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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베이루트 市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조정 상세보기 – 외교부

(화) 레바논 베이루트 市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8.4.(화)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 발생에 따른 의료체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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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ofa.go.kr

Date Published: 3/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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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인기 명소 입장권 추천, 호텔, 가 볼 만한 곳, 식사, 맛집

2022 레바논 인기 명소 – 휴가 기간,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트립닷컴이 추천하는 레바논 인기 트립 가이드. 레바논 최고 인기 명소 입장권 예약부터, 레바논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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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r.trip.com

Date Published: 3/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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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에서도 떠나라고 하는 무시무시한 나라 🇱🇧 - 레바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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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레바논 여행

  • Author: 레온 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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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5.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3pLbw0KQUVo

지역별 정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주요 교통 법규 및 문화

ㅇ 레바논은 도로교통의 기본 여건 및 교통질서가 극히 열악합니다. 정세 불안으로 도로를 포함한 인프라의 유지 보수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ㅇ 일부 간선도로를 제외하고는 차량 전복의 위험이 있는 깊은 구멍이 많이 나 있고 포장상태가 불량하며 차선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차선이 있는 경우에도 운전자들이 차선을 거의 지키지 않음)ㅇ 다음과 같은 규제 및 시설이 있으나 교통질서 준수 의식 부족 및 단속 수단 미비로 거의 유명무실합니다.

– 일부 간선도로 제한속도가 지정되어 있음

– 운전자 및 운전자 옆 좌석 탑승자는 안전벨트 착용 의무가 있음

–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음

– 야간에 Check point를 정하여 음주운전을 단속하기도 함

–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 일부에 교통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음

ㅇ 레바논은 협소한 국토에 수많은 차량, 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들로 차량 공해가 극심할 뿐만 아니라 역주행, 차선을 무시한 주행, 무단 U턴, 급정거, 골목에서 간선도로로 갑작스러운 출현, 곡예식 과속, 차선을 개의치 않는 좌우로의 위험한 추월, 주택가 과속 및 경적 사용 등 무질서한 교통상황이 상식을 초월합니다.ㅇ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차량이 크게 파손된 경우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경찰이 과실 시비에 대하여 불공정한 판단을 한다고 생각될 경우 대사관으로도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함이 바람직합니다.

* 레바논 등록 차량들은 대부분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할 경우, 본인의 차체 보험이 있을 경우 자기보험으로 수리하는 경우도 많음

ㅇ 주재국은 2018년 11월, 레바논 정부가 2015년 4월 새로운 도로교통법을 도입한 이후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약 20% 감소하였다는 통계치를 발표했습니다

– 구체적으로 사망사고 18%, 부상자 발생사고 14% 및 일반적인 교통사고 13% 가 감소함

ㅇ2015년 신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중 핸드폰 및 여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최대 450,000($300) 리라(현지화)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을 만큼 강화되었습니다.ㅇ 레바논의 교통문화는 이러한 정부의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는 많습니다.

– 현지 도로 사정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레바논 여행객 및 단기 방문객의 경우 직접 차량을 운전해 초행길을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산악도로의 경우 차선 및 신호등이 없어 초행길 운전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 방어 운전이 필수적임

– CCTV가 설치된 지역이 일부에 그쳐, 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를 밝히는 데로 상당한 어려움이 따름

– 대중교통 미비로 자가차량 소유비율이 높으며, 보행자보다도 차량이 우선이며, 높은 차량 보유율에도 불구 주차공간 미비로 주차문제 심각함

ㅇ 이러한 교통문화와 더불어 레바논 현지인들과 운전관련 어떤 형태의 시비나 분쟁에도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도발적인 언행에 자제해야 합니다.ㅇ 자동차 운전석 위치는 한국과 동일하며 국제운전면허증은 인정됩니다.ㅇ 주재국 교통 법규 집행은 경찰(ISF: Internal Security Forces)에 의해 주로 이루어집니다.

※ ISF는 주요 간선도로에 검문소를 설치, 교통통제 등 아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ㅇ 레바논은 도로교통의 기본 여건 및 교통질서가 극히 열악하며 정세 불안으로 도로를 포함한 인프라의 유지 보수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자의 경우에는 렌터카를 이용한 자가운전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ㅇ Left-Handle이고 전국이 가파른 산악지대로 되어있어 Manual보다는 Automatic이 운전에 편리합니다.ㅇ 국제운전면허증 사용 가능합니다.ㅇ 자동차보험

– 차량으로 시리아 국경을 통해 레바논에 입국하는 경우 국경에서 차량 보험을 가입해야 하며, 차량 도난사고에 대비한 종합 손해보험 가입이 바람직합니다.

ㅇ 유류 보급 방법

– 주유소 시설은 현대화되어 있습니다.

