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 [경제전쟁 꾼] 웹3.0이 뭐길래.. 비트코인 5억원 간다? Nft와 메타버스, 이더리움은? (삼프로Tv 김동환, 안유화, 인호, 정상호) 52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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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쟁 꾼]
금요일 오후 5시 본방송 / 밤 12시 재방송 / 일요일 오후 5시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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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 – 나무위키:대문

웹3.0이란 컴퓨터가 시맨틱 웹 기술을 이용하여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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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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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웹 3.0으로의 진화

웹 3.0은 1998년 팀 버너스리가 제안한 개념인 ‘시맨틱 웹(Semantic Web)’이 그 시작입니다. 시맨틱 웹은 ‘의미론적인 웹’을 뜻하는데 기계가 인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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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amsungsds.com

Date Published: 1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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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웹 3.0 시대, 네 가지만 기억하세요! – LG CNS

웹 3.0은 인터넷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합니다. 수많은 데이터로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기도하죠. 탈중앙화나 투명성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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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gcns.com

Date Published: 4/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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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웹 3.0(Web 3.0)이란 컴퓨터가 시맨틱 웹 기술을 이용하여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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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3/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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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의실] 드디어 시작된 웹 3.0의 시대..”근데 웹 3.0이 뭐지?”

웹 3.0은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웹 2.0에선 플랫폼이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저장했다면, 웹 3.0에선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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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t.donga.com

Date Published: 11/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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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 해시넷 위키

웹 3.0(web 3.0)이란 개별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웹’을 말한다. 웹 3.0은 컴퓨터가 시맨틱 웹(semantic web) 기술을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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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iki.hash.kr

Date Published: 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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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인터넷 ‘웹(Web) 3.0’의 특징과 과제 – 브런치

웹 3.0의 특징_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와 ‘메타버스’ · 플랫폼이 아닌 크리에이터들이 중심이 되어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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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8/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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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알아야 할 개념, 웹 3.0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안녕하세요. 워니예요 오늘은 웹 3.0이라는 주제에 대해 알아볼게요! 웹 3.0이 뭐야? 인터넷 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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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1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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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이 뭐길래…머스크도, 잭 도시도 한목소리로 비판할까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뜻하는 ‘웹 3.0′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웹 3.0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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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10/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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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웹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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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웹 3.0

  • Author: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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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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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웹 3.0으로의 진화

클라우드

함대훈

들어가며

1990년대 초, 월드 와이드 웹이 공개된 이후 인터넷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면서 전 세계를 연결하는 통신망이자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웹 1.0과 웹 2.0으로 일컬어지는 시기를 거쳐 이제 웹 3.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 3.0의 개념과 실체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웹 3.0은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는 날선 비판을 가했음에도 웹 3.0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과연 웹 3.0이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진화하고 있을까요?

웹 3.0의 등장 배경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사회에서 데이터는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자 자산입니다. 하지만 개인은 데이터 제공자일 뿐, 일부 기업들만이 데이터를 독점하고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웹 생태계에서 소수의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할 수 있게 된 원인과 함께 웹 3.0이라는 대안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웹의 발전 과정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웹 1.0

1991년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인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가 월드 와이드 웹을 세상에 공개하면서 2004년까지 이어지는 웹 1.0 시대의 막이 열렸습니다. 웹 1.0은 오로지 ‘읽기’만 가능했고 클릭 외에는 어떠한 상호 작용도 없는 정적인 웹페이지였습니다. 즉 다수의 이용자는 소수가 제공하는 제한된 형태의 콘텐츠를 그저 읽을 수만 있었습니다.

web 1.0 producer -> web -> consumer web 2.0 다수의 prosumer -> web -> 다수의 prosumer [그림 1] 웹 1.0과 웹 2.0

웹 2.0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 보급 확산과 디바이스 다양화로 웹은 급속하게 발전했습니다. ‘읽기’만 가능했던 이용자들은 이제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웹 1.0은 단순한 웹페이지들의 집합으로 단방향 커뮤니케이션만 가능했지만 웹이 플랫폼의 형태로 발전한 웹 2.0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웹 2.0은 한 차례 더 진화합니다. 이용자들은 인터넷에 언제나 접속이 가능해졌고 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른 디바이스나 시스템간의 서비스를 마음대로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플랫폼의 역할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소수의 사업자들이 웹 생태계를 주도하기에 이릅니다. 네이버∙구글∙페이스북 등의 플랫폼 사업자들은 간단한 회원 가입만으로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였고 이용자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서로 소통하고 데이터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웹 2.0에 대한 문제제기

웹 2.0 플랫폼 사업자들은 폭 넓고 질 좋은 웹 환경을 제공하는 대가로 이용자 데이터와 그 소유권을 가져 갔습니다. 일찍이 데이터의 가치를 알았던 기업들은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그것을 활용해 창출하는 수익의 대부분을 독식하며 성장했습니다. 계속 쌓여가는 데이터는 기업의 거대 자산이 되었고 그 결과, 웹 2.0의 중앙집중화되고 폐쇄적인 플랫폼은 이용자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됩니다. 그 와중에 페이스북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이 터지면서 소수의 플랫폼이 수집, 관리하는 개인 정보의 가치와 중요성,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웹 3.0

웹 3.0은 1998년 팀 버너스리가 제안한 개념인 ‘시맨틱 웹(Semantic Web)’이 그 시작입니다. 시맨틱 웹은 ‘의미론적인 웹’을 뜻하는데 기계가 인간들이 사용하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상황과 맥락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웹을 가리킵니다.

웹 2.0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떠오르기 시작한 웹 3.0은 ‘시맨틱 웹’과 ‘탈중앙화 된 웹’, 그리고 프로토콜 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메타버스를 포함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의 웹 3.0은 시맨틱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탈중앙화와 데이터 암호화에 기반한 ‘개인의 데이터 소유’가 가능해진 새로운 형태의 웹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맨틱 웹

웹 2.0의 키워드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많게는 수십 페이지까지 넘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웹 3.0의 시맨틱 웹은 필요 없는 정보를 제거하고 사용자의 성향과 검색 목적에 따른 개인 맞춤형 정보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습니다.

