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 저작권 | 테트리스의 역사 : 저작권 분쟁사 52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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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닐라 TV 입니다-
지난 패미컴 베스트 11~15위 영상에서 마지막에 던진 의문을 주제로
만든 영상입니다 ^ ^
사실 테트리스라는 게임은 역사가 긴 만큼이나
꽤 많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게임인데요
특히 테트리스라는 게임이 너도 나도 즐겨보게 되었을쯤엔
이 게임에 대한 저작권 싸움이 한창이던 때도 있었죠
항상 책이나 인터넷의 글로써 만 봐 왔던 그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 ^
최대한 간결하게 영상을 만들려 노력했는데도
이번 영상 또한 17분이라는 짧지 않은 영상이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영상 만드는 3~4주 동안, 다른 게임은 제쳐두고 편집만 했던 것 같네요;
아무튼 이 긴 작업이 끝난 지금 후련하고 뿌듯하기만 합니다 ㅋ
부디 찾아주신 분들께 유익한 영상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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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게임, 테트리스 (Tetris)는 저작권이 있는가? -1부

월드게임, 테트리스 (Tetris)는 저작권이 있는가? -1부 … 테트리스는 퍼즐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알렉시 파지노프가 처음 디자인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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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ystemplug.com

Date Published: 8/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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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테트리스, 게임역사상 가장 꼬인 저작권 분쟁

머] 테트리스, 게임역사상 가장 꼬인 저작권 분쟁. 2016-12-02 14:24. 수많은 게임들이 플레이되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집니다. 게임 내 시스템, 오류 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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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ame.dailyesports.com

Date Published: 6/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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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의 저작권을 가진 나라는? – 다음블로그

이 게임이 만들어지고 난 후 사람들은 ‘테트리스 중독현상’에 시달렸고,. 저도 중독자들 중 한 명이였다고 고백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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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3/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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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저작권 – NoSmok

[카더라통신]으로만 나도는 테트리스 저작권의 정확한 실체를 아시는 분 혹시 계시나요?? 지금 국내에 테트리스 게임 제공 업체 중에 몇몇 곳이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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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smok.net

Date Published: 4/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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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별곡] 저작권자도 개발사도 몰랐던 무허가 ‘테트리스’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저작권 분쟁…스펙트럼 불법전매 라이선스 구매. □ 복잡한 라이선스에 얽힌 회사의 이야기. [스펙트럼 홀로바이트 슈퍼 테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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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ametoc.hankyung.com

Date Published: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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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테트리스 서비스도 문제삼겠다”…테트리스 저작권 논쟁 가열

30,40대도 누구나 한번쯤 빠져본 테트리스게임. 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적인 게임을 둘러싸고 게임업계에서는 지금 저작권 논쟁이 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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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ews24.com

Date Published: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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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의 역사 : 저작권 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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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테트리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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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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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게임, 테트리스 (Tetris)는 저작권이 있는가? -1부

테트리스는 퍼즐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알렉시 파지노프가 처음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 한 게임으로 1984년 6월 6일 알렉시 파지노프가 모스크바의 소비에트 과학원(현 러시아 과학원)의 Dorodnicyn 컴퓨터 센터에 근무하고 있을때 만들어졌다. 테트리스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그가 만든 게임의 이름을 그리스 숫자 접두어인 Tetra와 파지노프가 좋아하던 테니스를 합쳐서 만들어져 Tetris라는 이름을 같게된 것이다.

알렉시 파지노프와 테트리스 게임의 탄생

1956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알렉시 파지노프의 아버지는 미술과 연극 비평가 였고, 그의 어머니는 칼럼리스트 였다. 어린 파지노프는 이런 두 사람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상당히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수학과 영화에 매우 많은 관심이 많았고, 특히 수학에서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그의 뛰어난 수학 실력은 그가 14세 때 시 주관 수학 경시대회에서 우승을 할 정도 였고, 학교 재학중 특별 수학 프로그램에서(우리로 말하면 특별반 수업 같은 것인듯), 수학을 따로 교육 받기도 했다.

알렉시 파지노프가 15세 되던 해에 그는 역사적으로 처음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고, 그가 이 컴퓨터를 통해서 처음 개발한 프로그램이 바로 숫자 게임이었다고 한다.

이후, 파지노프는 구 소련의 기술대학의 하나인 모스크바 항공 연구소(Moscow Institute of Aviation)의 수학 응용 분과에서 일하게 되는데,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어서 그런 일들에 열중하다.

