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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해드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에서 칠레, 남아공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하는 세계테마기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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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세계테마기행을 통해서 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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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 EBS
취향저격 인기VOD · 미리 만나본 기행이야기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 맛, 한걸음 먼저 만나보세요.
Source: worldtrip.ebs.co.kr
Date Published: 11/27/2021
View: 7882
세계테마기행 – 나무위키:대문
1. 개요[편집]. 세계테마기행은 2008년 2월 25일 부터 EBS1에서 방송하는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BS 기행 시리즈의 하나이다.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29/2021
View: 5959
세계테마기행 | 넷플릭스 – Netflix
다양한 여행자들의 안내를 따라 경이로운 지구 곳곳을 탐험하는 시간. 전 세계에 펼쳐진 아름다운 여행지로 떠나 그곳의 문화와 랜드마크, 온갖 매력을 제대로 만끽해 보자. 무제한으로 즐기세요.
Source: www.netflix.com
Date Published: 5/25/2021
View: 7215
세계테마기행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세계테마기행》은 대한민국의 EBS 1TV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40분에 방송 중인 여행 전문 교양 프로그램이다. 2008년 2월 25일에 ‘김영하가 만난 …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0/19/2022
View: 2232
세계테마기행 – 부산외국어대학교 입학안내
세계테마기행 · 김예겸 – 물과 불의 땅을 찾아서, 순다열도 · 김예겸 – 세계의 불가사의 – 화산섬의 비밀, 인도네시아 [2탄].
Source: enter.bufs.ac.kr
Date Published: 8/9/2022
View: 3267
여행가방9. 세계 테마 기행에는 왜 안(못) 나가세요? , 아 그게요…
세계 테마 기행에 나가 보았습니까? 몇 년 전, 어느 지방 도시에 강연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 담당자들과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들은 나를 높이 평가했고 강연료도 잘 …
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7/7/2022
View: 1921
세계 테마기행 – YES24
세계 테마기행. 즐겨찾기. 홈 > DVD/Blu-ray > 다큐멘터리/교육 > EBS > 세계 테마기행. 베스트; 신상품; 스테디. 판매량순, 신상품순, 최저가순, 최고가순, 상품명순.
Source: m.yes24.com
Date Published: 8/15/2021
View: 5494
[EBS 세계테마기행] 나승열 사진작가와 함께 스페인 “말라가 …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6일(화) 20시 4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나승열(사진작가)과 함께 열정이 그리워서, 스페인 제2부 ‘1일 5식, 스페인은 맛있다 …Source: www.lecturernews.com
Date Published: 6/26/2022
View: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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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테마 기행
- Author: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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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8.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9Mwa8N7EOSc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세계테마기행》은 대한민국의 EBS 1TV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40분에 방송 중인 여행 전문 교양 프로그램이다. 2008년 2월 25일에 ‘김영하가 만난 시칠리아 – 1부 로마에서 시칠리아까지’ 편을 첫방송으로 시작하여 `《걸어서 세계속으로》` 다음으로 현존하는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매주 사진 작가, 대학 교수, 연예인 등의 다양한 출연자 한 명이 직접 여행한다. 현재 HD ONE, CH-T, 티비즈, 국회방송, KTV 국민방송, YTN2 등에서 추가 편성 방송되고 있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IPTV VOD 서비스 등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기획 의도 [ 편집 ]
“ 세계 테마 기행은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해드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에서 칠레, 남아공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하는 세계 테마 기행은 찬란한 문명 유적지와 자연유산은 물론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세계인들의 숨겨진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매편 여행을 안내하는 큐레이터들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관이 무엇인지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저녁 세계 테마 기행을 통해서 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 — EBS <세계 테마 기행> 홈페이지, 프로그램 소개
방송 회차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세계테마기행의 에피소드 목록 입니다.
