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 ‘나의 인생은 내가 만든다’ – 알리바바 마윈의 인생 조언 [꼭 보세요] 141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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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영어가 능숙했다. 마윈은 ‘크레이지 잉글리시’로 유명한 리양(李揚)의 ‘두려움을 떨쳐버리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만나는 외국인마다 말을 걸었다. 게다가 거기는 항저우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시후(西湖)다. 대학입시에 실패한 뒤에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원래는 호텔 종업원을 노렸는데, 작은 키 때문에 퇴짜를 맞았다. 그렇게 몇몇 직종을 전전하다가, 다시 대학입시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너무나 처참했다. 옛날부터 본인을 괴롭힌 수학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는 대학입시에 3회나 도전했다. 삼수일 때도 전문대에 겨우 들어갈 실력이었지만, 운 좋게 항저우사범대에 들어갔다. 마침 거기에서 결원이 생긴 덕분이었다. 옛날부터 능숙한 영어 실력 덕분에, 성적도 언제나 5등 이내였다. 항저우 사범대에서 학생회 주석으로 뽑혔고, 항저우 학생연맹 주석에도 올랐다.[3] 항저우사범대에서 1학년때 만난 장잉과 결혼했다.
1988년 항저우전자과학기술대학 영어강사로 들어갔다.[4] 강좌가 매우 재미있어서 공연을 보는듯한 기분이었고, 다른 반 학생이 호기심에 보러 올 정도였다. 기초가 약한 학생도 영어에 흥미를 느꼈다. 이때 항저우전자과학기술대학 영어강사는 박봉이었다. 마윈이 드러낸 영어 실력이면, 영어 강사보다 훨씬 돈을 거머쥘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 항저우사범대 학장이 ‘네가 교수를 한다고 약속해놓고, 그만두면 네 후배들 앞날까지 막힌다. 월급이 적어도 5년만 버텨달라.’고 마윈에게 청원했다. 그래서 딱 6년 반을 버티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 밤에는 다른 야간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그때 무역 업계 사람들과 얼굴을 익혔다. 알리바바 창립 멤버 18명 중에서, 몇몇은 마윈에게 강의를 들었던 학생이다.
1992년 강사생활을 하면서 하이보(海博)라는 이름의 통역 회사를 통해 첫번째 기업 경영을 시작했다. 1995년까지 교직에 있었다. 이 해에 항저우 10대 우수 청년교사에 선정되었지만, 풀타임으로 창업을 하겠다며 안정된 교직을 그만뒀다.
1995년 중국의 최초의 인터넷 기업인 차이나옐로우페이지(中國黃頁)를 세웠다. 당시에는 중국에 인터넷이 아직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꾼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쉽게 말해서 이 사람이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거다. 1995년에 2만 7천 위안의 자본금으로 세웠다.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회사였다. 하지만 베이징에는 외국 기업들이 자금력을 내세워 경쟁이 되지 않았고, 고향인 항저우에 내려갔더니 경쟁 상대였던 ‘항저우전신’이 자금력으로 압박했다.[5] 1996년 3월 항저우전신과 합병하기로 하였으나, 경영 의견에 대한 차이가 있었고, 자본과 권력에서 밀리는 마윈이 사퇴하기로 결정되었다.
야후 창립 멤버인 제리 양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으며 이는 창업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1997년 중국 대외경제무역부에서 인터넷 네트워크 업무를 담당했다. 차이나옐로우페이지 시절의 동료들을 데리고 가서 해낸 것이다. 대외경제무역부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초의 정부부서가 되었다. 대외경제무역부에서 베이징에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센터’ 회사를 세우고 마윈에게 조직관리를 맡겼다. 하지만 마윈은 공공기관 특성상 경영에 대한 규제와 간섭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약속은 30% 지분을 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라는 이유로 매우 적은 월급만 주었다. 정부 관료들은 간부와 외부인 사이에 거리두기를 원했으며 복종, 독점, 통제만을 원했다. 성과가 항저우를 떠들썩하게 했지만, 모든 성과는 대외경제무역부 간부들의 이름으로 발표되었으며 마윈이 그걸 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마윈 혼자 홀대를 받았다면 참았겠지만 마윈과 함께 일하던 창업멤버들도 나쁜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1999년 회사를 관두고 알리바바 창업멤버들과 함께 항저우로 떠났다. 그만두겠다고 하자 5분만에 전원이 동의했다고 한다.
당시 돈만 따져보면 상당한 실패였으나, 대신 14개월치 경험을 얻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전자상거래 B2B 모델에 대한 마윈의 구상은 이 시기 (1998년 말경)에 나온 것이다. 영어강사를 할 때는 국제 무역 시장, 생산업체-수출입업체 관계에 대해 몰랐다.
1999년 1월 B2B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를 설립했다. 알리바바라는 사명을 선택한 이유는 거의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알리바바를 알고 있고 천일야화에서 묘사된 알리바바의 착한 성품 때문이었다. 캐나다의 어떤 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의 도메인을 선점하고 있었으나 1만 달러에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6] 50만 위안 자본으로 45평짜리 마윈 자택에 모여 18명의 창업 멤버가 하루 17시간씩 일했다. 1999년 3월에 홈페이지가 완성되었다. 물론 현실은 참담했고 1999년 7월경에는 마윈이 빚을 내서 인건비를 줘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알리바바가 너무 저평가되었다는 이유로 벤처 투자를 38차례나 거절했는데, 첫 벤처투자 조건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8월경 골드만삭스로부터 5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유명 기업이다 보니 브랜드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7]2000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마윈을 직접 만난지 단 6분 만에 투자 결정을 내렸다. 투자를 위해 기업가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자리였는데, 마윈에게 설명할 20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손정의가 듣다가 6분만에 말을 끊어버리고 투자를 결정했다. 손정의는 3천만달러를 제안했지만, 마윈은 이를 거절하고 2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2001년 알리바바는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적자를 벗어났다.
중국인 최초로 포브스 표지 모델이 되었다.
2003년 C2C 거래 기업 타오바오를 설립했다.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도 출시했다.
2005년 야후 차이나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야후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2006년 경쟁자 eBay를 수수료 무료를 무기로 중국 시장에서 퇴출시켰다.
2007년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했다.
2013년 홍콩의 명문대인 홍콩과기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2월, 알리바바 호주/뉴질랜드 지사를 설립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하면서 호주 뉴캐슬 대학교에 2천6백만 호주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마-몰리 재단을 설립했다. 기부와 장학재단 설립 이유는 1985년 호주 뉴캐슬에 거주 하던 켄 몰리 씨의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하고 약 한달간 뉴캐슬에 체류했는데,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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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 나무위키

