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해외 진출 | 아마존 한국 상륙…네이버·쿠팡은 해외로 ‘무한 경쟁’ (2021.08.28/뉴스데스크/Mbc) 29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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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이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한국에 진출합니다. 아마존의 직구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하는 건데요. 국가와 업종, 사업자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업계 1,2위인 네이버와 쿠팡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96805_34936.html
#아마존, #해외직구,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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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해외진출로 ‘성장 모멘텀’ 찾는다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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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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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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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한국 상륙…네이버·쿠팡은 해외로 '무한 경쟁' (2021.08.28/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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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쿠팡 해외 진출

  • Author: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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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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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적자’로 덩치 키운 쿠팡, OTT·금융·해외진출 더해 흑자 드라이브 본격화

[AI요약] 미국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쿠팡은 배송 효율성 극대화와 함께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구독 경제를 구축하고 OTT 서비스를 더해 고객 락인(Lock-in)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캐피털 설립을 통해 금융업까지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 모든 계획들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쿠팡의 흑자전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쿠팡이 풀필먼트 기반의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이커머스 성과를 바탕으로 OTT, 금융, 해외진출 등 사업 확장에나서고 있다. 근본적인 목표는 흑자전환이다. (이미지=픽사베이)

지난해 22조2257억원이라는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쿠팡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이제 출범 10년 남짓한 신생 기업이라는 점에서 경이롭기까지 할 정도다.

쿠팡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54%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인 15.7%를 상회한다. 이는 2019년 매출액인 7조1530억원과 비교할 때 더욱 극명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쿠팡의 최근 성과는 기존 유통강자인 이마트를 넘어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올 1분기 결제추정금은 9조6000억원가량으로 근소한 차로 점유율 1위를 이어갔던 네이버까지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대비 쿠팡의 지난해 매출액은 8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사업 규모가 커지며 직고용 인원 역시 5배 증가했다. (이미지=쿠팡)

하지만 매출 증가세 못지 않게 영업적자 폭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쿠팡의 영업적자는 1조8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 코로나19 방역 비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간 누적된 적자는 6조원이 넘어간다.

쿠팡은 출범 이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만만하다. 이른바 ‘계획된 적자’라는 것이 쿠팡의 주장이다. 실제 쿠팡은 그간 벌어들인 수익은 물론 미국 상장을 통해 확보한 투자금을 아낌없이 써왔다. 가장 공들인 것은 내재화된 풀필먼트 시스템에 기반한 대규모 물류 인프라 구축이다.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한 물류 인프라 총면적은 2020년 2231만4000㎡(약 70만평)에서 2023년까지 528만9000㎡(약 160만평) 이상으로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 전경. 쿠팡은 오는 2023년까지 물류센터 총면적을 약 160만평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쿠팡)

물류 인프라 다음으로 쿠팡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사업이다. 2020년 싱가포르 OTT 업체인 훅(Hoog)을 인수, ‘쿠팡 플레이’로 만들었다. 초기부터 엄청난 투자를 감행해 ‘SNL 코리아’를 히트작을 선보인 쿠팡 플레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그 모태가 동남아라는 점에서 쿠팡 플레이는 향후 해외진출 시에도 쿠팡의 구독경제 생태계 구축에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쿠팡의 신사업 계획은 그 뿐만이 아니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쿠팡이츠, 핀테크, 해외투자 등이 줄을 잇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자체 결제 서비스인 쿠팡페이를 분사하더니, 최근에는 캐피털 설립을 통해 금융업까지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이제까지 아마존의 성장 모델을 충실히 따랐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진출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이 모든 계획들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쿠팡의 흑자전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김범석 창업자의 큰 그림, ‘쿠팡없이 살지 못하는 세상’ 만들기

쿠팡은 다양한 서비스를 멤버십으로 묶어 제공하며 이커머스 업계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지=쿠팡)

최근 이러한 전략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쿠팡의 고객들은 시간이 갈수록 쿠팡이 만들어 놓은 플랫폼 속에서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 쿠팡은 특정해에 가입하 고객을 동일 집단 (코호트, Cohot 특정 기간에 태어나거나 같은 경험을 한 집단으로 동질성이 강한 이들) 으로 묶고 각 코호트 별 지출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 3월 컨퍼런스 콜에서 쿠팡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코호트를 비롯해 모든 코호트의 지출이 지난해 30% 이상 증가했고, 이는 가입 첫해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동향은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클럽 가입자 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와우클럽 가입자는 전년의 두배에 달하는 9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이커머스 최대 규모다. 놀라운 것은 쿠팡이 멤버십 가입비를 2배가까운 4990원으로 인상했음에도 이탈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즉 여전히 쿠팡의 성장 잠재력은 꽤 높다는 뜻이다.

