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 대표 |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94 개의 정답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당근 마켓 대표 –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ppa.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ppa.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동아일보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4,795회 및 좋아요 47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당근마켓 내부는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근마켓 창업자인 김용현 공동대표는 현재 캐나다에 체류하며 현지 사업의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근 마켓 대표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 당근 마켓 대표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 동아일보 SNS
· 동아일보 네이버 포스트
http://post.naver.com/my.nhn?memberNo=11291600
· 동아일보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ongamedia/
· 동아일보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dongailbo/

당근 마켓 대표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3040 벤처 CEO 열전⑦]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동네 이웃과 …

그 중심에는 김용현 공동대표가 있다. 1978년생인 김 대표는 200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 후 삼성물산, 네이버, 카카오를 거쳐 2015년 7월 당근 …

+ 여기를 클릭

Source: www.metroseoul.co.kr

Date Published: 2/19/2021

View: 1931

[데스크가만났습니다]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슬세권 비즈니스 …

동네 이웃 간 정이 깃든 지역 커뮤니티 모델을 앞세워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용현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etnews.com

Date Published: 7/6/2022

View: 162

[Who Is ?]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이사 – 비즈니스포스트

△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이사. 김용현은 당근마켓 공동대표이사다. 당근마켓을 단순한 중고거래 장터가 아닌 페이스북 같은 거대 플랫폼으로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businesspost.co.kr

Date Published: 9/12/2022

View: 4325

[만났습니다]①김용현 당근마켓 대표”‘한국판 페북’ 나올 때 됐죠”

[만났습니다]①김용현 당근마켓 대표”‘한국판 페북’ 나올 때 됐죠” ·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

+ 여기에 표시

Source: www.edaily.co.kr

Date Published: 2/21/2021

View: 2298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삶을 풍요롭게 할 지역 커뮤니티 재건이 …

당근마켓을 창업한 김재현‧김용현 공동대표는 카카오플레이스 업무를 같이 담당하던 동료였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5월 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

+ 여기를 클릭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5/2021

View: 2484

당근마켓 김재현 공동대표 – YOURVIBES – 유어바이브

서비스는 당근마켓의 김재현, 김용현 공동대표가 개발했다. 두 사람은 2015년 7월 당근마켓을 공동 창업했다. 김재현 대표가 개발을 맡고 김용현 대표는 기획과 마케팅을 …

+ 여기에 표시

Source: yourvibes.co.kr

Date Published: 9/18/2022

View: 2267

당근마켓 김용현·김재현 대표의 네트워크 – 데일리임팩트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최근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7월 김재현 공동대표와 정창훈 CTO와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www.dailyimpact.co.kr

Date Published: 10/8/2021

View: 9616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당근페이’ 앞세워 지역 커머스 강화 …

인터뷰 |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당근페이’ 앞세워 지역 커머스 강화…해외 진출도.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8/18/2022

View: 5146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당근 마켓 대표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당근 마켓 대표

  • Author: 동아일보
  • Views: 조회수 4,795회
  • Likes: 좋아요 47개
  • Date Published: 2019. 6.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ya-zGXDkPi8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한국 넘어 세계에서도 ‘당근 열풍’ 일으킬 것”

최근 들어 당근마켓 내부는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근마켓 창업자인 김용현 공동대표는 현재 캐나다에 체류하며 현지 사업의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올해를 당근마켓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게 그간의 성장 비결과 해외 사업을 확장 계획을 들어봤다.“이용자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이 주효했다. 기존의 중고 거래 시장에서 만연하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문 판매업자를 원천 차단하고 6km 반경에 거주하는 진짜 동네 이웃끼리 직접 만나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실제 가까이에 거주하는 이웃과 소통하며 동네에서 만나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좋아해 줬고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비대면 시대에 지역 공동체와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당근마켓이 특히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해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현재 당근마켓은 글로벌 버전 서비스인 ‘캐롯(Karrot)’을 선보이고 영국·미국·캐나다·일본 등 4개국의 주요 440여 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우선은 핵심 서비스인 중고 직거래 서비스로만 심플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 제공하며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한국과 같다. 로컬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고 각 지역의 문화·환경 등을 파악해 한국처럼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위 4개국을 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캐롯을 앞세워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전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아직 한국 시장에서도 계속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까지 시도한 터라 그런 시각으로 당근마켓을 바라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타깃을 설정한 것은 진출 시기가 늦어질수록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조급함 때문이었다. 게다가 더 큰 성장을 이뤄 내기 위해선 언젠가는 반드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낫다고 결론 내렸다.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단시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각 나라마다 생활 양식이나 문화가 다르고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긴 호흡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마켓의 로컬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도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북미나 유럽에서는 이웃끼리 저렴하게 물건을 사고파는 ‘창고 세일 문화나 플리마켓 등 지역 내 중고 거래와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캐롯을 통해 이런 니즈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해 준다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공연하고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는 것을 보며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제 한국에서도 기술과 문화가 통합된 글로벌 스타트업이 하나쯤 탄생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 첫째 주인공이 당근마켓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김정우 기자 [email protected]

