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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디자인 감각이 있어야 한다 혹은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아무리 디자인 감각이 없더라도 혹은 그림을 초등학생 수준으로 그리신다 하더라도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영상에서 말씀드리는 사례에 속하는 분들은 웹디자이너의 길을 재고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분명 후회하고 포기합니다.
지난 수년간 홈페이지 제작 업체에서 근무하며 접했던 신입 웹디자이너들과 웹디자인 회사에 취업한 학교 동창들을 보며 그리고 제가 직접 느낀 웹디자이너의 현실을 지금부터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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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첫 번째. 일반 웹디자인 학원을 다니면 웹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믿으시는 분
2:22 두 번째. 회사에서 일하며 사수에게 배우고자 분
4:41 세 번째. 평생 공부를 할 자신이 없는 분
5:26 네 번째. 자유로운 프리랜서를 희망하시는 분
6:24 다섯 번째. 고집, 주관이 강하신 분
8:00 여섯 번째. 좋은 근무환경을 기대하시는 분 (연봉, 복지, 회사 환경 등)
8:50 마무리글. 변화에 적응하는 디자이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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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디자이너 연봉이 많이 적나요,,? | 잡코리아 취업톡톡
웹디자인 | 지금 현재 대학 재학중에 있고, 취업 준비를 위해 웹디자인 학원을 다닐 예정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웹디자이너 연봉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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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12/2021
View: 5982
이런 분들은 웹디자이너 하지 마세요. 웹디자인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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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의 현실, 꼭 시작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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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웹 디자인 현실
- Author: 생계형 웹디 :: 웹디자인 성장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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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7.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STEnA4PfQQ
웹 디자이너 연봉이 많이 적나요,,?
mentor2135863 웹디자인 / 11년차 Lv 3
제 최종 연봉은 5700입니다. 최근이 아니고 이미 이전에 6000받았었고 최근이 그렇다는 거에요. 적나요? 삼성보다야 적겠지만,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하고 많이 하고 잘하면 인정받아요. 안하고 버는건 없자나요. 하면 벌어요. 오래 하다보니 여유가 생겨서 빨리 끝내고 배우러도 다니고 그럽니다. 돈부터 걱정하면 어디서 뭘해도 불만족일거에요. 전 연봉 1800에 시작했어요. 물론 초기엔 개고생도 많이 했고, 삽질도 많이 했죠. 서른 전후로 가장 재밌게 일했고, 가장 빠른 연봉상승곡선 시기였어요. 그러다 관리로 빠지기 싫어서 이것저것 다양한 디자인공부도 하고… 어차피 디자이너는 계속 공부하고 다듬어야 하는 직업이에요. 어느쪽의 디자이너든… 그걸 망각하고 돈만보면 그냥 기술자 되는거에요. 기술자말고 디자이너 하고 싶어서 아직도 열심히 공부합니다. 물론 기술자도 나쁘지 않아요. 원하는게 다르면 다른길을 걷게 되는거니까. 님도 원하는걸 열심히 하세요. 이나이 먹고도 관리 안하고 작업자로 인정받으면서 이직하는게 저역시 귀찮고 오해도 사고 힘들기도 해요. 그래도 전 디자이너가 좋더라고요. 디자인이 좋고. 혹 제가 님 기준에 별로 벌지도 못하면서 떠든거라면 죄송하고요. 어차피 해 본 놈만 아는거에요. 안해본 놈이 떠드는거 믿지마세요. 이바닥 구르면서 제가 느낀건 꼭 그만둔 선배놈들이 미래가 없다 하고 꼭 안해본 후배놈들이 쉽게 먹으려고만 들어요. 그런것들 보면 차라리 기술자가 아름다워요. 장인정신이 있으니까. 어쩌다보니 하소연이 되었지만, 분명한건 운전하다 딴생각하면 사고나는 거에요. 아직 운전중이시라면 일단은 목적지까지 가세요. 가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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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웹디자이너 하지 마세요. 웹디자인의 현실입니다.
웹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디자인 감각이 있어야 한다 혹은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아무리 디자인 감각이 없더라도 혹은 그림을 초등학생 수준으로 그리신다 하더라도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경우의 분들은 본인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난 수년간 홈페이지 제작 업체에서 근무하며 접했던 신입 웹디자이너들과 웹디자인 회사에 취업한 학교 동창들을 보며 그리고 제가 직접 느낀 웹디자이너의 현실을 지금부터 말씀드립니다.
현재 웹디자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끝까지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웹디자인의 현실, 꼭 시작할건가요?
취미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해 웹디자이너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 (그래서 존댓말)
저는 운이 좋게도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지방에서 웹디자인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10년이 조금 넘은 평범한 비전공 웹디자이너입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어떻게 하면 웹디자이너가 될 수 있나요? 라는 주제를 다룬 글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일종의 영양가 없는 뻘소리라는 얘기,
사람들은 왜 웹디자이너가 되려고 할까?
인터넷에 보면 이런 글들을 종종, 아니 자주 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포토샵으로 사진 보정을 할 수 있는데 웹디자인은 많이 어렵나요?”
“국비지원과정 6개월만 배우면 취직할 수 있다던데, 경력 좀 쌓으면 집에서 편하게 프리랜서 할 수 있으니 웹디자인을 배워볼까요?”
나에게 적성에 맞을것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보다 사무실 안에서 책상에 앉아 일하고, 일단 다른 일들 보다는 공부할 것이 적어 보이고, 거기에 국비지원 되는 학원들도 넘처난다는 이유로 이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솔직히 정말, 너무 많아요. 일부는 맞는 얘기기도 하고, 일부는 틀리기도 하니 맞다 편들수도 틀리다 반박할 수도 없습니다.
10년 넘게 실무에 있는 사람으로 위의 이유들로 이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이 직업은 한발 떨어져 보는 것 처럼 꽃길도 아니고, 아는 사람들끼리는 우스갯소리로 3d업종이라고 일컬을만큼 힘드니까요. 물론 어떤 회사를 다니느냐, 어떤 프로젝트에서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요.
