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성과급 |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4480 투표 이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네이버 성과급 –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ppa.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ppa.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한국경제TV뉴스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552회 및 좋아요 5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 성과급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 네이버 성과급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뉴스 #네이버 #네이버성과급
기자
먼저 첫 번째 인물은요.
이해진 네이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 글로벌투자책임자)입니다.
네이버 성과급 관련 불만 진화에, 이해진 네이버 GIO가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어제(25일) 오후 2시 사내 온라인 간담회 자리가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앞서 네이버 직원들은 “네이버가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지만 성과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면서 성과급 추가 지급과 산정 기준 공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동종 IT업계 현재 분위기를 보면요.
넥슨과 넷마블 등에서는 인재를 빼앗기지 않겠다며 오히려 최근 연봉 일괄 인상과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지난번 SK하이닉스도 성과급 논란이 있었잖아요.
최태원 회장이 연봉을 반납했지만 직원들 반발은 오히려 더 커졌었는데 이해진 창업자도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겠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노사 갈등을 묵히지 않고, 곧바로 직원들과 대화하겠다며 나서는 모습에서 이해진 GIO는 간담회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는 직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오히려 경영진과 직원들간 갈등이 더 고조되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구요.
앵커
이번에도 직원들이 실망했군요. 어떤 발언을 했길래 그런 겁니까?
기자
네이버는 이미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 보상정책을 펴고 있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그 예로 스톡옵션을 들었는데요.
이해진 GIO는 “네이버가 직원들에게 부여했던 첫 스톡옵션이 오는 27일부터 행사가 가능해진다”며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가 바로 이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성숙 대표 역시 “네이버의 ‘전직원 스톡옵션 제도’는 상장사로서는 유례없는 보상 구조”라고 강조했는데요.
참고로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직원들에게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스톡옵션을 받고 있으니 성과급 추가 지급은 없다”는 말로 들리는데 직원들이 성과급 산정기준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없었습니다.
직원들로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속시원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게 된 거죠.
앵커
그래서 직원들 감정이 오히려 더 안좋아 진거군요.
기자
네. 쌍방향 소통이 아니었고, 제대로 된 답도 내놓지 않았다는 겁니다.
실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하고싶은 말만 할 거면 사전 질문은 도대체 왜 받은 거냐” “답답함만 더 늘어났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간담회 직후 나온 성명서를 보시면 “많은 사우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답변하기 유리한 것들만 골라서 답했다”, “회사 측이 일방적인 입장 전달 이외에는 어떤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라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네부심’이 요즘 ‘네리둥절’로 바뀌었다. 이렇게도 표현을 하던데, 그런데 전 직원한테 스톡옵션을 줬으면 나쁘지 않은 것 아닙니까?
네이버 주가가 지금 엄청나게 올랐잖아요.
기자
그렇죠. 1년 전과 비교해 보더라도 지금 주가가 2배로 올랐기 때문에 오래 다닌 직원들일수록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2019년 첫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은 내일이죠, 27일부터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데 1인당 예상차익이 1900만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만이 제기 되는 것은 젊은 MZ세대들의 특성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졌기 때문에 당장의 명확한 보상기준을 원하고, 또 또래들끼리 정보가 예전보다 많이 투명하게 공유되면서 동종업계나 직장 내 상하간 연봉수준을 비교하기가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앵커
말 몇마디로 마음을 달래는 리더보다 명확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리더가 더 각광을 받는 시대가 됐네요.
[기사원문보기]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2260382
△대한민국의 경제를 보세요!
△구독좋아요 그리고 알람설정하세요!
– #한국경제TV뉴스 #뉴스플러스 #이슈플러스 #플러스픽 #뉴스앤마켓 #경제 #증권 #wowtv
△’한국경제TV 뉴스’ 유튜브 구독
https://bit.ly/3nlLPEu
△한국경제TV 유튜브 구독
http://bit.ly/2sOQXqQ
△한국경제TV 유튜브 생방송
https://www.youtube.com/c/hkwowtv/live
△한국경제TV
홈페이지 http://www.wowtv.co.kr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kwowtv
트위터 http://www.twitter.com/hkwowtv
△편성정보 http://bit.ly/2xX9neg

네이버 성과급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네이버, 성과급 전직원에 자사주 3000만원…매년 1000만원씩 …

