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Ott | [Et] “600원에 넷플릭스 정주행 가능”…‘쪼개 팔기’로 Ott 계정 공유, 불법? / Kbs 2022.06.15. 인기 답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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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그야말로 OTT 춘추전국시대입니다. 매달 만 원이 훌쩍 넘는 구독료를 내면서 혹시 아깝다는 생각 드신 적은 없으신가요? 여기에 착안해 OTT 서비스 1일 이용권을 판매하는 회사가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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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OTT는 over-the-top의 줄임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뜻이 있다. top은 TV 셋톱박스 같은 단말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직역하면 셋톱박스를 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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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0/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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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의 ‘근본’ 넷플릭스 “1등에는 이유가 있다” – 이코노믹리뷰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제 콘텐츠 업계의 큰 축이 됐고 글로벌 기업들은 모두 자신의 브랜드를 내건 OTT 플랫폼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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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conovill.com

Date Published: 8/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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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600원짜리 넷플릭스 1일권 등장…OTT “법적 대응 하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 라프텔 등 6개 OTT의 월 구독 서비스를 일일이용권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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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tomato.com

Date Published: 1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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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독주 끝?… 韓 OTT 지각변동 예고 – 뉴데일리경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룡인 넷플릭스가 가입자 감소와 주가 하락속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내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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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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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진출을 통해 본 국내 OTT 산업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 …

세계 1위 OTT 전문기업 넷플릭스가 2016년 1월 7일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OTT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 진출로 OTT에 대한 콘텐츠 소비자들의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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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cienceon.kisti.re.kr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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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장 파티는 끝났다…넷플릭스의 역성장이 상징하는 것들

콘텐트 투자→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 붕괴 넷플릭스 주가 하락 여파 경쟁 서비스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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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conomist.co.kr

Date Published: 12/3/2021

View: 9507

국산 OTT가 통합하면 넷플릭스를 이길 수 있을까 – 지디넷코리아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외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산 OTT를 통합해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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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zdnet.co.kr

Date Published: 11/6/2022

View: 5343

OTT 서비스 10종 비교 분석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여기 10가지 소감과 분석은 당신이 구독하지 않는 OTT의 세계가 어떠한지 탐험하게 해줄 것이다. 1. /. 6. 넷플릭스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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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korea.com

Date Published: 8/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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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만 있나? OTT 서비스 비교 – 효성 블로그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Top은 셋톱박스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셋톱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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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hyosung.com

Date Published: 10/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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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600원에 넷플릭스 정주행 가능”…‘쪼개 팔기’로 OTT 계정 공유, 불법? / KBS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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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넷플릭스 ott

  • Author: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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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6. 1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w47IbAIq5I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OTT 서비스(영어: over-the-top medi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1] OTT는 over-the-top의 줄임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뜻이 있다. top은 TV 셋톱박스 같은 단말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직역하면 셋톱박스를 통해서, 넘어서의 의미를 가진다.[2] 이처럼 OTT서비스는 초기에 단말기를 통해 영화·TV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했다. 이후 인터넷 기술변화에 따라 콘텐츠 유통이 모바일까지 포함하면서 OTT의 의미가 확대됐다.[3]

등장배경 [ 편집 ]

OTT 서비스의 등장은 공급과 수요의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수요적인 측면은 시청자의 다양한 컨텐츠 욕구이다. 정해진 컨텐츠, 정해진 방송사, 정해진 채널이 시청자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할 수 없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 온라인 동영상 이용의 거부감 저하가 수요적 측면에서 OTT 서비스를 발전시킨 계기이다. 공급적 측면은 규제적인 측면과 기술의 발전을 들 수 있다. 규제적 측면에서 OTT 서비스는 압축된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전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이 아닌 데이터 서비스에 속해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규제가 덜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초고속인터넷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을 들 수 있다.[4]

현황 [ 편집 ]

해외 현황 [ 편집 ]

미국은 전 세계에서 OTT 시장이 가장 큰 국가이다. 넷플릭스, Hulu가 대표적인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pple, Amazon 등 ICT 분야의 기업들도 OTT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중국도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OTT서비스 플랫폼 웨이라이(未來)TV는 한국을 해외진출의 첫 기착지로 삼고 중국 주요 방송에 대한 실시간 송출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현황 [ 편집 ]

대한민국의 OTT 서비스는 네이버 시리즈온, 카카오페이지, 쿠팡플레이, 왓챠, POOQ와 oksusu[5]가 통합한 WAVVE, 티빙, Seezn(시즌), 카카오TV, IPTV(Btv, 올레TV, U+ 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이 있다.

서비스의 확장 [ 편집 ]

최근 OTT서비스는 단순히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동영상 제작업체들과 협력해 실제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2013년 방영한 자체 제작 콘텐츠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그해 에미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감독상·촬영상·캐스팅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라고 불린다.[6]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등의 업체에서 웹드라마를 제작, 유통하고 있다. 네이버는 TV캐스트 라는 동영상 플랫폼을 런칭한 후 40여편의 웹드라마를 서비스 중이다. 다음카카오 역시 스토리볼·TV팟 플랫폼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7]

서비스의 미래 [ 편집 ]

모바일 시장의 확대와 데이터제공 서비스의 다변화로 OTT서비스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수익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OTT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OTT서비스가 적자인 이유는 먼저 ‘인터넷은 무료’라는 국민적 인식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 유료화를 저해하는 불법동영상 다운로드 관행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있다. 돈을 내고 OTT 서비스의 방송 콘텐츠를 시청하는 국내 이용자 수가 300만명을 넘지 않아 ‘300만의 저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업계의 수익구조가 열악하다. 한 예로 5700만뷰를 달성한 ‘신서유기’ 역시 유료시청자수 부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는 OTT 사업자의 수익구조가 유일하게 광고 뿐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으며 독자 온라인 송출망 없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써야하는 OTT사업자들의 태생적 한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법유통 근절 및 공정한 수익배분 체계 유도,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8]

각주 [ 편집 ]

OTT의 ‘근본’ 넷플릭스 “1등에는 이유가 있다”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제 콘텐츠 업계의 큰 축이 됐고 글로벌 기업들은 모두 자신의 브랜드를 내건 OTT 플랫폼들을 선보였다. 대기업들의 자본이 투입되면서 OTT 간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졌다. 그러나 OTT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자리는 ‘단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는 바로 넷플릭스가 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는 운영의 대원칙 하에, 전 세계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진화(進化)를 계속하고 있다. 과연 넷플릭스의 1등 전략은 어떤 형태로 실현되고 있을까?

넷플릭스 퀄리티

넷플릭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창의적 소재와 탁월한 완성도의 콘텐츠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 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과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애정은 남다르다.