제가 이런 말을 한다면 일을 좋아서 하는 사람이 몇 프로나 되냐 되물을 수 있겠지만, 디자인을 하고 그 결과물로 자신과 회사, 그리고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고 고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에요. 그저 그것이 ‘디자인’이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느끼는 ‘호’는 정말 백인 백색,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그렇기에 적어도 ‘디자인은 (힘들지만) 재미있어’라는 전제조건이 붙어야만 당장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고, 그 하루를 모아 더 나은 앞날을 위한 실무 경력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마련입니다.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 수 있냐 물어본다면, 일단 하루종일 웹사이트 벤치마킹하고 분석해보세요. 거창하게 말해서 벤치마킹일 뿐 메인화면부터 콘텐츠 화면, 평소라면 눈여겨 보지도 않았을 하단의 이용 약관 페이지까지 살펴보며 그 작업을 수십번 반복해 보는겁니다.
각기 다른 사이트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지, 다양한 표현 방법들이 흥미롭게 과연 다가오는지, 현재 웹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지 스스로 한번 느껴보았으면 좋겠어요.
어느 직업이건 그 직업에 있어 전문가가 되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지만 이 분야는 패션만큼 아니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새로운 기술을 배웠다고 해서 그것이 가장 최신의 기술도 아닐 뿐더러 내일이면 더 좋은 기술이 나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 웹 트렌드를 이끌어갈 순 없어도 적어도 놓치지는 말아야 하는 센스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냐면 그게 이 직업을 선택한다면 미래의 당신이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밥 먹고 화장실 갈때 빼곤 매일 매일 할 일이니까요. (웃음)
왜 웹디자인은 박봉일까?
일단 첫번째 물음에 대한 답변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국비지원 혜택과 이런 저런 이유들 덕분에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다른 전문 기술직들에 비해 진입 문턱이 낮아요.
해마다 3월이면 관련 학과의 전공자들이 2/4년간 공부해 졸업을 하고, 매달 다양한 국비과정과 학원과정을 통해 비전공자들이 웹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고 취업시장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불변의 진리잖아요. 수 많은 인력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정말 특출난 인재가 아닌 이상 연봉이 올라갈리 없어요. 대한민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박애주의가 넘치지는 않으니까요.
더군다나 디자인 자체가 주 수익원인 에이전시의 경우 국가사업, 또는 대기업 프로젝트를 다루는 일부 메이저 에이전시가 아닌 이상 대다수의 중·소규모의 웹에이전시가 경쟁하는 파이의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제작 단가 경쟁에 의해 수익 자체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웹디자인 작업이 주 수익원이 아닌 인하우스/쇼핑몰은 아예 이야기에서 제외할게요.
언젠가 반응형 홈페이지 30만원에 만들어 드립니다. 라는 현수막을 봤을때의 충격과 공포란,
게다가 그런 현수막을 보고 왜 다른 업체에 전화해서 너희들은 저렇게 싸게 만들어주지 않냐! 라고 항의하는 사람들은, 제발 그냥 거기 가서 만드세요. ^^
디자인카페만 봐도, 싸게, 빠르게, 무료로, 원할때까지 라는 자극적인 홍보 문구로 경쟁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이 넘쳐납니다. 고객도 보고 듣는게 있는데 일단 가격은 후려치고 보는거죠. 후후, 수주하는 제작단가가 낮은데 높은 이익이 창출될리 없고, 그러니 직원들 월급도 높을리가 없습니다.
왜 디자인을 가지고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일은 어려울까?
‘웹디자인’이라는건 눈에 보이고 이용은 가능하지만, 손에는 잡히는 실체는 없는… 그래서 인건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디자인 작업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제시하고 설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대한민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 음, 아시잖아요? 후후,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물론 좋은 디자인이라면 당연히 설득 가능하겠지만, 사람마다 ‘호’의 기준이 다르듯 좋은 디자인이라는 정의도 모호하고, 결국 디자인이라는건 디자인 하는 주체가 아무리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창출해 낸다고 한들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현실에선 일부(라고 쓰고 다수라고 읽는다.)의 클라이언트들은 싸던 비싸던 ‘재료비’가 들지 않는 ‘디자인 작업’은 ‘그거 바꾸는데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좀 바꿔줘요.’ 라는 이해 할 수 없는 요구를 당당하게 하곤 하는데요, 실제로 종종 유지보수 업무를 의뢰하며 재료비가 드는 것도 아닌데 단어 하나 바꾸는데 왜 돈을 받냐 따지는 고객도 존재합니다. 그게 그렇게 쉽고 하찮아보이면 직접하시던가 ^____^ㅗ
결국 웹에이전시 입장에선 인건비로 남겨먹을 수 밖에 없고, 고객들이 만족하는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걸리는 추가 시간은 곧 고스란히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밑도 끝도 없는, 주어도 실체도 없는’ 끝없는 수정사항을 위해 업무시간을 할애하고 추가 근무를 한다고 해도 클라이언트로 부터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게 아니니까요. 결국 그 책임을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디자이너’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일을 많이 해도 일하는 시간만큼 돈을 벌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박봉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실력이 부족한 탓,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한 탓,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한 탓, 결국 이것도 다 경험이고 자산이 될거라는 소리만 하고 있지… 멍멍이 짓는 소리라고 말하고 싶지만 절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어렴풋이 파악이라도 하는 회사들은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야근수당/특근수당/인센티브 등.. 그런걸 챙겨주지만 현실엔 그런 회사들이 솔직히 많이 없어요. 요즘은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해도 찾기 어려운게 서글프게도 현실입니다.
결국 쏟아지는 인력, 동종업체들간의 출혈 경쟁, 웹디자인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의식 부재, 경영자의 양아치 마인드, 그리고 디자이너 본인의 노력 부족.
이런 이유들이 여러가지 상황으로 복합적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올라도, 박봉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디자이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입바른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타고난 감각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각을 갈고 닦고,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결국 그게 답이거든요.