숫자와 게임에 빠지게 되면서 돌연 이 일을 그만두고, 프로그램 언어와 컴퓨터에 빠져 살면서 본격적인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많이 알려진 것 처럼 구 소련 정부의 연구 및 개발 연구소 중의 하나인 모스크바 과학 아카데미의 컴퓨터 센터(Computer Center of the Moscow Academy of Sciences)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기에서 구 소련의 고전적인 컴퓨터인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60 에 열중하던중, 진한 커피와 줄담배 속에서 인간의 소리를 인식하는 컴퓨터의 인공지능과 능력에 대해 탐구하면서 필연적으로 게임과 퍼즐을 만들게 됬는데, 이것이 Tetris 였던 것이다.

이후 알렉시 파지노프는 테트리스 게임 사업가인 헹크 로저스(Henk Rogers)의 도움을 받아 1991년 블라디미르 포힐코(Vladimir Pokhilko)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고, 여기사 잠시 다른 사업을 하며 테트리스와 인연을 멀리하게 됬었다.

파지노프와 포힐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아니마텍 인터내셔널사(AnimaTek International, Inc) 회사 설립후 미국 서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사업을 잠시하게 된다. 하지만, 사업 여건이 나빠서 상황이 악화됬고 결국 아니마텍 인터내셔널사의 사장으로 일하던 블라디미르 포힐코는 회사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결국 1998년 9월 22일 12살 된 아들과 39살의 아내를 살해하고는 그 자신도 자살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기도 했다.

그래도 미국이란 나라는 인재를 알아보던 나라였고, 당시 IT 붐이 일면서 능력있는 개발자가 귀하게 대접받던 시절이라 그는 곧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취직하게 됬다. 1996년 10월부터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Redmond)에 본사에서 게임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됬다.

역시 그는 게임 마니아였기에 Pandora’s Box라는 퍼즐게임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게임과 연관 된 일을 했다고 한다.

알렉시 파지노프가 생각한 인공지능과 퍼즐

당시 파지노프는 이 퍼즐에 몰입하게 되면서 자연적 현상들과 감정들의 오묘한 흐름에 집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런 것들이 하나의 생각 패턴(pattern)을 반영하는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이런 과정 때문에 그는 컴퓨터가 인공지능을 갖출 수 있고, 인간의 의식을 이식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퍼즐은 그저 불안정한 조각들이 아닌 완전체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그가 퍼즐에 집중하는 것은 이런 것이었다. 어느날 수족관에 방문한적이 있는데, 여기에서 파지노프는 가자미와 넙치가 색을 변화시키며, 자연에 대응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일반인은 신기하다고 넘겼을 일을, 그는 이런 자연적 현상들이 퍼즐적으로 해석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고민했다고 한다.

하나의 예화를 보자.

어느날 수입 상가에 들리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도자기로 만든 인형과 종이 우산, 동으로 만든 향로.. 등을 접하게 된다. 그곳에 전시 된 제품중 점토 항아리에서 중국산 부채를 꺼내게 되었는데, 주름을 펴는 순간 부채 안에 숨겨진, 금색 불꽃에 둘러쌓인 진홍색 학을 보게 되었다.

파지노프는 여기에서 성인들이 깨달음을 얻었던 것처럼, 접혀있던 부체의 주름에서 게임속 사람의 인식(recognition)을 새롭게 재구성해 이를 연결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이쯤 Tetris를 개발하려고 그랬던 것인지 파지노프는 미국의 솔로몬 골롬(Solomon Golomb)이라는 수학자가 개발한 기하학적인 게임인 펜토미노(Pentomino)를 알게되었는데, 이 펜토미노 게임은 5개의 동일한 정사각형 조각으로 구성된 아래의 영어 알파벳 모양의 12가지의 글자 조각을 이용해서 하나의 직사각형(rectangle)을 만드는 게임이었다. 부체를 접었다 펴서 학을 만들어낸 것처럼 이 펜토노미는 새로운 인식을 만들어낼 게임으로 인식했고, 이를 바탕으로 실험을 통해서 그는 4개의 정사각형 조각으로 구성 된 글자 조각을 통해서 이 펜토노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테트리스 (Tetris)를 만들게 되었다.

테트리스의 어원도 이 정사각형의 4를 의미하는 그리스어‘tetra’를 사용하여‘Tetris’라고 명명하여 탄생 된 것이다.

테트리스의 본격적인 저작권 역사?