네이버는 올해 2월 소속 임원 90명에게만 31억원치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총 90명으로, 모두 8820주가 지급됐다. 취득 단가는 …

+ 여기를 클릭

Source: www.insidevina.com

Date Published: 2/26/2022

View: 8828

[팩플] “옆집 올렸는데···” 1조 역대급 이익 네이버, 성과급 들끓는다

네이버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 성장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직원에 대한 보상은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9/18/2021

View: 8776

“성과급 갈등 끝” 네이버, 3년간 전직원에 1000만원 규모 자사주 …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노사 갈등을 빚은 네이버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네이버는 19일 임시 …

+ 여기를 클릭

Source: www.techm.kr

Date Published: 9/12/2021

View: 4813

“연봉은 절반, 성과급은 5분의 1” 네이버가 아닌 네이버에 다니는 …

네이버 노조, 8일 임협 결렬 관련 기자회견 – 서비스네이버직원연봉계열사성과당근마켓손자회사임금 인상본사처우 개선노조카카오네이버 공동성명.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m.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21/2022

View: 5418

네이버 “성과급 업계 최고 수준 노력”…노조 “일방적 소통”(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가 최근 성과급 지급과 관련한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 장기적 성과에 초점 …

+ 여기에 표시

Source: news.einfomax.co.kr

Date Published: 1/19/2022

View: 6337

네이버·카카오 ‘성과급’ 해소 언제쯤?…이해진·김범수의 고민

네이버와 카카오가 성과급 논란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게임사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연봉 인상 경쟁에 나서면서 해당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 여기에 보기

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12/1/2022

View: 2555

네이버 평균연봉 1억2915만원…임원만 계산하면 4억630만원

실제 네이버·카카오에서는 젊은 직원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업무 강도 대비 낮은 연봉과 불투명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1/12/2022

View: 8413

네이버 성과급 논란 스톡옵션으로 뚫는다…인당 1900만원

네이버 ‘성과급 논란’ 스톡옵션으로 뚫는다…”인당 1900만원”, 2019년부터 지급한 스톡옵션…현재 3배 올라 차익 상당 한성숙 대표 “상장사로서는 유례 …

+ 여기에 보기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11/7/2021

View: 2786

네이버도 성과급 갈등 “최고 실적인데…기준 공개하라” – 조선일보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지난 6일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3/14/2022

View: 7738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네이버 성과급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네이버 성과급

  • Author: 한국경제TV뉴스
  • Views: 조회수 552회
  • Likes: 좋아요 5개
  • Date Published: 2021. 2. 2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2hmT4zzKIg

네이버, 성과급 전직원에 자사주 3000만원…매년 1000만원씩, 바로 매각가능

– 지난 1월 임원들만 자사주상여금 줘 직원들과 갈등…스톡그랜트 제도 도입

네이버가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전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씩 3년간 모두 3000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네이버)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성과급을 놓고 노사갈들이 빚어졌던 네이버가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매년 1000만원씩 3년간 모두 3000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자사주는 유예기간 없이 바로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보상 프로그램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하는 경영계획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주주총회 직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글로벌 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직원들의 보상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논의하면서 스톡그랜트 제도 도입을 검토했다.

스톡그랜트 제도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달리 의무 보유기간 없이 설계돼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2월 소속 임원 90명에게만 31억원치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총 90명으로, 모두 8820주가 지급됐다. 취득 단가는 지난 1월28일 종가인 35만5000원으로, 총 지급규모는 31억원에 달했다. 당시 한성숙 대표는 가장 많은 1000주(3억5500만원)를 받았다.

당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각각 700주씩을 받았다. 취득단가 기준 2억485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그동안 네이버는 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수준으로 동결했지만, 경영진 연봉은 55%가량 인상해 직원들의 불만이 일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팩플] “옆집 올렸는데···” 1조 역대급 이익 네이버, 성과급 들끓는다

역대 최대 실적의 명암인가. 네이버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 성장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직원에 대한 보상은 제자리라는 것. 회장까지 불러세웠던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직원들의 성과급 반란이 네이버를 시작으로 판교테크노밸리 IT 기업들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과거 네이버 직원들이 2018년 민주노총 산하 지부 형태로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후 다른 IT 기업에도 잇달아 노조가 생겨난 바 있다. 네이버 성과급 갈등의 주요 초점을 짚어본다.