나는 색감이 부족해, 전공자들의 색감이 부러워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어요.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다른 사람보다 몇 번 더 수정하고 매만지고 확인 하는 정성이 있으면 됩니다. 노력하다 보면 전부는 아니어도 스스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색채감이 만들어질거고, 부족한 부분은 남들에게 봐달라고 하면 되요. 자존심 상하는거 아니에요.
누구나 다 메이저급 에이전시에서 일을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언젠가 메이저급 에이전시에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는 마인드로 일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남들이 봐도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그걸 토대로 내 가치를 증명하고 내 몸값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디자이너는 디자이너 자체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작업하는 프로젝트의 금액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건 금액이 적으니까 대충 해야지라는 생각 자체가 디자이너라면 가능한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미안해요. 나는 꼰대니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능력이 허락하는 한, 체력이 허락하는 한은 스스로의 선에서 최선을 다해 작업하는게 결국 스스로에게 이득이 됩니다.
이게 다 경험이고 자신이 될거라는 소리를 사장이 하면 양아치 소리가 될 수 있지만, 디자이너 본인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돈받고 내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는데, 지금 불만족스러운 그 회사에서 불만족스러운 대우를 받으며 퇴직할 때까지 일하거 아니잖아요.
내가 작업한 프로젝트가 결국 나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그 포트폴리오를 통해 위에서 나열한, 혹은 지금 처한 불합리한 악조건들 속에서 탈출해 보석같은 회사를 찾을 수 있는 도구가 되니까 언제나 최선을 다하세요.
결국 디자이너의 가치를 표현하는 건 포트폴리오다.
내가 신입어도, 내가 고졸이어도, 내가 비전공자여서, 내가 결혼/출산/육아로 경력단절인데… 등의 수 많은 부정어가 붙는다고 해도,
신규 인원을 채용함에 있어 다양하고 좋은 포트폴리오가 있는 디자이너에게 그 포트폴리오를 덮어두고, 학력/경력/나이 등 이력서에 나열된 조건들만 보는 회사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입사지원서가 들어오면 포트폴리오 먼저 확인해요. 지원시 요구한 포맷의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이력사항은 확인도 하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가 별로라면, 학력/경력/나이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이력서는 솔직히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입사를 담당하는 사람도 본인의 귀중한 업무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거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고, 잘만든 포트폴리오가 있어야만 지금의 현실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 꿀 수 있기에, 현실이 불합리 하고, 녹록치 않더라도 맡은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는겁니다. 매일 불만만 토로해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그렇기에 ‘디자인’이 즐겁고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직업을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무를 하다보면 부딪치고 깨지고 삽질하고 좌절하기 마련인데, ‘디자인을 좋아하는 마음’이 그래도 그 과정을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원동력은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어짜피 취업은 운과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위에 나열한 것처럼 좋은 회사가 없는건 아니에요. 그저 그런 회사는 그저 기존 직원들이 퇴사를 안하니 티오가 없을뿐이죠!
그러니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타이밍을 위해 힙냅시다. 어짜피 하고 싶잖아요!
웹디자이너 때려치우면서 남기는 글
본인은 2년간 웹디로 근무했지만, 이쪽은 도저히 미래가 안보여서 때려치우고 개발자로 전향 준비 중임
원래 신입때부터 개발이 하고 싶기도 했고…
내가 2년간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을 쓴 글이므로 절대적인건 아님
어디까지나 내가 일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쓰는 글이니 참고만 해줬으면 좋겠음
1. 웹디는 웹에이전시를 가는 것이 짱짱인가요?
내가 처음 웹디쪽으로 입문할 때 많은 사람들이 웹디는 에이전시를 가야 성장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웹에이전시를 가면 다양한 디자인을 접할 수 있고, 그만큼 디자인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실력 키우기도 좋다고
주변에서 쇼핑몰 웹디가 아닌 기업쪽을 목표로 삼을거면 웹에이전시로 가라고 이야기했음.
그럼 이게 맞는말인가? 전혀 아님. 회사에 따라 절대적으로 틀리고, 개인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서 또 달라진다.
특히 내가 원하는 방향성과 맞는 회사로 입사하는게 중요함.
그냥 웹에이전시가면 경력인정되겠지 ㅎㅎ 하고 들어갔다간 개고생만 하고 나올 수 있음
1-1. 아니 시발 에이전시가 어때서?
에이전시, 광고대행사는 더럽게 많고 업체끼리의 과열경쟁도 심하다.
이건 작은 회사, 큰 회사 할 거 없이 똑같은 상황임.
그러다보니 서로 입찰 따내려고 제안서에 이것저것 할 수 있다고 다 때려박아놓음.
회사에서는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제안서에다가 이업무도 가능하고 저업무도 가능합니다~ 맡겨만 주세요를 해놨기 때문에,
제안서 통과되고 프로젝트 시작하면 디자이너는 갈려나간다…
무슨무슨 데이~ 어떤어떤데이라고 포장해놓은 큰 에이전시도 면접보러 가면 대놓고
‘저희는 11시까지 야근할 사람 뽑아요 ㅎㅎ’, ‘야근 얼마나 하냐구요..? 어…. ㅋㅋ… 웹 디자이너면 야근할 생각은 하셔야죠’ 라고 말함.
1-2. 그래도 에이전시를 가야 경력인정이 되는거 아닌가요?
1-1에 쓴 것처럼에이전시를 간다고 경력인정되는건 아님. 에이전시에 몇년을 굴러도 정작 이직할 때, 경력 인정 못받는 경우가 발생함.
웹에이전시를 갔으니 웹디자인을 하겠지 ㅎㅎ? 생각하겠지만
재수 없으면 거기가서 카드뉴스나 죽도록 만들다가 나올 수도 있다.
특히 고인물들이 메인 업무는 지들이 다 차지하고 귀찮은거만 아래쪽에 다 떠넘기다보니
ui디자인이나 퍼블리싱은 커녕 콘텐츠 디자인만 주구장창 하는 경우가 빈번함.
