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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4개월 연속 금리를 14%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 2022년 2월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54%를 기록한 데에 이어 3월 터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61%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 20년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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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 금리 | 1990-2022 데이터 | 2023-2024 예상 – 경제 지표
현재 값, 이력 데이터, 예측, 통계, 차트 및 경제 달력 – 터키 – 금리. 1990-2022 데이터 | 2023-2024 예상.
Source: ko.tradingeconomics.com
Date Published: 4/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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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역주행’ 터키 물가상승률 73.5%…1998년 이후 최고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면서 터키 리라화의 가치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터키 리라화는 1달러당 16.67리라 선에서 거래되고 …
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4/1/2021
View: 9640
터키, 연간 물가상승률 70%에도 기준금리 동결 – 이투데이
5개월째 기준금리 14% 고수리라화 가치, 올 들어 18%↓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서 볼로디미르 .
Source: www.etoday.co.kr
Date Published: 1/14/2022
View: 1842
터키, 인플레이션 61% 불구 기준금리 14% 유지 – 글로벌이코노믹
터키는 인플레이션이 61%인데도 기준금리를 기존 14%로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7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
Source: www.g-enews.com
Date Published: 8/12/2021
View: 4982
터키 1주 기준금리 결정 – Investing.com
터키 금리 결정 같은 주요 경제 이벤트 및 글로벌 마켓에 미치는 그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Source: kr.investing.com
Date Published: 6/29/2021
View: 8948
＇금리인하 역주행＇ 터키 물가상승률 73.5%…1998년 이후 최고
금리인하 역주행 터키 물가상승률 73.5%…1998년 이후 최고(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
Source: www.wowtv.co.kr
Date Published: 3/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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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터키 금리
- Author: 주코노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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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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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iCs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 터키 중앙은행,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기준 금리 동결… 3월 인플레이션율은 20년래 최고치 기록
◦ 터키 중앙은행, 60% 넘어서는 인플레이션에도 3, 4월 기준금리 동결
– 2021년 연말부터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월 17일 터키 중앙은행(CBRT, Central Bank of the Republic of Türkiye)는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14%로 동결하였다. 터키 중앙은행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터키 중앙은행은 터키 정부가 경제 부양을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율이 하락세로 돌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4월 14일에도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4%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는 물가상승률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지역갈등 해소와 정부 정책의 효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터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4개월 연속 금리를 14%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 터키, 3월 인플레이션 최근 20년 중 최고치 기록
– 2022년 2월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54%를 기록한 데에 이어 3월 터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61%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 20년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22년 3월 운송 부문 가격이 전년 대비 99.12%를 기록하였으며,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와 가구 및 주택 용품 가격은 각각 70.33%, 69.26%를 기록하였다.
– 터키 정부는 단기간에 여러 요인이 작용하여 인플레이션이 높아졌지만 2022년 말까지는 안정될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하였다.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문제, 식량 가격 상승, 높은 운송비 등 여러 요인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고 밝혔으며, 터키 정부는 소비자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 터키 정부는 생필품과 전기 등의 세금을 인하하여 가계 지출을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누레딘 나바티(Nureddin Nebati) 터키 재무장관은 환율을 안정시킨 것처럼 인플레이션도 곧 낮출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은 2022년 말 물가 압력과 리라화 약세로 중앙은행이 기존 통화 정책을 철회하고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로이터 통신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2022년 말까지 최소 15~25%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보았다. 금리 인상을 전망한 경제학자들은 리라화 가치 약세로 인한 압박과 높은 인플레이션, 다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정책 변경 가능성을 원인으로 꼽았다.
☐ 터키 정부, 부가세 인하로 물가 잡기 나서… 물가 상승이 정치에도 영향
◦ 터키 정부, 높은 물가 상승에 부가세 인하로 대응
– 식품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터키 정부는 부가세 인하로 물가 안정을 모색하였다. 지난 2월 말 터키 정부는 기초식품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8%에서 1%로 인하한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전반적인 물가가 잡히지 않자 3월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세제, 기저귀, 냅킨, 화장지 등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18%에서 8%로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와 더불어 터키 정부는 모든 요식업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또한 18%에서 8%로 인하하겠다고도 밝혔다.
–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생필품에서 인하된 부가세의 세수 손실분을 보충하기 위해 자동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는 세금이 1%에서 18%로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터키 정부의 부가가치세 인하 정책에도 터키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정부는 2월 터키의 높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주요 식품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8%에서 1%로 인하하였으나, 3월 터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70% 이상 상승하였다.
– 리라 역시 약세를 보였다. 3월 19일 기준 터키 리라화의 환율은 1달러당 14.8리라를 기록하여 전월 대비 약 8%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한다면 100% 넘게 상승하였다. 4월 22일 기준 터키 리라 가치는 14.73리라를 유지하고 있다.