유품정리사를 다룬 <무브 투 헤븐>, 우리나라 군인들의 어두운 이야기 , 소년범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소년심판> 등 기존에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주제나 장르를 넷플릭스만의 웰메이드 제작을 통해 공개했고 전 세계는 열광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이후 28일 동안 16억 이상의 누적 시청 시간을 달성하며 넷플릭스 사상 최다 시청 콘텐츠로 기록됐다. 동시에 전 세계에는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나타나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 출처= 넷플릭스

이외에도 한국형 좀비의 신선함을 재확인시킨 <지금 우리 학교는>도 동기간 5억6,000만 누적 시청 시간을 달성하며 TV (비영어) 부문 3위 콘텐츠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실제로 국내 첫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의 창작 생태계에 약 1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25편 이상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콘텐츠 신작을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완성형 OTT

넷플릭스는 접속 인원부터 디바이스까지, 회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각자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동시 접속 사용자 수와 화질에 따라 세 가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 3종 요금제. 출처= 넷플릭스

계정 하나로 최대 다섯 개까지의 사용자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는 가족 구성원들은 각각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 TV부터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과 같은 콘솔 게임기기,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제약 없이 무제한 시청 가능하다.

넷플릭스에서 언어의 장벽은 없다!

넷플릭스는 자사의 콘텐츠에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태국어 등 최대 32개 언어의 자막과 더빙을 지원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스페인과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더빙된 <더 킹: 영원의 군주>는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에서 절반에 가까운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더빙 옵션을 설정하고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디오 해설 기능’ 등 화면 해설을 적용한 넷플릭스의 콘텐츠 재생 시간 약 1만 시간 이상에 이른다. 이는 모든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한 디지털 기기에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text-to-speech, TTS) 또한 한국어를 포함해 iOS는 37개 언어, 안드로이드는 43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출처= 넷플릭스

가장 편리한 OTT

넷플릭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콘텐츠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용 저장 기능’ 저장된 에피소드를 시청하면 자동으로 삭제하고 다음 회차를 저장하는 ‘스마트 저장 기능’ 등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시스템적인 기능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는 기존 시청 취향을 바탕으로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나만의 자동 저장’, 콘텐츠 저장 중에도 일부만 저장된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저장 중 재생’ 서비스가 도입됐다.

아울러 배우 및 장르와 같은 검색어를 통해 작품을 찾거나 최상급의 화질과 음향을 제공하는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초고화질 4K 화면 등은 편리한 검색 기능을 통해 적용할 수 있다.

출처= top10.netflix.com

글로벌 ‘대세’부터 맞춤형 콘텐츠 추천까지

넷플릭스는 별도의 순위 사이트인 ‘TOP 10 웹사이트(top10.netflix.com)’ 운영으로 작품별 콘텐츠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직전 한 주 동안 전 세계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0선을 공개한다. 이용자들은 본 사이트를 통해 영어권과 비영어권의 영화 및 TV 부문으로 구분한 4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등 90여 개국의 인기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랜덤 재생 기능은 이용자의 시청 취향을 기반으로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시리즈나 영화 등 추천 콘텐츠를 즉시 재생하는 기능이다. TV를 통해 넷플릭스를 이용할 때 사용 가능하다.

(영상)600원짜리 넷플릭스 1일권 등장…OTT “법적 대응 하겠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월 단위 구독 서비스를 하루 단위로 빌려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업체들이 고심하고 있다. 한 달에 정해진 비용을 내면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할 수 있어 법적 대응까지 고려 중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 라프텔 등 6개 OTT의 월 구독 서비스를 일일이용권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체가 아이디를 보유하고, 회원들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발급하는 식이다. 가격은 하루 400~600원이며, 인기가 많은 OTT는 품절이 잦았다. 카카오 아이디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고, 간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OTT 업계는 이 같은 서비스가 명백한 약관 위반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왓챠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이트에 대한 법무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와 기업에 주는 영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이트가 약관상 위배되는 형태이고, 자사 서비스와 연관된 소비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파악 후에 필요시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법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 행태 자체가 약관 위반에 해당해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측 역시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프로필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약관을 통해 분명히 안내하고 있다”면서 “서로 알지 못하는 타인과의 계정 공유로 인해 추후 서비스 이용 차질과 의도하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있고, 사용자 후생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여론도 있어 적극적인 대응을 하며 선제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티빙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해당 부분에 대해 대외 메시지 정리가 안 돼 따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특정 업체가 과민하게 반응하면 이용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선두 주자인 넷플릭스나 디즈니의 대응과 정책 등을 보고 후발주자들이 참고해 동시다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TT 업계는 구독료를 아끼기 위해 이용자들이 계정 공유를 하는 것과 달리 하루 단위 쪼개 팔기는 월 단위 구독 모델을 무력화하는 사업적 침해행위로 보고 있다. 이용자는 개별 콘텐츠를 이용할 때보다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고, 회사는 월 구독료를 통해 정기적 수익을 확보하는데 쪼개 팔기 행위가 성행할 경우 OTT 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 수급과 제작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구조가 안 된다는 것이다.

OTT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데는 OTT 플랫폼의 주춤한 성장세도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며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른 가격 인상까지 이뤄진 상황이다.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 콘텐츠 공개 방식도 다양화하고, 광고 기반 구독 옵션 등도 선보이며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녹록지 않다. 웨이브·티빙·왓챠 등 토종 OTT 3사는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1500억원 대로 커졌다.

페이센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페이센스)

홍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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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독주 끝?… 韓 OTT 지각변동 예고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룡인 넷플릭스가 가입자 감소와 주가 하락속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내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는 가운데, OTT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분기 유료 회원이 직전 분기 대비 2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에도 200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예고되면서 주가는 70% 가까이 폭락했다.

벼랑끝에 몰린 넷플릭스는 15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자구책으로 광고 구독 서비스 출시, 계정공유 단속 방침 등을 내놨지만 시장의 독점적 구조는 깨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1153만명으로, 2월 1245만명, 3월 1218만명에서 지속해서 줄고 있다. 특히 한국 내 요금 인상, 망 사용료 무임승차 이슈 등으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와 소비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다.

이에 국내 토종 OTT(웨이브·티빙)들은 해외 사업자들과 손잡고 시장 우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티빙은 파라마운트플러스와, 웨이브는 HBO맥스와 협업을 통해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내달 한국에 상륙하는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파라마운트글로벌(옛 비아콤CBS)이 만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약 4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미국의 인기 영화·드라마 시리즈 ‘스타트렉’, ‘옐로스톤’,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스폰지밥’,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 MTV의 콘텐츠 등을 방영한다.

