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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대만의 공포가 닥쳤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70% 선점에 나선다
TSMC가 막을 내렸고 반도체 시대가 한국으로 향했다
대만 대통령이 패배의 충격적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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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 나무위키
하지만 삼성전자로부터 공정을 이식받은 GF에서 AMD 신제품의 생산을 맡아 17년 3월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등 갈수록 공정 안정화와 기술 축적이 이루어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27/2021
View: 7239
삼성전자의 TSMC 추월, 난이도 높아지는 이유 [차이나는 중국]
TSMC의 풀 네임은 대만반도체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다. 최대 주주는 약 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의 국가개발 …
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1/18/2022
View: 9273
삼성에 밀린 TSMC, 애플 손잡고 3나노 반격 나선다 – 조선비즈
삼성전자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성공 차세대 GAA 기술 적용, TSMC 앞서. TSMC, 애플 M2 프로 칩 생산 확보 이르면 7월부터 3㎚ 양산 시작할 수도.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1/22/2022
View: 4185
“삼성전자, TSMC 못 따라잡는다…인텔은 혹시 모른다” – 노컷뉴스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TSMC를 따라잡을 가능성은 없다.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에 도박을 할 이유가 없다.”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
Source: www.nocutnews.co.kr
Date Published: 8/9/2022
View: 3351
수위 높이는 TSMC 견제…삼성전자 ‘와신상담’ – 이코노믹리뷰
대만의 TSMC가 인프라 확장·언론 플레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동요하지 않고 반도체 …
Source: www.econovill.com
Date Published: 11/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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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삼성 tsmc
- Author: 퍼펙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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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2. 8.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VvqJW2_q_8
삼성전자의 TSMC 추월, 난이도 높아지는 이유 [차이나는 중국]
/사진=블룸버그 지난 30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보다 먼저 3나노공정에 진입했으며 기존 핀펫(FinFET) 기술이 아닌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했다.
TSMC는 올해 하반기에 핀펫 기술을 사용한 3나노 양산에 진입할 예정이며 GAA 기술은 오는 2025년 2나노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TSMC보다 앞서 3나노부터 GAA 공정을 적용하는 건 TSMC를 넘어서기 위한 과감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삼성전자가 TSMC를 넘어설 수 있을 까. 삼성전자와 TSMC의 자본적지출(CAPEX), 매출액 등을 통해, 선단공정(첨단공정) 경쟁의 향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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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반도체제조회사,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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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TSMC가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창업주는 누구인지 살펴보자. TSMC의 풀 네임은 대만반도체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다.
최대 주주는 약 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의 국가개발기금이며 민영화 이후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0~70%에 달한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공기업이나 은행과 비슷한 지배구조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주가 약 0.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모리스 창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2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TSMC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주/사진=블룸버그 1931년 중국 닝보에서 태어난 모리스 창은 미국 이민 후 MIT에서 기계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5년 간 근무하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TI 재직 중 스탠포드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이런 모리스 창이 1987년 남들이 은퇴하는 56세의 나이에 대만 정부와 함께 설립한 회사가 바로 TSMC다. 모리스 창은 2018년 6월 TSMC에서 완전히 은퇴했으나 지금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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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규모의 TSMC 매출액과 CAP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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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비교해보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는 매출액 175억29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 53.6%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1위다. 삼성전자는 53억280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점유율 16.3%를 차지했다. TSMC의 매출액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3배 이상이다.
지금 선단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 양사다. 업계 3위인 UMC(대만)는 22나노, 4위인 글로벌 파운드리(미국)는 12나노공정에 머물고 있다.
TSMC와의 선단공정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매출액과 자본적지출(CAPEX) 규모다. 자본적지출은 설비투자를 뜻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TSMC의 매출액은 약 670억 달러, CAPEX는 4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8년만 해도 TSMC의 CAPEX는 약 11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 약 170억 달러, 2020년 약 180억 달러, 2021년 약 3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해 TSMC는 향후 3년 동안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투자규모를 1200억 달러로 늘리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CAPEX는 작년 대비 47% 증가한 44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CAPEX 규모는 올해 약 120억 달러로 예상된다. TSMC의 약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에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파운드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투자규모를 171조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에만 440억 달러(약 57조원)를 쏟아붓는 TSMC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1분기 매출액 53억2800만 달러를 연환산하면 약 212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TSMC는 670억 달러), 현실적으로 TSMC와의 CAPEX 격차를 줄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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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지정학적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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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규모 역시 TSMC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TSMC의 임직원수는 6만5152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의 임직원수는 6만3902명이며 이중 약 2만명이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공정별로 봐도 7나노 이하 공정의 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선단공정 위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7나노 이하 공정에서 TSMC의 점유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TSMC의 지정학적인 영향력이다. 왜냐면 올해 TSMC의 CAPEX 규모가 예상 매출액(670억 달러)의 3분의 2에 달하는 440억 달러나 되는 데는 지정학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TSMC는 타이난에 3나노, 신주과학단지에 2나노 생산라인을 짓는 등 선단공정 대부분을 대만에 건설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만 비교적 앞선 5나노 생산라인을 짓고 있고 중국 난징공장(28나노), 일본 구마모토공장(28/22나노) 등 해외에는 성숙공정 생산라인만 건설하고 있다.
