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투자 | [서울대 창업교육]투자 심사역이 알려주는 진짜 Seed투자 이야기 96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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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라운드 핵심 총정리 – 1등 주주 관리 서비스, ZUZU

시드 단계 (Seed, Pre-A) … 시드 단계는 말 그대로 ‘씨앗’ 단계에 진행되는 투자예요. 스타트업이 창업 아이디어를 상품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서비스로 구축하는 단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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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zuzu.network

Date Published: 8/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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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되려 증가한 시드투자, 불안한 상황 속 낮은 리스크 …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5월 8일까지) 스타트업 신규 투자금 중 시드 투자는 2775억원, 초기투자(시리즈A•B)는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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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8/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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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유치 단계 (시드, 시리즈 A, B, C…)

시드(Seed)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디어라는 씨앗만 있는 극초기(창업 1년 이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시드 단계 투자라고 합니다.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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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etter-together.tistory.com

Date Published: 6/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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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만 보고 수백억을 태워?…스타트업 몸값, 하늘 찌른다

보통 시드 투자는 창업 후 첫 투자를 의미한다. 창업 팀만 꾸려졌을 뿐 아이템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기도 한다. 프리A나 A라운드는 사업 아이템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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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4/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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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드 펀드레이징 가이드 (part.1) – Su-perletter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Dropbox) 등 유명 기업들이 이 곳 출신입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VC)와 엔젤투자가(angel investor) 사이에서, 초기 스타트업들을 전문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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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uhyung.oopy.io

Date Published: 8/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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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드와 시드 단계에서 투자자가 원하는 것들 – 넥스트유니콘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투자자의 역할을 물어보면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겁니다. 수익이 날 만한 곳을 찾아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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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xtunicorn.kr

Date Published: 7/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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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고 있어야 할 시드투자 유치 – 이스트프렌즈

1. 시드투자 (Seed Capital)이란? · 2. 엔젤투자자 (Angel Investment) · 3. 벤처투자마트 · 4. 마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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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astfriends.biz

Date Published: 4/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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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투자받는가 : 다음 단계에 대한 계획이 있을 때 – 폴인

이 시기에는 여러 번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서 필요한 자금과 전략적파트너를 확보한다. 투자 단계에 따라 시드(Seed) 단계, Pre-series A, Series A, Series B 등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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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olin.co

Date Published: 10/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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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4가지 – 브런치

창업 3~6개월 차에 시드 머니(초기 자금)을 투자받아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하고, 이후 사업 확장의 시기가 닥칠 때마다 필요한 경우 시리즈 A~F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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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9/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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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투자자를 찾아 헤매는 스타트업을 위한 3가지 조언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최근 몇 년간 양적으로 활발히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시드(Seed) 투자 등 초기 자금 확보에 대한 스타트업의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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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esuccess.com

Date Published: 6/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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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창업교육]투자 심사역이 알려주는 진짜 SEED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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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시드 투자

  • Author: 심규병 : 스타트업동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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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2.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8uNmNYLRa5M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 핵심 총정리

투자 라운드가 뭔가요?

투자 라운드는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투자를 기업 성장 단계, 투자 회차 및 규모에 따라 구분 해놓은 거예요. 일반적으로 시드 단계 → 시리즈 A → 시리즈 B → 시리즈 C로 구분이 되어요.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트업 투자 규모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품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이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성장해요.

자체적인 수익만으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기업 규모까지 키우는건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예요. 그래서 더 큰 성장의 타이밍을 앞둔 스타트업들은 이를 뒷받침할 투자 자금을 유치시키기 위해 노력하죠.

시드 단계 (Seed, Pre-A)

기업 성장 단계 주요 투자자 창업 아이디어를 상품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서비스로 구축하는 단계 창업자 본인, 지인,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마이크로 VC, 초기 전문 VC 등

시드 단계는 말 그대로 ‘씨앗’ 단계에 진행되는 투자예요. 스타트업이 창업 아이디어를 상품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서비스로 구축하는 단계에서 진행되지요.

극히 초기 단계의 투자이다보니 위험도가 높아서 투자 금액이 적은 편이예요. 시드 단계의 투자는 일반적으로 창업자 본인이나 지인의 자금으로 진행되거나 크라우드 펀딩같은 엔젤 투자자,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이뤄집니다.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창업자나 창업 멤버들의 역량, 아이디어의 성장 잠재력 등으로 투자 유치가 결정되고요.

첫 투자 준비하는 스타트업 대표님이 알아야 할 3가지

엔젤 투자자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 지원과 경영 지도를 해주는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시드 투자와 멘토십을 제공하고,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공개 피칭 이벤트나 데모데이를 지원하는 개인이나 회사

시리즈 A

기업 성장 단계 주요 투자자 일관된 수익이나 성과 지표를 얻은 스타트업이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단계 엔젤투자자, VC

시리즈 A는 출시한 시제품이나 베타 서비스로 일관된 수익이나 성과 지표를 얻은 스타트업에서 주로 진행되어요. 어마어마한 수익은 없더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입증된 수익 모델을 토대로 투자금을 끌어오는 시기예요.

