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한국 기업 | 한국? 일본? 미국? 쿠팡은 대체 어느나라 기업일까? (지배구조, 수익분배)│ 지한송 공인회계사 1761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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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가 알려주는 금융지식 그 네번째 시간!!
재빠른 로켓 배송 서비스로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 기업 쿠팡,
쿠팡은 작년 일본기업 불매운동이 한창 이슈일 때 일본기업이냐 아니냐 논란이 되었던적이 있는데요.
과연 쿠팡은 어느나라 기업인지, 기업의 국적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어떤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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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톡]쿠팡은 한국 회사입니까? 미국 회사입니까? – 뉴스1

엄밀히 따지면 이번에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한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이 아닌 미국에 본사를 둔 ‘쿠팡 LL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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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1.kr

Date Published: 8/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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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한국 회사인가 – 법률신문

한국에서 영업을 하는 쿠팡 주식회사는 한국법에 따라 설립되고 한국에서 주된 영업을 하는 한국 회사인데 그 주식 전부는 델라웨어주 회사인 Coup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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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lawtimes.co.kr

Date Published: 6/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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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쿠팡은 어느 나라 기업일까? – 뉴스톱

이 같은 기준으로 최근 발표된 2019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16개(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홀딩스, LG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한화,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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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tof.com

Date Published: 10/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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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의 시선] 쿠팡은 어느 나라 회사인가? – 컨슈머타임스

이제 쿠팡을 한번 따져보자. 한국에서 사업하는 주식회사 쿠팡의 설립 소재지는 한국이고 영업 기반은 한국이다. 그러나 주식의 100%를 쿠팡 INC가 소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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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stimes.com

Date Published: 9/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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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일본기업? 오해와 진실을 파헤치다…쿠팡 지배구조 분석

◇남 : 쿠팡은 쿠팡 엘엘씨(LLC)라고 하는 미국법인의 회사가 가지고 있고요. 엘엘씨(LLC)가 국내 쿠팡을 100% 소유하고 있고, 그 밑으로 최근에 추가된 사업이 엘엘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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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ogibridge.kr

Date Published: 5/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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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 쿠팡!

쿠팡은 로켓배송 – 한국기업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한국벤처기업총람2018, 한국벤처기업총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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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oupang.com

Date Published: 4/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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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대표 “쿠팡은 한국 기업…소상공인 상생 강화할 것”

강한승 대표 “쿠팡은 한국 기업… …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 “쿠팡은 매출 기준으로 직매입이 90%, 나머지 10%는 제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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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zdnet.co.kr

Date Published: 3/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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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일본기업일까 한국기업일까

그러나 쿠팡은 세가지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다. 즉, 일단 한국기업은 아니다. 외국기업이다. 외국기업인데 여기서 일본기업이냐 아니냐를 논해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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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ilvernecklace.tistory.com

Date Published: 7/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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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쿠팡 국적 논란 의미 없다 – 서울경제

그러나 쿠팡은 한국에 차린 쇼핑몰과 사업장, 물류 센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쿠팡 배송 직원인 ‘쿠팡맨’을 비롯한 임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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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daily.com

Date Published: 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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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주) 2022년 기업정보 | 사원수 6372명, 근무환경, 복리후생 …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한국 최대 인터넷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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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aramin.co.kr

Date Published: 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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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미국? 쿠팡은 대체 어느나라 기업일까? (지배구조, 수익분배)│ 지한송 공인회계사
한국? 일본? 미국? 쿠팡은 대체 어느나라 기업일까? (지배구조, 수익분배)│ 지한송 공인회계사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쿠팡 한국 기업

  • Author: 한국공인회계사회 KI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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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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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톡]쿠팡은 한국 회사입니까? 미국 회사입니까?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2021.2.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김범석 쿠팡 대표

배달기사들의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소속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츠의 일방적인 배달 수수료 삭감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미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것입니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쿠팡 상장에 대해 한 말입니다. 이말을 들은 상당수 사람들은 ‘쿠팡이 미국 회사라고?’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쿠팡이 미국 회사라는 걸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하면서 국적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예비심사를 위해 제출한 상장신고서를 통해 베일에 가려 있던 쿠팡의 지배구조와 지분현황 등이 여실히 공개됐기 때문인데요.엄밀히 따지면 이번에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한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이 아닌 미국에 본사를 둔 ‘쿠팡 LLC’입니다. 이 법인은 쿠팡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모기업’이죠. 쿠팡 ‘INC'(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꾼 뒤 상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사실 쿠팡 모기업의 ‘국적’은 신고서 제출 이전부터 잘 알려져 있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논란을 더 커진 것은 쿠팡LLC의 주주와 이사진 현황이 드러나면서입니다.쿠팡 LLC의 이사회는 1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미국 국적입니다. 재미교포 1.5세인 창업주 김범석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우버 시스템을 만든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 아마존 출신 고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밀리콤 부사장 출신 해롤드 로저스 최고행정책임자(CAO) 등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모회사의 본사도 미국에 있고, 김 의장을 비롯해 상당수 임원이 미국인 셈입니다. 특히 미국 증시에 상장까지 하는 마당이니 ‘쿠팡은 미국회사’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자본금 또한 사실상 전액 ‘외국’에서 유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과 일본의 투자 기업들이지요. 특히 잘 알려져 있듯 쿠팡의 대주주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기업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입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쿠팡에 총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했으며, 그 결과 쿠팡LLC의 지분 37%가량을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쿠팡이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자본을 유치하고, 이 자본을 토대로 한국에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일각에선 ‘국부유출’에 대한 우려까지 나옵니다. 돈은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이고 세금은 미국에 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 증시 상장으로 우리 국민들의 투자는 차단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하지만 쿠팡은 국내에 차린 쇼핑몰과 사업장,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소비자들 또한 대다수가 ‘한국인’들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은 국내에 납부하고 있습니다.쿠팡의 매출은 지난 2016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13조3000억원으로 5년 사이 6배 이상 급성장했습니다. 쿠팡의 이용자수도 1485만명에 달합니다.쿠팡의 고용창출 효과는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쿠팡 한국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과 물류센터 직원, 쿠팡맨 등을 합치면 약 5만명에 달합니다. 게다가 오는 2025년까지 5만명을 새롭게 고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입니다.세금 대부분을 한국에 납부하고 고용창출 역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쿠팡이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곳은 바로 한국입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하면 쿠팡은 한국회사라고 보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쿠팡이 이같이 급성장한 토대가 됐던 한국을 떠나 미국 등 해외로 옮겨 ‘가시밭길’을 자초할 일은 만무해 보입니다. 오히려 국내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해 이를 원동력 삼아 해외 점유율을 점차 넓히는 행보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더 나아가 기업의 법인 등록지와 지분구조, 경영진 현황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국적이 규정되는 ‘전통적인 판별 기준’이 무의미한 것이 사실입니다. 경영은 물론 소비와 투자까지 ‘국경’을 너무나 쉽게 넘나드는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입니다.실제 아마존 등 해외 이커머스의 사례처럼 미국 현지 쇼핑몰에 접속해 물품을 구입하는 ‘직구’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마존 또한 국내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을 더욱 확장하고 있지요.우리 국민들이 쿠팡에 투자할 길이 막힌다는 얘기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서학개미’라는 단어가 유행어가 됐듯 국내 기업부터 개미들까지 미국 등 해외 기업과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사실 쿠팡의 사업 성패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국내에 미칠 영향이 더욱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이 때문에 국적을 둘러싼 논쟁보다 쿠팡이 국내에 미칠 ‘영향력’을 중심에 두고 청사진을 그리는 게 더욱 생산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쿠팡이 이커머스를 비롯한 국내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 소비자 편의 증진,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실현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쿠팡의 ‘정체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계기로 벤처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긴다. 벤처기업은 고용, 매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전통적인 대기업에 버금갈 정도로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쿠팡이 미국 회사인지, 한국 회사인지보다는 그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새로운 그림에 주목해 보는게 어떨까요[email protected]