TSMC의 풀네임이 ‘대만반도체제조회사’이고 대만 정부가 최대 주주인 점을 고려하면 답이 나온다. 대만은 만일 중국이 대만을 무력침공할 경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최첨단 생산라인을 대만에 집중시킬 뿐 아니라 TSMC의 파운드리 사업에 대만의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처럼 TSMC가 매출액, CAPEX, 인력 등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상황인데, 지정학적인 이유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의 TSMC 추월하기는 난이도가 높아졌다. 지난 30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보다 먼저 3나노공정에 진입했으며 기존 핀펫(FinFET) 기술이 아닌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했다.TSMC는 올해 하반기에 핀펫 기술을 사용한 3나노 양산에 진입할 예정이며 GAA 기술은 오는 2025년 2나노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삼성전자가 TSMC보다 앞서 3나노부터 GAA 공정을 적용하는 건 TSMC를 넘어서기 위한 과감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삼성전자가 TSMC를 넘어설 수 있을 까. 삼성전자와 TSMC의 자본적지출(CAPEX), 매출액 등을 통해, 선단공정(첨단공정) 경쟁의 향방을 살펴보자.먼저 TSMC가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창업주는 누구인지 살펴보자. TSMC의 풀 네임은 대만반도체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다.최대 주주는 약 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의 국가개발기금이며 민영화 이후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0~70%에 달한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공기업이나 은행과 비슷한 지배구조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주가 약 0.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모리스 창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2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TSMC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1931년 중국 닝보에서 태어난 모리스 창은 미국 이민 후 MIT에서 기계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5년 간 근무하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TI 재직 중 스탠포드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도 받았다.이런 모리스 창이 1987년 남들이 은퇴하는 56세의 나이에 대만 정부와 함께 설립한 회사가 바로 TSMC다. 모리스 창은 2018년 6월 TSMC에서 완전히 은퇴했으나 지금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비교해보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는 매출액 175억29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 53.6%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1위다. 삼성전자는 53억280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점유율 16.3%를 차지했다. TSMC의 매출액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3배 이상이다.지금 선단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 양사다. 업계 3위인 UMC(대만)는 22나노, 4위인 글로벌 파운드리(미국)는 12나노공정에 머물고 있다.TSMC와의 선단공정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매출액과 자본적지출(CAPEX) 규모다. 자본적지출은 설비투자를 뜻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TSMC의 매출액은 약 670억 달러, CAPEX는 4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8년만 해도 TSMC의 CAPEX는 약 11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 약 170억 달러, 2020년 약 180억 달러, 2021년 약 3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지난해 TSMC는 향후 3년 동안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투자규모를 1200억 달러로 늘리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CAPEX는 작년 대비 47% 증가한 44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CAPEX 규모는 올해 약 120억 달러로 예상된다. TSMC의 약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에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파운드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투자규모를 171조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하지만 올해에만 440억 달러(약 57조원)를 쏟아붓는 TSMC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1분기 매출액 53억2800만 달러를 연환산하면 약 212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TSMC는 670억 달러), 현실적으로 TSMC와의 CAPEX 격차를 줄이긴 어렵다.인력 규모 역시 TSMC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TSMC의 임직원수는 6만5152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의 임직원수는 6만3902명이며 이중 약 2만명이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TSMC는 공정별로 봐도 7나노 이하 공정의 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선단공정 위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7나노 이하 공정에서 TSMC의 점유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가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TSMC의 지정학적인 영향력이다. 왜냐면 올해 TSMC의 CAPEX 규모가 예상 매출액(670억 달러)의 3분의 2에 달하는 440억 달러나 되는 데는 지정학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TSMC는 타이난에 3나노, 신주과학단지에 2나노 생산라인을 짓는 등 선단공정 대부분을 대만에 건설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만 비교적 앞선 5나노 생산라인을 짓고 있고 중국 난징공장(28나노), 일본 구마모토공장(28/22나노) 등 해외에는 성숙공정 생산라인만 건설하고 있다.TSMC의 풀네임이 ‘대만반도체제조회사’이고 대만 정부가 최대 주주인 점을 고려하면 답이 나온다. 대만은 만일 중국이 대만을 무력침공할 경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최첨단 생산라인을 대만에 집중시킬 뿐 아니라 TSMC의 파운드리 사업에 대만의 사활을 걸고 있다.이처럼 TSMC가 매출액, CAPEX, 인력 등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상황인데, 지정학적인 이유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의 TSMC 추월하기는 난이도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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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이는 TSMC 견제…삼성전자 ‘와신상담’
삼성전자 텍사스 주 오스틴 파운드리. 출처= 삼성전자
대만의 TSMC가 인프라 확장·언론 플레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동요하지 않고 반도체 인프라 확장 계획, 초미세 공정 기술 그리고 첨단 장비 확보를 통한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며 조용하게 TSMC의 공세에 대처하고 있다.