[데스크가만났습니다]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슬세권 비즈니스, 글로벌로 확대”

“맘카페 육아맘을 시작으로 ‘당근이세요?’ 신드롬을 일으킨 당근마켓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슬세권(슬리퍼+세권)’ 트렌드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설립 7년 만에 기업가치 3조원 이상을 평가받으며 올해 ‘K-유니콘’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네 이웃 간 정이 깃든 지역 커뮤니티 모델을 앞세워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로 무너진 지역 커뮤니티를 복원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고거래로 시작해 지역기반 커뮤니티 슈퍼앱으로 도약한 국내 경험을 발판삼아 해외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최근 시리즈D 투자를 마무리했다. 올해 유치한 자금만 약 1800억원, 누적 투자금은 약 2300억원에 달한다. 동네 인증 기반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하며 전국 방방곡곡 6577개 지역에서 22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전체 가구 수 2092만 기준시 집집마다 모든 가구가 가입한 것과 같은 수치다.

2015년 7월 설립된 당근마켓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016년 8월 2만4000여명에서 지난달 약 1600만명으로 5년만에 670배 급증했다. 현재 주간활성이용자수(WAU) 1000만명, 월평균 게시글 수 1300만건에 달한다. 기업가치가 1조원을 훌쩍 넘어 유니콘에 등극한 당근마켓은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4개국 약 90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버전 ‘캐롯(Karrot)’ 서비스 지역·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 판교장터를 처음 선보였다. 계기와 창업 당시 접근법이 궁금하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 IT 종사자가 IT 제품을 거래하는 앱으로 시작했다. 당시 그 지역 IT기업이 1000여개였다. 카카오 중고거래 게시판이 잘됐다. 이를 참고해 카카오를 넘어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기업을 넣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2주 만에 만든 ‘판교장터’ 앱을 공개했는데 WAU가 1000명까지 급증했다. 서비스 지역 확장을 고민했다. 판교와 같은 IT밸리는 구로·가산, 테헤란로 정도뿐이라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IT 종사자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판교지역 주부 사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오프라인 카페에서 이들과 면담하고 동네인증을 거쳐 판교지역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당근마켓’으로 리브랜딩했다. 사명 변경 직후 가입자가 5배 정도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등 후발주자로서 단기간에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기존 플랫폼을 뛰어넘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고객 신뢰 덕분이다. 이는 중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다. 당근마켓은 동네주민과 직거래하는 콘셉트인 만큼 사기당할 확률이 낮다. 동네 주민끼리 서로 매너온도를 확인하고 과거 판매 내역도 확인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한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거래 후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이 확산하고 재거래율이 높아졌다. 현재 당근마켓 회원수는 국내 전체 가구 수를 넘어섰다. 모든 가구에서 1명 이상은 당근마켓을 이용하고 있다.

-중고거래 물품과 영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당근마켓은 맘카페 육아맘들이 육아용품을 중고거래하며 급성장했다. 이후 초기 판교장터 때처럼 남성 사용자도 늘어났고 30~40대를 넘어 10~20대, 50~60대 이상 등 고객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거래되는 물건도 연령·성별·지역별로 다양하다. 젊은 층은 패션잡화도 많이 거래한다. 자전거·골프 등 취향기반 중고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의자·책상 등 가구 거래량도 많다. 특히 동네 특성을 반영한 거래가 주목할만하다. 강남에서 명품 거래가 늘어나는 반면 제주도 같은 바닷가는 선박을 거래하기도 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농산물, 수산물 직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당근마켓 ‘동네생활’ 메뉴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흥미로운 소재가 있나.

