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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1kg짜리 금괴 6개를 빼돌린 20대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금괴를 판 돈으로 선상 파티를 즐기고 고급 외제차를 타는 등 유흥 생활을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켜! 다 비켜!\”] 고급 외제차로 도로를 질주하며 연신 소리를 내지릅니다.
보트를 빌려 선상 유흥을 즐기고, 불꽃축제가 열리는 밤까지 한강 한 가운데서 춤 파티를 벌입니다.
앳된 모습의 이들은 20대 초반의 동네 선후배 10명.
모두 인천공항에서 빼돌린 금괴를 판 돈 수 억원으로 유흥을 즐겼습니다.
이들은 일정액의 수고비를 받고 일본공항까지 금괴를 옮겨주는 이른바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의뢰인에게서 부탁받은 1kg짜리 골드바 6개를 모두 빼돌렸습니다.
일본은 여행객 한 명당 3kg까지 금 반입이 허용돼 있어 수고비를 받은 유학생이나 보따리상들이 금괴를 옮길 수 있다는 허점을 노린 겁니다.
이들은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 사전에 신분증과 여권을 위조해 의뢰인에게 접근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여섯달 만에 끝이 났습니다.
[경찰/일당 체포 당시 : \”지금 이 시간부로 사기 혐의로 체포하는 거야,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있고 체포 적부심 청구할 수 있어요. 골드바 때문…\”] 경찰은 붙잡은 일당 10명 가운데 6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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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에 빠진 한국사회 – 경북도민일보

지금 한국사회 한탕주의가 만연 경제 어렵고 살림살이 팍팍해도 부에 대한 눈높이 갈수록 고조 열심히 일해서 부자 되기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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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idomin.com

Date Published: 5/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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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 Naver Korean-English Dictionary

(속된 말로) 한 번에 크게 돈을 벌거나 성공하려는 태도. (slang) An attitude of making a big fortune or achieving a success at one stroke. 한탕주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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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rean.dict.naver.com

Date Published: 5/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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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ừ điển Hàn Việt “한탕주의” – là gì?

한탕주의에 물들다. 한탕주의에 빠지다. 승규는 인생은 한 방이라며 한탕주의에 물들어 도박에 손을 댔다. 경제가 침체되자 한 번에 큰 돈을 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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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vtudien.com

Date Published: 10/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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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 hashtag on Instagram • Photos and Videos

1528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한탕주의’ hash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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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agram.com

Date Published: 6/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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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 사회] ① 내 돈 아니니 회삿돈도 공금도 ‘슬쩍’ – 뉴스핌

적발될 것을 알면서도 이같은 대규모 횡령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한 코인투자 등 한탕주의가 한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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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pim.com

Date Published: 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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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 – 위키낱말사전

한국어편집. 명사편집. 어원:한자 主義. IPA/ha̠ntʰa̠ŋd̟͡ʑuɰi/. 발음[한탕주의]. 국어의 로마자 표기. Revised Romanization, hantangjuui. 매큔-라이샤워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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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tionary.org

Date Published: 5/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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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만회해야지” 투기 사회 속 ‘한탕주의’…횡령 잇따라

잇따른 횡령 사건의 원인으로 ‘도덕적 해이’와 ‘부실한 기업 내부 감시 체계’가 꼽힙니다. 또 다수 횡령 피의자들은 “한 방에 벌어서 갚자”는 ‘한탕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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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ocutnews.co.kr

Date Published: 6/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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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넣어야 큰돈 번다’ 한탕주의, 역대급 횡령 불렀다 – 국민일보

최근의 자산 투자 열풍 속에 공금을 빼돌려 수익을 얻은 뒤 돌려놓으면 된다는 식의 ‘한탕주의’ 유혹이 범행의 배경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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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4/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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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이 하나 더 붙었다”…고개 든 ‘2022 조상우들’ [한탕사회 ]

이 역시 최근 빈번해진 횡령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시족, 코인충이 되다…한탕주의 득세 배경엔 ‘경제 불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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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isaon.co.kr

Date Published: 4/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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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부업 중 금괴 가로채 유흥생활…‘한탕주의’ 일당 검거 | KBS뉴스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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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한탕주의

  • Author: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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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3.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Nv18MxSk0pg

한탕주의에 빠진 한국사회

富를 축적하는 방법 정당할 때

사회는 건강하고 경제는 활력

지금 한국사회 한탕주의가 만연

경제 어렵고 살림살이 팍팍해도

부에 대한 눈높이 갈수록 고조

열심히 일해서 부자 되기 난망

일확천금 노리는 한탕주의 만연

부자 등 ‘가진 자’들의 잘못 커

이들이 부를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사회 重病 벗어나기 어려워

한 때 인류역사상 최고 부자(富者)였던 존 데이비슨 록펠러 회장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도대체 얼마만큼의 돈이 충분한 겁니까?”

