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사 제도 | [집중진단] 이재용 ‘뉴삼성’ 인사제도 개편…가장 눈에 띄는 것은? 475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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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젊고 능력 있는 직원이 연공서열에 가로막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데 주목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직급 연한 폐지 △상위 10% 외 절대평가 △동료평가제 시범 도입 △한 부서 5년 근무 시 부서를 전환하는 FA(프리 에이전트) 제도 등이 새 인사제도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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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집중진단’ –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코로나19로 경제사정은 어렵지만 기업들의 변화를 향한 발걸음은 거침이 없습니다. 삼성과 LG, SK,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파격 인사를 거듭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대기업들의 이유 있는 변신! 지금부터 집중진단해보겠습니다.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 리더스 인덱스 박주근 대표 두 분과 함께 합니다.

◇경제현장 오늘 (월~금 오후 3시~4시)
경제현장 오늘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programs.sbs.co.kr/sbsbiz/today/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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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 추진

삼성전자는 29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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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samsung.com

Date Published: 1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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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 리뷰 – 브런치

한국 대기업도 수평조직이 될 수 있을까? | 지난 11월 29일, 삼성전자가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방식의 수평적인 조직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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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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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 동의율 저조…뉴삼성 첫발부터 ‘진통’

14일 삼성전자 안팎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취업규칙 변경(신인사제도 도입)에 대해 임직원 동의 절차에 착수한 지 2주일이 지난 13일 기준으로 동의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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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7/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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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에 노조 “반대한다”… 지속되는 잡음

삼성전자의 인사개편안 주요 내용은△임원직급(전무·부사장) 통합 △직급별 승진연한 폐지△절대평가와 동료 평가제 도입 △부서장과 직원 상시 협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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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getnews.com

Date Published: 7/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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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안 과반 동의…내년 본격 시행

삼성전자(005930)가 마련한 새 인사제도 개편안에 대해 사내 구성원 과반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공서열 타파’, ‘젊은 경영진 조기 육성’ 등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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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daily.co.kr

Date Published: 3/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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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달부터 新 인사제도 시행…정년 이후에도 근무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시니어 트랙 등 새 인사제도 개편안을 이달 본격 시행하고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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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junews.com

Date Published: 5/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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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0대 사장 나오나?…新 인사제도 시행 본격화 – 뉴시스

지난해 발표된 삼성전자의 새 인사제도가 하반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앞으로 임직원 승진 때 ‘직급별 체류 기간’이 폐지돼 과감한 발탁 인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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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bile.newsis.com

Date Published: 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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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인사제도 과반 이상 동의…새해부터 시행 – 뉴스핌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삼성전자의 새 인사제도 개편안이 임직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2022년부터 시행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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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pim.com

Date Published: 3/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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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이재용 ‘뉴삼성’ 인사제도 개편…가장 눈에 띄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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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SBS Bi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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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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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개편안 진통…직원 “보상 줄어들 수도”