▲당근마켓 목표는 중고거래만이 아니다.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했다. 과거에는 존재했지만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진 지역 커뮤니티를 모바일 기술로 부활시키는 것이다. 현재 ‘동네생활’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동네와 관련해 질문을 하고 서로 답을 해준다. ‘공동 육아할 분’ ‘강아지 산책할 분’ ‘지갑을 찾습니다’ ‘배드민턴 같이 치실 분’ ‘옥수수 파는 곳 아는 분’ 등 동네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을 하고 답을 한다.

-당근마켓 ‘내근처’ 메뉴에 △중고차 △카페 △동네 구인구직 △과외·클래스 △농수산물 △부동산 등 카테고리가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2200만 가입자가 전국 각지에서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내 생활권이라고 하는데, 이 생활권에서 구인·구직을 한다든지 부동산 세입자를 찾는다던가 중고차를 매물을 내놓을 수도 있다. 주민 간에 촘촘하게 연결돼 서로 믿고 편하게 거래한다. 같은 동네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네트워크가 있다면 다양한 수요·공급 재화가 파생된다. 당근마켓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아디어를 회의를 거쳐 가능한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상점과 동네 고객을 연결한다.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과 큰 차이다. 한국은 전국에 배달망이 구축됐다. 2일이면 전국 어디나 택배를 보낼 수 있다. 그럼에도 당근마켓은 전국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다. 동네 거래만 한다. 최근 ‘우리동네 가게 소식’ 메뉴를 열었다. 단골·추천 가게부터, 먹거리, 생활, 건강, 미용, 교육 등 분야별 동네 가게를 소개한다. 같은 동네에 있지만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골목길 구석구석 자리 잡은 가게를 당근마켓을 통해 접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동네 단골손님을 유치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당근마켓와 업무 제휴를 원하는 곳이 많다. 왜 당근마켓을 필요로 하나.

▲협력사가 당근마켓 회원 트래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젯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GS리테일의 경우 GS25 편의점에서 유통기간 마감이 임박한 상품 정보를 공개해 소진할 수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차원에서 의미 있다. 세탁특공대, 청소연구소도 마찬가지다. 위젯 생태계에서 많은 기업들이 당근마켓 트래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원규모 투자를 한 바 있다. 남의집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역 주민들간의 연결을 비롯해 동네에서 열리는 소규모 모임이나 작업실, 공방 등의 가게와 이웃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당근마켓 이용자가 남의집 모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소상공인이 30만명을 훌쩍 넘었다.

▲지역에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고객 눈에 띄는 것이다. 후미진 곳에 있으면 찾을 수가 없다. 이 문제를 비즈프로필로 해결했다. 어차피 동네 주민을 모아놨기 때문에 가게의 존재를 오프라인 공간이 아니라 당근마켓 앱에서 노출할 수 있다. 상점주가 원하면 유료 광고를 올릴 수도 있지만, 가게를 팔로우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정보를 노출한다.

-가입자 2100만명 당근페이를 출시된다면, 수많은 로컬 비즈니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아직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앱에서 쓸 수도 있고 카카오페이처럼 상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확장할 것이다.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지역 상점에서 고객이 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중고 거래 과정에서 현금거래나 계좌이체 시 겪는 고객 불편도 해소된다. 당근페이는 터치 두 번 만에 즉시 송금할 수 있다. 당근페이는 사용자들이 전자지갑을 하나씩 갖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최근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다.

▲플랫폼 사업은 세계적 트랜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IT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급성장하며 전통 사업자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도 마찬가지다. 플랫폼 사업자가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얼마나 있는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다만 구글, 페이스북, 틱톡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각종 국내 규제로 인해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에 비해 역차별을 받을 수 있어서다. 규제가 가해지면 거기에 맞게 상품·서비스를 바꿔야 하는데 국내 표준대로 해외 가지고 가면 통하지 않는다. 다시 바꿔야 한다.