이 시점에서 스타트업은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해요. 확보된 사용자와 성과를 분석해 장기적인 이익 창출 전략을 짜는거죠. 그래서 시리즈 A 유치는 일반적으로 시제품, 베타 서비스의 정식 론칭 전후에 이뤄집니다.

사업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시리즈 A에서는 보통 20억 원에서 50억 정도의 자금이 조달되어요.

스타트업 기업가치는 어떻게 정하나요?

시리즈 B

기업 성장 단계 주요 투자자 상당 수준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단계 VC

시리즈 B는 시리즈 A를 유치한 뒤, 상당 수준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진행돼요.

이 단계에서 회사는 좋은 인재를 확보해서 양질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 개발과 광고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게 돼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하게 되죠.

성공 가능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리즈 B부터는 투자금의 규모도 커져요. 보통 50억부터 500억 이상으로도 투자가 진행됩니다.

시리즈 C

기업 성장 단계 주요 투자자 해외 시장 진출, 새로운 제품 개발, 다른 회사 인수(M&A)등을 계획하는 단계 VC, 헤지펀드, 투자은행, 사모펀드

이 단계부터는 생존을 위한 성장은 끝났다고 보면 돼요. 손익분기점이 넘은 상태이거나, 당분간 적자라도 거대 플랫폼을 선점하고 있어서 고객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죠.

이 시점에서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 새로운 제품 개발, 다른 회사 인수(M&A)등을 계획하면서 필요한 추가 자금을 모집하게 돼요.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는 시리즈 C 단계에서 외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해요. 외부의 투자 없이 생존하기 위해, 사업 확장 뿐만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도 고민해야하는 시점이지요.

실제로 이렇게 투자가 이뤄졌어요

💰 채널코퍼레이션, 28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시리즈 D, E, F…

물론 더 큰 성장을 목표하며 시리즈 D, E, F까지 투자를 유치하는 회사도 있어요. 시리즈 C 이후, 투자사에 회사를 매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창업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고요.

실제로 이렇게 투자가 이뤄졌어요

💰 당근마켓, 1789억원 시리즈D 투자 유치

💰 마켓컬리, 2,254억 시리즈 F 투자 유치··· 국내서 상장 추진

더 큰 투자일수록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해요

투자 단계가 늘어갈 수록 투자금의 규모도, 고려해야할 사항도 점점 늘어가지요. 투자 유치를 적절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투자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의 적정선도 파악해야하고, 투자금을 받게 되면 우리 회사의 지분율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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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되려 증가한 시드투자, 불안한 상황 속 낮은 리스크 ‘강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벤처투자 시장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불안정한 상황 속 유지비 절감을 위해 직원 해고에 나선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벤처투자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이번 사태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호황 사이클 끝에 온 조정이라고 본다”도 언급했다.뜨겁게 달아올라 왔던 벤처투자 규모도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는 약 1440억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0% 가량 감소했으며, 미국 벤처투자 규모 또한 2022년 1분기 707억 달러로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줄었다.이처럼 벤처투자 산업 전반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시드 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 집행된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 규모는 약 200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5월 8일까지) 스타트업 신규 투자금 중 시드 투자는 2775억원, 초기투자(시리즈A•B)는 4조14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증가했다. 지금처럼 자금 유동성이 줄고 투자심리가 위축될 때 오히려 초기 스타트업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초기 스타트업은 금리나 증시 등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단계이고 이때 집행되는 투자금 자체가 크지 않아 투자자들이 감내해야 할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낮다. 몇 년 안에 회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 및 장기적인 성장 가치를 좀 더 여유롭게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최근 유망 초기 기업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과 성장가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될성부른 떡잎’을 빠르게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점차 커지고 있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였지만 스포티파이, 스트라이프, 핀터레스트, 슬랙 등이 당시 시드 투자를 통해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비록 불안정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벤처투자 단계가 초기로 내려오고 있는 흐름에 따라, 국내외 벤처캐피탈(VC)들도 더욱 적극적인 초기 투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이하 a16z), 세콰이어캐피탈(이하 세콰이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a16z는 지난 4월 초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TART’를 론칭, 지난해 8월 결성을 완료한 4억 달러 규모의 a16z 시드 펀드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각 1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세콰이어는 기존 액셀러레이팅과 유사하지만 좀 더 고도화된 개념의 ‘카탈리스트(촉매 역할을 하는 사람, Catalyst)’ 프로그램을 올 초 론칭해 유럽 및 미국 창업자 등으로 구성된 1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코호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후기 스타트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 집행을 이어왔던 타이거글로벌 또한 올해 3월 초기 스타트업 투자 목적의 시드 펀드에 약 10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국내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초기 투자 전용 ‘스마일게이트로켓부스터 2호펀드’를 결성해 향후 2~3년 간은 초기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B인베스트먼트도 올해 초 초기투자팀 ‘KBFC(케이비파운더스클럽)’ 등을 설립하며 초기 스타트업 투자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새로운 행보에 나서고 있다.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의 ‘적기’를 맞은 만큼 이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국내외 주요 액셀러레이터(AC)들의 다양한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액셀러레이터들은 투자금을 증대하거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와이콤비네이터(이하 YC)는 올초 YC의 배치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모든 포트폴리오사에 투자하던 금액을 상향, 기존 12만 5천 달러에서 약 37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많은 투자자들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성장 및 미래에 관심을 두고 있는 현 상황에 따라 YC만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테크스타(Techstars) 또한 프리 시드 단계 스타트업들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기존 투자하던 단계보다 더욱 초기로 나아가 사업 구상 및 개발 단계에 있는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국내 액셀러레이터 시장에서는 지난 4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로 첫 IPO에 나선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이하 블루포인트)가 기술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초기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확장과 내부 조직 강화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기본적인 투자 인력 외 포트폴리오그로스, 브랜드콘텐츠, 예비창업육성, 오픈이노베이션 등 초기 스타트업에게 전반적으로 필요한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하고 이들이 투자 및 케어받는 과정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각종 전담 팀을 운영 중이다.특히 업계 최초로 신설한 포트폴리오그로스 팀은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 전반에 필요한 블루패밀리케어(공통 가이드) 마련부터 다양한 외부 전문가와의 연결, 기술 사업화 실현을 위한 제품시장검증(PMF) 컨설팅 등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전담할 전망이다. 또 지난 4월 첫 컴퍼니빌딩 프로젝트로 내부에서 직접 기획 및 투자한 어린이 전용 서비스 ‘디프런트도어즈’를 설립해 기존 얼리 스테이지(초기 단계) 투자 및 지원을 넘어, 예비 창업가와 시작부터 함께 하는 제로 스테이지(시작 단계)로의 사업 확장을 알리며 초기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특화된 전문성을 더욱 다각화하고 있다.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email protected]][ⓒ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트업 투자 유치 단계 (시드, 시리즈 A, B,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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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유치 단계