ontology class: 키워드(schem:keywords), 카테고리(mofadocu:category), 외교문서(bibo:document)/발간자료(mofapub:publication)

core ontology class:연도(time:year), 사건(schema:event), 기관(foaf:organization), 인물(foaf:person), foaf:agent, 직책(mofa:position), 부서(mofa:division), 국가(schema:country),도시(schema:city), 지역(mafa:area), geo:spatialthing

subclassof:foaf:agent <- 기관(foaf:organization), 인물(foaf:person), 직책(mofa:position), 부서(mofa:division) object property: 키워드(schem:keywords), 카테고리(mofadocu:category), 연도(time:year), 사건(schema:event), 기관(foaf:organization), 인물(foaf:person), 부서(mofa:division), 국가(schema:country),도시(schema:city), 지역(mafa:area) -> 외교문서(bibo:document)/발간자료(mofapub:publication) <- 키워드(schem:keywords), 카테고리(mofadocu:category), 연도(time:year), 사건(schema:event), 기관(foaf:organization), 인물(foaf:person), 부서(mofa:division), 국가(schema:country),도시(schema:city), 지역(mafa:area) [그림 2] (예시) 온톨로지 Class 연관도 (출처: 외교부 OPEN DATA) 어떻게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사과를 떠올리면 사과의 색상, 종류 등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가 함께 떠오릅니다. 이와 같이 사과에 대한 부수적인 정보를 메타데이터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메타데이터들의 집합이 바로 온톨로지(Ontology)입니다. 컴퓨터는 온톨로지를 활용해 데이터를 개념적으로 연결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인간과 같은 지능적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용자의 검색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집니다. 탈중앙화 웹 2.0에서 사용자 간 연결은 중개자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통해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랫폼의 권력이 막강해졌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탈중앙화 된 웹”입니다. 웹 3.0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탈중앙화”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실현이 가능합니다. web 3.0 다수의 prosumer(data(block)) -> decentrlized -> 다수의 prosumer(data(block))

다수의 prosumer(data(block)) -> 다수의 prosumer(data(block))

prosumer(data(block)) -> prosumer(data(block)) [그림 3] 블록체인 기반의 웹 3.0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없이 노드(Node)들이 자율적으로 연결되는 P2P(Peer-to-Peer) 방식을 기반으로 각 노드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에서의 데이터는 불특정 다수의 노드에 의해 관리되기 때문에 중앙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웹 3.0은 개방적이고 분산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개인이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중앙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DApp(탈중앙 어플리케이션), Defi(탈중앙 금융), DID(탈중앙 신원증명)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의 탈중앙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과거의 메타버스는 단순히 3차원으로 구현된 가상 공간이었지만 ICT(정보통신기술) 혁신이 더해지면서 웹 3.0에서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디지털 세계로 진화했습니다. VR∙AR∙MR 기술의 발전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NFT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증명이 가능해지는 등 새로운 디지털 경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경제, 사회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자 웹 3.0이 제시하는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이며 많은 분야에서 사업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필두로 공공,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메타버스 광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웹 3.0, 완벽한 미래인가?

웹 3.0은 이상적인 유토피아 비전을 제시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과연 완벽한 탈중앙화가 가능할까요?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든 것처럼 웹 2.0을 주도하던 거대 기업들이 이제는 웹 3.0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탈중앙화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도 거대 기업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웹 3.0은 탈중앙화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중앙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 기술과 디바이스의 발전∙보급, 개인 정보 또는 데이터의 관리∙활용 방안, 관련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높은 진입 장벽 등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데이터 주권을 회복하고 이용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준다는 웹 3.0의 솔깃한 제안을 현실화한 블록체인 기반 SNS인 스팀잇(Steemit)은 오로지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으로 전락했고 실패했습니다. 메타버스와 P2E(Play to Earn) 광풍이 불고 있지만 이 또한 중앙집중화된 웹 2.0의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웹 3.0의 비전을 현실화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함은 물론 더 깊이 있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웹 3.0, 진입장벽을 낮춰라

웹 3.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AR∙VR, 분산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기반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성공적으로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사용성이 중요합니다. 웹 3.0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사 램퍼(Ramper)의 공동 창업자인 시선 리(Sisun Lee)는 “블록체인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처음 해야하는 것이 ‘지갑 연결(Connect Wallet)’이라면 사용자 유입은 힘들 것이며 지금과 같은 사용자 경험으로는 웹 3.0의 대중화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테라 네트워크의 생태계 개발을 담당하는 나탈리 루(Natalie Luu)는 “차세대 웹 3.0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찰 없는 사용자 경험이 필수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과 의도를 가진 서비스라 할 지라도 지나치게 사용자 주도적이거나 복잡하다면 시장에서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코인 지갑과 NFT 생성 및 거래, 메타버스 등 웹 3.0의 개념들은 이용자들에게 일정 수준의 학습을 요구하는 높은 진입 장벽을 쌓고 있습니다. 웹 3.0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해서는 웹 2.0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쉽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마치며

성큼 다가온 웹 3.0 시대, 네 가지만 기억하세요! – LG CNS

최근 웹 기술은 단순히 인터넷 서핑 공간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야말로 혁신을 상징하는 기술 트렌드이자, 투자 붐을 이끄는 신산업이 되고 있죠. 물론 여기서 말하는 웹은 일반적인 웹이 아닙니다. 앞으로 이용하게 될 미래의 웹 기술입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웹 ‘3.0’이라 버전을 따로 붙였는데요. 먼저 정의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웹 1.0은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던 시절 이용하던 기술입니다. 그 시대의 웹은 주로 웹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기만 했습니다. 웹 2.0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서비스가 중심이었는데요. 이 시기엔 사용자들이 직접 웹에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덕에 참여와 소통이 웹 속에서 많이 이뤄졌죠.

웹 3.0은 인터넷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합니다. 수많은 데이터로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기도하죠. 탈중앙화나 투명성이라는 가치도 함께 강조됩니다. 따라서, 웹 3.0은 특정 기술이라기보다는 기술의 철학, 혹은 문화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워낙 방대한 기술을 포함하기에 웹 3.0을 표방하는 기업을 직접 살펴보면 그 방향을 이해하기 더 쉬운데요.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디파이(Defi), NFT, 다오(DAO) 기술이 주목할 만합니다.

웹 3.0 철학의 결정체, 블록체인

웹 3.0이라는 용어를 대중화한 인물로 두 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게빈 우드와 팀 버너스리인데요. 게빈 우드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암호화폐이자 수많은 블록체인 서비스 뒷부분에서 활용되는 인프라입니다. 게빈 우드는 이더리움 개발에 참여 후, 여러 스타트업을 설립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냈습니다. 더불어, 웹쓰리 재단을 운영하면서 웹 3.0 생태계에 필요한 기술이나 기업을 지원 중이죠.

들여다보면 이는 대부분 블록체인과 연관돼있습니다. [1]블록체인이 그 자체로 분산 데이터 저장 기술이므로,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웹 3.0이 추구하는 탈중앙 기반의 기술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블록체인 기업을 웹 3.0 기업이라고 소개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웹 3.0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 뒷부분에서 블록체인을 쓰지 않더라도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넘기거나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현하려했다면 그 역시 웹 3.0 서비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팀 버너스리가 만든 기술도 그런 분야에 속하죠. 그는 월드와이드웹(WWW)이라는 인터넷 시스템을 고안한 영국 과학자로, 2018년 오픈소스 기업 ‘인럽트[2]’를 설립하고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웹을 처음 만든 사람답게 그는 웹이 가진 개방성과 투명성을 항상 강조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현재의 웹이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며 웹 3.0에 대한 의견도 자주 드러냈습니다. 인럽트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데이터는 기업의 서버가 아니라 사용자의 기기에 보관됩니다. 기업이 함부로 데이터를 소유하지 못하는 구조를 취하면서 데이터 기반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든 인프라죠. 여기서 블록체인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럽트 같은 기업과 별개로 언론이나 투자자의 주목을 받는 웹 3.0 기업은 대부분 블록체인 친화적입니다.

