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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말그대로 종목 추천입니다. 매수가 확인하셔서 분할매수 진행하시고 실시간 리딩이 불가능 하니 목표가 까지 홀딩하시면서 10%이상 수익날시는 자율 차익 하시기 바랍니다.
관심 = 말그대로 관심종목입니다. 단기 시세가 예상 되는 종목이니 무조건 매수하라는것이 아니고 수급이 붙을때 공략하셔서 단타 진행 하라는 의미지 다음날 바로 매수하라는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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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비상장 기업 정보 및 주식 거래

여가·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 운영. 이외 데일리호텔, 호텔야자, YAM 등의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호텔, 펜션 등 숙박 시설 예약 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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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ustockplus.com

Date Published: 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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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주문 비상장 정보 및 주식 거래

야놀자 비상장 주식 정보 제공, 매수, 매도 및 야놀자 분석, 상장 일정, 상장 뉴스 및 전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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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oulexchange.kr

Date Published: 12/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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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야놀자 주식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토스·야놀자 주식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주코노미TV 비상장투자 A to Z ① 상장 이전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투자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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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9/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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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1년 전에 샀다면…수익률 1000% 넘었다 – 머니투데이

1년 전 야놀자 주식에 투자했다면 최대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가 공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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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3/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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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주가 243%나 올랐다는데…개미가 비상장주식에 투자 …

상장주식처럼 곧바로, 한 주 매매도 가능 유력 벤처캐피털 투자 이력 있는지 … 야놀자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비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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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conomist.co.kr

Date Published: 8/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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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누른 야놀자, 올해 가장 많이 오른 비상장 주식됐다 – 조선비즈

토스 누른 야놀자, 올해 가장 많이 오른 비상장 주식됐다 연초보다 234% 상승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빗썸 등도 크게 올라 케이뱅크·교보생명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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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1/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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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

야놀자,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 M&A 통해 시너지 기대…여행예약 플랫폼, 항공권·숙박 등 시장간 결합 공정위 “시장점유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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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11/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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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토론방,주주동호회,소액주주모임

38커뮤니케이션- 야놀자의 장외주식시세.거래.종목분석.공모.IPO.비상장주식매매.야놀자 팝니다, 야놀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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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tc38.co.kr

Date Published: 4/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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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야놀자 주식 거래? 이 회사 덕…’서울거래 비상장’

마켓컬리·야놀자 주식 거래? 이 회사 덕…’서울거래 비상장’. 중앙일보. 입력 2022.03.31 16:00. 앱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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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2/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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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야 놀자 주식

  • Author: 지니 강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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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0.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yaVDISAcb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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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야놀자 주식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주코노미TV

비상장투자 A to Z ①

상장 이전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투자금액·기업가치에 따라 시리즈 A,B,C 나뉘어

공모주보다 높은 수익률 가능

주식투자인구 800만 시대, 아직 주식을 시작하지 못한 나머지 2000만 주린이들(경제활동인구 기준)을 위해 주식의 기초를 설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주코노미TV>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상장 주식이란?

스타트업의 성장과 밴처캐피탈

비상장주식 투자의 장점은?