테트리스의 역사는 법적 분잭의 역사로 점철 된다. 테트리스를 만든 것은 알렉시 파지노프 였지만, Dmitry Pavlovsky와 Vadin Gerasimov가 이것을 IBM PC로 이식하였고, 이후 Gerasimov가 공식적으로 테트리스란 이름이 아니라 테트라미노와 테트리스라고 발표하며 대중화 되었다. 이후 모스크바 전역에 퍼지며 인기를 얻었고, 테트리스는 Gerasimov의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IBM PC 버전은 Dmitry Pavlovsky와 Vadin Gerasimov가 이식은 했지만, 제대로 된 IBM PC 버전 Tetris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개발되어 퍼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퍼지면서 테트리스가 유명세를 얻게됬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퍼져나가면서 원 저작자와는 관계 없이 확산 일로를 걸었다. 문제는 이렇게 퍼져나간 Tetris를 영국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안드로메다가 발견했고, 원 저작자 였던 알렉시 파지노프와 논의도 없이, 자신들이 저작권을 취득후 스펙트럼 홀로바이트란 회사에 권리를 팔아버렸다.

문제는 이후 알렉시 파지노프와 저작권 협상이 진행되었는데, 파지노프가 이를 거부하자.. IBM PC Tetris 개발자로 알려진 헝가리 프로그래머로 부터 안드로메다 측이 사용권을 구입하는 편법을 이용하게 된다.

이러는 동안, 스펙트럼 홀로바이트가 만든 IBM PC버전의 테트리스는 1986년 미국에 유통되었고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월드 베스트 게임의 위치에 올라섰다. 이런 성공 때문에, Computer Gaming World라는 게임잡지는 테트리스를 가리켜 “믿지 못할 만큼 간단하고 방심할 수 없는 중독적인 게임이다”란 기사를 내걸 정도였다.

이 시대는 저작권에 대한 권리 사용이 불분명하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시대라, 안드로메다 측이 저작권을 좌지우지 했던 모양인데, 이런 법적인 허술함으로 원 저작자 파지노프는 이득을 얻지 못했던데 반해서 안드로메다는 1987년부터 IBM PC 버전과 다른 컴퓨터 버전들에 대응하며 컴퓨터 시장에서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획득해 나갔다.

테트리스 저작권의 문제점

문제는 테트리스 게임 명칭이 법적으로 저작물로 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호, 타이틀 등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었는데, 이는 아무리 창작성이 있다고하더라도 제호나 타이틀 등에 나타난 창작성은 그 정도나 양에 있어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주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또, 테트리스라는 명칭은 상표 보호의 관점에서 애매한 점이 있는데, 당시 이런 체계가 잘 잡혀 있지 않았고, 파지노프도 이를 인식하지 못했었기에 상표 등록에 문제가 있었다. 미국 기업인 엘로그(Elorg)가 비디오게임 카트리지(cartridge)나 비디오게임 작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휴대용 비디오게임 등에 사용하기 위한 브랜드로 ‘Tetris’ 상표를 등록하고 있었기 떄문이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테트리스 게임이 1986년 출시된 이래 예견된 바대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알렉시 파지노프는 구 소련의 국민으러서의 명상과 이름을 얻었을뿐, 비즈니스로 인한 로열티 수입은 얻지 못했었다.

더 큰 문제는 이 테트리스라는 게임이 권리 관계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테트리스 게임이 파지노프 1인에 의해 창작 된 것인지 아니면 그의 동료인 드미트리 패블로 프스키(Dmitri Pavlovsky) 및 바딤 게라시모프(Vadim Gerasimov)와 공동으로 창작 된 것인지 논란이 많았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셰프 (David Sheff)에 따르면, IBM 호환 컴퓨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테트리스의 칼라 버전을 만들 때 바딤 게라시모프가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함께 두달 가까이 일을 하였다고 하고, 드미트리 패블로프스키는 테트리스에 높은 점수를 추적 할 수 있는 테이블을 추가하였다고 한다.

당시 16살의 고등학교 학생이던 바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일하게 되었고, IBM-PC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터득하면서 그의 재능을 폭발 시켰고, 이를 알아 본 드미트리 패블로프스키에 의해 테트리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 세 사람이 함께 파지노프의 게임을 PC용으로 포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됬고, 새 아이디어를 적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아직도 논란이 많지만 분명한 것은 파지노프가 만든 테트라미노 게임이 테트리스 게임의 원형으로 판단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데이비드 셰프와 바딤 게라시모프가 상당히 기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테트리스 게임을 알렉세이 파지노프 1인의 단독저작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많이 논란이 많았다.

이후 테트리스 게임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찾아와 급하게 계약서에 서명을 요구했고, 서명 하면서 최소한 IBM PC용 테트리스 버전에 공동 저작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명으로 지분을 날리게 된 것으로, 상당히 많은 논란과 이슈를 가진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무료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테트리스는 이런 관점까지만 깊게 파고들어도 절대 무료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 할 필요가 있다. 그런점에서 최근 애니팡류의 게임이 저작권 문제 없이 아이디어를 발현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매우 행복한 퍼즐 게임 분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테트리스의 판권을 가진 국가와 기업은?