워너미디어의 OTT HBO맥스의 가입자는 7680만명으로, 전년 대비 1280명 늘며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HBO맥스는 ‘왕좌의 게임’, ‘웨스트월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넷플릭스가 독주하던 기존의 OTT 시장은 유지되기 힘들다”며 “합종연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로 가입자들이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논문]넷플릭스 진출을 통해 본 국내 OTT 산업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초록

세계 1위 OTT 전문기업 넷플릭스가 2016년 1월 7일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OTT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 진출로 OTT에 대한 콘텐츠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OTT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왓챠플레이, 옥수수 등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86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둔 넷플릭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왔다.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으로 하던 넷플릭스는 이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은 스…

세계 1위 OTT 전문기업 넷플릭스가 2016년 1월 7일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OTT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 진출로 OTT에 대한 콘텐츠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OTT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왓챠플레이, 옥수수 등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86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둔 넷플릭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왔다.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으로 하던 넷플릭스는 이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은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중화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진출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아직 넷플릭스와 국내 OTT기업들이 구체적인 전략과 그에 따른 파급 효과, OTT 시장의 판도 변화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선 문헌연구 및 데이터 분석, 통계 분석, 관계자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와 국내 OTT 기업의 전략, OTT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를 살펴보고 여기에 담긴 의미와 보완해야 할 점을 고찰했다.

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판권을 사들이고, 홀드백 단축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OTT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시간 중계 등을 통한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및 통계 분석 결과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넷플릭스의 파급력은 아직 미미하고 국내 OTT 기업들도 많은 콘텐츠 소비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콘텐츠 공급량 확대와 서비스 질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 국내 OTT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필요한 전략을 모색하는 데 본 연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OTT 시장 파티는 끝났다…넷플릭스의 역성장이 상징하는 것들

OTT 시장 파티는 끝났다…넷플릭스의 역성장이 상징하는 것들

콘텐트 투자→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 붕괴

넷플릭스 주가 하락 여파 경쟁 서비스에도 영향

계속 성장할 줄 알았는데…충격의 가입자 감소

OTT 시장의 치열한 제로섬 게임

OTT 시장에 위기감이 팽배하다. 업계 1위 넷플릭스가 심상찮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거다.올해 1분기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는 20만명 감소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분기만 하더라도 828만명의 가입자를 추가했는데, 올해 들어 역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의 근간인 가입자 수가 줄어들면서 실적도 주춤했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견줘 6.4% 감소한 15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수가 2억명이 넘는 가운데 고작 20만명이 줄어든 건 언뜻 사소한 일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시장은 이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350달러 수준이던 이 회사의 주당 주가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엔 200달러대 붕괴를 앞둔 건 이 때문이다.주가가 700달러를 웃돌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이 회사의 미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게 잘 드러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엔 가입자 수가 최대 200만명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입자 감소 폭이 갈수록 더 커질 거란 얘기다.회사의 가입자 수 역성장이 비단 넷플릭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OTT 시장이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혔다는 거다. 이런 비관론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넷플릭스는 OTT 산업의 선구자이자 스타였다. 오프라인 DVD 렌털 사업을 하던 이 회사는 2007년에 OTT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고 10년 만에 2억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그사이 신흥 5대 빅테크를 뜻하는 ‘FAANG(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일원이 됐다.이 회사의 성장 방정식은 남달랐다. 벌어들인 돈의 상당한 비중을 콘텐트를 제작하는데 투자했다. 그리고 이 콘텐트를 넷플릭스에서만 독점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오리지널 콘텐트를 통해 ‘락인 효과’를 꾀하기 위해서다. 볼 만한 콘텐트를 늘려 더 많은 가입자를 모으고 매출을 끌어올리면, 콘텐트에 투자하는 비용도 덩달아 늘렸다. ‘콘텐트 투자→콘텐트 흥행→가입자 증가→매출 증가→콘텐트 투자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가 매년 이어졌다.특히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더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사람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까닭이다. 이 회사는 2020년에만 37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새롭게 확보했다.상황이 바뀐 건 전 세계적으로 방역 조치 강도가 한풀 꺾인 지난해부터였다. 2021년 1분기엔 398만명이 넷플릭스에 새롭게 가입했는데, 1580만명이 순증했던 전년 1분기와 비교하면 둔화 폭이 상당했다. 2분기에 추가된 가입자 숫자도 154만명에 불과했다. 이 역시 2020년 2분기 순증 실적(1010만명)과 견줘보면 형편없이 줄어든 수치였다. 4분기의 가입자 순증도 전년과 비교해 낮았다.이 기간 넷플릭스에서 볼 게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콘텐트 투자 규모를 새롭게 경신했다. 그런데도 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했다. 넷플릭스는 올해에도 역대급 콘텐트 투자를 공언했는데, 되레 가입자 수가 줄었다. 콘텐트 투자를 늘리는 게 가입자 수 증가로 이어지던 선순환 고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다.이 선순환 고리에 의지하고 있는 건 넷플릭스만 아니다. 전통의 미디어 공룡 기업과 빅테크 기업이 OTT 시장에 뛰어들었고, 넷플릭스의 전략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디즈니플러스와 HBO맥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오리지널 콘텐트를 기반으로 빠르게 세를 늘리며 넷플릭스식 성장 방식을 쫓았다.자금을 쏟아 독점작을 확보하고,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점유율 높이기에 집중했다. 이들 기업도 콘텐트에 투자하면 유료 가입자 확대로 보상받을 수 있을 거란 선순환 고리를 믿었기 때문이다.넷플릭스식 선순환 고리 붕괴의 이유는 가입자 포화 현상이 두드러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지역에선 넷플릭스의 경쟁 서비스가 존재감을 크게 드러냈다.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모았고, 워너브러더스의 OTT인 HBO맥스의 성장세도 심상치 않았다. OTT 시장이 각자 고유의 영역을 지켜가며 시장을 더욱 키워나가는 ‘플러스섬’일 줄 알았는데, 가입자가 모일 대로 모인 포화 시장에선 정해진 파이를 나눠 먹는 ‘제로섬’ 게임이 됐다.콘텐트 투자가 항상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넷플릭스의 실적이 시사하자 경쟁 기업의 주가도 흔들렸다.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한 날엔 월트디즈니컴퍼니,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스포티파이 등 다른 미디어 업체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기존의 수익모델과 생태계론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넷플릭스도 기존의 경영 방침을 과감히 수정할 계획을 밝혔다. 그간 광고도 없이 오로지 콘텐트로만 승부를 했던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콘퍼런스 콜에서 “광고 기반 요금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가족 이외의 사용자에게 계정을 공유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용인해왔지만, 앞으론 가족 이외 계정 공유도 제한할 계획이다.성장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도 찾고 있다. 바로 게임이다. 플랫폼 내 게임을 출시하고, 게임회사를 줄줄이 인수했다. 콘텐트 투자를 통해 가입자 수를 끌어올려 매출을 늘리는 게 여의치 않자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은 “경쟁 사업자가 난립하고 막대한 투자가 당연시되면서 이제 넷플릭스의 지난 10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OTT시장에서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넷플릭스가 게임, 이커머스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힘을 쏟는 것도 시장의 무한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김다린 기자 [email protected]

OTT 서비스 10종 비교 분석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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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기사들이 물밀듯이 쏟아지는 요즘, 우리에게 유용한 건 실사용자들의 목소리다. 여기 10가지 소감과 분석은 당신이 구독하지 않는 OTT의 세계가 어떠한지 탐험하게 해줄 것이다.