포레스트엔,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챗봇 스타트업 ‘띵스플로우’ 23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중고거래 앱 ‘당근 마켓’ , 시리즈 C 3,300달러 유치

스타트업 투자 유치 소식에 늘 등장하는 시드, 시리즈 A, B, C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전시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성장합니다.

성장을 위한 기본 동력은 돈, 즉 자금입니다. 자금이 있어야 사람을 고용하고, 연구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규모의 투자 자금을 유치해야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따라 투자 단계를 구분한 것이 시드, 시리즈 A, B, C로 이어지는 투자 라운드(Investment round)입니다.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라운드

투자 라운드는 일반적으로 시드 단계(Seed money) → 시리즈 A (Series A) → 시리즈 B → 시리즈 C 로 이어집니다. 투자자가 IPO나 M&A로 엑시트(exit)할 때까지 투자 유치가 계속되는 경우 시리즈 D, E, F로 투자 라운드가 추가됩니다.

엑시트 자세히 →스타트업 엑시트(exit), 기업 공개(IPO), 인수합병(M&A), 에크하이어(Acqhire)

시드와 시리즈로 구분하는 투자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의 투자 관행이 그대로 넘어온 것입니다. 관행처럼 쓰고 있어 사실 각 시리즈를 구분하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지만, 보통 투자 회차나 투자 유치 규모에 따라 시리즈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투자 단계 투자 금액 투자 방식 기업가치 대표적인 투자자 대표적인 VC 시드 단계 수천 만 ~ 5억 보통주, SAFE 몇 억 원에서 30억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마이크로 VC,

초기 전문 VC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스프링캠프,

롯데액셀러레이터 시리즈 A 5억 ~ 50억 RCPS 수십억 ~ 200억 엔젤투자자,

VC 카카오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시리즈 B 50억 ~ 200억 RCPS 100억 ~ 수백억 VC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시리즈 C~ 수백억 ~수천억 RCPS, CB, BW 수백억 ~수천억 VC,

헤지펀드,

투자은행,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의 특징>

1. 시드(Seed) 단계

시드(Seed)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디어라는 씨앗만 있는 극초기(창업 1년 이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시드 단계 투자라고 합니다. 보통 엔젤투자자나 액셀러레이터가 제품이나 서비스도 없이 아이디어만 갖고 있는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만 보고 수천만 원에서 5억 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합니다. 적은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마이크로 VC나 초기 스타트업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VC)이 시드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하는 대표적인 VC에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스프링캠프,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있습니다.

엔젤투자자 자세히 → 엔젤투자자, 엔젤투자지원센터, 엔젤매칭투자펀드, 적격 엔젤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자세히 →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 창업기획자(ft. 와이 콤비네이터, 프라이머)

막 시작한 스타트업은 기업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협상에 따라 몇억 원에서 30억 원 정도 수준으로 기업가치가 결정됩니다. 국내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는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9% 지분에 5천만 원 정도를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드 투자는 통상 보통주 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나 최근에는 SAFE 방식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SAFE 자세히 →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식: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시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초기 버전으로 구현된 프로토타입의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게 됩니다.

(몇 천만 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시리즈 A 투자를 받기 전 3~5억 원의 투자를 받는 단계를 프리 A(Pre-A) 단계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2. 시리즈 A 단계

시리즈 A(Series A) 단계는 시드 투자를 받아 프로토타입의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 검증을 마친 후 시장에 출시할 제품을 제작하거나 베타 버전 혹은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에서 받는 투자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이 시리즈 A 투자를 받는다는 건 매출 같은 실적은 아직 없지만, 제품˙서비스의 시장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장 검증을 받았기에 보통 기업 가치는 수십억 원에서 100억 원 정도로 평가됩니다.

