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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다음 먹거리는 MSP…연내 시장규모 7조로 ‘확’ 늘어

2022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시장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 삼성SDS를 필두로 쌍용정보통신 등 중소기업까지 땅따먹기를 노린다.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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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t.chosun.com

Date Published: 4/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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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α’ 치열해진 클라우드 MSP 시장 판도 – 테크42

MSP(managed service prover,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는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인프라 컨설팅부터 마이그레이션 등을 수행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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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ch42.co.kr

Date Published: 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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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클라우드 MSP…후발주자 늘어나는 이유는 – 블로터

MSP는 AWS·애저 등 CSP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각 기업에 맞게 안정적으로 도입·구축·운영해주는 일종의 ‘도우미’다. 기업이 기존에 구축해 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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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loter.net

Date Published: 9/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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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운영관리] 9. MSP `클라우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 … – 동아일보

MSP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걸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도우며, 클라우드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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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6/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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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운영·관리(MSP) 경쟁 가열 – 전자신문

MSP는 정보자원 관리는 물론 데이터 이관까지 복잡한 과제를 해결한다.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GS네오텍 등 기존 MSP에 이어 삼성SDS·LG CNS·SK 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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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tnews.com

Date Published: 8/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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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클라우드 시대, MSP가 떠오른다 – BESPINGLOBAL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MSP는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은 물론 사후 서비스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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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espinglobal.com

Date Published: 6/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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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프라: 클라우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에 대한 견해

1. 운영서비스(MSP)의 정의와 장점, 그리고 도입 목적 …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운영 및 관리하는 IT 운영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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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egazone.com

Date Published: 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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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7조 원 시장 놓고 무한 경쟁…주도권 거머쥘 MSP는

[컴퓨터월드]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구축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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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omworld.co.kr

Date Published: 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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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알아보자 베스핀글로벌 기업소개 (ft.클라우드에서 MSP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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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클라우드 msp

  • Author: HANS의 TECH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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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5.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wsNjqgYGiY

클라우드 다음 먹거리는 MSP…연내 시장규모 7조로 ‘확’ 늘어

2022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시장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 삼성SDS를 필두로 쌍용정보통신 등 중소기업까지 땅따먹기를 노린다. 기존 강자인 메가존클라우드 등 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방어에 나선다.

MSP는 클라우드 경험이 없는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및 운영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를 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면, MSP는 고객사 시스템을 CSP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운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클라우드 분야에 뛰어든 기업 중 MSP 사업에 집중하는 기업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 MSP 전문 업체에 대한 수요 늘어나자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8%쯤의 성장세를 보인다. 국내 MSP 사업의 시장규모는 2022년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삼성SDS는 해당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까지 나서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삼성SDS는 2021년 말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IT서비스 부문의 사업부들을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와 솔루션 사업부로 통합했다.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삼성SDS는 컨설팅부터 인프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 개발, 구축, 운영 등 모든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엔드 투 엔드) 제공하는 MSP 사업을 펼쳐 클라우드 매출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물류 사업보다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앞서 2021년 경쟁사 LG CNS도 기존 클라우드 MSP와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더뉴MSP’ 사업을 선포하며 MSP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정부 주도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노리는 기업들도 많다. 쌍용정보통신, LG히다찌, 대신정보통신 등의 중견 기업은 공공 클라우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MSP 사업 수주를 노린다. 중소기업인 이노그리드도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통해 MSP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을 계획 중이다.너도 나도 MSP 사업에 뛰어들자 기존 MSP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진다.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R&D와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최근 메가존클라우드는 KT로부터 1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의 누적 투자금은 3700억원이며, 올 상반기 말 목표로 추진 중인 시리즈 C 투자 유치 라운딩을 통해 시리즈A~C 통합 누적 투자금은 9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앞서 2021년 메타넷티플랫폼도 글로벌 사모펀트 어펄마캐피털로부터 1억달러(1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현재까지 21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올해 새로운 투자 유치도 준비 중이다.다만 MSP 사업은 높은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저조하다는 우려가 여전히 있다. CSP에 주는 비용이 많다 보니 MSP가 가져갈 수 있는 실 수익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MSP 2위 사업자인 베스핀글로벌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며, 업계 1위인 메가존클라우드도 최근에서야 적자를 면했다.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란 것은 분명하기에 기업들도 사업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MSP 사업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류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3강+α’ 치열해진 클라우드 MSP 시장 판도

기업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덩달아 MSP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시장 플레이어 역시 늘어나고 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는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인프라 컨설팅부터 마이그레이션 등을 수행하는 역할이다.

수행 영역은 크게 3가지로, 클라우드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s), 운영(Managed Service),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 등으로 나뉜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의 니즈(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프로젝트 시작부터 MSP와 함께 구축 작업을 시작해 인프라는 전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게다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아마존의 AWS, MS의 애저(Azure), 구글의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해외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MSP 업체에 손을 내밀기도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국내 MSP를 통해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향후 운영 지원을 받기 위해서도 MSP와 함께 작업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MSP 프로세스

국내 MSP 시장 3강은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

메가존은 국내 매출 규모 1위 MSP 기업으로 지난 2020년 매출은 5110억원이다. 1위 기업임에도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0년 매출은 2019년 대비 61.1% 상승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8년 대비 151% 상승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한 디지털 전환 흐름을 잘 활용했다.

메가존은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메가존 그룹 내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 텐센트 파트너, ‘제니스앤컴퍼니’는 MS 애저 클라우드의 파트너, ‘메가존’은 GCP, 아카마이, 알리바바 등의 파트너다. 여기서 AWS 파트너로 자회사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리즈B단계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6000억원이다.

2위 기업인 베스핀글로벌 역시 메가존 못지 않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성장세를 이뤘다. 베스핀글로벌의 2020년 매출 규모는 1599억원을 2019년 대비 약 88% 성장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목표에 맞춘 클라우드 여정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즉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함에 있어 변화 관리와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 나아가 비용 절감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 목표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베스핀글로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SaaS 솔루션 ‘옵스나우’로 기업을 관리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측에 따르면, ‘옵스나우’로 관리하는 기업은 1000개를 상회한다.

그리고 메타넷티플랫폼은 최근 3강으로 급부상했다. 메타넷그룹 계열 MSP 전문기업인 메타넷티플랫폼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축으로 컨설팅부터 인프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보안까지 지원한다.

메타넷티플랫폼의 강점은 20년 이상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경험으로, 이미 금융, 제조, e커머스, 유통, 미디어 등 산업군별 중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최근 NH농협은행의 중요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NH농협은행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 1억 달러(약 117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단일 투자 기준으로는 국내 클라우드 업계 최대 규모다. 투자를 진행한 어펄마캐피탈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티맵모빌리티에도 투자한 바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을 클라우드 사업에 투입한다. 오는 2023년에는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

SI기업, 보안 업체까지 가세한 MSP 시장, ‘아킬레스건은 수익성 개선’

3강 구도에 더해 인프라 구축 경험과 컨설팅 및 관리 역량을 가진 SI기업과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내세운 보안업체까지 MSP 시장에 가세해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다. GS네오텍, 신세계아이앤씨, 삼양데이타시스템, 농심데이타시스템, 웅진 등이 온프레미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보안 업체 역시 이전까지는 MSP 업체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관제를 지원했지만, 최근 참여를 넘어서 스스로 ‘보안 특화’를 중심으로 MSP 사업에 나섰다. 안랩, 윈스가 M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지는 시장이지만 우려도 존재한다. 이유는 MSP 비즈니스 자체가 가진 낮은 수익률 때문.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사용에서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을 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가져간다. 비용을 고스란히 MSP가 도맡는 셈.

업계 1위인 메가존 역시 2020년에야 200%가 넘었던 부채비율은 35.7% 까지 하락시킬 수 있었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2019년 415억원이었던 적자를 2020년 277억원까지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율은 17.3%이다. 아무리 MSP가 매출을 올린다고 해도 글로벌 CSP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MSP 비즈니스는 기술집약적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에 대한 유지 비용 역시 MSP가 감당해야 한다. 2020년 메가존이 지출한 급여 항목은 658억원, 베스핀글로벌은 390억원이다.

“아직도 클라우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

그럼에도 여전히 MSP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는 크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도 시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 오는 2025년 글로벌 MSP 시장 규모는 96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가트너 역시 향후 5년간 이 시장이 연평균 30%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통해 동남아 등 아직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면, “여전히 클라우드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전했다.