이커머스와 OTT 성공, 금융까지 연계하는 시나리오

쿠팡의 코호트별 지출액 증가와 멤버십 가입자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2020년 론칭한 OTT 서비스 ‘쿠팡 플레이’라 할 수 있다. 쿠팡 플레이는 멤버십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초기에는 부가 서비스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지만, 현재 그 위상은 전혀 달라졌다.

초기 오리지널 콘테츠인 ‘SNL 코리아’가 흥행을 거두며 신규 멤버십 가입자 확대를 견인하더니 이제는 OTT 업계에서도 무시못할 존재가 됐다. 올해 1월 기준 쿠팡 플레이의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355만명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18%라는 엄청난 성장을 과시했다. 단숨에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 이은 업계 4위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1월 기준 쿠팡 플레이의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355만명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18%라는 엄청난 성장을 과시했다. (이미지=와이즈앱·리테일·굿즈)

이러한 쿠팡 플레이의 성공 배경에는 역시 차별화 전략이 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다양성은 기본으로 탑재하고,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등을 3년간 독점중계하며 스포츠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FC의 경기도 생중계는 물론 오는 2025년까지 K리그의 뉴미디어·온라인 중계권도 쿠팡 플레이가 차지했다. 향후에는 중계 뿐 아니라 K리그를 소재로한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OTT 차별화 전략은 메인 비즈니스인 이커머스와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신규 코호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배송의 차별적인 경험, OTT를 더한 구독경제 구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를 확보한 쿠팡의 다음 행보는 금융으로 향한다.

2015년부터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쿠팡페이를 도입하며 핀테크 사업을 시작한 쿠팡은 최근 캐피털사 설립에도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대외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같은 움직임은 이미 수년 전 포착됐다.

2019년 특허청에 ‘쿠팡 파이낸셜’ 상표 등록을 출원한 쿠팡은 약 3년 간 여신전문금융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파이낸셜의 주요 업무는 금융서비스업, 은행 및 보험업, 전자지불업, 모바일 지불 서비스업, 신용할부금융업, 할부판매중개업, 대부업 등이다.

쿠팡이 이처럼 캐피털사 설립으로 금융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국내 법상 캐피털사 설립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이기 때문이다. 또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별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다는 이유도 있다.

올 상반기로 출범 시기가 예측되고 있는 쿠팡의 캐피털사 고객은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멤버십 가입자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OTT를 통해 획득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쿠팡의 금융사업 역시 단기간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른바 쿠팡 생태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일본, 대만, 미국, 중국, 동남아까지 이어지는 해외 사업도 기대

국내에서 이뤄지는 쿠팡 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대만을 무대로 한 해외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쿠팡 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해외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사업이 풀필먼트 구축 등 배송 인프라 확장으로 시작됐다면, 해외 사업은 퀵커머스 서비스로 시작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등 현지에 물류센터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을 상대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다.

대상은 일본과 대만이다. 일본에는 이미 지난해 6월 도쿄 시나가와구에 퀵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만에서는 한달 후인 7월 타이베이시 중산구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 창업자들과 마찬가지로 김범석 쿠팡 창업자 역시 국내 사업에서는 한발 물러나는 대신 모기업인 쿠팡lnc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직만 맡으며 글로벌 경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해외진출 대상 지역은 앞서 언급한 동남아 시장도 언급되고 있다. 거점은 쿠팡 플레이의 전신인 훅(Hoog)이 있던 싱가포르로 지목되고 있다.