쿠팡은 한국 회사인가

Ⅰ. 머리말

Ⅲ. Coupang, Inc.의 준거법(속인법)과 국제사법 제16조 단서

1. 회사의 속인법의 지정

회사의 속인법 결정에 관하여 국제사법 제16조는 설립준거법설을 원칙으로 채택하면서 한국에 본거지를 둔 의사(擬似)외국회사에 대하여 예외적으로 본거지법설을 결합하는 절충적 태도를 취한다. 따라서 외국에서 설립된 회사가 한국에 주된 사무소를 두거나 한국에서 주된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한국법에 의한다. 이런 단서에 해당하는 사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데 ‘Coupang, Inc.’는 단서에 해당하는 명백한 사례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신고서에 따르면 Coupang, Inc.는 델라웨어주법에 따라 설립되는 회사이나 주된 사무소(principal executive office)를 서울에 두고 있다. 그렇다면 Coupang, Inc.는 국제사법 제16조 단서에 해당하므로 델라웨어주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법의 적용을 받는데 Coupang, Inc.는 한국 상법상 설립된 바 없으므로 법인격을 인정받기 어렵다. 상법 제617조(외국에서 설립된 회사라도 한국에 본점을 설치하거나 한국에서 영업할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때에는 한국에서 설립된 회사와 동일한 규정에 의한다는 취지)에 따르면 다소 애매하나 제16조 단서의 논리적 귀결은 위와 같다{다만 이론(異論)의 여지가 있고 단서와 상법 제617조의 정당성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나 쿠팡에는 다행스럽게도 한미조약이 문제를 해결한다. 즉 1957년 11월 7일 발효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우호·통상 및 항해조약’ 제22조 제3항은 “일방체약국의 영역내에서 관계법령에 기하여 성립한 회사는 당해 체약국의 회사로 인정되고 또한 타방체약국의 영역내에서 그의 법률상의 지위가 인정된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사법과 상법의 특별법인 위 조문에 근거하여 Coupang, Inc.는 한국에서 델라웨어주 회사로 취급되고 (아마도) 주식 기타 회사법적 사항에 대하여 델라웨어주법의 규율을 받는다. 한미조약이 아니라면 Coupang, Inc.가 한국에 주된 사무소를 두면서 쿠팡 주식회사를 통하여 수익을 올리는 구조는 애당초 불가능하며 기업공개도 생각할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쿠팡이 한국 증시에 상장하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모집하려는 주식 총수의 20%를 우리사주조합원에게 배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상장 주체는 Coupang, Inc.이므로 한국 증시에 상장하더라도 자본시장법에 따른 우리사주조합원 배정의무는 없다. 한편 Coupang, Inc.는 델라웨어주 회사인데 한국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뉴욕 증시에 주식을 상장하므로 회사법상 쟁점은 델라웨어주법에, 상장 관련 쟁점은 뉴욕주법에, 그리고 한국내 영업활동은 대체로 한국법에 따를 것이다. 델라웨어주법상 차등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고 주식의 내용도 동 법이 결정할 사항이나 한국 증시에 상장하자면 한국법상 가능해야 한다. 상장요건도 문제인데 우리 법상 생소한 주권(주식)의 상장은 한국거래소의 방침상 어렵다고 하나 그 법적 근거는 불분명하다.

2. 유럽연합에서 논의되는 ‘법상태의 승인’에 의한 해결

종래 광의의 국제사법 체제는 ‘지정규범으로서의 국제사법(협의의 국제사법)’과 ‘개별 고권적 행위의 승인(외국재판의 승인)’이라는 두 개의 지주(支柱)를 가지고 있다. 첫째 지주를 보면 외국법에 따라 외국에서 형성된 법상태를 인정하기 위하여는 당해 법상태가 우리 국제사법이 지정하는 준거법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 2002년 Uberseering 사건에서 유럽사법재판소는 유럽공동체설립조약(현재는 EU기능조약)이 영업소 설립의 자유를 보장하므로 독일은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회사의 법인격과 당사자능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비록 독일의 준거법 통제에 반하더라도 독일은 다른 EU회원국에서 형성된 ‘법상태를 승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석광현, ‘한국에서 주된 사업을 하는 외국회사의 법인격과 당사자능력’, 선진상사법률연구 제90호(2020. 4.), 38면 이하 참조}. 다만 법상태의 승인을 통하여 설립준거법설이 관철되는 것은 EU회원국에서 설립된 회사에 한정된다. EU규범이 보장하는 영업소 설립의 자유가 국제사법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은 흥미롭지만 조약과 같은 상위규범이 없는 우리는 EU와 사정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국제사법이 지정한 준거법에 반하는 법적 효과는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미조약이 없다면 Coupang, Inc.을 둘러싼 국제회사법의 문제를 법상태의 승인을 통하여 해결할 수는 없다.