관련 사건사고 사례

관련 사건사고 발생시 대처방법

ㅇ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우리국민 관련 중대한 교통사고는 없었습니다.ㅇ 현지인들의 경우 차량 도로 운전중 발생하는 마찰과 시비가 확대되어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주재국 도로 교통법상 사고 발생시 필요 조치 사항]▪ 교통법규 제 343조(교통사고 발생시 조치사항)

(1항) 사고시 쌍방 당사자는 서로에게 본인신분, 자동차번호 및 주소지를 밝혀야 하며 사고로 물적피해 발생시 정부인증 교통 전문가(첨부2 참조)에게 연락 보고서를 작성토록 해야함.(사고 책임 소재를 가리거나 보험 청구시 필요) 또한, 사고시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보여주는 노면 표시를 처리한 후 가능하면 차량을 도로 가장자리로 옮겨야합니다.

(2항) 사고로 신체적 피해 발생시 당사자는 현지 구급차(140) 및 경찰(112)에 반드시 신고를 해야합니다.

신체피해시 구급차가 도착하거나 혹은 경찰이 도착하여 필요한 법적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절대 사고현장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3항) 사고현장에서 2차적인 신체적 혹은 물적 피해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후 알리고 다시 사고현장으로 복귀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사고 현장을 떠난 사실만으로 처벌받지는 않음

▪ 교통법규 제 344조(처벌 규정)

(1항) 교통사고 유발자(단지 물적피해를 초래한 경우일지라도)가 사고현장에 즉시 멈추지 않거나, 피해당사자에게 알리지 않거나, 사고현장에서 도망가는 경우에는 1개월에서 최대 1년의 징역형과 함께 1백만(약 $667) 리라(현지화)에서 최대 3백만($2,000) 리라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음(1$ = 1,500 리라)

▪ 교통법규 제 345조(사망사고시 가중처벌)

(1항) 운전자가 운전중 부주의, 태만 혹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킬 경우 6개월에서 최대 3년의 징역형과 함께 1백만(약 $667) 리라(현지화)에서 최대 3백만($2,000) 리라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음

(2항) 이러한 처벌은 아래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 최대 4년 징역형과 함께 최대 6백만($4,000) 리라의 벌금형으로 가중될 수 있음

1. 명백한 음주운전 혹은 혈중알콜농도 0.8g 이상일 경우 혹은 운전자가 음주측정을 거부할 경우

2. 혈액검사 결과 운전자가 기타 약물을 복용했거나 혹은 이러한 약물복용 여부를 위한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

3. 운전중 운전면허를 미소지하거나 혹은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무효화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운전하는 경우

4. 운전자가 허용 최대 속도를 50km 이상 초과하는 경우

5. 운전자가 사고를 유발했다고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지하지 않거나 혹은 민사상 혹은 형사상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경우

6.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주의 의무를 태만히 하거나 이법 및 기타 적용가능한 규정을 의도적으로 위반한 경우

(3항) 운전자가 상기 2항에 규정된 6가지의 경우 중 3개 혹은 그 이상을 위반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과 함께 최대 12백만(약 $8,000) 리라(현지화)의 벌금형으로 형이 가중될 수 있음

(4항) 상기 2항 및 3항에 따라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

1. 운전면허가 취소되며 판결 선고일로부터 2년에서 4년간 신규 운전면허 신청을 할 수 없게 됨

2. 선고를 받은 사람은 자기 부담하에 특별 교육 및 교통 안전 의식 교육을 받아야 함

3. 사고를 낸 차량이 선고를 받은 사람의 소유인 경우 최대 1년간 그 차량의 사용을 제한(압수)할 수 있음

대중교통

기타 유의사항

ㅇ 레바논의 대중교통은 시외버스, 10인승 내외 규모의 소형버스, 택시 등이 있습니다. 시내 대중교통은 사실상 택시가 주교통 수단입니다.ㅇ 택시는 두 종류로서 합승 택시 및 콜택시(Queen Taxi 등)가 있습니다. Taxi 번호판은 모두 red plate입니다 (일반 차량은 white plate). 합승 택시는 4인까지 합승하며 기본요금은 약 $2입니다. 콜택시는 합승하지 않으며 구간에 따른 기본요금이 있고 기본적으로 약 $8-$10 정도입니다. 콜택시를 이용하여 장거리를 여행할 경우 가격을 흥정할 수도 있습니다. 합승 Taxi 운전자는 무조건 ‘OK’, ‘No problem 말하고 우선 탑승하라고 말한 후 목적지로 가는 도중이나 도착 시 가격을 높게 부르는 경우도 많고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탑승 전에 가격을 흥정한 후 탑승하고, 사전에 택시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 일반 합승 택시들은 대부분 심하게 노후된 차량이 많고 불결하며 냉방 장치가 없어 창문을 열고 다니면서 도로에서 다른 노후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에 노출됩니다.ㅇ 베이루트에서 트리폴리 등 주변 도시로는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ㅇ 국제 항공편은 두바이, 카타르,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노선이 많으며 한국과의 연결 편은 대부분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합니다.ㅇ 대중교통 이용 시 팁은 관례화되어 있지 않습니다.ㅇ 베이루트 시내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도로 사정이 열악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매우 위험합니다.