현재 테트리스의 판권은 미국의 블루플래닛(Blue Planet Software-Bullet Proof Software)사에 있었고, 관련 회사인 더 테트리스컴퍼니(TTC)가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TTC사의 최고게임 디자이너직을 맡고 있다.

첫 개발시의 저작권은 소련 정부에 양도 했었는데, 이 때문에 10년간 게임 개발 수익이 없었고, 이후 1995년에 라이선스 종료와 함꼐 저작권을 되 찾으며 저작권 수입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테트리스 라이선스는 전세계적으로 7000만개가 팔렸고, 모바일폰 라이선스로만 7000만개가 추가로 팔려고 있는 스테디 셀러라고 한다.

현재까지 총 1억4000만개의 라이선스가 팔린셈으로 이런 성공을 거둔 게임이 있을지 상상상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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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테트리스

넥슨의 테트리스

수많은 게임들이 플레이되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집니다. 게임 내 시스템, 오류 혹은 이용자들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게임 내외를 막론한 지대한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해서, 당시엔 유명했으나 시간에 묻혀 점차 사라져가는 에피소드들을 되돌아보는 ‘게임, 이런 것도 있다 뭐’, 줄여서 ‘게.이.머’라는 코너를 마련해 지난 이야기들을 돌아보려 합니다.’게.이.머’의 이번 시간에 다룰 이야기는 바로 테트리스에 얽힌 수년간의 분쟁인데요. 정부부터 세계 각국의 유명 게임사까지 복잡하게 얽혔던 이 사건은 게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세우는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테트리스, 다 알죠?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퍼즐 게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모두 ‘테트리스’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지금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함께 역대 인기게임 톱을 다투고 있는 게임입니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테트리스’는 1984년 소련 과학 아카데미(현 러시아 과학원)의 알렉스 파지노프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테트리스'(Tetris)라는 이름은 그리스 숫자 4를 나타내는 수사 접두어 ‘Tetra’와 개발자가 좋아하는 운동이었던 ‘테니스'(Tennis)를 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소 엉뚱한 이름이죠.개발자 파지노프는 소련 시절 ‘일렉트로니카60’을 연구하다 아이들의 공간 지각능력을 키우기 위한 퍼즐 게임을 만들었고, 그것이 ‘테트리스’의 탄생이었습니다.그는 수족관에서 넙치가 춤추듯 내려와 수족관 바닥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내려앉는 모습과 다른 넙치와 겹치지 않도록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퍼즐게임 ‘펜토미노'(Pentomino)를 응용해 펜토미노의 5칸으로 이루어진 조각을 4칸으로 줄이고 조각의 모양을 7개로 제한한 것이 ‘테트리스’의 기초였습니다.◆출시되자마자 선풍적 인기…’소련의 작전’ 음모론까지미국과 소련이 지구촌 패권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던 냉전시대에 개발된 ‘테트리스’. 개발자가 소련 과학 아카데미 소속의 프로그래머이기도 해 의심을 받기도 했는데요.개발 3년 후 미국에 진출한 ‘테트리스’. 미국에서 ‘테트리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소련 KGB 음모설’이라는 황당한 소문이 퍼진 것입니다. 소련의 정보기관 KGB가 미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미국의 전산망을 마비시키기 위해 ‘테트리스’를 배포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죠.아이러니하게도 ‘테트리스’가 서방으로 넘어가 전산망을 마비시킨 것이 아니라, ‘테트리스’가 전세계로 퍼져나갈 무렵인 1989년부터 소련의 붕괴가 시작됐습니다.◆출시 10년간 저작권료 0원?’테트리스’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가며 전 세계적인 인기와 유명세를 얻었지만 정작 원 개발자 알렉스 파지노프는 10년간 이와 관련한 소득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개발자 본인이 ‘테트리스’의 인기를 몰랐고 또 저작권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거의 없었던 게 원인인데요. 당시 저작권 개념 자체가 희박한 탓도 컸습니다. 파지노프가 정부 기관 소속인 것도 한 몫했죠. 그가 정부 기관 소속임을 이유로 소련 정부는 1985년부터 10년간 저작권을 행사해 모든 수익을 대신 챙겼습니다.소련 붕괴 이후인 1991년. 