시리즈 A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투자자가 벤처캐피탈(VC)입니다. 스타트업이 속한 사업 분야와 회사의 규모마다 다르긴 하지만 시리즈 A에서는 보통 5억 원에서 50억 정도의 투자가 이루어지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벤처캐피탈(VC) 자세히 → 벤처캐피탈 유형과 현황 –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유한책임회사(LLC형 창투사)

상환전환우선주(RCPS) 자세히 →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식: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시리즈 A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에는 카카오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있습니다.

3. 시리즈 B 단계

시리즈 B 단계는 시리즈 A를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회사를 빌드업(Build-up)하는 단계입니다. 즉 정식으로 출시한 제품 및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고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력 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연구 개발 등을 위해 투자를 받는 경우입니다.

고정 고객이나 매출액 등의 지표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으며 기업가치가 100억 원에서 수백 억 원으로 평가됩니다. 높아진 기업 가치만큼 시리즈 B에서 투자 금액도 50억에서 200억 정도입니다(Case by case). 가장 많이 사용되는 투자 방식은 시리즈 A와 같이 상환전환우선주(RCPS)입니다.

가장 많은 벤처케피탈이 시리즈 B에 투자를 하며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있습니다.

4. 시리즈 C 이후 단계

시리즈 C는 시리즈 B로 빌드업한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스케일업을 가속화하는 단계입니다.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거나 연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를 받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C까지 오면 스타트업이 이미 시장의 검증을 마쳐 리스크가 많이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VC 뿐만 아니라 헤지펀드나 투자은행, 사모펀드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기업가치도 수천억 원의 평가를 받으며, 투자 금액도 최소 수백억 원에서 최대 수천 억 원에 이릅니다.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운용자산 규모가 큰 VC가 주로 투자를 하며, 여러 VC가 공동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리즈 B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밴처캐피탈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있습니다.

시리즈 C단계 이후에는 RCPS와 함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투자 방식도 사용됩니다.

스타트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따라 시리즈 D, E, F로 이어지는 추가 투자를 받다가 IPO나 M&A로 엑시트하면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투자 라운드 (출처: The VC)

IPO 직전에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투자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프리 IPO(Pre IPO) 투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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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드와 시드 단계에서 투자자가 원하는 것들

<사진제공 : (주)하프스>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투자자의 역할을 물어보면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겁니다. 수익이 날 만한 곳을 찾아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자금을 모아 돈잔치나 하는 사람들이라고 폄훼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금융학에서는 투자업 내지 금융업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중의 자본을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업. 자본 역시 하나의 자원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분배되어야 시중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돼 발전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업이라는 뜻입니다. 실제 금융업이 하는 업무를 보면 그럴싸합니다. 기업의 주식 및 채권 발행은 물론, 이를 사고파는 시장까지 운영하면서 기업들이 자본을 유치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20세기 자본시장이 막 구축되어 자리를 잡기 시작했을 때 내려진 정의입니다. 금융산업은 이제 자본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을 넘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선물거래는 물론, 선물거래의 선물거래,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복합금융상품(Synthetics), 파생상품(Derivatives) 등 기업들의 자본유치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업무도 보고 있습니다. 이를 도박으로 단정짓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시중에서 문제가 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21세기 금융업계의 존재 이유와 매우 연관이 깊습니다.

투자는 리스크 관리

우리가 투자하는 모든 것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직역하면 위험요소라고 할 수 있는 리스크는 예상치 못한 요소들로 인해 원금을 상실할 가능성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항공산업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관련 리스크뿐만 아니라 911테러와 같은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21세기 금융업의 핵심 역량은 이러한 리스크 관리에 있습니다. 세계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더 많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금융업에 속한 스타트업 투자자에게도 이런 역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투자자들의 생리를 이해한다면 이들과 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벤처투자는 여느 금융업과 많이 다릅니다. 상장사들의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 및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리스크 관리가 간단한 반면 수많은 전략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죠. 벤처투자의 상황은 반대입니다. 리스크 관리가 말도 안 되게 어렵습니다. 가지고 있는 전략이 해당 스타트업의 주식을 사거나 말거나, 둘 중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매 결정 과정이 매우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스타트업 단계 = 스타트업 리스크

흔히 스타트업을 소개할 때, 해당 스타트업이 위치한 단계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지만 각 단계마다 투자금액과 기업가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부터 이러한 단계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까지, 스타트업 단계에 대해 오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의 각 단계는 투자 순서를 이야기합니다. 해당 스타트업이 지금까지 대략 몇 번의 투자를 받았는지에 대한 가이드로 이해하면 됩니다. 여기에 단계별로 조건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각 단계는 이와 같은 투자 조건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시리즈A 때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받는 것이 시리즈B가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의 각 단계가 뜻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의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드 단계의 기업은 원칙적으로 시리즈A 단계의 기업보다 리스크가 더 많고, 시리즈B 단계의 기업은 시리즈A 단계의 기업보다 리스크가 더 적다고 볼 수 있는 셈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투자자들은 대체적으로 이 단계를 바탕으로 어떤 리스크들이 해소되었고, 어떤 리스크가 해소되어야 하는지 빠르게 판단하기도 합니다.