휴대폰을 한 번 켜보세요. 수많은 앱이 있죠. 여러분께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가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토스, 배달의 민족 등은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생각해보니 이 앱들의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가 급성장한 기업들이라는거죠. 스타트업이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데, 삼성이나 애플 같은 대기업은 아니어도 우리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히려 이 서비스 때문에 우리의 일상이 바뀌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하죠. 휴가철 숙소는 야놀자로 예약하고, 사진은 스노우로 찍습니다. 토스로 주식투자를 하고요.우리가 이 어플들을 많이 쓸수록 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겠죠? 앞으로 기업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 같다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네이버와 카카오도 처음에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가 지금은 시총 5위권의 대기업, 말 그대로 ‘빅테크’가 됐잖아요.하지만 앞서 말한 기업들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겁니다. 아직 상장되지 않았으니까요. 이렇게 상장되기 이전의 기업을 ‘비상장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런 괜찮은 기업들의 주식은 꼭 상장 이후에만 살 수 있는 걸까요?상장이란 증권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상장 주식은 증권거래소에서 아직 매매하지 못한다는 의미겠죠. 상장을 하려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여러 요건들을 만족해야 하는데 아직 그 요건을 만족하지 못한 상태라는 겁니다. 주식시장의 바깥에 있다는 뜻에서 ‘장외주식’이라고도 부릅니다.상장을 하지 못했다면 주식 자체가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비상장 상태일 뿐 주식 거래는 가능합니다. 많은 스타트업 혹은 그보다 더 성장 초입에 있는 기업들에도 투자할 수 있는 것이 비상장주식 거래입니다. 비상장주식 투자가 아직 개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두나무에서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앱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앱의 편리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만든 장외주식시장인 K-OTC에 등록된 종목의 경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홈페이지 형태의 사설 장외시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자본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할 매출을 내는 상태도 아니라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것에 한계도 있죠. 그래서 투자자들한테 투자를 받아서 초기 사업의 기반을 다지게 되는데 이 투자자들을 ‘엔젤투자자’라고 부릅니다. 자금이 급한 기업에 돈을 출자해주니 ‘천사’라고 불릴만합니다. 이후 회사의 성장에 따라 여러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됩니다.설립 10년만에 올 초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도 초기 단계부터 벤처캐피탈들의 투자를 받아왔습니다. 대규모 영업 적자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었죠. 당장 지금은 적자를 내더라도 추후에 유통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쿠팡의 잠재력을 믿고 VC들이 투자했을겁니다. VC들은 기업 하나를 잘 고르면 소위 ‘대박’을 터뜨립니다. 초기에 지분을 투자하고 그 기업이 잘 크면 중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요. 이것을 ‘엑시트(exit)’ 라고 칭합니다. 수익은 투자금의 몇백배, 몇천배까지 갈 수도 있는거고요.최근 숙박 예약 앱을 운영하는 야놀자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2조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중 1조원은 VC 등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기업가치는 무려 10조원으로 평가 받았고요. 2019년 야놀자에 투자한 싱가포르투자청, 그 이전에 야놀자에 투자한 VC들은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됐습니다. VC들은 이렇게 얻은 수익으로 또 다른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합니다.VC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금액에는 ‘시리즈’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모 기업이 시리즈D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는 류의 기사를 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A에서 B, C로 라운드가 넘어갈수록 투자금액이 커지고 기업 가치도 더 높아집니다.시리즈A는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개발과 시장 검증을 마친 시제품 출시를 전후해 유치합니다. 약 20억~40억원 규모입니다. 기업가치는 약 100억원 정도 되는 단계입니다. 시리즈 B는 스타트업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유치하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 금액은 50억~200억원정도입니다.시리즈 D이후로 넘어가면 유니콘, 데카콘 기업들도 등장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르는데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합니다. 창업을 해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란 마치 상상속의 동물 유니콘을 발견하는 확률과 비슷하다는 의미겠죠.데카콘은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약 10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합니다.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6월 4600억원의 시리즈G 투자유치와 함께 기업가치는 8조2000억원을 인정받으면서 직전 투자 라운드때보다 몸값이 약 3배 높아졌습니다.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10조원의 가치로 인정받고 있어요. 우리나라 핀테크 업체들 중에서 최초로 유니콘에 등극한 데 이어 데카콘으로도 등극한거죠.시리즈와 시리즈 사이에 소규모 형태로 ‘브릿지’ 투자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기업공개(IPO) 이전에 ‘프리 IPO’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프리IPO란 회사가 향후 몇 년 이내에 상장을 약속하고 일정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자금유치 방식입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상장 때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거래합니다.‘상장까지 기다렸다가 상장주식을 거래하거나 공모주에 투자하면 되는 거 아닌가? 왜 비상장주식에 투자해야하지?’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래도 되죠. 투자 위험도 훨씬 낮을겁니다.그런데 우리 이미 여러 번의 공모주 청약에서 경험한 게 있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형 IPO들에는 어김없이 ‘고평가’ 논란이 따라왔잖아요. IPO는 자금을 마련하기 정말 좋은 기회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기업 가치를 최대한 높게 평가받고 싶겠죠? 그래서 보통 폭발적인 고성장시기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실적이 정점이라고 생각할 때 IPO를 합니다.좋은 스타트업의 성장성은 상장 기업의 성장성을 훨씬 웃돕니다. 스타트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부터 투자하면 이미 상장해서 투자할 때 보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겁니다. 그것이 비상장 주식의 매력이고요.그렇다면 개인들도 비상장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위험하진 않을까요?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 걸까요? 다음 회차에서는 이 질문들에 답하면서 비상장주식에 대해 더 심도있게 알아보겠습니다.한경제 기자