판 커지는 클라우드 MSP…후발주자 늘어나는 이유는

테크

[함께 쓰는 풀리퀘]그 비밀번호가 안전하지 않은 이유①

‘풀리퀘’는 깃허브에서 타인의 코드에 리뷰를 요청하는 기능인 ‘풀 리퀘스트’의 줄임말입니다. 풀리퀘를 통해 코드는 더 발전하는데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업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변규홍 스켈터랩스 개발자가 격주로 ‘풀리퀘’ 드립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OASIS)’에서 보낸다. 일종의 메타버스(Metaverse)다.[1] 오아시스에 접속할 땐 접속하려는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비밀번호만 알면 인증(Authentication) 절차는 끝난다. 영화 속 대기업 경영진인 놀란 소렌토에겐 비밀번호를 항상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 바로 사무실의 오아시스 접속 단말기 안쪽에 붙어 있는 메모지에 비밀번호를 적어 두는 것이다.[2] 물론 이렇게 종이에 적힌 순간 비밀번호는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출입문이나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게임 계정 등에 비밀번호라는 인증수단을 사용할 때의 기본적인 가정은, 권한이 없는 제3자는 비밀번호를 알 방법이 없으니 비밀번호를 맞춘 사람은 권한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메모지에 비밀번호를 적는 행위는 이런 근본적인 가정을 망가뜨리는 셈이다. 실제로 2016년 4월경, 국내 정부기관 사무실 출입문과 컴퓨터 모니터에 비밀번호가 그대로 노출돼 있던 탓에 외부자가 손쉽게 내부로 침입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3]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사무실 바깥에서도 회사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기술을 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보안 위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12월, 국가정보원은 언론을 통해 국내외 수만개 회사의 VPN 계정과 비밀번호가 무더기로 유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4] 유출된 ID, 비밀번호, VPN 서버주소 등을 조합하면 회사 내부 기밀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유출된 비밀번호는 유출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변경해야 한다.[5]이번 풀리퀘에서는 비밀번호 보안에 관해 개발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주의사항을 살펴보려 한다. fail2ban: 비밀번호 계속 틀리는 사람, 일단 막고 보자 국내 많은 은행의 현금 입출금 카드 비밀번호는 4자리 숫자로 구성된다.[6] 0000부터 9999까지, 각 자리마다 10가지 가능성이 있으니 경우의 수는 10의 4거듭제곱, 1만가지다. 그렇다면 남의 현금 입출금 카드를 가지고 ATM기를 찾아가 최대 1만 번만 시도하면 비밀번호를 맞춰 계좌에서 돈을 빼낼 수 있지 않을까.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비밀번호가 맞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시도하며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공격을 브루트포스 공격(무차별 대입 공격·Brute-Force Attack) 이라고 한다. 횟수 제한이 없다면 은행 비밀번호는 브루트포스 공격 앞에서 금세 뚫릴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비밀번호 입력을 시도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보통 비밀번호를 3번 넘게 틀리면 은행에서 보안 위험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감지하고 현금 인출을 차단한다. 인간적인 실수는 2번까지만 허용하고, 그 이상 틀린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남의 계좌에서 돈을 훔치려는 사람이 아닐지 의심해 일단 막는다. 비밀번호가 헷갈리는 사람이야 횟수 제한 없이 시도하고 싶겠지만, 은행으로서는 일시적인 건망증과 도둑놈(?)의 행동을 분간할 길이 없는 탓이다.요즘의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 윈도우 등 주요 운영체제(OS)에서도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틀리면 일정 시간동안 비밀번호 입력을 차단하고, 기기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설계가 들어가 있다.[7] 리눅스 서버를 관리하는 개발자라면, 이와 비슷하게 ssh 원격 접속을 시도하면서 짧은 시간동안 비밀번호를 계속 틀리는 경우가 감지될 때 해당 IP로부터의 접속을 차단하는 fail2ban 같은 오픈소스 도구를 꼭 사용하는 편이 좋다.[8][9] 웹 서비스 등에 비밀번호 관련 설계를 직접 해야 한다면,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틀렸을 때 적절한 차단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유의하자. 단방향 해시 함수: 비밀번호끼리 말고, 이를 가공한 결과물끼리 비교하기 돌아보면 2014년만 하더라도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서버에 저장된 비밀번호 원문을 알려주는 사이트들이 더러 있었다. 2022년 현재는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메뉴 이름에는 흔적이 남아 있더라도 대부분 ‘비밀번호 초기화’, ‘비밀번호 재설정’ 기능으로 바뀌었다. 잊어버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비밀번호의 원문이 서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있는 상황은 앞서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의 사례에서 살펴본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버 DB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비밀번호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비밀번호를 ‘복호화’ 가능하게 ‘암호화’해서 저장해도 마찬가지다. 서버 DB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비밀번호 복호화 방법도 알 수 있을 테니까. DB에 접근할 수 있다면 비밀번호 처리와 관련된 소스코드나 프로그램에도 접근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서버 관리자, 혹은 서버 해킹에 성공한 악의적인 공격자에게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상황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라도, 비밀번호는 서버에 저장될 때 항상 복호화할 수 없는 형태로 저장돼야 한다. 비밀번호 인증방식 또한 비밀번호 원본과 대조하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18년 발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서>에서는 이를 위해 ‘일방향 해시 함수’ 혹은 ‘단방향 해시 함수’를 소개한다. [10] ‘해시 함수’는 보통 입력된 내용을 고정된 길이의 문자열로 바꿔주는 함수를 말한다.예를 들어, md5 해시 함수를 사용해 ‘helloworld’의 해시값을 구하면 ‘fc5e038d38a57032085441e7fe7010b0’라는 문자열이 나온다.[11] 비밀번호가 ‘helloworld’ 라면 서버에는 ‘fc5e038d38a57032085441e7fe7010b0’만 서버 DB에 저장해 두고, 나중에 비밀번호 인증 요청이 발생하면 그때 입력된 비밀번호에 동일한 해시 함수를 적용한 결과물과 서버 DB에 저장된 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을 택하면 된다. 자,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차례다. md5 함수로 충분한 걸까. md5 해시는, 쓰지 말자 세상에는 다양한 해시 함수가 있는데, 아직까지도 비밀번호를 저장할 때 md5 해시 함수를 사용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2020년에도 한국의 한 회사가 md5 해시 함수를 써서 비밀번호를 저장했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12] 최근 IEEE S&P(Symposium on Security and Privacy)에 발표된 논문 에서도 코딩 실력을 갖춘 인공지능(AI)이 깃허브(Github) 등의 오픈소스 저장소를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비밀번호 저장 방식으로 md5 해시 함수를 사용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보고했을 정도다.[13] [14]그러나 위에 언급한 논문에서도 지적하는 바와 같이, 이는 정말 위험한 일이다. 서버 DB를 확보한 해커라면 브루트포스 공격으로 md5 해시의 원본을 알아내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벌써 10년도 전인 2011년,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 연구팀은 를 통해 브루트포스 공격을 사용해 md5 해시 함수 결과물인 ‘9c4be391980adfe67b90bd9c7848f25e’가 6자리 비밀번호 ‘sbs911’이란 것을 당시 컴퓨터 기준으로 3초면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15] 2013년에 이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리한 <암호화된(해시) 비밀번호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16]에서도 충격적인 사례들이 대거 보고된 바 있다.다음 표는 이번 풀리퀘를 쓰면서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인 hashcat에게 md5 해시 함수 결과물을 주고 원본을 맞추는 데 걸린 시간을 정리한 내용이다.[17] 컴퓨터 1대만으로도 이렇게 금방 원본을 알아낼 수 있는데, 수만대의 좀비 PC를 확보한 해커에게 md5 해시 함수 결과물이 유출된다면 어떻게 될까. 2022년엔 비밀번호를 저장할 훨씬 좋은 방법이 무수히 많이 제시되고 있다. [18] md5는, 쓰지 말자. 특수문자를 섞어쓰는 것보다 긴 비번이 낫다면 그렇다면 안전한 비밀번호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비밀번호에 글자 수 제한이 있다면 아무래도 각 글자의 경우의 수가 다양할수록 좀더 맞추기 어려워질 것이다. 알파벳 소문자로만 8글자로 구성되는 비밀번호는 aaaaaaaa부터 zzzzzzzz까지 208827064576가지 경우의 수(26의 8거듭제곱), 즉 2000억가지 조합 정도가 가능하겠다. 소문자와 숫자를 조합한다면 36의 8거듭제곱인 2821109907456가지 경우의 수, 대소문자와 숫자라면 62의 8거듭제곱인 218340105584896가지 가능성이 있다. 33가지 특수문자를 더하면 각 자리마다 95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하니, 95의 8거듭제곱, 6634204312890625가지 가능성으로 늘어난다. 같은 길이라면 비밀번호를 구성하는 문자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좋다. 앞에서 hashcat 도구로 md5 해시 함수에 브루트포스 공격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모습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비밀번호를 알파벳 소문자·대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골고루 섞어서 만들도록 하는 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쯤에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왜 비밀번호의 길이가 제한되어야 할까? ‘wewritepullrequesttogether’처럼 알파벳 소문자로만 길게 비밀번호를 쓴다면? 26글자의 알파벳 소문자 26글자로 구성되는 비밀번호는 26의 26 거듭제곱인 6156119580207157310796674288400203776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해진다. md5 해시 함수를 쓴 경우에도 PC 1대에 hashcat을 써서 이를 맞추는 데는 390경 년이 걸린다. 특수문자를 모두 섞은 경우의 18자리 비밀번호보다 더 맞추기 어렵다.[19] 이를 단적으로 소개하는 xkcd 에피소드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일독을 권한다.[20] 그러니 사실은 비밀번호에 특수문자를 섞어 쓰는 것보다 길이 자체가 길어지는 게 낫다. 그 비밀번호, 안전한 이유보다 안전하지 않은 이유가 더 많다 여기까지 비밀번호를 어딘가에 적어 두지 말아야 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비밀번호 인증을 사용할 때 횟수 제한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md5 해시 함수를 비밀번호 저장 용도로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살펴봤다. 사실 아직도 비밀번호의 길이를 굉장히 짧은 수로 제한하는 곳이 많다. 짧고 외우기 어려운,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비밀번호보다 길지만 직관적이고 외우기 쉬운 비밀번호가 낫다는 사실을 개발자라면 유념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디에나 함정은 있다. 다음 풀리퀘에서는 그런 비밀번호조차 안전하지만은 않은 이유, 그리고 비밀번호를 둘러싼 몇 가지 딜레마도 함께 살펴보자.[기고|변규홍 스켈터랩스 개발자] ※각주[1]: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6030 [2]: https://scifi.stackexchange.com/questions/185671/what-was-nolan-sorrento-s-password [3]: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60408/77466084/1 [4]: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47423 [5]: 사실 VPN처럼 중요한 시스템에는 비밀번호에만 의존하지 말고 MFA(Multi-Factor Authentiation; 다중 인증)같은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 다음 풀리퀘에서도 이에 관해 좀더 살펴보자.[6]: https://www.korea.kr/news/actuallyView.do?newsId=148777051&call_from=naver_news [7]: 이런 방법도 기기 자체를 분해해 메모리 반도체 칩의 내용을 복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https://zdnet.co.kr/view/?no=20160401163007 [8]: https://github.com/fail2ban/fail2ban [9]: https://www.fail2ban.org/ [10]: https://www.privacy.go.kr/pds/passwd_encrypt.pdf [11]: python 의 hashlib 모듈을 사용해 hashlib.md5(b’helloworld’).hexdigest()를 한 결과물이다. [12]: http://m.boannews.com/html/detail.html?idx=89382&tab_type=1 [13]: https://www.computer.org/csdl/proceedings-article/sp/2022/131600a980/1A4Q3Mv66CQ [14]: https://arxiv.org/abs/2108.09293 [15]: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960683&plink=OLDURL[16]: https://www.krcert.or.kr/data/trendView.do?bulletin_writing_sequence=2304 [17]: https://github.com/hashcat/hashcat [18]: bcrypt, scrypt, pbkdf2 라는 말이 생소하다면 한번 찾아보고, KISA의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를 한번 정독하자. https://seed.kisa.or.kr/kisa/index.do[19]: https://pages.nist.gov/800-63-3/sp800-63b.html를 읽어보라는 조언을 많이 들을 것이다. 이에 대한 언론 기사부터 읽어봐도 좋다. https://cm.asiae.co.kr/article/2020112800064913682 [20]: https://xkcd.com/936/