– 도로공사시 주변 안전장치를 충분하게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사후 도로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로 곳곳에 깊은 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초행길은 절대서행이 요구되며 야간운전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또한, 주요 도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선 및 간선도로가 임시방편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도로폭이 일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산악지대에 건설되어 주변에 낭떠러지가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아울러 난폭 운전, 교통규칙을 무시한 운전이 다반사이고 신호등, 횡단보도 표시 등이 없으므로 평소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ㅇ 주요 관광지인 파라야 스키장의 경우 산악지역으로 동절기 강설량이 많아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니 스노우 체인 등 장비 장착 필수입니다.ㅇ 차량 사고 발생 시 차체의 외형 수리는 신속하고 양호한 편이나 주요 부품은 원산지로부터 조달해야 하므로 많은 시일이 소요됩니다.ㅇ 상호 우선 관계, 도로별 속도제한, 안전벨트, 주차위반 등은 규정으로만 존재하고 교통사고시 외국인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실정입니다.

사진 한 장 보고 결정! 레바논 여행

‘외딴섬’으로의 여정

▲ 레바논 여행을 결심하게 된 트리폴리 사진

레바논 여행은 뜻하지 않게 시작되었다. 작년 휴학 중에 두 달여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Тошкент)부터 조지아 트빌리시(თბილისი)까지 육로로 이동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여행 중 갑자기 레바논에 꽂혀서 돌아 돌아 베이루트(بيروت)에 도착했다. 사진 한 장을 보고 여행을 결심하는 때가 많다. ‘레바논에 가야겠다’라고 결심하게 된 계기 역시 레바논 북쪽 제2의 도시 트리폴리(Tripoli)의 전경을 본 이후였다. 시리아와 불과 몇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트리폴리의 모습이 마치 가본 적 없는 브라질 리우의 모습 같기도 했고, 나름의 무질서 속 질서가 보이는 것이 내가 접하지 못한 세계 같았기 때문이다. 레바논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수록 레바논은 막연한 ‘중동’과는 조금 다른, 종교적, 언어적,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나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레바논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레바논의 크기는 경기도 남짓. 지리적으로 보면 북과 동으로는 시리아, 남으로는 이스라엘, 서로는 지중해와 맞닿고 있는, 21세기의 외딴섬 같은 나라이다. 레바논 여행 이전 내가 이 국가에 대해 조금이나마 접해 본 경험은 고등학교 시절 잠깐 듣던 ‘베이루트’라는 이름의 밴드뿐. 한참을 고민하던 후 결국 이란 쉬라즈(شیراز)의 한 숙소 침대에 뒹굴며 엉켜버린 여정을 재구성했다. 고민은 깊이, 행동은 빠르게. 에어비앤비와 차량 예약을 마치고 바로 레바논으로 향했다. 2018년 8월 말, 이란 테헤란(تهران)에서 육로 여행을 끝내고 그리스와 키프로스를 거쳐 베이루트(Beirut)에 도착했다.

레바논 ‘내 친구의 집’을 찾아서

일라나와 하빕의 에어비앤비는 베이루트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제마이제(Gemmayze) 지구의 바 스트릿에 있었다. 흔히 말하는 베이루트의 ‘힙’한 바들이 모두 이 길에 몰려 있었는데, 낮에는 회사원으로 북적거리고 저녁에는 바 손님으로 바쁜 거리였다. 스트릿 파킹을 찾지 못해 근처 성당과 모스크 앞의 공터에 주차를 해두고 에어비앤비까지 걸어갔다. 어쩌다 카풀링을 하게 된 미국 유학생은 레바논에는 성당과 모스크가 한 곳에 같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레바논의 종교에 대해 알려주었다. 레바논 인구는 크게 1/3은 가톨릭, 1/3은 수니 이슬람, 1/3은 시아 이슬람이라고 한다. 레바논은 고대에는 로마 제국, 더욱 최근에는 오스만 제국(Ottoman Empire), 프랑스의 통치를 받은 국가로 다양한 문화권의 영향을 받았다.

▲ 주차한 곳에서 차를 옮기기 전 해 질 녘의 모스크

▲ 숙소 바로 앞의 분위기 좋은 바 ‘Demo’. 일주일간 묵으면서 여러 차례 방문했다

가끔은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가는 게 여행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주소가 없어서가 아니고, 아니, 레바논의 경우에는 주소가 정말로 없긴 한데, 호텔이 아닌 ‘집’을 찾아가는 건 어려움이 따르는 일이다. 나와 다른 동네에 사는 친구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 우리는 지도를 본다. 큼지막한 글자로 ‘호텔’ 혹은 자신의 이름을 광고하는 숙박업소와는 달리, 에어비앤비의 주소는 길가를 읽어야 하는, 정말로 주소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익숙지 않은 길의 이름과 번지수까지 찾아야 그곳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마치 그 지역의 주민인 듯, 번지수가 있는 주택에서 지낼 수 있는 잠시의 시간. 인터폰을 눌러서, 전화를 걸어서 – 극단적인 상황에는 발코니에 앉아있는 호스트를 불러서! ‘호세!’ 이렇게! 실제로 쿠바 아바나에서 그랬다 – 그래야 도착할 수 있다. “왔어?”, “어 왔어”, “현관문 열어줄게, 잘 왔어.” 하는 친구 집처럼.