혹은 면접때 대놓고 말하는 곳도 있다. ‘저희는 3년차까지는 콘텐츠 디자인하고, 3년차 이후부터 퍼블리싱 시킵니다~’
저렇게 되면 2 ~ 3년차 때는 큰 회사로 이직하기 힘들다 진짜 ㅋㅋㅋㅋ콘텐츠 디자인만 한 애를 누가써
존나 억울하지 않음? 죽도록 야근했고 디자인 작업했는데 이직하기도 힘들고 경력인정 못받는다니 ㅋㅋㅋㅋ
근데 이게 현실이라 어쩔 수 없다.
업계에서 원하는 애는 디자인 감각+html5 웹표준은 기본에 툴은 제플린, 스케치 활용가능한 애들임
물론 콘텐츠 디자인을 뽑는 회사로 지원한다면 경력 인정을 받을 수 있긴한데…
애석하게도 국내에 큰 회사들 중에 콘텐츠 디자이너만 쓰는 기업이 많지 않다.
뽑더라도 파견직이 대다수인게 현실임.
작은 회사나 쇼핑몰쪽으로 전전할거면 상관없겠지만, 다들 크고 좋은 회사가는게 목표잖아?
2. 그러면 시발 어쩌라고?
에이전시는 작든 크든 엿같은 곳 천지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분야에 맞춰서 가는게 답임
즉, 애초에 지원을 할때 에이전시를 보고 지원하는게 아니라 공고에 올라온 직무를 보고 지원해야함
웹디자인을 메인으로 할거면 ui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하고,
퍼블리싱을 하고 싶으면, 웹표준&웹접근성은&크로스브라우징은 반드시 지키는 회사쪽으로 가야함.
ui디자인이나 퍼블리싱쪽을 메인으로 삼을거면 면접때 사용하는 툴을 물어보는 것이 좋음
git형상관리 쓰시나요? 제플린 사용하시나요? 스케치나 xd는 쓰시나요?
이런걸 물어봤는데, 면접관이 아무것도 모른다? 그 회사는 걸러라
ui디자이너나 퍼블리셔한테 위 툴 사용법은 필수임.
디자인만 메인으로하면 git은 안쓰더라도 제플린이나 스케치, xd는 쓸줄 알아야함.
근데 이걸 모른다? 개발자랑 협업을 제대로 못해봤다는 말임
내가 있던 회사는 저런 협업툴은 1도 안썼음
그래서 난 아예 회사 몰래 개발자들이랑 사이드 프로젝트 뛰면서 경험 쌓았다 ㅅㅂ….
일은 걍 대충 빨리 끝내고 6시 칼퇴한 다음에 사이드 프로젝트 뛰고,
학원다니고.. 책사서 공부하고…
직원들이랑 어울리지도 않았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걔들이랑 놀시간이 어딧냐?
회식때도 참석 안하고 시험공부했다.
직원들은 날 또라이라고 부르고, 인사평가때 최하점주고 왕따시켰지만,
걔들이 나 밥먹여줄 것도 아니잖아?
그 덕분에 중견기업에서 면접보자고 연락도 간간히 오고, 서류 통과 되서 기분 좋았음
3. 그러면 에이전시 말고 어떤 업체가 좋은데?
ui나 퍼블리싱을 메인으로 하고 싶다면 굳이 에이전시 안가도 됨.
자제 솔루션을 보유한 개발회사나 플랫폼 개발 회사로 가는 것도 괜찮음.
이런 곳은 개발자들이랑 일하기 때문에, git이나 제플린, xd, 스케치는 기본에 rem단위 등등 기술적인건 다 배울 수 있음
만약에 본인이 디자인 전공자면 어줍잖은 에이전시 이런곳 보다는 걍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신입으로 바로 지원하는 것도 괜찮다.
10년전이면 몰라도, 요즘에는 큰 회사에서 디자이너 직접 뽑고 교육까지 다 하니깐 에이전시보다 배울게 더 많음.
어디 작은 에이전시가서 소상공인이나, 디자인 퀼 떨어지는 공공기관쪽 미친듯이 구르다가 포폴로 내지말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쪽에서 일한거 경력으로 내는게 훨씬 낫다.
만약 다양한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서 에이전시를 갈거면 진짜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야함
입사했는데 신입사원 교육도 없고, 작업물 파일 열었는데 디자인 퀼리티 개판이다? 걍 나가셈
인수인계 제대로 안해주는 곳도 많지만, 디자인 퀼리티 좋으면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음.
근데 디자인 퀼리티 개판이면 배울 수 있는게 1도 없으니깐 튀는게 답이다.
그리고 관공서나 하는 이딴 곳 갔다간 너님의 디자인 퀼리티는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올라 하락할 수 있으니깐,
관공서 위주로 디자인 하는 회사도 피하는게 좋다.
난 디자인쪽이 영 재미도 없고… 오히려 신입때부터 개발쪽이 더 끌려서
공채 면접 다 취소하고, 개발자로 갈아타기로 마음 먹음.
암튼 디자인은 이제 작별이다… 안녕
요약
1. 에이전시 가는게 답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직무(ui, 퍼블리셔 등)에 맞춰서 지원하셈
자제 솔루션 회사도 좋고, 플랫폼쪽도 괜찮음 ㅇㅇ
2. ui디자이너나 퍼블리셔로 지원할 때, 면접관한테 git형상관리, 제플린, 스케치, xd 툴은 사용하는지 물어봐라
안쓰면 개ㅄ회사니깐 거르셈
3. 에이전시로 꼭 들어가고 싶다면, 회사 작업물 보여달라고 하거나 입사 후에 회사에서 작업한 파일 확인해라
디자인 퀼리티가 개ㅄ이다? 탈주해라.
※ 공공기관 위주로 작업하는 회사 갔다간 디자인 퀼리티 개박살나니깐 무조건 걸러라
그리고 왠만하면 야근 없는 회사로 가는걸 추천함.