세계 3대 샴페인 중 하나인 살롱의 2002년 빈티지는 올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와인이다. 올해 초 살롱 12병이 든 박스를 구매해 지난달 팔았다면 수익률은 80%에 이른다. 같은 기간 가격이 5550파운드(약 883만원)에서 1만816파운드로 올라서다. 최고 투자 상품으로 꼽힌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75.29%)보다 높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 정부가 돈을 찍어내 유동성이 넘치면서 고급 와인 수요가 증가했다고 업계에선 분석했다. 세계적 공급난과 생산 부족도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샴페인 가격 상승률, 역대 최고24일 고급 와인 전문거래소인 런던국제와인거래소(Liv-ex·리벡스)에 따르면 주요 샴페인 50개 가격을 추종하는 샴페인50지수는 올 들어 33.78% 상승했다. 와인100지수도 20% 가까이 올랐다. 매년 8~10% 정도 상승하는 샴페인 가치가 이렇게 크게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샴페인 가격은 주식보다 가파르게 뛰었다. 영국 런던거래소의 FTSE 세계주식지수는 올해 15.43%(23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지수는 18.95% 올랐다. 올해 샴페인지수 상승분의 절반 이상은 지난 10월과 11월에 집중됐다. 연말을 앞두고 샴페인 가격이 더 고공행진했다는 의미다.와인 투자는 주로 현물 거래로 이뤄진다. 와인 구매와 보관을 대행해주는 업체 등을 통해 직접 사고팔 수 있다. 사모펀드(PEF)와 비슷하게 운용되는 와인 펀드에 간접 투자하기도 한다. 저스틴 깁스 리벡스 공동창업자는 “샴페인은 매년 연금처럼 꾸준한 수익을 내던 상품”이라며 “올해 성과는 상당히 놀랍다”고 했다. 와인시장에서 신데렐라 된 샴페인리벡스는 올해 와인시장이 ‘기록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와인100지수는 10년간 떨어진 가격을 올 한 해에 모두 만회했다. 1000개 와인 가격을 추종하는 와인1000지수는 18개월 연속 상승세다. 유럽 와인에 대한 미국 수입 관세가 6월부터 사라지면서 올해 미국인의 와인 수요가 증가했다. 최고급 품종으로 꼽히는 2008년과 2012년 빈티지 와인이 잇따라 시장에 나온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웠다.저스틴 녹 오에노그룹 와인 담당자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에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얻으면서 와인을 구매하는 사람도 늘었다”고 했다. 자산가치가 급등하자 고급 와인 수요가 덩달아 늘어났다는 것이다.그동안 고급 와인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때도 샴페인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늘 안정적으로 공급된 데다 수요도 항상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돼서다. 축하할 일이 있는 특별한 날 개봉하는 샴페인은 출시 후 몇 년이 지나면 바로 소비된다. 구매 후 오랫동안 보관하는 데다 2차 거래도 활발한 최고급 보르도나 부르고뉴 와인과는 소비 패턴이 달랐다.하지만 올해는 샴페인 수요가 급증한 데다 공급 제약이 커졌다. 샴페인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이유다. 포도 재배 농장에서 샴페인을 직접 제조하는 장인 샴페인(Grower Champagnes)이 늘면서 투자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급은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샴페인협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생산량 축소를 결정했다. 포도밭에 서리가 늦게까지 내린 데다 곰팡이가 번식한 것도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줬다. 샴페인은 단기에 소비돼 고급 와인보다 가격 변동성이 큰데, 수요가 늘고 공급이 줄자 가격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와인보다 저렴한 투자 비용도 매력살롱과 함께 3대 샴페인으로 불리는 크룩, 크리스털 로즈도 가격이 급등했다. 크룩 2000년산은 올해 가격이 62% 올랐다. 크리스털 로즈 2008년산도 60% 상승했다. 돔페리뇽 2008년산은 올초보다 46%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크리스티 경매에선 1874년산 페리에 주에 샴페인이 4만3000파운드에 낙찰됐다.샴페인값이 올랐지만 아직 다른 와인보다 저렴한 것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와인 투자회사 컬트와인의 톰 기어링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샴페인은 환상적 헤지 상품이었다”고 했다. 와인시장에서도 분산 투자가 효과를 냈다는 의미다.이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 추진

□ 삼성전자는 29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음.

삼성전자는 그동안 임직원 온라인 대토론회 및 계층별 의견청취 등을 통해 인사제도 혁신방향을 마련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노사협의회·노동조합 및 각 조직의 부서장과 조직문화 담당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여 세부 운영방안을 수립했음.

이번 인사제도 혁신안은 2022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임.

□ 이번 인사제도 혁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향임.

①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Fast-Track을 구현.

–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 임원 직급단계를 과감히 축소함과 동시에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을 폐지하여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 구축.

– 직원 승격의 기본 조건이었던 ‘직급별 표준체류기간’을 폐지하는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세션’을 도입함.

– 한편, 고령화, 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우수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지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 도입.

–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

– 추가로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 공식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존댓말 사용’을 원칙으로 할 예정임.

②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터전 마련.

– ‘사내 FA(Free-Agent) 제도’를 도입해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 부여하여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한 역량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임.

– 국내 및 해외법인의 젊은 우수인력을 선발해 일정기간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STEP 제도’를 신규 도입하여 차세대 글로벌 리더 후보군을 양성할 계획임.