야놀자, 1년 전에 샀다면…수익률 1000% 넘었다

/사진=엔젤리그 제공 1년 전 야놀자 주식에 투자했다면 최대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가 공개한 조합별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조합은 야놀자 1·2호 조합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1010%에 달했다.

엔젤리그는 스타트업 비상장주식을 클럽딜(공동구매) 형태로 거래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비상장 회사의 클럽딜이 열리면 투자자들이 조합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존 장외 주식 시장에서 가능했던 거래 금액에 비해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비통일주권인 프리 IPO(기업공개) 단계의 회사가 많아 기존에 거래가 힘들었던 스타트업의 주식들을 거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엔젤리그에 따르면 야놀자는 1년 전 주당 1만원으로 클럽딜이 진행됐는데, 최근 장외거래가는 11~13만 원으로 추정 평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조합은 주당 매수단가 1만8000원에 진행됐던 컬리 1·2·3호 조합으로, 수익률이 427%로 집계됐다. 특히 컬리 조합은올해 1월만 하더라도 주당 매수가 2만3000원에 진행됐는데, 최근 장외 거래가는 8~9만원에 달한다.

이외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와이바이오로짓스, 루닛, 코인원 등도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엔젤리그 제공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엔젤리그는 오픈 1년 만에 28개 회사 및 150여 개의 클럽딜을 진행했다. 야놀자, 컬리, 크래프톤,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카카오뱅크 등 상장 소식이 임박한 회사부터 무신사, 두나무, 카카오모빌리티 등까지 다양한 회사의 클럽딜이 진행됐다.

엔젤리그를 통해 조합 형태로 투자한 경우 수익 실현 방안은 두 가지로 나뉜다. 엔젤리그에서 조합지분 거래를 통한 파는 방법과 상장 등 회사 상황에 따라 조합에서 자체적으로 회수하는 방법이다.

엔젤리그는 클럽딜을 통해 설립된 조합의 지분을 사고파는 ‘조합지분 거래’ 기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설립일로부터 1년이 지난 조합의 지분은 엔젤리그 내에서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해진다. 이때 원하는 가격과 팔고 싶은 규모를 등록해 보유한 지분을 판매하는 구조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해당 회사가 상장할 경우 조합원 총회 결정에 따라 상장 전에 조합원에게 주식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상장을 통해 수익 실현한 조합으로는 지난해 상장한 (58,200원 ▼900 -1.52%) 와 올해 2월 상장한 (7,200원 ▼270 -3.61%) 가 있다.