록펠러 회장이 대답했다.

“조금만 더요”(Just a little more.)

흔히 먹고 살만큼 충분한 부(富)를 누리면 더 이상 가지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권력이나 부를 가진 사람들이 온갖 비위에 연루돼 굴비 엮듯이 철창으로 향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뭐가 부족해 그런 짓을 저지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거부(巨富) 록펠러 회장의 말처럼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인 것 같다.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 정당할 때는 문제가 안 된다. 땀 흘려 일한만큼 받는 대가로 부를 축적하는 것은 오히려 권장할 일이다.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는 건강하고 경제도 활력을 띠게 된다. 반대로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한탕주의가 판을 치는 사회는 심각한 중병(重病)에 걸린 사회다. 기름 때 묻은 옷을 벗어던지고 손에 든 공구통을 내던지고 로또, 주식 등에 매달려 일확천금을 꿈꾼다. 그러니 공장의 기계는 멈추고 생산성은 떨어지며 경제는 활력을 잃어간다. 국가경제가 죽음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간다. 지금 한국사회의 자화상이다.

최근 취업전문 사이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남성은 53억 원, 여성은 42억 원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았다. 지난해 한 경제전문지가 조사한 ‘부자의 기준=총자산 10억 원 이상’보다 훨씬 증가한 수치다. 부자가 되기 위한 자산 총액이 1년 새 4~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가 붕괴되고 살림살이가 팍팍해도 부에 대한 눈높이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이 자신이 서민층이거나 빈곤층이라 생각하는 반면 중산층은 11%, 부유층은 1%에 불과했다. 또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로 낮은 연봉, 경제적 여건, 가정형편 등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을 대부분 꼽았다. 즉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현재 자신이 가진 배경에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응답이다.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이 ‘금수저’나 ‘재산상속’을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대답했다. 로또 당첨이 11%, 주식 투자 11%, 부동산 투자 9%, 창업 등 사업 8% 순이었다. 반면에 저축(10%)이나 높은 연봉(4%)은 미미했다. 심지어 ‘다시 태어난다’는 응답도 5%나 됐다. 진정한 부자의 기준에 대해선 ‘일하지 않고 지금 혹은 지금 이상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위의 설문조사를 보면 부자의 기준과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 사이에 갈수록 괴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자의 자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돈을 모으거나 열심히 일을 해서 부자가 되기는 갈수록 어렵다. 따라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한탕주의가 만연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사회가 건강하지 못함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다.

부자가 되려면 연봉 1억을 받는 사람이 40~5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꼬박 모아야 한다. 이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연봉 1억을 받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한 푼도 안 쓰고 저축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근로소득에 의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불로소득(不勞所得)이 아니고선 평생 뼈 빠지게 일해 봤자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사회가 이렇게 된 데에는 부자들을 포함한 소위 ‘가진 자’들의 잘못이 크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에 서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은 집을 몇 채씩 갖고 시장과 정책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서민들은 평생 모아도 만져보지 못할 10억 원이 그들에겐 이젠 하찮은 돈이 된 것이다. 따라서 부자의 자산기준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럴수록 서민과의 괴리는 커지고 근로의욕은 상실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실업이 속출하고 국가경제와 가정경제가 파탄이 나 서민들은 길거리로 나앉게 됐는데도 고위공직자들은 강남 노른자위 땅을 팔지 않는다고 대통령에게 호통을 듣는다. 논란이 확산하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지난 7일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이 여전히 다주택자여서 청와대 수석 대신 집을 선택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집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청와대 관료뿐만 아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이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이다. 이들이 집을 팔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록펠러 회장의 말처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것이 부자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집을 내놓지 않고, 부를 나누려하지 않는 이상 우리사회가 중병에서 벗어나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모용복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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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 là gì? Nghĩa của từ 한탕주의 trong tiếng Việt. Từ điển Hàn-Việt

chủ nghĩa được ăn cả ngã về không

(속된 말로) 한 번에 크게 돈을 벌거나 성공하려는 태도.

