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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3일 미국자동차협회(AAA) 홈페이지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3.78L)당 4.95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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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5달러’를 돌파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을 일으킨 미국 휘발유 가격이 5개월 만에 1갤런, 즉 3.78리터당 3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유가정보 업체인 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99달러를 나타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 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 기록한 고점인 갤런당 5.02달러에서 21% 하락한 것으로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입니다.
WSJ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소비가 줄면서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많은 운전자들이 운행을 자제하면서 8월 첫째 주 미국 연료 수요는 전달 같은 주보다 3% 감소했습니다.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앞으로 휘발유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상당 기간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휘발유가격 #조바이든 #에너지가격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u0026s_hcd=\u0026key=202208111717220687
[프로그램 제작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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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휘발유 가격 | 1991-2022 데이터 | 2023-2024 예상
현재 값, 이력 데이터, 예측, 통계, 차트 및 경제 달력 – 미국 – 휘발유 가격. 1991-2022 데이터 | 2023-2024 예상.
Source: ko.tradingeconomics.com
Date Published: 2/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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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평균가 갤런당 5달러 돌파 – VOA 한국어
전미자동차협회(AAA)는 11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갤런당 5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주보다 19센트, 1년 전보다 1달러 93센트가 오른 것이라고 …
Source: www.voakorea.com
Date Published: 8/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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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배오른 美 휘발유값…`소비의 나라` 미국 지갑 닫는다
10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엑손모빌 주유소에서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64달러로 게시됐다.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8/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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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 가격 갤런당 4달러선까지 ‘뚝’ – 조선비즈
미국자동차협회는 전국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4.631달러(한화 약 6073원)로 지난달 최고치인 5.041달러(한화 약 6610원)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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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 하락세…갤런당 4.54달러 – 뉴시스
룬드버그는 “휘발유 도매 가격 인하가 게속 되면서 주요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추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주간 55 …
Source: mobile.newsis.com
Date Published: 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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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가격, 사상 최초로 갤런당 5달러 육박 – SBS Biz
미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휘발유 소비자 평균가격은 3.8리터당 4.955달러로 전달보다 0.64달러, 1년 전보다 1.89달러(약 61%) 올랐습니다.
Source: biz.sbs.co.kr
Date Published: 10/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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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상승 행진’ 미국 휘발유 가격, 역대 첫 5달러선 육박
미국의 휘발유 소비자 평균가격이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최초로 3.8리터당 5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Source: imnews.imbc.com
Date Published: 1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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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0년 만에 최고가…“아직 고점 아니다” – 한겨레
<에이피>(AP) 통신의 11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 갤런당 4.986달러에서 5.004달러로 올랐다고 …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4/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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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휘발유 가격
- Author: YTN 사이언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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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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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평균가 갤런당 5달러 돌파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11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갤런당 5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주보다 19센트, 1년 전보다 1달러 93센트가 오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은 서부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의 경우 갤런당 평균 6달러 43센트를 지불하는 등 훨씬 높은 요금을 내고 있다며,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소비자들의 근심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휘발윳값 폭등 이유로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공휴일을 기점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 수요가 증가한 점, 세계적인 유가 상승,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 세계의 제재 파장,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국내 일부 정유 공장이 가동을 중단해 정제 능력이 떨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풀이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갤런당 4달러 11센트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7월 가격이 현재의 5달러 40센트에 달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최고 가격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11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주는 남부 미시시피주로 1갤런당 평균 4달러 5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1년새 2배오른 美 휘발유값…’소비의 나라’ 미국 지갑 닫는다