야근 없는 회사가서 칼퇴하고, 남는시간에 공부해
그게 남는거임
구직 중인 초보 웹 디자이너의 현실 파악
초보 웹 디자이너의 고민
약 한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잡코리아를 통해서 총 50여 개의 지원서를 넣었다. 면접은 5번 봤다.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곳에 입사 했다가 체계가 없는 것 같아 이틀만에 나왔다. 여기서 약간, 아니 큰 현타가 찾아왔다. 나 이대로 괜찮은걸까? 제대로 된 일을 할 수는 있는걸까?
안정적인 회사면 포트폴리오가 형편없거나 재미없고, 사업 방향성이 흥미로우면 당장 들어가서 로고부터 만들어야 하는 스타트업이다. 업력이 있고 괜찮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곳에서는 신입보다 경력자를 선호한다. 아무데나 들어가자니 잡플래닛을 통해 회사에 대한 살벌한 진실을 알고나면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존경할만한 사수, 배울게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 능력자들이 협업하는 내 상상 속의 완벽한 회사는 나같은 신입의 현실에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후엥
온라인 사수를 만나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초입에서 부터 호락호락 하지 않다. 이대로 정체되어 있자니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고 빠르게 흘러간다. 일단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브런치를 통해 굉장히 고마우신 분을 만났다. ‘디자인 초심자가 읽기 쉬운 글’을 쓰고 계신 웹 디자이너이자 브런치 작가이신 맥가님.
맥가님의 첫 번째 글 ‘웹디자이너, 취업을 위한 준비’ 편에서 구직 중인 신입 웹 디자이너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메이저 vs 마이너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누는 기준은 보편적으로 프로젝트 규모와 단위이다. 메이저에서는 주로 대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나같은 신입은 메이저에서 뽑아주질 않지. 맥가님은 ‘나를 발전시키고 큰 판으로 뛰어들 만큼 날을 갈라’고 하신다. 작은 물이라도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에 집중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에이전시 vs 인하우스
인하우스는 자체 서비스(수입원)을 가진 업체를 말한다. 반면에 웹 에이전시는 전투적으로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을 뽑아낸다. 맥가님은 시니어급(연차로 치면 6~7년 이상)으로 올라가기 전까지 에이전시를 경험하고 그 이후 인하우스를 고민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상위 에이전시 말고는 대부분 낮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빠르게 공장처럼 찍어내기 때문에 거부감이 컸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시간 내에 경험할 수 있고 그로인해 속도와 스킬 등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확실히 나는 신입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에이전시를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블리싱 스킬
맥가님은 디자이너에게 있어 퍼블리싱 스킬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한다. 웹 디자이너는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닌 화면을 설계하는 직업군이다. 우리가 디자인하는 화면들이 브라우저나 각종 디바이스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야 더 좋은 디자인, 근거와 설득력 있는 UX/UI를 설계할 수 있다. 퍼블리싱에 대한 이해도 없이 UX/UI를 다루는 것은 ‘편집 디자이너’ 혹은 ‘모니터에 그림을 그리려는 자’ 밖에 되지 않으니 등한시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포지션이 세분화 되었다고 해서 알아야 할 것들이 사라지지 않는다.
웹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일을 개발자랑 함께 하기도 하고, 웹 상에서 보기 좋게 만들려면 당연히 디자인이 적용되는 웹에 대한 이해가 필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웹 퍼블리싱을 잘해야 한다기 보다 얼마큼 이해하고 있고 그것을 디자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취업에 도움될 만한 팁
1 자동차 사이트는 포폴에 구성하지 마라
많은 신입 웹 디자이너들이 뷰티, 자동차, 쇼핑몰, 기업소개 등을 포폴로 구성한다. 그 중에 자동차 사이트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 국내에 자동차 메이커가 별로 없어서 구축할 일이 거의 없다. 또한 원소스가 너무 좋은 것이 오히려 디자인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게 한다.
2 고도몰, 카페24, 영카트, 메이크샵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라
대부분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에서 사이트 자체를 구축하지 않는다. 대게 고도몰, 카페24, 영카트, 메이크샵, 아임웹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그것을 수정해서(커스터마이징) 사용한다. 관련 포폴을 구성하기 전 해당 서비스를 먼저 이해하고 시안을 잡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각 서비스 나름의 고정적이며 보편적인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요소들이 있다. 어느 정도 틀이 잡혀있고 무료로 사용해 볼 수 도 있으니 꼭 살펴본다.
고도몰 무료 디자인 스킨
3 좋아하는 것을 리디자인 해라
학원에서 도와준 포트폴리오는 교육 과정 중에 나온 결과물이지 모든 실무에 적합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따라서 기업의 서비스를 파악하고 분석/리디자인 하는 것이 백배 낫다.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라. 본인이 좋아하고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을 시안으로 녹여내는게 효과적이다. 실패해도 괜찮다. 포트폴리오는 실패하는 과정을 통해 더 다양해지고 단단해진다.
4 포트폴리오에 정성을 많이 들여라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직접 구축해 URL로 제출하라. 이미지 압축본이나 PDF 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퍼블리싱에 대한 이해도를 어필할 수 있으며 열정도 전해진다. 자소서 또한 디자인해보자. 우리는 디자이너다. 이 좁은 업계에서 나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아주 중요한 문서이다. 최대한 여유를 갖고 많이 살펴보고 공을 많이 들이라.
고민의 실마리를 찾다
신입 디자이너들을 위한 맥가님의 글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단 작은 곳에서라도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나를 발전시킨다. 신입 입장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시간 내에 경험할 수 있고 그로인해 속도와 스킬 등을 얻을 수 있는 에이전시가 좋다. 퍼블리싱 스킬은 근거와 설득력 있는 UX/UI를 설계를위한 필수 요건이다. 퍼블리싱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자. 대부분의 쇼핑몰들은 고도몰과 같은 서비스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한다. 레이아웃과 디자인 요소들을 파악하고 수정해본다. 좋아하는 기업을 분석하고 리디자인 하면서 디자인 실력을 향상시켜라. 포트폴리오에 정성을 들여라. 디자이너는 디자인으로 벌어 먹고 산다. 계속 해서 꾸준히 보완하고 발전시켜라.