-당근마켓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 현황과 비전은.

▲한국 스타트업에 해외에 진출할 시기가 도래했다. 당근마켓 2년전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오픈한 후 현재 영국, 캐나다, 미국, 일본 4개국에 진출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일단 뉴저지와 뉴욕에 오픈했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는 동네 개념이 한국과 다르다. 스트리트나 에비뉴를 중심으로 구분돼, 한국에서처럼 동 단위로 인증하는데 한계가 있다. 당근마켓 사용자 신뢰도 ‘매너온도’도 해외에서는 생소해한다. 해외 현지화를 해내는 것이 숙제다.

-향후 경영전략과 회사의 지향점이 궁금하다.

▲’뛰어난 인재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라는 경영철학으로 인재 영입·육성을 지속할 것이다. 과거에 있었지만 사라진 따뜻한 지역 커뮤니티를 부활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들이 동네 놀이터에 모여 게임을 하거나 독서 모임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 어른들은 단골 가게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로 무너진 지역 커뮤니티를 복원하려는 수요가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경우 당근마켓 글로벌 버전 ‘캐롯’ 진출 9개월여 만에 매달 이용자수가 평균 46%씩 증가했다. 최근 캐나다 밴쿠버, 캘거리에까지 진출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매너온도처럼 좋은 거래 평가를 받으면 이용자들의 점수가 올라가는 ‘Karrot Rating(캐롯 레이팅)’이나, 특정 활동 조건을 충족할 때 배지를 제공하는 등 거점도시별 해외 진출 전략을 전개하겠다.

◇김용현 공동대표는…

김용현 대표는 197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금융팀·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다가 네이버로 이직해 서비스전략팀·지식iN 서비스팀에서 일했다. 2011년 5월 카카오에 입사해 플러스친구TF장, 카카오플레이스 TF장, 게임플랫폼 팀장을 맡았고 카카오 동료 김재현 공동대표를 만나 2015년 7월 당근마켓 전신 ‘판교장터’를 출시했다.

같은 해 10월, 중고거래를 넘어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서의 비전과 방향성을 품고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뜻을 담아 당근마켓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를 시작으로 용인시 수지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1월 서비스를 전국 확대했다.

김 대표는 “당근마켓은 기술로 사람과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언택트 시대에 지역 공동체와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서비스”라면서 “중고거래를 활성화해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눔과 자원 순환을 장려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임직원 240명에 누적투자는 약 2300억원에 달한다. 올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김용현 대표는 경영지원 부문을 책임지고 해외사업을 총괄한다.

그는 “세계적으로 자원 재사용과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근마켓은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11월 해외서비스 ‘Karrot(캐롯)’을 영국에 출시했다”면서 “현재 영국,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에 진출해 국내에서처럼 거점 도시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연내 ‘캐롯’ 해외 서비스 거점을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담=김승규 전자신문 벤처유통부장