10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엑손모빌 주유소에서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64달러로 게시됐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평균 휘발유 가격도 6.43달러까지 치솟았다. [EPA = 연합뉴스]
◆ 커지는 S공포 ◆미국 내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치인 갤런(약 3.8ℓ)당 평균 5달러까지 치솟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 셀프주유소. 대기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주유소를 지나 큰길까지 늘어섰다. 이곳의 일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79달러로 주변 주유소보다 0.2~0.3달러 싼 편이다. 20분가량 기다려 기름을 가득 넣었더니 주유기에 찍힌 최종 가격이 50달러(약 6만4000원)를 훌쩍 넘었다. 1년 전 주유금액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집집마다 자동차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미국 교통환경을 감안할 때, 기름값 상승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통이다.주별로 보면 갤런당 6달러를 넘는 곳도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전날 평균 가격이 6.4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애리조나 등 서부지역과 오하이오, 뉴욕 등 동부지역에서 일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워싱턴포스트와 조지메이슨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 44%는 휘발유값 부담 때문에 자동차 기름탱크의 일부만 채웠다고 응답했다. 연간 5만달러 이하 소득인 운전자 중에서는 61%가 자동차에 휘발유를 가득 넣지 않고 있다. 또 미국 운전자의 3분의 2는 휘발유를 아끼려고 식료품점 방문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다.이 같은 미국 유가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큰 악재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석유회사를 직접 압박하고 나섰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주 정상회의 참석차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고 있는 그는 대국민 연설에서 “모두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이윤을 알도록 할 것”이라며 “엑손은 지난해 신보다 돈을 더 벌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변한 건 없고 그들은 손 놓고 있다”며 “석유회사들은 시추 허가를 9000건이나 받고 시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엑손모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0억달러(약 29조4400억원)에 달한다. JP모건은 지난달 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휘발유 가격이 8월까지 갤런당 6.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산유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사실을 이르면 13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보도했다.유가뿐 아니라 원자재값, 인건비,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전방위적인 원가 압박을 받는 미국 식품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식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크래프트하인즈는 8월부터 유통 고객사들에 미라클휩, 클래시코 파스타 소스, 맥스웰하우스 커피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2019년 이후 지금까지 제품 가격을 13.9% 올렸지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맥도널드는 지난 9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의 가격 인상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미 최대 육류가공업체 타이슨푸드는 올해 들어 4월까지 소고기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고, 미 3위 닭고기 생산업체 샌더슨팜스는 4월 말까지 제품 가격을 34% 올린 바 있다. 휘발유 가격 급등과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 경제는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급등했다. 198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주택, 항공요금, 중고차와 신차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 가정용품, 의류와 같은 다양한 부문에서 일제히 물가가 올랐다. 낸시 탱글러 래퍼탱글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물가지표는 미국인과 정책 책임자들 모두에게 재앙적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미국 소비자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미시간대학이 조사하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2로 나왔다. 이는 전월의 58.4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이 대학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미국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며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카드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가 안정을 위해 단행한 빅스텝의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더 가파른 속도의 통화긴축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논의가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당초 월가에선 이번 FOMC에서도 지난달처럼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었다.또 6월과 7월 두 차례 인상 이후 연준이 9월 FOMC부터 빅스텝을 멈출 것이란 전망도 힘이 빠지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5월 물가지수 급등으로) 연준은 6월과 7월은 물론 9월에도 기준금리를 종전 전망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 9월 FOMC 0.25%포인트 인상 전망을 0.5%포인트 인상으로 수정했다.[이동인 기자 /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 하락세…갤런당 4.54달러
[서울=뉴시스] ‘펜트하우스’. 2022.08.15. (사진 = 채널A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 최대 4억원의 총 상금을 향해 직진하던 입주자 낸시랭이 눈물과 함께 세차게 흔들린다. 하지만 낸시랭은 눈물에도 아군으로부터 민심을 잃기 시작한다.16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펜트하우스’ 5회에서는 펜트하우스의 새로운 주인을 결정하기 위한 새로운 미션 ‘데드라인 49’가 펼쳐진다. 숫자 카드를 차례로 내, 그 합이 ’49’가 넘으면 탈락하는 게임. 다양한 특수 카드와 플레이어 간의 카드 교환 규칙이 도입됐다.
입주자 중 서출구, 낸시랭, 지반, 김보성, 장명진이 ‘5인 연합’을 구성했다. ‘전략가’ 서출구는 “이건 연합끼리 서로 패를 공유할 정도로 협력해야 하는 게임”이라며 연합의 합심을 다짐했다.
