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망가 | 한국 웹툰은 일본에서 정말 인기 있을까? 28099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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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거주 16년차가 일본인 와이프랑 같이 다양한 일본 정보를 투머치토크!
[촬영날짜] 2020년8월22일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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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TOON – 나무위키

여러 만화 불법 번역 웹사이트에 파편화되어 퍼져 있던 작품 회차들이 공식 영어 번역 서비스인 LINE WEBTOON(라인 웹툰)의 등장으로 한데 모이자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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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3/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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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웹툰 앱 ‘라인망가’ 다운로드 3000만건 돌파… “日 만화가 …

라인망가 앱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웹툰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2013년 4월 처음 출시됐다. 라인은 향후 웹툰엔터테인먼트 산하로 편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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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junews.com

Date Published: 5/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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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섯거라 카카오” 베일 벗은 라인망가 2.0…오리지널+AI로 日 …

네이버가 ‘라인망가 2.0’을 내놓으며 일본 웹툰 시장 1위 자리 탈환을 위한 승부수를 띄워 눈길이 쏠린다. 일본 1위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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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chm.kr

Date Published: 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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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マンガ – Google Play 앱

「LINEマンガ」は、スマートフォンやタブレットで気軽にマンガ作品が楽しめる電子コミックサービスです。グローバルでの月間利用者数8,200万、累計ダウンロード数2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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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lay.google.com

Date Published: 5/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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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앱 이용경험률 네이버 라인망가 1위, 카카오픽코마 2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망가와 카카오픽코마가 일본 만화앱 이용경험률 통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과금률은 상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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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eguru.co.kr

Date Published: 6/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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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 | 한국경제TV

목표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를 통해 2013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재 약 70만 개의 작품을 확보하는 등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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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owtv.co.kr

Date Published: 9/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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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왜 일본에서 카카오에 밀렸나 – Byline Network

이 이야기에서 지금까지의 라인망가의 방향성이 나온다. 네이버는 일본 만화 시장에서 현지화를 중요시해왔다. 일본은 세계적인 출판만화 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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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yline.network

Date Published: 9/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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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은 일본에서 정말 인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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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라인 망가

  • Author: ぱく家(박가네)
  • Views: 조회수 379,6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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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8.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ytWjUK1sh0U

“게 섯거라 카카오” 베일 벗은 라인망가 2.0…오리지널+AI로 日 시장 되찾는다

라인망가 / 사진=LINE

네이버가 ‘라인망가 2.0’을 내놓으며 일본 웹툰 시장 1위 자리 탈환을 위한 승부수를 띄워 눈길이 쏠린다. 일본 1위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라인망가는 최근 카카오 ‘픽코마’에 1위 자리를 내준지 오래다.

라인망가 2.0 출격…오리지널 앞세워 ‘승부수’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들어 ‘라인망가 2.0’을 출시하고 서비스 업데이트가 한창이다. 라인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보다 원활한 작품 탐색 및 열람을 비롯한 사용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랭킹’ 탭을 추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어 ‘인기 랭킹 작품’·’최근 읽던 작품’·’같은 작가의 작품’·’최근 놓친 작품’ 등을 홈 탭에 추가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작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구성했다.

또 그동안 라인망가에서 읽었던 작품과 유사한 작품의 추천 기능도 강화했다. 각 이용자별로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데 주력했다는 게 라인 측 설명이다. 아울러 작품 단위로 단행본과 연재분을 묶어 독자들이 둘을 오가며 편리하게 작품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라인망가는 지난 21일부터 ‘LINE 만화 여름축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첫 구매 시 보너스 코인을 주고, 열독하다가 중단한 작품에 대해서는 무료 열람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 주요 신작 콘텐츠를 다수 선보이고, 무료 열람권을 함께 제공하는 등 신규 이용자 유치 프로모션에도 소매를 걷어 붙였다. ‘황제와의 하룻밤’, ‘욕망일기’ 등 15개 타이틀의 라인망가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상이다. 여기에 라인망가 편집부 창립 6주년을 기념해 라인망가 작품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과거부터 축적해온 2500화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 중 선정해 이용자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LINE 만화 여름축제’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라인망가 공식 트위터

