 방으로 끝나버리고, 사거리가 많이 짧아서 위험하기도 하므로 굳이 방어막을 깨기 위해 섀터를 쓸 일은 별로 없다.

피어스 저격총 형태. 충전하여 한 발씩 발사하는 형태로, 이름대로 발사체가 적을 관통한다. 헤드샷 대미지 증폭 모드를 달면 놀라운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지만, DPS로 따지면 그립과 매한 가지라 정신없는 중근거리전이 펼쳐지는 《컨트롤》 전투 특성상 써먹기가 애매한 형태.

스핀 기관단총 형태. 시원하게 연사가 되긴 하는데 집탄율이 절망적이고 모드로 구제가 안 되는데다 베이스 대미지가 너무 낮아서 3업 후 좋은 모드를 달기 전에는 써먹기 힘들다.

차지 유탄발사기 형태. 탄속이 느린 유탄을 발사한다. 유탄은 폭발 후 다시 주변 물체를 빨아들이는 식으로 한 번 더 폭발한다. 3업을 해도 생각보다 대미지가 적고, 탄속이 느려서 비행형 적들을 상대하기는 힘들다. 넉백 효과는 염력보다 약하다.

3.2 초능력 [ 편집 ]

힘이 깃든 물체들을 정화하면서 얻게 되는 능력들로, 공통 자원인 에너지를 사용한다. 둘 모두 마구 사용하다간 어느 순간 꼼짝 못하고 두들겨맞는 경우가 생기므로 체력이 적은 게임 특성상 국장 무기와 초능력을 번갈아 사용하는게 좋다.

염력 물체를 집어들어 던지는 능력. 제일 먼저 획득하게 된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국장 무기와 염력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매우 높은 대미지를 가지며, 집어든 물체(폭발물 등)에 따라 대미지가 추가된다. 방어막 파괴력이 상당해서 하얀 바가 보이면 일단 염력으로 집어던지고 시작하면 된다.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는 능력인데, 눈 앞 근처에 있는 물체를 들어올리는게 아니라 기준이 제멋대로라 가로막혀 있는 공간의 물체를 들어서 에너지만 날리게 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 능력 발동중에는 에너지 회복도 안 되기 때문에 당장 한 방이 급한데 애매한 곳에서 느릿느릿 날아오는 물체를 보면 복장이 터진다. 주변에 물체가 아무것도 없으면 바닥이나 벽면을 뜯어 들어올리므로 능력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은 없다.

회피 한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능력. 상/하로는 이동할 수 없다. 회피라고 하지만 연속 사용을 통해 넓은 틈새를 건너뛰는 것도 가능하다. 회피성능이 매우 뛰어나긴 하지만 에너지 업그레이드를 착실히 하지 않은 이상 소모량이 적지 않으므로 남발하면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대부분의 적 공격은 선제타격으로 무효화 하거나 달리기 만으로도 피할 수 있으므로, 침착한 대응이 중요하다. 반대로 회피로만 피할 수 있는 적의 공격도 존재한다.

방어막 주변 물체들과 벽/바닥을 긁어모아 원형 방어막을 만드는 능력. 에너지 소비량이 상당하고, 달릴 수 없으며 에너지 회복도 안 되기 때문에 엄폐물이 없는 공간에서 큰 공격이 날아올 때를 제외하면 굳이 쓸 일은 없는 능력이다. 업그레이드시 해제할 때 주변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도록 강화할 수 있으므로, 방어막을 활용하겠다면 필수적으로 찍어주자.