Ⅳ. 맺음말

쿠팡은 명백히 국제사법 제16조 단서에 해당되는 사례라 주목할 만하다. 21세기에 국제사법은 무시해도 되는 법분야가 아니다. 쿠팡은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근자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사건에서 보듯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된 LG와 SK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소송전을 벌였다. 이런 현상이 우리 법제와 법률가들에게 던지는 함의를 숙고해야 한다. 근자에 국제상사법원을 설립하자는 말도 있는데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국제상사사건을 유치하지 못하는 것은 법원이 없어서가 아니다. 쿠팡이 뉴욕 증시로 가는 이유는 다양하나 한국 증시가 제2의 쿠팡을 유치하자면 차등의결권 기타 회사법제와 상장요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중요한 것은 거래구조상 상장 주체와 상장 대상을 특정하고 어느 국가법이 그의 준거법인지를 판별하는 일이다. 그 뒤에 비로소 개선 착안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어쨌든 이제 쿠팡 주식을 원하는 민초들은 ‘서학개미’가 되어야 할 판이다.

석광현 교수 (서울대 로스쿨)

[팩트체크] 쿠팡은 어느 나라 기업일까?

글로벌 시대에 한일외교분쟁으로 불거진 기업 국적 논란

최근 한일 외교분쟁으로 국내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번져가는 가운데 국내 최대 e-커머스기업인 이 ‘일본 관련 불매운동’ 대상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재일교포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3조원 넘게 투자해 일본기업인 소프트뱅크의 계열사란 주장이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연이은 해외 투자 유치로 규모 키워

쿠팡은 2010년 8월 하버드대 동창인 김범석 포워드 벤처 대표와 고재우 부사장, 윤선주 이사가 의기투합해 설립됐다. 처음에는 온라인 공동 구매를 통해 할인해주는 소셜커머스 업체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종합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티몬, 위메프 등은 물론 기존의 옥션, 인터파크,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위기에 몰릴 때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규모를 키워갔다.

2014년 5월 미국 세콰이어 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를, 같은 해 12월 미국 블랙록으로부터 3억 달러를 투자받았고, 2015년 6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570억원)를 투자받았다. 단일 투자 단위로는 국내 인터넷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대에 기업의 국적?

기업의 국적은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까? 해당 국가에 본사와 공장이 있어 거기서 고용이 이루어지고 세금을 내며, 창업자의 국적과 최대주주의 국적도 해당 국가와 같다면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출처 : 포춘500 홈페이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매년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해당기업의 본사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한다. 이 같은 기준으로 최근 발표된 2019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16개(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홀딩스, LG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한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GS칼텍스,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 KB금융, LG디스플레이, CJ)가 포함됐다. 모두 한국에서 설립됐고, 창업자가 한국사람이고 본사 주소도 한국이다.

국내 기준으로 한국 기업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 등록증과 법인 등록번호를 국내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또 본사 기능이 국내에 있고 정부에 납세를 하며 내수 시장에서 영업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쿠팡 < 쿠팡LLC < 소프트뱅크비전펀드 소유 구조 쿠팡은 비상장기업이어서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다.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한국에서 설립됐고, 현재 한국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등록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주요 영업기반도 한국이다. 그런데 소유지분 관계만을 따진다면 한국기업은 아니다. 비상장사인 쿠팡이 1년에 한 번 공시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쿠팡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모기업 쿠팡엘엘씨(Coupang, LLC)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출처 : 쿠팡 감사보고서 쿠팡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지배구조나 지분 현황에 관해 확인해준 바가 없다. 단지 쿠팡에 대규모 투자를 한 손정의 회장의 발언과 주요 투자 유치를 통해 유추해볼 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쿠팡LLC의 최대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 손정의 회장이 전 세계 투자자로부터 1000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해 만든 세계 최대의 기술투자 펀드이다. 450억 달러(투자 비중 48.4%)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투자했고 소프트뱅크(30.1%), 아랍에미리트(UAE) 무바달라개발공사(16.1%) 순으로 알려졌다. 쿠팡 설립자인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도 미국 국적이고, 높은 외국인 임원 비중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사업이 이뤄지고 유치한 투자금 역시 국내에서 쓰이지만, 지배구조를 고려하면 쿠팡은 외국계 기업에 가깝다. 쿠팡 “사업의 99%를 한국에서 운영” 하지만 최근 세금 감면 등의 이유로 본사를 국외로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최대주주는 인수합병이나 투자유치를 통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요즘 같은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서 창업자의 국적은 별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또 글로벌 펀드 등을 통한 해외투자 유치를 부정적으로만 보기에도 어렵다. 쿠팡은 자사가 일본기업이라는 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설립돼 성장했고, 사업의 99% 이상을 국내에서 운영한다”,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이미 2만5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연간 1조원 인건비를 지급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영 활동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이뤄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물품 구매대금의 99% 이상이 우리나라 납품업체에게 지급되고 플랫폼 입점 판매자 가운데 99% 이상, 쿠팡 고객의 99% 이상이 바로 우리 국민”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영업손실로 배당이 없지만 미래에는? 쿠팡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LLC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배당금이 일본으로 간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에서는 “쿠팡은 계속 영업손실을 기록중으로, 이익을 못 냈기에 배당이 나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그렇지만 추후 이익이 발생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지난 5월 결산설명회에서 직접 진행한 발표를 통해,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주 가치를 늘려나갈 앞으로의 경영엔진이자 성장동력으로 이번 80%영업이익 증가의 대부분이 비전 펀드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츨처 :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또, “2년이 지난 지금 비전 펀드의 투자처는 82개로, 전 세계 유니콘 80개 회사가 우리 패밀리에 들어왔다”며, “비전 펀드의 규모는 10조 엔이며, 소프트뱅크 그룹이 비전 펀드의 일부(28%)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많지만 완전한 오해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7%의 우선주와 같은 배당을 포함해 비전 펀드 이익의 약 절반은 소프트뱅크 그룹에 귀속되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공개하는 주주에게 귀속되는 직접적인 이익은 62%이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이 발표한 자료에는 쿠팡의 로고가 나타나 있다. 출처 :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글로벌 시대 기업 국적 무의미 vs 일자리 등 부가가치 많은 곳이 국적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업의 국적과 관련해, “국적 분류 기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는데, 이들을 종합해보면 주주의 국적, 경영자와 근로자를 포함한 구성원들의 국적, 본사의 소재지, 공장의 소재지, 기술, 인력, 자금을 비롯한 기업의 핵심자원의 위치, 기업문화, 풍토를 비롯한 경영 메커니즘의 성향, 소비자의 국적, 납세 위치 등이 그 분류기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초국적 자본과 기업은 인수합병 및 플랫폼 통합 등을 수단으로 투자의 완전자유, 자본의 국가적 이동을 통해 ‘세계화’, ‘글로벌화’되고 있다. 현재 불매운동중인 일본 제품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일본 브랜드이지만 한국의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한국산일까 일본산일까? 또 한국에서 고용이 창출되고 부가가치가 많이 생겨났지만 수익의 일부는 일본본사로 간다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배 구조를 따지는 시각도 있고, 법인세에 따라 국적을 나눠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기업의 국적을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렇다보니,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은 70%에 육박하고,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60%에 달한다”, “이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쿠팡 역시 한국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한국에 세금 납부하는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는 쿠팡 측의 주장도 일방적으로 무시하기는 어렵다. 쿠팡 앱 로고 정리하면, 지분을 중심으로 기업의 국적이 결정된다면 쿠팡은 일본이 아닌 미국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 법인이 있는 쿠팡은 사업영역 대부분이 한국이다. 매출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국내 세법이나 상법을 모두 적용받는다. 쿠팡LLC의 최대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축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인데, 현재는 쿠팡이 이익을 못 내고 있어 일본으로 배당금이 가지는 않지만 추후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email protected] 최근글보기 송영훈 프로듀서로 시작해 다양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 등의 공동필자였고, 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KBS라디오, CBS라디오, TBS라디오 등의 팩트체크 코너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미디어비평 코너에 정기적으로 출연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톱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환의 시선] 쿠팡은 어느 나라 회사인가?