카카오 ‘픽코마’에 내준 日 1위…주도권 탈환 ‘박차’

네이버가 라인망가 띄우기에 주력하는 이유는 후발주자 카카오 픽코마의 급성장 탓이다. 일본 웹툰 시장에서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던 라인망가는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재팬 픽코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픽코마는 기존 소비자들이 만화책을 1권씩 구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에피소드별로 구매하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소비자들이 만화에 지출하는 방식을 바꿨다”며 “독자들이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대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픽코마는 ‘나 혼자만 레벨업’과 ‘이태원 클라쓰’를 현지화한 작품이 인기를 끌며 거래액을 늘렸다. 덕분에 지난해 7월부터 일본 및 글로벌 웹툰 매출 1위 앱으로 등극했다. 아울러 현지업체를 인수하는 동시에, 일본에서 통할만한 국내 콘텐츠를 빠르게 수급하며 일본 이용자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웹툰 시장에서 무섭게 덩치를 키우고 있는 픽코마의 성장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앱애니가 이달 발표한 ‘2분기 모바일 결산’에 따르면 픽코마는 2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상위 모바일 앱 중 7위를 차지해 1분기보다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카카오의 일본 내 웹툰 매출은 2019년 대비 6배 이상 급증, 자체 기업공개(IPO) 준비도 한창이다.

이처럼 일본 내 변변한 플랫폼하나 없는 카카오가 열도 웹툰 시장을 휩쓸자 네이버가 느끼는 충격파는 상당하다. 1위 메신저인 라인을 손에 쥐고도 카카오에게 밀린 탓이다. 특히 일본 만화 시장은 여전히 전세계적 규모를 자랑해 네이버 입장에선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일본 언론 ‘아사히신문’은 일본 출판과학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만화 판매액이 6120억엔(약 6조25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확대로 웹툰으로 대표되는 전자책 만화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책 만화 판매액은 3420억엔(3조5804억원)으로 전년(2593억엔·2조7146억원)보다 31.9% 훌쩍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일본 디지털 만화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콘텐츠 산업 상위 33 개국을 대상으로 만화 산업의 시장성 지수를 도출한 결과 일본이 전략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중국, 프랑스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한국 웹툰 진출 시 수익성이 가장 확실하게 검증된 국가는 일본이라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영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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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앱 이용경험률 네이버 라인망가 1위, 카카오픽코마 2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망가와 카카오픽코마가 일본 만화앱 이용경험률 통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과금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모바일 시장 조사기관 MMD 연구소는 지난 25일 ‘일본 만화 앱 서비스에 관한 조사’ 보고서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조사된 결과로 작성됐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중 하나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15세부터 69세 일본 거주 남녀 6782명을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화 앱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6782명 중 2416명으로 35.6% 차지했다. 이 중 라인망가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416명 중은 41.9%로 조사 대상 플랫폼 중 1위를 차지했다. 37.3%가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카카오픽코마는 2위에 위치했다.

3위에는 일본 대표 만화들이 연재되는 소년점프의 모바일앱 소년점프 플러스가 23.4%로 위치했으며 22.7%를 기록한 메챠코미, 21.9%의 시모아가 뒤를 이었다. NHN코미코는 12.0%로 11위였다.

일본 만화 앱 시장 성장을 이끄는 연령층은 10대부터 30대 MZ세대였다. 이번 조사에서 최대 이용경험 연령층은 10대 여성층으로 전체 68.2%가 만화앱을 이용해봤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은 56.7%가 이용해봤다고 답한 20대 여성층이었다. 30대 여성은 49.2%가 만화앱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10대 남성은 54.8%가 이용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면 20대 남성 53.1%, 30대 남성 50.5%를 기록했다. 40대부터는 이용경험률이 남녀 모두 30%대로 떨어졌다.