장악 섀도 오브 모르도르 시리즈의 낙인과 같은, 체력이 낮아진 히스를 일정시간 지배하는 초능력. 장악된 히스는 체력이 가득 차고 적들을 공격한다. 지속시간 개념으로 피해를 받지 않아도 서서히 체력이 줄어들고, 체력이 모두 줄어들면 사망한다. 스킬을 투자하면 보스 제외 네임드들까지 장악할 수 있다. 장악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요령껏 스텝을 밟아야 하는데, 고레벨 장악속도 가속 모드를 장착하면 편하다. 장악한 히스도 여전히 제시가 공격할 수 있고, 그렇게 공격해도 제시에게 반격하지 않는다. 난전시 장악된 적들이 어그로를 어느 정도 끌어주며, 특히 다른 히스를 회복시키는 히스 클러스터를 장악할 경우, 제시와 다른 장악한 히스들의 체력을 회복 시켜준다.

공중부양 후반부에 해금되는 능력으로, 어느 정도 높이까지 날아올라 떠 있을 수 있게 해준다. 이 공중부양으로 대부분의 구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숨겨진 상자들도 깔 수 있어서 공중부양을 얻은 후에 본격적으로 통제국을 탐험할 수 있게 된다. 점프를 꾹 누르면 위로 쭉 상승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하강하게 되는데, 잘못해서 떨어지는 도중에 써도 낙하속도만 떨어지지 도로 올라가지는 않으므로, 낙사 가능 구역에서는 공중부양이 있더라도 발조심을 해야 한다. 공중부양시 이동이 자유롭고 사격시 탄환이 절약되는 모드도 있는 등 전투에 써먹을 여지도 있으며, 무엇보다 중간에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금되는 낙하공격이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 에너지를 많이 쓰긴 하지만 귀찮은 잡졸들을 낙하공격 한 방에 박살낼 수 있어서 전투가 많이 편해진다. 그리고 낙하는 바닥뿐만 아니라 벽이나 천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다.

3.3 전투 [ 편집 ]

적으로 출현하는 히스는 대부분 사람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변성 아이템의 경우 다른 형태를 띠기도 한다. 붉은 기운이 온 몸을 감싼 것이 특징이며, 인간형 히스는 헤드샷 추가 대미지가 있다. 제시는 체력이 적고 방어력 개념이 없으며, 적들은 포위망을 잘 형성하므로 한 자리에서 가만히 있으면 매우 불리하며 자리를 계속 옮겨서 체력을 회복하고 적의 공격을 피해야 한다. 적을 타격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조각을 떨어뜨리므로 적극적인 공격으로 바닥에 회복지대를 만들어두는 것이 포인트.

적들을 처치하면 파편과 제작용 아이템이 드랍된다. 이를 사용해서 국장무기를 업그레이드하고 무기 및 개인용 모드를 만들 수 있는데, 지역마다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므로 최고급 모드로 도배를 하려면 이곳저곳 쏘다니면서 노가다를 해야 된다.

4 평가 [ 편집 ]

평론가들에게는 웰메이드 액션 어드벤처라고 평가받으며 메타스코어 80점대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저 스코어는 5점 미만으로 낮은 편.

전반적으로 아트워크와 연출에 대해선 혹평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게임플레이 면에서 감점요인이 많은데, PC/콘솔 할 것 없이 최적화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아서[1] 하이엔드급 PC라 하더라도 60프레임 이상 환경을 구축하려면 FHD 해상도가 반 강제되는 점과, 매니아가 아니면 받아들이기 힘든 난해한 메인 및 서브스토리, 중반부 전투 난이도 조절 실패[2] 등으로 인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5 기타 [ 편집 ]

《앨런 웨이크》 및 《퀀텀 브레이크》의 세계관을 하나로 묶으려는 듯 《퀀텀 브레이크》에서 나왔던 용어들이 《컨트롤》에서도 사용되며, 앨런 웨이크의 이름과 관련 행보가 게임 내에서 언급된 것을 볼 수 있다. 전작들을 플레이했으면 반가울 변성 아이템들을 플레이 도중 만나볼 수 있다.

OST – Take Control

게임의 하이라이트 파트라 할 수 있는 재떨이 미로에서 들을 수 있는 곡.

6 관련 사이트 [ 편집 ]

7 각주

키워드에 대한 정보 컨트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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