[IT운영관리] 9. MSP “클라우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 클라우드 관리의 전문성 필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별 매출현황 3개년 추이,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출처=글로벌호스트 홈페이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란?, 출처=베스핀글로벌 홈페이지

베스핀글로벌의 옵스나우, 출처=베스핀글로벌

지난 2020년 국내의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들어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클라우드 도입에 나서는 곳이 늘면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매출은 약 4조 260억 원이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규모는 2018년 2조 9700억 원, 2019년 3조 3700억 원으로 2년 사이에 35% 성장했다.클라우드는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클라우드는 4차 산업의 기초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 인공지능 개발에 쓸 슈퍼컴퓨터를 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보고서 ‘클라우드(Cloud), 언택트(Untact) 구름 타고 날다’는 동영상 접속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인터넷 쇼핑몰 주문이 갑작스럽게 폭주해도 컴퓨팅 자원을 쉽게 추가하는 유연성, 회사 자원을 IT인프라 환경 조성이 아닌 핵심 비즈니스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클라우드의 장점으로 분석했다.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떠오른 기업이 MSP(managed service provider)다. MSP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걸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도우며, 클라우드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보안 등의 클라우드 관리를 대신 맡는다고 생각하면 된다.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개념이다.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 관련된 기술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클라우드 환경으로 처음 이전하거나, 클라우드 관련된 운영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기업은 온프레미스(자체 서버 인프라)와는 다른 클라우드 환경 때문에 클라우드 전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클라우드 전문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MSP에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의 고민은 “기업이 보유한 숟가락과 젓가락을 누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여기서 숟가락과 젓가락은 기업이 대여한 클라우드 자원을 말한다. 글로벌 컨설팅사 엑센츄어(Accenture)에 따르면, 기업은 평균적으로 클라우드 지출의 30%를 낭비한다. 기업 내부에서 누가 클라우드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자원 현황 분석이 안 되니 비용 최적화가 어렵다.MSP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을 했음에도 비용 문제로 온프레미스로 복귀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클라우드의 비용 최적화 문제는 많은 기업에게 고민거리다. 클라우드는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보니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지불할 금액도 커진다. 사업을 확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사용량이 늘어나는데, 자원 현황 분석이 안 되면 줄줄 새는 비용도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다.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이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각 CSP의 클라우드에 맞춰진 전문적인 관리 및 운영의 필요성도 커졌다. 현재 대표적인 CSP는 AWS, MS, 구글 등의 세계적인 기업과 네이버 클라우드, KT NHN 등의 국내 기업이 있다. 각각 특화된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서 선호하는 CSP가 있으며, 한 기업에서도 여러 CSP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삼성SDS의 글 ‘퍼블릭 클라우드 효과를 배가시켜 주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에서 이은정은 MSP의 역량을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만 사용할 줄 알면 되는 게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을 다룰 줄 알아야 하고, 클라우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클라우드 공급자를 고를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도록 애플리케이션을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등 매우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전문가와 다양한 오토메이션 기능을 포함한 멀티 클라우드 지원 Tool이 요구된다”고 했다.국내 주요 MSP 3사는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이 있다. 이외에도 GS네오텍,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웅진, 삼성SDS 등이 MSP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MSP의 서비스 영역은 크게 클라우드 컨설팅, 구축, 운영으로 나뉜다. 보통 MSP는 멀티 클라우드 형태만을 관리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의 CSP를 이용하는 기업도 MSP로 클라우드를 관리하기도 한다. 모든 MSP가 멀티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역량을 갖춘 것도 아니다.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지 못하는 이유는 클라우드의 복잡성 문제도 있지만,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과는 필요한 기술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존엔 온프레미스 방식처럼 회사가 서버를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클라우드는 구글이나 AWS가 서버를 초거대 규모로 만들어, 이를 기업에게 랜덤으로 임대하는 형태다. 각각의 CSP가 운영하는 건물에서만 서버가 수만, 수백만 대가 구축된다. 기업은 자신들이 이 중에 어떤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클라우드 기술은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별도로 갖춘 인력이 필요하지만,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 역량이 있는 인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MSP 서비스의 첫 단계는 ‘마이그레이션(IT 운영환경을 옮기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기업의 서버가 이사를 하는 것이다. 이사를 하려면 기존 회사 서버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온프레미스 서버에서 무엇을 클라우드로 옮기고, 어떤 것을 폐기할지 등을 사전에 정리해야 한다. 클라우드는 새로 이사 갈 집이다. 이사 갈 집에 전기를 어디로 들이고, 통신은 어떻게 연결할지를 정하는 것처럼 클라우드도 각각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시스템 구축 설계라고 한다. 데이터가 들어갈 자리를 미리 마련한 뒤 데이터를 옮긴다. 이 과정에서 MSP와 고객사가 협의해 클라우드 계정을 어느 부서에 누구에게 줘야 할지 등을 논의한다.고객사가 데이터를 옮기는 것 외에도 클라우드 위에서 개발을 하려고 할 때 MSP는 이를 위한 작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개발은 끝낸 상태지만 이를 클라우드화하는 방법을 모르는 기업도 있으므로, 이들에게 기존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화하는 방법을 컨설팅하기도 한다.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수행할 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MSP 없이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컨설팅 과정에선 MSP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을 방안을 논의하기도 한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는 보안을 접근하는 방법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앞으로 클라우드 보안은 더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기업 내부에서만 이용하는 폐쇄망인 온프레미스와는 다른 방식의 보안 설계가 필요하다. 때문에,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보안 본부를 따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보안을 지원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같은 경우엔 보안 시스템을 만들 때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보안 거버넌스란 보안과 관련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며, 비즈니스에 존재하는 보안 위험을 관리해 기업 거버넌스와 이를 연계하고, 보안을 위한 문화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관계자는 이를 “보안의 A부터 Z까지 담당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컨설팅 과정에선 각 회사의 사업 방식이 어떤 클라우드에 적합할지도 분석한다. 구글, MS, AWS는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이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다르다. 구글은 게임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에 유용한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사들은 구글 클라우드를 선호한다. 매출에서 공공사업의 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면 KT, 네이버 등의 국내 클라우드를 주로 고려한다. 이렇게 각각의 기업 특성이 어떤 클라우드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MSP의 또 다른 서비스 영역은 클라우드 운영 관리다. MSP 업체는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보안 정책 등이 준수되고 있는지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IT인력을 많이 갖춘 기업도 대부분 클라우드 운영보단 핵심 비즈니스에 IT인력을 투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실상 핵심 비즈니스에만 몰두하는 데도 IT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클라우드 운영을 MSP에 맡기면, 핵심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또한, MSP는 IT리소스를 누가 얼마큼 썼는지 상세하게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돕는다. CSP도 통신사의 요금 청구서처럼 사용량에 따른 비용을 알려주지만, 이는 전체 금액을 고지하는 정도다. 세세한 내역까진 알기 힘들다. 업계 관계자들은 “클라우드는 사용한 만큼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업은 어느 사업부에서 개발자 A, B, C가 각각 얼마큼 썼는지를 쉽게 알기를 원한다”고 말한다.멀티 클라우드와 MSP는 규모가 큰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문제일까? 사실상, 이는 규모보단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된 문제다. 예를 들어, 게임사가 AWS를 통해 국내에서 게임을 개발하며 서비스하고 있다고 하자. 이 기업이 중국에 진출을 하려고 하면 주로 중국에서 사업에 유리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쓰는 경우가 많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기존에 쓰던 CSP와 다른 해외 CSP를 쓰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때, 각각의 시장의 시스템과 관련 정책, 법률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를 지원하는 것도 MSP의 몫이다. 이를 위해 베스핀글로벌 등의 MSP는 해외 법인을 세워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도 클라우드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에 걸친 해외법인은 각각 시차가 조금씩 다르다. 이렇게 다양한 법인에서 기업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시간의 누수 없이 클라우드 운영 상황을 점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드 운영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인 베스핀글로벌의 옵스나우(OpsNOW)처럼 클라우드 관리 기술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옵스나우를 통해선 멀티 클라우드 자산을 통합관리, 자산 최적화 관리, 클라우드 사용량 확인 및 비용 예측 등을 할 수 있다.MSP 사업은 매출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 1위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4595억 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 대비 81.62% 성장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152억 원을 기록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작년 매출 2276억 원, 영업손실 399억 원을 기록했다. 베스핀글로벌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42.3% 늘어났다.MSP 서비스는 CSP의 인프라를 빌려 쓰기 때문에 마진이 낮고 인건비 부담이 높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MSP 서비스는 수요가 늘면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수요를 예측해 미리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MSP 기업들은 현재는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인력 확보에 많은 투자를 하는 단계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기에 MSP 사업의 적자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에선 옵스나우와 같은 자동화 기술을 통해서도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IT운영관리 서비스 ‘아이톰스(ITOMS)’를 제공하는 인포플라의 최인묵 대표는 “네이버 등 특정 클라우드에 등록된 MSP가 100개가 넘어가는 등 MSP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업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 MSP 비즈니스의 수익을 담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톰스와 MSP 서비스가 시너지를 발휘해 MSP의 이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P 입장에선 이익 개선을 위해 고객으로부터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데, 아이톰스의 IT인프라 관리 자동화가 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 대표는 “아이톰스는 장애를 예측하고, 백업을 자동화하는 등 MSP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고객의 웹서비스에 대한 멀티 depth 장애 모니터링, 패스워드 변환관리 등 자동화를 통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멀티 depth란 ‘인증서 로그인-특정 메뉴 접속-인증서 발급 신청’으로 진행되는 민원24 등본 발급처럼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멀티 depth 장애 모니터링은 프로세스 중간 과정에서 정상 접속이 안 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점검하는 걸 말한다. 아이톰스를 통해선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로 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최인묵 대표는 “클라우드를 아직 채택하지 않고 있는 고객들에게도 아이톰스를 먼저 제공하면, 추후에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수 있는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약, 아이톰스로 클라우드 기반 IT인프라 자동 관리를 먼저 체험할 수 있게 하면, 이들이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때 자신들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로 연동하는 게 용이하단 뜻이다.동아닷컴 IT전문 정연호 기자 ([email protected])