▲ 햇살이 통창으로 환하게 들어오는 레바논 내 집, 에어비앤비 침실

▲ 초록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레바논 내 집의 에어비앤비 거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레바논 내 집’의 호스트는 일라나와 하빕. 일라나는 동유러피안, 하빕은 가톨릭 레바니즈로 둘의 결혼은 처음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베이루트는, 레바논은 그랬다. 길가다가 사람들은 영어를 하다가 불어를 하다가 아랍어로 미국 달러로 결제를 했다. (레바논 환율은 달러를 기준으로 고정환율이다. 또, 식민 지배의 영향인지 기초교육과정은 영어 혹은 불어로 지도한다고 한다.) 여기가 진짜 시리아 옆 이스라엘 위 그곳이 맞는지, 놀라움에 놀라움을 계속 준 곳이 레바논이었다.

일라나와 하빕은 에어비앤비에 거주하지 않고 앞집에 거주하며 호스트로서 게스트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 앞집 본인의 집에도 하숙생처럼 장기 여행자를 살게 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 만난 거주자는 남미 출신의 시리아 혼혈인 여성분이었는데 나와 만나기 일주일쯤 전에 시리아 다마스쿠스(دمشق)에 다녀왔다고 이야기했었다.

국경의 반대편, 서로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레바논 도착 전까지만 해도 온 가족이 거기 정말로 가도 되는지, 시리아 옆인데 괜찮은지 걱정을 한 터였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그 친구는 다마스쿠스는 베이루트와 비슷한 안전한 아름다운 도시였다고 했다. (실제로 현재 시리아 내에서 다마스쿠스는 안전한 축에 속한다. 시리아 또한 작년에는 한시적으로 자유여행 비자를 발급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가 여기와 비슷한 정도라니! 국가별 경보 현황을 눈여겨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사실, 시리아에도 누군가 살고 있지 않은가. 글을 작성하는 2019년 12월 현재, 시리아 전쟁은 점차 사그라드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평생 ‘위험 지대’와 ‘국경’에 대해 엄격한 교육을 받은 대한민국 국민인 나였다. 내 발로 국경을 건넌 경험도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다.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건넌 국경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나서 그런지, 비자와 입국 요건을 확인한 후에도 ‘국경’과 국경 초소는 내게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주었다. 갑작스레 국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한 레바논의 정치적, 지리적 복합성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리아나 이스라엘을 통해서 레바논에 입국하는 것은 어렵다. 가능하다고 해도, 시리아 동쪽으로는 또 이라크이고, 중동을 육로로 여행한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 어려운 일이다.

▲ 발벡의 고대 로마 유적지

시리아와 인접한 레바논 발벡(Baalbek)은 고대 로마 유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지역이다. 레바논에 대해 알아갈수록 국가의 위치와 국경이라는 것의 정치적, 지리적 복합성에 대해 제고해보게 되었다. 사실 ‘국경’이라는 것은 지도상의 한 굵은 선 이상일 때가 많다. 예컨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이란까지 국경 초소 간의 거리는 (아무도 정치적으로 소유하지 않는 이 공간을 흔히 no man’s land 라고 한다) 버스로 한 시간, 한 시간 반이 걸렸다. 지구본에서 세계지도에서 쉽게 접하는 실선 ‘국경’이라는 존재는 이렇게 현대 사회에서 불가피하게도 복잡한 존재이다. 북과 동으로 시리아를 맞닿고 중동에 위치한 레바논에서는 이런 정치적 상황이 첨예하게 드러났다.

시리아 무슬림 집에 초대받은 날

▲ 레바논에서의 첫 번째 식사

레바논 첫 식사를 한 이곳에서 우연찮게 한국인 K를 만났다. 하루는 K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시리아인들을 만나러 간다 하길래 호기심에 그를 따라갔다. K와 나는 자이투나이(Zaitunay) 항구 산책로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그 청년 둘, 사촌 지간인 오마르와 히샴을 기다렸다. 해 질 녘쯤에 도착한 그들은 양손에 맥주를 잔뜩 들고 왔다. 레바논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언제 떠났는지, 시리아에는 종종 가는지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둘을 자신들의 집에 초대하고 싶다기에 택시를 타고 그들의 집에 도착했다. 그들은 대학교 기숙사 같은 곳에 다른 시리아 출신 젊은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슬람에서는 손님을 ‘신의 손님’으로 여겨서 무슬림에게는 손님 대접이 문화의 굉장히 중요한 일부이다. 그래서인지 중동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종종 차와 음식을 권해 받는다. 그들의 방에 도착해서 우리는 유튜브로 시리아 전통 음악을 듣고, 고향인 홈스(Homs)에서 가져왔다는 홈메이드 와인을 함께 마시고, 야밤에 커피까지 끓여서 시리아에서 건너온 간식을 즐겼다. 중동의 다과는 참 맛있다! 달달하고 파이처럼 눅진하고, 특산품인 견과류를 많이 넣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음식이다. 그들과 보낸 저녁은 외국 친구들과 보내는 평범한 저녁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 결국 그런 평범한 나날들 중 하나였으니까. 나중에는 시리아식 ‘만두’를 구워다 줬는데, 한국식 동그란 찐만두를 구운 느낌이었다. 먹는 방법은 샤오롱바오를 먹듯이 피를 찢어서 한 김 식혀 육즙을 먼저 마시고 나머지 만두를 먹는다고. 만두, 다과, 커피, 와인까지… 오마르와 히샴은 우리를 정말 극진히 대접해주었다.