정리=

이준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이동근기자

[만났습니다]①김용현 당근마켓 대표”‘한국판 페북’ 나올 때 됐죠”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업이 아닌 단일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어요.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같은 회사가 한국에서도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만난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밝힌 포부다. 최근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를 잘 마무리했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해외지사와 줌(Zoom)으로 회의를 하고 채용 면접에 참가하고 신규 서비스 론칭에 투자자들 미팅까지 김 대표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다.김 대표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은 페이스북처럼 당근마켓도 현재 비즈니스로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로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당근마켓은 2015년 카카오를 퇴사한 김 대표가 김재현 공동대표와 손잡고 만든 ‘판교장터’로 시작했다. 경기 성남시 판교 지역의 중고물품 거래를 중개했던 앱은 6년 만에 국내 중고거래 대표앱에 등극했다. 지금은 중고거래 시장을 넘어 지역소식을 들려주고 일상에 도움을 주는 ‘로컬 슈퍼앱’이 됐다.전국단위 서비스를 시작했던 2018년 1월 50만명이던 당근마켓 이용자는 2019년 180만명, 2020년 480만명이 됐고, 올해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수도 2100만명에 달한다. 한국 사회에 ‘당근 열풍’을 일으키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에게 당근마켓의 성장 비결과 해외 진출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당근마켓은 동네 이웃, 소상공인, 지자체 등 지역 내 공동체의 ‘연결’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안겨 주었고, 그 결실이 곧 이용자 분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며 국민 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을 연결하다보니 이제는 전국 6577여곳 지역 공동체의 ‘정’이 깃든 공간이 됐다.”“처음에는 판교에서만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는 인터넷 2세대다. 1세대는 네이버(이해진)와 카카오(김범수)를 창업하신 분이다. 2세대 창업 세대 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방탄소년단(BTS)도 나왔고, 영화 기생충도 성공했다. 한국 스타트업도 역량이 쌓였고, 해외 좋은 회사에서 일하거나 경험이 많은 인재도 늘었기 때문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당근마켓은 2019년 영국에 중고거래를 중개하는 캐롯(Karrot·당근마켓 해외서비스명)을 론칭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까지 총 4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성장하는 모습이 6년 전 당근마켓의 초기와 닮아 있어 잠재력이 크다.”“가장 큰 경쟁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다. 마켓플레이스 사용자 수는 10억명이 넘는다. 장기적으로 당근마켓을 글로벌 20억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물론 자본이나 인력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 한 번에 오픈할 수 있는 구조로 앱을 바꾸고 있다. 구글맵은 전세계를 연결했고, 네이버지도는 국내만 보여준다. 당근마켓은 구글과 같은 구조로 앱을 바꾸고 있다.미국의 넥스트도어도 경쟁사로 꼽힌다. 넥스트도어는 커뮤니티로 시작해 중고거래로 넓혔고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로 시작해 커뮤니티로 확장한 점이 다르다. 체류시간이나 앱 시행횟수 등 지표를 보면 넥스트도어는 당근마켓의 절반도 안된다. 당근마켓 사용자들은 한 달 체류시간은 2시간 2분이다. 모바일 분석 플랫폼 ‘앱애니’ 조사 결과 전 세계 중고거래 서비스와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의 평가(7월 기준)를 받았다. 투자자들도 이런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큰 관심을 보였다.”“좋은 투자자일수록 그런 조건이 없다. 창업자를 믿고, 의사결정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준다. 시리즈D 리드 투자자인 DST글로벌은 보팅(투표) 권한까지 위임해서 저희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키울 수 있게 했다. 간섭해봐야 효과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는 부분만 도와주는 식이다.”“두 가지 측면에서 가능했다. 첫째는 개발구조인데 프로필, 지역, 게시글, 채팅 등 서비스를 모듈화시킨 덕분에 한 개의 서비스를 만드는데 2주면 가능하다. 둘째로 문화적인 면도 신경 쓰고 있다. 2~3명의 개발팀이 하나의 스타트업처럼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와 프로덕트매니저(PM),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단위 팀은 직접 목표를 설정한다. 경영진과는 분기에 한 번씩 목표 워크숍을 통해 팀의 목표를 회사의 방향에 맞춰 조정하고 보완만 한다.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만큼 검증을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채용 과정도 오래 걸린다. 보통은 나의 손발이 돼 줄 사람을 뽑는데 당근마켓은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뽑으라고 담당자들에게 이야기한다. 한 분야에서만 뛰어나면 된다. 이런 직원들이 잘 조합되면 ‘어벤져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IT 서비스가 돈을 버는 방법은 광고와 커머스다. 한국 커머스 시장은 다섯 번째로 크기도 하다. 당근마켓은 전국 단위 서비스를 하는 쿠팡이나 네이버와 달리 로컬 커머스를 지향한다. 예를 들면 우리 동네 반찬가게에서 내가 반찬을 편하게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당근마켓 앱을 통해 거래를 하고, 매장에서는 픽업할 수 있도록 하고 동네 주민의 리뷰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든다면 가게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비즈 프로필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동네 가게의 모바일 프로필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벌써 31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만약 다른 동네까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 원하는 동네에 광고를 하면 된다.시리즈D 투자 =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확립된 후에 해외 진출 등을 위해 대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는 단계. 투자 규모가 수천억 단위로 크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사실상 IPO(기업공개) 등 엑시트(자금 회수)를 앞둔 마지막 단계다.

