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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 나무위키
2014년에는 각색되어 영화화되었다. 히틀러를 무솔리니로, 독일을 이탈리아로 로컬라이징한 이탈리아 영화 ‘Sono tornato’ 또한 존재한다. 2. 목차[편집].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6/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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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 다음영화
옛 벙커가 있던 자리에서 70년 후에 다시 깨어난 아돌프 히틀러는 뛰어난 코미디언으로 오해받은 끝에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게 된다. …더보기.
Source: movie.daum.net
Date Published: 6/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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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 YES24
히틀러가 현재 다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사회풍자 소설이다. 2012년 독일에서 출간 즉시 140만 부, 오디오북은 52만 부가 팔려 …
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6/16/2022
View: 5918
그가 돌아왔다 – 알라딘
그가 돌아왔다. 티무르 베르메스 (지은이), 송경은 (옮긴이), 김태권 마시멜로 2014-10-23. 정가. 13,800원. 판매가. 12,420원 (10% 할인) + 마일리지 690원 …
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1/16/2022
View: 5783
그가 돌아왔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그가 돌아왔다(Er ist wieder da, Look Who’s Back)는 독일에서 제작된 다비드 브넨트 감독의 2015년 코미디 영화이다. 올리버 마수치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7/2/2021
View: 2780
그가 돌아왔다 | 왓챠
그가 돌아왔다. 1시간 56분 · 평균 3.7 … “그 시대의 책임은 히틀러와 그를 지지한 독일 국민들에게 있다”. 과거 독일, 일본이…계속 읽기.
Source: watcha.com
Date Published: 6/25/2022
View: 120
그가 돌아왔다 다시 깨어난 히틀러, 유튜브 스타가 되다! – 교보문고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티무르 베르메스의 소설 『그가 돌아왔다』. 히틀러가 현재 다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사회풍자 소설이다.
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7/20/2021
View: 8466
영화 <그가 돌아왔다>와 현대사회 – 경북대신문
이러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가 바로 2015년 개봉한 다비드 브넨트 감독의 <그가 돌아왔다>이다. 과거 총통벙커가 있던 자리에서 전쟁 …
Source: www.knun.net
Date Published: 10/28/2021
View: 6879
[이야기] 히틀러 그가 돌아왔다. – 네이버 블로그
히틀러 분장하고 독일가니 독일인들이 좋아한다. 사실 이건 ‘그가 돌아왔다'(‘Er ist wieder da’) 라는 영화의 한장면 입니다.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9/25/2022
View: 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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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그가 돌아 왔다
- Author: 리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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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9. 1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TD5TCfYCGU
그가 돌아왔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충격에 빠드린 아마존 스테디 & 베스트셀러!
세계 38개국 번역 출간, 2015년 개봉 예정으로 영화화 진행
진한 콧수염과 현란한 웅변술로 대중을 사로잡는 남자
페이스북과 유튜브 조회 수에 민감한 독재자…
2011년 독일 베를린에 그가 나타났다!
2대 8 가르마 깨어나다!
구름이 약간 끼었지만 선명한 파란 하늘의 베를린 공원 한복판에서 한 남자가 몸을 뒤척이며 깨어난다. 휘발유 냄새를 심하게 풍기는 군복 차림과 흐트러지긴 했지만 완연하게 드러나는 2대 8 가르마… 멀리서도 그 존재를 알아챌 수 있는 남자… 히틀러가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우스꽝스럽게 등장하는 히틀러가 아니라 칼날처럼 매서운 논리로 무장해 인간의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진짜 히틀러가 돌아온 것이다.
“아디다스 단원! 큰길은 어느 쪽이지?”
히틀러는 무질서하게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 담벼락에 군데군데 낙서가 되어 있는 집을 보며 순간, 화가 치밀어 측근을 부르지만 달려오는 친위대는커녕 오히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한다.
“정신 차리시오, 부인! 독일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잊었소? 지금은 전시 상황이란 말이오!”
아무리 고함을 질러도 돌아오는 건 정신 이상자 취급이나 독재자 코스프레에 몰입한 오타쿠 중년으로만 보는 어이없는 상황에 히틀러는 단단히 부아가 치민다. 독일제국의 대 총통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런 통제 불능의 상태라니! 다시 질서를 잡으려면 칼날보다 살벌한 안보기관을 총동원해서 모든 것들을 원위치 시켜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그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신문 가판대의 신문을 본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며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2011년, 2011년이라니….
66년 만에 깨어난 세상은 자본주의에 물든 X판
그러나 선동하기엔 더 없이 좋은 세상!
작은 신문 가판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히틀러는 지금이 1945년이 아닌, 2011년이란 것에 큰 충격을 받는다. 심혈을 기울여 말살하려던 유대인은 경제를 장악하고 있고, 독일제국은 독일연방공화국으로 여자 총리가 권력을 잡고 있다니… 말도 안 되는 세상이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의 외침은 생활고에 의해 공허해지고, 이런 상황을 측은하게 여긴 신문 가판대 주인의 호의로 숙식을 가판대 안에서 하게 된다. 하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이 그의 독특한 복장에 한마디씩 툭툭 던져 짜증은 극에 달한다.