① ‘누구의 성과냐’

네이버는 오는 25일 전사 온라인 설명회에서 성과급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했다. 원래는 올해 처음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 직원 보유 스톡옵션을 비롯한 회사의 보상체계에 대한 설명회였다. 사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노조의 성과급 질문에 대해서도 성실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6일 ‘회사 실적인 사상 최고인데, 직원 보상은 못 미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사내 메일로 전 직원에 발송했고, 회사는 ‘업무와 무관한 이메일 사용’이라며 회수를 요구해 갈등이 가시화됐다.

앞서 사측은 이사회 결과에 따라 한성숙 대표가 연초 CEO 레터를 보내 성과급 규모와 등급을 설명했다. 그런데 일부 직원들은 이메일의 일부 대목이 서운했다며 노조에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 고생했다고 하면서도, 호실적의 주 요인을 코로나19 덕분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5조3041억원(+21.8%)에 영업이익 1조2153억원(+5.2%)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실적을 코로나 덕분으로 돌린 게 아니다”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② ‘누가 정한 기준이냐’

노조는 사내 메일에서 ‘성과급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주장도 했다. 실력에 따라 몸값이 뛰는 IT업계에서 성과급 액수도 중요하지만, 기준을 알아야겠다는 것. 지난 2018년 네이버 노조가 출범할 때 내세운 주요 요구가 ‘투명한 성과급 기준 공개’였다. 집회 때는 ‘인센티브가 랜덤박스냐’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회사 전체 성과의 판단은 이사회에서 하고, CEO 레터에서 성과 등급을 설명한 후 조직장이 직원마다 개별 면담도 했다”며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이달 초 회사가 한 대표에게 1000주(약 4억원)를 지급하는 등 임원 90명에게 총 35억원 어치 자사주를 지급한 것도 직원들을 자극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각 임원에게 정해진 성과급 중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했을 뿐, 추가 상여를 준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③ ‘옆 집은 올렸다’

네이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8182만원으로 엔씨소프트(8110만원), 카카오(8200만원)과 함께 IT업계 톱3로 꼽힌다(사업보고서 기준). 그러나 비대면 경제 활성화와 모바일 전환이 빨라지면서,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늘고 몸값도 오르는 중이다. 회사마다 인력 이탈을 막으려 임금 인상을 선언하는 배경이다.

지난 1일과 10일에는 넥슨·넷마블이 각각 전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올린다고 공지했다. 뒤이어 카카오는 전 직원에게 자사주 10주(현 시세로 약 50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엔씨소프트가 전 직원 연봉을 1000만원 올린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오보로 밝혀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임금 인상과 성과에 대한 보상이 업계에 큰 화두가 된 것이다. 판교 소재 한 IT 기업 관계자는 “성과급을 파격적으로 많이 주거나, 최소한 임금을 옆 회사만큼은 올려 주지 않으면 직원들이 만족하지 않을 분위기”라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지난해 말 임단협에서 적지 않게 급여를 인상했고, 스톡옵션도 곧 행사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동요를 잠재우려 하고 있다. 회사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전 직원에 지급한 스톡옵션의 행사 시점이 이달 말이다. 네이버 직원들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1인 평균 3600만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다만, 경쟁사인 카카오는 2017년부터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해 왔고 여민수·조수용 대표는 물론, 일반 직원들도 그간 스톡옵션을 행사해 상당한 차익을 거뒀다.

④ 급이 달라진 네이버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1년 만에 31조원에서 64조원으로, 2배가 됐다. 한국 테크 기업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구성원의 기대도 높아진 면이 있다.

‘쿠팡 효과’도 언급된다. 쿠팡의 미국 상장 신청으로 네이버의 주가가 오른 것에서 보듯, 한국 기업들의 가치와 기술인력 수준도 재평가된다는 것. 쿠팡 상장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영입한 우버 출신의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본봉과 스톡옵션을 합해 305억원을 지급했다. 익명을 요구한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라는 회사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코로나19 이후 한 단계 올라갔는데, 내 위치는 그대로라는 직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각사마다 직원을 붙잡으면서도 지속가능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려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email protected]