방송 시간 [ 편집 ]
방송 기간 방송 시간 비고 2008년 2월 25일 ~ 2018년 2월 22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후 8:50 ~ 9:30 (40분) 본방송 2018년 2월 26일 ~ 2019년 8월 22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6:20 ~ 7:00 (40분) 2018년 2월 26일 ~ 2019년 8월 22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후 8:40 ~ 9:30 (50분) 2019년 8월 26일 ~ 2019년 9월 6일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전 6:20 ~ 7:00 (40분) 2019년 8월 26일 ~ 2021년 3월 26일 1부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후 8:50 ~ 9:10 (20분) 2부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후 9:10 ~ 9:30 (20분) 2021년 3월 29일 ~ 2021년 7월 2일 1부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후 8:40 ~ 9:05 (25분) 2부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후 9:05 ~ 9:30 (25분) 2021년 7월 5일 ~ 현재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후 8:40 ~ 9:30 (50분) 2008년 2월 25일 ~ 2009년 2월 19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11:30 ~ 낮 12:10 (40분) 재방송 2009년 2월 23일 ~ 2010년 8월 19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6:30 ~ 7:10 (40분) 2010년 8월 23일 ~ 2011년 2월 24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6:00 ~ 6:40 (40분) 2011년 2월 28일 ~ 2011년 8월 25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후 1:00 ~ 1:40 (40분) 2012년 8월 27일 ~ 2013년 2월 21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11:20 ~ 낮 12:00 (40분) 2013년 8월 26일 ~ 2016년 8월 26일 2018년 2월 26일 ~ 2018년 8월 22일 2019년 8월 26일 ~ 2019년 9월 6일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1:20 ~ 낮 12:00 (40분) 2013년 2월 25일 ~ 2013년 8월 22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10:10 ~ 오전 10:50 (40분) 2019년 9월 1일 ~ 2019년 9월 8일 매주 일요일 오후 5:25 ~ 8:45 (3시간 20분) 2016년 8월 29일 ~ 2018년 2월 22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6:20 ~ 7:00 (40분) 재방송 2019년 9월 9일 ~ 2020년 4월 3일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전 6:20 ~ 7:00 (40분) 재방송 2020년 3월 30일 ~ 2021년 3월 26일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전 6:20 ~ 7:00 (40분) 재방송 2021년 3월 29일 ~ 2021년 4월 9일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전 6:10 ~ 6:50 (40분) 재방송 2021년 4월 12일 ~ 현재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전 6:10 ~ 7:00 (50분) 재방송 2016년 8월 29일 ~ 2018년 2월 22일 매주 월요일 ~ 목요일 오전 11:20 ~ 낮 12:00 (40분) 재방송 2019년 9월 9일 ~ 2020년 4월 3일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1:20 ~ 낮 12:00 (40분) 재방송 2008년 3월 2일 ~ 2009년 2월 22일 매주 일요일 낮 12:00 ~ 오후 2:40 (2시간 40분) 종합방송 2009년 3월 1일 ~ 2014년 2월 23일 매주 일요일 오후 5:50 ~ 8:30 (2시간 40분) 2014년 3월 2일 ~ 2018년 2월 25일 매주 일요일 오후 5:35 ~ 8:15 (2시간 40분) 2018년 3월 4일 ~ 2019년 8월 18일 매주 일요일 오후 4:35 ~ 7:55 (3시간 20분) 2019년 9월 15일 ~ 2020년 3월 29일 매주 일요일 오후 5:25 ~ 8:45 (3시간 20분) 2020년 4월 5일 ~ 2020년 6월 7일 매주 일요일 오후 5:50 ~ 9:10 (3시간 20분) 2020년 6월 14일 ~ 2020년 11월 15일 매주 일요일 오후 5:30 ~ 8:35 (3시간 5분) 2020년 11월 22일 ~ 2021년 3월 28일 매주 일요일 오후 5:30 ~ 8:40 (3시간 10분) 2021년 4월 4일 ~ 현재 매주 일요일 오후 5:30 ~ 9:30 (4시간)
배경 음악 [ 편집 ]
프로그램 중간에 영상과 어울리는 배경 음악이 삽입되어 인기가 높다. 주로 해당 국가의 유명 가수의 노래 또는 미국이나 영국의 팝송이 사용된다.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프로그램 방송과 관련된 선곡표를 공지하기도 한다.
방송에 등장한 나라 [ 편집 ]
같이 보기 [ 편집 ]
관련 항목
방송 프로그램
각주 [ 편집 ]
↑ ONT 채널에는 12세 이상 시청가로 기재되어 있다. ↑ OTT 서비스에서는 제공될 수 없다.