“난 말이오, 이 제복을 내 몸의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 때까지 입을 거란 말이오.”
독특한 복장을 하고 있는 히틀러의 소문을 들은 TV 프로듀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전형적인 나치즘을 풍자하는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하고 전격 발탁하여 TV쇼에 출연시킨다. 인기 정치풍자 쇼에 출연하게 된 히틀러는 수천 명의 외국인이 독일 순수 혈통들을 어지럽히고 있으며, 매년 10만 건의 낙태수술은 훗날 동부전선에 투입할 4개 사단 만큼의 병력 부족 현상을 불러올 것이며, 성형수술은 실제로 행해지고 있는 인종적 치욕이라는 등의 연설로 TV쇼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경악에 빠뜨린다.
“개수작 집어치워, 이 망할 유대인 자식아!”
히틀러의 풍자 쇼는 초기엔 일반 시청자와 반유대주의자, 언론 모두에게 혹평을 받는다. 하지만 독특한 병맛 캐릭터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던 청소년들이 유튜브에 TV프로그램 동영상을 올리게 되고, 사흘이 채 지나지 않아 조회 수가 70만을 넘어 유튜브 스타로 발돋움 하게 된다.
“당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거예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니까요!”
히틀러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어떤 이념이나 연설에 순수하게 매료됨으로써 수십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정신적인 눈을 뜰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70만의 사람을 추종자로 만들려면 10만 명 이상의 돌격대원이 필요했던 1940년대와 달리 시간, 인원, 돈을 적게 들이면서도 효과적인 선동 방법을 찾은 히틀러. 과연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인가…?
“시대가 변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잊어버리고 깨닫지 못하면, 언제든 그는 돌아온다!
이 책은 히틀러가 현재 다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사회풍자 소설이다. 2012년 독일에서 출간 즉시 140만 부, 오디오북은 52만 부가 팔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편협한 히틀러의 분노와 광기는 기득권에 대한 풍자로 재해석되어 마침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을 유머와 풍자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로,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으로 주도면밀하게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히틀러의 모습 그리고 그에게 열광하고 추종하는 다양한 인간상을 통해 1940년대나 2000년대나 시간이 흘렀음에도 미디어에 선동되는 군중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히틀러의 목소리로 현재의 대중문화와 정치, 언론을 비판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고 있어 출간 당시 히틀러에 대한 미화인지 단순한 정치 풍자인지를 두고 많은 언론과 독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났을 정도로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책의 말미에는《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와《히틀러의 성공시대》로 유명한 김태권 작가가 60페이지의 특별 만화를 그렸다. 히틀러가 베를린이 아닌 ‘서울에서 깨어났다면?’이라는 기발한 생각에서 기인한 만화를 통해 ‘그’의 두 번째 활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작가와 미니 인터뷰]1. 어떻게 아돌프 히틀러를 주인공으로 해서 풍자극을 집필하겠다는 생각을 했는가? 왜 히틀러란 사람을 다시 깨어나게 했는가?
▶ 순전히 우연이었다. 터키를 여행하다가 서점에 들렀는데, 그 곳에 《히틀러의 두 번째 책》이라는 책을 보았다. 당시 내가 알고 있던 히틀러의 책은 《나의 투쟁》이 유일했다. 이 ‘두 번째 책’이 패러디 아니면 모조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나도 똑같이 세 번째 책을 써볼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집필을 하게 됐다. 어찌 보면 내가 정치적으로 무지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마 그때 히틀러가 정말로 두 번째 책을 썼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난 그저 “아하, 그렇군”이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2. 《그가 돌아왔다》는 매우 위트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내용이 담겨 있다. 집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무엇인가? 히틀러의 생각을 독자에게 어필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독자를 웃기려는 것인가?
▶ 둘 다 아니다. 처음엔 독자가 한 명밖에 없었다. 바로 나 말이다. 집필이 계속 될 거란 보장도 없었고, 나 같은 무명작가가 쓴 특이한 책에 출판사가 관심을 보일지도 의문이었다. 그래서 난 이 책에서 단 한 가지만을 생각했다. 적어도 나한테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재미있는 것이 정확하게 히틀러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히틀러가 이상한 생각을 하면 나도 정확히 그를 따라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작품 집필의 플레이 규칙이었다.
3. 어떻게 히틀러에 대해 조사하고 탐구했는가? 히틀러에 관해 주로 어떤 책을 읽었는가?
▶ 어떻게 ‘탐구했는가’는 어떻게 쓰려는가에 달려 있다. 난 《그가 돌아왔다》를 집필하기 위해 가능하면 가공되지 않은 오리지널 히틀러를 참고했다. 히틀러가 쓴 《나의 투쟁》도 읽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정도가 그를 잘 밝혀냈다고 본다.
4. 《그가 돌아왔다》를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히틀러가 웃기는 인물이 아니라 그의 주변 환경이 웃기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단적으로 히틀러가 네오나치당인 NPD사무실을 찾아가는 장면을 읽다가 너무 웃겨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히틀러를 변화시키지 않고 그의 방식을 그대로 현 시대와 연관시키려 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인가?