“성과급 갈등 끝” 네이버, 3년간 전직원에 1000만원 규모 자사주 쏜다

/사진=네이버 제공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노사 갈등을 빚은 네이버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네이버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달리, 의무 보유 기간 없어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매년 2회 (7월 초, 다음 해 1월 초)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되며 오는 7월 초에 첫 번째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네이버는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주식 매입 리워드라는 다양한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주식 매입 리워드는 네이버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매입 금액의 10%를 (연간 200만원 한도) 현금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측은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안이되 우리 회사의 보상 철학에 기반을 두고 개인의 성장과 회사 성장을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구상했다”며 “3가지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 갈등을 겪어 왔다. 네이버는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그에 반해 지난해 경영진 보수총액은 55% 늘리면서 노조 측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총괄(GIO)는 지난달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솔직히 저도 뭐 이 회사를 떠나기 전에 ‘해진이 형이 쏜다’ 뭐 이런 거 한번 해서 여러분에게 칭찬받고 사랑받고 하는 거 한번 해보고 싶긴하다”면서도 “세상이 다들 보상만 이야기할 때 우리는 우리 사업에 대해서 점검하고 고민 먼저 해야한다. 사업 방향을 잘 잡고 사업이 잘돼야 결국 좋은 보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아 기자 [email protected]

“연봉은 절반, 성과급은 5분의 1” 네이버가 아닌 네이버에 다니는 직원들

네이버 노조, 8일 임협 결렬 관련 기자회견

5개 자회사 직원들, 본사보다 낮은 처우

전문가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해야”

네이버 계열사 직원들이 본사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처우에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네이버 포털 운영부터 개발, 디자인, 서버 운영, 고객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는 2,500여 명의 직원들에겐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보기술(IT) 업계의 연봉 인상은 먼 나라 이야기다.

네이버 계열사 5곳, 중노위에 공동조정신청

네이버 공동성명(노조)은 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네이버의 ‘손자’ 회사 5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공동조정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네이버아이앤에스(INS) 산하 계열사인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5개사 직원들은 올해 본사와 같은 수준인 ‘연봉 인상률 10%’와 ‘매월 15만 원의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10여 차례 교섭 끝에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사측이 직장 내 괴롭힘 전담 기구 설치, 조직 문화 개선 요구에도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은 더 커졌다.

노조 측은 “네이버가 경영의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이해 관계자 중심 경영에 자회사와 계열사 노동자들은 제외돼 있다”며 “네이버를 함께 성장시킨 성과를 계열사 노동자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열사 신입 초봉, 최저임금 겨우 넘는 수준… 퇴사·이직 잦아”

이렇듯 네이버 계열사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은 경영지원 등의 업무를 자회사에 발주 계약 형태로 맡기는 구조에 있다. 우선 계열사 직원들이 소속된 5개 회사는 네이버의 ‘손자’ 회사로, 네이버가 네이버INS를 소유하고 네이버INS가 이들 기업의 지분을 100% 소유해 관리하는 구조다. 서비스 개발과 디자인 등은 NTS, 인프라와 플랫폼 운영과 보안은 NIT, 고객서비스 및 업무지원은 인컴즈와 컴파트너스 등이 담당하는 식이다.

사실상의 경영지원부서로 네이버 본사 직원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지만, 네이버는 이들을 본사 사업부가 아닌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지만, 연초에 발주 계약을 통해 받은 용역비로 임금부터 복지까지 모두 충당하는 방식이라 직원들의 처우가 본사보다 현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신입사원 초봉은 직군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2,000만 원 초반, 평균 연봉은 3,000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 본사의 절반 수준이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5개 계열사의 연봉은 본사와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네이버를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이 소외받지 않고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IT업계의 연봉 및 성과급 인상 바람도 이들에게는 ‘남의 일’이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네이버는 본사 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주식 형태로 1인당 1,000만 원씩 지급했지만, 5개 계열사에는 200만~300만 원의 현금이 전부였다. 네이버 계열사 간판을 보고 입사했다가 처우에 실망해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는 직원도 많다고 한다.