(cách nói thông tục) Thái độ muốn thành công hoặc kiếm tiền lớn trong một lần.

‘큰돈 넣어야 큰돈 번다’ 한탕주의, 역대급 횡령 불렀다

강동구청 횡령 사건의 김모(47)씨도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구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금을 빼돌려 주식투자에 썼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는 “

2215억원, 115억원, 245억원. 지난해 12월 이후 매월 발생한 횡령 사건은 일단 규모 면에서 대담하다. 횡령액 상당수를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투자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최근의 자산 투자 열풍 속에 공금을 빼돌려 수익을 얻은 뒤 돌려놓으면 된다는 식의 ‘한탕주의’ 유혹이 범행의 배경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서울 수서경찰서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30대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그는 재무팀에서 일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6년 동안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회사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이르는 금액이다. 그는 회사에 빼돌린 돈을 주식·가상화폐 투자, 도박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6년간 지속된 김씨 범행이 회계감사에서 적발된 건 지난해 횡령 규모가 부쩍 커졌던 영향이 크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횡령액이 비교적 소액이다보니 본인이 장부를 맞출 수가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속일 수 없는 단계로까지 간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계양전기 사건은 지난해 12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 직원의 2215억원 횡령 사건, 지난달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의 115억원 횡령 사건과 닮아 있다. 전문가들은 세 사건이 ‘빚투’(빚내서 투자) 등 자산시장 투자 열풍이 우리 사회를 휩쓴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주식을 통해 확실히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시장의 신호가 횡령 범죄를 저지르던 이에게 그 금액을 더 늘리도록 하는 방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앞선 두 횡령 사건도 범행은 주로 주식시장이 ‘불장’이었던 2020~2021년에 집중돼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피고인 이모(45)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삿돈을 빼돌려 주식투자에 넣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더는 직장생활로 자산을 불릴 수 없다는 회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는 투자 성공 소식 등이 결합되며 개개인의 박탈감은 상수가 됐다”며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이 낮아지는 풍토에서 ‘잠깐 투자로 쓰고 되돌려놓으면 되겠지’라는 식의 생각이 공금에까지 손을 대게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도 탐욕과 범행 규모를 키웠다. 계양전기는 6년간 계속된 김씨의 일탈을 몰랐다.검은 욕망을 내부 통제 시스템이 잡아내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피의자들은 ‘걸리지 않는다’는 확신을 했고 대형 횡령 사건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형민 기자 [email protected]

“0이 하나 더 붙었다”…고개 든 ‘2022 조상우들’ [한탕사회➂]

오스템임플란트·우리은행·LG유플러스·클리오·아모레퍼시픽 등 연일 횡령

내부 제재 수단 미비…내부고발 인센티브 지급·경제사범 처벌 강화 목소리

2010년대 9급 공시족, 코인충이 되다…구직 없이 ‘빚투’하는 2030 늘어나

노동소득 경시 분위기, 한탕주의 꽃피워…’쾌락적 소비’에 중독된 MZ세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장대한 기자 한설희 기자)

횡령 사건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내부 감시나 통제가 허술한 틈을 노려 회삿돈을 빼돌렸고, 이를 주식·코인·불법도박 등 투자 밑천에 사용했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 전 팀장은 횡령금액 중 1400억 원 이상을 동진쎄미캠 주식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봤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2022년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조상우의 시대다.

최근 전(全)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조상우(박해수 분)는 서울대 경영대학에 수석 합격해 승승장구한 엘리트다. 하지만 그는 욕심에 눈이 멀어 회삿돈을 횡령, 위험 상품에 투자했다가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명예가 실추된 채 게임에 참가해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만다.

올해 들어서만 기업 횡령 사건이 벌써 10여 건에 달한다. 지난 1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재무관리 직원이 회삿돈 2215억 원을 빼돌린 사건을 시작으로 △우리은행(614억 원) △서울 강동구청(115억 원) △계양전기(245억 원) △LG유플러스(80억 원) △클리오(19억 원) △아모레퍼시픽(35억 원) 등에서 임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 MG새마을금고 등에서도 비슷한 일이 펼쳐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고 해도 횡령 규모가 너무 크다. 이전 세대에서 발생했던 횡령 사건보다 ‘0’이 하나 이상 더 붙어 있는 금액”이라며 “개인의 도덕적 해이 정도로 취급할 수 없는 사회병리현상에 가깝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들 대부분이 상당 금액을 ‘한탕’을 위해 썼다는 사실이다. 횡령 사건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내부 감시나 통제가 허술한 틈을 노려 회삿돈을 빼돌렸고, 이를 주식·코인·불법 도박 등 투자 밑천에 사용했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 전 팀장은 횡령금액 중 1400억 원 이상을 동진쎄미캠 주식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봤다. 계양전기 직원은 비트코인에, 우리은행 직원은 고위험 파생상품에 회삿돈을 투입했다.