넷플릭스 NETFLIX

60대 시청자들도 <오징어 게임>을 이야기한다. 전통의 시청률 최강자인 KBS 주말 연속극보다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TV 편성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작품. 순식간에 대한민국의 전 연령층, 그리고 거짓말처럼 전 세계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이 된 그 콘텐츠를 어디서 보았고 어디서 볼 수 있는가. 넷플릭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관객을 현혹해 ‘투둠’의 세계로 입장하게 만든다. 말 그대로 강력한 미끼 상품을 진열한 콘텐츠 쇼핑몰인 것이다. 대신 개별 결제는 없다. 구독이라는 상호간의 약속하에 지금 화제의 중심에 오른 콘텐츠 시청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2017년 칸 영화제가 초청 자격을 놓고 갑론을박하게 만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K-좀비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린 <킹덤>이, 베스트셀러 소설을 이경미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로 만든 <보건교사 안은영>, 그리고 텐트폴 영화의 OTT 입성으로 화제를 모은 <승리호>가 넷플릭스 코리아의 오리지널 미끼였다. 가입자들이 구독 종료를 망설일 때마다 넷플릭스는 이렇게 ‘오리지널’이라는 카드를 꺼낸다. K-콘텐츠에 국한한 것은 아니다. 스페인의 <종이의 집>과 미국의 <기묘한 이야기>는 국내 미드 시청자층의 폭을 한껏 넓혔고, <로마>, <결혼 이야기>, <맹크>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는 극장 상영을 하지 않는 온라인 스트리밍 작품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를 비롯해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 10월 현재 넷플릭스 코리아의 오리지널 콘텐츠 개수는 30여 개 남짓이다. 회차당으로 카운트하는 클립 수는 2만여 개로 추정된다. 토종 OTT인 시즌과 웨이브가 30만여 개의 클립을 보유한 것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숫자지만, 이 시점 국내 넷플릭스 가입자는 710만 명이다. 2위 웨이브의 319만 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콘텐츠의 절대적 양은 적지만 넷플릭스의 전략은 비교적 명확하다. 가입자들을 콘텐츠의 망망대해에서 헤매지 않게 하는 것.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기다렸던 물건만 사서 나오는 쇼핑처럼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이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2021년 하반기 와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이어, 10월 공개된 <마이 네임>과 11월 출격을 앞둔 <지옥>은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영화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넷플릭스는 이제 거대 OTT 서비스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 투자 제작사로 거듭나는 중이다. 글 | 진명현(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 대표)

👍 월드 클래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지할 수 없는 매력.

👎 생각보다는 깊지 않은 콘텐츠의 바다, 파고 또 파기엔 조금 심심하다.

디즈니+ DISNEY+

11월 12일, 드디어 디즈니+의 문이 열렸다. 2019년 같은 날짜에 미국에서 출시된 지 2년 만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000년대에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고, 몇 년 전 20세기 스튜디오(20세기 폭스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한 그 제작사)를 인수하기까지 묵직한 회사들을 인수합병했다. ‘꿈과 환상’ 의 동의어였던 그 많은 고전 만화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이곳은 그야말로 막대한 오리지널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왕국인 것이다. 디즈니+ 가 내세우는 경쟁력도 그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있다. 남의 것이 아니라 자기네 것들로 채운, 한국 상륙을 앞두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자사 작품을 거둬들이며 자연히 존재감을 드러낸 양과 질의 왕국. 여기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아우르는 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전편, <토이 스토리>와 <라이온 킹> 등의 애니메이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질 좋은 다큐멘터리, 그 밖에도 이미 잘 알려진 시리즈물이 포진해 있다. 미키 마우스, 칩&데일 등의 귀여운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는 1940년대의 빈티지 디즈니(한 편당 몇 분 정도라 아쉽긴 하지만), <심슨 가족> 시리즈 같은 이름도 반갑다.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 식의 핵심 브랜드명이 카테고리로서 눈에 띄게 배치되어 유용한 점도 있다. 이 브랜드명들은 콘텐츠를 분류하는 체계이면서 ‘유명한 브랜드를 이렇게나 많이 보유한 디즈니’라는 인상을 준다.

그런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에선 딱히 특별한 매력이 감지되진 않는다. 마블 캐릭터가 드라마판으로 확장된 경우인 <완다비전>, <팔콘과윈터솔저>, <로키>가 정말 디즈니+에서밖에 볼 수 없는 오리지널의 역할을 해낸다면, 디즈니+가 발표한 7개의 한국 콘텐츠 라인업 중 강다니엘의 드라마 도전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 이수연 작가의 <그리드>등의 소재나 모양새는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에서 자주 봤을 법한 드라마들과 별다르지 않은 듯하다. 강풀의 웹툰이 원작인 액션 히어로물 <무빙>은 기대작으로 꼽히지만, 2022년 4분기에나 공개될 예정이다. OTT 생존 경쟁의 시대에서 지금 결정적 카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수렴되는 분위기다. 기획에서부터 뾰족한 매력이 와닿지 않는 한국 콘텐츠라면, 디즈니가 이미 보유한 명작들을 두고 눈길이 갈지 모르겠다. 그 명작들 중엔 이미 아는 것과 본 것도 적지는 않은데 말이다. 글 | 권은경(<더블유> 피처 에디터)

👍 그 이름 자체가 지닌 매력과 신뢰감.

👎 그 외의 어필 요소를 찾기 위해선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는 점.

웨이브 WAVVE

가끔 웨이브를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왓챠에 입성한다며 왓챠가 ‘난리 부르스’ 떠는 마케팅을 한 일을 기억하는가? 그런데 웨이브에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물론 <빽 투 더 퓨처>,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있다. 다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를 뿐이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 다시보기 서비스 푹(POOQ)에 뿌리를 둔 플랫폼으로 시

작했기 때문에 지상파 콘텐츠를 주로 공급한다는 인식이 아직 남아 있다. 사실은 <상견니>, <진정령> 등 중국 드라마, <롱 베케이션>, <러브 제너레이션> 같은 옛날 일본 드라마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보유한 곳이다. 올해 7월부터 계약을 맺은 HBO의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섹스 앤 더 시티>, <유포리아> 등 유명 시리즈물도 1년 동안 공급한다. 왓챠와 HBO의 계약이 끝나는 12월이 지나면 <왕좌의 게임>과 <체르노빌>은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다. NBC 유니버셜과 계약을 맺어 그들의 OTT 플랫폼 ‘피콕’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독점 공개한다. 마케팅상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웨이브만의 강점이 있다. 역시 <무한도전>만 한 예능은 없다고, 옛날 시트콤처럼 재미있는 방송이 왜 요즘엔 나오지 않느냐고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에게는 웨이브는 마르지 않는 샘 같다. 지금의 지상파 3사 콘텐츠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아카이브에는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웨이브에는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같은 시트콤만 하루 종일 틀어주는 ‘레전드 시트콤’, 오로지 KBS 사극만 틀거나 <무한도전>, <맛있는 녀석들>만 내리 방영하는 채널도 있다.