▲ 시리아식 다과 (좌) 오마르와 히샴이 준 와인과 간식(우)

▲ 시리아 만두를 먹는 방법

밤이 늦어져 우리는 이제 슬슬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떠나기 전 그들은 우리에게 기념품이라며 시리아 동전, 인도미, 시리아 커피, 티스푼 등등을 줬다. 친하지 않은 사이에 선물은 익숙지 않았지만, 감사히 받아 들고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그들의 숙소를 떠났다. 우버를 불러서 제마이제의 내 숙소를 찍고, 가는 길에 K를 내려주었다. 그들과의 대화는, 친구와 수다 떠는 게 항상 그렇듯, 대체로 실없는 이야기로 그득했다. 일 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시리아와 레바논은 역사적으로도 교류가 많은 인접국가이다. 최근 시리아 내전 이후에는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피난 온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레바논에 거주 등록된 시리아인의 인구는 백만 명에 가까운 숫자라고 한다. 백만 명의 인구 중 ‘난민’으로 봐야 할 인구는 몇 명이며 거주 등록되어 있지 않은 시리아 난민은 몇 명이나 있을까? 레바논을 여행하면서 많은 궁금증이 생겼다. 한 번은 발벡 여행 중에 무언가가 ‘꽝’ 터지는 소리를 듣고 놀란 적이 있다. 다행히도 축제 준비였다고 하는데, ‘발벡은 안전하다’며 추천해준 일라나와 하빕의 말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서는 막연한 걱정이 일렁였던 것 같다.

오마르와 히샴에게 당신들은 ‘refugee(난민)’인지, 어떤 연유로 고향인 홈스를 떠나게 됐는지는 묻지 못했다. 묻지 않았다. 우리는 함께 시리아에서 온 와인을 마시고 만두를 먹으며, 커피를 음미하면서 시리아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홈메이드 와인은 정말 달콤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만두라는 문화는 내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 주었다. 홈스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내년에 내가 다시 온다면 그들이 홈스를 구경시켜줄 것이라고 – 그들은 마치 내년엔 전쟁이 끝날 것처럼 말했다. 내년에도 나에게 와인을 또 한 병 만들어 나누어 줄 것처럼.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오마르는 독일로 가고 싶다며 혹시 독일어를 하는 사람을 안다면 연결시켜 달라고 말했다.

레바논 ‘내 친구의 집’을 떠나며

입국할 때 보다 곱절로 아비규환이던 공항에 도착해서야 탁상 램프 옆에 두고 온 오마르와 히샴의 선물, 시리아 동전이 떠올랐다.

▲ 오마르와 히샴의 선물

공항의 무질서는 모든 비행기를 한 시간 이상 연착시켰다. 한 시간짜리 직항 비행기를 타면서, 내 짐은 나와 같은 비행기를 타지 못해 이틀 후에야 요르단에 도착했다. 그래, 이런 아비규환도 레바논이었다. 그저 영어가 통하고 불어가 통하고 마냥 아름답기만 한 국가가 아닌, 1980-90년대에 끝난 레바논 전쟁의 여파를 아직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통령 공석이 2년가량 지속되었고, 시리아 내전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변화의 소용돌이 중심에 있는 나라였다. (2019년 연말에 들어서는 레바논 전쟁 이후로 약속 불이행된 생활권(전기 등)에 대한 시위가 대규모 촉발되었다 – 실제로 에어비앤비에서 하루에 1시간씩 예정대로 정전이 되었다).

레바논 다음 행선지는 아이러니하게도 관광업이 극도로 발달한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물가부터 관광 인프라까지 레바논과는 꽤나 다른 나라였다. 나는 중동의 정세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거니와 그저 한 명의 여행객일 뿐이지만 일주일간 베이루트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러 가지 질문을 떠올리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오면 마치 그 국가가 나의 옛 고향인 듯 짠하고 애정 담은 마음이 된다. 마음 한편에 유독 레바논을 위한 공간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후에도 레바논 관련 뉴스를 종종 찾아보게 되었다. 아마도 잠깐이나마 그곳에 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리라. 일라나와 하빕의 에어비앤비는 잠깐이지만 ‘레바논 내 집’이었다. 제마이제를 활보하며 하빕을 마주치고, 베이루트 반대편까지 걸어가 자이투나이에서 맥주도 마시고, 레바논의 복잡한 정세에 빠져든 것을 보며 내가 그곳에 있었구나 체감한다. 방문객인 나는 영원한 외지인이겠지만, 에어비앤비에 사는 잠시 동안은 ‘우리 집’, ‘내 도시’라고 생각해도 좋은 걸까.