만화앱 과금 경험 통계도 공개됐다. 만화앱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46.2%는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과금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20대 남성이 59.8%로 가장 높은 경험률을 기록했다. 특이한 것은 가장 높은 이용경험률을 기록한 10대 여성층이 가장 낮은 21.6% 과금경험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플랫폼 이용자 별로는 라인망가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중 22.4%만이 과금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카카오픽코마는 24.1%였다. 반면 이용경험률 4위인 메챠코미는 39.0%, 시모아는 45.3%가 과금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넷플릭스처럼…현지 작품 키우는 네이버웹툰 2022-05-20 17:10:04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함께 ‘웹툰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해 영상화를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도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보유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드라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왜 일본에서 카카오에 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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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만화앱 ‘픽코마’가 9월 기준, 전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만화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낭보가 9일 날아들었다. ‘픽코마’라는 만화 앱으로 일본 시장에서 석달 넘게 매출 1등을 했던 것이 바탕이 됐다.

일본에서 픽코마의 성장세는 가히 드라마틱하다.

2016년 2분기부터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성장해오던 막대 그래프가 올 2분기 이후부터 급격하게 높아졌다. 픽코마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약 1300억원이며,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700여억원에 달한다. 말 그대로 퀀텀 점프다. 일본 현지에서 웹툰이라는 형식이 익숙해지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소비할 적절한 콘텐츠로서 웹툰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분석이다.

웹툰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로 리더가 된 첫 콘텐츠 분야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그중에서도 네이버가 가장 선두에서 개척한 분야기도 하다. 국내서는 아직도 네이버웹툰이 이용자 수 등에서 압도적이고, 북미 지역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라인’이라는 든든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먼저 시장에 진출한 네이버가 카카오의 픽코마에는 다소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왜 그럴까? 상황을 살펴봤다.

각자 언제 어떻게 일본에 진출했나

우선, 웹툰의 해외 진출은 네이버가 빨랐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글로벌로 진출했는데, 일본에는 이보다 일년 앞선 2013년 4월에 현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라인망가’라는 이름으로 먼저 들어갔다. 라인은 일본에서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메신저로, 국내에서의 카카오톡과 같은 입지를 가졌다. 라인망가의 진출에 파워풀한 메신저 라인이 든든한 배경이 된 셈이다.

카카오가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재팬을 통해 웹툰 앱 ‘픽코마’를 선보인 것은 이보다 늦은 2016년 4월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카카오페이지의 출발이 네이버에 비해 늦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만 하다.

카카오페이지는 국내에서 201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동안 고전했다. 카카오페이지가 흥행을 시작한 것은 웹소설 분야에서 먼저였는데, 일정기간을 기다리면 무료로 다음화를 볼 수있게 하는 ‘기다리면 무료’라는 유료화 시스템이 먹혀들면서 웹툰에서도 영향력이 생겼다다. 즉, 픽코마는 국내에서 카카오페이지가 자체적으로 히트한 IP를 확보하고, 기다리면 무료의 상업성을 확인한 후 일본으로 넘어간 격이다.

현지화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픽코마가 1등이라고 해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훌륭한 편이다. 네이버 측이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때 밝힌 바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순사용자수(MAU)가 6700만명을 기록했다. 월간 결제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거래액도 40% 성장한 2200억원이다. 강조했던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은 꾸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85% 늘었다.

