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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오르면서 삼성의 대형 M\u0026A가 가까워졌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부 정재홍 기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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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어디를 인수할까…직장인들은 이 회사 찍었다
사진=김병언 기자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을 예고하자 직장인 주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로봇 업체부터 글로벌 반도체 …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7/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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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예고 진짜였다…”삼성전자 인수합병 진행 중”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31일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 …
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12/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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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이재용의 M&A, 삼성전자 위기론 잠재울 유력 인수 …
인수합병은 그 기업의 기술 수준, 인재 수준, 시장 점유율 등을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삼성전자 역시 곧 ‘빅 딜’이 있을 …
Source: m.businesspost.co.kr
Date Published: 2/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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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형 인수합병 작업 진행 중” – 조선비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형 인수합병 작업 진행 중 LG디스플레이와 OLED 협업, 가능성 열려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부회장DX 부문장은 대형 …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10/24/2021
View: 9447
빨라진 ‘뉴삼성’ 시계…삼성의 대형 M&A 후보군은 어디?
‘뉴삼성’ 가동에 대형 M&A는 필수조건팹리스ㆍ전장 반도체 기업 인수 가능성’빅딜통’ 치사리 센터장, M&A 힘 보탤 듯△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
Source: www.etoday.co.kr
Date Published: 3/2/2022
View: 2905
[긴급진단]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지수…돌파구는 M&A뿐
그는 “ARM은 유럽에 있으면서 대주주는 소프트뱅크인데 한 회사가 독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IPEF 관련된 기업이 인수를 할 것”이라며 “삼성은 인텔 …
Source: www.infostockdaily.co.kr
Date Published: 1/10/2021
View: 3445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선언한 삼성…M&A 어떻게 되나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키우기 위해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나 네덜란드 NXP반도체, 영국 Arm 등이 …
Source: zdnet.co.kr
Date Published: 9/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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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A 후보군 추려졌나…곳곳서 ‘신호’ 감지
한종희 부회작 직속 신사업 TF 신설…경영·전략 임직원 합류 반도체 투자 전문가 영입…하만 인수 주역에 신사업연구 맡겨 6만 전자에 갇힌 주자…
Source: www.dailyimpact.co.kr
Date Published: 1/6/2021
View: 9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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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삼성 인수
- Author: 한국경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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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6.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OlAL7Isgbs
“삼성전자는 어디를 인수할까”…직장인들은 이 회사 찍었다
수처리기업 부강테크가 미국 내 하수처리장 개선사업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기성 폐기물 처리 등 독보적인 수처리 기술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만 3000억원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수처리장 내 데이터센터를 짓는 사업모델을 제시하면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눈길도 끌고 있다.5일 수처리업계에 따르면 부강테크는 다음달 수백억원 규모의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하수처리장 개선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아시아 기업 최초의 미국 하수처리장 개선사업 수주다. 이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와이주, 코네티컷주 등의 10개 도시에서도 기술 심사를 통과해 수주를 눈앞에 둔 상태다. 미국 내 수주가 유력한 사업만 60건에 달해 3000억원의 일감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비결은 기존 하수처리장 부지를 대폭 줄여 데이터센터 부지로 쓰고 하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게 한 ‘세상에 없던’ 기술 덕분이다. 초기 하수처리는 통상 축구장보다 넓은 8800㎡ 정도 부지에서 하수 찌꺼기를 2~3시간에 걸쳐 가라앉히는 1차 침전 공정을 거친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초소형 십자형 바이오필터를 이용하면 이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되고 부지도 80%가량 필요 없어진다.절약한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하수로 열을 식히고 다시 뜨거워진 하수는 바이오필터 내 미생물을 키워 정화력을 높이는 것이 이 기술의 골자다. 하수처리장이 주로 도심에 있고 데이터센터 부지 부족 문제가 심각한 미국에선 구글 등 빅테크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술이다. 2018년 서울 중랑물재생센터에 처음 적용된 이 기술은 지난해 글로벌 수처리 전문지 GWI로부터 ‘세계 10대 수처리기술’로 선정됐다.국내 가축분뇨 처리 시장 1위(점유율 70%)인 부강테크는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3대 기술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 기업이기도 하다. 보통 유기성 폐기물은 잘 발효시켜 가스를 뽑아내 열병합발전이나 난방·주방용 가스로 재활용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이오가스 생산, 슬러지 감량, 고농도 질소 폐수처리 등 3대 기술이다. 2027년 이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전하수처리장에 세계 최초로 세 가지 기술이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대비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40% 증가하고 비용은 50% 절감될 전망이다.이 회사가 자체 배양한 미생물로 폐수 내 질소를 잡아먹게 한 고농도 질소 처리 기술은 오는 11월 가동되는 부산 녹산하수처리장에 적용됐다. 국내외 수주가 잇따르면서 올해 예상 수주는 1780억원으로 연 매출(400억원)의 4배가 넘을 전망이다.1995년 이 회사를 설립하고 현재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미국법인 대표로 미국 시장 개척에 전념하고 있는 김동우 창업주(사진)는 “2028년 세계 1위 수처리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email protected]