▲ 마지막 날 일라나와 하빕의 에어비앤비를 떠나며

제 글을 보며 레바논에 관심이 생긴 분들은 Lucien Bourjelly 감독의 , 넷플릭스 편을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에어비앤비 작가, 이주경

n년째 한국과 해외에 거주하며 대학원생을 빙자하는 한량입니다. 유의미하며 무의미한 여행을 좋아합니다.

인스타그램 @poxdpx

블로그 twentytwowaystoremember.blogspot.com

레바논 여행 후기

레바논 크리스마스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울 이웃님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밤비는 크리스마스 연휴 때 레바논에 다녀왔습니다.

어디 가는지 말을 안 하고 가서 많이 궁금하셨죠?

목적지를 말하고 가지 않고 간 이유는

치안때문에 걱정할까봐 친구들이나 부모님한테도 알리지않고 갔다왔거든요…^^;

레바논은 지중해 동쪽 해안에 위치한 국가로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을 맞대고 있어요.

제가 있는 두바이에선 항공편으로 약 4시간 30분 걸리는 곳이랍니다.

사실 레바논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사이트에서 항상 위험하다는 적색 경고가 있는 곳이라서

매번 여행하기를 포기했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두바이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여기저기 둘러봤는데요.

두바이에서 가 깝고, 날씨가 괜찮은(한국처럼 추운 겨울 날씨가 아닌) 나라를 찾는 것 이 힘들었어요.

이란이나 파키스탄 정도 갈수 있을것 같은데 파키스탄은 비자 받는데 시간 걸리고,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 라우니 지인분이 저희 갈 때 얘기하면

비자랑 기사까지 붙여준다고 하셔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이란은 이란 입국 내역이 있으면 미국 갈 때 esta가 아닌 B1B2 비자를 받아야 하고,

미국 입국시에도 까다롭다고 해서 이란보다는 미국갈일이 더 많을 것 같기 때문에 이란은 포기했어요.

참고로 미국 입국시 문제되는나라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수단 이렇게 7곳입니다.

수단도 가보고 싶은 곳인데… 못가겠군요…

제가 가려하는 중미, 캐리비안을 가긴 위해선 미국을 거쳐가야 하거든요.

물론 미국 입국을 하지 않고 가는 방법도 많지만 미국을 거쳐가야 더 저렴하고, 더 편하고, 선택의 폭도 넓어져요.

암튼 그리하여 두바이에서 가깝게 갈수 있는 나라가 없더군요. (웬만한 곳은 다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제가 좋아하는곳 샤름엘쉐이크를 봤는데 두바이에서 직항이 없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ᅲᅲ

라우니도 갔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가고 싶다 해서 선택한 곳이 바로 레바논입니다.

그런데 사실 비행기 티켓을 끊고 나서도 계속 고민되는 곳이었어요.

위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나온 레바논 안전정보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수도 베이루트와 주요 여행지인 시돈, 트리폴리등은 모두 적색경보(철수 권고)이고,

레바논에의 유명 여행지 바알베크(발벡)은 흑색 경보로 여행금지 구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녀온 이유는 라우니 주변 사람들이 (레바논 사람들, 레바논 갔다온 사람들)

레바논은 Very safe 매우 안전한 국가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계속 강조를 해서 그 말을 믿고 다녀왔습니다.

갔다 와서 느낀 레바논의 기본적인 치안은…. 네! Very safe 한 안전한 국가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왜 저렇게 적색경보와 흑색 경보가 많을까요?

바로 테러의 위험 때문인데요. 작년 프랑스 파리 테러 기억나시나요?

같은 시기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서 약 43명이 사망했다고 해요.

그러나 파리 테러에 묻히고, 테러가 많이 나는 중동의 나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왠지 더 서글푸네요….

암튼 레바논에서는 이렇게 크고, 작은 테러가 많이 일어난다고 해요.

그래서 외교부에선 위험하다고 분류한 거죠. 한국뿐만 아니라 서방국가 미디어에서도

위험하다고 여행 주의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표를 보고 위험하다고 쫄아서(?) 레바논을 가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것 같아요.

갔다온 지금은 너무 잘 갔다왔다고 생각되거든요.

왼쪽은 호주, 오른쪽은 영국 정부에서 여행자들에게 안내한 안전 지도에요.

수도 베이루트만 봐도 두 나라 모두 보다는 한국낮은 경고 단계를 줬습니다.

양쪽 모두 베이루트 확대 지도를 보면 빨간 부분이 있는데요. 여기가 바로 작년에 테러가 났던 장소 주변이에요.

한국은 베이루트 시내 전체가 위험하다고 해놨는데 호주나 영국은 테러 장소 주변에만 표시해놨네요.

레바논은 테러의 위험은 있는곳이지만 일반 치안은 매우 좋습니다.

흔한 소매치기, 강도 등도 없고, 밤늦게 돌아다녀도 안전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여행하기 너무 편했어요.