웹 3.0이 블록체인과 관련 있다보니 암호화폐 기술도 웹 3.0 산업에 많이 녹아들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할 때 하나의 특정 서버를 이용하지 않는데요. 대신 분산된 참여자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합니다. 이때, 데이터를 관리 감독하고 컴퓨팅 자원을 빌려줄 참여자가 시스템상에서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선 그러한 참여자를 모으기 위해 암호화폐라는 보상을 제공하죠. 그렇기 때문에 자동으로 블록체인 구조 안에서 암호화폐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쉽습니다.

금융 기관의 문법을 바꾸다, Defi

금융 산업은 웹 3.0에 관심을 가지고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분야입니다. 핀테크, 인터넷 은행,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으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려는 노력으로 웹 3.0을 검토하는 것이죠.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관련 있다는 점도 금융계를 웹 3.0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금융 서비스에 탈중앙 가치를 더한 산업을 아예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 반대말은 씨파이(Centralized Finance, CeFi), 중앙 집중형 금융 서비스입니다. 디파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서 중개자를 없애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개자는 금융 기업의 직원들입니다. 그동안 은행, 증권사, 거래소는 이용자의 거래를 관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갔습니다. 디파이 서비스는 블록체인과 더불어 인공지능이나 자동화 기술로 중개자가 하던 일을 대체하는데요. 이를 통해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사 과정을 과감히 없애 과거 금융계에 소외됐던 사람을 적극 유입시키기도 합니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 디파이의 보안성이 더 좋다고 표현하지만, 디파이 업계에서 해킹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3] 전통적인 해킹 방법이 통하지 않을 뿐이죠.

탈중앙 가상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4]은 디파이의 대표 주자입니다.내가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유니스왑과 반대되는 서비스는 바이낸스, 업비트 같은 중앙 집중형 거래소입니다.

유니스왑 가입화면 – 이더리움 지갑을 연결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유니스왑만의 차별점은 첫째, 가입할 때 이름, 연락처, 계좌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지갑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죠. 둘째, 각 암호화폐의 교환 가격은 유니스왑 안에서 유통되는 화폐의 공급량과 수요량에 따라 알고리즘이 자동 결정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유니스왑에선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입력하는 호가창이 없습니다. 셋째, 유니스왑에 암호화폐를 예치해 놓으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탈중앙화 거래소라고 해도 일부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유니스왑은 수수료 수익의 일부를 암호화폐를 예치한 사용자에게 나눠줍니다. 이자로 최대한 많은 암호화폐가 유니스왑으로 유입되게 유도한 셈이죠.

유니스왑에 코인을 예치하는 화면 – 두 가지 코인을 세트로 예치해야 하며, 수수료 종류는 사용자가 고를 수 있다

또 다른 디파이 사례로 골드핀치[7]를 들 수 있습니다.디파이는 탈중앙 대출 업체인데요. 디파이 업계에선 암호화폐를 담보로 삼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높은 이율의 저축 상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드핀치는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열어 둔 것이 특징입니다. 거기에 개발도상국 고객을 공략해서 포용적 금융을 실행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죠. 골드핀치의 탈중앙 방식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특히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골드핀치 주요 참여자

골드핀치의 구성원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8] 돈을 빌리려는 대출 신청자, 돈을 빌려주는 대여자, 골드핀치 코인을 구매하고 예치하는 투자자, 대출을 심사하는 감사원입니다.

대출 신청자는 필요한 대출 금액과 상환 주기, 만기일, 이자율까지 원하는 대로 설정하고 골드핀치 시스템에 올려 둘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감사원은 대출 심사를 진행하죠. 골드핀치는 자체적으로 GFI라는 코인을 발행하고 있는데요. 이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사원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자가 심사를 요청하면, 무작위로 감사원 9명이 선정됩니다. 감사원은 대출자의 정보를 파악하고 사기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대출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거나 화상 회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원은 48시간 안에 찬성, 보류, 반대 중 하나를 선택해 투표 결과를 골드핀치에 보내야 합니다. 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그들의 보유 코인 양이 줄어들죠. 이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찬성’이라고 투표했는데, 혼자 ‘반대’라고 투표할 경우, 혹은 대다수가 ‘반대’라고 투표했는데, 혼자 ‘찬성’이라고 투표해도 코인 양은 줄어듭니다. ‘보류’를 입력하면 따로 보상도 없고, 페널티도 없습니다.

감사원의 대출 심사 과정은 이후 대출금을 상환 받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니 그만큼 신중하게 판단해 달라는 조치라 볼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자가 6개 이상의 찬성표와 1개 이하의 반대표를 받는다면 최종적으로 대출이 허가됩니다. 대출 과정이 잘 마무리되면 감사원은 코인으로 보상받는데요. 이 모든 과정은 블록체인 안에서 자동으로 입력되고 실행됩니다.

골드핀치에 자금을 대준 대여자나 코인을 예치한 투자자는 이자 개념의 GFI 코인을 얻는데요. 이자 코인 양은 우선순위나 리스크 부담 여부 등을 적용해 자동 계산됩니다. 대출 심사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신청인 당사자나 외부인 누구나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죠. 단, 이때도 코인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렇듯 골드핀치는 과거 금융 기관 직원이 직접 하던 심사를 일반 대중에게 맡겨 대출 기회를 넓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코인은 국경 제한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특성을 이용해 글로벌 서비스로 일찌감치 진출하기도 했는데요. 2020년 설립된 골드핀치는 이미 20만명에게 대출을 승인해 줬으며, 대출금 규모는 약 3,860만 달러(약 473억원)입니다.

물론, GFI 코인은 달러, 원화 같은 일반 통화와 달리 시세가 계속해서 변합니다. 대여자나 투자자 입장에선 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그들의 투자금 가치도 자동으로 하락하는 것이죠. 반대로, 코인 가격이 높아지면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존 P2P 대출과 조금 다른 점인데요. 골드핀치는 투자 수익률이 최대 10%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창작자의 새로운 수익창구, NFT

NFT는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 가치가 억 단위로 뛰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NFT(Non-fungible token)를 그대로 해석하면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입니다. 토큰이라고 하면 동전 같은 게 먼저 떠오르지만, 토큰의 정확한 의미는 교환권에 가깝습니다. 즉, NFT는 대체할 수 없는 교환권 혹은 하나뿐인 교환권이란 뜻이죠.