엔젤리그 관계자는 “클럽딜을 통한 투자 참여는 1년간 판매가 불가하고, 주당 가격을 일반 상장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달리 시시각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그렇기에 회사의 1년 후 기업 가치를 기대하며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1년 전 야놀자 주식에 투자했다면 최대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가 공개한 조합별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조합은 야놀자 1·2호 조합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1010%에 달했다.엔젤리그는 스타트업 비상장주식을 클럽딜(공동구매) 형태로 거래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비상장 회사의 클럽딜이 열리면 투자자들이 조합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다.기존 장외 주식 시장에서 가능했던 거래 금액에 비해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비통일주권인 프리 IPO(기업공개) 단계의 회사가 많아 기존에 거래가 힘들었던 스타트업의 주식들을 거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엔젤리그에 따르면 야놀자는 1년 전 주당 1만원으로 클럽딜이 진행됐는데, 최근 장외거래가는 11~13만 원으로 추정 평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로 높은 조합은 주당 매수단가 1만8000원에 진행됐던 컬리 1·2·3호 조합으로, 수익률이 427%로 집계됐다. 특히 컬리 조합은올해 1월만 하더라도 주당 매수가 2만3000원에 진행됐는데, 최근 장외 거래가는 8~9만원에 달한다.이외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와이바이오로짓스, 루닛, 코인원 등도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엔젤리그는 오픈 1년 만에 28개 회사 및 150여 개의 클럽딜을 진행했다. 야놀자, 컬리, 크래프톤,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카카오뱅크 등 상장 소식이 임박한 회사부터 무신사, 두나무, 카카오모빌리티 등까지 다양한 회사의 클럽딜이 진행됐다.엔젤리그를 통해 조합 형태로 투자한 경우 수익 실현 방안은 두 가지로 나뉜다. 엔젤리그에서 조합지분 거래를 통한 파는 방법과 상장 등 회사 상황에 따라 조합에서 자체적으로 회수하는 방법이다.엔젤리그는 클럽딜을 통해 설립된 조합의 지분을 사고파는 ‘조합지분 거래’ 기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설립일로부터 1년이 지난 조합의 지분은 엔젤리그 내에서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해진다. 이때 원하는 가격과 팔고 싶은 규모를 등록해 보유한 지분을 판매하는 구조이다.다른 방법으로는 해당 회사가 상장할 경우 조합원 총회 결정에 따라 상장 전에 조합원에게 주식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상장을 통해 수익 실현한 조합으로는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와 올해 2월 상장한 뷰노 가 있다.엔젤리그 관계자는 “클럽딜을 통한 투자 참여는 1년간 판매가 불가하고, 주당 가격을 일반 상장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달리 시시각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그렇기에 회사의 1년 후 기업 가치를 기대하며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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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주가 243%나 올랐다는데…개미가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법

야놀자 주가 243%나 올랐다는데…개미가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법

상장주식처럼 곧바로, 한 주 매매도 가능

유력 벤처캐피털 투자 이력 있는지 살펴야

비상장주식 기준가, 실제 주가와 다를 수도

계단식으로 오르는 가격, 장기 투자해야

지난해 증권거래소만큼이나 장외시장도 뜨거웠다. 기술로 무장한 혁신기업에 투자자가 몰렸다. 한 해 동안 많게는 200% 넘게 주가가 오른 곳도 있었다.장외시장은 오랜 시간 개미 투자자가 넘보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비상장기업 주식은 거래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주식을 팔겠다는 사람을 찾아야 하고, 사람을 찾아도 원하는 거래량과 가격을 맞추기 어려웠다.그러나 최근엔 비상장주식으로 수익을 냈다는 개미 투자자가 늘고 있다. 비상장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왔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처럼 언제든지 여윳돈만큼 비상장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대표적인 곳이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이다. 2020년 금융위원회가 이들 업체를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길이 열렸다.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아도 비상장주식 거래를 중개할 수 있도록 해줬다. 막대한 자기자본을 갖추지 않아도 중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2020년 11월 문을 연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서 만들었다. 다음 달인 12월엔 스타트업 피에스엑스에서 서울거래 비상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서비스 모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주식을 거래하기 전 증권사 계좌부터 만들도록 했다. 증권사 계좌를 통하면 거래한 주식 정보가 계좌에 남기 때문에 안전하다. 과거엔 매수자와 매도자가 만나 주식 양도 계약서를 주고받아야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과, 서울거래 비상장은 신한금융투자와 제휴를 맺고 있다.계좌를 만들고 나면 본격적으로 비상장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주식 시세를 보고 몇 주를 어느 가격에 거래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면 매수·매도 리스트에 올라간다. 가격과 수량만 택하면 자동으로 글이 완성된다. 종목 게시판에 일일이 글을 써서 거래 상대방을 찾아야 했던 것보다 편해졌다.물론 가격과 수량을 정해 올렸어도 상대방에서 조정을 요구해올 수 있다. 거래가 이뤄지려면 양쪽 모두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가대로 거래가 체결되는 상장주식과는 다르다. 협상을 잘하면 좀 더 유리하게 거래할 수 있지만, 자동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상장주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이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서울거래 비상장은 ‘바로체결’ 기능을 도입했다. 협상하지 않고 처음 올린 조건대로 거래하겠다는 표시다. 예를 들어 바로체결이 표시된 매도 글을 누르면, 자동으로 결제까지 끝난다. 매도 글을 올린 사람이 계약 내용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없다.바로체결은 주식 시세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데도 요긴하게 쓰인다. 비상장주식은 호가대로 거래가 체결되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 시세를 알기 어렵다. 이들 서비스가 주식 시세를 ‘주가’가 아니라 ‘기준가’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가 아니라 추정한 가격이란 뜻이다.이런 점을 악용해 시세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 작전세력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주식을 사고팔아 시세를 띄우는 것이다. 기존 서비스에선 전날 체결된 가격의 평균(거래량을 반영한 가중평균)으로 기준가를 정하기 때문에 조작하기 쉬웠다. 비상장주식 투자가 위험하단 인식도 여기서 나왔다.서울거래 비상장은 바로체결을 활용해 조작 가능성을 줄였다. 전날 거래가격의 평균을 구하는 것까지는 같다. 하지만 그렇게 나온 평균가격을 두고 어떤 바로체결 매물의 가격보다 낮은가를 확인한다. 바로체결 가격이 실제 공급·수요와 가장 가깝다고 봤기 때문이다.조작 가능성을 덜어내도 비상장주식 투자는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상장기업보다 기업 가치를 판단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많기 때문에 공시하고 있는 사업이나 재무 정보가 많지 않다.서울거래 비상장 관계자는 “주요 벤처캐피털이 어느 기업에 투자하느냐를 보라”고 조언했다.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결정할 땐 밖에서 볼 수 없는 내부 정보까지 들여다보기 때문이다.또 비상장주식은 단기 매매보다는 1~2년 기간을 두고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타트업은 보통 1~2년 간격으로 투자 라운드를 여는데, 이때 인정받는 기업 가치에 따라 시세가 크게 오른다는 것이다. 앞서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준가가 계단식으로 오르는 건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Ⅱ로부터 2조원을 투자받은 숙박·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는 지난해 서울거래 비상장에 등록된 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243.74%)을 기록했다. 지난해 투자 라운드에서 조 단위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컬리(243.73%)와 오아시스(140.75%)가 뒤를 이었다.문상덕 기자 [email protected]