* 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 또한,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복직시 연착륙을 지원할 예정.

–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공유 오피스를 설치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카페/도서관형 사내 자율근무존을 마련하는 등 ‘Work From Anywhere 정책’도 도입할 예정임.

③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성과관리체제를 전면 도입, 상호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내고 조직 시너지를 창출.

– ‘엄격한 상대평가’ 방식에서 성과에 따라 누구나 상위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로 전환함. 단, 고성과자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를 위해 최상위 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 이내로 운영할 예정임.

– 부서원들의 성과창출을 지원하고 업무를 통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부서장과 업무 진행에 대해 상시 협의하는 ‘수시 피드백’을 도입함.

또한 부서장 한 명에 의해 이뤄지는 기존 평가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임직원간 협업을 장려하기 위해 ‘피어(Peer)리뷰’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일반적인 동료평가가 갖는 부작용이 없도록 등급 부여 없이 협업 기여도를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방식을 적용함.

□ 이번 삼성전자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됨.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임.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 리뷰

지난 11월 29일, 삼성전자가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방식의 수평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1. 연공서열 타파, 2. 성과관리체제 혁신, 2. 인재제일 철학 실천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예전 같으면 그냥 대기업들 맨날 하는 얘기 아닌가 하고 지나쳤을 텐데, 이번 소식은 예고 기사를 보고 발표를 기다렸을 만큼 관심이 갔다. 단순히 그냥 남의 회사 일로만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출처: 뉴스웨이

‘실리콘밸리처럼’의 의미

제도 변화 내용만큼 관심이 갔던 건 언론에 공개된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출장 사진이다. 실리콘밸리 주요 회사의 경영진들과 회동하면서 앞으로의 인재육성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삼성전자 정도의 네임벨류를 가진 회사면 대놓고 누구 따라 하겠다는 말은 못 할 것 같다. 대신 사진을 통해서 구글처럼, MS처럼 변하겠다는 지향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우)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좌)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실리콘밸리처럼 변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수평적인 문화라고 하면 그저 상사와 부하직원이 정서적으로 친밀하고 편한 상태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단순히 ‘분위기’를 넘어서 ‘일하는 방식’에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지향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권력 분산’이다. 수평조직에서는 의사결정 권한을 관리자가 독점하지 않는다. 전문성 있는 구성원들이 자기 업무에 대한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내릴 수 있는 조직이 수평조직이다.

조직 내 의사결정과 관련해 사전에 합의된 방식을 ‘조직 거버넌스’라고 하는데, 수평조직은 아래와 같은 거버넌스를 가진다.

1) 전문가 중심의 분산된 결정

실무 결정은 실무자가, 거시적/중장기적 사안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관리자가 결정

2) 조직 전반의 목표 공유

권한이 분산되어도 결정의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3) 투명한 공유

의사 결정 근거와 결과를 모두가 열람할 수 있어야 업무 중복 방지, 앞선 실수에 대한 보완 가능

– 책 「수평조직의 구조」 김성남

분산의 대상과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모습도 위와 같은 거버넌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평조직에 필요한 두 가지

넷플릭스는 높은 전문성을 가진 인재에게 극도의 자율성을 부여해 성과를 창출하는 회사다. 수백만 불의 시나리오 입찰을 담당자 혼자 결정하는 일이 흔하다고.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 같은 자유와 책임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1. 인재 밀도 구축

높은 전문성과 협업능력, 자율성과 윤리의식을 가진 직원들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애초에 규정과 통제가 필요 없는 인재들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다.

2. 솔직한 피드백 문화

재능 있는 구성원들 간의 솔직한 피드백은 더 일 잘하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하는 조직을 만든다. 직원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규정과 감시는 필요성이 줄어든다.

위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수직적인 보고절차와 규정들을 하나씩 제거할 수 있게 된다. 관리자는 지시와 통제가 아닌 맥락으로 리드하고, 직원들은 스스로 몰입해 높은 성과를 창출한다.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제조회사이기 때문에 넷플릭스만큼의 권한 분산은 어렵겠지만,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위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개편안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세부 항목들을 인재 밀도 구축과 솔직한 피드백 문화 정착 두 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주관적인 해석을 덧붙여봤다.