요즘 우리나라 소셜 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여러 뒷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누적적자가 4조원이나 되고 창업 이후 한번도 흑자를 내 본적이 없는 회사를 지금 예상 상장 가치는 55조(500억 달러)로 추측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래서 그 대박을 누가 가져가는 가도 호사가들의 관심사이다.

자연스레 쿠팡이 한국회사인가? 라는 물음표도 던져지고 있다. 어떤 회사가 어느 나라 회사인지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법인에도 이른바 국적이라고 볼만한 요소는 있다. 본사의 설립 소재지가 그것일 것이다.

그러나 본사의 소재지 만으로 국적을 판단 할 수는 없다. 여러 기업들이 조세 회피를 위하여 아일랜드, 스위스 또는 몰타에 본사를 둔다. 그렇다고 그 기업을 아일랜드 회사라고 볼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척도는 주식의 소유자일 것이다. 주식을 한국인이 많이 가지고 있으면 한국 회사로 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 국민기업 삼성전자도 외국인 지분율이 55%정도 된다. 그러면 삼성전자는 외국 회사인가? 국산 담배와 인삼을 판매하는 KT&G의 외국인 지분은 삼성전자보다 높고, 외국인 지분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POSCO다.

그 누구도 정관장 인삼을 외국회사 제품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어느 토종 한국기업을 토종한국인이 100% 소유하고 있는데 그 소유자가 갑자기 외국국적을 취득한다고 회사가 외국회사로 바뀌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더 합리적인 판단 기준은 없을까?

그 회사의 주된 활동 영역이 어디인가를 보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주된 매출이 어디에서 일어나며, 임직원들은 주로 어느 나라 사람인가도 하나의 판단 기준일 것이다. 이 또한 불완전한 기준이다. 요즘은 해외 공장도 많이 짓는 추세이고, 수출 기업일수록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더 많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핵심이었던 유니클로가 내 세운 논리도 한국에서 매출도 많고 종업원도 많다는 논리였다.

이제 쿠팡을 한번 따져보자. 한국에서 사업하는 주식회사 쿠팡의 설립 소재지는 한국이고 영업 기반은 한국이다. 그러나 주식의 100%를 쿠팡 INC가 소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미국에서 설립되었고 주식의 대부분을 미국인이 소유하고 있다. 상장되는 것은 바로 이 쿠팡 INC이다.

경영권을 쥐고 있는 김범석 의장의 국적도 미국이다. 이번 상장으로 자산가치가 가장 많이 는 사람들은 미국인들이다. 단일 주주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 뱅크의 비전펀드가 최대 주주이다. 그래서 한때 쿠팡이 일본기업이다 라는 소리도 나왔었다.

그럼 이번 상장으로 비전펀드가 단일 주주로는 가장 큰 이득을 보았을까? 그것은 아니다. 일단 주식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자산가치는 높을지언정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만약 쿠팡이 이득을 많이 내서 배당을 한다면 비전펀드가 많은 돈을 가져갈 것이다. 설사 주식을 매각하여 이익을 실현한다거나 또는 배당이 이루어지더라도 그 돈이 다 일본 또는 손정의에게 가는 것은 아니다.

비전펀드의 지분은 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계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차례이다. 쿠팡은 미국기업일수도 있고 한국 기업 일수도 있다, 또 일본 기업의 성격도 있고 결국 돈이 가는 곳은 중동일 수도 있다.

답은 글로벌화 된 시대에 기업의 국적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것이다. 쿠팡은 사업을 한국에서 하고 한국형 사업 모델이고 한국에서 고용 경제활동을 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지 쿠팡의 국적은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공자에 나오는 일화가 있다. 초인유궁 초인득지(楚人遺弓 楚人得之). 초나라 왕이 활을 잃었는데 어차피 초나라 사람이 잃은 활을 초나라 사람이 주울 테니 찾지 말라고 했는데 그 소식을 들은 공자가 사람이 잃은 활을 사람이 주울 텐데 라고 말하면 더 좋았을 것을 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쿠팡의 국적을 따지는 것은 현대의 대표적 우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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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일본기업? 오해와 진실을 파헤치다…쿠팡 지배구조 분석

◆구 :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 불매운동 엄청나지 않습니까? 이 불똥이 쿠팡으로 튄 거 아시죠? 쿠팡이 일본기업이냐 또는 뭐 비전펀드, 미국기업이냐? 아니면 한국에서 직매하고 한국에서 고용창출 2만5000명 하고 한국기업이냐? 실제 쿠팡의 지배구조, 지분구조가 궁금합니다.