네이버 계열사에 7년째 재직 중인 A씨는 “조직의 성과가 클수록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기를 원하지만 공정한 보상을 받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왜 5개 계열사 직원들의 근속 기간이 짧고 잦은 이직을 하는지, 입사 직후 6개월 내 퇴사가 빈번한지 경영진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글로벌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아… 사회적 가치 다해야”

문제는 국내 IT업계 선도기업인 네이버가 효율성을 명목으로 하청 형태로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후발주자들도 네이버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와 당근마켓 등도 네이버처럼 업무지원 기능을 자회사에 아웃소싱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노조는 파업 등 단체 행동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직원들이 담당하는 업무가 이용자 서비스에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파업에 따라 고객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네이버와 5개 법인의 소유구조, 운영 서비스의 경제적·조직적 종속성을 고려할 때 네이버는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이나 조직문화 개선까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승엽 기자 [email protected]

0 0 공유 저장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네이버 “성과급 업계 최고 수준 노력”…노조 “일방적 소통”(종합)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해진 GIO “올해 가장 기쁜 일은 직원과 스톡옵션 나누게 된 것”사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새 복지제도 고민…최고 수준 노력할 것”·노 “일방적 입장 전달 유감”(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가 최근 성과급 지급과 관련한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 장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춘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그러나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측은 당초 요구한 성과급 지급 수치 공개와 개선 등에 대해 아무런 답이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네이버 경영진은 이날 오후 성남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컴패니언 데이’를 열어 성과 보상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들의 이해를 구했다.비대면 라이브 중계로 진행된 컴패니언 데이에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고, 3천명이 넘는 임직원이 사내시스템에 접속해 경영진의 설명을 들었다.네이버 경영진은 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 타 기업과 다르게 시총 규모가 큰 상장사로서 드문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2019년 스톡옵션을 부여했을 당시 1천만원 규모인 77주의 스톡옵션을 행사가 12만8천900원에 지급했으며, 지금은 주가가 당시보다 3배 가까이 올라 1인당 약 1천9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스톡옵션은 오는 27일부터 처음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이해진 GIO는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는데,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가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언급했다.한성숙 대표는 “수년 전의 도전이 외부로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미래의 가치도 전 직원들이 주주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장사로서는 유례없는 보상 구조”라며 “글로벌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사업법인은 분사를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별도의 자체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말했다.논란이 된 보상 기준에 대해 한 대표는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서 결실을 보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 대표는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를 고민 중”이라며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네이버 노조는 “회사 측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 외에 어떤 것도 사우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다”며 “소통을 빙자한 회사의 일방적인 의사소통에 노동조합은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네이버 노조는 직원 성과급 금액·비율 공개와 임원 보상의 적정성 여부, 소외 직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노조는 “많은 사우가 실시간으로 질문을 보냈음에도 답변하기 유리한 것만 골라서 질문을 한다던가 ‘업계 최고’임을 주장하기 위해 예시로 든 사례는 일관된 기준도 없이 회사의 논리에 유리한 방향으로 취사선택한 점 등은 오히려 직원들을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이 요구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할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이해진 GIO는 “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늘 고민하고 있다. 투자 등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서는 2주 후에 사내에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며 추가로 설명의 기회를 갖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시사했다.박상진 CFO는 “콘텐츠, 페이, 클라우드 등이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를 25% 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봐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email protected](끝)

네이버·카카오 ‘성과급’ 해소 언제쯤?…이해진·김범수의 고민

네이버와 카카오가 성과급 논란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게임사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연봉 인상 경쟁에 나서면서 해당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사측이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고수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 여기에 노조가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메일을 발송한 것에 대해 사측은 ‘업무와 무관한 이메일 사용’이라며 공문을 보내 회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지난 16일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9억 7500만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34억 5900만원, 채선주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OO)는 26억 6000만원,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4억 6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버 경영진 5명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81억 8700만원이었던 2019년에 비해 55% 증가한 수치다. 직원들의 성과급을 동결한 것과 반대로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성과급이 부족하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같은 IT업계인 게임업계가 파격적인 연봉 인상이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 것과 달리 주식 위주의 상여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2017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임직원에게 근속연수를 채워야 거래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만주 가량이 부여됐다.

성과급 이슈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보이지 않아 은둔형 경영자로 꼽히는 이해진 네이버 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 GIO는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이 만들었던 성과를 스톡옵션을 통해 나누게 돼 기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 GIO는 지난 12일 사내 메일을 통해 “사업이 더 커지고 잘 돼야 타사와 보상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경영진과 스태프를 믿어주세요”라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사내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 의장은 ‘임직원 급여와 성과급이 타사에 비해 낮다는 의견이 많다’는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계열사마다 규모나 업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다른 곳보다 규모가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네이버 노조는 “간담회 이후 보상과 관련한 특별한 진척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 역시 김 의장의 원론적인 답변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성과급 이슈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경영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회사의 사업 변화나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없이 급진적인 보상 경쟁에 따른 후유증이 염려된다는 점에서다.