출처: 뉴스웨이

1. 인재 밀도 구축

– 임원 직급(부사장/전무) 통합

–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 폐지 및 승격 세션 도입

– 시니어 트랙(우수인력 정년 후 근무) 제도 도입

– 상대평가 방식 절대평가 전환

부사장과 전무 직급이 통합되고 직급별 체류기간이 없어지면서 40대 사장, 30대 임원 발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수인력은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다. 연공보다 능력이 대우받은 문화는 조직 내에 우수한 인재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본 바탕이다.

상위 10% 직원만 최고등급 평가가 가능하고, 나머지 90%는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는 절대평가 도입이 갖는 의미는 두 가지다.

1) 수평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재 밀도의 정비가 필수적이다. 지향하는 문화에 어울리는 태도와 성과를 보이는 직원이라면 예외 없이 선택하고, 그렇지 못한 직원은 과감하게 배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다.

2) 수평조직은 위계에 의한 지시와 통제가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 간의 협업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직원들의 성과를 수치로 환산해 줄을 세우는 스택 랭킹(Stacking Ranking) 방식은 동료와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 절대평가 도입은 경쟁의 대상이 동료가 아니라 시장이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이 찾아간 마이크로소프트도 2013년부로 상대평가를 폐지한 바 있다.

2. 솔직한 피드백 문화

– 직원 직급/사번 정보 삭제

– 동료평가 ‘피어(Peer) 리뷰’ 시범도입

– 부서장-직원 상시 협의 ‘수시 피드백’ 운영

인트라넷에 직급/사번을 표시하지 않고 상호 높임말을 공식화해 나이와 연공을 기준으로 한 위계를 최소화했다. 직원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적인 특성상 직설적이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쉽게 주고받는 국가가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는데, 한국은 후자다. 피어리뷰, 수시 피드백과 같은 공식적인 제도와 구체적인 지침은 직설적인 의견 교환에 서툰 조직이 피드백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거점 오피스와 사내 자율근무존 운영은 기본적인 업무 환경과 관련된 낮은 수준의 통제 제거로 보인다. 이번에 도입한 제도들을 통해 수평조직에 어울리는 인재 밀도와 솔직한 피드백 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직접적인 업무 수행과 관련된 통제와 규정을 본격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야, 너두 수평조직 할 수 있어

삼성전자에 자주 붙는 수식어 중 하나는 ‘재계 맏형’이다. 주로 회사의 규모와 위상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지만, 그에 걸맞게 한국 대기업 집단의 조직문화 변화도 앞서서 주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건 2016년, 기존 사원~부장 5단계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한 건 2017년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문화로 바뀌기 위한 기초 제도들의 시행이 내가 다니는 회사보다 2~3년 정도 빨랐다. 물론 조직마다 맞는 시기가 있겠지만, 삼성전자가 먼저 길을 터주는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런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 방식으로 바뀌겠단다. 조직문화를 공부하면서도 수직적인 문화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 전문가들의 말에 100% 공감하진 못했었는데,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나처럼 변화의 가능성과 필요를 의심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너네도 바뀔 수 있고, 바뀌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야, 너두 수평조직 할 수 있어

요즘 ‘이미 온 미래’라는 표현을 많이들 쓰더라. 조직문화에 있어서는 수평조직이 그렇지 않을까. 여전히 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일하고, 실장님과 본부장님 입맛에 맞는 단어들을 고민하며 보고서를 서너 번씩 수정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수평적인 문화는 이미 옆에 와 있는 미래 인지도 모른다. 지나가는 직장인이 남의 회사 소식을 이렇게까지 유별나게 톺아보는 이유다.

<이전에 쓴 글>

– 직원이 회사를 바꿀 수 있을까?