야놀자,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

▲ 공정거래위원회 ⓒ연합뉴스

야놀자가 지난 4월 인터파크의 사업부문 인수의 마무리 단계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하면서 여행 예약부터 이동, 숙박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주식회사 야놀자로부터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야놀자는 국내의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기업으로, 야놀자, 데일리 호텔 앱을 통한 숙박·항공권·레저상품 등 예약,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제 등과 더불어 숙박 비품 판매, 인테리어 시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항공권·숙박·여행상품 등 예약, 뮤지컬·연극 티켓예매 등 공연사업, 디지털, 패션상품 등 쇼핑사업, 도서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건 기업결합은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기업이 여행, 공연, 쇼핑 등 전자상거래 기업을 인수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여러 시장 간 수평·수직·혼합결합 등이 발생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항공, 숙박 등 여행 관련 온라인 예약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이들 회사의 수평결합이 이뤄지고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시장 간 수직결합도 이뤄진다.

또 공연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면에서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시장과 공연사업 간 혼합결합이 이뤄진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중첩·유사 시장에서 이뤄지는 결합에 대해 관련시장 획정, 시장점유율 평가 등 경쟁제한성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것”이라며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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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야놀자 주식 거래? 이 회사 덕…’서울거래 비상장’

Editor’s Note ‘서울거래 비상장’은 가입자 10만 명을 보유한 ‘비상장 주식 거래 중개 플랫폼’입니다. 2020년 12월 서비스 오픈 후 채 2년이 안 됐지만, 누적 투자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어떻게 보수적인 자본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을까요?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PSX(Pangyo Startup Exchange, 판교 스타트업 익스체인지)의 김세영 대표에게 직접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김 대표는 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P2P 금융 스타트업 ‘8퍼센트’를 거쳤습니다. 스톡옵션을 받은 스타트업 직원들이 일반 주식처럼 거래를 못하는 점에 착안해, 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 이 기사는 ‘성장의 경험을 나누는 콘텐트 구독 서비스’ 폴인(fol:in)의 “여의도부터 동대문까지, 레거시 이노베이션” 1화 중 일부입니다.