“클라우드 운영·관리(MSP) 경쟁 가열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클라우드 시장이 커짐에 따라 고객과 클라우드 서비스(CSP)기업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관리·운영제공자(MSP)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MSP는 고객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안정적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MSP는 정보자원 관리는 물론 데이터 이관까지 복잡한 과제를 해결한다.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GS네오텍 등 기존 MSP에 이어 삼성SDS·LG CNS·SK C&C 등 대기업 IT서비스 기업도 MSP 시장에 진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신세계아이앤씨·삼양데이타시스템·웅진·농심데이타시스템 등 중견 IT서비스 기업과 정보보안 전문기업 안랩·윈스도 MSP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라 MSP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고객이 하이브리드(서로 다른 종류), 멀티(다양한)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만큼 관리 수요가 늘고 보안 우려가 커지는 등 운영 어려움이 고조됨에 따라 MSP가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국내 기업 클라우드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IBM 기업 가치 연구소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80% 기업이 두 개 이상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향후 2년 내 9개 이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MSP 수요가 증가하며 기존 MSP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9년 매출 317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5110억원으로 성장했다. 베스핀글로벌도 2019년 매출 848억원에서 지난해 1599억원으로 늘었다.

이 뿐만 아니다.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에 따라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1만여개 정보시스템이 2025년까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될 예정이라 공공 분야 MSP 수요 증가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IT서비스 기업과 정보보안 전문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MSP 시장에서 MSP 전문업체와 IT서비스기업, 정보보안 전문업체 간 전례 없는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간 MSP 서비스 차별화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의 가장 기본이 클라우드로 최근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도입이 대세”라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지가 핵심으로 부상하며 MSP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클라우드 관리·운영 서비스 시장은 당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MSP 수익성은 낮은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벌써부터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서비스 혹은 경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참여자 모두가 MSP 시장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혜미기자 [email protected]

[커버스토리] 클라우드 시대, MSP가 떠오른다

IT Daily / 2019-07-31 / 박재현 기자 / [기사 전문 보기]

클라우드 유통 생태계 대 변화 예고…시장 선점위해 적자도 감수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MSP는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은 물론 사후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IT시장에서 컨설팅, 유통, SI, 서비스 업체들이 했던 역할을 모두 담당하면서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시장을 변화하는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MSP는 초장기 시장 점유율이 향후 시장 지배력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고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과 자본을 쏟고 있다. 국내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과 MSP들의 움직임을 알아봤다.

각광받는 매니지드 서비스, 충족 여건 다양해

많은 기업들이 시스템 도입의 유연성, 비용절감 등 여러 이유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경험하지 못한 기업들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선택에서 시스템 구축 그리고 도입 이후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도대체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들이 각광받고 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는 클라우드의 컨설팅부터 도입, 관리 등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책임지면서 클라우드 시대 가장 관심 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확대를 기대하면서 이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 또한 늘어나고 있음은 물론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CSP(Cloud Service Provider)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MSP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보이기도 한다.

‘중략…’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즉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여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나 IT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클라우드가 과거 레거시 시스템에 비해 보다 고도화된 기술이고,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신기술(AI, ML, 빅데이터, IoT 등)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외에 레거시 인프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정현석 베스핀글로벌 이사는 “베스핀글로벌은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이들 전문 인력을 ‘아미(Army)’라고 부른다”며 “클라우드 전문가를 채용하기 보다는 교육을 통해 내부에서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며 MSP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문 인력을 꼽았다.

두 번째는 솔루션, 즉 관리 툴이다. 단순히 MSP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즉 컨설팅과 구축 과정을 통해 AWS, MS 애저, GCP 등으로 옮겨준다고 MSP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 구축 후 운영과 관리 과정에서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관제, 운영 솔루션을 고객 환경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세 번째는 IT 트렌드인 신기술(AI, ML, IoT, 빅데이터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에 대해 삼성 SDS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업종 경험과 지식을 갖춰야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술력 및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분석, 블록체인 등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리드해야 진정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컨설팅부터 관리까지 단계별 특징

MSP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면서 일반적으로 ‘CS(Consulting Service)’, ‘PS(Professional Service)’, ‘MS(Managed Service)’ 3단계를 거친다.

먼저 CS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한다. 지금까지는 맥킨지,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 전문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면서 MSP에 비즈니스 컨설팅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컨설팅 요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컨설팅은 ‘무료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컨설팅은 클라우드 구축 이후 보다 정확하고 안정성 있는 시스템 운영과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실제 컨설팅은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 할 수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컨설팅 단계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클라우드를 구축,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방향으로 시스템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계한다.

‘중략…’

마지막으로 MS(관리) 단계는 ▲빅데이터 서비스 ▲AI 서비스 ▲블록체인 서비스 ▲비용 구조 최적화 등 관리 프로그램, 즉 MSP의 툴을 사용해 최적화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MSP는 자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비즈니스 전략 추진, 마케팅의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MSP, 상반된 MSP 매출과 이익…폭증하는 시장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라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성장은 고스란히 업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내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권 업체의 매출은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초창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인수합병, 투자유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AWS의 공식 파트너가 된 메가존 클라우드는 최근 ‘나우아이비캐피탈’,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48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메가존 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약 2,200억 원으로 지난 5년간 클라우드 매출규모가 무려 80배 늘어났다고 한다.