IT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수혜를 받은 IT업계에 인력난이 더해지며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개발·비개발 직군의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의 후속 조치는 빠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 문제를 논의한다. 카카오 역시 이달 말 단체협약에서 연봉 인상 논의가 예정돼 있으며, 4월 첫째 주에 인사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길’을 출범한다.

네이버 평균연봉 1억2915만원…임원만 계산하면 4억630만원

구인광고 도배된 판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IT기업이 모여 있는 경기도 판교 지하철역 내에 개발자를 뽑는다는 구인 광고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업체 간 개발 경력자 빼오기 등 인재 확보 경쟁이 가열되면서 기본급과 성과급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이충우 기자]

◆ IT업계 인건비 쓰나미 (上) ◆네이버와 카카오 내부에서 임금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과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은 네이버가 3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고 카카오는 남녀 임금 격차가 1억원에 달했다. 남녀 임금 격차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연봉 차이를 가늠하는 잣대로 보통 평가한다.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네이버 미등기 임원 119명은 평균 급여 4억600만여 원을 받았다. 미등기 임원은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와 중간 관리자급인 책임리더가 해당한다. 네이버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2915만원인데 여기에는 미등기 임원 급여가 반영됐다. 이 때문에 ‘평직원’이 받는 급여는 더 적을 가능성이 높다.카카오는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미등기 임원을 도입했다. 회사 C레벨 임원 11명이 미등기 임원인데 작년 평균 급여액은 2억4900만원이었다. 카카오 전체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7200만원으로 임원과 직원 간 격차는 네이버보다 작았다. 작년 주가 상승 흐름을 타고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적극 행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개발자와 비개발자 간 임금 격차도 커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여전히 ‘남성 개발자’가 현저히 많은 게 현실이다. 다른 산업과 달리 남녀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개발자와 비개발자 간 임금 차이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네이버의 남성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3588만원으로 여성 직원 평균 급여액(1억1741만원)보다 1847만원 많았다. 카카오는 남녀 직원 평균 급여 격차가 최대 1억원까지 벌어졌다.IT업계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비개발자 연봉도 함께 인상하고 있지만 경력 개발자 쟁탈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금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실제 네이버·카카오에서는 젊은 직원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업무 강도 대비 낮은 연봉과 불투명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회사가 앞세운 스톡옵션도 작년 하반기 이후 주가 상승세가 주춤한 탓에 보상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개발자가 아닌 이상 연봉 1억원이 넘는 동료는 손에 꼽는데 임원들은 억대 연봉을 받아 당황스럽다”거나 “연봉을 더 주는 경쟁사로 이직하겠다”와 같은 불만이 터져나온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직원 처우 강화에 더 애쓰는 모습이다. 네이버의 새 사령탑이 된 최수연 대표는 최근 사내 간담회에서 “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새로운 보상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책임리더를 비롯한 미등기 임원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사업 성과를 꼼꼼하게 따져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노조와 협상을 거쳐 조만간 연봉 인상안을 포함한 새 보상제도를 발표할 예정이다.카카오는 본사가 500만원 이상씩, 카카오뱅크는 1000만원씩 인상하는 안을 발표하면서 연일 보상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미래 성장’에 방점을 찍고 성과급이나 스톡옵션 지급을 고수해왔는데 최근 기본급 인상에 나서 주목된다.[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이버 ‘성과급 논란’ 스톡옵션으로 뚫는다…”인당 1900만원”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매월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연다. 온·오프라인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김창한 대표 등이 회사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다. 25일에는 김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대표는 “개발직군 연봉을 일괄 2000만원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서비스인 블라인드의 게임라운지(게임사 직장인이 모두 볼 수 있는 게시판)도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와우!’ ‘파격적이다’ ‘부럽다’ ‘우리 회사는 뭐 하나’ 등의 글이 쏟아졌다. 크래프톤, 사상 초유의 연봉 인상‘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파격 연봉 인상으로 정보기술(IT)업계는 물론 경제, 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잇달아 발표된 800만~1000만원 수준의 인상폭과 격차가 큰 데다 경쟁업체들을 자극할 ‘혁명적’ 수준이란 점에서 산업계를 강타할 ‘거대한 트렌드’로도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크래프톤은 이날 올해 개발직군(엔지니어), 비(非)개발직군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신입 초봉은 개발자 6000만원, 비개발자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게임업계뿐 아니라 국내 주요 대기업군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었다. 삼성전자 신입 초봉은 4676만원 정도다. 블라인드에서 똘똘 뭉친 MZ세대유력 IT 기업들의 파격 복지 발표는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게임빌은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원씩 인상했다. 2019년부터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매년 지급해온 네이버도 지난 24일 스톡옵션 지급을 결정했다. 카카오는 8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에게 자사주 10주씩을 상여금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표면적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의 내부 공유가 파격 인상의 배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게임, 인터넷 등 비대면 산업군의 호실적이 경영진의 공격적 결단을 쉽게 해주고 있다는 얘기다. 비상장사인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올려 약 1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재 이탈을 선제적으로 방지하자는 계산도 함축돼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업계 호황으로 ‘개발자 쇼티지(품귀 현상)’가 나타나면서 IT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자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실탄이 넉넉한 곳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인상 도미노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많다. 투쟁에 의존했던 이전 세대보다 성과에 대한 합리적 보상에 민감한 직원들을 관리하는 고육지책이라는 얘기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는 개인의 노력에 따른 즉각적인 보상을 원한다”고 분석했다.SNS를 통해 임금, 회사 복지 등과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MZ세대의 특성도 한몫하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회사 소식이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블라인드와 카카오톡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퍼진다”며 “소리 없이 익명으로 증폭되는 움직임이 경영진에게는 파업만큼이나 강력한 압력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신(新)소통경영’의 IT 수장들경영진의 소통방식도 이전 세대에선 보기 드문 ‘개방형’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회사 창업자와 대표가 직접 직원과 소통하는 풍경은 IT업계에선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은둔의 경영자쯤으로 인식되던 창업자들도 눈높이 소통이 자연스럽다. 엔씨소프트 오너인 김택진 대표도 그중 한 명. 김 대표는 ‘I&M’이라는 사내 방송을 통해 회사 소식을 정기적으로 전한다. 실시간 익명으로 질문도 받는다.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도 이날 직원 앞에 섰다. 최근 불거진 성과급 지급 기준과 인사평가 논란 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김 의장은 “소통을 통해 조금 더 나은 문화로 나아갈 수 있다면 오늘의 이 자리가 굉장히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GIO는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직원들이 만든 성과와 그 가치를 처음으로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뿐 아니라 직원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말했다.김주완/구민기 기자 [email protected]