외부 링크 [ 편집 ]
EBS 1TV 평일 프로그램 이전 세계테마기행 (재-월 ~ 금) (전전주재방) 다음 한국기행 (전주 재방) 월 ~ 수: 코코몽3
목~금: 로보카 폴리 아침 5시 50분 아침 6시 10분 아침 7시
EBS 1TV 평일 프로그램 이전 세계테마기행 (재-월 ~ 금) (전전주재방) (재) 다음 최고의 요리 비결 EBS 뉴스 12 오전 10시 50분 오전 11시 20분 낮 12시
여행가방9. 세계 테마 기행에는 왜 안(못) 나가세요? , 아 그게요…
세계 테마 기행에 나가 보았습니까?
몇 년 전, 어느 지방 도시에 강연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
담당자들과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들은 나를 높이 평가했고 강연료도 잘 챙겨 주었다.
그런데 강연하기 전에 만난 그 조직의 ‘장’이
나를 만나자마자 이렇게 물었다.
“세계 테마 기행에 나가 보았습니까‘
”아니요……“
그는 실망하는 눈치를 보였다.
”그럼 아침마당에 나가 보았습니까?“
”아니요….“
그러자 이제는 대놓고 좀 깔보는 눈치였다.
70대 초반의 노인이었다.
물론 나도 텔레비전 방송에 가끔 나간 적이 있었고
어떤 케이블 tv에서는 6개월간 진행을 한 적도 있었다.
또 ebs 텔레비전에 몇 번 나간 적도 있었고
KBS, MBC 아침 뉴스에도 나간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이미 20년 전, 10년 전의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거 나간 것이 그리 중요한가?
만약 그 노인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책을 몇 권 냈습니까?“라고 물었다면
그때 ”20여 권 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답했을 텐데.
만약 그 노인이 ’몇 년 동안 여행했습니까?”
“몇 나라 여행했습니까?”라고 물었다면
해외여행 초창기부터 여행하면서
그때, 거의 30년의 이력을 자랑했을 텐데,
혹은 라디오 방송에 나가 보았느냐고 물었다면
ebs 라디오에서 5, 6년째
매주 게스트로 나가서 방송하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을 텐데.
혹은 그 노인이 ‘어디서 강의해 보았냐고 물었다면
그 노인이 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할 만한,
국가 정보원, 한국과학기술정보 연구원, 국립 중앙도서관,
서울 시민청 대학, 대학 외에
수많은 기업체, 도서관 등등을 이야기했을 텐데.
그 노인의 기준은 ‘세계 테마 기행’과 ‘아침 마당’이었고
거기 나간 적 없다고 하니 곧바로 깔보았다.
그러니 내가 구차하게 무슨 이야기를 더 하리오.
그는 내 강의를 듣다가 중간에 나가 버리고 말았다.
돌아오는 길에 씁쓸하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여행을 많이 하고, 공부하고, 책을 써냈어도
인기있는 방송에 나갔느냐, 못 나갔느냐가
사람의 가치 기준이 되는 세상을 살고 있음을 실감했다.
어디 그 노인뿐이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어느 분야든, 방송 혹은 매스컴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세상.
연예계, 문화 예술계는 물론
정치, 학계, 종교계, 의료계, 언론계… 안 그런 분야가 거의 없다.
대중에게 알려지는 통로가 그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가치, 계급
어떤 문화센터에서
내가 2시간 강의하고 몇십만 원 받았을 때
어떤 종교인이 똑같은 시간에
몇백만 원을 받는 것을 알고 나서 충격을 받았었지.
그 유명 강사의 강의 내용이야 다 그렇고 그런 것.
문제는 그 문화센터 자체에서 유명인에 대해
알아서 ‘책정’ 해서 주더라는 것.
방송, 매스컴 이미지에 의해서 계급은 이미 결정된다.
하여, 그렇게들 방송에 나가려고
다들 애쓰는 세상인 것이다.
계급 상승, 임금 상승을 위하여.
그리고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
혹은 우연에 의해 나갔다가
차차, 인기를 얻게 되면
이제 사람들은 그 허상에 자기 스스로 속아 넘어가
자신의 정체성, 계급을 거기에 위치시킨다.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어도 그렇다.