‘좋은 소식’ 예고 진짜였다…”삼성전자 인수합병 진행 중”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16일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16/사진 = 뉴스1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31일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삼성전자의 M&A와 관련해 윤곽이 언제쯤 나오느냐’는 질문에 “보안 사항이라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열렸던 기자간담회 당시에도 반도체·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이와 관련해 ‘M&A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기업간 국제 협약) 참여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하나하나 이야기하기는 그렇고 전체적으로 큰 선언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협업 진척도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TV용 OLED 패널 공급을 놓고 협업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로 조건이 맞는다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 부회장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 사장단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이후 6년만에 시상식장을 찾아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31일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삼성전자의 M&A와 관련해 윤곽이 언제쯤 나오느냐’는 질문에 “보안 사항이라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열렸던 기자간담회 당시에도 반도체·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이와 관련해 ‘M&A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다만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기업간 국제 협약) 참여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하나하나 이야기하기는 그렇고 전체적으로 큰 선언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또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협업 진척도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TV용 OLED 패널 공급을 놓고 협업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로 조건이 맞는다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식에는 한 부회장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 사장단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이후 6년만에 시상식장을 찾아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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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이재용의 M&A, 삼성전자 위기론 잠재울 유력 인수후보는
[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삼성전자 위기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이런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하루빨리 새로운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온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9년 반도체 2030을 제시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전체 비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연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 어떤 비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백 마디 말보다 훨씬 확실하게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돈’을 쓰는 것이다.특히 설비 추가, 공장 건설 등의 투자도 중요하지만 삼성전자가 쌓아놓은 막대한 현금, 약 100조 원에 이른다는 그 현금을 활용해서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전자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인수합병은 그 기업의 기술 수준, 인재 수준, 시장 점유율 등을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삼성전자 역시 곧 ‘빅 딜’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2’에서 M&A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라고 공식적으로 답변했다.최근 총 45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은 이재용 부회장이 6월 들어 유럽 출장을 떠난 것 역시 대규모 M&A 논의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인수합병과 관련해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업종은 당연히 반도체다.인사는 이 회사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신호다.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출신 반도체 투자 전문가인 마코 치사리를 삼성전자 반도체 혁신센터(SSIC) 센터장에 선임했다. 반도체 관련 인수합병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인사다.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기업은 영국의 반도체 업체 ARM이다.ARM은 현재 많은 모바일 AP의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ARM아키텍쳐를 개발한 반도체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에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인 기업인 셈이다.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유럽 출장과 관련해서도 영국을 방문해 ARM 인수 의사를 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하지만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불발된 이유가 바로 수많은 글로벌 IT기업들과 각 나라들의 반발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려 들 때도 같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한쪽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이야기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으로 오르내리는 기업은 네덜란드의 NXP, 독일의 인피니언 등이다.이 두 기업은 자동차에 필요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나 전력반도체(PMIC) 등을 만드는 곳이다. 반도체 설계부문을 강화한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목적에 꼭 맞는 기업인 셈이다.하지만 이 두 기업 역시 ARM과 사정은 비슷하다. 세계가 반도체 산업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업을 다른 나라의 기업이 인수하려고 할 때 가만히 있을 나라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이런 이유로 반도체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 인수합병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가장 유망한 분야로 꼽히는 곳은 바로 로봇 사업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으로 로봇사업과 메타버스 사업을 꼽기도 했다.각 나라들이 성장 사업을 놓고 인수합병으로 다른 나라 기업이 가져가는 것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로봇 업체 인수와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 인수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후보군으로는 휴림로봇, 유진로봇, 로보로보, 유일로보틱스 등 국내 여러 로봇 관련 업체들이 꼽히고 있다. 다만 국내에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 많긴 하지만 ‘빅딜’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다. 이런 삼성전자에게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기론이 제기되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봐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과연 삼성전자가 이런 불안한 시선들을 떨쳐내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 계속 우뚝 설까? 윤휘종 기자
빨라진 ‘뉴삼성’ 시계…삼성의 대형 M&A 후보군은 어디?