중국의 사업가.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이자 초대 회장이며 현재는 알리바바 그룹의 초대 주석이다. 2019년 기준 마화텅과 함께 중국 부자 투톱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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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5/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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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마윈(중국어 간체자: 马云, 정체자: 馬雲, 병음: Mǎ Yún, 한자음: 마운, 영어 이름: 잭 마, Jack Ma, 1964년 9월 10일~ )은 알리바바 그룹의 창시자 겸 이사회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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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5/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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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국가 전복 혐의’ 체포설…알리바바 주가 장중 급락 | 중앙일보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58)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가 전복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중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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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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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힘없어…그와 알리바바 사업 구분해야” : 국제일반 – 한겨레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했다가 모습을 감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몸을 낮추며” 스포트라이트를 피하고 있다고 차이충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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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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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마윈, 알리바바 핀테크 앤트그룹 경영권 포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馬雲) 전 회장은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의 경영 지배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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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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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잡혀간 거 아냐” 불안에 알리바바 주가 한때 10% 폭락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당국에 체포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면서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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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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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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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마윈( 중국어 간체자: 马云, 정체자: 馬雲, 병음: Mǎ Yún, 한자음: 마운, 영어 이름: 잭 마, Jack Ma, 1964년 9월 10일~ )[1]은 알리바바 그룹의 창시자 겸 이사회 주석이다. 2021년 11월 포브스 기준, 마윈의 자산은 412억 달러(한화 약 49조)로 세계 33위의 자산가이다.