비단 기업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강동구청 공무원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금 115억 원을 횡령했다가 77억 원 가량을 주식 투자로 잃었다. 공직 사회라 해서 한탕주의를 비켜갈 순 없던 것이다.

횡령범 키운 기업·사회 시스템…내부관리·형량 강화 목소리↑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한탕주의가 득세할 수밖에 없는 일차적 이유로 제재 수단의 미비를 꼽는다.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고삐가 회사와 사회 시스템 안에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강화를 선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회계 시스템이 전산화되면서 전문 인력이 줄어든 현상을 고려해 추가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횡령 동기를 원천 억제하기 위해선 엄격한 회계 검토 절차가 필요하며, 이와 동시에 인센티브·포상금 등 내부고발 유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일각에선 경제사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형법상 경제사범이 범죄행위로 취득한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득이 50억 원 이상인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된다. 다만 무기징역 없이 5년 이상의 징역에서 형량이 결정되는 일이 많아, 법의 실효성 논란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본시장리포트를 통해 “우리나라의 횡령·배임죄에 대한 권고형량 기준은 2009년 시행안에 머물러 있다”며 “범죄 이득액이 300억 원 이상으로 권고형량이 가장 높은 ‘제5유형’에 해당하더라도, 기본 형량기준은 5~8년이다. 어느 정도의 형량이 합리적일지 대한 구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이상직 전 의원의 경우, 500억 원대 횡령·배임죄를 저질렀음에도 징역 6년형 선고에 그쳤다. 1년에 80억 원을 탕감받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경제범죄는 몇 년 살다 나오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여지가 크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 특히 술·담배 관련 범죄와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다른 나라에 비해 관대한 편이다. 이 역시 최근 빈번해진 횡령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시족, 코인충이 되다…한탕주의 득세 배경엔 ‘경제 불평등’

‘MZ세대’로 구분되는 2030 청년들은 구직활동에 나서는 대신 단기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공시족’에서 ‘코인충'(蟲)으로 변했다 ⓒ 연합뉴스

10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자.

2010년대 대한민국은 청년실업이 고질화되면서 공무원 열풍이 심화됐다. 모두가 공시에 매달리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공시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가장 낮은 직급인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11년 93.3대 1까지 치솟았다.

초등학생들은 언젠가부터 장래 희망란에 공무원을 적어냈고, 대학에 가지 않고 곧장 노량진 학원가로 향하는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 침체의 여파가 사상 최악의 고용 불안과 취업난으로 연결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철밥통’ 공무원이 각광받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십수 년 간의 사회 현상을 비웃듯, 202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투자 열풍, 아니 광풍이 시작됐다. 그렇다 보니,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지난 2019년 39.2대 1에서 올해 29.2대 1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25년간의 기록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안정된 공무원의 삶을 꿈꾸던 청년들은 점점 취업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15~29세) 구직단념자는 2015년 대비 18.3%나 늘었다. 20대 노동자(경제활동참여인구) 비율은 62.2%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63.8%)보다도 떨어졌다.

반대로 2020년 하반기 기준 20대의 누적 증권계좌 수는 전년 대비 240만 개 늘었고, 신용거래는 133% 올랐으며, 신규 대출액은 8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계좌 잔고와 예수금도 전년 대비 각각 57%, 193% 증가했다. 신용으로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빚투’ 20대가 폭증한 셈이다.

‘코인판’에 뛰어드는 MZ세대 움직임도 도드라지고 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투자자 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암호화폐 거래소 신규 가입자(249만5289명) 중 20대는 32.7%(81만6039명), 30대는 30.8%(76만8775명)로 나타났다. 신규 투자자 10명 중 6명 이상이 2030 청년 세대인 것이다.