▶ 앞서 말했듯이 히틀러를 변화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겠다는 것이 내 플레이의 규칙이었다.
5. 히틀러의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전달하면서 양심의 가책이나 죄의식은 없었나? 혹시 독자 중에 그대로 믿고 맹신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은 없었나?
▶ 양심의 가책? 그런 건 없었다. 나는 히틀러, 그의 이데올로기를 쓴 것이다. 《그가 돌아왔다》를 읽고 독자가 직접 히틀러의 이데올로기를 추종하지 않는다면 도덕적으로 손가락질 받을 건 없다고 본다. 독자가 맹신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은 히틀러의 생각을 내 생각과 혼동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말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저널리스트로서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이런 문제가 걱정된다면 아예 글 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6. 아돌프 히틀러가 《그가 돌아왔다》를 읽으면 뭐라 할 것 같은가?
▶ 아마도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대체 뭐가 웃긴다는 건지 알 수가 없구만.”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그가 돌아왔다
Er ist wieder da, Look Who’s Back 감독 다비드 브넨트 각본 다비드 브넨트 출연 올리버 마수치 촬영 한노 렌츠 편집 Hans Funck 음악 엔니스 로소프 개봉일 2015년 10월 8일 ( ) (독일) 시간 116분 국가 독일 언어 독일어
그가 돌아왔다(Er ist wieder da, Look Who’s Back)는 독일에서 제작된 다비드 브넨트 감독의 2015년 코미디 영화이다. 올리버 마수치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Timur Vermes의 아돌프 히들러의 2012년 풍자 소설에 기반을 둔다.
출연 [ 편집 ]
주연 [ 편집 ]
조연 [ 편집 ]
제작진 [ 편집 ]
프로듀서: 라스 디트리치
프로듀서: 크리스토프 뮬러
사운드디자인: 스테판 코트
사운드디자인: 폴 리셰르
그가 돌아왔다 다시 깨어난 히틀러, 유튜브 스타가 되다!
구름이 약간 끼었지만 선명한 파란 하늘의 베를린 공원 한복판에서 한 남자가 몸을 뒤척이며 깨어난다. 휘발유 냄새를 심하게 풍기는 군복 차림과 흐트러지긴 했지만 완연하게 드러나는 2대 8 가르마… 멀리서도 그 존재를 알아챌 수 있는 남자… 히틀러가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우스꽝스럽게 등장하는 히틀러가 아니라 칼날처럼 매서운 논리로 무장해 인간의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진짜 히틀러가 돌아온 것이다.“아디다스 단원! 큰길은 어느 쪽이지?”히틀러는 무질서하게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 담벼락에 군데군데 낙서가 되어 있는 집을 보며 순간, 화가 치밀어 측근을 부르지만 달려오는 친위대는커녕 오히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한다.“정신 차리시오, 부인! 독일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잊었소? 지금은 전시 상황이란 말이오!”아무리 고함을 질러도 돌아오는 건 정신 이상자 취급이나 독재자 코스프레에 몰입한 오타쿠 중년으로만 보는 어이없는 상황에 히틀러는 단단히 부아가 치민다. 독일제국의 대 총통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런 통제 불능의 상태라니! 다시 질서를 잡으려면 칼날보다 살벌한 안보기관을 총동원해서 모든 것들을 원위치 시켜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그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신문 가판대의 신문을 본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며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2011년, 2011년이라니….작은 신문 가판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히틀러는 지금이 1945년이 아닌, 2011년이란 것에 큰 충격을 받는다. 심혈을 기울여 말살하려던 유대인은 경제를 장악하고 있고, 독일제국은 독일연방공화국으로 여자 총리가 권력을 잡고 있다니… 말도 안 되는 세상이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의 외침은 생활고에 의해 공허해지고, 이런 상황을 측은하게 여긴 신문 가판대 주인의 호의로 숙식을 가판대 안에서 하게 된다. 하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이 그의 독특한 복장에 한마디씩 툭툭 던져 짜증은 극에 달한다.“난 말이오, 이 제복을 내 몸의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 때까지 입을 거란 말이오.”독특한 복장을 하고 있는 히틀러의 소문을 들은 TV 프로듀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전형적인 나치즘을 풍자하는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하고 전격 발탁하여 TV쇼에 출연시킨다. 인기 정치풍자 쇼에 출연하게 된 히틀러는 수천 명의 외국인이 독일 순수 혈통들을 어지럽히고 있으며, 매년 10만 건의 낙태수술은 훗날 동부전선에 투입할 4개 사단 만큼의 병력 부족 현상을 불러올 것이며, 성형수술은 실제로 행해지고 있는 인종적 치욕이라는 등의 연설로 TV쇼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경악에 빠뜨린다.“개수작 집어치워, 이 망할 유대인 자식아!”히틀러의 풍자 쇼는 초기엔 일반 시청자와 반유대주의자, 언론 모두에게 혹평을 받는다. 하지만 독특한 병맛 캐릭터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던 청소년들이 유튜브에 TV프로그램 동영상을 올리게 되고, 사흘이 채 지나지 않아 조회 수가 70만을 넘어 유튜브 스타로 발돋움 하게 된다.“당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거예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니까요!”히틀러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어떤 이념이나 연설에 순수하게 매료됨으로써 수십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정신적인 눈을 뜰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70만의 사람을 추종자로 만들려면 10만 명 이상의 돌격대원이 필요했던 1940년대와 달리 시간, 인원, 돈을 적게 들이면서도 효과적인 선동 방법을 찾은 히틀러. 과연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인가…?