◇남 : 쿠팡은 쿠팡 엘엘씨(LLC)라고 하는 미국법인의 회사가 가지고 있고요. 엘엘씨(LLC)가 국내 쿠팡을 100% 소유하고 있고, 그 밑으로 최근에 추가된 사업이 엘엘씨,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있는데,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가 설립을 해서 일부 자본금을 투입을 했고, 나머지를 외자유치를 한 펀드거든요. 대표적인 게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들어가 있는 거고, 그 다음 수 많은 외국, 블라인드 펀드라고도 하고 , 자금을 모아서 펀드를 하나 운영하는 거죠. 저희가 이것을 프라이빗에쿼티 펀드라고 해서 투자처에 대한 부분을 가리지 않고, 부동산도 투자할 수 있고 대체 투자도 할 수 있고, 비상장사도 투자할 수 있고 주식투자도 할 수 있는 이런 구조인데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제가 거꾸로 질문을 드릴게요. 그러면 홈플러스는 지금 국내기업입니까?

◆구 : 홈플러스가 이미 무슨 펀드로 넘어갔죠?

◇남 : 그렇죠. MBK파트너스로 넘어 갔거든요. 그러면 MBK파트너스의 실질적인 지배력에 따라서 수많은 외국의 투자자들이 들어가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홈플러스 외국기업이라고 해야 하나요, 국내기업이라고 해야 하나요?

◆구 : 요즘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 펀드들이 많아서.

◇남 : 좀 간단한 질문을 드릴게요. 대표적으로 저희가 잘 아는 하남 스타필드가 있죠? 이마트가 만들었다고 하는, 스타필드의 지분 50%는 미국 터브먼이라는 회사 거에요.

◆구 : 아 그렇습니까?

◇남 : 그게 왜냐면 JV형태로 SI라는 구조,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같이 운영하자는 측면에서 투자자가 하남 스타필드에 법인을 만들어서 투자를 한 거거든요. JV는 조인트벤처로 비즈니스를 같이 하는 거고, 실제로는 투자를 하고 운영위탁을 이마트가 하는 구조가 돼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50% 지분이 글로벌 터브먼인데, 그러면 스타필드는 미국기업인가요, 한국기업인가요?

◆구 : 그러니까요 50% 넘으면 우리나라 게 아니…

◇남 : 지금 반일 감정이 팽배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지만, 사실 금융시장 측면에서 이미 글로벌리제이션이 돼 있는 거고요. 이런 식으로 따지면 뭐 우리나라 대부분의 회사들이 일본계 투자가 들어오면 일본 겁니까? 상장사도? 그렇게 볼 수가 없는 거죠.

◆구 : 근데요 저는 이렇게 보고 싶어요. 쿠팡이 보도자료를 엊그제 냈죠? 거기 해명에 보면 KB금융이 외국인 지분이 70%고, 삼성이 50% 넘고, 물론 포스코도 마찬가지예요. 외국인 지분이 많다고 해서 외국 기업은 아니라고 일반 국민들은 인식을 하고 있죠? 근데 저는 여기서 또 반론을 제기하고 싶어요 뭐냐면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을 적게 갖고 있지만 애버랜드.

◇남 : 지금은 삼성물산이죠.

◆구 : 합병이 됐죠? 그 회사를 통해서 몇 십 배 큰 삼성전자를 지배하잖아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다 순환출자 구조를 만든 거 아니예요. 지분이 외국인이 많아도 외국기업이 지배를 할 수 없는 이유가 지배구조의 특성 때문에 한국기업이 통제할 수 있다는 거죠. 만약 쿠팡은 손정의 회장이 통제할 수 있는 구조면 우리나라 기업이 아니다.

남 : 통제를 할 수 없습니다.

◆구 : 아 없습니까?

◇남 : 예 왜냐면 첫 번째로 이 투자자라고 하는 것은 이 사람의 경영권 자체를 맡겨서 보통 이 회사가 발전하는 데에 자금만 지원을 해주는 형태고요. 보통 비전펀드는 펀드의 만기가 있어요.

◆구 : 아 그렇겠네요.

◇남 : 네 그 만기가 되면 엑시트를 해야 돼요. 보통 주주 간 거래 계약이기 때문에 저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풋옵션도 있을 수 있어요 본인들 입장에서 손해를 보면 안 되잖아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보장하면서 자금을 유치하는 거예요. 엑시트를 어떻게 하느냐면, 상장을 했을 때 구주 매각을 통해서 손정의, 비전펀드 자금이 나갈 수도 있는 거고요. 한마디로 이것은 경영을 참여를 해서 이 회사가 경영을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해라 참여를 하는 펀드가 아니라.

◆구 : 아 그러면 결국은 사우디 국부 펀드나 글로벌 펀드 이런 펀드들이 경영권 참여를 전제조건으로 하는 계약은 없다는 거죠?

◇남 : 예 그러니까 이게 일부에서 PEF 펀드에서 실제로 CEO들을 내려 보내서 운영을 해서 재매각 하는 형태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회사를 소유하기 위해서 돈을 투입하는 게 아니라, 이분들은 정말 투자입니다.

◆구 : 투자개념이다?

◇남 : 예 그런 거죠, 예를 들어 제가 식당을 하는데 친구한테 돈을 빌리면 부채예요. 근데 내가 친구한테 지분 20%를 줄테니까, 네가 이걸 사라. 그래서 20% 지분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매달 벌어들이는 수익의 20%를 보내줘요. 그런데 운영은 실제로 제가 하고 있는 거죠.

◆구 : 네 그런데요,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게 뭐냐면, 2015년에서 2017년까지 3년간 쿠팡의 적자가 1조7510억원이예요. 그리고 작년에도 적자가 엄청 났죠 우리가 투자라는 개념은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 투자하는데 배당금이 제로잖아요.

◇남 : 이게 왜냐면 저희가 애기하는 캐피탈 개인이 있고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기업 가치가 상승해서 자본소득이 있고요. 배당 소득이라는 것은 현금이 발생했을 때, 특정 부문의 조달비용 자체를 상쇄시키기 위해서 보통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비전펀드에서 쿠팡을 투자했었던 것은 초기 투자비용이 어머어마하게 들어가서 적자가 지속가능할 것으로 본 거고, 엑시트 기간 자체를 롱턴으로 잡은 거죠. 그러니까 상장 이후에 기업가치 자체가 훨씬 더 클 것으로 판단을 한 거고, 그 배당이라는 부분은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안전장치로 마련해 놓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내가 당장, 왜냐하면 비전펀드도 자기 돈이 아니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아람코라든지 국부펀드 자금을 유치를 한 거예요. 이분들 입장에서는 자본조달 비용에 대한 기회비용을 줘야 해요. 그러면 국부펀드는 또 아람코를 가시죠, 아람코 가면 아람코도 그 지역에서 또 펀드를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분들의 누군가 투자자한테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해 줘야 해요. 그러다보니까 투자처에 그렇게 하는 거고, 비전펀드가 쿠팡에만 투자한 게 아니잖아요.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은 다른 구조를 통해서도 자본소득을 통해서 수익률을 실현을 하거나 아니면 이자소득을 받는 구조에요. 결국은 투자구조의 포트폴리오 때문에 다른 곳에선 투자 수익이 있고, 쿠팡에서는 아직까지는 실현은 없지만, 미래 장기적으로 보면 가치가 (있다고 보는 거죠) 그게 왜냐면 지난해 제가 알기로 11번가가 새마을그게 왜냐면 지난해 제가 알기로 11번가가 새마을중앙연합회 하고 국민연금에서 투자를 받았거든요. 11번가는 적자 아닌가요?