그렇다면, 대체할 수 없는 교환권은 왜 필요할까요? 이미 우린 일상에서 비슷한 교환권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집문서, 계약서, 졸업 증명서, 상장 같은 문서들이 그렇죠. NFT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요. 종이가 아닌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모든 데이터의 원본 여부를 추적하고 이를 증명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NFT를 이용하면 특정 데이터를 위조하거나 복사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겉보기에 똑같은 파일이어도 그 안을 열어보면 원본을 입증할 데이터가 숨어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기술 밑단에는 블록체인이 쓰입니다. 이 때문에 NFT와 암호화폐는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NFT와 암호화폐가 기술적으로 유사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쓰임새 측면에서 NFT는 원본 증서가 필요한 자산을 거래할 때 더 많이 사용됩니다. 혹은, 자산을 거래하지 않고 인프라 기술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NFT는 모든 디지털 자료와 결합할 수 있지만, 미술 시장에서 유독 많이 활용됐습니다. NFT 거래소가 활성화되자 jpg나 mov로 만들어진 디지털 형태의 예술 작품들이 수없이 올라왔고, 그만큼 구매자도 꾸준히 늘게 된 것이죠. 결국, NFT는 예술가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FT는 대체로 이더리움 계열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있어서 NFT 작품을 소유하면 자동으로 암호화폐를 소유하는 효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작품의 가치가 오를 때도, 암호화폐 가격이 오를 때도 수익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예술가 외에 투기꾼에서 투자자까지 모두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음악 시장도 NFT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존 음악 시장의 수익은 대부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발생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수익 분배율을 두고 창작가와 플랫폼 업체 간의 갈등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창작가보단 플랫폼들이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고 있는데요. NFT 업계는 여기에 불만을 가진 창작가들을 공략해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음악 특화 NFT 거래소는 장르별로 운영될 만큼 비슷한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유명한 가수를 영입해 인지도를 높이는 식으로 거래소의 경쟁력을 쌓고 있죠. 대부분의 거래소가 음원 NFT 배포와 결제 기능 정도의 기술을 제공합니다. 음악 NFT를 구매했다고 해서 저작권을 구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작권은 대부분 음악가가 소유하게 되죠. 음악가는 NFT를 구매한 팬에게 특별 입장권, 한정판 음원 같은 혜택을 주거나 향후 스트리밍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식으로 보상합니다.

NFT의 거래는 모두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이 유통되고 재판매되는 과정에서 원작자가에게 수수료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구조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13] 그래서 민트송이라는 NFT 거래소는 빌보드 차트에 오르지 않아도 천명 정도의 팬만 있다면 먹고살 만한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14] 2020년 설립된 음악 NFT 거래소 카탈로그에는 등록된 가수들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현재까지 258만 달러(약 31억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음악 업계는 음원 외에도 여러 부가 상품을 NFT로 발행해 수익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굿즈, 콘서트 티켓, 한정판 음원, 특별 온라인 미팅 입장권 등도 모두 NFT로 제공하고 판매할 수 있죠. BTS 소속사 하이브는 포토 카드를 NFT로 만들어 팬들이 교환하고 거래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15]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시스템으로 만들다, DAO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탈중앙 자율 조직이란 뜻입니다.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업들은 운영 방식에서 다오 모델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오로 기술뿐만 아니라 문화도 체계적으로 탈중앙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한 골드핀치의 운영 방식은 대표적으로 다오를 차용한 형태입니다.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과정은 블록체인 위에 모두 기록되고 자동화됩니다. 투표권은 자격을 갖춘 사람(보통 토큰을 소유한 사람)만 행사하는데요. 이것이 다오의 핵심입니다.

다오는 의사결정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지만, 주로 자금 관리와 관련된 프로젝트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깃트코인[17]은 오픈소스 개발자에게 코인을 주고 투자 및 후원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어떤 오픈소스에 투자를 할지는 깃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이 투표를 통해 결정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다오스퀘어[18]는 웹3관련 기술에만 후원하는 단체로,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직접 자금을 넣어서 그 투자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웹 3.0의 성장으로 다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투표율이 낮거나 참가자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이로 인한 반발도 있을 겁니다. 건전한 의사 결정 문화를 위해 세부적인 규칙도 직접 짜야 하는데, 이를 참고할 만한 사례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죠. 초기에 토큰을 많이 구매한 사람에 의해 단체 전체가 좌지우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성장하고 있는 기술은 다오 문화가 제대로 도입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들입니다. 이 도구들은 커뮤니티 참여자는 몇 명인지, 어떤 안건에 투표해야 하는지, 특정 사용자의 토큰 지분은 얼마나 되는지, 총 출자금액은 얼마인지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자동화합니다.

다오가 수평적 문화를 가지고 있다 보니 비영리 업계에서 다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크라이나DAO[20]’ 사례가 흥미로운데요. ‘우크라이나 DAO’는 암호화폐 투자자로 구성된 플리져DAO(PleaserDAO)와 러시아 예술 단체 푸시 라이엇(Pussy Riot: 러시아 여성주의 펑크록 집단으로, 러시아 정치에 대한 도발적인 내용의 즉석 공연 수행) 등이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만든 자율 조직입니다.

후원은 적십자나 기타 온라인 후원 플랫폼으로도 가능하지만, 우크라이나DAO는 일부러 다오라는 형태를 유지하고 암호화폐로 후원금을 받는 걸 선택했습니다. 이는 투명성과 효율성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구호단체들은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곤 하지만, 외부에선 여전히 모든 과정을 자세히 실시간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또한, 기부 방식이나 기부금의 분배도 구호단체가 위탁 받아 알아서 관리하죠.

다오에서는 모두가 함께 결정하고 참여하는 문화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DAO에선 수천 명의 참가자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토의하고 있습니다. 조직에서 원하는 방식대로 후원금을 모으며 입출금 과정도 빠르고 외부에 전부 공개됩니다. 이를 통해 누가 얼마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죠. 또한, 우크라이나DAO의 후원금을 모아둔 지갑은 다중 서명(multi-sign)이 필요한 구조여서 특정 몇 명이 함부로 돈을 인출할 수 없습니다.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것이죠.

우크라이나DAO에서 NFT 경매와 후원금으로 모은 금액은 800만 달러(약 98억 원)입니다. 올해 2월부터 모금을 시작한 이후 700만 달러(약 86억원)를 우크라이나 정부와 우크라이나 군대 지원 단체에 전달한 상태인데요.

후원금의 일부는 우크라이나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동 설립자의 생활비로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해당 안건에 대해서도 미리 참가자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고 합니다.[21]

글 ㅣ LG CNS 기술전략팀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웹 3.0(Web 3.0)이란 컴퓨터가 시맨틱 웹 기술을 이용하여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지능화, 개인화된 맞춤형 웹이다.

웹 3.0은 월드 와이드 웹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서술할 때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최근의 웹 혁명을 서술하기 위해 쓰이는 웹 2.0이라는 구문의 도입에 따라 수많은 기사와 기자, 그리고 산업을 이끄는 사람들이 웹 3.0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앞으로의 인터넷 혁명의 파동에 대한 가설을 세운다.

월드 와이드 웹의 혁명의 다음 단계에 대한 관점은 매우 다양하다. 어떠한 사람들은 시맨틱 웹과 같은 새로 생겨난 기술들이 사람들에게 쓰이는 웹을 변형시킬 것이며 인공 지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다른 공상가들은 인터넷 연결 속도가 빨라지고 모듈식 웹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증가되며 컴퓨터 그래픽스가 앞서 나가게 됨에 따라 월드 와이드 웹의 혁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넌지시 말을 던지기도 했다.