신입으로써 지금 내가 회사를 골라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적 감각이 아주 뛰어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맥가님의 글은 그 어떠한 정보들보다 훨씬 현실성 있는 조언이었다. 몇달 간의 구직 경험으로 업계 환경과 나 자신의 위치를 보다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계속 지원서를 넣으면서 온라인에서 활동하시는 존경스러운 선임 디자이너 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나가야겠다.
레퍼런스
웹페이지: brunch.co.kr/@macga/1
이미지: unsplash @bermixstudio
내가 웹디자이너 일을 더 이상 하지 않는 이유
하나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 웹디자이너
웹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기 전에 사람마다 일의 성향이 다르고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살아온 과정조차도 직업의 우호도를 결정짓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나는 웹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모든 교육을 유튜브와 블로그로 했다. 포토샵도 할 줄 몰랐을 때도 학원의 도움을 받으면 더 빨리 공부가 될까 싶었지만, 오히려 학원에 체험형태로 일주일 정도 다녀본 결과 복습이 예습을 따라가지 못했다.
어제 봤던 디자인 툴 영상이 학원의 일주일 분량보다 훨씬 많은 것이었다. 그런 과정들이 너무 많아서, 학원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분명 그런 것은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숙달된 교육과정과 정규화된 커리큘럼들은 이미 많은 곳에서 선호되는 것들이었고, 나는 애초에 그러한 정보들을 접할 방법이 없으니 공부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관련해서는 용어에 대한 개념도 매우 헷갈리고 인지하기가 어렵다. 왜 이러한 어려움을 토로하냐면, 애초에 그런 용어들을 쓰는 사람들이 쉽게 풀이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잘 없고 관련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수학 문제 같은 내용들이다.
예를 들어, 일러스트 툴에서 문자나 이모티콘, 아이콘 등을 사용할 때, 글리프 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데, 이 글리프라는 용어 자체를 모른다면 이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처음 디자인 일을 배우는 사람이 보면 정말 암호 해독하는 기분일 것이다.
물론, 이것이 디자인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웹 프로그래밍 부분에서도 백엔드와 프런트엔드 부분도 아무래도 영어에서 발음 그대로 불리는 용어들이 많아 하나하나 용어를 검색해보면서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서버 부분도 마찬가지고, 처음에는 라이브러리나 API도 무슨 말인지 몰랐다. 하도 웹 개발자들이 “라이브러리로 편하게 만드세요.”라는 말을 할 때마다, 나는 결코 편하지 않았음을 그들이 알까.
이러한 고충은 어떤 직업군에서도 다 비슷하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부동산 업계나 다른 것들은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도 많고 대략적으로 추측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게 느껴지지만, 웹디자인 쪽은 하나를 알면, 새로운 것을 열 개는 알아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매일매일 공부해야 하는데, 막상 작업하는 것에도 굉장히 많은 소요시간이 드는 것이다.
1. 웹디자이너는 천재들이 많다.
나를 가장 좌절시킨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너무나도 천재들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밤새 참고해도 알아야 할 것들이 이렇게 많고 배워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 나는 절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해왔던 일들 중에서 그래도 열심히 하면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 같은 일이 있다면, 웹디자인은 결코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말 그대로 천재들이 너무 많다. 웹엔 정말 많은 것들을 그릴 수 있다. 2D에서 3D까지, 처음엔 붓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그다음엔 웹 프로그래밍으로 그림을 그리고, 이젠 모션 디렉터까지 사용한다. 마치, 점, 선, 면이 되는 것이다. 천재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그 용어들을 모두 이해하고, 그 과정들을 숙달하며 그러한 것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또 많고, 정말 많은 툴이 있으며, 많은 개념들을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나는 애초에 웹디자인을 그렇게 즐겁게 하지도 않았고, 딱 필요한 만큼만 해왔으므로 내겐 커다란 벽처럼 느껴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2. 웹디자이너의 수입(얼마나 벌 수 있을까?)
웹디자이너의 수입은 얼마일까? 안 하면 0원, 잘하면 1천만 원 이상, 평균 150~300?
웹디자이너에 따라서 하기 나름이다. 나는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이 얼마나 많을까 열심히 하면 벌 수 있는 직업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고 또 생각보다 게을러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적어도 내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보단 많은 시간을 썼다고 말할 순 있겠다. 다만, 노력이나 엘리트 집단에서의 업무 환경 등에서는 상당히 비효율적이었을 것이다.
웹디자이너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가 존재해야만 한다. 하지만, 나와 같이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클라이언트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가지 홍보방법이 존재한다. 자신이 실력만 있다면 비핸스에 포트폴리오만 올려도 많은 연락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즉, 애석하게도 클라이언트가 내게 일을 맡기는 중요한 포인트는 저렴한 의뢰 비용과 뛰어난 디자이너를 찾는 소요시간(기회비용) 일 것이다.
내가 디자인을 잘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디자이너를 찾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또한, 정보의 부재나 비용 측면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것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웹디자이너를 제품으로 비유하면 슬픈 말이겠지만, 마치 잘 달리는 자동차와 같다. 안정성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도 좋지만 가격이 비싼 세단 고급차 와 보험비나 주차비용, 관리비용이 저렴한 경차 와 비교하면 얼핏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3. 비효율적인 작업시간
프리랜서 웹디자이너들은 아마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경험을 모두 한 번씩 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는 딱 정해진 시간만큼을 채워도 퇴근하면 자신의 시간이 있지만(물론, 야근하는 경우도 많다.) 프리랜서 디자이너에겐 그런 것이 없다. 아침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고, 새벽에도 일한다.
출처: REDANTCOMM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느낄 때쯤, 어김없이 수정 요청이 들어온다. 즉, 업무의 마무리를 내가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권은 클라이언트 에게 있다. 이것이 매우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워라밸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가장 추천하고 싶지 않은 직업이 웹디자이너 와 프로그래머 다.