아이디어 단계, 프리시드

아마 많은 이들이 첫 투자를 시드투자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시드(Seed) 단계에서 요구되는 스타트업의 역량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실리콘밸리를 필두로 프리시드(Pre Seed) 개념의 구간이 생긴 상황입니다. 이때 스타트업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실상 기초적인 역량들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장에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이를 추진하는 초기 창업 팀이 있어야 하죠.

이 구간에서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아이디어와 팀에 공감해 투자를 집행하는데요. 이때 아이디어에 공감한다는 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시장에서 이에 대해 반응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팀에 공감한다는 건, 이 팀이 해당 아이디어를 입증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입증한다는 건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나 상황에 따라서 PoC(Proof of Concepts, 개념 증명)가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아이디어가 어떻게 구현되고, 어떤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최소 스펙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프리시드 단계에서 스타트업에 요구되는 것들은 매우 적으며, 자금을 수혈하는 목적 역시 매우 간단합니다. 따라서 투자유치 금액 역시 매우 적은 편입니다. 기업가치 역시 형식적인 수치인 경우가 많죠. 주로 해당 단계에서는 엔젤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곤 합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에게 멘토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엔젤이 아니고서는 이 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

해당 단계는 사실상 스타트업에 있어 가장 리스크가 많을 때입니다.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구현이 불가능할 수도 있을뿐더러, 모은 팀원들이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 역시 배제를 못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뭐니 뭐니 해도 시중에서 해당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없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면서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할 수 있는 이들은 주로 창업 경험을 보유한 분들인 것 같습니다.

PMF를 찾는 단계, 시드

MVP나 PoC를 만드셨다면, 이제 해당 제품이 시중에서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지표를 획득해 입증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우리는 PMF(Product Market Fit) 또는 ‘Finding product market fit’이라고 부릅니다. 초기유저들을 확보해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나가면서, 필요에 따라 피봇(pivot)도 감행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제품 피드백에 있어 성역이 없다는 점입니다. 약간의 개선만 필요할 수도 있고, 전면적인 리디자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드 단계에서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과정을 이해하고, MVP를 어느 정도 보고 PMF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 투자를 하게 됩니다. 더불어 본인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시장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팀을 도와주곤 합니다.

아이디어 구현 가능성, 팀원들 간의 불협화음 등 가장 위태로운 시기가 지난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은 단계이기도 합니다. 시중에서 반응이 온다고 해도,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과금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는 또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금이 불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어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스타트업 성장은 리스크 해소

스타트업은 근본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투자처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여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고, 미래에 대한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기업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더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리스크 요소를 하나씩 제거할 때마다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마다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저 이런 과정을 표면적으로 ‘단계’라고 표현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스타트업 관련 용어를 설명하는 콘텐츠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각 업계마다 고유의 용어가 있는 이유는 서로 다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 부연설명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활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말하는 ‘단계’ 역시 이런 업계 용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업계 용어를 이해하면, 투자자들이 여러분의 스타트업에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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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고 있어야 할 시드투자 유치

스타트업 창업을 하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투자받기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처음 시작하는 창업자는 창업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창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정보를 찾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수많은 스타트업 투자유치 관련 글을 찾아보려해도 한눈에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글 “스타트업 투자유치 한눈에 보기” 를 시리즈로 구성해서 스타트업 여러분들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4가지

이제 막 창업 세계에 뛰어든 초기 단계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곳이 대다수다. 자연히 투자협상 과정에서 투자자가 상대적 우위에 설 수밖에 없고, 당장 사업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일단 투자부터 받아야 한다는 다급함에 ‘을’의 입장을 자초하기도 한다. 그러나 첫 투자는 후속 투자의 성공 여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여기서 지분 나누기나 기업가치 산정을 잘못하면 후속 투자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초기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이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정리해봤다.

투자, 많이 받을수록 좋은가

투자 유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투자금액’이다. 갓 사업을 시작한 ‘초짜’ 대표 가운데엔 투자는 무조건 많이 받을수록 좋다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받아 넉넉한 환경에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문제는 그럴수록 투자자에게 더 많은 지분을 내줘야 한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는 한 번만 하고 끝나진 않는다. 창업 3~6개월 차에 시드 머니(초기 자금)을 투자받아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하고, 이후 사업 확장의 시기가 닥칠 때마다 필요한 경우 시리즈 A~F 단계의 후속 투자가 진행된다. 시드 머니, 즉 첫 투자에서 너무 많은 투자를 받아 이미 상당수 지분이 1차 투자자에게 넘어간 상황이라면 후속 투자자에게 줄 지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창업자의 지분이 부족해 경영권을 뺏길 가능성도 있다.