웨이브는 지난 5월 인하우스 프로덕션이 가능한 자체 제작사 ‘스튜디오 웨이브’를 설립했다. <미생>, <시그널>, <도깨비> 등을 만든 이찬호 전 스튜디오 드래곤 책임 프로듀서가 스튜디오를 이끌 대표로 임명됐다. 그동안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지상파 드라마에 투자하고 판권을 가져오는 형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나올 임시완, 손현주 주연의 <트레이서>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웨이브에서 시즌 전체가 선공개된다.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로 콘텐츠를 수급하고 제작하겠다는 플랜을 지킨다면 앞으로 웨이브는 무조건 성장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사실을 좀 더 젊은 층이 알 수 있게 브랜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때다. 마지막으로, 스피디하게 ‘몰아보기’나 ‘배속 재생’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를 위해 오프닝 건너뛰기나 다음 회차 자동 재생 기능, 일부 콘텐츠라도 한글 자막 지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주기를! 글 | 임수연(<씨네 21> 기자)

👍 공격적인 콘텐츠 수급.

👎 젊은 층 대상 마케팅이 절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PRIME VIDEO

한 달을 꼬박 기다려 <에반게리온>의 마지막 극장판 <에반게리온 디카포>를 봤다. 팬데믹으로 극장 개봉 대신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 덕분에 전 세계 덕후들과 실시간으로 교감할 수 있었다. 구독한 지 만 2년, 이렇게 기쁠 수가. 사실 나는 프라임 비디오 외에 넷플릭스와 왓챠, 웨이브와 티빙도 구독 중이다. 그런 내게 왓챠는 ‘다시보기 서비스’, 넷플릭스는 ‘비디오 대여점’이라면, 프라임 비디오는 ‘동숭동이나 안국동에 있는 전용관’에 가깝다. 작품 수도 많지 않고 홍보도 딱히 안 하는 데다 오리지널 시리즈도 적지만 실망할 일도 없다. 넷플릭스에 킬링타임용 비디오 영화를 뒤지는 재미가 있다면, 아마존 프라임은 믿고 찾는 OTT다. 특히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을 받은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과 괴랄한 영국식 페미니즘 농담을 잔뜩 버무린 <플리백>은 두 번 이상 보고 또 봤다. 아닌 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은 은근히 마니악한 작품을 선호하는 인상이다. 아무래도 서비스의 입장 때문일지 모른다. 넷플릭스가 오직 구독료로만 먹고살아야 하는 (거대한) 자영업자의 올인원 메뉴판이라면, 프라임 비디오는 (거대한) 아마존 생태계의 구독자를 위한 웰컴 드링크 같기도 하다. 그 점에서 쿠팡플레이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에서도 ‘인턴 기자’ 말고는 볼 게 없는 쿠팡플레이와 또 비교할 수 있나 싶고. 프라임 비디오의 강점이라면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메리칸 갓>, <멋진 징조들> 같은 닐 게이먼 원작의 작품들, 앤 해서웨이, 티나 페이, 알 파치노, 올랜드 블룸, 존 크래신스키, 한효주 같은 멋진 배우들이 출연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 그리고 등장한 배우와 흐르는 음악 같은 부가 정보를 쉽게 찾아보는 ‘엑스 레이’ 기능이다. 이런 장점들이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소개에 소개를 거듭한 지 벌써 2년, 일단 국내 가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로 시작해야 하는 건 좀 귀찮지만, 이렇게 또 좋은 작품을 소개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글 | 차우진(문화 평론가, 뉴스레터 발행인)

👍 드라마든 SF든 여운이 남는 작품이 많아서 굳이 해지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 오리지널 시리즈의 수가 적고, 다른 OTT와 겹치는 작품이 많아서 자주 안 들어간다.

애플TV+ APPLE TV+

미국 현지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국내에 상륙(11월 4일)한 애플 TV+의 차별점은 둘로 요약된다. 첫째,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 둘째, 화질과 가성비. ‘1시간 동안 스크롤만 하다 그냥 잤다’는 체험담이 익숙한 넷플릭스에 비하면 애플 TV+의 메인 화면은 심심하리만큼 단출하다. 영화 <핀치>, 드라마 <닥터 브레인>, 다큐멘터리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 같은 애플 TV+ 독점 콘텐츠만 진열했기 때문이다. 뭔가 허전하다. 그러나 물량 채우려 허투루 박아 넣은 콘텐츠는 찾기 힘들다. 에미상을 휩쓴 시리즈 <테드 래소>, 중독성 강한 <더 모닝 쇼> 외에도 참 애플다운 것이 있으니 바로 양질의 음악 다큐멘터리다. <1971: 음악이 모든 것을 바꾼 해>가 대표적. 마빈 게이, 존 레넌, 폴 매카트니의 귀한 영상을 모은 1편만 봐도 축복받는 느낌이다. <마크 론슨과 들여다보는 사운드의 세계>, <비스티 보이즈 스토리>, <벨벳 언더그라운드> 등도 힙한 라인업 선정에 날렵한 관점과 감각적 편집이 거드는 수작들이다. 물론 애플은 청각적 허세가 뭔지도 안다. 귀가 사치스러운 자들이여, 복 받았다. 에어팟만 있으면 수백만원짜리 사운드 바 없이 돌비 애트모스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애플 TV+의 장점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음악감독 라인업마저 화려하다. <인베이전>은 막스 리히터, <더 모닝 쇼>는 카터 버웰이 음악을 맡았다. 19세기 작가 에밀리 디킨슨을 다룬 판타지 퓨전 사극 <디킨슨>은 목장 풍경 위로 빌리 아일리시, 에이셉 라키의 트랩 비트를 덧칠한다.

가성비는 또 사과답지 않게 높다. 프리미엄 따위 없는 일괄 구독료 월 6500원에 4K 화질까지 즐긴다. 애플 기기만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단, 비(非) 애플 기기에서 웹(tv.apple.com)으로 접속할 경우에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모바일 시청 환경은 좀 아쉽다. 넷플릭스의 경우, 휴대폰이 세로 잠금 모드일 때도 콘텐츠를 재생하면 전체화면 모드로 알아서 바뀐다. 반면 애플 TV+는 세로 잠금 모드를 해제해야 전체화면으로 가는 데다, 한 번 터치해 화면 아래에 메뉴 바를 띄운 다음 좁쌀만 한 15초 버튼을 정확히 콕 짚어야 빨리감기나 되감기가 된다.