내가 부동산 업종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 고객분들과의 만남이 일의 중요한 키포인트였고, 그 일도 밤낮으로 운전을 하거나 전화를 하는 등 힘든 경우도 많았지만, 웹디자이너 일을 상상을 초월한다. 마감시간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지만, 그에 비해 버는 돈은 터무니없이 적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아무리 올빼미형 체질이라도 결국 클라이언트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낮에 일어나고 있어야만 한다. 그런 측면에서는 완성된 제품을 보내면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개발자가 아주 티끌만큼 업무환경은 낫다고 생각한다. 다만 업무 강도는 개발자를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는 버그를 잡을 때까지 퇴근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개발자는 유망하고 배우면 배울수록 고급인력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고 내게는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어려운 것은 웹 개발이 더 어렵다고 해도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또한, 최근 추세가 IT업계에서 고급인력은 얼마를 주더라도 모셔가려고 하기 때문에 굉장히 귀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어설프게 하느니 안 하느니만 못하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 에겐 결국, 자신이 벌고 싶은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아주 높다. 수면부족은 곧 건강악화로 이어지고, 건강이 악화되면 병원비가 더 많이 나오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들은 늘 수면부족을 달고 산다고 알고 있다.
4. 웹디자이너의 장점
장점이라고 한다면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갈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자기 브랜딩은 확실히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에서 말이다. 디자인 툴을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니, 명함부터 웹사이트까지 스스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그것도 굉장히 세련되게 말이다. 디자인 툴을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웹 개발과 영상 툴도 다루는 것이 훨씬 편하게 된다.
즉, 자연스럽게 이쪽 계열로 스며들 수 있다는 말인데, 다만,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앞선 것들을 하기도 전에 다른 것들을 접하게 되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는 말이다. 내 상태가 그렇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미적 감각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주 예민해진다. (그렇다고 자신이 예뻐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예뻐지기 위해서는 성형외과에 가거나 운동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자신을 가꾸거나 물건을 살 때도 디자인 적인 배치를 신경 쓰거나 색감 등의 조합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몸이 반응하는 것처럼 말이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화이트 배경의 웹 사이트를 제작하거나 편집디자인을 할 때, 화이트 배경이라도 모두 같은 화이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냉정하게 얘기하면, 같은 무채색 계열인 그레이톤도 결국 화이트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같은 화이트 계열 만으로도 웹사이트를 굉장히 세련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포인트 칼라만 살짝 넣으면 멋진 사이트가 된다.
[화이트 계열의 배경에,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 업비트 웹사이트]예를 들어, 내가 매일 켜놓는 업비트 사이트를 예시로 보면, 차트 부분은 화이트는 #ffffff를 사용했지만 정작 배경은 #e9ecf1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화이트 배경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이 배경 색상 조차도 푸른색 톤이 살짝 들어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쿨톤과 웜톤의 차이)
이렇게 색상에 대해 예민해지고 실생활에서도 컬러의 차이를 눈여겨 보거나 빛의 반사, 광원 효과, 심지어 비 내리는 날에는 물방울에 비친 그림자나 빛의 굴절에 대해 예민해지게 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컴퓨터로 하는 일에 대한 막대한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요즘같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나, 코로나 때문에 출근을 할 수 없을 땐 재택근무만큼 좋은 것이 없다. 내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회사에 시간에 맞춰 출근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일어나는 시간은 자유지만, 자는 시간은 일을 끝내기 전까진 잘 수 없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
컴퓨터로 일을 하는 것들 중 하나가 경비가 안 든다는 점인데, 그나마 전기세 정도가 들 것이고 소프트웨어 갱신 비용이나 라이선스 취득 비용이 들 것이다. 아니면, 보다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폰트 라이선스 비용 정도가 들겠다. 어쨌거나 소득과 수입이 비슷하다는 점인데(소득 = 수입금액 – 경비, 이 때문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디자이너의 단점은 바로 위의 주제에서 충분히 말한 것 같다. 어떤 직업이 든 간에 장단점이 있는 법이다.
5. 마무리
웹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일을 하면서도 종종 느꼈지만, 최근에 그러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 상대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각종 소매업부터 부동산 관련 일을 하면서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굉장히 안타깝고 슬픈 것이 가난한 사람일수록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말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슬픈 현실이고, 돈이 많은 사람들은 마음에 여유가 많아 말투에서도 그것이 드러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마음까지 가난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부자일수록 욕심이 많고 윤리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반대로, 만약 웹디자이너라도 대기업에 채용되거나 그나마 대기업 등에서의 프로젝트 일을 한다면 업무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웹디자이너들은 때론 웹 개발을 해야 하고, 때론 명함도 제작해야 하고 때론 웹 배너부터 프로모션 디자인, 광고용 랜딩페이지, 상품 모델링부터 별의별 게 작업을 해야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웹디자이너 일을 그만두기로 했다. 더 이상 다른 의뢰도 받지 않을 것이고, 기존에 작업했던 클라이언트의 일만 종종 하는 형태로 일을 하기로 했다.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 나를 위한 작품을 만들고 내가 필요한 디자인을 제작하고자 한다.
작은 쇼핑몰 회사 웹디자이너인데 제 업무 좀 봐주세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고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연매출 34억 정도의 소규모 도소매업입니다.
파는 상품 종류는 조명, 전기부품자재 이구요.
일단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1. 오픈마켓 및 자사몰 상세페이지 디자인
2. 자사몰(cafe24) 홈페이지 리뉴얼 (앞으로 한다고 함)
3. 쇼핑몰 운영 (송장출력, 재고관리, 물품 발주)
4. 매출 전표 입력
5. 상품등록 및 관리
6. 쇼핑몰 매출 관리 및 마케팅 (앞으로 배워야 할것)
7. 단가 수정 입력 (변경된 단가 적용)
8. 쇼핑몰 CS 처리, CS 전화 받기
9. 상품 사진 촬영 (앞으로 배울거라고 함)
이 정도고요, 현재 사수가 1명 있어요. 이 분은 아마도 쇼핑몰 쪽으로 쭉 일을 해온거 같고요.
