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리딩 방 | \”모은 돈 다 넣었는데\”…투자 열풍 노린 ‘코인 리딩방’ 사기 [Mbn 종합뉴스] 2666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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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인 투자 열풍이 일면서 카카오톡의 주식 리딩방에 이어 가상화폐 정보를 주고받는 ‘코인 리딩방’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짜 거래소까지 동원해 투자자들을 탈탈 털리게 만드는데요.
그런데 주식과 달리 코인은 금융상품이 아니다보니, 투자금을 날리는 사기 피해가 발생하면 단속은 물론 피해를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50대 중년 여성 A 씨는 최근 본인도 모르게 한 카톡 단체 채팅방에 초대됐습니다.
본인을 투자 전문가라고 소개한 사람이 무료로 코인 리딩을 해준다며 거래소 가입을 권유하고 있었고, 같이 초대된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 몇천 만원 수익을 봤다며 계좌를 인증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사기 피해자
– \”1천만 원이 출금되고 3천 얼마가 들어오는 계좌를 올려놓으면서 수익이 이렇게 났다 진짜 대박이라고….\”
A 씨는 일대일 프로젝트에 참여해 1천200만 원을 입금했고, 거래소에 가입해 시키는대로 매수·매도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사기 피해자
– \”숫자 넣고 뭐 누르고 이런 식으로 3단계만 하면 적중됐다고 수익이 너무 좋으시다고…. 얼만데요 했더니 1억 70만 원이 뜬 거예요.\”
하지만 이들은 말을 바꿔 수익금을 받으려면 수수료를 내야한다며 2천8백만 원을 더 요구했습니다.
수상함을 느낀 A 씨가 수소문해보니, 수수료를 내면 이번엔 세금을 내야 한다며 돈을 뜯어내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위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거래소도 코인 마진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꾸며놓은 가짜 사이트에 불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흔적도 없이 폭파됐습니다.
문제는 코인이 금융상품으로 인정되지 않다 보니 법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자본시장법을 적용받는 주식의 경우 최근 금감원이 주식 리딩방 단속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코인은 대상이 아닙니다.

▶ 인터뷰 :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만약 (가상화폐가) 금융상품이면 리딩방 생긴 자체가 벌써 불법인 거예요.제도적으로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면 일부라도 개정해서 유사투자자문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게….\”
법 공백의 틈을 타 무차별적으로 사기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코인 리딩방.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형준 VJ
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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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리딩방 – YouTube

‘수익 보장은 정말일까?’, 주식 코인 리딩방 사기 피하려면 · 법률방송. 법률방송 · 584 views 9 months ago ; 코인 마진거래 유료 멤버쉽 코인리딩 단톡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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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8/27/2022

View: 9491

‘짜고치는’ 코인리딩방 70억 ‘꿀꺽’ – 부산MBC

‘짜고치는’ 코인리딩방 70억 ‘꿀꺽’ …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코인 투자 메시지를 보낸 뒤 관심을 보이는응답자들로부터 70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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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usanmbc.co.kr

Date Published: 7/25/2022

View: 1211

‘비트코인 리딩방’에서 22억원 사기 가담 30대 3명, 줄줄이 징역형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비트코인 리딩방’을 운영하거나 가짜 가상 화폐, 주식 투자 사이트로 유인하는 수법 등으로 투자자 27명에게서 22억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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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3/2/2021

View: 7548

‘대체 코인 투자리딩방’ 사기주의보…130명에게 70억 ‘꿀꺽’한 …

SNS에 ‘투자리딩방’을 만든 뒤 대체 코인 거래 사이트로 이용자 130명을 유인해 70억원대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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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ocutnews.co.kr

Date Published: 12/5/2022

View: 59

[단독]3배로 불려준다더니 3분의 1로…코인 대화방 들여다보니

가상화폐(코인)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리딩방은 코인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코인 매매를 실시간 추천해주는 단체 대화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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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han.co.kr

Date Published: 12/25/2021

View: 78

코인리딩·주식리딩 투자사기, 유사수신행위 주의 – 데일리시큐

최근 주식,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리딩방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리딩’을 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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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ilysecu.com

Date Published: 8/12/2021

View: 5596

“수익률 100%”라더니 짜고쳤다? 코린이 울리는 코인 리딩방

중소기업 회사원 A씨(30)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를 하다 손실을 봤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는 ‘리딩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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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6/8/2021