키워드에 대한 정보 네이버 성과급

다음은 Bing에서 네이버 성과급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 한국경제TV 뉴스
  • 이슈플러스
  • 박해린의 뉴스&마켓
  • 이지효의 플러스PICK
  • 뉴스플러스 스페셜보도
  • 박해린
  • 이지효
  • 이근형
  • 허정민
  • 증권
  • 경제
  • 한국경제TV
  • 플러스픽
  • 뉴스앤마켓
  • 네이버
  • 네이버글로벌
  • 글로벌네이버
  • 네이버주식
  • 네이버주가
  • 네이버투자
  • 네이버전망
  • 네이버주식전망
  • 네이버주가전망
  • 네이버투자전망
  • 네이버글로벌투자
  • 네이버성과급
  • 네이버간담뢰
  • 네이버실적
  • 네이버매출
  • 넥슨
  • 넷마블
  • 넥슨주가
  • 넥슨주식
  • 넥슨전망
  • 넥슨투자
  • 넥슨주가전망
  • 넥슨주식전망
  • 넥슨투자전망
  • 넷마블주가
  • 넷마블주식
  • 넷마블전망
  • 넷마블투자
  • 넷마블주가전망
  • 넷마블주식전망
  • 넷마블투자전망
  • 네이버경영진
  • 하이닉스
  • 최태원
  • 스톡옵션
  • 네이버성장
  • 네이버성장률
  • 네이버행사
  • 네부심
  • 네리둥절
  • 네이버연봉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YouTube에서 네이버 성과급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은 없었다\”…이해진 GIO 대화에도 성과급 논란 ‘여전’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 네이버 성과급,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