이거 누구에게나 종종 발생하는 현상일 수 있다.
그런데 그 종교인이 ‘물욕을 줄이라느니’ 하면서
자신은 재산가라는 것이 들통 나 문제가 되었었다.
세상 사람들은 방송, 매스컴의 이미지로 사람을 보지만
나는 반비례하여 보는 습관이 있다.
즉 많이 알려진 사람일수록 가치를 반대로 낮춰보고
평범해 보이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 속에서
더 귀한 가치를 보려고 한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일단 방송, 매스컴을 통해서 형성된 거품을
걷어내는 효과가 있다.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내 노력이다.
혹시라도 독자들이
나의 책, 혹은 매스컴을 통해 과대포장된 이미지로
나를 대하면… 도망간다.
물론 나를 깔보는 건방진 사람들로부터도 도망가지만.
도망가는 게 최고다.
내가 세계 테마 기행에 나가지 않은, 혹은 못한 이유
나를 아는 사람들도 가끔 물었다.
“왜, 세계 테마 기행에는 나가지 않으세요?”
주변의 수많은 여행가, 여행작가들이
많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오래된 여행자,
해외여행 초기부터 여행한 사람인 내가
거기 안 나간 것이 좀 이상했나 보다.
세계 테마 기행에서 나오라는 제의는
예전에 일고여덟 번 받았었다.
외주 제작사가 몇 군 데 되는지
각각 다른 데서 돌아가며 이미 오래 전부터 몇 년 동안 간간이 연락이 왔었다.
나는 그 시절에 방송을 기피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락 프로그램이라면 모를까
여행 프로그램인데 마다할 리 없었다.
나도 종종 재미있게 그것을 보았었다.
그런데 상황이 맞지 않았다.
책 원고 쓰느라 너무 바빴거나,
대학원 수업 때문에 못 간다거나,
강의 때문에 못 나가거나
어머니 병간호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하여 초기에는 후배들에게 소개해 주었다.
그중의 한 사람은
아프리카에 갔다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소리를 들으며 그들이 고생을 많이 했음을 알았고
아, 이건 여행이 아니라 일이로구나.
철저한 기획 속에서 이루어지는
논픽션 같은 픽션, 혹은 픽션 같은 논픽션이구나.
그리고 텔레비전 화면에 비치지 않은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으면서 점점 내 마음에서 멀어졌다.
돈을 받으며 여행하는… 꿩도 먹고 알도 먹는 일이 아니었다.
그건 방송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일하는 방송인들의 세계, 일, 가치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결국 내가 아주 절실하거나
급박하지 않은 이상… 뭐, 굳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프리랜서는 자기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책을 내도 잘 팔리고, 강의 청탁도 잘 온다.
가만히, 고고하게 있으면 누가 알아주나?
그래서 여행가, 여행작가, 프리랜서 기타 등등
자신을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로서는
방송 유혹을 뿌리치기 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그런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에게는
나가 보라고 권유한다.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소개했다.
그런데 내가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는
내 공부나, 어머니 병간호나, 강의, 글 때문에 ‘못 나갔고’
이런저런 현실을 알고 난 후에는 ‘안 나갔다.’
나의 환경과 내 삶의 태도가 그렇게 만들었다.
3년 전, 겨울에 마지막으로
세계 테마 기행 측에서 태국에 가자는 연락이 왔었다.
마침 내 일정이 비어서 갈 수는 있었지만
아내와의 한 달간 태국 여행 계획이 이미 있었기에
그걸 핑계로 미련 없이 거절했다.
아내와의 여행 계획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미 그때는 내가 그런 것에 나가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힌 뒤였기 때문이다.
내가 방송과 친하지 않은 이유
세계 테마 기행뿐만 아니라
나는 언제부턴가 방송을 피하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 나승열 사진작가와 함께 스페인 “말라가·코르도바·메스키타·카스티야이레온·산세바스티안”
[사진출처=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6일(화) 20시 4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나승열(사진작가)과 함께 열정이 그리워서, 스페인 제2부 ‘1일 5식, 스페인은 맛있다!’ 편이 방송된다.타오르는 태양 아래 빛나는 열정이 가득한 스페인. 진심을 다해 먹고 마시고 놀고 춤추며 현재를 사는 열정 남녀들의 나라. 스페인만의, 스페인 다운 그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그 열정의 기원은 어디인가? 늘 그렇게 정열적일까?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정열의 이미지에 가려진 진짜 스페인의 모습이 있지 않을까?