산업을 이끄는 사람들의 관점 [ 편집 ]

2006년 5월에 월드와이드웹의 발명가 팀 버너스리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1]:

“ 사람들은 웹 3.0이 무엇인지 묻는다. 내 생각엔 사용자가 모든 것이 접혀 있어 애매하게 보이는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벡터 그래픽스의 오버레이를 사용할 때 웹 2.0과, 커다란 데이터 공간을 가로지르며 통합되는 시맨틱 웹에 대한 접근에서 사용자는 어마어마한 데이터 자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 팀 버너스리, 더 혁명적인 웹

2007년 5월, 서울 디지털 포럼에서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웹 2.0과 웹 3.0에 대해 정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2] 그는 다음과 같이 응답하였다:

“ 웹 2.0은 마케팅 용어이며 나는 여러분이 웹 3.0을 방금 발명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웹 3.0이 무엇인지 추측할 때, 여러분에게 이는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다른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웹 3.0이 궁극적으로 함께 결합된 응용 프로그램으로 보일 것이라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수많은 특성이 있다: 응용 프로그램들은 상대적으로 작고 데이터는 그 무리들 안에 있으며 그 응용 프로그램들은 아무 장치나 PC, 휴대 전화를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응용 프로그램들은 매우 빠르며 사용자 맞춤식으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변경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응용 프로그램들은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처럼 소셜 네트워크, 전자 우편을 통해 배포된다. 가게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컴퓨팅에서 볼 수 있었던 응용 모델과는 매우 다르다. ” — Eric E. Schmidt

넷플릭스의 설립자 리드 헤스팅스는 웹의 양상을 정의할 때 더 단순하게 언급하였다:

“ 웹 1.0은 전화 접속에 5.0K 평균 대역이고, 웹 2.0은 평균 1메가비트의 대역이며 웹 3.0은 언제나 10메가비트의 대역이 될 것이다. 웹 3.0의 대역은 완전한 동영상으로 이루어진 웹이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웹 3.0의 느낌과 비슷할 것이다. ” — 리드 헤스팅스

웹 3.0과 연관된 혁신 [ 편집 ]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톱 [ 편집 ]

시맨틱 데이터를 이용하는 인텔리전트 소프트웨어와 같은 웹 3.0 기술은 여러 회사들이 자료의 더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채용하여 소규모로 사용한다.[3] 그러나 최근에는 시맨틱 웹 기술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가져다 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참조 문헌 [ 편집 ]

같이 보기 [ 편집 ]

응용 프로그램 [ 편집 ]

이론 [ 편집 ]

[IT강의실] 드디어 시작된 웹 3.0의 시대..”근데 웹 3.0이 뭐지?”

[IT강의실] 드디어 시작된 웹 3.0의 시대..”근데 웹 3.0이 뭐지?” 정연호 [email protected]

[IT동아 정연호 기자] 코로나 19 이후로 미래가 다가왔음을 피부로 실감하게 된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등 미래의 기술로 여겨졌던 일들이 이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신기술에 대한 기대는 때론 거창하면서 공허한 ‘말뿐인’ 말로 변질되곤 한다. 웹 3.0이란 새로운 웹 세상도 ‘현실을 바꿀 기술’과 ‘공허한 약속’ 그 어딘가에 서 있다. 웹 3.0이란 대체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금까지 인터넷 세상은 크게 두 번 변했다. 첫 번째 단계에선, 인터넷 이용자는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기만 했다. 콘텐츠 제공자가 정보를 제공하면 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다. 이 단계를 ‘웹 1.0’이라고 부른다. 인터넷은 뉴스나 논문 등을 검색하고 읽는 것 정도만 하는 공간이었다.

출처=유튜브

그다음 단계인 ‘웹2.0’은 네이버나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의 등장과 관련된다.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데이터(자료)를 주고받는다. 유튜브를 생각해보자. 유튜버들은 콘텐츠를 만들고, 유튜브에 이 콘텐츠를 올린다. 그리고, 다른 사용자들은 이 영상을 본다. 그 과정에서 유튜버는 콘텐츠 광고료를 버는 수익 구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문제는 인터넷 세상을 플랫폼이 통제하게 됐다는 것이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이용자인데, 그 콘텐츠를 관리하는 건 플랫폼이다. 유튜브나 페이스북의 정책이 바뀌면 광고 등의 수익도 변하게 된다. 물론 이용자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의 대부분은 플랫폼이 차지한다.

또한, 플랫폼 기업의 보안이 뚫리면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점, 해당 플랫폼이 사라진다면 데이터도 모두 없어진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결국 이러한 문제로부터 탈중앙화된 인터넷 세상이란 개념이 인기를 얻게 됐다. 플랫폼에 맡기지 말고, 정보의 주권을 이용자(제공자)가 가져오자는 것이 ‘웹 3.0’의 시작이다. 지금까지 웹 세상이 읽고 쓰기만 하는 단위였다면, 이제 여기에 ‘소유’까지 포함됐다고 생각하면 된다.

웹 3.0은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웹 2.0에선 플랫폼이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저장했다면, 웹 3.0에선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가 분산 저장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기록한 장부를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기술이다. 이 기록을 위변조하려면 과반수의 장부를 해킹해야 한다. 거래가 승인되려면 전체 노드의 절반이 동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블록체인은 중앙관리자가 없으므로 네트워크 참여자인 ‘노드’가 거래를 승인한다. 거래가 승인되려면 전체 노드의 절반이 동의해야 한다). 블록체인 해킹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출처=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 ‘NFT·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자산(지식재산)의 가치창출’

NFT와 P2E(Play to Earn)게임, 그리고 메타버스는 새로운 웹 3.0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대체불가능한토큰을 뜻하는 NFT는 탈중앙화된 인터넷에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인증하는 인증서 역할을 한다.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므로, 이를 위변조 할 수 없다. 특정 플랫폼이 소유권을 인증해줄 필요가 없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NFT를 사고팔 수 있다. 웹툰 작가들이 웹툰의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처럼, 창작자는 직접 창작한 콘텐츠를 NFT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하는 메타버스나 P2E게임 내에서의 아이템도 NFT로 만들어지고 거래될 수 있다. NFT 거래소 ‘NFT매니아’를 운영하는 게임체인 관계자는 “게임사나 메타버스가 개발한 자체 플랫폼, 전문 NFT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나 클레이튼 등으로 NFT를 사고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는 업비트나 빗썸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한 NFT를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게임을 P2E라고 한다. 대표적인 P2E 게임은 엑시 인피니트이며 올해 1월 런칭한 인피니티 마켓에서도 P2E 게임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서로 다른 메타버스 혹은 게임사 간 NFT를 교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하나의 플랫폼에 NFT가 묶여 있는 것보다 플랫폼 경계를 넘어가는 게 웹 3.0이 추구하는 정신에 더 어울리기도 하다. 한양대 이장우 교수는 “동일한 블록체인 표준에서 만들어진 NFT 아이템은 서로 다른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상호운용(교환)이 가능하다. 물론 이를 위해선 기술적인 구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탈중앙화를 가장한 중앙화”, 진정한 웹 3.0이란

출처=셔터스톡

다만, 이런 웹 3.0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웹 3.0은 실체가 없는 마케팅 용어”라고 지적했다. 웹 3.0의 정신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웹 3.0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에게 돈을 투자하는 투자자들만 돈을 벌게 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판을 “절반만 맞는 말”이라고 한다. 웹 2.0 시대에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는 주로 VC(벤처캐피털)였다. 이들이 초기 투자를 해서 기업 가치를 부풀린 뒤,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하면 지분을 판매해 돈을 버는 구조였다. 이러한 문제가 토큰 시장에서도 반복될 것이란 게 비판의 주된 논지이다.