파지노프가 미국으로 이민한 뒤 ‘테트리스’ 독점 라이선스사를 총괄하는 회사를 설립했고 그 이후부터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다루기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이미 유명해진 ‘테트리스’의 가짜 판권이 해외에서 사고 팔린 뒤였다는게 문제입니다.◆게임역사 상 가장 복잡하게 얽힌 저작권 분쟁’테트리스’의 저작권 분쟁은 게임사상 가장 복잡한 것으로 유명합니다.우선 영국 사업가 로버트 스테인 안드로메다 사장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테트리스’를 보게되고 계약을 위해 개발자인 파지노프와 저작권을 협의했는데요. 협의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그 라이선스를 스펙트럼홀로바이트사에 팔아버리면서 길고 긴 저작권 분쟁이 시작됐습니다.이후 콘솔과 아케이드용 라이선스를 아타리의 자회사인 텐겐으로 팔아버렸는데요. 이 때문에 정식 저작권 계약을 한 닌텐도가 1989년 닌텐도 테트리스를 출시하기 전에도 ‘테트리스’는 1986년부터 미국 게임 시장을 휩쓸었죠.여기에 텐겐의 콘솔게임을 보고 텐겐에게서 라이선스를 얻은 게임 퍼블리셔 헨크 로저스는 닌텐도가 ‘패미콤’ 용으로 ‘테트리스’를 발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게 됩니다.여기까지가 가짜 ‘테트리스’ 저작권을 사고 파는데 더해 재판매까지 하게 된 이야기인데요. 이 거래를 주고 받은 회사 중 어느 곳도 가짜 저작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밝혀진 진실, 진짜는 러시아에’테트리스’ 저작권을 재판매했던 헨크 로저스는 닌텐도 게임기 ‘게임보이’용 저작권 계약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파지노프를 직접 만난 그는 콘솔용 ‘테트리스’의 라이선스를 어느 회사에도 판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아타리 자회사인 텐겐이 가진 것으로 알려진 콘솔 저작권 계약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닌텐도에게 사정을 설명한 그는 콘솔용 ‘테트리스’ 정식 라이선스를 계약하게 됩니다.당시 아타리는 자회사 텐겐에서 개발한 아케이드 버전 ‘테트리스’를 출시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지금도 ‘테트리스’를 떠올리는 사람은 이 텐겐 버전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특유의 러시아 민요를 바탕으로한 배경음악 ‘Karinka’, ‘Loginska’, ‘Bradinsky’, ‘Troika’는 현재까지도 패러디되고 있죠.한 레벨이 끝나 점수 정산 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러시아 병정 캐릭터도 텐겐 버전의 특징입니다. 가장 유명한 테트리스 버전이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긴 ‘테트리스’일텐데요. 이 게임을 즐긴 사람 수많은 사람 중 이 게임이 가짜라는 생각을 떠올린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이후 닌텐도는 아타리와 기나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법정 공방으로 인해 불티나게 팔리던 아타리의 ‘테트리스’ 카트리지는 급하게 회수됐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던 25만 개의 카트리지가 폐기되기도 했죠.이 공방 자체가 수 년 동안 계속돼 1993년에야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국내에서도 벌어진 ‘테트리스’ 저작권 분쟁그런 역사를 가진 ‘테트리스’이기에 더욱 저작권 이슈에 꼼꼼한 편인데요.지난 2003년 국내 게임 업계에 불어온 ‘테트리스 멸종’도 이러한 저작권 다툼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당시 정식 라이선스 없이 서비스되던 게임에 대한 판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테트리스’류 게임 대부분이 서비스를 종료하고 말았습니다.이후 약 2년에 걸친 판권료 경쟁을 거쳐 NHN, 넷마블, 컴투스의 3개 대형 회사만이 정식 서비스 계약을 따내게 됐죠.당시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테트리스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는 NHN, 넷마블 외에도 200여 곳에 달했는데요. 저작권 협상 이후 연합 전선을 펴고 저작권 협상 보다는 오프라인 게임인 ‘테트리스’와 ‘온라인 게임 테트리스’는 다르다는 논지를 펴던 다른 업체들은 정식 계약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넷마블과 NHN 등 대형 게임사가 저작권 계약을 함으로써 저작권을 인정해준 셈이 됐기 때문인데요. 계약 체결이 사실상의 베타적 사용권 체결이며 계약 자체도 독단적 행위라는 비난도 이어졌지만 금세 사그라들었죠.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현재와는 많이 다른 풍경인데요. 당시에는 저작권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그저 자신이 즐기던 게임이 사라진 사실에만 집중해 아쉬워하는 이용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른 반응을 보일 것 같네요.심정선 기자 ([email protected])

“명쾌한 판사와 함께하는 법원스토리”

누구라도 한번쯤은 해봤을 게임, 테트리스!