애플 TV+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제작비 예산을 집행 중이다. 디즈니+의 4~5배 수준으로 추산된다. 향후 라인업을 기대할 만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조엘 코언의 <맥베스의 비극>, 윤여정과 이민호 주연의 <파친코> 등이 개봉박두다. 글 | 임희윤(<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 화질과 때깔, 그 고품질의 정갈함. 사과는 썩지 않는다.

👎 아직은 부족한 콘텐츠 물량, 누군가는 불편할 사과 장수만의 깍쟁이 맵시.

시즌 SEEZN

시즌은 올레TV 모바일이 전신인 KT의 OTT 서비스다. 2019년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즈음만 해도 초고화질, 초저지연, 슈퍼사운드 등의 시청 환경으로 차별점을 제시했지만, 지금은 여느 OTT들의 전략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듯하다. KT 통신사의 특정 요금제를 쓰는 고객은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이용권인 ‘시즌 플레인’을 자동으로 제공받아 200여 개 채널 및 일부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무비팩’이라는 이용권은 타 OTT의 구독 요금제와 같은 형태다. 가정에서 올레 TV를 이용한다면 시즌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큰 TV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반대로 올레TV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시즌을 통해 집 밖에서 볼 수 있다.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이어보기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시즌은 손바닥만 한 화면보다 TV를 애용하는 KT 고객에게는 포터블한 시청 수단이 되고, 곧 뛰어난 매체의 유동성이 생긴다.

시즌은 올해 영화 <랑종>과 <셔터>를 단독 공개했고, 10월 28일에는 신세경을 주인공으로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를 표방하는 김종관 감독의 <어나더 레코드>를 오리지널 영화로 발표했다. 그러나 오리지널 콘텐츠는 경쟁사인 티빙과 웨이브에 크게 밀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올해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출연하는 <더블패티>, <박화영>을 만든 이환 감독의 <어른들은 몰라요>를 내세웠지만, 시즌에서 볼 수 있는 다수의 콘텐츠는 다른 OTT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앞으로 더 늘어나겠지만, 온전한 독점 콘텐츠를 찾기란 어렵다. 시즌은 작년 연말부터 통신사의 OTT로는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쇼핑 Live’)를 선보였다. 현재까지의 특징을 볼 때 IPTV에 친숙한 시청자라면 몰라도 OTT다운 면모를 기대하는 이는 타 서비스와 비교해볼 것을 권한다. 올레TV가 오랜 시간 서비스를 해온 만큼 별의별 영화가 다 있기는 하지만, 여기 있는 영화 중 다수는 웨이브와 티빙,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도 만날 수 있다. 글 | 블럭(음악 칼럼니스트)

👍 TV 사용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편리하며, ‘무비팩’을 이용하면 꽤 훌륭.

👎 이게 폰으로 쓰는 IPTV인지 OTT인지 헷갈릴 수 있다.

티빙 TVING

넷플릭스라는 골리앗 앞에서 과연 티빙의 돌팔매질이 가능할까 싶었다. 모회사인 CJ의 상업 영화인 <서복>과 <샤크>, <미드나이트> 등이 차례로 공개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반응을 얻었다. 경쟁 토종 OTT인 웨이브의 물량 공세마저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티빙의 고전이 꽤 길어질 거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의 캐치프레이즈인 ‘오직 넷플릭스에서’와 ‘모든 K-콘텐츠는 웨이브에 있다’ 사이에서, 티빙의 활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찾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연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시상식 <2021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최고의 OTT 오리지널 콘텐츠’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또 한 번 화제에 오른 <환승연애>는 <하트 시그널>이 남겨놓은 불씨를 제대로 타오르게 만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헤어진 연인들이 한 숙소에 모여 생활하며 진짜 이별과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펼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방송했고, 10월 초 기준 네이버와 유튜브의 누적 조회수가 43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1회당 방영 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숏 폼 콘텐츠들과는 정반대 길을 걸은 <환승연애>는 특급 스타와 막대한 제작비 없이도 대중의 몰입을 유발하는 전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티빙은 최근 CJ의 케이블 채널인 엠넷이 낳은 또 하나의 스타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스페셜 비하인드 영상을 독점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채널 유입을 독려했다. 다른 OTT들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예능 콘텐츠의 연이은 화제성이 과연 티빙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지속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글 | 진명현(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 대표)

👍 예능 맛집이 보유한 IP 세계관의 풍성한 메뉴판.

👎 상대적으로 개성이 떨어지는 영화 큐레이션.

왓챠 WATCHA

왓챠를 이용하다 보면 ‘배운 덕후’들이 만들었다는 인상을 자주 받곤 하는데, 실제로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든 벤처 그룹에서 출발했다. 처음엔 IMDB 같은 사이트를 지향하며 머신 러닝(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과 딥러닝(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을 이용한 개인 맞춤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작했으나, 기업이 성장하면서 OTT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넷플릭스가 수천 개의 취향 클러스터(시청 패턴을 근거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그룹에 포함시키는 것)에 따라 추천작을 제시한다면, 왓챠는 실제 영상을 클릭하거나 감상하지 않아도 왓챠와 연계된 왓챠피디아 앱에서 10~30개의 별점만 남겨도 개인화된 취향을 파악해 작품을 다양한 테마로 추천해준다. 볼수록 앱을 참 잘 만들었다.

왓챠가 수급하는 콘텐츠를 보면 왓챠 직원들은 왕년에 미드 · 중드 · 일드 마니아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덕후의 취향을 잘 아는 콘텐츠가 많다. <와이 우먼 킬>과 <콩트가 시작된다>, <산하령>을 다 가져오는 곳이라니! 한영 동시자막 서비스도 왓챠에만 있다.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가짜 사나이>를 일찌감치 수급했고, 웹드라마 <좋좋소>에 투자해 확장판을 독점 공개한다.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단편영화나 다양성 영화들도 알차게 들여왔다. 그래서 체감상 넷플릭스보다 왓챠에 볼 만한 작품이 더 많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있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단위로 사업을 하는 넷플릭스가 단매(작품이 발생시키는 실매출과 무관하게 계약 기간 동안 일정 금액으로 판권을 사오는 방식)로 콘텐츠를 구입하고, 아직 국내 시장 중심인 토종 OTT는 매출을 공유하는 수익배분제(RS·Revenue Share) 계약으로 주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서 오는 차이이기도 하다. 훌륭한 개발자들이 만든 왓챠는 기존 콘텐츠의 조회수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에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입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알고리즘이 잘 짜여져 있다. 기업 규모에 비해 알짜배기 투자가 가능한 이유다.