– 그들이 원하는 인재를 모으는 방법

– 월급쟁이의 필수교양, 조직문화

<참고한 기사와 책>

– 이재용 ‘뉴삼성’ 위해 실리콘밸리식 인사제도 도입… 연공서열 없앴다

– 일하는 문화부터 바꿔라…이재용, 실리콘밸리식 조직문화 승부수

–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안 핵심은 ‘성과·수평’···이재용의 ‘뉴삼성’ 스타트(종합)

– ‘죠스바’부터 ‘반바지’까지..삼성전자 근무복 변천사

– 삼성전자 대리·과장·부장직 없앤다

– MS “더 이상 등급 없다” 인사 상대평가제 폐지

– 책 「수평조직의 구조」 김성남(북저널리즘)

– 책 「규칙 없음」 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RHK)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 동의율 저조…뉴삼성 첫발부터 ‘진통’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인사제도 혁신안에 대해 사내 구성원의 동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인재의 조기 발탁·중용을 내세운 ‘뉴삼성’ 인사 혁신방안이 첫발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삼성전자 안팎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취업규칙 변경(신인사제도 도입)에 대해 임직원 동의 절차에 착수한 지 2주일이 지난 13일 기준으로 동의율이 인사·재경 등 지원 파트를 제외한 다수 사업부서에서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내부에서조차 “예상외로 낮은 수치”라는 견해가 나온다.

변경 동의 예상외로 낮아…과반 돼야 적용

취업규칙은 근로조건과 복무규율에 대한 규정을 말한다. 출근·승진·휴가·임금·상여금·해고·정년·징계 등과 관련한 항목이 이에 포함된다. 근로기준법(제94조)에 따라 직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에서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는 임직원 과반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한 다음 날부터 임직원에게 동의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인사 혁신의 주요 내용은 ▶직급별 승진연한 폐지 ▶직급 표기 삭제 ▶전무·부사장 통합 ▶절대평가와 동료 리뷰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처럼 유연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능한 인재를 조기에 발탁·중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달라지는 인사제도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원한 한 삼성전자 직원은 “절대평가가 이상적이긴 하지만 고과별 할당이 없어지면 높은 등급의 고과를 아예 안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또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저성과자로 규정짓기 쉬워져 해고가 더 쉬워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직원은 “회사에 대한 불신도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일부 부서에서 잡음 발생하기도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잡음도 나온다. 삼성전자 내부 게시판에는 “회사 측에서 동의서를 제출했는지 반복해서 물어보고, 제출하지 않았다고 하면 계속해서 인사개편안을 설명한 뒤 검토해 보라고 한다”는 글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직원은 “회사가 동의 절차를 점점 간소화하고 있다”며 “결국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 식으로 과반을 달성할 때까지 동의 작업이 계속될 듯하다”고 전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달 이번 인사혁신안이 무한경쟁과 불공정한 문화를 강화하는 개악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조에 따르면 일단 동의한 뒤 설명을 들으라고 하거나 팀장·그룹장 식으로 차례로 이메일을 보내 동의서 제출을 독촉하는 등의 압력을 받았다는 제보가 다수 있었다고 한다. 노조 관계자는 “부서장 등의 개입에 관해 법률적으로 검토한 뒤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사협의회와 노동조합, 조직문화 담당자(CA) 등의 의견을 인사 혁신안에 반영했다고 강조한 상황에서 직원 동의가 저조하자 회사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취업규칙 변경에 동의한 임직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 항목이 개개인에게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어 전체 내용에 대해 동의를 받고 있다. 과거 취업규칙 변경 때도 모두 동의를 받았다”며 “다만 동의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면 시행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진이 타운홀 미팅 나서야”

이번 논란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노사관계 전문가는 “회사가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이라는 긍정적 의도에서 개편을 추진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에서 새 제도를 시행하면 해소되지 않은 불만이 조직 운영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직접 타운홀 미팅을 여는 등 보다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직원들 역시 회사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에 노조 “반대한다”… 지속되는 잡음

13일 삼성전자노동조합 인사제도 개편안 규탄

삼성 노조, 삼성전자 인사제도 현황과 문제점 지적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3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 연말 발표한 삼성의 인사제도를 규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사제도 개편안에 노조가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의 이번 인사혁신안이 무한경쟁과 불공정한 문화를 강화하는 개악안이라며 반대 뜻을 밝혔다.