◆구 : 그렇죠 적자였죠.

◇남 : 그러면 거꾸로 얘기해서 소프트뱅크가 이렇게 투자를 하는데 지금 적자인 회사를 정부기관 자금이 그렇게 펀딩을 해가지고 배당도 못 받는데, 이건 맞는 얘긴가요? 그러니까 이건 제가 보기에는 금융시장 자체가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펀딩의 프로세스나 로지컬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들어 왔는데, 지금은 어째 됐던 속된말로 일본이 나쁜짓 하고 있잖아요. 저희 입장에서는. 일본이 나쁜짓 하는 과정에서 이제 소비자들이라든지 국민들이 상당히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점이고 그런 과정에서 진짜 실체가 있냐 없냐를 따지기 보다는 어쨌든 이렇게 엑시트 잘 하면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의 대주주이니, 만약에 실현 손익이 많이 나면 돈을 많이 벌어서 나갈 것이니 어찌보면 그게 기분이 나쁜 거죠. 그런데 만약에 전제 조건이 쿠팡이 망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비전펀드는 돈을 다 날리는 거잖아요.

◆구 : 그러니까요 리스크를 스스로 떠안을 바보 같은 투자자는 없을 텐데 말이죠.

◇남 : 그러니까 이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그러다보니까 적자가 남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높게 받을 것으로 생각을 하니까. 우선 배당금을 포기하고 리스크를 떠안는 거고 지금 만약에 그렇게 됐을 경우에 쿠팡은 엄청 잘한거네요.

◆구 : 아니 그러면요 아마존이 초기에 적자였죠? 아마존도 초기에 적자였을 때, 이게 지금 망하는 거냐, 그런데 그게 아니고 지금 어마어마한 기업이 됐으니까요.

◇남 : 그러니까 이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어쨌든 그것을 보고 비전펀드에서도 투자 의사결정을 상당히 어찌보면 저희가 주식시장이라든지 이런 것보다 훨씬 더 리스크 관리를 심하게 하고 컴플라이언스가 강합니다. 이런 투자를 할 때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했다라고 하는 것은 그 분들이 보는 뭔가 이 기업 자체가 상당히 혁신적인 변화가 될 거 같고, 이제 나중에 기업가치가 엄청나게 올라 갈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거고요. 그 부분에서는 그 분들이 리스크를 진 거죠. 조금 안타까운 것은 쿠팡 얘기도 맞고 국민들의 애기도 틀리지 않은 것 같아요. 잘 되면 어찌됐건 일본계 자금이 돈을 번 게 맞을 수도 있고, 그런데 안 되면 쿠팡 얘기대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 모든 편익이 누구에게 가느냐면 국민들에게 가고 있는 거거든요.

◆구 : 글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론을 보니까 이런 말이 있어요. 쿠팡에서 낸 (일본기업) 해명 보도자료를 보니까, 국내에서 99%를 직매입하고 또 국내 밴더들에게도 매출을 일으켜 준 거 아니예요. 그리고 고용을 2만5000명을 창출해 주고, 왜? 일반 택배기업들은 고용창출이 아니라 위수탁계약이잖아요. 하청업체 계약이잖아요, 다 계약직이죠. 근데 여기는 직접 고용을 하고 차도 쿠팡이 사주고 그리고 국민들한테 로켓배송이라든지 신선품의 새벽배송을 통해서 뭔가 편익이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주고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는데 우리가 한국기업이 99%가 맞다. 다만 일본의 손정의 회장이 투자했다고 해서 일본기업으로 몰아 세우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