당근마켓 김용현·김재현 대표의 네트워크

디자인 .김민영 기자.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최근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7월 김재현 공동대표와 정창훈 CTO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만이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뜻이다. 당근 처럼 건강에 좋다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한다. 당근 마켓에서는 최대 6㎞ 내의 이용자끼리만 거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주소를 휴대전화로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

덕분에 거래 대부분은 가까운 거리에 사는 사람들끼리 만나 대면으로 이뤄진다. 당근마켓은 코로나19도 개의치 않는다. 물품을 직접 보고 거래하니, 거래 신뢰성이 높아졌다. 허위 및 사기 매물에 대한 부담은 자연스레 없어졌다.

거래 상대를 직접 만나고 나면 상대방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다. 당근마켓은 거래성사 후 당사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이용자 매너 평가, 거래 평가, 느낌신고 등 다양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의 신뢰도를 ‘거래 매너 온도’로 수치화해 매물정보와 함께 노출한다.

‘신뢰성있는 지역 중고거래’ 앱으로 자리잡은 당근마켓은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19 확산으로 소비가 침체되자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앱 이용자는 2020년 1월 약 500만명에서 약 7개월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당근마켓은 현재 거래 플랫폼이 아닌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정착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김재현 대표

김재현 대표는 2007년 네이버에 개발자로 입사해 검색 관리 시스템을 담당했다. 2010년, 스마트폰 보급 초기 김재현 대표는 네이버를 퇴사하고 공동 창업자들과 함께 모바일 앱 개발사 씽크리얼즈를 창업한다.

재직중에 개발한 앱 ‘포켓스타일’이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이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것이다. ‘포켓스타일’은 온라인 의류 쇼핑몰들을 한 데 모아 이용자께 관련 정보를 한 눈에 전해주는 서비스다.

씽크리얼즈는 이후 소셜커머스의 상품들과 할인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쿠폰모아’를 내놓아 성공을 거뒀다. 2년 동안 운영된 씽크리얼스는 연 매출액 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카카오와 인수합병되게 된다.

기업인수합병으로 카카오 소속된 김재현 대표는 당근마켓의 공동 창업자 김용현 대표 함께 일하게 된다.

김용현 대표

김용현 대표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삼성물산을 거쳐 네이버, 카카오에서 기획자로 경력을 쌓았다. 기획자로서 ‘지식인’, ‘플러스친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김 대표는 카카오 재직 당시 김재현 대표와 함께 지역 맛집 추천 앱 ‘카카오플레이스’를 출시한다.

하지만 카카오플레이스는 출시 수 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김 대표는 앱 이용자들의 방문 빈도가 낮고 체류 시간이 짧은 것이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대신 카카오 사내 중고거래 시스템에서 지역 기반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았다. 맛집추천 앱은 이용자들이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하는데, 중고거래 게시판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방문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렇게 김용현 대표는 카카오를 퇴사하고 2015년 7월, 당근마켓의 전신 ‘판교장터’를 만든다. 직거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 회사원들 사이에서 점차 화제가 됐다. 판교장터는 곧 용인 수지, 화성 동탄, 서울 일부 지역 등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당신근처의마켓’이 됐다.

당근마켓은 작년부터 해외진출에도 나섰다. 영국에서는 캐롯마켓이라는 회사명을 사용했다. 당근이 영어로 carrot(캐롯)인 만큼 그대로 가져다쓴 것이다. 영어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앱 디자인을 변경하고, 거래 범위도 늘렸다.

통상 한국보다 다른 나라의 인구 밀도가 더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국에 처음으로 진출한 캐롯마켓은 이후 맨체스터·사우스햄튼·버밍험·리버풀·셰필드 등 5개 지역에서 8만명의 월간 순 이용자 수를 보유하게 됐다.

정창훈 CTO

정창훈 당근마켓 공동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경영자)로서 지역기반 서비스 전문가다. 정창훈 CTO는 2008년 네이버에 입사해 지역 검색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지역업체 정보 데이터 API 개발, 지역업체 신용카드 혜택 API 개발 등 다양한 지역 기반 프로젝트를 경험했다.