투자도 안 받은 스타트업, 어떻게 ‘레거시 증권사’ 손잡았나

저희 회사는 다른 분들이 봐주시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일단 기술은 이미 충분히 있었어요. 다만 자본 시장이 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하는 정도가 낮았죠.

저는 이전 스타트업 8퍼센트에서 일할 때 ‘스톡옵션’*이라는 것에 주목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직원들에게 있어 가장 큰 혜택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스톡 옵션(Stock Option) :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

그런데 시장을 지켜보니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겁니다. 왜 그럴까 했더니 ‘비상장 주식 거래’에 맹점이 보였어요. 개발자 출신인 다른 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창업을 준비할 2018~2019년도에도 비상장 주식을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곳이 없었던 거예요.

거래 상대방을 찾기도 어려웠고, 거래한다 해도 개인정보를 서로 공개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격을 협의해야 했어요. 거래를 중개하는 딜러를 신뢰하기 어려워서, 사기를 당하는 일도 벌어졌죠. 심지어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VC(벤처캐피털)도 인감과 간인을 찍고 계약서를 쓰고 있었어요.

이런 부분들이 디지털 계좌로 연결해 거래하면 모든 게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놀랐어요.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거래를 만들기 위해 먼저 증권 계좌를 터줄 협력사를 구했습니다. 이때 많은 분이 보수적인 레거시 기업을 뚫으려면 힘들었겠다고 말씀하시는데요. 놀랍게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 저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앱 ‘블라인드’에 방금 설명한 이야기와 함께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을 하고 싶다고 올렸었는데요.

어느 날 신한금융투자의 관련 담당자분이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증권사 협업을 담당하는 분이었는데,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많은 분이셨어요. 바로 미팅을 했고, 그날 증권 계좌 연결 승인을 바로 받았어요. 심지어 이 회사가 투자를 받기도 전이었습니다.

이때 느낀 건 물론 레거시 기업에 보수적인 구조가 있겠지만, 그곳에서도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혁신을 추구하는 분들이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렇게 저희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서비스를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비상장 주식보다는 판교라는 이름을 회사명에 넣은 것처럼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췄어요.

기준 없는 ‘금전 거래’, 원칙 어떻게 만들었을까

우선 저희 서비스는 앱에서 비상장 기업을 검색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만약에 없다면 사용자가 기업 등록을 신청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 저희 서비스의 검토를 거쳐 등록됩니다.

찾는 기업이 있다면, 해당 종목 페이지에서 ‘팝니다’와 ‘삽니다’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매물도 확인할 수 있고, 최근 기준가 6개월의 변동 내역 등도 볼 수 있어요. 시장 거래 내역과 지표를 볼 수 있는 거죠. 이런 정보를 참고해 판매 매물이 사고 싶은 가격과 수량으로 있다면, 그 매물을 클릭해 거기서 거래 협의 및 합의를 진행합니다.

합의되면 바로 거래 체결 페이지로 넘어가 거래 당사자들의 주식 보유 여부와 현금 보유 여부 확인해 동시에 교환합니다. 이때 증권 계좌가 활용되기에 거래의 안전성은 보장되죠. 그다음 구매한 주식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가 기준의 자산도 볼 수 있어요.

만약 보유한 종목이 성공적으로 상장했다면, 그 당일 증권사가 계좌의 주식을 비상장에서 상장으로 알아서 바꿔줍니다. 사실상 서비스에 들어와서부터는 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과 거의 유사하죠.

결국 문제의 핵심은 비상장 주식 시장이 그동안 투자자 보호 없이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시장이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기술을 통해 이를 생각보다 쉽게 바꿀 수 있었던 거고요.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받을 때도 저희는 금융당국에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은 시장을 기술을 통해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투자자 보호나 구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신청서를 몇 차례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큰 어려움 없이 혁신금융 지정을 받았어요.