그 외에도 미국에 이어 중국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해외 직구 사업, 지난해 9월부터 쿠팡비즈를 통해 시작된 소모성 자재 구매대항 분야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외로 눈 돌리는 쿠팡…일본·대만 진출 이어 ‘글로벌서비스’ 상표 출원

(사진제공=특허청)

(사진제공=특허청)

국내 이커머스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쿠팡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쿠팡 글로벌 풀필먼트’와 ‘쿠팡 글로벌 서비스’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글로벌 로켓배송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쿠팡 관계자는 “어떤 사업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상표권 확보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풀필먼트는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로 상품 보관부터 포장과 출하, 배송까지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 물류를 담당하는 직구나 반대로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위한 물류를 제공할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쿠팡은 최근 로켓 직구 사업을 미국에 이어 중국으로 확대하며 쿠팡상해무역유한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쿠팡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6곳에 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 증시에 입성한 쿠팡은 5조 원의 실탄을 장착한 후 ‘국내 시장 석권’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쿠팡은 전날 228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추가 실탄을 확보했다. 신주 4574주로 발행가액은 5000만원이다. 기존 주주에게 현금을 받고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쿠팡 측은 자금조달 목적을 운영자금 사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4월에는 싱가포르 법인을 운영할 운영책임자(Head of Operations), 물류책임자(Head of Logistics), 소매책임자(Head of Retail) 등 임원진 채용에 나서면서 동남아 진출을 타진했다. 업계에서는 인력 채용이 완료되는 대로 퀵커머스나 로켓배송과 같은 빠른배송 사업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싱가포르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훅(HOOQ)을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작년말 국내에 쿠팡 플레이를 론칭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즉시배달(퀵커머스)에 나섰고, 이달 9일에는 대만 타이베이시 중산(中山)구 지역에서도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앞서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5월 쿠팡 이사회 의장과 등기 임원에서 사임하며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들기도 했다. 쿠팡은 “최근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김범석 의장은 뉴욕 상장 법인인 쿠팡Inc.의 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3월 전라북도 완주, 4월 경상남도 창원(2곳), 김해(1곳), 5월 충청북도 청주에 이어 지난달에는 부산광역시와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3개월 새 발표한 누적 투자금액이 1조 200억 원에 달한다. 이르면 연내 대구 국가산단의 최첨단 물류센터도 가동된다.

쿠팡이츠는 이달 초부터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퀵커머스’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앞서 쿠팡은 5월 ‘퀵딜리버리’와 ‘퀵커머스’, ‘큐딜리버리’ 등의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달 초 ‘쿠팡이츠 마트’를, 지난달 말에는 ‘쿠팡이츠 마트라이더’를 특허 신청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 중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쿠팡 일본과 대만 진출 1년, 김범석 ‘글로벌 경영’ 성적표 공개는 아직

▲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 쿠팡 대만 홈페이지 화면.