55번째 생일을 맞는 9월 10일 알리바바의 회장직에서 물러나 교육을 통한 자선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9월 10일부로 물러났다.[2]

생애 [ 편집 ]

초기 경력 [ 편집 ]

1964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태어났다. 마윈은 영어를 배우고 싶은 열망에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호텔에 가서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했다. 덕분에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가지게 되었으나, 정작 수학을 못하여 대학에 번번이 낙방하였다. 그러다가 항저우 사범대학에 간신히 합격하고, 1988년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교사 생활을 했다.

사업가 경력 [ 편집 ]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1999년 8800만 원으로 1999년 3월에는 항저우에서 중국 제조업체와 국외의 구매자들을 위한 기업 대 기업(B2B) 알리바바를 설립했다. 2015년 4월 4일에는 모교인 항저우 사범대학에 1억 위안(약 180억 원)을 기부했다.[3] 알리바바는 2000년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고, 2003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淘寶)를 개설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이후 2004년에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Alipay)를 설립했고, 2008년에는 세계적인 제품을 중국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T몰을 열었다. 특히 알리바바는 2014년 성공적인 미국 상장을 이루면서, 아마존·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IT 기업으로 도약했고, 전자상거래 외에도 인터넷 금융,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시가총액 4600억달러(약 549조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각주 [ 편집 ]

마윈 ‘국가 전복 혐의’ 체포설…알리바바 주가 장중 급락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58)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가 전복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중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중국중앙방송(CC-TV)는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지난 4월 25일 법에 따라 해외 반중(反中) 적대 세력과 손잡고 국가 분열 선동, 국가 정권 전복 선동 등 국가 안보 위해 활동 등의 혐의로 마모(馬某, 마윈 추정)에 대해 형사 강제 조치(구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후 마모를 마모모(馬某某)로 바꿔 보도하면서 현재 해당 사건은 진상 조사 중이라고만 짧게 덧붙였다.

중국 당국이 마윈의 체포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가운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가 보도 즉시 9.4% 급락한 92.50홍콩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국수주의 신문 ‘환구시보’의 전 총편집 후시진(胡鍚進)은 11시쯤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체포된 사람이 ‘마모모(馬某某)’지 ‘마모(馬某)’가 아니라며, ‘마모’를 체포했다는 사실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황르한(黃日涵) 화차오(華僑)대학 부교수도 비슷한 시간 웨이보에 지난 5월 1일의 마윈의 모습이라며 그가 나무를 심는 사진을 웨이보에 올리며 마윈 체포를 부인했다.

이후 홍콩 알리바바 주가는 102.2 홍콩달러까지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홍콩 경제일보는 황 부교수가 올린 사진을 찍은 날짜를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윈 힘없어…그와 알리바바 사업 구분해야”

차이충신 부회장 ‘CNBC’ 인터뷰

“취미로 그림…우리처럼 평범한 사람”

마윈 지난해 중 금융당국 비판하고

자신은 물론 회사도 거센 역공 직면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했다가 모습을 감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몸을 낮추며” 스포트라이트를 피하고 있다고 차이충신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이 말했다. 차이 부회장은 그의 일과 우리 사업은 구분해야 한다며 마 전 회장과 알리바바 사이에 선을 긋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차이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각) 미국 (CNBC)와 한 인터뷰에서 ‘마윈의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마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와 우리 사업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업은 아시다시피 재정적인 측면과 반독점 규제 측면에서 구조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한 뒤, 마윈에 대해 “그는 괜찮다. 몸을 낮추고 있다. 최근 취미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는데 실력이 괜찮다”고 말했다.

‘최근 마윈에게 일어난 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차이 부회장은 “마윈은 2년 전에 회사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고 장융에게 자리를 물려줬다”며 “마윈이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그는 당신이나 저와 같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과 달리, 마 전 회장은 2019년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마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전당포’에 견주며 “낡은 잣대로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한 뒤 당국으로부터 자신은 물론 회사까지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등 금융 당국은 지난해 11월 초 앤트그룹 경영진을 소환해 질책했고, 역대 최대 규모(약 350억달러)로 예상됐던 앤트그룹의 홍콩·상하이 증시 동시 상장 계획을 전격 중단시켰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알리바바에 182억위안(약 3조1천억원)의 반독점 과징금도 부과했다. 마 전 회장은 자신이 세운 후판대 총장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의 매서운 조처는 마 전 회장에게만 향한 것은 아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반독점 규제를 내세워 중국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나서고 있다.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기업인 텐센트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등을 이유로 100억위안(약 1조7천억원) 이상의 벌금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 전 회장과 어깨를 겨루던 중국의 온라인 창업자들도 속속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다. 중국 5위 부호인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0일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3위 업체 핀둬둬 창업자이자 회장이었던 황정이 조기 은퇴를 선언했다.