View: 3386

[단독]’코인 리딩방’ 투자한 두나무···업비트와 이해충돌? – 뉴스웨이

자회사 퓨쳐위즈, 리딩방 운영 업체 ㈜트리거 지분 40% 보유 트리거는 증권·코인 카카오톡방 사업···증권플러스와도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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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way.co.kr

Date Published: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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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 돈 다 넣었는데\”…투자 열풍 노린 ‘코인 리딩방’ 사기 [MBN 종합뉴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코인 리딩 방

  • Author: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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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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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치는’ 코인리딩방 70억 ‘꿀꺽’ ::::: 기사

◀앵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코인 투자 메시지를 보낸 뒤

관심을 보이는응답자들로부터

70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투자 성공담에 넘어간 피해자는

코인 투자가 처음인 대학생과 주부,

노인들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SNS 오픈채팅방입니다.

꿈만 같은 일이라고 기뻐하며

1억 3천만 원이 입금된 ‘인증샷’을 올립니다.

또다른 사람은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며

1억 6천만 원의 수익금을 자랑합니다.

코인 투자에 성공한 척 한 이들은

바로 사기 일당의 ‘바람잡이’들이었습니다.

사기 조직의 관리팀장이던 A씨 등은

필리핀에 본사를 두고, SNS 오픈채팅방에서

일명 ‘투자 리딩방’을 운영했습니다.

무작위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람들을 채팅방에 초대한 뒤,

전문가 행세를 하며

‘350%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허위 가상자산 사이트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가짜 투자전문가 자격증 등을 보여주고

처음 소액의 투자금을 입금하면 하루이틀 만에

3∼4배의 수익 화면을 보여줘 안심시켰습니다.

전문가를 믿고 큰 돈을 벌었다는

바람잡이의 역할도 한몫 했습니다.

[이재홍 /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범인들이) 1인 다역을 하며 허위의 수익 투자를 유도했고 피해자들에게 처음엔 시험 삼아 몇십만원 돈을 투자하게 한 뒤 약속대로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정상적인 투자로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액의 투자금을 인출하려하면

세금과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추가로 입금하게 했고,

이후 강제로 회원탈퇴시킨 뒤 잠적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130명으로부터 챙긴 돈은 70억 원,

1인당 많게는 2억 5천만원을 잃었습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노후자금을 날린 노인,

재테크를 위해 코인을 처음 접한 대학생과 주부들이었습니다.

[피해자]

“(천만원을 넣었는데) 3천, 4천, 5천만원으로 불어나면서 나중엔 1억 이상의 숫자들이 사이트에 적혀있더라고요. 출금 신청을 하니까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2천만원을 입금해줘야 한다고 해서 현금서비스 받고 지인 돈 빌려서 2천만원을 추가로 입금했는데 (잠적했어요.)”

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A씨 등 16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조직 총책 등 5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하고,

국내에 있는 1명은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3배로 불려준다더니 3분의 1로…코인 대화방 들여다보니

가상자산 유사수신 피해자 5배 이상 급증

자본시장법 적용 예외…입법 미비 사각지대

가상화폐(코인)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리딩방은 코인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코인 매매를 실시간 추천해주는 단체 대화방이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해 신뢰를 얻은 뒤 리빙방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수법이 유행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64명이었던 가상자산 유사수신 피해자는 올해(10월 기준) 5854명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액은 같은 기간 2136억에서 2조9299억으로 12배 이상 폭증했다. 현행법상 코인은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코인 리딩방을 규제할 감독 기관도 없다.

전북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5월 지인으로부터 한 단체 대화방을 소개받았다. 유망한 코인 종목을 찍어 매도 매수 타이밍을 알려주는 코인 리딩방이다. 3개월 이용료는 1300만원으로 ‘지금 가입하면 1개월 무료’라고 했다. 유튜브로 소통하는 만큼 믿을 만한 투자 전문가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코인 리딩방 운영진이 점찍은 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에 상장돼 있었다. 운영진은 해당 코인의 시세를 직접 조정할 수 있다며 스스로를 ‘세력’이라고 지칭했다. 3개월에 500% 이상 수익을 보장한다고도 했다. A씨를 비롯한 리딩방 회원들은 각각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사재를 털어 코인에 투자했다. A씨가 속한 유료 투자자 대화방은 ‘VVIP 방’으로 참여자가 133명이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코인 가격은 반토막 났고 이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VVIP 방에서는 투자 피해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9월에 가입한 투자자는 “3개월만에 3배 된다고 했는데 3개월만에 3분의 1이 됐다”며 “거꾸로 약속을 지켰다. 기가 차다”고 했다. 리딩비만 1000만원 넘게 넣은 투자자는 “도대체 리딩을 어떻게 하느냐. 혼자할 때보다 마이너스가 더 크다”며 “약속 못지켰으니 환불해달라”고 했다.