노조는 삼성전자의 인사 제도 변경을 두고 성과 중심으로 직원 간 경쟁만 부추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개편안을 반대하는 이유로 절차적 문제와 내용적인 문제를 꼽았다. 인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노조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이 없었고, 취업규칙 변경 동의절차 과정에서 사실상 강제적인 동의압박이 있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또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절대 평가제 ▲상호감시체계인 동료 평가제 ▲부서장의 상시감시 체계인 수시피드백 등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삼성전자의 직급단계는 커리어레벨제도 4단계로, 한 단계씩 올라가기 위해선 약 8~10년의 기간을 채워야 했는데, 새 인사제도에선 해당 제도가사실상 폐지된다.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여러모로 검증하기 위해 팀장이 운영하는 ‘승격 세션’이 도입된다.

이를 두고 노조에선 팀장들이 직원들의 승격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게 되면 팀장에 대한 직원들의 줄서기 문화가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부에 인사제도 동의절차에 관한 철저한 조사와 시정요구, 취업규칙 효력 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절대평가제 등을 통해 경쟁을 심화시켜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제도변경 동의 강요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인사제도 동의 과정에서 삼성전자 부서장과 팀장들은 부서 내에서 동의율을 파악하고, 직원들에게 동의서를 나눠주며 서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박했다. 이를 통해 작년 12월 30일 60% 동의결과를 발표한 뒤 새해부터 인사 개편을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2009년 리프레시 휴가를 폐지했을 때도 그랬고, 2014년 임금 제도를 일방적으로 개편했을 때도 회사는 직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동의 서명을 요구했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많은 직원이 이번 인사제도 개악안에 대해 우려의 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인사제도 개편 시도를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제도 개편안은 60% 이상의 지지를 얻어 통과된 만큼 강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노조의 반대와 국민청원의 등장 등 내부 반발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작년 연말에는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 관련해 “회사가 동의를 강요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직급별 승진연한을 폐지하고 직급 표기를 삭제하며 임원 중 부사장과 전무를 통합하고 직원의 고과 절대평가 방식 및 동료 리뷰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인사개편안 주요 내용은▲임원직급(전무·부사장) 통합 ▲직급별 승진연한 폐지▲절대평가와 동료 평가제 도입 ▲부서장과 직원 상시 협의 ‘수시 피드백’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처럼 유연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능한 인재를 조기에 발탁·중용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안 과반 동의…내년 본격 시행

[이데일리 신중섭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005930) 가 마련한 새 인사제도 개편안에 대해 사내 구성원 과반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공서열 타파’, ‘젊은 경영진 조기 육성’ 등에 나서겠다는 ‘뉴삼성’ 인사혁신 방안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새 인사제도 도입에 대한 임직원 동의 절차를 종료하고 이르면 다음주 중 결과를 발표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인사제도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 발표 직후 근로기준법 제94조에 따라 임직원 동의 서명을 받아 왔다.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는 임직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취업규칙은 근로계약에 적용되는 임금이나 근로일자, 근로시간 등의 근로조건과 복무규율을 사용자가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명시해 놓은 규정이다. 사업장에 직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없다면 임직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에 해당한다.임직원 동의율은 최근 5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만 해도 동의율이 저조해 일각에선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파운드리 사업부 등 일부 부서의 동의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관련 내용을 사내에 공지할 전망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이번 제도 개편안 핵심 중 하나는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를 일부 적용한 것이다. 기존 엄격한 상대평가에서 상위 10%인 고성과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현행 삼성전자의 임직원 고과평가는 ‘EX’와 ‘VG’(Very good), ‘GD’(Good), ‘NI’(Need improvement), ‘UN’(Unsatisfactory) 등 5개로 나눠 매긴다. 최고 성과를 낸 EX등급은 10% 비중으로 뽑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모두 절대평가를 매기는 방식이다. 이론적으로는 팀원이 모두 일을 잘했다면 90%는 ‘VG’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다만 ‘팀별 버짓제’도 함께 적용한다. 팀별 인건비 인상 한도만큼은 묶어 놓겠다는 얘기다. 자칫 인사평가자가 NI와 UN 등급 없이 GD 이상 평가만 줄 경우 인건비 부담이 무제한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올해 팀별 연봉 인상 한도가 100이라면 팀 내에서 무조건 100안에서 연봉인상분을 나눠 가지는 구조다. 팀에서 모두 GD를 받게 된다면 개개인한테 돌아가는 연봉 인상분은 적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차별적인 ‘평가 관대’는 차단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아울러 부서장 한 명에 의해 이뤄지는 기존 평가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임직원간 협업을 장려하기 위해 ‘피어(Peer)리뷰’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회사 내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사번 정보 삭제 △사내 공식 소통 시 상호 존댓말 사용 원칙 △시니어 트랙 제도 도입 △사내 FA제도 도입 등의 내용이 혁신안에 담겼다.재계는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새 인사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뉴삼성’으로의 변화를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기존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로는 나날이 심화하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재용 부회장의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새 인사제도는 ‘뉴삼성’을 가속화하는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40대 사장 나오나?…新 인사제도 시행 본격화