주요 게임포털 사이트의 게임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게임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 게임이 만들어지고 난 후 사람들은 ‘테트리스 중독현상’에 시달렸고,

저도 중독자들 중 한 명이였다고 고백해야겠군요.

그런데, 2006년 경 국내 주요포털에서 테트리스의 서비스가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아쉬워하는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는 ‘저작권때문에’ 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소문대로 문제의 원인은 게임의 판권떄문이었습니다.

다행히 2008년 NHN이 다시 테트리스의 판권을 확보했고,

유저들은 다시 포털 사이트를 통해 테트리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사람들은 게임 뿐만 아니라 테트리스의 원 저작권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테트리스의 원 저작국가는 러시아라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요?

현재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가진 국가는 어디일까요?

*참고자료*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 www.asiae.co.kr ) 네이버 용어사전 *사진자료* Love for tetris http://www.warpzoned.com/?tag=tetris http://lumi-nara.deviantart.com/art/Tetris-Love-117357129 따뜻한 댓글과 추천 : ) 특별한 퀴즈, 정답을 알아보아요!(Click!!) 접기 네, 테트리스의 현재 판권은 미국에 있습니다. 이 게임이 1980년대 당시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자 미국회사가 이 게임의 판권을 샀다고 합니다. 현재 테트리스의 판권은 미국의 블루플래닛(Blue Planet Software-Bullet Proof Software)사에 있고, 관련회사인 더테트리스컴퍼니(TTC)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트리스의 저작권에 관련된 역사를 살펴보자면, 테트리스는 1985년, 러시아의「모스크바 아카데미」연구원이었던 알렉세이 파지노프(Alexey Pajitnov)가 고대 로마의 퍼즐인 펜타미노에서 착안하여 만들어낸 게임이라고 합니다. 현재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TTC사의 최고게임 디자이너직을 맡고 있습니다. 처음 개발 당시 파지노프는 저작권을 소련 정부(소련국립과학원)에 양도했습니다. 그 때문에 10년간 게임 개발로 인한 수익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1995년에 라이선스가 종료되며 저작권을 다시 되찾게 됐고 현재는 저작권을 통해 얻는 수입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해지는군요. 참고로, 테트리스 라이선스는 전세계적으로 7000만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모바일폰 라이선스로만 7000만개가 추가로 팔렸다고 하니 총 1억4000만개의 라이선스가 팔린셈이네요. 중독자들을 무수히 양산해낸 캐쥬얼게임의 고전, 테트리스. 파지노프의 게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창의성, 독창성이 더해져 탄생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열정이 영원한 고전을 만들어냈지만, 게임 중독은 경계해야 겠습니다. : ) 접기

[게임별곡] 저작권자도 개발사도 몰랐던 무허가 ‘테트리스’

■ 복잡한 라이선스에 얽힌 회사의 이야기

[스펙트럼 홀로바이트 슈퍼 테트리스]

(이미지 – https://www.myabandonware.com/game/super-tetris)

전 세계인 누구나 이 게임을 모르면 지구인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게임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여러 가지 게임들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개인의 취향이나 국적과 신념을 초월한 단 하나의 게임을 소개하라고 한다면 ‘테트리스’라는 게임 외에는 없다(있으면 어떡하지?).

최초의 ‘테트리스’는 소련 과학 아카데미의 연구원이었던 알렉스 파지노프라는 사람이 개발한 게임이었다. 그 당시 미국과 소련은 서로 적국의 관계였고 굳건한 NATO연맹과 바르샤바 조약기구 연맹에 속한 국가들끼리는 왕래하는 것 자체가 불법을 넘어 반역대죄에 해당할 정도로 살기 등등한 시절이었다.

‘테트리스’는 세상에서 제일 복잡한 저작권 분쟁으로 유명한 게임이다. 일단 개발된 시기 자체가 전 세계가 양분하여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내일이라도 당장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첨예한 대립을 하던 시기였다.

서로 스파이를 통해 군사적, 산업적으로 주요 기밀 정보를 빼돌리거나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영화적 현실 같은 상황에서 고작 게임 하나 때문에 적국 진영의 게임 라이선스 문제를 거론했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적국의 게임이 미국 본토에 상륙했을 때 누구 하나 소련의 개발자에게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할 의사도 없었고 의사가 있었다 해도 그 시절에는 어느 기관을 통해 어떤 절차를 진행해야 될지 자체도 문제가 됐었을 것이다.