운영진과 연락이 두절됐다며 걱정하는 투자자도 나왔다. 코인 100% 수익 홍보 문구를 보고 가입했다는 투자자는 “처음에는 운영진들이 연락을 자주하더니 가입 4일이 지나니까 그냥 버려졌다”며 “운영진이 현실적인 말 한마디라도 해달라”고 했다. 3000만원을 잃은 투자자도 “걱정말라던 운영자가 이제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말없이 불만 메시지를 삭제하던 대화방 관리자는 문제를 제기하는 투자자 7명을 대화방에서 내보냈다. 대화방 관리자는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말하지 말라”며 “약속을 안지킨다는 쓸데없는 말도 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투자자들은 손실에 대한 보상은 커녕 리딩비 환불도 받지 못한다. 문제를 외부에 알려 공론화하는 데도 애를 먹는다. 기다리면 호재가 있을 것이라는 여론도 있어 내분이 일어나기 때문에 집단 행동을 하기도 어렵다.

리딩방 업체를 사기로 고소한해도 처벌은 요원하다. 현행법상 코인은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는 처벌할 수 없다. 코인 리딩방 등 유사수신행위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운영자가 ‘사기칠 의도가 없었고 악재로 인해 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하면 혐의 적용이 어렵다”며 “대화방을 폭파하면 증거도 찾기 어렵다. 무자격자의 코인 리딩 행위 자체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인 리딩방 문제는 규제로 풀기 어렵다. 감독기관에서 리딩방을 일일이 들여다 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관련 법과 안전장치도 필요하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투자자 스스로 사기성 ‘유료 리딩’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리딩·주식리딩 투자사기, 유사수신행위 주의

법무법인 에이앤랩 박현식 변호사

최근 주식,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리딩방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리딩’을 검색하면 수많은 코인, 주식 정보공유방이 검색되는 것이 근거다.

리딩방이란 대표적으로 확실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처럼 ‘추천 종목’을 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신들(애널리스트라 칭하는 자) 전문가의 말만 믿고 따르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그리고 손실이 나면 환불을 해준다거나 수익이 날 때까지 운영을 해준다는 등의 유혹을 하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투자손실까지 돌려주겠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실 리딩방은 무자격자가 주가를 조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거나 회비 명목으로 사기를 칠 요량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리딩방을 유료 회원제로 운영하며 등급마다 주어지는 정보가 다르며, 이에 따라 수익률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더 고급 정보를 위해서는 더 가격이 비싼 컨설팅의 가입이 필요하다고 권유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어떠한 정보가 오고 가는지는 여기서 언급할 수 없으나 투자방송에서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러한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소위 시세조작, 사기, 유사수신행위를 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리딩방을 운영하는 주체는 유사투자자문업체다. 유사투자자문업체는 투자자문업과는 달리 등록의 의무가 없고 금융감독원에 신고만으로도 설립과 운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리딩방의 경우 코인전문가, 주식전문가 등의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실제로는 전문가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들이 이야기하는 확정적 수익 약속, 원금 보장 등의 단어는 자본시장의 구조상 불가능한 이야기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근 우리 법인을 찾은 한 의뢰인은 전혀 알지 못하는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를 통해 리딩방을 접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무료방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전한 종목이라는 취지로 여러 종목을 추천받았고, 매일 장이 끝나면 자신들의 수익률을 공개하는 모습에 조금씩 신뢰를 하였다. 그러자 리딩방의 관리자가 ‘수익률 400%를 보장하는 종목이 있다. 이 정보는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된다’고 교묘히 1대1 메시지 등으로 유료 회원 가입을 유도했고, 의뢰인의 투자 규모를 확인하더니 6개월 600만원의 컨설팅을 권유하였고, 손실이 날 경우 6개월을 연장하여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리딩방에서 여러 투자종목을 추천받고 약 3억원의 투자를 했지만 큰 손실로 돌아왔고, 이에 항의하며 가입비를 돌려달라고 했지만 돌아온 것은 채팅방 강퇴였다. 그제서야 속았구나 하고선 법무법인을 찾아온 것이다.