역시 나라밖에서 보는 위험과 그 나라 안에서 느끼는 체감 치안은 매우 다르네요.

( 트립어드바이져의 레바논 치안에 대한 포럼을 보면 서유럽보다 안전한 곳이 레바논이라고 다들 한목소리로 이야기해요. )

하지만 가도 된다고, 혹은 가지 말라고 제가 뭐라고 말은 못 드리겠어요.

여전히 테러 위험이 있는 곳이라 저도 완전 안전하다고 생각은 안되거든요.

참고로 전 방사능 때문에 일본 여행은 안 가는 사람이에요.

별로 안땡기는 나라고, 싫어하는 나라이기도 한데 이젠 방사능 때문에 더욱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방사능이 일본 전체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해도 식자재는 나라 전체를 돌기 때문에 일본에서 음식 먹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전 한국에서도 해산물 잘 안 먹어요. 믿을 수가 없어서요…;; )

일본이 언론 통제가 심한 나라라 언론에선 다 쉬쉬해 역시 믿을 수도 없고, 제대로 된 정보도 알 수 없구요.

그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여기다 나열하진 않을게요…

그래도 짧게가는건 괜찮다, 한국이 더 위험하다, 이 지역은 안전하다 등등 으로 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저 생각의 차이일뿐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수 없으니까요 ^^;

그러니 자신이 괜찮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면 테러든, 강도든, 방사능이든 가시면 되고 ,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안 가시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항상 논란의 소지가 되기 때문에

자신을 의견을 주장하기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여행지 안전에 대한 판단도 선택도 꼭 본인이 하시기 바랍니다.

Beautiful Country​

레바논은 중동의 파리라 불릴 만큼 아주 아름다운 나라에요.

거리 구석구석이 너무 아름답고, 건물들은 운치 있고, 멋져서 아무곳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너무 분위기있게 나오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오래된 낡은 건물, 무너질것 같은 건물들도 많았어요.

1970년대 이스라엘과 전쟁으로 베이르투 시내 곳곳에는 총탄 자국이 그대로 있는

건물들이 남아있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볼수도 있습니다.

레바논은 그냥 나라 전체가 유럽 같기도 하고, 중동 같기도 한 그런 분위기입니다.

파리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정말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 인정합니다!

Culture

기독교와 이슬람교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

모스크 바로 옆의 교회, 모스크 바로 앞의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광경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일반 중동 국가들보다 매우 개방적인 곳이라 많은 여행자들을 이곳을 찾습니다.

Night life

또한 레바논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는데

중동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밤 문화가 발달한 곳이라는 거예요.

중동 여자들이 차도르를 벚는 날에는 세계미의 기준이 바뀔 거라는 말이 있잖아요.

레바논에선 차도르를 벚어던진 섹시한 옷차림의 중동 여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레바논은 개방적인 곳이니까요.

저는 날씨가 쌀쌀한 겨울에 가서 핫한 언니들은 보지 못했는데 여름에 간다면 아마도 다르겠죠?

Food

맛있는 레바니스 푸드

레바니스 푸드는 서방세계에선 맛있기로 소문나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중동 음식을 잘 못먹기 때문에 전통음식은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지극히 한국적인 입맛이 아니신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레바논에서는 한 끼도 빠짐없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전통식이 아닌 서양식을 많이 먹긴 했지만 서양식도, 해산물도 정말 최고였어요!

레스토랑 갈 때마다 실패 한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입에 대지도 않았던 팔라펠을 레바논에서 처음으로 맛나게 먹었다는 것!

제가 팔라펠을 먹다니!!! 저에게는 정말 큰 사건이었습니다…. ᄏᄏᄏᄏᄏᄏ

People

많은 외국 여행자가 레바논에 다시 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레바논 사람 때문이라더군요. 그 말의 뜻을 다녀오고 나서야 알았네요.

왜냐하면 레바논 사람들은 친절하기로 유명하거든요.

눈만 마주쳐도 환하게 웃어주면서 Welcome이라며 환영한다고 말해줍니다.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표정만으로도 진심으로 이야기하는지 가식으로 이야기하는지 보이잖아요.

레바논 사람들은 내가 진심으로 환영받고 있구나 이런 느낌을 들게 해줬답니다.

물론 계중에 재수 없는 레바니스 몇몇을 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걸 다 잊을 만큼

사람들이 친절합니다. ^^

레바논 여행 간단 후기

저희 커플은 수도 Beirut, 그리고 Jounieh, Jeita Grotto, Byblos, Sidon, Tyre를 다녀왔어요.

가고싶던 Baalbek 발벡이라는곳은 한국 외교부 사이트에서 여행금지 지역이라 발벡 가겠다는 라우니를 제가 말렸어요….ㅋㅋㅋ

근데 저희가 갔을때 다른 여행자들은 발벡 잘만 갔다오더라는…..왠지 바보가 된것같은 이 느낌은 뭘까요…;;

이번 여행도 언제나 그렇듯 출발 1주일도 안 남기고 정한 여행이라 또 부랴부랴 사전 정보도 제대로 없이 다녀왔어요.