◦ 터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성장 둔화… 정치에도 영향 있을 것
– 터키의 경제 성장률이 여러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둔화되고 있으며, 외화 등급도 낮게 평가되었다. 유럽 신용 평가기구 스코프 레이팅스(Scope Ratings)는 터키의 경제 성장률이 2021년 11%에서 2022년 2.4%로 감소하고, 2023년에는 2.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구조적으로 느슨한 통화 정책, 높은 인플레이션,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 등이 부정적 평가의 기준이었다고 스코프 레이팅스는 밝혔다.
– 또한 스코프 레이팅스는 환율 조정 실패와 2023년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같은 내외부적은 요인들을 국가 부채 상환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하며, 장기적 외화 등급을 B-로 평가하였다.
– 터키는 2023년 6월에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터키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제 전문지 FX Empire는 2023년 선거가 터키 경제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현재 터키의 경제 상황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부실한 경제 정책으로 비롯되었으며, 2023년 이후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현재의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고, 정권이 교체된다면 정책이 재설정되어 국가 신용 전망도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Daily Sabah, Turkish central bank keeps rates steady for 4th straight month, 2022.04.14.
Anadolu Agency, Turkiye’s Central Bank holds interest rate unchanged, 2022.04.14.
FX Empire, Turkey: Deterioration of Credit Profile, Unsustainable Governance Raise Likelihood of Deeper Crisis, 2022.04.05.
Daily Sabah, Turkey’s inflation at 61% in March, surpassing estimations, 2022.04.04.
Financial Times, Turkish inflation hits 20-year high of 61% as energy and food costs soar, 2022.04.04.
Ahval, Erdoğan cuts sales taxes on some household products, food services, 2022.03.28.
Daily Sabah, Turkey slashes taxes on several products in bid to curb inflation, 2022.03.28.
Associated Press, Turkish Central Bank Doesn’t Change Rates as Inflation Soars, 2022.03.17.
abc News, Despite high inflation, Turkey keeps interest rate unchanged, 2022.02.17
‘금리인하 역주행’ 터키 물가상승률 73.5%…1998년 이후 최고
터키 리라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의 공식 통계 조사기관인 투르크스탯은 3일(현지시간) 지난 달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교통비가 107.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식료품비는 91.6%, 생활용품비는 82.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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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는 37.74%, 의류비 29.8%, 교육비 27.48%, 통신비는 19.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는 만성적인 고물가에 시달려 왔으나,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유발한 경제 위기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가격 급등까지 겹쳐 물가가 급등세를 보인다.
특히, 올해 1월 최저임금을 50% 올리고 가스·전기·도로 통행료·버스 요금 등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
여기에 서방의 중앙은행이 물가 인상 압력에 대응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터키 중앙은행의 정책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일반적인 경제 논리와 달리,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중앙은행 총재를 여러 차례 경질하기도 했다.
이에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해 19%이던 기준금리를 14%로 낮췄다.
지난주 열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시장의 목소리와는 달리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면서 터키 리라화의 가치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터키 리라화는 1달러당 16.67리라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초 리라화의 가치는 1달러당 7.5리라에 달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터키, 연간 물가상승률 70%에도 기준금리 동결
5개월째 기준금리 14% 고수
리라화 가치, 올 들어 18%↓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터키 중앙은행이 70%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5월 기준금리를 지난달 14%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터키는 4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69.97%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5개월째 기준금리를 14%로 동결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다른 가격 안정 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문제가 해결되면 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비상식적’ 경제관과 맥을 같이 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를 경제성장과 수출의 적으로 규정하고 낮은 금리를 지지해왔다. 그러면서 고금리가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고 있다. 통상 물가가 뛸 경우 금리를 올리는 게 경제학의 상식이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물가가 급등하는 데도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춰 통화량을 증가시켰다. 물가가 더 뛰고 통화 가치는 더 하락하는 악순환을 낳았다.
리라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가치가 약 18% 하락했다. 리라화 약세는 지난해 12월 터키 정부가 금리 인상 대신 다른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완화되긴 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리라화 가치는 44%나 감소했다.