경험 많은 투자자들은 기업의 후속 투자를 고려해 처음에는 너무 많이 투자받지 말라고 조언한다.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는 시드머니 투자금은 기업가치 평가액의 10% 정도 수준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국내 액셀러레이팅 기관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는 평소 창업 강연에서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고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은 돈을 투자받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드머니 투자 한 번으로 큰 성공을 거둬 바로 ‘엑시트’(스타트업이 주식시장에 상장(IPO)하거나 대기업에 인수∙합병(M&A)되는 것) 단계로 직행하는 스타트업은 세상에 없다. 결국엔 사업 크기에 맞게 단계별로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 투자에선 프로토타입 개발이나 필수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정도만 투자받아 급한 불을 끄고, 나중에 기업 가치를 높인 다음 더 좋은 조건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높을수록 좋을까

‘밸류에이션’이란 기업의 가치를 금전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평가가치’, ‘기업가치’로 부르기도 한다.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고, 그만큼 더 많은 돈을 투자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시드 투자 또는 시리즈 A 단계에서 투자자들은 그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최대한 낮게 산정하려고 한다. 창업 초기라 재무제표상 이익이 거의 없는 탓도 있지만, 기업가치가 낮은 기업에 투자해 많은 지분을 얻은 뒤 기업가치가 높아졌을 때 보유지분을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 투자자의 본업이기 때문이다. 딜로이트 컨설턴트 출신 창업가 우혁준 ‘투블루’ 대표는 비즈업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의 목표는 기업가치를 높여 투자한 돈의 10배가량을 회수하는 것”이라며 “투자 당시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고 10배 수익이 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너무 낮은 밸류에이션은 창업자의 지분 희석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벤처캐피털(VC)인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의 박수용 이사는 “기업가치를 5억원으로 평가받고 외부에서 2억원을 투자받을 경우 벌써 지분의 40%가 투자자에게 넘어가는 것”이라며 “여기서 후속 투자를 진행하면 창업자 지분이 더 희석되기 때문에 사업이 성공하더라도 창업자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창업자가 충분한 지분을 보유한 채 성장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선 초기 투자 시 적절한 밸류에이션 설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도 스타트업에 독이 될 수 있다. 보통 첫 투자액수가 후속 투자의 ‘마지노선’이 되는데, 초기부터 너무 많은 돈을 투자받을 경우 후속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이사는 “후속 투자자 입장에선 그 기업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합당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지 의심해볼 수밖에 없다”며 “단 한 번의 펀딩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게 아니라면 욕심내지 말고 기업 역량에 맞는 밸류에이션을 설정해 단계별로 투자금을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창업자 지분, 얼마나 남겨둬야 하나

스타트업은 엑시트에 성공하기까지 보통 4~5차례의 투자 라운드(단계)를 거친다. 이때마다 신규투자자에게 회사 지분을 내주게 되는데, 라운드를 여러 번 거치고 투자금이 많아질수록 창업자가 보유한 지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문제는 창업자 지분이 희석될수록 경영권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창업자가 고생해서 일군 기업을 외부투자자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IPO나 M&A 단계에서 창업자의 지분이 10~15%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우 대표는 “첫 투자유치를 준비할 때부터 엑시트 시점까지 고려한 플랜을 짜야한다”며 “처음부터 너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많은 지분을 넘겨준다면 지분이 이미 희석된 상태에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단계까지 기업을 끌고 나가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투자자에게 넘어가는 지분은 한 라운드당 5~20% 정도가 적절하다”며 “시리즈 B 단계까지는 창업자에게 우호적인 지분을 60% 이상 가져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계약서상 주의해야 할 독소조항은?

최근 스타트업계에선 투자계약서의 ‘드래그 얼롱’(동반매각청구권·drag along) 조항 문제가 불거졌다. 드래그 얼롱이란 소수 지분 투자자가 보유 지분 매각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분을 묶어 함께 팔 수 있는 권리로, 특정 시점까지 주식 상장에 성공하지 못하면 VC가 주도해 회사를 매각할 수 있는 조항이다. 창업자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 엄연한 독소조항이지만 당장 사업자금이 절실한 일부 창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도 한다.

연대보증도 업계에서 악용되는 독소조항 가운데 하나다. VC가 먼저 은행에서 투자금을 빌린 뒤 스타트업과의 투자계약서에 연대보증 조항을 집어넣는 것으로, 이는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위험까지 온전히 기업이 떠안도록 하는 구조다. 안희철 법무법인 ‘양재’ 변호사는 “연대책임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무과실 연대책임’ 조항으로 기업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경우에도 무조건 손실액을 책임지게 만든 규정”이라며 “기업이 ‘을’이다 보니 해당 조항이 있어도 문제 제기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투자계약 시 투자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조항은 무엇이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일반적으로 ‘상환전환우선주’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상환 의무나 이자가 없는 ‘보통주’와 달리 상환전환우선주에는 투자자를 위한 여러 우대조항이 따라붙어 있다. 따라서 배당이나 기업 해산 시 잔여재산 분배 등 관련 조건을 자세히 따져서 창업자의 권리가 지나치게 침해되진 않는지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안 변호사는 “일반 임대차계약 등은 계약이 해지되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반면, 스타트업의 투자계약은 투자자의 잘못으로 계약이 깨지더라도 이미 양도한 지분이나 주식을 반환받지는 못한다”며 “발행무효확인소송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해결할 수 있는만큼 최종계약 전 한국엔젤투자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에서 발행하는 표준투자계약서와 비교해보거나 여유가 있다면 따로 법률 자문을 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기사∙인포그래픽= 비즈업 조가연 기자 [email protected]

시드 투자자를 찾아 헤매는 스타트업을 위한 3가지 조언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최근 몇 년간 양적으로 활발히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시드(Seed) 투자 등 초기 자금 확보에 대한 스타트업의 필요도(Needs) 역시 폭발적으로 증대되었다.