[스펙트럼 홀로바이트 슈퍼 테트리스]

(이미지 – https://www.myabandonware.com/game/super-tetris)

어쨌든 결론만 얘기하자면 소련이 몰락하고 ‘테트리스’의 개발자가 미국으로 이민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저작권 챙기기가 시작됐다. 그 동안 이리저리 떠돌던 ‘테트리스’의 라이선스 문제가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고, 이 복잡한 저작권 싸움에 ‘스펙트럼 홀로바이트’라는 회사가 연관되어 있다. 영국 출신의 사업가 로버트 스타인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테트리스’를 보고 개발자인 알렉스 파지노프와 게임의 저작권을 협의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문제는 협의를 제대로 마무리 하지 않고 ‘테트리스’ 라이선스를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에 팔았던 것이 문제가 됐다.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에서 출시한 ‘슈퍼 테트리스’는 미국내에서 꽤 많이 팔렸다. 문제는 스펙트럼 홀로바이트가 구입한 라이선스가 불법전매한 라이선스였다는 점이다.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의 사장이었던 로버트 스타인이 구입했던 ‘테트리스’ 라이선스는 당시 헝가리에서 불법으로 만들어 팔고 있던 라이선스였고, 이 라이선스를 원 개발자인 알렉스 파지노프와 협상해서 정식취득하기 전에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에 팔았던 것이다.

‘테트리스’에 얽힌 복잡한 라이선스 문제는 이후 큰 문제가 되었고 수십 년에 걸친 세월 동안 전 세계를 떠돌다 온라인 게임 강국 한국에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 게임 업체 중에 ‘테트리스’를 온라인 서비스하던 곳들이 한 때 줄줄이 문을 닫았던 적이 있는데, 바로 ‘테트리스’의 저작권 문제 때문이었다.

저작권 문제만 아니었다면 스펙트럼 홀로바이트도 계속해서 ‘테트리스’ 시리즈를 만들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놨던 Tetris Gold, Tetris Classic, Super Tetris로도 나름 수익을 챙겼으니 크게 불만은 없었을 듯 하다.

[스펙트럼 홀로바이트 소코반(1984)]

(이미지 – https://www.youtube.com/watch?v=gRKdGkE36b8)

‘테트리스’의 저작권만큼이나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의 역사도 꽤나 복잡하다. 1984년 출시한 ‘소코반(Soko-Ban)’이라는 게임 타이틀 화면을 보면 ‘Soko-Ban by Spectrum HoloByte a division of Sphere Inc’라는 문구가 보인다.

스펙트럼 홀로바이트(Spectrum HoloByte)는 1982년에 설립되어 1987년에는 넥사 코퍼레이션 (Nexa Corporation)과 합병했다. 그리고 그 후 Sphere Inc.의 사업부로 등록되었다. ‘Sphere’의 이름은 1992년 9월 ‘Spectrum Holobyte’로 변경되었고, 변경된 스펙트럼 홀로바이트는 1995년에 ‘마이크로 프로즈(MicroProse)’를 인수한 후 SimTex Inc.를 인수했다. 그래서 ‘팰콘 4.0’ 패키지 박스에는 개발사가 난데없이 마이크로프로즈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팰콘 4.0]

(이미지 – https://www.amazon.co.jp/Atari-51847-Falcon-4-0-)

스펙트럼 홀로바이트는 그 뒤 마이크로프로즈가 Hasbro Interactive와 1998년에 합병했을 때 사라졌고, 캘리포니아에 있었던 본사와 스튜디오는 1999년에 폐쇄되었다.

[스펙트럼 홀로바이트 팰콘(1987)]

(이미지 – https://www.youtube.com/watch?v=gRKdGkE36b8)

전투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의 바이블이라 일컬어지는 ‘팰콘 3.0’ 게임의 라이선스 문제 역시 꽤나 복잡하다. 보통 팰콘 시리즈라고 하면 ‘F-16 파이팅 팰콘’을 시작으로 ‘팰콘’, ‘팰콘 AT’, ‘팰콘 3.0’, ‘팰콘 4.0’ 등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최초 시작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F-16 파이팅 팰콘’은 Nexa Corporation에서 개발됐다. 그리고 ‘팰콘 3.0’의 원 개발사는 ‘Sphere Inc.’이다. 이 모든 복잡한 회사 관계의 중심에는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의 대표이자 미국의 중앙 정보국 (CIA)에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업무를 한 길먼 루이(Gilman Louie)라는 인물이 있다.