이제 ‘MZ세대’로 구분되는 2020년대 청년들은 구직활동에 나서는 대신 단기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청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공시족’에서 ‘코인충(蟲)’으로 변모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20대가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갈수록 심화되는 자산격차와 사회 전체적으로 공고해지는 불평등 속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2020년대 MZ세대의 빚투 열풍과 연이은 횡령 사건은 자라난 토양(土壤)이 같다. 둘은 ‘노동소득 경시’라는 씨앗에서 피어났다. 노동소득을 경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한탕주의가 꽃피고, 직장을 투기와 도박의 장으로 활용하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지난해 칼럼을 통해 “경제적 불안정을 느낄 때 욕구불만이 생기고 자기통제력을 약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경제적 불안감이 높을수록 도박을 시도하는 빈도와 돈을 잃을 확률이 높아지며 횡령 같은 부정행위를 할 확률도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노동소득 경시하는 사회…“월급 모아도 의식주 보장하기 어려운 나라”

고용 불안과 소득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자산격차 확대와 공고해진 불평등은 사회 불안정성을 키웠다. 한탕주의는 만발한 불안감을 먹고 덩치를 키웠고, 횡령을 배설한 셈이다. 사회에선 이번 횡령 사건을 두고 ‘착실하게 돈 모으는 사람이 바보 되는 세상’이라는 자조적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2022년 대한민국의 현실에선 근로소득만으론 집 한 채 사지 못하고,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해 서울 내 11만5000가구의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평형 기준 매매가는 2017년 5월 6억2000만 원에서 2021년 5월 11억9000만 원까지 2배 가까이 올랐다. KB부동산 월간 부동산 통계치에선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2억7722만 원으로 집계된다.

2020년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서 확인된 대한민국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이 3828만 원임을 감안할 때,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돈 한 푼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33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치열한 경쟁을 뚫고 좋은 회사에 입사하더라도 누구나 내 집 마련의 어려움에 부딪혀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당시 이 같은 현실을 꼬집어 인기를 끌었다. 윤 대통령은 “3억5000만 원이면 하남에서 아파트 하나 못 사는데, 대장동 사업에선 그 돈으로 지금까지 8500억 원을 땄다”며 “정치인, 공무원들과 유착해서 ‘한탕’하면 10대에 걸쳐 먹고살 텐데 누가 일을 하겠느냐”고 일갈한 바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가계 재무 상태가 적자인 가구 수는 전체 2052만 가구의 17.2% 수준(354만 가구)으로 집계된다. 적자 가구의 평균 연간 경상소득은 4600만 원이지만, 이중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500만 원으로 98%에 달한다.

돈을 벌어도 빚 갚기 빠듯하니, 결국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 쉽게 현혹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고용 불안과 소득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자산격차 확대와 공고해진 불평등은 극도의 사회 불안정성을 키웠다. 한탕주의는 만발한 불안감을 먹고 덩치를 키웠고, 횡령을 배설한 셈이다.

실제로 사회에선 이번 횡령 사건을 두고 ‘착실하게 돈 모으는 사람이 바보 되는 세상’이라는 자조적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온라인에선 “방금 100만 원 넣어서 5000원 벌었다고 자랑한 내가 한심해질 지경”(@jji*****), “실질소득 정체, 취직은 어렵고,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고, 물가양육비용은 계속 올라가니 탈출구가 필요하다. 한탕주의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구조적 문제가 존재하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SKL*****), “횡령·주식·코인·투기 등 한탕주의가 횡행할 수밖에 없다. 월급을 착실하게 모아서 안정적인 의식주를 누린다는 보장이 이 나라엔 없다”(@gre*****)는 반응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일련의 사회적 현상들이 MZ세대의 낮은 미래 지향성과 높은 소비 성향으로도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평생을 저축하며 가정을 일궈온 부모세대와는 달리, MZ세대가 투자소득에 무게를 두고 일확천금 또는 신분 상승의 기회를 꿈꾸며 살아가는 경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젊은 세대는 이제 입사를 해도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의학의 발달로) 미래는 길어졌는데, 직업 수명은 짧아지고 경제 성장률은 2%대에 머물러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며 “반면 브랜드(명품) 선호도나 소비 열망은 더 높다. 현재 소득으로 집을 살 수 없으니 쾌락적 소비에 집중하고, 그러다보니 기회주의와 한탕주의에 빠지려는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횡령 사건이 임직원간 신뢰 상실과 세대 갈등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 크다”며 “사건의 경제사회적 맥락을 읽어 시대를 이해하고, 세대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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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기자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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