2015년 호스트웨이서 분리된 베스핀글로벌도 AWS를 시작으로 MS 애저, G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약 3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지난 10월 ‘디와이홀딩스’, ‘ST텔레미디어’로부터 8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베스핀글로벌은 이전에 약 470억 원의 투자를 받은바 있다.

대규모 투자를 받은 이들 업체들의 매출을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 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보통 유니콘 기업들은 초창기에 이익보다는 기술력과 경험 확보에 중점을 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자를 감수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투자단계에 있다”고 주장한다. 성공 가능성이 확실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기술력, IT 자산, 경험, 인력을 확보하는 투자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 클라우드 시장은 현재 초창기로 현재의 점유율이 향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략…’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클라우드 MSP 부문 신설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이하 MQ)는 가트너가 매년 발행하는 보고서 중 하나로 ‘실행’과 ‘비전’에 따라 해당 기술 분야의 기업을 사분면(Niche Players, Visionaries, Challengers, Leaders)의 형태로 테이블에 나타낸 것이다. 매직 쿼드런트를 통해 해당 기술 분야의 기업들이 비전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가트너 시장 전망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MSP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미 세계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이 300만 달러 이상의 성숙된 시장으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MSP 시장에서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기 위한 움직임도 상당하다.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될 경우 마케팅 면에서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메가존 클라우드 역시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여타 MSP 기업들도 매직 쿼드런트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CSP(AWS, MS, GCP 등)에 대한 전문 자격증 ▲인력 및 경험, 기술 ▲매니지드 툴(솔루션) ▲매니지드 서비스의 범위 ▲멀티 클라우드 제공 여부 ▲서비스 오퍼링 수준 ▲글로벌 커버리지 ▲파트너 에코시스템 ▲고객 인터뷰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

정현석 베스핀글로벌 상품 전략팀 이사는 매직 쿼드런트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다”며 “우리가 잘한다고 하는 건 주장이고, 제 3자에서 인증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업체가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 매직 쿼드런트다”라고 주장했다.

업체별 매니지드 서비스 전략

‘중략…’

베스핀글로벌

자체 클라우드 운영 경험 및 전반적 이해 토대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

대규모 서버, 자동화된 관리 툴로 관리 가능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OpsNow)’

하이브리드 환경 관리로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손쉽게 운영

베스핀글로벌의 대표적인 매니지드 솔루션은 ‘옵스나우(OpsNow)’다. 이는 Right Sizing을 통해 최적의 사용 추세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며,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준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의 다양한 자원을 운영할 때, 통합 평가 및 비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옵스 나우’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이 단일 툴을 사용해 IDC 뿐 아니라 AWS, 애저 등과 같은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옵스 나우’를 통해 각기 다른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규칙을 설정 및 적용해야 하는 수고를 피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자원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으로 ‘어드밴스드(Advanced) 모니터링’이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성능 기준에 맞춰 CSP보다 많은 인프라와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공급자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모니터링 데이터와 비교해 자원 사용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시계열별로 트렌트 차트를 통해 이상 비용 및 이상 자원에 대한 현황 또한 파악이 가능하다.

[커버스토리] 7조 원 시장 놓고 무한 경쟁…주도권 거머쥘 MSP는

[컴퓨터월드]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구축해주고, 운영해주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의 역할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자 많은 기업들이 관리 서비스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MSP 시장이 확대되는 것 이상으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국내 MSP 시장을 적게는 5조 원, 많게는 7조 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국내 MSP 시장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GS네오텍,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디딤365 등 2010년대 중반부터 MSP에 주력해온 기업들이 한발 앞선 상황에서, 기존 클라우드 비즈니스에서 MSP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한 이노그리드, 인프라닉스, 위버시스템즈 등 중소기업들도 이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SP 시장의 경쟁 구도와 현황, 주요 기업들의 경쟁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높아지는 MSP 영향력

많은 기업들이 시스템 도입의 유연성,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인 클라우드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 클라우드 전환부터 운영까지 다방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어떤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정할 것인지부터 수백 가지가 넘는 서비스 중 어떠한 서비스를 도입할지, 또 마이그레이션 방법과 도입 이후 효율적인 운영 등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MSP가 고객들의 클라우드의 컨설팅부터 도입, 관리 등 기업의 클라우드 전반을 책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 확대를 기대하며 시장에 뛰어드는 MSP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초기에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MSP의 차이를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 MSP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클루커스 조상철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완제품이 아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위해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재료를 모아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환경을 완성해야 한다”며, “CSP는 반재료에 해당하는 방대한 인프라단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MSP는 이들 반재료들을 완제품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MSP는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몇 가지 여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나 IT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클라우드는 레거시 시스템보다 고도화된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AI, ML, 빅데이터,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 외에 레거시 인프라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솔루션, 즉 클라우드 운영 및 관리 툴이 필요하다. 단순히 MSP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즉 AWS, MS 애저, GCP 등으로 시스템을 이전한다고 MSP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 구축 후 운영과 관리가 중요하다. 또 그 과정에서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관제, 운영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신기술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의 MSP와 최근의 MSP를 구분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과거 클라우드는 단순히 CSP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이를 넘어 데이터 분석, AI 활용, 블록체인 등을 접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MSP 기업으로 변신하는 SI 업체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나면서 공공과 민간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고객과 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하는 MSP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 IT시장에서 컨설팅과 유통, SI‧SM 기업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MSP가 떠오르자 해당 분야의 기업, 특히 SI 업체들이 MSP로 변신하고 있다.

실제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국내 대기업 SI 3사부터, 쌍용정보통신, NDS(엔디에스, 구 농심데이타시스템), 메타넷티플랫폼, 삼양데이타시스템, LIG시스템, CJ올리브네트웍스, 신세계아이앤씨, 신한DS 등 내로라 하는 중견 SI까지 전부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에서도 MSP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보안기업인 안랩, 윈스, ADT 캡스 등도 MSP 사업부를 신설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있다. 바로 국내 MSP 시장 규모다. 업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지난해 국내 MSP 시장의 규모는 약 5조 원에 이르렀다. 올해도 클라우드 도입,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시장 규모는 2조 원가량 증가한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 조사 기관과 전문가들은 올해 전 세계 MSP 시장 규모를 약 350조 원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거대 시장에 SI 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IT기업들이 앞다퉈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지표로 기업들의 투자 현황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 1, 2위 사모펀드에서 총 4,000억 원을 투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KT로부터 1,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까지 9,0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루커스는 SK(주) C&C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메타넷티플랫폼 역시 1,21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베스핀글로벌도 시리즈A부터 C투자까지 이어오며 2,000억 원 넘게 투자받았다.

선두권 MSP만 투자를 받는 것은 아니다. 중소 MSP들에게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위버시스템즈와 이노그리드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쳇말로 돈이 몰리는 시장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일찍부터 MSP 시장을 공략해 왔던 기업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 매출 확대는 IT기업들의 MSP 시장 참여를 이끌어내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MSP 전문기업을 표방했던 메가존클라우드는 2018년 2,032억 원, 2019년 2,500억 원, 2020년 5,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9천억 원을 넘어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매출이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2019년 850억 원을, 2020년 1,600억 원의매출을 기록했다. 아직 2021년도 매출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국내 중소 MSP들도 긍정적인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디딤365는 2018년 66억 원, 2019년 107억 원, 2020년 115억 원, 지난해에는 1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딤365는 올해 350억 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위버시스템즈는 25억 원을 기록했던 2020년에 비해 2021년도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약 4배 이상 오르며 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노그리드와 인프라닉스도 마찬가지로 MSP 사업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적자 불구, 초기 투자 전략 주효

국내 MSP 시장의 경쟁 구도는 매출과 고객 수를 기준으로 크게 선두 그룹과 추격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선두그룹에는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와 GS네오텍(대표 남기정),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 클루커스(대표 홍성완)가 포함돼있다. 이들 각 기업의 매출은 대략 메가존클라우드가 9,000억 원, GS네오텍이 4,000억 원, 베스핀글로벌이 2,000억 원, 클루커스가 1,000억 원 등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MSP 시장은 사실 4개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들 기업은 대체로 AWS가 국내에 들어오는 시점부터 MSP 비즈니스를 진행해 왔다”면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로 초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전략이 주효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MSP 선두권 기업들은 흑자로 전환했거나 적자를 줄이며 이익률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발주자들의 선두권 추격 의지도 매섭다. 디딤365, 이노그리드, 인프라닉스, 위버시스템즈 등 중소기업부터, 중견 SI, 대기업 SI 들은 시장이 확대되는 지금 선두 업체를 따라잡지 못하면 현재의 점유율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절박감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후발 주자들은 특히 공공 산업군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이들 선두권 그룹과 추격그룹은 크게 두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선두권 업체들은 AWS, MS, GCP,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격그룹에서 대기업 SI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면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을 고려해 외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로 인해 겨냥하는 산업 분야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선두권 업체들은 이를 토대로 일반 기업과 엔터프라이즈를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 뒤진 추격그룹의 경우 일반 기업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공공기관을 주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물론 삼성SDS나 LG CNS, SK(주) C&C 등 대기업 SI 업체들은 거대한 자본과 인력을 앞세워 산업 전반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 SI 업체들은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선두그룹과 특화 산업군을 겨냥한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선두그룹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노하우와 기술력을 흡수하고 있다. 일례로 LG CNS는 메가존클라우드와 금융 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그램’을, SK(주) C&C는 클루커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MS 애저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삼성SDS는 거대한 자본을 토대로 AWS와 손을 잡고 MSP 비즈니스에 나선다. 삼성SDS는 MSP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도 신설했다.