하지만 왓챠의 이용자수(151만 명, 올해 7월 시장분석기관 와이즈앱 기준)는 아직 넷플릭스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웨이브나 티빙보다도 적다. 아직은 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대규모 통신사나 포털사이트와의 연계 상품이 불가능하다는 태생적인 한계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왓챠는 그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중요한 넥스트 플랜으로 삼은 듯하다. 먼저 배우 이제훈, 박정민, 최희서, 손석구가 연출자로 참여한 영화 <언프레임드>를 12월 공개할 예정이며, 적극적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글 | 임수연(<씨네 21> 기자)

👍 덕후 취향 저격하는 알고리즘과 콘텐츠 수급.

👎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 규모.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월 2900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전쟁 속에서 미디어와 그 어떤 접점도 없어 보였던 쿠팡이 선보이는 OTT, 쿠팡플레이를 이용하는 대가다. 이 요금은 정확히는 OTT 구독료가 아니라 쿠팡의 ‘로켓와우’ 멤버십 비용이다. 매월 2900원을 내는 멤버십 회원이 되면 별도의 배송비 없이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받고, 덤으로 쿠팡플레이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 OTT를 내놓은 이유는 놀랍게도 이 멤버십 회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태생부터 여느 OTT와 달랐기 때문인지, 작년 12월 론칭 이후 한동안 눈길을 끌 만한 콘텐츠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7월부터 선보인 는 존재감 없던 쿠팡플레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첫 호스트인 이병헌은 물론 NCT를 호스트로 섭외한 건 영리한 시도다. ‘사회 초년생’의 실수나 태도를 표현하려 했다는 캐릭터인 ‘주현영 인턴 기자’ 역시 화제에 올랐다. 최근 마지막 회의 한 코너엔 대권주자 이재명이 등장했다. 이재명에게 밸런스 게임을 요청한 주 기자가 묻는다. “다음 중 휴가 때 보고 싶으신 영화는? 말죽거리 잔혹사 VS 아수라.”

엔터테인먼트 쇼로 바이럴에 성공한 쿠팡플레이의 특화 콘텐츠라면 단연 스포츠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시작으로 이강인의 레알 마요르카, 황의조의 FC 보르도, 황희찬의 울버햄튼, 최근엔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SK에 이르기까지 한국 선수들이 뛰는 팀들의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 해준다. 생중계 중 랙 현상이 생기는 점, 토트넘과 울버햄튼을 제외한 EPL 경기는 하이라이트로만 볼 수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국가대표 경기를 중계하는 케이블 TV 채널도 유료화된 마당에 쿠팡플레이가 기민하게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2025년까지 축구 국가대표 경기들을 생중계로, 또 국내에선 비인기 스포츠인 NFL(미국 미식축구리그)을 해설까지 곁들인 상태로 볼 수 있는 곳도 쿠팡플레이다. 애초 쿠팡플레이가 ‘나의 단 하나의 OTT’가 아닌 ‘보조적인 OTT’라는 생각 때문에 기대가 크지 않아서인지, 웬만하면 너그럽게 보인다. 볼수록 귀엽다고 느끼는 건 큐레이션 방식이다. ‘20세기의 낭만’이라는 타이틀 아래 <스트리트 파이터>, <천장지구>, <델마와 루이스>, <대부> 같은 영화들을 묶어놓는 발상이 그렇다. 드라마 <연애시대>를 아무리 다시 보고 싶어도 SBS 웹사이트나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회당 2200원에 구매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쿠팡플레이에서 정주행할 생각은 있다. 종편 프로그램들의 포스터와 오은영 박사의 얼굴이 메인 화면에 곧잘 떠 있고, EBS 맞먹는 교육 콘텐츠들이 실하며, TV만화 <슬램덩크> 101부작과 <원피스> 극장판이 어우러진 불균질함은 이 OTT의 사용자가 쿠팡 회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2900원에 이 정도면, 됐다. 글 | 권은경(<더블유> 피처 에디터)

👍 OTT계의 가성비 갑.

👎 쿠팡 멤버십의 플러스 알파가 아닌 단독 OTT로서는 아무래도 아직 콘텐츠가 약하다.

무비 MUBI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무비의 본사는 런던에 있다. 한국을 포함해 190개 국가에서 무비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상업영화는 없으며, 대신 영화 애호가라면 반길 수밖에 없는 예술영화, 독립영화는 물론 고전영화까지 다수 제공한다. 과거에는 검색하기도 어렵고, 하루에 영화 한 편씩을 오픈하고서 30일만 서비스를 했으나, 요즘은 그보다 긴 기간 동안 서비스하는 영화가 많이 생겼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HD로 볼 수 있고,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 감독이 2007년에 발표한 <무뉴랑가보>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자비에 돌란의 <마티아스와 막심>을 독점 공개하기도 했다. 무비는 영화 배급을 직접 하는 곳으로 나름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검색은 가능하지만, 결과로 나오는 모든 영화를 감상할 수는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검색 결과 섬네일에서 플레이 버튼이 보이면 감상 가능한 작품이다).

이렇게 불편한 서비스를 쓰게끔 만드는 것은 역시 양질의 영화다. 처음부터 무비는 필름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곳이었고, 그러다 보니 타 OTT와는 분위기부터 감상 방식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한국어 자막이 없기에 감상에 어려움이 크지만, 그나마 영어 자막은 다수 제공한다. 무비에는 세계 각국의 영화들이 있기 때문에 영화마다 사용 언어도 천차만별, 따라서 영어 자막은 필수에 가깝다. 검색 키워드를 알지 못하면 메인 화면에서 추천하는 영화 위주로 볼 수밖에 없는데,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도전 정신과 공부할 과제를 안겨준다. 일부 작품은 관련된 꽤 길고 양질인 글도 제공하므로, 큐레이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 좋은 영화는 물론 그 외의 자료들도 접할 수 있다. 국내 OTT에서 유저들에게 댓글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무비도 유저에게 코멘트를 남길 수 있게 공간을 제공하는데, 가벼운 감상평은 달기 어려운 분위기다. 현재 가입자는 8백만 명 정도.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확실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진성 유저’만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OTT라면 접근성이 어려울 것만 같지만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아이패드는 물론 웹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TV, 크롬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아마존 파이어 TV는 물론 삼성과 LG의 스마트 TV와도 호환 가능하다고 한다. 글 | 블럭(음악 칼럼니스트)

👍 시네필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

👎 예술영화, 고전영화에 대한 애정이나 사전 지식이 없다면 힘든 곳.

넷플릭스만 있나? OTT 서비스 비교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Top은 셋톱박스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셋톱박스 외에 PC,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뿐만 아니라 기존의 통신사나 방송사가 추가로 제공하는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요. 결국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선 없이, 어떤 단말기에서도,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구독 서비스가 대세가 되었단 이야기입니다.