이 책은 히틀러가 현재 다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사회풍자 소설이다. 2012년 독일에서 출간 즉시 140만 부, 오디오북은 52만 부가 팔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편협한 히틀러의 분노와 광기는 기득권에 대한 풍자로 재해석되어 마침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을 유머와 풍자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로,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으로 주도면밀하게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히틀러의 모습 그리고 그에게 열광하고 추종하는 다양한 인간상을 통해 1940년대나 2000년대나 시간이 흘렀음에도 미디어에 선동되는 군중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히틀러의 목소리로 현재의 대중문화와 정치, 언론을 비판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고 있어 출간 당시 히틀러에 대한 미화인지 단순한 정치 풍자인지를 두고 많은 언론과 독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났을 정도로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책의 말미에는《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와《히틀러의 성공시대》로 유명한 김태권 작가가 60페이지의 특별 만화를 그렸다. 히틀러가 베를린이 아닌 ‘서울에서 깨어났다면?’이라는 기발한 생각에서 기인한 만화를 통해 ‘그’의 두 번째 활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1. 어떻게 아돌프 히틀러를 주인공으로 해서 풍자극을 집필하겠다는 생각을 했는가? 왜 히틀러란 사람을 다시 깨어나게 했는가?▶ 순전히 우연이었다. 터키를 여행하다가 서점에 들렀는데, 그 곳에 《히틀러의 두 번째 책》이라는 책을 보았다. 당시 내가 알고 있던 히틀러의 책은 《나의 투쟁》이 유일했다. 이 ‘두 번째 책’이 패러디 아니면 모조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나도 똑같이 세 번째 책을 써볼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집필을 하게 됐다. 어찌 보면 내가 정치적으로 무지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마 그때 히틀러가 정말로 두 번째 책을 썼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난 그저 “아하, 그렇군”이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2. 《그가 돌아왔다》는 매우 위트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내용이 담겨 있다. 집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무엇인가? 히틀러의 생각을 독자에게 어필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독자를 웃기려는 것인가?▶ 둘 다 아니다. 처음엔 독자가 한 명밖에 없었다. 바로 나 말이다. 집필이 계속 될 거란 보장도 없었고, 나 같은 무명작가가 쓴 특이한 책에 출판사가 관심을 보일지도 의문이었다. 그래서 난 이 책에서 단 한 가지만을 생각했다. 적어도 나한테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재미있는 것이 정확하게 히틀러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히틀러가 이상한 생각을 하면 나도 정확히 그를 따라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작품 집필의 플레이 규칙이었다.3. 어떻게 히틀러에 대해 조사하고 탐구했는가? 히틀러에 관해 주로 어떤 책을 읽었는가?▶ 어떻게 ‘탐구했는가’는 어떻게 쓰려는가에 달려 있다. 난 《그가 돌아왔다》를 집필하기 위해 가능하면 가공되지 않은 오리지널 히틀러를 참고했다. 히틀러가 쓴 《나의 투쟁》도 읽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정도가 그를 잘 밝혀냈다고 본다.4. 《그가 돌아왔다》를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히틀러가 웃기는 인물이 아니라 그의 주변 환경이 웃기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단적으로 히틀러가 네오나치당인 NPD사무실을 찾아가는 장면을 읽다가 너무 웃겨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히틀러를 변화시키지 않고 그의 방식을 그대로 현 시대와 연관시키려 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인가?▶ 앞서 말했듯이 히틀러를 변화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겠다는 것이 내 플레이의 규칙이었다.5. 히틀러의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전달하면서 양심의 가책이나 죄의식은 없었나? 혹시 독자 중에 그대로 믿고 맹신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은 없었나?▶ 양심의 가책? 그런 건 없었다. 나는 히틀러, 그의 이데올로기를 쓴 것이다. 《그가 돌아왔다》를 읽고 독자가 직접 히틀러의 이데올로기를 추종하지 않는다면 도덕적으로 손가락질 받을 건 없다고 본다. 독자가 맹신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은 히틀러의 생각을 내 생각과 혼동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말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저널리스트로서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이런 문제가 걱정된다면 아예 글 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6. 아돌프 히틀러가 《그가 돌아왔다》를 읽으면 뭐라 할 것 같은가?▶ 아마도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대체 뭐가 웃긴다는 건지 알 수가 없구만.”2011년 다시 깨어난 히틀러, 정치풍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디 차이트》어떻게 보면 매우 코믹하다. 이 남자는 독재자의 은어를 완벽하게 맞히니까.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이 웃음은 매우 씁쓸하다.- 《슈테른》상당히 못된 책이지만, 살 수밖에 없다.- 페터 헤첼(자트아인스방송국 프로듀서)“안녕!” 젊은 아가씨는 내게 인사를 하며 손을 내밀었다. “난 제니라고 해요. 당신이 그…, 히틀러 씨인가요?”나는 이렇게 당돌하고 스스럼없는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그런 그녀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처음엔 이런 식으로 나를 대하는 태도에 기분이 상했지만,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이 아가씨 세대는 전선에서의 진정한 경험을 쌓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기로 했다. 