인기 앱의 개발자로서 바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사용자가 몰려 급격히 늘어난 트래픽에 대응해야 하고, 또 늘어난 이용자를 겨냥한 신규 서비스도 수시로 개발해야 한다.

먼저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 사용자 인증, 지역 이미지 업로드 등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한 예로 당근마켓 개발자는 지난해 이용자들이 주고받는 채팅, 메시지의 데이터가 전체 데이터베이스의 1/3로 늘어나자 채팅서버를 분리해야만 했다.

개발자들은 동시에 당근마켓이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기술적으로 구현해야 한다. 지역광고, 소상공인 정보 등록, 재난지원금 관련 서비스 등이다.

당근마켓 초기에 능력있는 개발자들이 줄줄이 합류한데는 정창훈 CTO의 경험과 인맥이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정류진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단편 ‘일의 기쁨과 슬픔’에는 앱을 통해 중고 물품을 직거래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당근마켓(소설 속 우동마켓)이다. 이 소설은 문장이 구체적이고, 사건이 현실적이어서 술술 읽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중고장터에 좋은 물건을 너무도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은 닉네임 ‘거북이알’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이에 따라 각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SNS를 즐기는 대기업 CEO, 영어이름을 쓰면서도 수직적인 직장문화, 조용히 갑질 당하는 직장인의 일상이 담겨있다.

신인문학상 심사자들은 ‘일의 기쁨과 슬픔’이 당선된 이후 비슷한 경향의 응모작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의 투자전문자회사 카카오벤처스는 2015년 13억원을 시작으로, 당근마켓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카카오벤처스는 선행기술, 모바일, 게임 분야를 이끄는 IT 스타트업 주로 투자하고 있다.

2019년에는 46개 기업에 408억 원 규모의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대부분 사업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카카오벤처스의 포트폴리오는 170개 이상, 누적 투자금액은 1762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벤처스의 주요 투자성과로는 한국의 당근마켓 외에 2000만 이용자를 달성한 일본 국민 달력 앱 ‘타임트리’, 인도네시아 원룸중개 플랫폼 ‘마미코스’ 등이 있다.

투자 내역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챗소설 플랫폼 ‘채티’, 그룹운동 플랫폼 ‘버핏서울’ ,공유 창고 서비스 ‘다락’, 코리빙서비스 ‘미스터홈즈’, HMR 전문 ‘오픈더테이블’ 등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과 새롭게 부각된 문제 등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났다는 것도 하나의 트렌트로 자리매김됐다.

카카오벤처스가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을 더 발굴해낼지도 관심사다.

당근이

당근마켓에는 매월 1000만건 이상의 나눔 및 거래 게시글이 올라온다. 대한민국 국민 2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당근마켓에서 중고 거래를 통해 자원 재사용에 동참하는 셈이다.

실제 거래가 성사된 누적 거래 완료건을 기준으로 전국 단위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계산했을 때 약 19만1782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는 서울 남산 숲 식수 효과의 1400배에 달하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맞먹는다. 이밖에 당근마켓은 매월 11일 나눔의 날을 진행하고, 환경의날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노트북 한 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노트북 무게의 4000배에 달하는 쓰레기가, 의자 를 만들 때도 의자 무게 만큼의 쓰레기가 버려진다고 한다. 또한 중고거래 인기 품목으로 전 지역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자전거는 자전거 고철 부품의 분해 자체가 어렵고 폐기 처리과정에서 많은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근마켓에서는 한 달 평균 의류/잡화 카테고리에는 280만건, 디지털/가전 152만개, 육아용품 141만건, 가구는 88만건 이상 거래 게시글이 올라온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 쓰는 물건을 나눠 쓰고 재사용하는 중고거래 문화가 하나의 지역 생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평소 환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당근 마켓 대표

다음은 Bing에서 당근 마켓 대표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 동영상
  • 공유
  • 카메라폰
  • 동영상폰
  • 무료
  • 올리기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YouTube에서 당근 마켓 대표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et’s 스타트업 – 08 ‘지역’과 ‘중고 거래 서비스’의 결합? with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 당근 마켓 대표,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