다음의 일은 ‘운영’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기(허위 매물 등)를 막고 모니터링해야 하는 일이 있었죠. 일단은 앞서 소개한 증권 계좌 통한 거래로 사기 위험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여기에 저희가 자체적으로 정한 정책들을 강하게 적용했어요.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① 허위매물을 없앱니다. 처음부터 사용자가 매매 계좌에 주식과 대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게시글을 올릴 수 있게 했습니다. 게시글을 올린 뒤에도 사용자가 계좌의 대금과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지도 7번 이상 확인해 허위 매물을 정리하고 있고요.

② 거래 거절을 지속하는 게시물의 경우, 의사가 없는 허위 매물로 여기고 자동으로 내립니다. 이 덕분에 저희는 가격 역전 현상이 없습니다. 타 서비스의 경우 일부 세력의 움직임으로 인해 실제 매도 게시물이 10만원에 형성돼도, 매수 게시물을 15만원에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을 부양시키는 분위기를 만들려는 거죠.

③ 작전이나 시세 조종 행위로 의심되는 거래를 검수해 기준가 적용에서 배제합니다. 저희는 시장 전체를 감시하는 모듈을 적용해 거래를 전수 조사합니다. 그래서 기준가 대비 30% 이상 벗어나는 거래를 자동 감지, 이상 거래 여부를 판단하고 필터링합니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저희는 거래 종목을 200개 안팎으로 제한하고 있어요.

④ 돈을 다루는 것이기에 위와 같은 문제를 적발하면 사용자에게 페널티도 부과합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서 일주일 이용 제한 등을 적용하죠. 사용자들이 투자자로서 계속 보호받고 있고, 거래가 안전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⑤ 반대로 플랫폼에 등록될 기업의 요건도 강화했습니다. 기업이 상장할 때 다양한 요건을 갖춰야 하는 것처럼, 설립 1년이 지난 존속법인으로 자본금 30억원 이상 또는 외부감사보고서 작성 대상, VC 또는 해외 투자 유치 기업만 등록할 수 있게 합니다.

또 등록 당시에는 요건이 충족됐다 하더라도 다음 재무제표에서 불충족이 되면 이런 기업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합니다. 종목 노출도 제한하죠. 재무 외에 외부 감사의견 거절, 전액 자본잠식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 등의 부분도 챙깁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강한 기준을 설정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진입 장벽이 높아 전문가의 영역으로 불리던 비상장 주식 시장을 저희가 서비스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끔 개방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레거시 시장 못잖게 보수적인 메시지나 액션을 하는 것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죠.

의외로 전문 투자자 영역에서 투자자 보호 조건이 약한 편인데요. 이 시장을 누구에게나 개방한 것이기에 투자자 보호 기준을 더 세심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봐요.

수수료 0% 정책을 유지하는 이유

일반 투자자에게도 플랫폼을 개방할 때의 초심은 기존 플랫폼이 가진 배송비·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저희는 ‘수수료 0%’를 내걸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이런 질문도 받습니다.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냐고요.

저희는 단순 중개가 아닌 부가가치를 내는 서비스에 과금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상황에 따라 협력하는 증권사가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결정을 하면 수수료 0% 정책도 바뀔 수는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어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현재 진행하는 구주(舊株) 유통뿐 아니라 신주(新株) 투자를 지원하고자 엔젤투자클럽 플랫폼을 최근 론칭했습니다. 스타트업의 모든 생애 주기의 투자를 지원하고 싶다는 꿈을 실천하는 과정이죠.

구주 유통의 영역에선 2021년 말 법인 계좌 서비스도 오픈했는데요. 이에 기관이 보유한 매물도 서울거래 비상장에 풀릴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저희가 2021년 홍콩의 한 자금을 국내 스타트업에 연결한 적이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자금이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비상장으로 시작했지만, 스타트업의 전 생애주기 투자 과정을 돕는 일을 하려 합니다.

보수적인 자본시장에 DT를 입히며 깨달은 것

이렇게 제가 경험한 자본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시도기를 전해봤습니다. 우선 제가 경험한 자본 시장은 보수적인 만큼, 기회가 많은 시장입니다. 다만 시점이나 필요성을 잘 잡아야 하죠. (후략)

※ 이 기사는 ‘성장의 경험을 나누는 콘텐트 구독 서비스’ 폴인(fol:in)의 “여의도부터 동대문까지, 레거시 이노베이션” 1화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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