터키, 인플레이션 61% 불구 기준금리 14% 유지
터키, 인플레이션 61% 불구 기준금리 14%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 터키 200리라화 지폐. 사진=로이터
터키는 인플레이션이 61%인데도 기준금리를 기존 14%로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7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터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을 외부 요인 탓으로 돌렸다. 3월 인플레이션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터키 소비자들은 치솟는 물가와 씨름하고 있다.터키 중앙은행은 3월 인플레이션이 20년 최고치인 61%까지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1주물 레포 기준금리를 14%로 유지했다.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7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터키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믿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으로 보인다.터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지정학적 위험과 같은 외부요인으로 돌리면서 “글로벌 식량 안보, 상품가격의 높은 궤적, 특히 에너지에서 더욱 분명해진 일부 부문의 공급 제약 및 높은 운송 수단에 대한 우려 비용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생산자 및 소비자 가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비르투스 글로컬 컨설팅(Virtus Glocal Consulting)의 관리 파트너인 이낭 소저(Inanc Sozer)는 “중앙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12월에 연말 높은 기저효과가 나타나 연간 인플레이션 하락에 기여하기 전까지 관망하는 모드임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터키 중앙은행은 9월부터 기준금리를 누적 500bp 인하했다. 이의 인하 주기는 12월에 14%로 끝났지만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터키의 비정통적인 행로가 두드러졌다. 터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작년 36%를 기록했다.이런 깊은 마이너스 실질 금리로 인해 투자자들은 리라 기반 자산을 피하고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달러와 같은 통화에 뛰어들었다. 리라화 붕괴는 외환 지수 리라 예금계좌 손실에 대한 보상을 보장하는 새 금융 상품이 도입된 12월 말경에야 둔화되었다.터키는 국영기업을 통한 대규모 외화 매도 역시 리라화를 부양했다. 새로운 예금 계획 발표 이후 엄청난 반등에도 불구, 리라화는 지난해 미국 달러에 대해 44% 하락 마감했다.인플레이션은 1월에 48%까지 계속 상승했다. 2월까지 중앙은행의 조치 없이 인플레이션은 54% 이상으로 치솟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터키에서 흑해 건너편) 이후 급등하는 상품 가격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희망은 산산조각이 났다.2023년 6월까지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에르도안 터키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키 경제에 심한 타격을 입히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강력한 중재 노력에 참여해 왔다.터키는 러시아의 천연 가스와 석유, 우크라이나의 곡물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외환 수입의 주요 원천인 양국에서 서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한편, 리라화는 올해 약 9% 하락하여 러시아 루블 및 아르헨티나 페소와 동등한 최악의 신흥 시장 통화 중 하나가 되었다.사하프 카브시오글루(Sahap Kavcioglu) 터키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주 터키의 수출업자들에게 중앙 은행과 함께 외환 수출 수익의 40%를 리라로 전환토록 요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월에 도입된 25%에서 증가한 수치이다.소저 국장은 “터키 중앙은행 준비금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조치는 지난 1월에 도입된 예금 제도가 리라에 대한 방어막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 경제학자 야킨 세베치(Yarkin Cebeci)는 ‘터키: 앉아서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는 제하 연구 노트에서 “연간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65~70% 범위를 맴돌 것”이라고 예측했다.세비치는 높은 비교 기반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12월 44%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세비치는 터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급증에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은 “흥미롭고 슬프다”고 지적했다.그는 물가를 나타내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언급하며 “터키 중앙은행은 FX(Foreign Exchange, 외환)보호 예금제도에 모든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아무리 CPI데이터가 강력하더라도 이에 반응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소저는 “중앙은행의 무대응으로 인해 가격행동이 전반적으로 악화되면서 예측가능성을 완전히 상실한 인플레이션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어느 수준에서 정점에 도달할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경고했다.소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 금리 인상이 리라화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터키 1주 기준금리 결정
터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onetary Policy Commitee)는 오버나이트 금리 수준을 표결합니다. 단기금리는 통화 가치 평가의 일차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금리 변동을 예의주시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터키 리라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금리인하 역주행’ 터키 물가상승률 73.5%…1998년 이후 최고
‘금리인하 역주행’ 터키 물가상승률 73.5%…1998년 이후 최고(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터키의 공식 통계 조사기관인 투르크스탯은 3일(현지시간) 지난 달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항목별로 살펴보면 교통비가 107.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식료품비는 91.6%, 생활용품비는 82.08% 상승했다.의료비는 37.74%, 의류비 29.8%, 교육비 27.48%, 통신비는 19.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터키는 만성적인 고물가에 시달려 왔으나,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유발한 경제 위기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가격 급등까지 겹쳐 물가가 급등세를 보인다.특히, 올해 1월 최저임금을 50% 올리고 가스·전기·도로 통행료·버스 요금 등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여기에 서방의 중앙은행이 물가 인상 압력에 대응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터키 중앙은행의 정책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일반적인 경제 논리와 달리,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중앙은행 총재를 여러 차례 경질하기도 했다.이에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해 19%이던 기준금리를 14%로 낮췄다.지난주 열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시장의 목소리와는 달리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면서 터키 리라화의 가치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이날 정오 기준 터키 리라화는 1달러당 16.67리라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초 리라화의 가치는 1달러당 7.5리라에 달했다[email protected](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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