OTT 서비스의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볼 만한 콘텐츠가 얼마나 있는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사용자의 취향을 얼마나 잘 활용해 추천하는지가 구독의 기준이 될 거란 겁니다. 실제로 국내외의 OTT 서비스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국내외 OTT 서비스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지상파와 기존 유료 방송을 보고 싶다면

웨이브 Wavve

지난해 9월에 출범한 웨이브는 SK텔레콤의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가 운영해온 푹(pooq)을 통합한 서비스입니다. 당연히 실시간 채널과 지상파 중심의 VOD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죠. 지상파와 YTN, Channel A 등 기존 유료 방송뿐 아니라 무한도전, 런닝맨, 동물농장 등 지상파의 유명 예능을 24시간 실시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JTBC와 CJ ENM계열의 tvN 등은 서비스하지 않는 단점이 있어요.

출처: 웨이브

[요금제]

basic(동시 시청 1회선, HD화질, 모바일+pc): 7,900원

standard(동시 시청 2회선, FHD화질, 전체 디바이스): 10,900원

premium(동시 시청 2회선, FHD화질, 전체 디바이스): 13,900원

basic X Bugs(basic 요금제에 벅스뮤직 결합): 13,750원

시즌 Seezn

시즌은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KT의 새 OTT입니다. 초고화질, 초고음질의 다양한 콘텐츠와 AI 큐레이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실제 첫 화면에서 오늘 봐야 할 TV 화제작, OOO님의 무료, 시즌 오리지널 등 다양한 큐레이션을 보여주고 있죠. 시즌은 2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24만여 편의 VOD(무료 8만여 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CJ ENM 산하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어요. 지상파 3사의 방송은 실시간으로 볼 수 없지만 다시 보기 콘텐츠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출처: 시즌

아직은 PC나 스마트TV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지원합니다. 그래서 요금제는 동시 시청 채널로 구분된 것이 아니라 시청 가능한 채널과 VOD를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요금제]

시즌 플레인(200여 개의 실시간 채널, 24만여 편의 VOD 제공): 5,500원

시즌 믹스(200여 개의 실시간 채널, 24만여 편의 VOD, 콘텐츠 결제 수단 ‘코코’ 20,000ⓒ 제공): 9,900원

시즌 믹스 플러스(시즌 믹스에 지니뮤직과 일부 유료 채널 제공): 13,200원

티빙 Tving

티빙은 CJ ENM이 제공하는 OTT 서비스입니다. 최근 JTBC와의 합작으로 새롭게 서비스를 개편했는데요, 2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5만여 편의 VOD를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티빙의 강점은 단연 드라마와 예능이겠죠. 이태원 클라쓰, 슬기로운 의사생활, 아는 형님, 대탈출, 금요일 금요일 밤에 등을 주로 시청한다면 티빙은 필수입니다.

출처: 티빙

[요금제]

티빙 무제한(모든 방송, 월정액 영화관 LITE영화 500여 편 고화질(720P) 시청): 5,900원(CJONE 회원가)

무제한 플러스(모든 방송, 월정액 영화관 LITE영화 500여 편 초고화질(1080P) 시청): 9,900원(CJONE 회원가)

무비 프리미엄(월정액 영화관의 Premium과 LITE영화 4,000여 편 초고화질(1080P) 시청): 9,900원

우린 아직 더 보고 싶다!

넷플릭스 Netflix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6,700만여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가 개봉 영화나 미국 방송사의 드라마만을 서비스했다면 이렇게 유명해지지 않았을 거예요.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킹덤, 종이의 집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구독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출처: 넷플릭스

[요금제]

베이식(SD 화질 지원, 동시접속 1대): 9,500원

스탠다드(HD 화질 지원, 동시접속 2대): 12,000원

프리미엄(UHD 화질 지원, 동시접속 4명): 14,500원

왓챠플레이 Watcha play

왓챠플레이는 넷플릭스처럼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OTT 서비스입니다. 왕좌의 게임, 리틀 드러머 걸 같은 독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왓챠플레이의 강점은 큐레이션인데요, 사용자의 실제 관람 평가를 꼼꼼하게 기록, 분석해 추천 영화를 제안합니다. 또한, 장르별, 국가별로도 탐색할 수 있지만 따뜻한, 잔잔한, 철학적인 등 영화의 정서를 토대로 콘텐츠를 탐색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왓챠플레이

[요금제]

베이직(FHD 지원, 동시접속 1대): 7,500원

프리미엄(UHD 지원, 동시접속 4대): 12,900원

더 쎈 녀석들이 몰려온다!

애플TV+

지난해 1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TV+는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2017년부터 10억 달러라는 예산을 책정하여 서비스를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영상의 질과 서비스 퀄리티를 위해 많은 유명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예정대로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제니퍼 애니스턴, 리즈 위더스푼, 옥타비아 스펜서, J.J. 에이브람스, 제이슨 모모아, M. 나이트 샤말란, 제니퍼 가너, 존 패브로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오리지널 TV 시리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독점 콘텐츠들이 제공된다면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 4.99달러에 즐길 수 있는 애플TV+는 현재 한국에는 정식 지원이 되지 않지만, 한국 출시를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디즈니+

디즈니 플러스 또한 지난해 11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 런칭했는데요, 하루 가입자가 천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3천만 명에 육박했다는 소식도 들리는군요. 역시나 디즈니 플러스는 애니메이션과 가족을 위한 콘텐츠가 대부분입니다. 스타워즈, 마블, 픽사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는 3월 24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도 론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6.99달러입니다.

HBO MAX

HBO 맥스는 워너미디어의 OTT 서비스입니다. 보유한 콘텐츠는 프렌즈, 왕좌의 게임, 빅뱅 이론, 웨스트윙 등 다양한 드라마와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조커 등의 DC코믹스 히어로,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1800편 이상의 영화, 사우스 파크, 지브리 스튜디오 시리즈, 루니툰즈, 톰과 재리 등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디즈니 플러스와는 확연히 다른 콘텐츠로 더 보편적인 구독층을 형성할 것 같습니다.

HBO 맥스의 월 구독료는 14.99달러인데요, 지금까지 나온 OTT 서비스 중 가장 비쌉니다. 다가오는 5월이면 한국에서도 HBO 맥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OTT 서비스는 점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요. 국내 방송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토종 OTT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해외 OTT 서비스까지 조만간 한국을 점령할 예정이거든요. 이쯤 되면 고민할 수밖에 없죠. 모조리 다 구독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내가 어떤 영상 콘텐츠를 주로 보고, 더 끌리는지를 고민하고 난 후에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의 기준에는 각 서비스가 갖는 고유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거예요. 자, 여러분은 어떤 OTT를 구독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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