‘뉴삼성’ 가동에 대형 M&A는 필수조건
팹리스ㆍ전장 반도체 기업 인수 가능성
‘빅딜통’ 치사리 센터장, M&A 힘 보탤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이 본격 가동하기 위해 대형 인수ㆍ합병(M&A)이 필수인 만큼 이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서 ‘대어’를 담아왔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이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5년간 450조 원 대규모 투자 계획’에 이은 첫 글로벌 현장 경영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삼성은 투자 계획 발표를 통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유럽 출장 일정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맞춰졌던 만큼 영국, 독일 등 유럽 현지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와 차량용 반도체 회사를 중심으로 M&A가 이뤄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여러 분야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고객사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의 경영 계획을 더욱 구체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유럽에서 귀국한 이 부회장은 M&A 행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생존을 건 치열한 경쟁 분위기를 체감하고 온 만큼 향후 삼성의 버팀목이 될 중요한 결정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삼성이 지난해 3년 안에 의미 있는 M&A를 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소속의 반도체전략혁신센터(SSIC)의 센터장으로 M&A 전문가를 영입한 것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애플ㆍ퀄컴도 쓰는 ‘ARM’, M&A 후보로 급부상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반도체 칩 (AP뉴시스)
최근 삼성의 M&A와 관련해 주목받은 기업은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암’(ARM)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퀄컴, 애플 등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만들 때 ARM의 설계를 바탕으로 자체 기술을 더해 제품을 개발한다.
이번 출장에서 영국 방문과 관련한 공식 일정은 공개된 바 없지만, 삼성의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비전 달성과 시스템반도체에서 글로벌 강자들에 밀리는 삼성의 현주소를 고려할 때 ARM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인텔, 퀄컴, SK하이닉스가 컨소시엄을 꾸려 ARM 인수를 추진하고 삼성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방한한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반도체 협력 방안 논의하기 위해 만난 것을 두고 ARM 인수와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ARM 인수가 공식화되면 컨소시엄 내 여러 글로벌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칩셋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협상이 잘 된다 해도 여러 절차가 있는 만큼 인수 이후 ARM의 설계 활용까지는 꽤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일ㆍ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기업’도 유력 후보
▲하만 디지털 콕핏이 탑재된 차량 모습 (출처=하만)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는 전장(자동차)에서도 관련 기업 인수 가능성이 점쳐진다. 업계는 유럽에 있는 차량용 반도체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전력반도체(PMIC)를 만드는 독일 ‘인피니언’이나 네덜란드 ‘NXP’ 등이 후보로 꼽힌다. 이 두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 2위를 다툰다. 이달 7일 출국한 이 부회장은 먼저 독일을 찾아 자동차, 반도체 분야 기업들과 사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번 유럽 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네덜란드ㆍ독일을 꼽은 만큼 이들 기업과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이 ‘전장 사업’의 몸집을 키우고 있어 차량용 반도체 회사와 삼성SDI(배터리)ㆍ하만 카돈(디지털 콕핏 등)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마코 치사리 삼성전자 반도체혁신센터(SSIC) 센터장 (출처=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홈페이지)
무엇보다 지난달 초 영입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출신의 반도체 M&A 전문가 마코 치사리 SSIC 센터장이 이번 대형 M&A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SSIC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의 80억 달러(약 9조 원) 규모 하만 딜을 성사시킨 손영권 고문(前 최고전략책임자)이 센터장을 맡았던 곳으로 반도체 전략과 M&A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치사리는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등을 성사시킨 바 있다. 또 과거 퀄컴의 NXP 인수 자문 경험도 있어 이번 대형 M&A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유럽에서 글로벌 위기 상황을 직면하고 온 이 부회장이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는 것”이라고 말한 만큼 향후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신사업과 관련한 전문가 영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진단]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지수…돌파구는 M&A뿐
이재용 회장, 유럽 방문..미래 산업 연관성과 맞닿아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암(ARM), 유력한 M&A후보
2분기 반도체 실적 ‘암울’..돌파구는 M&A