문제는 사기, 시세조작, 원금을 확정적으로 보장하는 유사수신행위라는 사실을 알아채더라도 리딩방 운영자를 찾아서 책임을 묻기란 어렵다. 운영자의 신상이 사실인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개인이 운영자와 혐의를 특정해 고소를 하기란 더 어렵다. 또한, 교묘하게 여러 단어를 에둘러 표현하고, 자신들이 개발한 앱의 채팅방을 통해서 대화를 하다 문제가 되면 해당 채팅방 대화 내용을 삭제하기 때문에 증거로 남기기도 어렵다.

따라서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로 형사고소를 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가만히 있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법무법인 에이앤랩 박현식 변호사는 한국투자증권 출신의 형사전문변호사로 다수의 주식투자사기, 리딩방사기 사건을 맡아 승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슬비 주식 사기’ 사건에서 피해자들을 대리해 피해배상명령 및 피고인 징역형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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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00%”라더니 짜고쳤다? 코린이 울리는 코인 리딩방

중소기업 회사원 A씨(30)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를 하다 손실을 봤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는 ‘리딩방’을 믿은 게 낭패였다. 운영자들이 알트코인 종목을 추천해 호기심에 매수했지만, 몇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몇 시간만에 50만원을 잃었다.

A씨가 해당 코인을 추천해준 운영자들에게 항의했지만, 이들은 “매수와 매도는 개인의 선택”이라며 발을 뺐다. A씨는“손실은 크지 않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암호화폐 광풍이 불면서 특정 코인을 정해 주식처럼 매수ㆍ매도 가격과 시점을 정해주는 ‘코인 리딩방’이 생겨나고 있다. ‘주식 리딩방’이 ‘코인 리딩방’으로 넘어오는 모양새다. 고액의 가입비를 요구하는 사례나 시세 조종으로 의심되는 불분명한 정보들이 공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나 감독 기관도 정해지지 않은 탓에 투자자가 피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료 채팅방서 유료 가입 유도…손실 ‘나 몰라라’

코인 리딩방 업체들은 주로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서 고객을 모집한다. ‘하루 100% 수익을 보장한다’라거나 ‘불법일 시 전액 환불’이라는 문구로 홍보가 이뤄진다. 실제로 일부 대형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에도 ‘수익이 인증된 리딩방’이라는 홍보 글과 함께 채팅방 주소가 게재돼있다.

리딩방 운영자는 주기적으로 추천하는 암호화폐에 관한 정보를 올리거나 특정 암호화폐를 지정해 매수ㆍ매도 가격을 올린다. 채팅방 참여자들은 해당 암호화폐가 특정 가격대에 다다랐을 때 단체로 매수하거나 매도한다. 투자 전문가를 자처한 운영자들이 특정 암호화폐에 관한 분석을 올리기도 한다. 거래소의 매매 차트를 올린 뒤 가격의 흐름을 예상해 매수ㆍ매도가를 제시하는 것이다.

일부 유료 회원방에서는 시세 조작 행위도 빈번히 이뤄진다. 무료 리딩방에 추천 코인을 알리기 전 일부 유료회원에게 해당 종목을 먼저 알려 매수하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유료 회원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저가에 해당 암호화폐를 매입한 뒤 무료 회원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서 가격이 오르면 팔 수 있게 한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무료 리딩방 운용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수익이 보장되는 종목을 자세히 알려준다”며 별도의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리딩방 가입을 유도한다.

문제는 운영자들이 추천한 코인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때다. 운영자들은 “시장 상황이 암호화폐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라거나 “조금 더 기다리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피해자들의 항의에는 “매수와 매도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답변만 돌아온다. 손실에 대한 보상은 당연히 받을 수 없다.

법 규정·감독기관 전무…자구책 찾는 거래소

‘코인 리딩방’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을 규제할 법적 근거와 감독 기관은 찾아볼 수 없다. 암호화폐는 주식 투자와 달리 종목 추천 등을 대가로 돈을 받아도 금융위원회에 유사투자자문업으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리딩방을 운영하는 업체의 규모조차 파악이 힘든 상황이다.