난 그런 것을 조만간 바꿀 생각이었으나, 일단 허물없는 태도에는 허물없는 태도로 대해야겠다고 작정하고 침착하게 말했다.“나를 볼프 아저씨라고 불러요.”그녀는 잠시 미간을 찌푸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좋아요. 음…, 아저씨, 분장실로 같이 가시겠습니까?”“그러지요.”나는 그녀를 따라 지하묘지 같은 방송국 안으로 들어갔다. 걸음을 옮기면서 그녀는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엘케, 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우리는 아무 말 없이 복도를 따라 걸었다.“TV에 출연한 적이 있으십니까?” 그녀가 물었다.나는 그녀의 말투가 갑자기 공손해진 것을 알아차렸다. 짐작건대 그 사이 총통의 아우라가 그녀를 위축시킨 듯했다.“여러 번 출연했었지만, 벌써 오래전 일이오.”“아, 그럼 저도 TV에서 뵌 적이 있지 않을까요?”“그럴 리 없지. 당시 여기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행사가….”“혹시 본격적인 무대를 위해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이셨나요?”“무슨 역할이라고?” 내가 되물었으나, 그녀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듯 이렇게 떠들어댔다.“어디선가 많이 봤다 했어요. 그때 정말 굉장하셨어요, 이제 이렇게 혼자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니 정말 잘됐어요. 그런데 지금 하고 계신 것은 좀 다른 거 아닌가요?”“글세…, 완전히 다른 것이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덧붙였다. “그 올림픽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으니까.”“다 왔네요”라고 말하며 제니 양이 분장실 문을 열었다. “이제 엘케가 도와드릴 거예요. 엘케, 이분은, 음… 롤프 아저씨세요.”“볼프, 볼프 아저씨.” 내가 바로잡아주었다.(p.146~148)언론을 상대하는 건 힘이 많이 드는 일이다. 국민을 곤경에서 구해낸 나 같은 정치인에게만 힘든 건 아니다. 특히 이해할 수 없는 게 있다. 왜 독일 국민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는가 말이다. 경제 기사를 보자. 매일 새로운 사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와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 말하고 다음 날이 되면 또 다른 사람이 다른 말을 한다. 이 사람은 전에 나온 사람보다 더 위대한 전문가라면서 왜 이렇게 경제가 최악의 상황이 되었는지 분석하고, 앞서 말한 사람과 반대의 해결책이 최고라고 말한다. 이런 것은 모두 유대인적이다.과거엔 아무도 관심이 없던 경제 분야를 현대 사람들은 매일 접하고 있다. 불안에 떨게 만드는 경제 테러리즘이다. 주식으로 들어갔다가, 금으로 갔다가, 채권으로, 부동산으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순진한 국민을 도박으로 내몰아 평생 모은 돈을 판돈으로 쓰게 만든다. 소박한 국민은 성실하게 일해야 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그런 국민이 돈 걱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국가의 몫이다! 이거야말로 최소한의 것이고 정부로부터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다. 언론이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을 정치가 허용한다는 것은 물론 어리석음의 최고봉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당황하는 건 더 바보같이 보인다. 걱정과 공포가 커지면 커질수록 사람들은 정치의 꼭두각시가 되어 더 당황하게 된다.(p.250~251)“벨리니 부사장님이 내일이나 모레 병문안 오신답니다. 새로운 방송장소와 새 스튜디오에 대한 회의 결과를 들려주실….”“자바츠키 씨도 가봤소? 소감이 어떻소?” 내가 물었다.“실망하시지 않을 겁니다. 진짜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거든요!”“이제 그만 가요.” 크뢰마이어가 일어나며 자바츠키를 향해 말했다. “총통 각하도 쉬셔야 하니까요. 말을 너무 많이 하시면 안 된다고 그랬어요.”“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제안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런 뒤 두 사람은 병실 밖으로 나갔다.그래, 자바츠키의 제안. 그의 말이 전적으로 맞다. 발걸음을 내디디는 게 당연하다. 여러 정당으로부터 가입 제안을 받은 사람이라면, 스스로의 가치를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리라. 1919년에 내가 다른 당에 들어갔다면 몰락했을 수도 있었다. 그 대신 난 의미 없는 소수 정당을 인수했고 내 뜻에 맞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게 했던 게 훨씬 효과적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책을 출간하면서 명성을 날릴 수 있고, 동시에 새로운 방송을 시작하면서 선동공세도 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새로운 정치 활동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그 힘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자바츠키가 포스터 초안을 휴대전화로 보내왔다. 포스터는 나를 잘 나타내면서도 옛날 포스터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강하게 드러났다. 선전에 관한 한 난 전적으로 그의 말을 들어야겠다. 그는 이 방면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 새로운 슬로건도 만들었다. 유독 눈에 띄고 찬란한 빛이 나는 것 같다. 과거의 내 업적에도 다시 관심을 가지게 할 뿐 아니라 유머 넘치고 화해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희망적이기도 했다. 이 정도라면 심지어 해적당 지지자들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슬로건은 이것이다.“비가 와도 소풍은 갑니다.”내 맘에 들었다. 정말 좋았다.(p.397~398) 닫기
영화 와 현대사회
어느 날 갑자기 히틀러가 현 시대로 오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 히틀러는 그가 살던 당시와는 너무나도 변해버린 사회에 적응도 잘 못하고 전쟁, 나치, 유대인 학살 같은 말들을 떠들어대는 그를 사람들은 미친 사람 취급할 것이다. 이러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가 바로 2015년 개봉한 다비드 브넨트 감독의 <그가 돌아왔다>이다.