겨울옷도 없어서 급하게 에미레이츠몰가서 두꺼운 옷 보이는데로 샀습니다.

레바논의 12월 기온은 최저기온 12도, 최고기온 18도였는데 습해서 체감온도가 더 낮아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라는 나름 빅 이벤트에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편하게 가는게 목적 이었고요.

치안에 쫄아서 호텔 픽업을 이용하고, 수도 베이루트를 제외한

다른 도시들을 갈 때 여행사 프라이빗 데이투어​를 이용했습니다.

흥정의 달인인 라우니인데 이번 여행에선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흥정도 하나도 못하고, 제값 다 주고 비싸게 여행했네요.

참고로 레바논은 서비스택시(쉐어택시)가 아닌 일반 택시는 매우 비싸요.

저렴하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제가 갔던 크리스마스이브 부터 레바논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여행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도 바레인에서 폭우가 쏟아지더니… 저는 대체 왜 이리 날씨 운이 좋은걸까요?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디너도 베이루트 시내에 있는 5성급 호텔은 다 문의해봤는데 모두 풀북이라

원하는 곳에서 크리스마스 디너를 먹지 못했어요…..

이날 비도 너무 많이 오고 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갔는데 완전 대만족 하고 돌아왔습니다…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정말 싱싱하고, 스시롤도 있고, 음식들이 다~~ 맛났어요!

정말 운이 좋았던게 식사 1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했는데 저희가 앉은 자리 딱 한 테이블 남아 있더라구요.

예약 안 했으면 여기도 못갔을뻔했어요…ㅎㅎ

그래도 작년 바레인과 다르게 레바논에의 거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암튼 레바논 여행의 후기도 차차 펼쳐 놓겠습니다.

그동안의 여행기들이 너무 밀려있어 언제 쓸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지만요…..;;

레바논 추천 기념품

그리고 천연비누로 유명한 Sidon 시돈이라는 곳에서 천연비누를 샀어요….

42개 + 보너스 1개 = 총 43개 (73.23 USD = 약 86,960원)

가격이 다 다른데 1개에 2000LBP (약1,572원), 4000LBP(약 3,144원), 8000LBP (약 6,289원) 정도입니다.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사고 나니 비누만 8만 6천원 넘게 샀네요….;;

이게 선물하려고 산 게 아닌 저희가 직접 쓰려고 산거랍니다 ^-^

밤비는 오래전부터 피부를 위해 천연 비누를 써왔고,(제가 피부, 음식, 건강 이런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

예전에 호주에서 비누 만들기 클래스에 가서 배워 직접 만들어 쓰기도 했는데요.

그때는 열심히 만들어서 쓰다 한국 오고 귀찮아서 사서 썼어요.

두바이에선 천연비누 하나에 만원이 넘더라고요….. 그저 웃지요

그래서 해외 갈 때마다 천연비누 한 움큼씩 사 온답니다. 작년 사이프러스 여행 때도 10개 이상 사오고,

지난여름 아르메니아 여행 때도, 최근 발리 여행 때도 20개 정도 샀어요…ㅋㅋㅋ

이렇게 많이 사도 매번 금방 금방 쓰는데 라우니가 피부 가려움증이 생겨서

샤워할 때 천연비누로 바꿨거든요.(병원에서도 천연비누 쓰길 권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만한 크기의 비누 1주일에서 열흘이면 다 쓴답니다… ㅋㅋㅋ 사도 사도 모자라요.

이젠 두바이에 정착했으니 슬슬 다시 만들어 써야겠어요.

참, 비누 퀄리티는 정말 최상이에요. 발리에서 산 천연비누를 쓰다가 시돈 천연비누를 썼는데

퀄리티가 비교도 안될 만큼 좋습니다. 시돈 천연비누는 정말 보들보들 글리세린이 팍팍 들어간 느낌이에요.

시돈에 가신다면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천연비누 사시길 권합니다!

중동의 파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나라 레바논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각기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곳!

타 중동 국가와는 다른 개방적인 곳이라 활기찬 나이트 라이프가 있는 곳!

중동에서 가장 핫하다고 하는 여성들이 있는 곳!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곳!

어찌 레바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이 아름다운 나라에 더 이상 나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레바논을 테러의 걱정 없이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 마칠게요.

레바논 베이루트 市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조정 상세보기

□ 외교부는 8.11.(화) 레바논 베이루트 市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8.4.(화)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 발생에 따른 의료체계 마비, 대규모 시위 발생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입니다.

□ 이와 관련, 레바논 베이루트 市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약 30명 체류 중)에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줄 것을 권고하였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 단계별 여행경보의 구분 및 행동요령

–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여행예정자․체류자)신변안전 위험 요인 숙지․대비

–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여행예정자)불필요한여행자제,(체류자)신변안전 특별 유의

– 3단계(적색경보,철수권고):(여행예정자)여행취소․연기,(체류자)긴요용무가 아닌한철수

– 4단계(흑색경보,여행금지):(여행예정자)여행금지준수,(체류자)즉시대피․철수

□ 외교부는 레바논 내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재외국민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붙임 : 레바논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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