관리 솔루션 ‘CMP’도 부상…MSP 대상 솔루션 판매도

MSP 시장 경쟁이 심화되자 업체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운영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카드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Cloud Management Platform)을 개발해 출시하기 시작했다.

베스핀글로벌의 CMP ‘옵스나우’의 자원 최적화 기능 대시보드 (출처: 베스핀글로벌)

CMP는 경쟁 차별화 외에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볼 수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더 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 그동안 시장에 먼저 참여했던 선발 주자 MSP들은 지금은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하지만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베스핀글로벌과 클루커스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에서야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선두권의 기업들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의 상황도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MSP의 마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마진율이 가장 낮다고 알려지기는 했지만 AWS의 경우 가장 낮은 파트너 등급인 ‘레지스터드(Registered)’는 마진이 거의 없으며, ‘셀렉트(Select)’ 등급은 2%, ‘어드밴스드(Advanced)’ 파트너의 경우 기본 3%와 추가 프로그램을 겸할 경우 4%가 더해져 총 7% 정도다. 가장 높은 ‘프리미어(Premier)’ 파트너의 마진율은 17~20%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어드밴스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3% 마진을 보장받고, 명절 프로모션 혹은 세일즈 프로그램에 가입해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추가 마진이 발생한다. 아울러 취약한 공공이나 금융 산업군의 고객을 유치할 경우 추가로 마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MSP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출시하기까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MSP들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이유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며, “MSP의 수익구조는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비용을 토대로 CSP와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MSP의 파트너 등급에 따라 적게는 2%부터 많게는 15%까지 나눈다. 인력과 시간 등 투입되는 공수에 비해 이익률이 상당히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이유로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관리할 때 높은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며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MP 솔루션은 MSP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해결책이기도 하지만, 고객들에게는 클라우드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관리단에서 CMP를 사용할 경우 전문 인력이 투입돼 수행하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고, 불필요한 서비스를 확인함으로써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모니터링 등의 관제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도 가능하다.

이 외에 다양한 클라우드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던 고유 기능들을 공통된 규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 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러 음식점에 주문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과거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일일이 찾아가며 전화했지만, 지금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공통된 하나의 규격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으니,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MSP 업체들이 CMP 개발에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MSP 입장에서는 CMP 개발이 일거양득인 셈이다.

클루커스의 CMP ‘클루옵스’ (출처: 클루커스)

현재 국내에서 MSP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은 대부분 CMP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이퍼 솔루션’, GS네오텍은 ‘클리퍼’, 베스핀글로벌은 ‘옵스나우’, 클루커스는 ‘클루옵스’, 인프라닉스는 ‘M콘솔 SaaS’, 이노그리드는 ‘탭클라우드잇’, 디딤365는 ‘디딤나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옵스나우’를 타 SI 기업에 화이트 라벨링 방식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SI 기업들 역시 CMP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SDS는 ‘GOV(Global One View)’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HCP)’을, LG CNS는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 SK(주) C&C는 ‘클라우드제트(CloudZ)’을 확보한 상황이다.

인프라닉스의 ‘M-콘솔 SaaS’ 특장점 (출처: 인프라닉스)

한편으로는 MSP를 겨냥해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아크로니스와 퓨어스토리지, 자다라, 퀘스트소프트웨어, HPE의 경우 MSP 기업이 고객의 클라우드를 운영, 관리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지 서비스, 데이터 보호 서비스 등을 MSP에게 공급하고 있다. 일례로 자다라는 GS네오텍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MSP 비즈니스를 간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MSP는 이들 솔루션 기업들의 제품을 고객에게 적절히 제공해 클라우드 운영,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별 MSP 전략

시장이 확대되면서 많은 IT기업들이 MSP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전략을 내세우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선두권에 속한 기업들은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 벌이기 위해, 후발 주자들은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GS네오텍과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와 디딤365, 인프라닉스의 전략을 알아봤다.

MSP는 기본…컨택센터, 모니터링 등 자체 솔루션 개발

GS네오텍은 2012년에 다른 어느 업체보다 먼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검토한 MSP 선두권 기업이다. 관련 매출도 높다. 이상오 GS네오텍 DX사업본부장은 “우리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 목표는 3,500억 원이다. 이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Content Delivery Network)을 제외한 순수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GS네오텍은 초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만으로는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개발하기에는 여건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운영하고 관리하며 축적한 노하우로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MSP로의 비즈니스 방향성을 새로 잡았다. 그 결과 메가존클라우드와 같은 시기에 AWS MSP 파트너로 등록했다.

GS네오텍의 올해 MSP 비즈니스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다. GS네오텍은 타 MSP와는 달리 초기부터 MSP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GS네오텍의 수익성의 근간은 솔루션에 있었다. 대표적으로 CMP인 ‘클리퍼(Cliper)’부터 ‘와이즈엔(Wise)N’, ‘멀티 CDN’ 등이 있고, 최근에는 ‘스토리지플러스(Storage+)’도 새롭게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GS네오텍은 고객이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클리퍼’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AWS, GCP, 네이버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서비스 사용량, 또 이를 토대로 사용 금액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상오 본부장은 “아무래도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이다. 계정‧서비스‧리전 별로 상세히 비용 현황을 제공해 고객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있다”며, “또 ‘와이즈(Wise)N 얼럿’을 통해 슬랙‧카카오톡‧메일‧SMS 등 고객이 선호하는 알림 채널로 비용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CSP 별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관리 서비스인 ‘스토리지플러스’가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은 관리자로서 다수의 사용자를 생성하고 용량 할당, 사용 현황 모니터링과 같은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사용자단에서는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 공유할 수 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웹하드 서비스를 구성하기에 관리가 용이하며, 보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AWS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아마존(Amazon) S3’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하지만, 올해 상반기 내로 GCP 기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자다라까지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멀티 CDN’이다. GS네오텍이 제공하고 있는 ‘멀티 CDN’은 고객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단일 CDN만으로는 모든 트래픽을 처리하기 어렵거나 혹은 CDN이 다운될 시, 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준다. 현재 GS네오텍 자체 CDN, ‘AWS 클라우드프론트(CloudFront)’, ‘네이버클라우드(Ncloud) CDN+’, ‘GCP CDN’,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CDN’ 등 벤더사의 CDN을 결합해 ‘멀티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GS네오텍은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를 구축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와이즈N 스마트TM’, ‘와이즈N 톡’, ‘와이즈N 통합통계 서비스’ 등 3가지 자체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와이즈N 스마트TM’은 기존 유선전화 관련 인프라가 아닌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아웃바운드 마케팅 솔루션이다. 010 번호 발신으로 통화 성공율을 높이고 월 통신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와이즈N 톡’은 젠데스크에서 제공하는 ‘젠데스크 톡’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젠데스크 톡’이 국내에서 콜 진행이 불가해, GS네오텍이 자체 개발했다. 젠데스크에 시스코를 기반으로 콜 인프라에 접목해, 카카오 상담, STT, 화상상담 기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와이즈N 통합통계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제네시스 인포마트(Genesys InfoMart)’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고객 편의성에 맞게 인포그래픽화한 콘솔이다. CTI와 IVR 시스템의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상오 본부장은 “GS네오텍은 산업군별, 규모별, 다양한 유형의 고객사에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GS네오텍만의 검증된 솔루션도 적극적으로 제공해 고객사의 만족을 우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출혈 없이 쌓아온 안정적인 역량으로 고객 신뢰 높인다” GS네오텍 이상오 IT DX사업본부장 Q. 올해 GS네오텍의 MSP 비즈니스 방향과 마케팅, 영업 전략은.

A. GS네오텍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이 클라우드 활용 시 도움이 되는 차세대 컨택센터, 보안‧관제, 모니터링, 빌링 등 자체 개발 솔루션을 공급하며 비즈니스 수익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 자체 솔루션들은 고객의 불편사항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되고, 또 개선되고 있다. GS네오텍은 마케팅을 포함한 모든 사업 전략 방향을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것에 맞추고 있다. 현재 GS네오텍은 MSP 중 매출은 선두권에 속한다. 하지만 GS네오텍을 잘 모르는 기업들이 있다. 그래서 GS네오텍이 보유한 마케팅 DB를 활용해 자체 행사뿐만 아니라, CSP사에서 주관하는 온‧오프라인 컨퍼런스, 세미나에 발표하거나 참여해 GS네오텍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또 대외 행사를 기획할 때에는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군별, 기업 크기별, 실무자 레벨별 등을 대상으로 세그먼트 타깃팅을 할 때나 단순 비용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없으면 파이프라인을 생성하기 쉽지 않다. 해서 마케팅-영업-기술팀이 다 같이 참여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고, 고객이 궁금한 부분을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Q. 현재 선두권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어떻게 판단하는가.