과거 총통벙커가 있던 자리에서 전쟁 중이던 히틀러는 70년 후의 독일에서 깨어난다. 본인이 있는 곳이 2014년의 독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히틀러는 당황하여 기절하지만 신문 가판대 주인의 도움을 받아 2014년의 독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프리랜서 영상제작자인 사바츠키를 만나 ‘히틀러가 현대 독일에 온다면’이라는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다.
코미디 장르 영화인 이 영화는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 관객의 웃음을 유발시키며 코미디 장르 관객의 영화에 대한 기대를 충실히 만족시킨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히틀러는 자신이 2014년에 와있다는 것을 눈치 챘음에도 독일 총통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대부분의 대화에서 자신의 국가관과 정치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관성을 보인다. 이러한 히틀러의 태도와 그를 둘러싼 ‘현대 독일’이라는 공간은 부합하지 않고 둘 사이의 간극에서 웃음이 유발된다. ‘적군’이나 ‘총통관저’ 등에 대해 말하는 히틀러와, 무슨 소리냐며 어리둥절해 하거나 그를 코미디 배우로 인식하는 등장인물들 사이의 대화는 관객에게 유쾌함을 준다. 에너지바의 포장을 벗기는 법을 알지 못해 쩔쩔매고, 세탁소가 무엇인지 몰라 당황하다가 겨우 옷을 맡기고 나치 군복 대신 귀여운 파스텔 노란색의 상의를 입는 히틀러의 모자라고 엉뚱한 행동들은 실제 히틀러를 비웃는 듯한 느낌이 들어 통쾌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야기가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관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웃을 수만은 없는데, 이는 이 영화가 갖는 블랙코미디적 성격이 표출되기 때문이다. 현대 독일의 모습에 실망한 히틀러는 독일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꿈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독일 사회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사람들은 이민자에 대한 불만, 혼혈에 대한 편견, 외국인에 대한 혐오 등이 담긴 답변을 내놓는데, 이는 실제 독일 사회에서 관찰되는 혐오감정과 꼭 닮아 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히틀러는 “내가 없는 동안 민주주의는 별 효과가 없었다.”라고 생각한다. 여러 대립과 혐오가 깃들어 민주주의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그러던 중 히틀러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고 사람들을 만나며 알게 된 여론과 정보를 토대로 사회를 비판하며 화제를 끌게 된다. 이후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위대한 독일’, ‘독일 국민’, ‘게르만 생존자’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주목할 점은 그의 뛰어난 언변술에 점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히틀러라는 캐릭터는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가치관과 자세를 유지하지만, 역사 속 히틀러를 비난하고 풍자하던 이들은 다시 히틀러의 인종차별에 동조하게 된 셈이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타집단에 대한 차별과 배제의 시선이 만연한 우리 사회는 제2의 히틀러가 등장했을 때 또다시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히틀러를 TV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방송사는 나치인종주의를 주장한 악랄한 독재자를 겉모습부터 목소리, 사상까지 똑같이 따라하는 자를 대중에게 노출시켜도 되는가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고민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이 결국 화제성과 시청률 앞에 좌절하는 장면은, 자본주의의 영향력 하에 다양한 가치들이 주변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후 사바츠키는 히틀러가 코미디 재연 배우가 아닌, 정말 과거에서 온 인물임을 깨닫게 되고, 갈등을 겪다 총을 들고 히틀러와 대치하게 된다. 이때 히틀러는 ‘독일인이 투표로 날 뽑았고 다들 본질적으로 나와 닮아 있다’고 말하며, ‘나는 너의 일부이고 전부이다’라고 말하는데, 이건 결국 이 영화가 관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과거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고 혐오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사회에서 우리 모두는 히틀러가 될 잠재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사바츠키가 히틀러를 죽이지만 히틀러는 죽지 않는데, 사실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은 ‘히틀러 역’을 맡은 히틀러와 ‘사바츠키 역’을 맡은 배우의 영화 촬영 장면이었다는 반전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히틀러가 ‘진짜 히틀러’임을 눈치 채고 히틀러와 다툼을 벌였던 ‘진짜 사바츠키’는 이미 강제로 정신병원에 수감된 상태이다.