기쁜 것은 그와 같은 필요도의 증대와 더불어, 초기 투자에 특화된 투자사들을 비롯해 정부 지원자금이나 액셀러레이터 등 그와 같은 초기투자를 담당해 줄 여러 자금원(Funding sources)들 역시 생태계 내에 훌륭히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생태계 내에서 회자하였던 “이제 돈이 없어서 창업할 수 없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말이 그야말로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결국 기업이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동력이 결국 ‘돈’이기에, 어떤 돈을 어떻게 수혈받는가가 얼마나 수혈을 받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최초의 투자 등 초기 투자를 유치하려는 스타트업들이 이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타까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따라서 본 컬럼에서는, 그처럼 중요한 “돈”의 수혈에 있어 국내외 투자 환경을 경험하며 필자가 체득한 가장 기본적인 세 가지 주안점들을, 특히 투자유치의 측면에서 나누어 보고자 한다.

1. (Just like anything else,) It’s all about timing!

가장 먼저 독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내용은, 언제 초기투자의 유치를 도모해야 하는가, 즉 타이밍에 관한 것이다.

창업자들을 만나다 보면 많은 경우 ‘왜 투자를 받아야 하는가’하는 투자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많은 수의 창업자들이, 단지 ‘돈이 없기 때문에’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는, 어떠한 단계에서라도 비즈니스에, 그리고 제품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지 스타트업의 존속을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래 Figure 1은 스타트업들이 어떠한 투자상의 라이프사이클을 거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초기 기업이라 부를 수 있는 단계는 X 축의 세 번째 눈금인 스타트-업(Start-up) 단계이다. 그리고 이는 아이디어로부터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및 그를 통한 초기 검증(Initial Validation)이 마무리되어, 제품의 최종화(Finalizing)만을 거치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스타트업은 단지 아이디어나 간접 자료(Second-hand data)가 아닌, 프로토타이핑으로부터 획득된 자사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포함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이는 투자 유치가 그와 같은 비즈니스 플랜의 실행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자금규모가 산정되고, 해당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다면 즉시 제품의 최종화 및 출시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져야 함 을 의미하는 것이다. (Y축에 3F와 Seed Capital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은 시드투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에 창업자가 준비한 창업자금을 의미하는 것임을 주지하자.)

이 단계에 아직 다다르지 못한 조직에게는, VC를 통해 초기투자를 유치하려 노력하는 것보다 정부의 창업지원금이나 엑셀러레이터 등과 같은 대안적 자금원들을 모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면서 동시에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그 운영상의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특히 해외에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장려정책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 바로 이처럼 창업자들에게 전통적 투자원 이외의 대안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와 같은 시드투자를 유치한 이후의 후속투자에 있어서 역시, A라운드(Series A)는 제품의 초기 성장을 위해, B라운드(Series B)는 초기 성장 이후 추가적인 고도성장을 위한 것 등으로 각 단계의 투자 유치를 위한 적절한 타이밍이 있음을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타이밍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면, 창업자의 역량과 스타트업의 성공은 각 단계에서 보유한 자원을 가지고, 해당 자원이 모두 소진되기 이전에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유의미한 결과물을 실제로 창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엑시트(Exit)에 대한 매핑(Mapping)을 할 것

돈을 정말 많이 벌어서 기업공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 관점에서의 매력도를 키워 기업매각을 할 것인지, 투자유치에 나서는 창업자는 자신의 엑시트에 대한 매핑(Mapping)을 해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상대적으로 많이 요구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어도 미국 생태계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라면 창업자는 거의 모든 투자자로부터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의 스타트업이 어떻게 엑시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질문에 창업자가 스스로 획득한 정보들로부터 가능한 논리적인 대답을 내어놓을 수 있다면, 이는 해당 스타트업이 시장에 대한 명확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초기투자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아울러 창업자는. 엑시트를 포함하는 기업의 성장경로에 대한 매핑을 통해 유한한 자원을 전략적 관점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다. 예컨대, 기업공개를 통한 엑시트를 그리는 경우라면 창업자는 제품의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고 강화하는 것에, 기업매각의 경우라면 제품의 전략적 우월성을 확보하고 강화하는데 그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유치를 포함한 재무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기업 매각을 목표로 하는 창업자라면, 전략적으로 처음부터 VC 등의 재무적 투자(Financial Investment, 이하 “FI”) 만큼이나 기업들로부터의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 이하 “SI”)를 모색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창업자들이 기업 매각을 통한 엑시트에 대해, “우리 기업이 훌륭한 제품을 만들면 어느 순간 다른 기업이 우리를 알아보고 매각을 제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가 경험하거나 목격한 케이스들에 따르면 그와 같은 경우는 정말 극히 드문 것이다. 오히려 대부분의 기업 간 인수,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는 오랫동안 이어진 ‘관계’의 산물(TechCrunch의 관련 기사(영문))이며, 이는 결국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제공하는 가치라는 것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임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이전의 관련 컬럼 및).