A. GS네오텍은 매출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시장 규모는 7조 원으로 예상되며, 꾸준히 상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형 IT, SI 기업들뿐만 아니라, 유명 보안‧관제 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이로 인해 수익을 내기 힘든 모양새다. 몇몇 MSP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손해를 보면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GS네오텍은 이러한 출혈경쟁에 동참하기보다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에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전‧후를 기준으로 MSP업체들을 선두권과 추격그룹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GS네오텍은 앞서 2012년부터 미래 먹거리로서의 클라우드 성장 가능성을 보았고,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도 전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상품을 기획해 고객에게 제공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내 최초로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 자격도 취득했다. 클라우드의 성장 잠재력을 미리 파악해 높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해봤고, 더 나아가 자체 부가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MSP가 선두그룹이라면, 높은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영업이익으로 클라우드 MSP 사업을 시작했거나, 자체 부가 솔루션을 이제 막 개발하기 시작한 기업을 후발 그룹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Q. 고객으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고 싶은가.

A. GS네오텍은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기술 중심의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평가받고자 한다. 물론 이를 위해 고객의 고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GS네오텍은 영업, 엔지니어팀 모두가 이 2가지에 중점을 두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고객들이 말하는 우리 회사의 강점은 ‘전문성’, ‘편의성’, ‘안정성’이다. ‘전문성’과 관련, 새로운 기술이나, 비즈니스를 구상할 때 기획 단계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TF 통해 전문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운영‧비용 최적화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와이즈N 솔루션’이라는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빌링, CDN 통계, 보안 서비스, 미디어 통합관리 서비스, 멀티 클라우드 통합관리 서비스, 통합 보안관제 서비스가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재무적 관점에서 우리 회사의 높은 기업 신용도는, 파트너 위험도가 없다는 점에서 엔터프라이즈와 공공 시장에서는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SaaS 전환 서비스 및 보안 집중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MSP 시장에서 메가존클라우드, GS네오텍과 함께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 역시 전 세계에 3,000곳 이상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CMP인 ‘옵스나우’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2,000곳 이상이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옵스나우’ 고객 10만 곳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SaaS 전환 솔루션’ 포털화면 (출처: 베스핀글로벌)

올해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은 ‘SaaS 전환’과 ‘보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옵스나우’ 판매 확대 △SaaS 개발, 상품화 지원하는 ‘SaaS 전환 솔루션’ 출시 △‘클라우드 보안 본부’ 설립으로 보안 특화 MSP 사업 추진 등이다.

먼저 국내‧외 고객들에게 ‘옵스나우’를 적극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중요성과 필요성이 늘어나며, 이를 자동화하려는 고객들도 늘었다. 이에 대해 베스핀글로벌 측은 “국내에는 여러 CMP가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CMP인 ‘옵스나우’는 AWS의 ‘CMT(Cloud Management Tool)’ 컴피턴시를 획득했다”면서, “잘 만들어진 ‘옵스나우’를 여러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화이트라벨링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판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SaaS를 개발하고 상품화, 사업화할 수 있는 ‘SaaS 전환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SaaS 기획, 설계, 개발, 운영 등 일련의 MSP 서비스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SaaS 개발 및 사업 관련해 그간 고객들의 많은 문의가 있었다. 특히 여러 TF를 통해 공동개발, 운영했던 사례도 있었다. 실제로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의 다음 목표는 해당 클라우드를 활용해 SaaS를 개발하거나 전환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SaaS 전환 솔루션을 개발, 출시하게 됐다. 국내‧외 많은 기업의 SaaS화(SaaSfication)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종합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 특화 MSP’ 비즈니스도 추진한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며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은 기존 온프레미스(데이터센터) 보안 환경과 기초부터 다르다. 이러한 이유로 클라우드 보안 전문집단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보안 특화 MSP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위해 ‘데브섹옵스(클라우드 보안)’ 부서를 올해 초 ‘클라우드 보안 본부’로 격상해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의 기술 및 기능적 측면 외에도 전체적인 보안 정책을 설계하고 교육하는 거버넌스도 지원한다. 실제 국내 많은 기업이 종합적인 클라우드 보안 MSP와 관련해 문의하고 있다고 한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클라우드 전문성이 우리가 가진 무기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5년 연속 등재된 동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기술력과 인적 자원, 경험 등 총체적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더불어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많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숙련된 클라우드 전문가들을 영입해 왔음은 물론, 자체 교육 과정 및 베스핀글로벌테크센터(BTC)를 통해 끊임없이 전문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최적화된 클라우드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 고객이 클라우드를 클라우드답게 쓸 수 있도록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가치다”라고 강조했다.

멀티 클라우드 토대 데이터·AI 특화 MSP로 발돋움

올해로 창립 3년차에 들어선 클루커스는 ‘AI와 빅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는 MSP’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컨설팅, 구축,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MS가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기술 역량을 인정 받기도 했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SK와 스톤브릿지로부터 시리즈A 투자까지 완료, 시리즈B 투자에 나서고 있는 클루커스는 현재 MSP 경쟁구도에서 선두권에 속해있다고 평가받는다. 매출은 2020년 340억 원, 2021년 1,000억 원을 기록했다.

클루커스는 올해 MSP 시장에서 선두권을 수성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AI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동시에, 해외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먼저 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이름은 ‘DAaaS(Data Analytics as a Service)’로 MS 애저를 비롯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일련의 프로세스를 서비스형으로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클루커스 DAaaS 개요 (출처: 클루커스)

일반적으로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는 데이터 수집, 전처리, 외부 데이터 연동, 피처 엔지니어링 등의 과정을 거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모델을 업데이트한다. 이 같은 일련의 프로세스를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파크비욘드의 ‘AI 기반 문제 해결 플랫폼’을 적용했다. 스파크비욘드의 플랫폼은 깃허브(Github)와 같은 오픈소스 코드 온라인 라이브러리에서 자동으로 가져온 수백만 개의 알고리즘 가설을 테스트해 분석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스파크비욘드 외에도 DAaaS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SK(주) C&C와는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SK(주) C&C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먼저 데이터브릭스와의 협업으로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플랫폼’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또한 데이터브릭스와 기술 협력은 물론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 방식인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정형, 비정형 구분 없이 모든 원시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아키텍처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데이터 구조 및 데이터 관리 기능을 데이터레이크의 저렴한 스토리지와 결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SK(주) C&C와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Cloud On Cloud)’형 AI·데이터 관리 서비스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클루커스는 SK(주) C&C와 다양한 AI·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업을 발굴하며, 서비스 구축 및 운영 등 공동 수행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관리 서비스 기반 산업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동 개발 △메타버스·핀테크 등 신기술 분야 기술 협력 △국내·외 AI·데이터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관리 서비스는 SK(주) C&C의 AI·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플러스’와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 데이터로봇의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이다.

아울러 해외 지사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클루커스는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미국에는 뉴욕지사를 설립했다. 향후 대만,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 현지 유수의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상철 클루커스 부사장은 “해외 시장을 선정할 때 MS의 리전 예정지를 고려한다. 실제 말레이시아 법인을 지난해 말에 설립했는데, 내년 초에 IDC가 열릴 예정이다. 신규 리전이 생긴다는 것은 MS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는 곧 비즈니스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해외 지사만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SaaS를 확보해 고객에게 마켓플레이스 방식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 비즈니스의 핵심은 미국 뉴욕지사다. 미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검증된 SaaS가 많다. 이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클루커스 조상철 부사장은 “보통 기업의 분석 시나리오를 보면 고객은 수십년 간 쌓아왔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HW, SW를 구입한 후, 데이터 분석 SI 프로젝트를 띄운다. 하지만 클라우드라는 기술을 접한 고객은 일련의 비용이 들어가는 작업보다는 데이터만으로 분석 결과를 내고자 한다”면서, “클루커스는 이러한 고객에게 DAaaS를 권장하면서, 자체 개발한 ETL, 분석 툴, 모델 등의 서비스, 전 세계 유수의 SaaS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 집단으로 고객에게 클라우드의 진정한 가치 전달” 클루커스 조상철 부사장 Q. 현재 국내 MSP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A.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근거는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된다. 경쟁 구도 선두권에 포함된 기업들은 현재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까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이는 MSP가 국내 IT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는 것을 대변한다. 하지만 그만큼 시장에 참가하려는 MSP도 늘고 있으며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업계에서는 선두권과 하위그룹으로 이미 재편됐다고 얘기하고 있다. 선두권에는 메가존클라우드, GS네오텍,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가 포함돼있다고 한다. 대기업 SI의 경우에는 MSP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말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은 선두권에 속해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새로운 비즈니스 경쟁력을 꾸준히 모색해야 한다. 더 이상 IaaS 기반의 MSP 비즈니스로는 경쟁력이 없을 것이다. Q. 올해 MSP 비즈니스 방향과 뒷받침 전략을 말해달라.