◇남 : 이게 제가 보기에는 정부 간의 이슈라든지 일본하고 우리나라의 감정 자체가 좋을 수 없는 과거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잊자라는 것은 아닌데, 지금 기업들이라고 하는 게 그러면 한정된 국내 자본시장이라든지 그 시장에서 그러면 쿠팡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느냐? 라는 부분에서는 솔직히 퀘션 마크거든요. 그러면 국내시장이 만약에 이런 식의 논리로 하면 뭐 투자자도 가려서 받아야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쿠팡이 3년 동안 적자가 1조7000억원인데, 1조7000억원이 넘죠? 지난해 1조고, 그 전에 6000억원이고, 그 전이 5000억원이니까 2조원이 넘어요 3년 동안은. 그러면 말씀하신 2만5000명의 고용창출이라든지 획기적인 플랫폼의 개발, 그 다음에 온라인쇼핑 생태계의 변화 그러면 이것을 일본계 자금이라고 지금 다 뺀다? 뭐 줄 수 있는 돈도 없지만 막말로. 그렇다고 하면 그러면 만약에 정말 애국심이 높은 국민들이 2조원의 자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구 : 아니 그래서요 저는 지금 이런 게 궁금해요. 예전에 제가 들은 용어중에 트랜스 내셔널 코퍼레이트. 그러니까 초국적 기업, 대표적인 초국적 기업이 애플, 아마존, 삼성이 초국적 기업이거든요. 이제는 국적을 떠나서 초월했다 이거죠 다국적이 아니라 초국적인데, 그러면 예를 들어서 우리가 아마존에 보면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아마존이 다 있죠? 거기가 마켓셰어 1위 아닙니까? 그러면 그 나라에 있는 아마존은 물론 국적은 미국이겠지만, 그 나라에 고용을 기여하고, 모든 시설을 구매를 하고 여러 가지가 있으면 그 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니예요? 그러면 우리가 예를 들어서 닛산, 원래는 프랑스 회사인데, (지금은) 일본기업이잖아요. 또 볼보나 이런 것도 폭스바겐인가요? 사고 이러면 결국에 국적이 바뀌잖아요. 국적이 바뀌었다고 해서 생산기지가 현지에 계속 있다면 거기에 또 기여를 하는 거고, 저는 기업의 국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나라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느냐?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좀 봐줘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남 :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도 베트남시장에 가서 우호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도 현지에서 공장을 짓고 현지 고용인력을 창출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베트남하고 최근에 저희 관계가 약간 안 좋았던 계기가 폭행사건. 그래서 베트남에서 갑자기 삼성전자가 한국기업이니까 우리 일 안 하러 갈래, 이러면? 그럴 수도 없고. 두 번째로는 조금 제가 보기에는 실질적으로 저희가 이렇게 봐야 할 거 같아요. 만약에 근본적인 투자자 자체가 일본계 자금이 많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한테 도움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도 현실적으로 잘 이용하자. 여기서 무조건 얘네를 도와줘서 돈을 많이 벌게 해주자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2만5000명의 고용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곱하기 4를 하면 10만명 정도의 생태수단 유지가 되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 우리나라 월별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보면 2000~3000명까지 떨어져요. 취업이 안 돼서. 이게 엄청난 타격이거든요. 근데 이거 자체를 이미 활성화 하고 있고, 지금 쿠팡이 돈을 벌어서 일본계한테 배당으로 돈이 나가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국민들이 보시는 상황 자체가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고, 쿠팡이란 기업의 자금 출처가 상당히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조금 더 높게 봤을 때 그렇다고 지금 당장 그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일본계 자금은 다 하지 말자라고 하기 보다는 그러면 우리 자체적인 인프라를 더 키워서 쿠팡이 그 자금을 엑시트 할 수 있도록 해서 더 큰 기업으로 해서 오히려 일본에 진출해서 일본의 내수시장을 먹을 수 있는 원동력을 키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조금 더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구 : 쿠팡의 수익이 결국 쿠팡 (미국법인) 엘엘씨로 갈 것이고, 쿠팡 엘엘씨의 수익은 소프트뱅크가 40%의 지분이 있다니까 갈 것이고. 결국은 일본 소프트뱅크를 소유한 일본 주주들의 이익을 도와줄 것이다 라는 주장들이 있잖아요. 근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흑자가 없었다. 그러면 배당금은 제로다. 그런데 쿠팡이 한 일은 직접 매입을 하고 재고를 직접 부담을 하고, 그리고 직접 배송하고 그 다음 2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조원의 인건비, 인건비는 들여다 보면 없지 않아 문제는 있다고 그래요. 임원들의 인건비가 지나치다든지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이익이, 수익이 일본으로 흘러 들어간 건 없고, 오히려 투자를 한국 내 많이 해준거다.

◇남 : 거꾸로 얘기하면 다른 곳 투자해서 돈 벌어야 하는데 까먹고 있는 거다.

◆구 : 이런 얘기도 해요. 그 동안 투자한 것을 은행에 넣어 놓기만 해도, 금리 2%만 따져도 얼마다 이런 이야기를 해요 근데 왜 이런 멍청한 짓을 했겠느냐? 결국은 (쿠팡의) 기업가치가 10조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말이죠. 결국은 아마존이 성공한 이유도 월마트보다 기업가치가 2배다, 이런 부분 때문에 더 성공신화가 된 거 아닙니까?

◇남 : 지금 온라인 시장은 엄청나게 소비자 편익 시장이예요. 근데 이 부분 자체를 잘 체감을 못 하시는 거거든요. 저는 감히 장담하건대 10년 내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상당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구조로 바뀔 겁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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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일본기업일까 한국기업일까

특정한 기업이 ‘어느나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최근 매우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특정국가의 기업인지 어떻게 특정지을 수 있을것인가?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일단 지분이다. 즉, 어느나라 사람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그 기업의 국적을 판가름한다.

두 번째는 본사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세계에서 영업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익이 모두 모인 마지막 이익을 기반으로 한 세금을 어느나라에 납부하느냐 하는 점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어떤국적의 사람이 최종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느냐다. 즉, CEO가 누구인가에 대한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쿠팡감사보고서 주석에 나와있는 지분율)

현재 쿠팡의 지분율은 쿠팡엘엘씨라는 회사가 100%를 소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모기업의 지분율이 중요해지는데, 쿠팡엘엘씨는 미국에 있는 회사로 비상장회사이며 지분이 명확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추측’으로 지분율이 어떠할 것이라고들 이야기하고 있는데, 상당한 수준을 일본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소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소 30~40% 정도는 소프트뱅크의 지분일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당연하다. 쿠팡에서 쿠팡엘엘씨에서 투자를 받을때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에게 투자를 받았다고 홍보를 하곤 했는데, 이는 손정의의 허가를 얻어낸다면 쿠팡엘엘씨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준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당연히 개인 한명의 허가를 통해 투자를 받아낼 수 있는 정도라면 쿠팡엘엘씨의 지분의 상당한 수준을 일본인 손정의씨가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있다.

(손정의에게 투자를 받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의 쿠팡 대표)

따라서 가장 중요한 지분적인 관점에서 쿠팡은 일본 지분을 상당량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예측치대로 30~40% 지분을 일본기업인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고, 나머지 60~70%를 모두 다른 국적인 미국 등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분구조상 일단 쿠팡은 한국기업이라고는 할 수 없다. 외국기업일 뿐이다. 즉, 외국기업이거나, 외국기업중에서도 일본기업이거나 이다.

두번째로 세금을 어디에 내는가이다. 일단 쿠팡의 모기업은 미국에 있지만 쿠팡 자체는 한국내에 있다. 그리고 쿠팡엘엘씨라는 모기업은 이름만봐도 알 수 있듯, 대부분 쿠팡에 대부분의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쿠팡이 한국에 본사를두고 세금을 내고 있다면 세금적인 관점에선 한국기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쿠팡은 기업설립후 적자가 매우 심각한 상태다. 다른 경쟁자들도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쿠팡은 매년 가장 큰 적자를 내고 있어 투자를 지속받지 못하면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적자가 나면 세금은 내지 않는다. 즉, 모기업은 제쳐두고라도 그냥 쿠팡만따져도 세금은 한국에 전혀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이후에 이익이 나기 시작하자 본사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한국인이 지분을 1%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세번째로 경영인이 누구인가를 살펴보자. 역시 쿠팡엘엘씨는 제쳐둔다. 쿠팡의 CEO는 현재 김범석이라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한국식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인이 아니다. 미국인이다. 미국에서 학교를 나왔으며, 한국 남자라면 무조건 가야할 군대도 당연히 가지 않았다. 즉 경영권을 한국인이 행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지분율, 세금, 경영까지 모두 한국과 관련된 것은 전혀 없다. 특히 가장 중요한 지분율에 있어서 한국인은 단 1%도 가지고 있지 않다.