그러나 서출구의 첫 룸메이트이자 연합 구성원인 낸시랭은 같은 연합의 지반에게 카드를 교환해주지 않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서출구는 “멘붕이 온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출구는 앞서 진행된 미션 ‘운명의 주사위’에서도 본인이 앞으로 가느라 판을 읽지 못하는 낸시랭을 답답해 했다. 이러한 문제가 누적되면서, 첫 룸메이트 사이이자 지금까지 끈끈한 친분을 유지하는 듯했던 낸시랭과 서출구 사이에는 균열이 생겨났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낸시랭이 사랑했던 어머니와의 이별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공개된다.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기분에 휩싸인 낸시랭은 다른 층 입주자들이 서로 소곤거리는 소리에도 잠을 못 이룰 만큼 서바이벌에 집중했다.
제작진은 “하지만 서출구뿐 아니라 다른 입주자들의 낸시랭을 향한 시선 역시 냉랭해져 가, 과연 낸시랭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끝모를 상승 행진’ 미국 휘발유 가격, 역대 첫 5달러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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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휘발유 소비자 평균가격이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최초로 3.8리터당 5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현지시간 8일 미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의 휘발유 소비자 평균가격은 3.8리터당 4.955달러를 기록했다고 미국 방송 폭스뉴스가 전했습니다.이는 전달 대비 0.64달러,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9달러 약 61%나 오른 것입니다.이는 미국 전국 평균치이며, 미국 내 최소 10개 주에서는 이미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습니다.가장 가격이 비싼 캘리포니아주는 6달러를 넘겼고, 캘리포니아주 내 일부 카운티는 7.79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미국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지난 3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 선을 넘은 뒤 고공행진을 이어왔으며,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에너지 수요 증가 속에 휘발유 재고가 2014년 이후 최소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이는 3월 8일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휘발유 10년 만에 최고가…“아직 고점 아니다”
미국도 사상 첫 갤런당 5달러 돌파
경유 가격도 매일 최고치 경신
고유가·미국 드라이빙 시즌 영향
석유협회 “2주간 휘발유 가격 상승”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년2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3.78L) 5달러를 돌파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4.32원 오른 리터(L)당 2068.91원을 기록했다. 전날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2개월 만에 기존 최고가(2062.55원, 2012년 4월18일)를 넘어섰는데, 하루 만에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도 2132.59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인 2135원(2012년 4월16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날보다 4.82원 오른 리터당 2068.35원(저녁 7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953.29원에 이르러 기존 최고가(1947.74원, 2008년 7월16일)를 넘었고, 지난달 24일 2000.93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2천원 선을 넘어섰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5달러를 넘었다. (AP) 통신의 11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 갤런당 4.986달러에서 5.004달러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한 주 사이에만 0.19달러(약 243원) 상승했다. 현지 휘발유 가격은 2008년 7월 갤런당 4.11달러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최근 물가를 반영하면 갤런당 약 5.40달러에 해당한다.
국내외 휘발유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가 꼽힌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전쟁 발발 뒤 유가는 배럴당 최고치인 123.70달러(서부텍사스유·WTI 기준)를 찍었고 이후 100달러를 오르내리다 지난 8일 다시 120달러를 넘어섰다. 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와 러시아 등 비오펙 산유국들이 모인 ‘오펙 플러스’가 증산에 합의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미국에서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드라이빙 기간(6~8월)이 다가온 점도 휘발유 가격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5월30일)를 기점으로 여름 여행 기간이 본격화된다. 미국 휘발유 사용량이 전 세계의 35%를 차지하기에 대체로 이때 전 세계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아진다.
석유업계에서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쪽은 와의 통화에서 “원유의 수요공급 불일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 금융 기관들의 유가 상향 전망이 더해지면서 휘발유뿐 아니라 유가 전체가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유가 대비 2~3주 정도 후행한다. 최소 2주 정도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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