<그가 돌아왔다> 역시 코미디 장르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라는 공식을 따른다. 히틀러는 영화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자신의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든다. 분명 ‘주인공이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는 해피엔딩인데, 관객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해피엔딩에 감정적으로 이입할 수 없다. 이는 주인공이 선량한 인물로, 적대자가 악의를 지닌 인물로 설정되는 보편적인 코미디 장르 영화와 달리,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히틀러가 저지당해야 할 인물이고 그에 맞서고자 한 사바츠키가 해피엔딩을 맞이해야 할 인물이라는 것을 관객은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찜찜한 여운을 남기고, 영화는 “독일과 유럽, 전 세계의 상황은 내게 유리하다. 내가 해결할 수 있다”라는 히틀러의 독백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가 돌아왔다>는 코미디 장르의 오락성 속에 역사와 현대의 문제를 잘 반영한 영화다. 우리는 2차 세계대전을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으로 기억하지만 과도한 국수주의, 난민 차별 등의 잘못을 반복해왔다. 히틀러와 같은 사람에게 유리해진, 반이민 정서와 근거 없는 혐오로 뒤덮인 전 세계는 언제든 또 다른 히틀러가 생겨나도 이상하지 않다. 우리는 역사 속 히틀러를 비웃을 수 있는가.
조수민(사회대 사회 18)
[이야기] 히틀러 그가 돌아왔다.
[이야기] 히틀러 그가 돌아왔다.히틀러 분장하고 독일가니 독일인들이 좋아한다
사실 이건 ‘그가 돌아왔다'(‘Er ist wieder da’) 라는 영화의 한장면 입니다.
모자이크 처리된 사람들 말고는 전부 대사와 대역이 있는 영화 인거죠
이 영화는 2년전에 개봉해서 독일 박스오피스에서도 꽤 흥행에 성공한 영화인데
물론 대사와 대역이 있는 영화지만 현재 노르켈 대통령의 시리아 입국정책에 의한 하락세의 독일 시점에서 보면 독일 국민들 가슴에 불을 지르는 히틀러의 명쾌하고 날선 비판이 마치 지금의 현 독일 상황을 예상하기라도 했다는듯 묘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작은 독일의 베스트셀러 소설 바탕의 영화입니다.
원작소설이 좀 더 현 독일의 문제점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고 시나리오도 상세하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영화판 줄거리는 원작소설을 많이 생략했고 줄거리가 많이 각색되었 답니다. 하여튼 영화 소개 들어갑니다.
어느날 정신차려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는 히틀러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죠.
독일 청소년들과 마주쳤습니다!
히틀러를 무시하고 가버리는 독일 청소년들..
히틀러는 베를린 광장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전시중인데 밖에 나다니는 독일인들을 보고 충격받은 히틀러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집어드는데
2014년이란 날짜를 보고 그만 기절해 버립니다.
신문가게 주인이 쓰러진 히틀러를 가게안으로 데려와 간호해줌
신문가게주인은 히틀러가 히틀러 흉내내는 미친놈인줄 알고 가엾게 여기게 되죠
히틀러는 우선 정보수집을 위해 70년전인 독일제국 시절 잡지와 신문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직 상황파악 못하고 동맹이었던 터키인들을 칭찬하는 히틀러..
1차대전 이전 독일제국 영토
2차대전 패전후 독일
노르켈을 보고 화가난 히틀러.
(해당 영화는 난민 정책 발표되기도 전 시점입니다.)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나치당)에 맞서던 사민당 의원들을 회상하는 히틀러
세계최초 동물보호법과 환경보호법을 추진한 히틀러답게 녹색당의 정책이 가장 맘에 든 히틀러
하지만 녹색당은 극좌정당에 가깝죠
물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음.
독일영토 절반이 폴란드에 넘어간걸 알고 분노 하는 히틀러.
히틀러를 기가막히게 흉내내는 사람이 있단 소문을 듣고, 방송국 기자가 찾아와 다큐멘터리 찍기로함
기자는 히틀러를 그냥 미친남자 라고만 생각한다.
호텔로 자리를 옮겼다가 텔레비전을 접하게 된 히틀러
히틀러 시대에는 영상물을 영사장치를 이용해 극장에 한해 보여줄 수 있었는데,
가정용으로 보급된 텔레비전 이란게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는 히틀러.
그러나 이 훌륭한 과학기술의 산물을
후손들은 토크쇼 오락쇼 포르노나 트는데 사용하고 있단걸 알고 분노한다.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히틀러와 방송국기자
히틀러가 살살 긁자 마음속에 있던 불만을 마구 털어내는 독일인들..
히틀러는 현재 독일인들에게 금기시 되고있는 민족주의 이야기도 꺼낸다.
도이치 민족의 순수성이 이미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있다.
지능지수 낮은것도 이민자 탓이라며, 쏟아붓듯 외국인 혐오증을 드러내는 독일인들.
독일인들은 그동안 쌓인 마음의 앙금을 모두 털어놓게 된다.
젊은 청년을 회유하는 히틀러.
하지만 출근충이라 실패.
연세 많은 할머니가 총통을 알아보셨다.
이번 독일인은 전형적인 사죄주의 반성주의를 갖고있는 전후세대의 독일인이다.
이번엔 제대로 하겠다며 아저씨를 설득하는 히틀러.