최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올댓차이나] “마윈, 알리바바 핀테크 앤트그룹 경영권 포기”

기사내용 요약 당국 승인 받아…조만간 44조원 규모 상장 절차 재개

[서울=뉴시스]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馬雲)이 10일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알리데이’에 참석한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馬雲) 전 회장은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의 경영 지배권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동망(東網)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의 알리바바와 앤트그룹 관계 절연 방침에 따라 마윈 전 회장이 앤트그룹에 대한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뗄 생각이라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 빅테크에 대해 지난 1년여 동안 압박과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을 창업한 마윈은 특히 최대 표적이었다.

앤트그룹은 2020년 11월 340억 달러(약 44조2680억원) 규모 신규주식 공모(IPO)를 시행하기 직전 당국에 의해 중단 당했다.

이후 앤트그룹을 규제 당국 주도로 재편에 들어갔으며 인민은행 감독하에 금융지주회사로 이행을 진행했다.

마윈은 알리바바와 앤트그룹이 10여년 전 분리한 이후에도 알리바바 경영 일선에 물러났음에도 앤트그룹은 그대로 이끌어왔다.

10억명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결제앱 알리페이(支付寶)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앤트그룹은 상장할 경우 시가 총액이 3000억 달러 이상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윈이 앤트그룹 경영권을 내놓으면 당국이 IPO 절차를 재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현재 마윈은 앤트그룹의 임원이 아니고 이사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앤트그룹의 발행주식 가운데 50.52%를 장악하고 있다.

소식통은 마윈이 의결권 일부를 징셴둥(井賢棟) 앤트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에 양도하는 형태로 지배권을 포기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마윈은 앤트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이행 과정에서 경영권을 양도할 의향을 당국에 전했다고 한다.

당국은 직접적으로 지배권을 넘기라는 요구는 하지 않았지만 마윈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앤트그룹을 조만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을 신청할 때 소유구조를 명확히 밝힐 의무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마윈 잡혀간 거 아냐” 불안에 알리바바 주가 한때 10% 폭락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당국에 체포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면서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9.40%까지 폭락했다.

폭락 사태는 마윈이 중국 국가안전국에 체포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히 퍼진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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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인터넷판 등 관영 매체들은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해외 적대 세력과 결탁한 마모 씨를 국가분열선동죄, 국가전복기도죄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는데 시장에서 이 마모 씨가 마윈이 아니냐는 불안을 낳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항저우시는 마윈의 고향으로 알리바바의 사업 근거지인 곳이다.

하지만 이후 당국이 체포한 마모 씨가 마윈이 아닌 것으로 사실상 확인되면서 알리바바 주가는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복돼 오전 11시 현재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 같은 노릇을 하는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서 “내가 아는 바로는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잡은 것은 ‘마○○’이고 ‘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후시진의 입을 빌려 마윈 체포설을 부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마모 씨 체포설’에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 주가가 이처럼 폭락한 사태는 중국 당국의 규제 완화 시사에도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사업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20년 10월 마윈이 당국을 정면 비판한 사건을 계기로 빅테크 규제를 전면 강화했다. 특히 알리바바는 수조원대 반독점 벌금 폭탄을 맞는 등 당국 규제의 ‘시범 케이스’가 됐다.

전자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통한 빅데이터 확보로 중국 금융계에서 웬만한 대형 국유은행 이상의 힘을 갖게 된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는 ‘대수술’도 아직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알리바바 금융지주사 전환 이후 중국 당국이나 국유기업이 증자 참여 형식으로 경영에 직접 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윈은 ‘설화 사태’ 이후 알리바바 지배력을 스스로 줄여나가면서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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