저는 올해 37살이고, 웹디자이너로는 신입입니다. (급여는 최저시급 받고 있어요 ㅠ)
(전에는 디스플레이 제조업에서 관리자를 했었고요.)
여러명의 일을 한사람이 해내야 하는 구조인데, 문제는 사수가 임신을 해서 몇달안에 그만둘 예정입니다.
그동안 인수인계는 받겠지만, 저혼자 저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사수가 그만두면 신입으로 한명 사람을 구할거라고는 하는데….이것도 사람이 구해질수 있을지 걱정이고.
(제가 입사하기 전에 사람이 안구해졌다고 합니다)
제가 신입 1년차에 졸지에 사수가 되어야 합니다…물론 총 회사생활은 오래했지만,
쇼핑몰 웹디자이너로는 초짜인데..사수가 되어서 잘할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한명이 여러명의 일을 하다보니 뭔가 체계도 부족하고, 주먹구구식이고… 회사 내에 업무 메뉴얼도 없고요.
지금 사수가 그만두고 제가 인수인계를 거의다 받으면 월급은 올려줄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200만원 언저리겠죠. 이정도 급여 받고 이정도 일을 하면서 계속 이 회사를 다녀야 할까요?
물론, 쇼핑몰 일은 다른 일보다는 난이도가 쉬운축에 속합니다. 하지만 여러명의 일을 해야하니…
부모님께서는 제 나이에 새로운 회사 또 들어가는게 쉬운줄 아냐고 그냥 계속 다니라고 하시는데….
정말 고민이 됩니다.
다니는게 맞는건지….
직원 복지는, 큰 복지는 없고.
-연차 (있긴 하나, 눈치봐야함 맘대로 쓸수없음)
-중식 제공함
-칼퇴함
이정도 입니다.
사장님 성격은 꼰대는 아니고 유쾌하신 편이고요.
사람 스트레스는 크게 없는 편이긴 합니다.
하는 일, 자격증, 연봉, 전망
웹 디자이너는 글자,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 효과를 포함하여 많은 시각적 디자인 요소들을 결합하여 웹 사이트와 웹 페이지를 만들고 구축하고 꾸미는 사람이다. 웹 디자이너는 새로운 웹 페이지를 만들거나 기존에 있던 웹 페이지를 뜯어고치면서 꾸밀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웹 디자이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웹 디자이너가 하는 일 + 수행직무
웹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웹 사이트를 생성 혹은 샘플 사이트를 생성한다.
의뢰한 회사나 고객의 요구사항과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미팅을 진행한다.
관련 기술과 소프트웨어의 버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HTML, 자바스크립트, JQuery와 같은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웹 사이트를 꾸미고 발전시킨다.
사용자들에게 디자인적으로 최대한 친숙하고 효과적이고 흥미를 끌 수 있는 웹 페이지를 만든다.
홈 페이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문자, 그림, 동영상, 음성 등을 이용하여 알기 쉽게 만든다.
게시판 관리업무를 하기도 하며 회사의 로고를 디자인하기도 한다.
웹 디자이너가 되려면
정규 교육 과정을 수료한다 – 웹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학력이 필요하다거나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는 기준은 없다. 다만 전문대학이나 멀티미디어 학과, 컴퓨터 그래픽 관련 학과를 졸업한다면 확실히 유리하긴 하다.
직업 훈련을 받는다 – 본인이 고졸이라면 웹 디자인, 게임 디자인,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쳐주는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격증을 딴다 – 웹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따야 하는 자격증은 정보처리기능사와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정보처리기능사
–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이다. 웹 디자인할 때 사용되는 자바, PHP, HTML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일반 PC 또는 매킨토시 중 택일하여 디자인 관련 컴퓨터 작업을 수행한다.
– 필기 : 11,500원
전자계산기 일반, 패키지 활용, PC 운영체제, 정보통신 일반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고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출제된다.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이다.
– 실기 – 16,700원
정보처리 실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필답형이다.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이다.
2.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 웹 디자이너는 웹 언어를 이용해서 웹 페이지를 디자인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디자인 프로그램을 정말 많이 다루게 된다. 이 자격증을 딸 정도의 실력이라면 디자인 프로그램은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웹 제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웹 페이지를 코딩할 수 있어야 하고 효율적인 디렉터리 관리, 파일 포맷 최적화, 웹 애니메이션 제작을 할 수 있어야 합격할 수 있다.
– 필기 : 11,500원
디자인 일반, 인터넷 일반, 웹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고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60분 동안 60문항을 풀어야 한다.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
– 실기 : 18,400원
웹 디자인 실무작업에 대해 시험을 보고 4시간 동안 봐야 하는 작업형 시험이다.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
웹 디자이너가 되려면 갖추어야 하는 기술
비주얼 디자인 – 웹 디자인은 사용자들을 시각적으로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비주얼 디자인은 필수다.
UX – UX 디자인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사용자 우선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래픽 디자인 및 디자인 소프트웨어 – 효율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도구가 필요한데 어도비 포토샵,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소프트웨어들은 그래픽 디자인, 웹 디자인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TML – 웹 페이지들은 전부 HTML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HTML 코드를 모른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CSS – HTML과 CSS를 배운다면 적은 노력으로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 – 자바스크립트는 만들고자 하는 웹사이트에 더 많은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웹 사이트를 제작하려면 자바스크립트는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웹 디자이너는 얼마나 받을까? (연봉 + 페이)
웹 디자이너의 평균 연봉은 3200만 원이다. 중소기업 신입 기준으로는 2500만 원이고 많이 받는 웹 디자이너는 4200만 원 정도 받는다.
웹 디자이너의 현실과 전망
단점
다른 직업에 비해 월급과 복지가 좋지 않은 편이다.
고용이 불안정하다.
근무시간이 길고 불규칙적이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사회적인 평판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최신 동향을 잘 파악해야 하므로 고령 직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장점
능력이 중시되므로 성차별은 없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다.
승진과 이직의 가능성이 높다.
일자리 창출과 성장이 활발하고 취업 경쟁이 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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