A. 클루커스는 비즈니스 초기부터 PaaS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데이터 분석 등을 주축으로 MSP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클루커스는 DAaaS와 해외진출을 통한 SaaS 마켓플레이스 전략 등으로 방향을 잡았다. 먼저 데이터가 향후 클라우드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많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가 데이터 분석이라고 할 정도다. 이에 클루커스는 자체 기술력에 스파크비욘드, 데이터브릭스, SK(주) C&C 등과의 파트너십을 결합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전 과정을 모두 하나의 단일화된 프로세스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데이터만 프로세스에 투입하면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플랫폼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그룹에 전문가를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 또 다른 방향으로는 SaaS 마켓플레이스 전략이다. 이 전략은 해외 진출,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SaaS 기업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특히 다양화하고 있는 서비스 프로세스에 접목해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 있다면 수요에 자체 개발 서비스나 높은 효율성을 낼 수 있는 SaaS를 제공해 고객이 효율적이고 보안성 보장받는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Q. 클라우드 MSP 선두권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고 싶은가.

A.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 집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클라우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에 고객은 모든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클루커스는 클라우드에 대한 기술 역량을 항상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부분을 요청했을 때 즉각 대응하고 있다. 특히 클루커스는 자체 기술력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SaaS도 함께 확보해 고객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서의 가치도 추구하고 있다. 현재 MS 애저를 보면 ‘스페셜라이제이션’이 20개가 있다. 클루커스는 이 중 약 절반 이상을 취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클루커스처럼 많은 스페셜라이제이션을 확보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목표는 모든 20개의 자격을 다 확보하는 것이다.

‘디딤나우’와 ‘SaaS메이커’로 비즈니스 ‘총력’

디딤365는 2013년부터 클라우드 MSP 비즈니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 해 매출은 16억 원을 기록했고, 이후 2018년에는 66억 원, 2019년 107억 원, 2020년 115억 원, 지난해에는 18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000억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업계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디딤365는 선두권으로 속한다. 그 기준으로는 시장에 처음 참여한 시점과 매출 등이다. 디딤365는 2013년으로 MSP 시장이 형성되기 이전부터 가능성을 보고 비즈니스를 시작한 기업이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디딤365 장민호 대표는 “초기 형성기로부터 10년, 본격 성장이 4~5년부터라고 볼 때 시장 진입 시점으로 선두권과 추격그룹을 나누고 있다고 보이지만, 양측 간의 차이점도 존재한다”면서, “선두그룹은 대부분 중소형 규모의 호스팅 업체에서 시작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파트너 관계에서 리셀링, 마이그레이션, 관리 서비스에 집중했다. 10년의 기간을 거쳐 일부 기업은 중대형 기업으로 성장했고, 일부는 경쟁에서 도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딤365는 선두권 그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호스팅 기업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한 성공 사례다. 외산과 국산 클라우드 중 국산 클라우드에 집중했던 기업에 속한다”면서, “최근의 추격그룹으로는 중‧대형의 SI, SM 업체, 솔루션 업체 그리고 보안업체 등이 있다. 해당 기업들은 기존의 서비스 영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부문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브옵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확산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개발영역과 IT 운영 영역의 혼재가 발생함에 따라 SI 기업의 진출이 보다 활발해지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딤365는 MSP 비즈니스를 KT의 클라우드로 본격 시작했다. 이에 대해 디딤365 측은 “진출 초기 시장에서 활동하는 CSP는 KT 클라우드가 유일했다. 당연하게도 KT 클라우드의 최고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수요가 크게 늘자 클라우드 MSP를 넘어 고객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디딤 365의 CMP ‘디딤나우’ 특장점 (출처: 디딤365)

올해 디딤365의 올해 비즈니스 방향은 자체 개발한 CMP ‘디딤나우’와 SaaS 전환 서비스 ‘SaaS메이커’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기존부터 주력해왔던 공공 산업뿐만 아니라 금융, 게임, 커머스, 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산업군 별로 전문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산업군의 고객에게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디딤나우’를 함께 제공하며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과 신속한 지원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SaaS 지원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디딤365 장민호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결국 SaaS가 될 것”이라면서, “가트너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SW 시장의 절반 이상이 SaaS라고 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SaaS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국내 SW기업은 여전히 패키지‧임베디드형에 머무르고 있다. SW기업들이 좀 더 쉽게 SaaS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디딤365에서는 ‘SaaS메이커’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NIPA의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에서도 ‘SaaS메이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디딤365 측은 “올해 NIPA의 플래그십 사업 5개 부문 모두를 네이버클라우드-디딤365 컨소시엄에서 수주를 했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정부로부터 ‘SaaS메이커’의 효용성과 비전을 검증받은 셈이다. 향후 SaaS 비즈니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업무혁신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스마트워크’를 기반으로 비대면 협업툴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디딤365는 디지털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협업 툴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내부에서는 협업 툴을 전담하는 마케팅, 영업, 컨설팅, R&D 조직을 세팅‧확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에게 백신예약시스템의 클라우드 인프라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디딤365 김광수 팀장 (출처: 디딤365)

마지막으로 디딤365 장민호 대표는 “디딤365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문가이자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고객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전문영역을 디딤365에 맡김으로써 자신의 비즈니스에 집중하면서도 최적화된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도록,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도입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기술지원과 운영관리를 제공하며, 협업툴을 통해 업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M콘솔 SaaS’로 중소 MSP 저력 입증하겠다”

인프라닉스는 2000년 창업한 스마트 ICT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인프라닉스는 기존 KT 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삼성SDS의 자체 클라우드 등 3가지에 주력하며 MSP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만 하는 것이 아닌 AWS의 ‘테크니컬 파트너’로서 전문성을 살려 국내와 해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MSP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현재 인프라닉스는 올해 국내 MSP 시장에서 선두권을 바짝 쫓고 있는 기업으로, ‘ICT 웍스(Works)’와 ‘순환형 MSP 서비스’ 등 2가지를 내세우며 비즈니스 확대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ICT 웍스’에는 ‘M-콘솔(Console) SaaS’라는 CMP 솔루션과 관제센터인 ‘M-센터(Center)’가 포함된다.

먼저 인프라닉스가 내세우고 있는 ‘M-콘솔(Console) S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보안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CMP)이다. 핵심 기능으로는 △장애 발생에 대한 사전 경고 △이벤트 발생 시 실시간 통보 △장애방지 및 원인분석 △인프라 맵 △24×365 무중단 서비스 △인프라 운영 효율화 완성 등 6가지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형으로 사용할 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레거시 시스템에 직접 설치하는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설치형의 경우 클라우드 형으로 제공되는 SaaS에 추가적으로 서버, 스토리지, KVM 등 HW장비부터 스위치, 라우터 방화벽, IPS 등 네트워크 장비, IoT 장비에 대한 성능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NW 매니지먼트, 서버 매니지먼트, IoT 매니지먼트 등 각 단에 대한 관리 기능이 모듈화돼있어 고객은 필요한 매니지먼트 기능만 골라 사용할 수도 있다.

인프라닉스 장이환 상무는 ‘M-콘솔 SaaS’와 함께 ICT웍스를 구성하는 ‘M-센터’에 대해 강조했다. ‘M-센터’는 클라우드 특화 운영센터로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120여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는 1,000여 대의 클라우드 서버를 운영, 관리하고 있고,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와 SKT 등 통신사 2곳과 계약을 맺어 통신선도 이중화했다.

다음으로 인프라닉스는 순환형 MSP 서비스 구조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프라닉스는 MSP 서비스를 ‘시스티어 클라우드’라고 이름 지었으며, ‘시스티어 MSP 서비스’는 크게 ‘컨섩팅 서비스’, ‘엔지니어링 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하는 기업의 AS-IS를 분석하고 평가하며, 어떠한 서비스를 접목할지 결정한다. 이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CSP를 선정하고 컨설팅 시에 대략적으로 잡혀있던 부분들을 명확하게 측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실제 클라우드 전환, 구축 비용이 이때 도출된다.

인프라닉스의 ‘M-센터’ 내부 모습 (출처: 인프라닉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는 앞서 설명했던 ‘M-센터’와 ‘M-콘솔 SaaS’가 적용되는 단계다. 이때 M-콘솔 SaaS로 관리를 자동화하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이환 상무의 설명이다.

인프라닉스는 이 같은 일련의 MSP 서비스를 순환형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이환 상무는 “타 MSP와의 차별점으로 컨설팅, 엔지니어링, 구축‧운영 등의 단계를 거친 후, 역으로 엔지니어링을 다시 진행한 후 구축‧운영 과정을 밟는다. 이렇게 순환적으로 반복될 경우, 최적의 클라우드 운영‧관리를 위해 필요한 엔지니어링 수정할 곳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발견되서 시정하고 나면 운영‧관리의 효율성이 더욱 증가한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고객은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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