깨알같은 히틀러 드립.
히틀러에 적대감을 보이는 독일인들도 서서히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자이크 처리 한건 실제 화난 독일 시민들.
독일을 사랑한다는 젊은 애국 청년에게 감동해서 그를 힘차게 안아주는 총통각하.
부모들에게 책임과 사죄를 요구한 전후 독일 68세대들과는 달리,
현재의 그 자식세대들은 이것에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 다른 평범한 나라들처럼 자신들도 자신들의 조국에 대해 애국심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겁니다.
브라질 월드컵 우승으로 전국에 독일국기가 휘날리던 이때,
이런 독일인스럽지 않은 ‘애국적 가치’를 당당히 표현하는 젊은 청년들이 아주 많이 있었던 거죠.
(촬영 시기가 아주 기가 막히죠.)
독일인들이 그토록 축구를 사랑하고 열광하는 것은
타국인들 눈치보지 않고 독일국기를 흔들수 있는 유일한 때이기 때문일지도..
물론 자국에 극도로 혐오와 반감을 보이는 좌익주의적 독일인도 있습니다.
저 좌익운동가를 가만 두냐고 부추기는 히틀러.
월드컵우승으로 흥분해 있는 독일 청년들에게 둘러쌓인 ‘반역자’.
히틀러에게 따봉을 보내는 젋은이들.
히틀러는 독일인들에게 더이상 ‘참지 말라’고 주문합니다.
제대로 몰매를 당했습니다.
히틀러는 젊은이들에게 영웅이 되었죠.
SNS로 순식간에 퍼져나가 유명세를 타게된 히틀러.
마침내 방송국에서까지 히틀러를 똑같이 흉내내는 이 화제의 인물을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에 초청한기에 이릅니다.
70년만에 독일 국민들 앞에 선 히틀러.
TV프로그램 관객들 앞에서 개그꽁트를 하라고 주문받은 히틀러
히틀러는 독일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미디어들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다
토크쇼 진행자와 마찰을 빛는 히틀러
독일 농담
사람들은 아직도 이인간이 히틀러에 영혼빙의한 미치광이라고 여깁니다.
히틀러의 날카로운 독일 비판은 유투브에서 더욱 화제가 되죠.
히틀러쇼까지 편성한 방송국은 대박을 쳐서 흐뭇한 와중.
방송국 앞으로 편지가 오는데..
네오나치들은 돌아온히틀러를 보고
히틀러를 모욕하기 위한 방송국의 개수작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협박편지를 보냅니다.
히틀러는 국가사회주의 독일노동자당(독일어: 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 NSDAP 나치오날조치알리스티셰 도이체 아르바이터파르타이 일명:나치당)의 의지를 잇는
독일 국가민주당 (독일어: Nation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NPD 나치오날데모크라티셰 파르타이 도이칠란츠 일명: 네오나치당)
신나치주의자들이 있었다는 걸 알고 이들과 접촉하기로 합니다.
NPD의 전신 극우정당인 사회주의제국당(SRP)은 독일정부에 의해 퇴출됐으며,
NPD 역시 현재 실제로 독일 헌법 재판소에 의해 정당해산여부 심판을 내년 1월에 앞두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
네오나치주의자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히틀러.
그러나 그들을 만나보고 대부분 실망이 큰 히틀러.
제2의 뮌헨 맥주집에서 혈맹을 계획하는 히틀러.
히틀러는 NPD 본부를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건물외관을 보고 불안감이드는 히틀러.
내부 역시 실망의 분위기가 풍깁니다.
히틀러의 저서 <나의투쟁>은 독일에서 출판금지이며 소유 역시 법으로 금지되어있습니다.
히틀러는 NPD나 네오나치주의자들에게선 함께할 일이 없다고 느끼고 그들과 다른 길을 가기로 한다.
그리고 두번째 자서전을 집필합니다.
페북으로 SS친위대도 모집한다.
그러나 역시 상태들이 말이 아니다.
히틀러는 갈 길이 태산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히틀러와 함께 동고동락 하고있는 기자의 애인 집에 가게된 히틀러.
헌데 기자네 여자친구의 할머니는 유태인으로 직감적으로 이사람이 진짜 히틀러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기자 역시 이인간이 히틀러에 영혼빙의한 단순 또라이가 아니라 진짜 히틀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히틀러를 죽이기로 결심하지만.
과거 히틀러는 책 한권으로 듣보잡 1차대전 오스트리아 출신 하사에서
독일민족의 미래를 구원할 지식인이자 정신적 지주가 됩니다.
히틀러는 노동자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됐고
독일 민족이 나아가야할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으며
1차대전에 의해 뺏긴 영토수복과 흩어진 독일 민족들을 단합하고
독일인들만의 민족국가를 세우겠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독일인들은 그를 독일제국의 총리 겸 대통령 총통으로 선출하게 되죠.
히틀러는 자신이 독일인들의 없앤다고 없앨수 없는 혼이며, 독일인들이 현재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하고
독일의 운명이 자신을 이 세계로 불렀기 때문에 자신을 죽여봤자 헛수고임을 주지시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그들은 선택의 기로에 이르렀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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