먹고 놀고 일하는 그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즐기는 사람들. 정이 있다 못해 넘치는 그들과 함께 하는 여정이라면 소진된 열정을 채우기에 충분할 것이다.
△<돈키호테>의 열정과 모험심을 생각하며 걷는 길 콘수에그라·라리오하 △1일 5식!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맛의 향연, 말라가·산세바스티안 △묵묵하게 빛나는 삶의 여정, 갈리시아·피니스테레 △수많은 역사가 빚어낸 독특함이 가득한, 살라망카·폰테베드라. 잊었던 열정을 되찾고 싶다면 떠나자, 스페인으로!
▣2부 1일 5식, 스페인은 맛있다!
[사진출처=EBS]스페인은 삼시 세끼가 아니다. 일일 오식의 나라다. 한 끼 때운다는 말은 없다. 먹을 때마다 진심이다. 세계적인 미슐랭 성지도 많고, 수많은 이민족의 문화를 두루 섭렵한 만큼 재료도 요리법도 버라이어티하다.
두 번째 여정은 먹는 즐거움 제대로 느끼게 해 줄 맛 기행! 항구 도시인 말라가(Malaga). 1식은 1945년부터 명맥을 이어 온 추로스(Churros) 가게에서 시작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추로스로 해장을 할 만큼 애정하는 메뉴라고 하는데…. 갓 튀긴 떼헤링고와 곁들여 먹는 진한 초콜릿 한 잔은 환상의 짝꿍이다. 말라가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성 요한(세례 요한) 축일 기념이자 하지를 여는 축제인 산후안의 밤(La Noche de San Juan)의 날. 이날은 정어리 축제라고도 불릴 만큼 정어리를 마음껏 공짜로 먹을 수 있다. 꼬치에 통째로 끼워진 채 구워지는 전통요리인 정어리 구이(Espetos Sardina Asada)의 냄새가 바닷가를 진동한다.
두 번째 여정은 코르도바(Cordoba). 이슬람과 가톨릭 문화가 오묘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메스키타(Mezquita)을 둘러보고 향긋한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꽃 골목을 걷는다. 이곳에선 집 안마당을 정원처럼 가꾸는 파티오(Patio) 축제를 매년 여는데, 올해 그 대회에서 1등 한 집안이 공개된다. 이곳 코르도바에는 벽에 레시피가 쓰여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전통 음식이 있다. 살모레호 코르도베스(Salmorejo Cordobes)다. 더운 여름의 한나절, 점심 메뉴로 추천한다.
더운 여름에 먹기에 안성맞춤. 카스티야이레온(Castilla y León)에 세상이 주목하는 농장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싸고 맛있는 스테이크 집이라 불리는 집. 유수의 언론 조명을 받으며 그 먼 오지로 사람들이 찾아온다. 고대 알타미라 벽화를 연상케 하는 거대하고 신비한 소들의 향연이 농장에서 펼쳐진다.
소들은 키우는 시간만 7-10년. 도축 후 숙성 하는 데만 평균 130여 일. 한 조각의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10년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있다.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낸 최고의 스테이크를 맛보는 순간…. 인생 최고의 맛을 경험한다.
스페인 맛 기행의 종착점은 바스크(Basque)의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이다. 한 도시에 미슐랭 셰프의 맛집이 가장 많은 곳이자 전 세계 미식가들의 맛의 성지다. 먹자골목으로 간다. 핀초스(Pinchos)란 스페인 타파스의 바스크식 이름. 운 좋게 이번에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셰프의 핀초스 하나를 먹을 수 있었다.
우연히 함께 자리한 부부를 통해 먹자골목 이용법까지 전수받았다. 꼭 제철 재료로 골라라! 한 집에 하나씩만 먹어라! 기본 세 집은 돌아라!
한편 내일 17일(수)에는 나승열(사진작가)과 함께 열정이 그리워서, 스페인 제3부 “길 위의 철학자들” 편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편성정보에 따라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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