TSMC-일본의 언론 플레이
반도체는 2021년 기준 대만 전체 연간 수출액의 약 37%, GDP 중에서는 약 18%를 차지한 대만의 주력 품목이다. TSMC는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국민기업’으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기에 대만의 IT 전문 미디어들이 전하는 반도체 관련 뉴스는 대부분 TSMC에 유리한 논조가 유지된다. 대표적으로는 ‘디지타임즈(DIGITIMES)’,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 등이 있다. 해당 미디어들은 파운드리 영역에서 TSMC를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의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TSMC보다 앞서 3나노 초미세 공정 반도체의 양산을 시작하는 삼성전자에 대해 대만의 미디어들은 공정의 낮은 수율(공정의 전체 생산에서 정상적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공격적으로 지적했다. 물론, 공정의 수율에 문제가 있었음은 삼성전자도 일부분 인정했으나, 대만 미디어들이 주장하는 ‘20%에서 30%의 수율’이라는 극단적 수치에는 다분히 친 TSMC적인 관점이 녹아 있었다.
삼성전자 3나노 양산 공정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이러한 언론 플레이에 최근에는 일본의 미디어들도 가세했다. 일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빼앗긴 반도체 업계 상위 입지를 아킬레스건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일본은 자국 내 TSMC 반도체 공장 건립 지원 등으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 현의 TSMC 반도체 공장 건립에 투자되는 약 1조1000억엔(약 10조5000억원) 중 절반에 이르는 약 4722억엔(약 4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일 일본의 경제 미디어 닛케이는 삼성전자의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대한 보도에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회로 선폭의 측정방법이 기업마다 달라 단순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라면서 “삼성전자의 ‘세계최초 기술’이 TSMC보다 앞선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닛케이는 “동사(삼성전자)는 5나노 반도체 공정의 양산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수율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3나노 양산에 대한 평가도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마이웨이 삼성전자
대만과 일본이 힘을 합친 전방위 견제에 대해 삼성전자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가야 할 길을 걸어가고 있다. 오는 7월 25일 삼성전자는 화성 캠퍼스 사업장에서 3나노 반도체 제품의 공식 출하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3나노 기술 개발에 대한 경과를 발표하고 양산을 시작하는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첫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의 수율과 관련한 문제 해결 상황도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TSMC의 공격적 생산 인프라 확장에 대응하는 초대형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미국 내 신규 반도체 건립 계획에 대한 WSJ의 보도. 출처= WSJ
미국의 경제 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향후 20년 간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주에 총 11곳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과 관련해 텍사스 주 정부에 세제 혜택 신청서를 제출했다”라면서 “본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립에 약 2000억 달러(약 263조원)를 투자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미국 내 반도체 인프라 확장의 실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대략적인 구상의 일환이며, 구체적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의 모든 지표에서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2030 비전’의 실현을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영역에서 메모리반도체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파운드리에서는 TSMC와의 아득한 격차를 마주하고 있기에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투자와 명확한 비전으로 조금씩 목표에 다가서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물론,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들이 산적하지만, 지금과 같은 꾸준한 투자로 성과들을 낸다면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히 반도체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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