허위 정보를 흘려 시세를 조작해도 처벌할 근거가 부족하다. 대부분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한서희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른바 ‘알트코인’은 자본시장법 적용대상이 아니다”라며 “시세조작 등의 행위는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거래소가 자구책을 만들고 있다.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자체적인 신고 창구를 만드는 것이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27일 전담 신고 통로를 개설했다. 유튜브 등의 방송이나 SNS를 통해 선행매매와 시세조작을 하는 이용자를 가려내고 이들의 거래소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업비트 관계자는 “특정 암호화폐의 매수를 부추겨 부당 이득을 취한다는 제보가 많아지면서 별도의 신고 통로를 마련했다”며 “부당행위를 하는 이용자가 확인될 경우 이용제한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자 피해 줄이기 위한 제도 정비해야”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산업이 급성장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투자자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시세 조종 등을 미리 적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투자자들의 피해 신고와 처벌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서희 변호사는 “암호화폐 시장이 단시간에 빠르게 성장한 탓에 관련 제도가 미비한 것은 사실”이라며 “암호화폐 리딩방 등의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입법과 동시에 관련 산업이 과도하게 매몰되지 않도록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상언 기자 [email protected]

[단독]’코인 리딩방’ 투자한 두나무···업비트와 이해충돌?

트리거 홈페이지 초기 화면

가상자산거래소(암호화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코인 리딩(투자 대상 종목 찍어주기) 카카오톡 채팅방을 운영하는 관계사에 직접 투자해 논란이 일고 있다.가상자산 업계에선 국내 거래소 간에 만들어진 암묵적인 규칙을 깨버린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립을 지키는 심판 역할을 해야 하는 거래소가 직접 선수로 뛰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빠른 법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두나무, 코인 리딩 운영 업체에 지분 투자 =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회사인 퓨쳐위즈를 통해 코인 리딩방 운영 업체 ㈜트리거를 지배하고 있다. 퓨쳐위즈가 보유한 지분 비율은 40%다.트리거는 증권, 코인 등 유료 카카오톡 리딩방 운영이 주 사업인 업체로 2015년 3월에 처음 설립됐다. 주식 및 비트코인 전문가들를 영입해 리딩방을 중심으로 컨텐츠를 생산 및 운영하고 있으며 두나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거래소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과 제휴도 맺고 있다. 현재 트리거가 영입한 전문가는 30여 명으로 월 이용료는 월 33만원~55만원 수준이다.현행법상 두나무가 유료 카톡방 운영 업체에 지분 투자한 것은 불법은 아니다. 현재까지는 가상자산거래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자본시장법은 자본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으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시세 조장, 부정거래 등을 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 보험사, 증권사는 미공개 정보를 통해 투자자를 현혹하는 등의 행위는 할 수 없게 돼 있다.◇ 업계도 비판…”모종의 규칙 깬 일” =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당장은 불법은 아니지만 두나무가 리딩방 운영 기업에 투자를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놀라는 분위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에선 투자자 보호 및 윤리적인 이유로 시세 조장, 부정행위 등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모종의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익명을 요구한 대형 거래소 관계자는 “국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도 제도권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입법을 추진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소는 신뢰를 잃으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면서 “이에 대다수의 국내 거래소가 중립을 지키는 경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업계 1위인 두나무가 리딩방 운영 업체에 투자를 한 것은 업계의 룰을 깬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어떤 이유로 리딩방 운영 기업에 투자한 것인지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고 덧붙였다.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업계에선 매일 데이터조사를 하는데 업비트의 거래가 다른 거래소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의문이 든 적이 있었다”라며 “국내 대다수 거래소에선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데 업비트에선 국내에서만 발행된 이른바 ‘김치 코인’이 가장 많이 거래되는 등 반대의 결과가 자주 나타났다”라고 귀띔했다그는 “이러한 동향은 일반적이지 않은 만큼, 코인 전문가들 사이에선 작전하는 것이 아니냔 의혹이 돌곤 했었다”며 “리딩방을 간접적으로라도 운영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러한 의혹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전문가도 코인 리딩방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도 빈번한 만큼, 이번 두나무의 직접 투자는 적절치 않다고 평가한다.익명을 요구한 한 가상자산 전문가는 “헌법상 투자의 성격을 띄는 것은 반드시 투자자 보호도 갖추도록 돼 있다”라며 “거래소가 이를 운영한다는 것은 심판이 직접 선수로 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가상자산도 투자의 성격이 강한 만큼 높은 수준의 보호망이 있어야 하는데 당장 규제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이러한 투자를 한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며 “국회에서 계류 중인 다수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통과 시켜 증권과 비슷한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두나무 관계자는 “트리거는 퓨쳐위즈를 인수하기 전부터 투자한 회사이다”라며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트리거 측에 코인 관련 전문가 유료서비스를 종료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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