길먼 루이는 여러 문건이나 소개 페이지에서 ‘Tetris에 대한 개발자의 라이선스를 취득한 사람이다’라고 소개되지만, 이것은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불법 라이선스를 구매한 것이다. 본의에 대한 이해 없이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그에게 라이선스의 정식 여부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게임 개발자라기보다는 ‘벤처 자본가’라는 직업 소개가 더 어울리는 그에게 게임 개발 라이선스 보다는 출시 후 유통 배급이 더 중요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게임업계 일 외에도 미국의 비영리 벤처 캐피털 회사인 IN Q TEL(IQT)을 설립하고 미국의 중앙 정보국 (CIA)과 CIA를 지원하는 최신 정보 기술을 갖춘 다른 정보 기관에 대한 투자를 하는 일을 하기도 했었다. 회사의 라이선스나 역사만큼이나 대표라는 인물 역시 꽤나 복잡한 사람이다. 길먼 루이(Gilman Louie)라는 인물에게 ‘팰콘’ 시리즈는 별로 관계 없는 게임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상당히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전략적인 투자의 산물이자 비즈니스 대상이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글쓴이=김대홍 [email protected]

“변형 테트리스 서비스도 문제삼겠다”…테트리스 저작권 논쟁 가열

30,40대도 누구나 한번쯤 빠져본 테트리스게임. 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적인 게임을 둘러싸고 게임업계에서는 지금 저작권 논쟁이 한창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법무법인 대유가 한게임과 넷마블 2개의 대형 게임포털업체에 온라인게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이달초 대유는 게임업체들에게 테트리스 서비스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유는 ‘테트리스’의 판권을 가진 TTC(The Tetris Company)의 국내 에이전시로 작년에 TTC와 계약을 맺은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와 한게임,넷마블 3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국내에서 테트리스 서비스를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테트리스 판권을 얻지 못한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넥슨 조이온 등은 “대유측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테트리스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엠게임 세이클럽 등은 테트리스 서비스를 이미 중단한 상태.

게임업체들은 국내 200여 군데 사이트에서 테트리스를 제공하는데 TTC가 일부 업체에만 서비스권한을 부여, 다른 게임업체들을 테트리스서비스에서 배제한 것은 공정성을 위배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난 80∼90년대에 테트리스의 판권이 난무하는 가운데 저작권자들임을 주장하는 이들이 속출했다”면서 “TTC가 테트리스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구체적인 저작권의 범위를 밝혀라”고 말했다.

당초 아케이드 게임으로 제작된 테트리스가 국내에는 온라인으로 즐기는 웹게임으로 변환되어 서비스되고, 수많은 변형 테트리스 게임이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만큼 TTC의 저작권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모바일게임 1개사를 비롯 온라인게임 2개사로 제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게임업체의 한 사장은 “한게임 넷마블 대형 게임포털 2곳에만 테트리스 서비스를 허용한 조치는 후발업체들의 진입을 막겠다는 것”이라면서 “TTC가 계약체결을 많이 할수록 수익이 늘어날텐데 이를 제한하는 게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업게에서는 국내 에이전시를 맡은 대유와 한게임,넷바블 등이 다른 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 TTC에 거액의 로열티를 주고 독점권을 따냈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유의 홍호현 이사는 “요청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테트리스를 제공하는 업체에게 법적 대응하는 방안도 물색할 것이며 TTC의 지침에 따라 업체를 추가로 선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테트리스라는 명칭과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 빈 곳을 채우는 방식의 게임에 대해서는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해 변형 테트리스 게임도 문제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테트리스의 저작권 시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여러차례 테트리스의 저작권 시비가 일었다.

테트리스는 1985년 구 소련의 수학자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소비에트 일렉트로니카-60 컴퓨터를 이용해 테트리스를 개발했다.

7개 모양의 블록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빈 곳을 채우는 비교적 단순한 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하면 할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묘한 마력이 있고 빠른 두뇌회전과 함께 익숙한 손놀림을 요구한다.

국내에서는 90년대초에 ‘테트리스열풍’이 불었으며 한동안 뜸하다가 몇년전부터 ‘누드’테트리스, ‘전투’테트리스 등 변형 게임들이 개발되면서 다시 붐이 일고 있다. 더구나 여러명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게임과 휴대폰게임으로도 나와 인기가 높은 편이다.

86년 IBM PC버전으로 개발된 테트리스는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원 저작자인 파지노프와 상관없이 저작권이 나돌아 다니기에 이르렀다.

안드로메다의 로버트 스테인 사장과 닌텐도가 각각 PC버전과 비디오 콘솔게임 버젼으로 파지노프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미 주인없는 테트리스의 저작권은 전세계로 전파됐다.

파지노프는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96년 테트리스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TTC를 설립했다. TTC는 2001년 법무법인 대유를 국내 에이전시로 선정하면서 국내서도 테트리스의 저작권 논쟁이 본격화됐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테트리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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