토큰도 상장하기 전에 초기 투자자들이 많은 자본을 투자해서 가치를 올린다. 대다수의 일반 투자자는 가치가 이미 부풀려진 토큰을 구매하게 된다. 하지만, 토큰은 거래소에 상장되는 과정이 훨씬 빠르며, 벤처캐피털만큼 수월하진 않더라도 개인 투자자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장우 교수는 “웹 2.0에 비해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투자의 기회가 열리므로, 기업 성공에 따른 수익을 VC가 독점하는 현상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정연호 ([email protected])

미래형 인터넷 ‘웹(Web) 3.0’의 특징과 과제

본 고는 매월 연재 중인 KT엔터프라이즈 ‘DX스토리’ 5월호에 실린 원고의 원본 버전입니다. 좋은 제안을 주신 KT엔터프라이즈와 플랜웍스에 감사드립니다. KT엔터프라이즈의 DX 스토리 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바로가기

‘웹 3.0’이 화제다. ‘탈중앙화’를 대변하는 웹 3.0은 일찍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최신 기술이자 개인 맞춤형 차세대 인터넷 환경으로 불리며,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전 세계 IT업계가 주목하는 가장 핫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렇다 보니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조직), 암호화폐, 비트코인, NFT(대체불가능토큰), De-Fi(탈중앙화금융), DApp(탈중앙화앱), DEX(탈중앙화 거래소) 등 낯선 용어들도 언론을 통해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2021년 이후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도 웹 3.0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일부 웹 3.0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도 존재하나, 웹 3.0이 차세대 인터넷이라는 것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에 따라 본 고에서는 다가올 웹 3.0 시대를 맞아, 웹 3.0의 개념과 특징을 살펴보고 진정한 웹 3.0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웹 3.0이란?

웹 3.0은 ‘시맨틱 웹(Semantic Web)’으로도 불린다. 시맨틱 웹은 컴퓨터가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웹 기술로 일종의 ‘인공지능(AI) 웹’이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웹 3.0은 이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도 선별하거나, 또는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재생산할 수 있다. 즉, ‘웹 3.0’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된(Hyper-personalized)’ 인터넷 환경을 뜻한다. 웹 3.0에서는 새로운 데이터 규칙을 저장하는 ‘프로토콜’이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는데, ‘프로토콜’은 웹 3.0의 핵심 경제 주체로 웹 2.0의 ‘플랫폼’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웹 3.0 개념도 (출처: istock)

웹 3.0의 프로토콜은 컴퓨팅부터, 저장소, ID, 호스팅, ID 및 기타 웹서비스 등 기존 웹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탈중앙형’의 새로운 ‘공간웹 생태계’를 창출한다. 따라서 웹 2.0에서는 ‘인터넷 브라우저’가 단순히 플랫폼 방문 및 데이터 저장을 위한 관문에 불과했다면, 웹 3.0 시대에서는 블록체인, AI 등 최신 IT 기술들이 결합되면서 ‘초개인화된 웹 생태계’를 형성하는 필수 요인이 된다. 이러한 웹 브라우저의 고도화는 웹 3.0 시대로의 전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하다.

웹 1.0과 웹 2.0

웹 3.0은 미래형 인터넷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구현된 사례는 많지 않다. 여전히 지금도 다수의 환경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웹 2.0이다. 웹 2.0은 웹 1.0의 인터넷이 정보제공의 공간’이었던 것과 달리, ‘일상 공간 그 자체’로 진화·발전했다.

Web 1.0 vs. Web 2.0 vs. Web 3.0 (Global Data, 2022.3.3.)

일반적으로 1990년∼2000년을 ‘웹 1.0 시대’, 2000년부터 2020년을 ‘웹 2.0’ 시대로 구분한다.

‘웹 1.0’은 ‘닷컴열풍 시절의 인터넷’으로, HTTP 기술이 등장하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초창기 형태다. 이 시기의 웹은 콘텐츠 제공자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형태였다. 웹 1.0은 데이터가 사용자들의 개별 PC에 쌓이는 개방형 구조를 띠었는데, 텍스트형의 콘텐츠만 일방적으로 통용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정보의 양과 종류도 제한적이었고 이용자들에게 허용된 행동은 ‘읽기’가 대부분이었다. 웹 1.0 시대를 선도했고 또 가장 수혜를 입은 기업은 MS다. 이 당시 MS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도 많지만, 결과적으로 IE 브라우저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무료 탑재하는 MS의 전략은 전 세계에 ‘인터넷’ 세상을 열면서 인류가 ‘정보획득’에 대한 혁신을 경험하는 데 거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웹 2.0’(2000∼2020년)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체계로, ‘쌍방향성(Interaction)’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시기는 사용자 측면에서 웹 2.0은 인터랙션이 강화되면서 콘텐츠 생산과 공유, 소통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일어나는 등 본격적으로 웹 생태계가 발전한 시기였다. 웹 2.0 환경에서는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의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이들은 모두 ‘개인’으로써 활발히 교류했으며, 지속적 공유와 재생산을 통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성장·변화시켰다. 덕분에 이전에는 다분이 정적이었던 인터넷 환경은 웹 2.0 시대가 되면서 매우 역동적이고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그런가하면 웹 2.0 시대는 시스템 측면에서 보았을 때 플랫폼이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광고 또는 수수료 수익 등의 비즈니스가 탄생하면서 소위 ‘디지털 플랫폼 중심 생태계’가 형성되던 시기였다. 표준 웹브라우저도 바뀌었다. 2010년 이전까지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던 IE 대신, 보안과 호환성을 앞세운 크롬이 1순위 브라우저가 되면서 3자 쿠키 데이터 수집이 일반화되었다. 여기에 네트워크 효과와 기술력을 갖춘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들은 데이터를 독점하면서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그 영향으로 브라우저와 플랫폼들의 ‘데이터 수집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었다.