▲ 쿠팡 대만 퀵커머스 서비스 사용자가 이용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남긴 모습.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해외시장에 진출한지 1년이 지났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겠다’며 한국 쿠팡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을 정도로 쿠팡은 해외사업에 의욕을 보여왔다.하지만 쿠팡은 아직 해외사업의 성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내놓을 만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김범석 의장이 언제 쿠팡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자신 있게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16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 일본법인이 최근 현지 진출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현지 직원들이 조촐하게 파티를 여는 방식으로 행사가 치러진 것으로 파악된다.쿠팡은 지난해 6월2일 일본에 진출했다. 한국에서 벌이고 있는 ‘로켓배송’ 서비스가 아닌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대만에 진출한지도 곧 1년이 된다. 쿠팡은 일본 퀵커머스시장에 진출한지 한 달 만인 2021년 7월 대만 수도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두 회사의 현지 홈페이지에서 쿠팡은 “신선한 식료품도, 생활용품도 10분 만에 집까지 배달한다”고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현지 고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의 고객 리뷰를 보면 “10분 안에 정말 초고속으로 배달된다” “물건이 담겨 오는 종이봉투도 깨끗하고 물건도 깔끔하게 포장돼 있다” “한 번 사용해보니 편리해 여러 번 사용하고 있다” 등 긍정적 후기를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도 쿠팡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사용해본 뒤 “요즘 생활용품 사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나가기 귀찮아서 쿠팡을 사용했다”며 “쿠팡의 배달 플랫폼은 최고의 동반자다”라는 등의 우호적 후기들이 많다.하지만 이런 평가와 별개로 쿠팡의 해외사업 성과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쿠팡은 해외사업 성과에 대해 현지 상황과 실적 등은 공유되지 않는 자료라면서 외부에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다만 올해 1분기에 발표된 실적자료를 통해 성과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추정치일 뿐 정확한 내용은 파악할 수 없다.쿠팡은 1분기부터 전체 실적을 제품커머스부문과 신사업부문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쿠팡이츠(배달서비스)와 쿠팡플레이(온라인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쿠팡페이(핀테크) 등과 함께 신사업부문에 묶여 한꺼번에 발표한다.쿠팡은 올해 1분기 신사업부문에서 매출 1억8063만 달러, 조정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적자 9375만 달러를 봤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5.4% 급증했지만 조정EBITDA 적자도 47.2% 늘었다.신사업부문 실적의 상당수가 쿠팡이츠로 추정되는 만큼 사실상 해외사업의 성과는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쿠팡이 해외사업 성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온다.아직 사업 초기라 외부에 설명할 만한 구체적 지표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단계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사업이 예상보다 녹록치 않아 성과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실제로 쿠팡이 퀵커머스사업을 벌이는 일본에서는 경쟁강도가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기업인 Z홀딩스는 2021년 7월 도쿄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쿠팡이 시장 진출을 선언한지 한 달 만에 대응에 나선 것이다.Z홀딩스는 일본에서 우버이츠에 이어 배달앱 시장 2위인 데마에칸과 손잡고 사업을 빠르게 늘렸고 그 결과 1월 도쿄에서 정식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Z홀딩스가 취급하는 상품은 화장지와 술, 라면 등 1500개가량이다.Z홀딩스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퀵커머스 거점을 확장해 2023년 3월까지는 도쿄 중심부의 23개 구를 모두 서비스 대상 지역에 포함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Z홀딩스의 공격적 투자 탓에 기존에 일본에서 배달과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해온 딜리버리히어로는 사업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모기업이다.딜리버리히어로는 2020년 9월 일본 진출을 선언하고 각지에서 배달사업을 확대해왔지만 경쟁이 심화되자 사업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올해 4월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이런 상황들을 볼 때 쿠팡이 일본의 퀵커머스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쿠팡은 지난해 6월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뒤 1년 동안 배달 가능 지역을 총 4개 구(시나가와구, 오타구, 메구로구, 시부야구)로 늘리는 데 그쳤다. Z홀딩스가 내세운 목표와 비교하면 사업 확대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다.대만사업은 일본과 비교하면 그나마 사업 확대 속도가 빠른 편이다.쿠팡은 2021년 7월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중산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재는 모두 6개 구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쿠팡은 대만사업 확대를 위해서 올해 3월 채용공고를 내 대규모로 인력을 충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퀵커머스뿐 아니라 쿠팡의 한국 핵심사업인 로켓배송사업을 대만에서 펼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쿠팡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쿠팡타이완의 팔로워 수는 1만1천 명이 넘는다. 쿠팡재팬의 팔로워 수가 수십 명에 그치는 점과 확연히 대비된다.쿠팡이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김 의장은 2021년 5월31일 쿠팡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모두 사임했다. 당시 쿠팡은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김 의장이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기 위해 국내법인에서 물러난다고 설명했다.쿠팡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할 때와 비교해 현재 60~70%가량 떨어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남희헌 기자

[단독] 쿠팡, 첫 해외 공략지는 싱가포르

동남아 온라인 쇼핑시장 진출

한국형 로켓배송으로 승부

국내 대표 e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이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약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이 창업 1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620억달러(약 70조원, 작년 기준) 규모의 동남아시아 온라인 쇼핑 시장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첫 단추여서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전자상거래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싱가포르법인을 이끌 최고운영책임자, 물류 및 리테일 부문 대표 등 3명의 고위 임원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싱가포르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작년부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쿠팡 싱가포르법인은 현지에서 한 달 전부터 인력을 채용 중이다. 물류, 마케팅, 영업, 결제, 인공지능(AI) 등 엔지니어링, 상품 소싱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채용 인원도 평사원부터 임원급까지 수백 명에 이른다.