기사내용 요약 새 ‘승격 제도’로 하반기부터 고과 평가 개시될 듯

직급별 체류, 포인트제 등 폐지로 초고속 승진 토대

내년 3월 첫 승격 때 과감한 발탁 인사 나올지 주목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연공 서열 타파를 통해 ‘실리콘밸리’식 유연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

지난해 발표된 삼성전자의 새 인사제도가 하반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앞으로 임직원 승진 때 ‘직급별 체류 기간’이 폐지돼 과감한 발탁 인사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30대 임원, 40대 최고경영자(CEO) 등 초고속 승진자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의 승격 제도 관련 세부 기준을 최근 공개했다. 이어 새로운 기준에 따라 내년도 승진 대상자를 상대로 인사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새 인사제도는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특히 과감한 발탁 승진이 가능하도록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과 승격 포인트가 폐지됐다. 현재 삼성전자의 직원 직급단계는 CL(Career Level) 4단계(CL1∼CL4)로 돼 있는데 승격하기 위해선 일부 고성과자를 제외하면 단계별로 최소 4~5년씩 10년 이상의 기간을 채워야 했다. 새로 도입된 ‘승격 제도’를 통해 내년도 승진자부터는 업무 성과와 직무 전문성만 입증하면 사원에서 부장까지 단 몇 년 만에도 승진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 개편의 시행으로 나이나 직급, 연공 서열이 아닌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에서도 스타트업이나 IT 기업처럼 30대 임원, 40대 사장이 나올 날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 인사제도를 적용한 첫 승격자는 내년 3월께 나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부서장의 업무 코칭 ‘수시 피드백’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빠른 성장과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제도다.

또 오는 9월부터 한 직무나 부서에서 만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다른 부서로의 이동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수 있는 사내 FA(프리에이전트) 제도, 국내·해외법인의 젊은 우수 인력을 선발해 상호 교환 근무하는 ‘스텝(STEP) 제도’도 시행한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경기도 수원이 본사인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회사 외부에 별도의 공유 사무실은 운영키로 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삼성딜라이트 건물에 22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과감한 인재 발탁과 새로운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서는 이유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을 추구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삼성이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 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새 인사제도 과반 이상 동의…새해부터 시행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삼성전자의 새 인사제도 개편안이 임직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2022년부터 시행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새 인사제도인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삼성전자가 이날 사내망에 올린 안내 게시판에 전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동의 절차에서 임직원 60% 이상이 이번 취업규칙 개정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근로기준법 94조는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에는 그 동의를 받아야 한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email protected]

삼성전자의 새 인사제도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지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가장 먼저 과감한 발탁 승진이 가능하도록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과 승격포인트를 폐지했다. 업무 성과와 직무 전문성을 증명하면 단 몇 년 만에도 승격이 가능해진다.

또 인사 평가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해 우수한 인재는 정당한 평가와 보상이 내려질 수 있도록 했다.

부서장의 업무 코칭 ‘수시 피드백’, 5년마다 다른 직무·부서로 전환할 수 있는 사내 FA(Free-Agent), 국내·해외법인 간 일정기간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정년 후에도 지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등의 제도도 도입한다. 주요 거점에 공유 오피스, ‘자율 근무존’도 운영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한 후 근로기준법에 따라 임직원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근로기준법 94조는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에는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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