그러나 웹 2.0은 1.0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혁신을 가져왔음에도, 정작 데이터 제공자인 ‘개인’은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웹 2.0 환경에서는 플랫폼이 수집한 이용자 데이터는 해당 플랫폼이 독점하는 구조다. 모든 이익은 데이터를 독점하는 ‘플랫폼’에 귀속되는 웹 2.0 생태계는 플랫폼들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며, 각 플랫폼마다 각자의 데이터를 보유하는 환경은 수많은 플랫폼들을 ‘폐쇄형’ 구조로 만들었다. 물론 이는 데이터가 기업의 자산이 되는 시장 상황도 원인이 되었겠지만, 네트워크 효과를 앞세운 거대 플랫폼들 중심의 독과점 생태계가 일반화된 웹 2.0 환경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 크다. 결과적으로 웹 2.0은 비즈니스 자산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한 ‘개인’이 오히려 ‘플랫폼’ 영향력에 종속되는, ‘플랫폼 절대주의’가 공고해진 시대였다.

웹 3.0의 특징_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와 ‘메타버스’

웹 3.0은 개방형 커뮤니티 주도의 웹 1.0과 상호작용이 강조되었던 웹 2.0의 장점을 결합한 ‘탈중앙화’와 이용자 간 ‘상호작용’으로 설명된다. 탈중앙화 시스템이 가능해지는 것은 웹 3.0이 가상자산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기술적 특성상, 거래를 보증하는 ‘중앙기관(중개 플랫폼)’이 없더라도 거래 데이터가 거래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동시에 저장됨으로써 모두가 해당 데이터를 함께 검증할 수 있는 ‘투명성’을 보장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공동으로 저장/관리하는 공간이므로, 어떠한 데이터라도 블록체인에 일단 기록되고 나면 이후부터는 해당 구성원들의 동의와 검증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임의적 변경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블록체인은 개인 간 거래에서 확보한 데이터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블록체인 위에 기록된 데이터는 설령 플랫폼이 사라진다 해도 해당 데이터를 생성한 참여자의 소유가 되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개인’의 주권도 강화될 수 있다.

블록체인 개념 및 거래 형태 (Deloitte Analysis)

따라서 기본적으로 웹3.0에서 이용자들은 콘텐츠 창작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활용한 프로토콜 자체 생태계의 구축과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는 웹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플랫폼이 아닌, 이용자가 직접 ‘소유’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블록체인 위에 암호화 기술이 담긴 NFT (대체불가토큰)이 적용된 가상자산의 거래를 생각해보자. 이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NFT가 더해지면, 개인들은 중간관리자 없이도 가상 자산에 대한 ‘소유권’ 확보가 가능하다.

작년부터 열풍이 불고 있는 ‘메타버스’는 웹 3.0 기술이 융합된 개념이다. 정확한 개념이 아직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탈중앙화’를 꿈꾸는 웹3.0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미래적인 인터넷 생태계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공간적 개념에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확장된 공간’이며, 산업적 개념에서는 디지털 자산과 가상화폐가 결합되어 온-오프라인에서 호환되는 과정에서 실제적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차세대 경제 생태계를 의미한다(유진희, 2021).

이러한 메타버스는 실감기술, 아바타, 5G, 클라우드 등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융합되어 나타나지만, 무엇보다도 ‘블록체인’에 기반할 때 비로소 구현된다. 블록체인이 핵심이 된다는 것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탈중앙화된’ 공간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는 첫째로 플랫폼이 아닌 크리에이터들이 중심이 되어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메타버스가 현실을 ‘확장’ 또는 ‘반영’한 공간답게 다양한 가상공간들이 지닌 개별 서비스가 서로 호환성을 지녀야 하는 당위성 때문이다.

이처럼 참여자들이 현실처럼 자유롭게 플랫폼을 넘나들면서 상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의 완성은 결국 메타버스의 완성이자 본격적인 웹3.0의 시작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로블록스와 제페토를 비롯한 대부분의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아직 제대로 메타버스를 구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많은 플랫폼들에게서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진짜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웹 3.0의 경제 시스템_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탈중앙화한 웹 생태계인 웹 3.0은 ‘개인’의 영향력이 강화된 만큼, 개인 각자가 ‘경제 주체’로서 활동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웹 3.0 환경에서 개인들은 아바타, 가상 아이템, 재화, 콘텐츠 등 각종 디지털 자산 등을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창작-발행-거래-보관-소유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이처럼 이용자(개인)가 직접 디지털 자산을 제작하여 가상환경에 배포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현상으로, 웹 3.0 경제 시스템의 핵심이 된다. 탈중앙화의 웹 3.0 비즈니스와 플랫폼 주도의 광고 및 수수료 모델이 핵심이었던 웹 2.0 비즈니스가 구분되는 부분은 바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진화 (fintechna, 2022.3.14)

일례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가 2022년 7월 출시예정인 블록체인 MMOPRG 게임 ‘아키월드’는 NFT를 적용해서, 이용자들이 해당 아이템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기획안도 수정/제안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지향한다.

따라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작동하는 웹 3.0은 ‘확장성’이 나타난다. 실제적인 거래는 수익을 발생시킴으로써 더 많은 이용자들을 웹 3.0 시스템 안으로 ‘참여’시키는 동력이 되며 궁극적으로 C2E (Create-to-Earn)의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한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현재 메타버스를 지향하는 여러 플랫폼에서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다. 메타버스에서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언급되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의 경우,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창작한 게임이나 아바타를 마켓플레이스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자들에 따라 NFT 기반, 비트코인 등 제공방식에서도 자율권이 보장된다.

문제는 각 메타버스 플랫폼 간의 서비스 연결 또는 상호 호환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웹 3.0의 경제시스템니 제대로 구현되려면 제페토에서 구매한 아이템 그대로 로블록스로 이동할 수 있거나, 구매했던 플랫폼이 사라지더라도 그곳에서 일어났던 이용자들의 거래 내역들이 그대로 유효한 상태의 환경 구축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런 환경이 구축되면, 메타버스 생태계로 유입되는 ‘개인들’은 빠르게 증가한다. 규모나 종류와 상관없이, 특정 플랫폼에서 거래한 가상자산이 메타버스 전체, 나아가 현실 생태계에서까지 통용되는 진짜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키월드, 로블록스, 제페토 (출처: 각 사)

웹 3.0 구현을 위한 3가지 ‘선결 조건’

: 신뢰 구축, 데이터 주권, 보상 정책의 마련

웹 3.0 환경은 개인의 ‘평등한 데이터 활용 권리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웹 3.0을 표현하는 ‘탈중앙화’에는 웹 2.0 시대에 거대 플랫폼에 집중되었던 막강한 데이터 권한을 원래의 소유자인 개인(유저)에게 돌려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웹 3.0은 온라인에서 발생한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자신이 직접 관리할 수 있으므로 ‘데이터 주권’을 실현시키는 고마운 환경이다.

하지만 웹 3.0의 ‘탈중앙화’는 통일성 있는 인터넷 규칙의 부재로 인한 웹 생태계의 혼란이라는 본질적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웹 2.0을 구성했던 플랫폼들이 거대화될 수 있었던 데에는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에서 운영된 일관된 서비스 시스템이 작용하면서, 시공간의 제약이 이용자 편의성과 편리성이 극대화된 이유가 컸다.