싱가포르는 인구 59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꼽힌다. 2016년 싱가포르에 거점을 마련한 알리바바는 현지 업체인 쇼피에 이어 2위다. 쿠팡이 싱가포르를 첫 해외 거점으로 결정한 데는 밀집형 도시에 특화된 쿠팡의 디지털 물류를 적용할 최적지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쿠팡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인 훅을 인수하며 현지 진출을 모색해왔다.

쿠팡이 상장으로 약 5조원을 조달하는 등 자금에 여력이 생기면서 해외 공략 시점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성공 모델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쿠팡의 전략이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싱가포르=이태호 특파원 [email protected]

[커머스BN] ‘10분 내 배송’ 쿠팡 퀵커머스의 해외 진출 전략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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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은 왜 해외 증시에 상장을 하는지 의문을 던졌다. 한국에서만 서비스하는 쿠팡이 해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또 전 세계 각국마다 지배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쿠팡이 새롭게 해외시장을 개척할 가능성도 많지 않아 보였다.

그럼에도 쿠팡은 줄곧 ‘글로벌 커머스’로의 성장을 이야기해왔다. 최근에는 해외에 지사를 만들기도 했다. 쿠팡은 과연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까?

9일 개최된 쿠팡의 개발자 컨퍼런스 ‘리빌 2021’은 이에 대한 해답을 조금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쿠팡의 해외 시장 전략의 핵심은 ‘퀵커머스’가 위치하고 있었다.

쿠팡은 지난 6월 송파구 일부에서 ‘쿠팡이츠마트’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식료품·생필품을 주문으로부터 10~15분 내 배송하는 서비스다. 쿠팡이츠마트는 국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추진해 지금까지 일본 2개, 대만 3개 지역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쿠팡 측은 “론칭 지역마다 유의미한 고객 수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해외 경쟁력 충분한 모델”

쿠팡은 “퀵커머스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충분히 시장성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를 다크스토어로 전환해 활용하는 방식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라는 설명이다. 특히 유럽은 각국마다 관련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 임대료가 낮아진 뉴욕으로도 여러 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국가 중에서도 쿠팡의 선택은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다. 그 이유에 대해 업계는 “아시아 시장은 문화적·지리적 거리가 멀지 않아 진출에 용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쿠팡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 이미 이커머스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경쟁자들과 맞서는 대신 퀵커머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크스토어 운영과 피킹·패킹 등 풀필먼트에는 도가 튼 쿠팡이기에, 이를 아시아 특유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과 접목해 경쟁력을 갖추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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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내 배송’ 쿠팡 퀵커머스의 해외 진출 전략 엿보기

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은 왜 해외 증시에 상장을 하는지 의문을 더졌다. 한국에서만 서비스하는 쿠팡이 해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또 전 세계 각국마다 지배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쿠팡이 새롭게 해외시장을 개척할 가능성도 많지 않아 보였다.

그럼에도 쿠팡은 줄곧 ‘글로벌 커머스’로의 성장을 이야기해왔다. 최근에는 해외에 지사를 만들기도 했다. 쿠팡은 과연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까?

9일 개최된 쿠팡의 개발자 컨퍼런스 ‘리빌 2021’은 이에 대한 해답을 조금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쿠팡의 해외 시장 전략의 핵심은 ‘퀵커머스’가 위치하고 있었다.

쿠팡은 지난 6월 송파구 일부에서 ‘쿠팡이츠마트’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식료품·생필품을 주문으로부터 10~15분 내 배송하는 서비스다. 쿠팡이츠마트는 국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추진해 지금까지 일본 2개, 대만 3개 지역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쿠팡 측은 “론칭 지역마다 유의미한 고객 수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해외 경쟁력 충분한 모델”