‘쿠팡은 일본기업이다’라는 말이 나오자 부랴부랴 쿠팡은 ‘한국 기업이다’는 입장문을 내놓았는데 사실 별 효용성 없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지분율이나 경영권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이 ‘일자리’ 이야기가 중심적이다)

‘한국에 세금을 납부하며’라고 하고 있지만 적자가 나는 기업이라 법인세를 거의 납부하지 않을테니 실질적으로 아무런 효과도 없는 소리다. 나머지는 전부 ‘일자리’ ‘일자리’ 이야기들이다. 가장 중요한 지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고, 경영권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쿠팡이 진정으로 일본기업이 아니다. 혹은 한국기업이다 라고 주장하려면 당당하게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쿠팡엘엘씨의 지분을 공개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주 약간의 힌트도 주지 않았다. 이는 당연히 지분을 공개하면 쿠팡에게 매우 불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쿠팡이 주장하는 KB금융의 외국인 지분 70%(2019년 8월 5일 기준 정확히는 67%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외국인 지분 60%도 핵심을 벗어난 이야기들이다. 외국인 지분이 70%라도 그 지분이 한 국가에서 모두 70%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한국인이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한국이 30%를 가지고 있고, 미국이 20%, 일본이 10%, 영국이 5%, 독일이 5% 등등이라면 한국인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지분기준으로 한국기업이다.

두번째로 KB금융은 한국에 본사가 있으며 최종 세금을 원화로 내고 있다.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으며 오랜기간 한국에 본사를 둔채로 원화로 법인세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본사가 다른곳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생각도 전혀들지 않는다.

세번째로 경영권 역시 한국인이 가지고 있다. KB금융지주의 회장은 윤종규라는 한국인이다.

네이버나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인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 오랜기간 최종이익에 대한 법인세를 원화로 납부해왔고, 경영권을 한국인이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한국에 본사를두고 운영해나갈 확률이 높다.

그러나 쿠팡은 세가지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다. 즉, 일단 한국기업은 아니다. 외국기업이다.

외국기업인데 여기서 일본기업이냐 아니냐를 논해야 하는 것이 맞으며, 일본기업일 확률이 상당히 높고 일본기업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으로 일본기업의 입김이 닿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쿠팡이 입장문에서 주장한대로라면 ‘카스(cass) 맥주’를 판매하는 오비맥주도 한국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카스를 한국맥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외국맥주다. 오비맥주는 두산에서 중공업으로 진출하면서 외국기업에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면서 지분 100%를 현재 외국기업이 소유한 상태다.

(오비맥주 지분에 대한 주석 내용)

‘한국에서 맥주를 만드니 한국기업이 아니냐?’ 라는 말은 애플이 중국공장에서 아이폰을 만들어낸다고 아이폰을 중국스마트폰이라고 말하는것과 다르지 않다.

아이폰을 중국공장에 주문을 넣어서 중국에서 만들어서 중국내에 팔더라도, 다 아이폰을 미국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지 중국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Made in china라고 아무리 붙여져 있어도 중국스마트폰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는 애플의 지분을 미국인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며, 경영권을 미국인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cass 역시 한국에서 맥주를 만들어 팔 뿐인 외국기업의 맥주이므로 외국맥주인 것이다.

(많이 오해들 하고 있지만, 카스 맥주는 100% 외국맥주다)

마찬가지로 쿠팡역시 한국내에서 사업을 한다고 한국기업이라고는 할 수 없다. 외국기업임이 분명하며, 일본기업일 확률이 상당히 높고 아니더라도 일본기업의 입김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기자의 눈] 쿠팡 국적 논란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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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불매 운동이 시작된 지난 2019년 쿠팡은 대주주가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라는 이유로 일본 기업이라는 뭇매를 맞았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21년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선택하자 이번에는 미국 기업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에서 돈을 벌고 미국으로 간다며 ‘한국 패싱’이라는 비난까지 쏟아졌다.쿠팡의 국적 논란은 상장 계획을 통해 공개된 이사회 지분 현황이 불을 지폈다. 상장하는 쿠팡의 모회사 본사가 미국에 있는데다 김범석 의장을 비롯한 상당수 임원이 미국인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본금 또한 사실상 전액 외국에서 유치한 것으로 추정돼 해외 자본을 토대로 한국에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게다가 쿠팡의 예상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약 55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자 미국 증시 상장으로 우리 국민들의 투자 기회가 차단됐다는 분석도 나오며 ‘쿠팡은 미국 기업’이라는 프레임에 힘을 실었다.그러나 쿠팡은 한국에 차린 쇼핑몰과 사업장, 물류 센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쿠팡 배송 직원인 ‘쿠팡맨’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5만 명에 달하며 이에 더해 오는 2025년까지 5만 명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99%가 한국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2,000만 명의 한국인 소비자가 쿠팡에서 2조 4,000억 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은 국내에 납부하고 있다.사실 이 모든 걸 떠나 경영은 물론 소비와 투자까지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시대에 지분 구조로 기업의 국적을 규정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오프라인 사업장에 기반을 두지 않은 플랫폼 기업의 경우 국경은 아예 없다.특히 쿠팡은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꼬마다. 누적 적자가 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쿠팡과 달리 알리바바는 상장 직전 이미 흑자를 기록했고 이용자 수도 쿠팡의 15배에 달했다. 국적을 따지기보다는 쿠팡이 이번 미국 증시 상장으로 더 많은 투자금을 유치해 국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해외 점유율까지 넓혀 국내 e커머스 생태계도 함께 성장하는 청사진을 그려 보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박민주 기자 [email protected]

사원수 6372명,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 기업정보 제공 – 사람인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리의 업적은 수차례에 걸쳐 인정받았습니다. MIT Technology Review의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50대 기업(50 Smartest Companies in the World)’에 선정되었으며 Forbes의 ‘글로벌 게임 체인저(Global Game Changers) 30인’ 명단에도 오른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렇게 MIT와 Forbes 명단 모두에 거명된 기업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모터스 등 9개 기업에 불과한데 그 중에 쿠팡이 포함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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