다만, 특기할만한 변화는 일본에서의 성장 전략 변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8월부터 라인망가에 웹툰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기존의 단행본 중심의 만화 서비스를 국내 웹툰과 같은 연재형으로 개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에서 지금까지의 라인망가의 방향성이 나온다. 네이버는 일본 만화 시장에서 현지화를 중요시해왔다. 일본은 세계적인 출판만화 강국이다. 지금도 종이책 단행본 시장이 매우 크다. 따라서 라인망가에서 공급되는 만화 상당수는 종이만화를 디지털화한 전자책의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카카오는 처음부터 네이버와 방향을 달리 잡았다. 일본이 출판만화 강국이지만, ‘기다리면 무료’를 적용하기 위해서 웹툰의 연재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카카오 측은 “픽코마가 ‘앱’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바일에 최적화한 웹툰이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결정은 국내에서 웹툰을 서비스하는 카카오페이지와 일본의 카카오재팬이 함께 내렸는데, 여기에는 일본 현지를 잘 아는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됐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픽코마를 일본시장에 출시할 당시, 권 단위의 단행본을 화 단위로 판매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였다. 그러나 이들이 착안한 것은 단행본 중심의 시장 상황이 아닌 잠재적 웹툰 소비자, 즉 스마트폰을 주로 쓰는 10대와 20대의 행동 패턴이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물론 기존의 권 단위 단행본을 보는 것이 시장의 주류였지만, 저희가 착안한 점은 스마트폰이라는 단말기의 특성”이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짧은 시간 동안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해 일본의 기존 디지털 만화 서비스와는 다르게 웹툰에 최적화한 화 단위의 판매를 메인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효과를 본 ‘기다리면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디지털 만화를 즐기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에 주력했다. 또 초기부터 국내서 흥행이 검증된 웹툰을 들고 나갔다. 대표적인 웹툰이 ‘좋아하면 울리는’ ‘황제의 외동딸’ 같은 것이다. 최근에도 일본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달빛조각사’ ‘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 같은,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작품을 연재한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픽코마에서 공급하는 만화 중 국내IP는 작품수 기준 전체의 1.3% 밖에 되지 않지만 이 작품들이 매출의 35~40%를 차지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련해 “만화 산업의 역사가 오래되고 전세계에서 만화 시장 규모가 제일 큰 일본에서의 성과는 해외 다른 지역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열어주고 있다”며 “으로도 검증된 스토리IP를 통해서 국내와 일본 뿐 아니라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만화는 만화를 잘 아는 사람에게

네이버도 조직체계를 정비하며 일본에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한성숙 대표가 말한 ‘연재형으로의 변화’가 이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던 웹툰의 사령탑을 미국에 근거한 웹툰 엔터테인먼트로 일원화하고 있다. 수장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에서 웹툰이라는 사업을 일궈낸 인물로 평가된다. 즉, 네이버 안에서 김준구 대표만큼 웹툰을 잘 아는 이는 드물다. 앞서 라인망가의 운영 주체가 일본 자회사 라인에 있었다면 이후 라인망가를 지휘하는 사령관은 김준구 대표가 됐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을 근거로 성장하되 일본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관련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컨퍼런스콜에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웹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률이 가파르다”며 “연재형의 불륨확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현재 일본 내 라인망가 마케팅에 꽤 큰 돈을 붓고 있는데 웹툰형 연재형으로 변화를 알리기 위해서 무료 코인 배포 등의 홍보에 나선 상황이다. 네이버 측은 단기적으로는 마케팅으로 인한 영업수익이 줄어든 상태지만, 장기적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용 지출이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했다. 한 대표는 “라인망가에서 결제 경험한 이용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46% 늘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전략은 두 가지다. 일단 국내서 성공한 IP를 현지에 들고나간다. 다른 하나는 우수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작품성이 높은 현지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활용한 전략이다. ‘베스트도전’처럼 오픈 경쟁 환경을 통해 밑에서부터 인기를 입증한 콘텐츠에 기회를 부여하는 식이다. 미국에서는 이 방식이 먹혀들었다. 심지어는 최근들어 북미 지역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웹툰 ‘로어 올림푸스’를 역으로 국내로 들여와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의 웹툰 재정비가 일본 시장에서 어떻게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되는 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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