따라서 기업 매각을 염두에 둔 스타트업들이라면, 가능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자사가 가질 수 있는 전략적 가치를 잠재적 인수자 내부의 의사결정자들과 소통함으로써 그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경우라면, 당연히 창업자들은 자신들의 스타트업이 그와 같은 잠재적 인수자들에게 보다 커다란 전략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발전시킴으로써 그와 같은 전략적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3. 파트너로서의 투자자를 선택할 것

2013년에 개최되었던 비글로벌(당시에는 비론치)의 ‘해외 투자자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받는 법(Successfully Getting Invested By Overseas Investors)’ 이라는 세션에서, 가장 왕성하게 한국 스타트업들과 만나고 있는 VC 중 한 명인 한 김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투자를 받는 것은 수년 동안을 그 투자자와 함께 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략) 흔치 않은 일일 수는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창업자들이 투자자들에게 레퍼런스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투자자가 어떤 회사들에 투자했는지를 알고, 그리고 그 회사들의 CEO들과 이야기를 통해 해당 투자자가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들어본 후에 그 투자자와 함께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을 ‘선택’한다는 것이 사치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에릭 김 대표 역시, “투자는 결혼”이라며, “결혼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자들이 이 둘의 말처럼 투자자들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를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고 이 ‘데이트’를 소홀히 하기에는, 그 후회가 너무 클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Y Combinator (이하 “YC”)의 경우 그들의 웹사이트에 일반적으로 12만 달러(우리 돈으로 1억3천만 원 정도)를 10% 정도의 지분에 투자한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다른 엑셀러레이터들의 경우에는 각각 차이는 있지만 많은 경우 미화 3만~5만 달러 정도를 6%~7% 정도의 지분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경향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이를 통해 환산해보면 YC 등 초기투자사들은 대략 100만 달러 정도(편의상 10억 원 정도로 환산하자)를 프로토타이핑 단계에 있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가치(Valuation)로 산정하며, 따라서 이 단계에서의 투자라면 100만 달러의 Post-money Valuation을 협상의 참조점(reference point)로 두고 투자금액과 지분 제공 비율을 결정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여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때 반드시 이해해야 할 것은, 100만 달러의 Post-money valuation을 기준으로 한 투자금액 및 지분제공비율 결정은, 그 단계에서 스타트업이 실제로 얼마의 가치를 가지는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스타트업이 프로토타이핑을 제대로 마칠 때까지, 즉 후속투자를 받을 수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의 초기제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일반적으로 태워야(burning) 하는 자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암묵적 동의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일반적으로 라면 최소한 3만~5만 달러 정도의 돈을 태우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프로토타이핑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심지어 프로토타이핑도 끝나지 않은 이 단계에서는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으니 그렇게 태워야 하는 돈의 규모로부터 기업의 가치를 가설적으로 역산하는 것이 오히려 맞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초기투자사들은 투자사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창업자들에게 문제를 야기한다. 1,000만 원, 혹은 2,000만 원 정도만을 투자하거나, 심지어는 그 정도 투자금에 10%, 혹은 20% 지분을 요구하는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경우가 될 것이다.

창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단 2,000만 원만으로 다음 라운드의 투자 유치가 가능한, 즉 가치 산정(Valuation)이 가능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신이 있는가?

또 다른 경우는, 투자계약서 상에 일반적이지 않은 조항들을 삽입하는 경우이다. 예컨대, 주로 투자은행 (Investment Banking, 이하 IB) 등 전통적 재무업에서 투자업으로 넘어와 투자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투자자들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자신들을 통해 후속투자가 유치되면 자신들이 해당 투자금에서 몇 %를 중개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것 등이 그러한 일반적이지 않은 조항들의 예가 될 것이다.

이러한 조항들은 후기(Later Stage)의 기업들을 상대로 자금을 조달하는 IB에서는 일반적인 것들이지만, 다음 단계(Threshold)까지 태울 자금을 공급하는 VC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펀드에서 집행되는 투자금이 온전히 포트폴리오의 성장에 사용되지 않고 초기투자사가 그 일부를 취하는 것이 반가울 리 없으며, 따라서 이러한 조항들은 많은 경우 후속투자를 유치하는데 불필요한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한 김 대표가 이야기한 바와 같이,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앞으로 몇 년, 혹은 심지어 수십 년을 그 투자자와 함께 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투자를 유치해 본 경험이 없는 창업자를 위해 이야기하자면, 투자 계약서에 ‘투자 무효화’조항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창업자들은 한 번의 잘못된 투자 유치가 향후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투자사들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 그들이 옳은 파트너감인지를 반드시 판단해 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스타트업이 초기 투자를 유치하는데 앞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즉 시점과 엑시트 방향성 설정, 그리고 파트너로서의 투자사 선정을 간략히 이야기해 보았다. 그리고 이는, 창업자들은 먼저 자신의 전략적 방향성 및 각 단계(Threshold)를 설계한 후, 그 위에서 다음 단계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자금의 규모를 산정하고, 올바른 타이밍에, 단지 ‘돈’만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투자자를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연쇄창업자로서, 창업을 하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그것만으로 얼마나 고된 일인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길을 가는 모든 창업자의 동료로서, 부디 이 컬럼이 그처럼 고된 길에 선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이 불필요한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마친다.

이미지 출처: The Economic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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