따라서 웹 3.0을 기반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프로토콜들이 이용자들에게 웹 2.0에 버금가는 편의성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으려면,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시스템 호환도 가능한 개방형 구조여야 한다. 중앙통제기관(플랫폼)이 없더라도 서로 다른 시스템끼리 원활하게 교환될 수 있는 오픈 구조는 웹 3.0의 필수조건이며, 이와 동시에 개인 간 데이터 거래에 대한 정당한 보상 기준 마련도 시급하다.

개방형 구조의 필수성은 웹 3.0의 ‘탈중앙화’ 구현이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신뢰’ 기반 위에서 가능함을 뜻한다. 이는 이용자-이용자, 그리고 이용자-웹 전체 환경, 3.0 웹-3.0 웹 등 3.0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포함한다. 중개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서도 (각종 콘텐츠, 데이터, 서비스의) 개인 간 공유와 거래는 인터넷 구성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될 때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3.0 환경에 맞는 ‘데이터’ 소유권과 ‘프라이버시’ 정책 수립도 중요하다. 웹 3.0은 중앙 집중화인 웹 2.0과 달리 분산·개인이 중심인 생태계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오랫동안 웹 생태계를 지배해온 웹 2.0 플랫폼 환경은 인터넷 비즈니스 자산인 ‘데이터’의 소유권을 플랫폼에 귀속시키는 구조를 확립시켰다. 따라서 웹 3.0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개인에게로의 데이터 주권 이전이 선결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보안 체계’도 명확하게 수립되어야 한다.

웹3.0 생태계 패권 경쟁, 앞으로의 전망은?

웹 3.0은 가상자산과 NFT, P2E(Play to Earn·돈버는 게임), 메타버스를 관통하는 차세대 인터넷이자,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강력한 혁신 동력이다. 게다가 ‘비대면’ 생활권이 일상화되면서 시공간 제약이 없는 ‘연결’과 ‘소통’의 가치가 한층 높아진 시대적 상황도 웹 3.0의 중요성을 더욱 증대시킨다.

현재 웹 3.0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2021년 웹 3.0 관련한 글로벌 투자액은 18억불 (약 2조 1천 3백억 원)을 돌파했다. 재미있는 점은 웹 2.0을 특징 지었던 대형 빅테크 플랫폼들도 3차원 공간웹인 3.0 플랫폼을 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향은 엔비디아, MS, 구글, 네이버, 카카오, 메타 등 국내외 플랫폼 구분없이 나타난다.

네이버의 ‘아크버스’는 로봇과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여 현실을 똑같이 복사한 가상세계를 선보였고, 메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서비스 관련 상표를 무더기로 출원한데 이어 2021년 10월 사명마저 바꿀 정도로 웹 3.0 시대 준비에 진심이다. 구글 또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대퍼랩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이들 기업들은 그동안 이미 웹 2.0 환경에서 강력한 중앙집권형의 플랫폼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상품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 이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3차원 공간웹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웹 2.0만으로는 데이터 침해 및 조작의 위험성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이들 기업에게 웹 3.0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데이터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대형 플랫폼들이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적 행보일 수 있다.

우리는 웹 2.0에서 ‘이용자 개인’으로서 플랫폼에 들어가 콘텐츠를 ‘직접 창작하고’, ‘공유’함으로써 웹 환경을 유기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인터넷 유저로서 우리 자신이 창출했던 각종 데이터들이 플랫폼에 귀속되면서, ‘데이터 생산자’로서의 혜택을 받진 못했다. 마치 영향력은 커졌지만, 권리는 1.0시대 수준에 머문 느낌이다.

탈중앙화가 특징인 웹 3.0은 데이터 주권의 실현과 함께 ‘개인’의 권리를 되찾게 해준다. 웹 1.0에서 콘텐츠를 ‘읽기’만 했던 개인들은 웹 2.0에서 ‘창작과 확산’을 주도했으며, 웹 3.0에서는 ‘소유권’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각자의 기준과 개성을 인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시스템은 안정화되는 구조가 웹 3.0이며,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개인들’은 각자의 필요에 맞는 정보를 최적의 방법으로 제공받아 그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가상자산 거래를 진행시킬 것이다.

그래서 우리’를 강조했던 웹 2.0 환경과 달리, 웹 3.0은 철저히 개인인 ‘내’가 중심이다. 웹 2.0에서 나타났던 ‘의사소통의 쌍방향성’은 웹 3.0 환경에서 “개인들 간의 ‘신뢰’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상호 거래”로 바뀌었다. 거래 과정에서 개인들은 서로를 인식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취사선택하기 때문에, 웹 3.0 환경에서는 ‘개인화’가 보다 고도화될 것이며, 이는 시맨틱 웹(인공지능 웹)으로서의 웹 3.0을 규정하는 특징적 요소가 될 것이다. 웹 3.0이 미래형 혁신 인터넷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여러 기술적 요인들의 결합도 있지만, 바로 이 ‘개인’의 영향력 부분에 있다.

아직 ‘탈중앙화’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개인들은 3.0 시대에도 최적의 방법론을 찾아낼 것이다. 웹 1.0, 웹 2.0 시대를 이끈 것은 궁극적으로 ‘개인들’이었다. 머지않아 웹 3.0 네이티브 기업과 웹 2.0에서 변화한 기업, 웹 2.0 형태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충돌하지 않고 웹 3.0 환경에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데이터 주권의 회복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인들 간의 거래, 그리고 소유권에 대한 인식 등 웹 3.0에 맞는 인식의 패러다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참고자료>

유진희(2022.2). <메타노믹스(Metanomics) 시대의 세 가지 과제, DX Insight 2월호, KT엔터프라이즈 유진희(2021.6). <메타버스, 비즈니스 ‘확장’과 ‘혁신’을 여는 공간>, 문화관광 6월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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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알아야 할 개념, 웹 3.0

웹 3.0이 뭐야? 🤔

인터넷 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시대 를 말해요. 조금 모호하죠? 사실 웹 3.0에 대해 알기 위해선 웹 1.0과 웹 2.0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해요.

웹은 크게 1.0과 2.0으로 나뉘어요. 1990년대 세상에 공개된 월드와이드웹(WWW)을 최초의 웹 생태계인 웹 1.0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웹의 모습을 2.0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웹 1.0은 화면에 나타난 정보(콘텐츠)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고 어떠한 상호 작용도 할 수 없는 정적인 웹페이지 였어요. 웹 1.0에서의 인터넷은 뉴스나 논문 등을 검색하고 읽는 정도의 공간이었죠.

그 다음 단계인 웹 2.0은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 이었어요. 네이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은 콘텐츠에 댓글을 달며 참여할 수 있게 됐고요.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기도 했어요. 또 이를 공유할 수도 있게 됐고요. 웹 1.0이 일방적 소통이었다면 웹 2.0은 쌍방향 소통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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