쿠팡은 “퀵커머스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충분히 시장성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를 다크스토어로 전환해 활용하는 방식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라는 설명이다. 유럽은 각국마다 관련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 임대료가 낮아진 뉴욕으로도 여러 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쿠팡이 해외진출 전략으로 퀵커머스를 선택한 것은 틈새시장부터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성숙한 분야여서 각국에 막강한 경쟁자가 존재한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 이미 이커머스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경쟁자들과 굳이 맞설 필요가 없는 것이다. 퀵커머스는 아직 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지 않는 블루오션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크스토어 운영이나 피킹·패킹 등 풀필먼트에는 도가 튼 쿠팡이기에, 이를 아시아 특유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과 접목해 경쟁력을 갖추려는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쿠팡은 여러 국가 중에서도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우선 타깃했다. 아시아 시장은 문화적·지리적 거리가 멀지 않고 인구밀도가 높아 퀵커머스 서비스에 적합한 편이다.

쿠팡은 이커머스로 시작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쿠팡’ 브랜드 그대로 퀵커머스 서비스부터 제공하고 있다.

中통한 해외진출 시도? 쿠팡의 이유있는 상품 늘리기

쿠팡, 일본·중국 셀러 늘리며 상품군 다양화 집중

아마존 전략과 비슷···떨어진 기업가치 늘리려는 포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해외 판매자를 늘려 취급 상품수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 직구 규모를 늘리고 있다. 쿠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직접 진출을 염두에 두면서도 주춤해진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8월부터 해외 판매자를 겨냥한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판매자와 국내 이용자 간의 접점을 마련해 로켓직구 취급 상품수를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쿠팡은 해외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를 대상으로 쿠팡 풀필먼트를 소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쿠팡은 일찌감치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 국내 판매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부터 상품 입고, 배송, 고객 대응 등 전반을 지원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제트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올 2분기 쿠팡과 거래하고 있는 중소상공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4%나 늘었다. 그간 쿠팡은 국내 판매자늘 늘려 취급상품수로 재미를 봤던 만큼, 해외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자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사진=셔터스톡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일본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 BEENOS그룹과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를 맺고 일본 판매자를 확보했다. 일본은 1억2600만명 이상의 큰 내수 수요를 담당하고 있어 BEENOS그룹과의 협업은 곧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란 업계 평이 많다.

특히 쿠팡은 중국 현지 판매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쿠팡은 심천에 상품소싱과 무역을 전담하는 현지법인도 세웠다. 지난해 설립한 심천 법인은 현지 상품 개발을 담당한다. 이로써 쿠팡은 중국 셀러가 직접 쿠팡에 진출해 한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해외직구 서비스를 중국으로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쿠팡의 행보는 단순히 국내 소비자에게 빠르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해외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아마존 전략과도 맥을 같이한다. 아마존은 1998년 영국과 독일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앞서 온라인 서적판매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현지 물류센터를 증설해 많은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상품군을 확대해나갔다. 쿠팡과 같은 방법으로 아마존은 일본 시장에 접근했고,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예전부터 아마존 방식을 벤치마킹해 다양한 시장, 사업에 접근하고 있다”며 “아마존도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직접 법인을 세우거나 현지 판매자를 늘려 우회적으로 진출한 바 있어 쿠팡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쿠팡이 해외 시장 진출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갈수록 떨어지는 자사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분기 단위 매출 첫 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만년적자 타이틀에 머물며 성장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쿠팡은 2분기 영업적자 5억1493만달러(한화 약 5957억원)로 전년 동기(1억205만달러)와 비교해 393.3%나 늘었다. 쿠팡은 창업 이후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나마 영업적자 규모를 2018년(1조1651억원)보다 줄였지만 적자기업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쿠팡 주가는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연일 하락세다. 23일(현지시간) 쿠팡 주가는 29.08달러로, 공모가인 35달러가 깨진데 이어 3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기대했던 흑자전환에도 의문을 품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도 최근 쿠팡 주식 16억9000만달러(약 1조9886억원)어치를 매각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은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로 쿠팡만의 경쟁력을 구축했고, 이커머스와 연계된 풀필먼트 사업부를 안정시켜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와 같은 다양한 사업영역 진출이 용이하다고 판단해 전반적인 가치가 상승했었다”며 “영역 확장을 통한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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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아마존 한국 상륙…네이버·쿠팡은 해외로 ‘무한 경쟁’ (2021.08.28/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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