삼성전자 투자전략, 팔지도 사지도 말자..보유중립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장에 여러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1박 12일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 부회장은 주말 동안 주요 사장단과 출장 내용을 공유하면서 향후 사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17일 전날보다 1.81%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원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인포스탁데일리>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럽 출장 내용과 분석 그리고 삼성전자 전망과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김종효 전문위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이재용 회장, 유럽 방문..미래 산업 연관성과 맞닿아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핵심 성과로 네덜란드 ASML 방문을 꼽았다. 그는 “ASML과 반도체연구소에 가서 앞으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ASML은 극자외선(EUV)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이 부회장은 이밖에 헝가리 삼성SDI 배터리 공장, 하만카돈 등을 방문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독일 방문은 일본 방문도 마찬가지였지만 전체적으로 공급망을 한번 쭉 다지는 순방이었다”고 해석했다.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은 “독일 방문의 제일 큰 목적이 완성차 업체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배터리가 화제로 올라온 것 같고,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공장을 세우는 것도 있지만, 유럽에 공장을 지을 것인가 여부에 대한 대화도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최양오 원장은 “독일의 지멘스는 오래된 협력사이고, 인피니온도 만났을 것”이라며 “네덜란드 총리 예방 일정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삼성SDI 최현호 사장이, 네덜란드에서는 최시형 파운드리, 경쟁 DS부문 대표이사가 동행했다”며 “총리까지 만나는 상황에서 반도체장비업체 ASML과 EU집행위원 방문 일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독일에서는 인피니온, 보쉬, 지멘스, 자동차3사 그리고 네덜란드에서는 NXP, ASML, 벨기에서는 반도체 가스 공급 업체, 영국에서는 ARM, 프랑스에서는 에어버스, 에스티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등을 방문했을 텐데, 이 루트는 삼성이 미래로 나아가고자 산업 연관성과 맞닿아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15라인 내부 전경. 사진=삼성전자
◇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암(ARM), 유력한 M&A후보
최근 삼성의 M&A와 관련해 주목받은 기업은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암’(ARM)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퀄컴, 애플 등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만들 때 ARM의 설계를 바탕으로 자체 기술을 더해 제품을 개발한다.
최양오 원장은 “사실은 영국의 ARM에 제일 관심사”라며 “이번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창설되면서 미국, 일본, 대만, 한국을 붙여 반도체4국(Chip4) 동맹 구축을 했는데, 이에 따라 세계적인 회사를 인수합병하려면 최소 6개~9개국에서 불공정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RM은 유럽에 있으면서 대주주는 소프트뱅크인데 한 회사가 독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IPEF 관련된 기업이 인수를 할 것”이라며 “삼성은 인텔 등과 협력해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삼성이 현재 구간에서는 횡적 확장이 필요한 구간에서 NXP를 매수한다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으면 삼성이 갖고 있는 현금의 70~80%를 써야 된다”며 “ARM을 인수할 때 삼성과 인텔이 주력으로 하고 나머지 회사가 협력하는 형태로 한다해도 현금의 50%는 써야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 2개 기업 인수를 다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ARM”이라고 강조했다. 최양오 원장은 “ARM 인수가 훨씬 낫다”며 “팹리스, 파운드리, 그리고 바이오 쪽도 만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올리고 있다. 자료=YTN 뉴스화면
◇ 2분기 반도체 실적 암울..돌파구는 M&A
2분기 반도체 실적 전망은 암울한 편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얘기했던 이유가 서버쪽의 매출이 DDR5를 중심으로 증대되는 것이었는데,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칩의 대량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며 “4분기 엔비디아 서버용 제품이 나올때 같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텔의 생산 지연으로 전세계 반도체 업계, 적어도 D램과 메모리 업계 쪽의 매출은 하향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최양오 원장은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지수”라며 “돌파구는 M&A소식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이 3년안에 M&A한다는 얘기가 12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6~8개월 실사기간을 따지면 이제 거의 남은 시간이 없어 좋은 투자 계획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유력한 M&A 후보인 ARM의 인수 조건이 관건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ARM인수는 분명히 좋다”면서도 “다만 인수 주체가 인텔이 중심이고 삼성전자가 끼어들어가는 형태라면 삼성전자의 반등 탄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RM은 기초 기술만 보유한 업체이기 때문에, 그 기술을 가지고 각 회사가 설계하는 것”이라며 “ARM 자체 인수보다 반도체 설계를 잘 하는 작은 기업을 인수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양오 원장은 “ARM 인수는 삼성이 주도적으로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서버용 고용량 D램 모듈.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투자전략, 팔지도 사지도 말자..보유중립
삼성전자의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보유와 중립, 매수 의견이 나왔다. 최양오 원장은 “팔지도 사지도 마시라”며 “보유중인 경우 팔면 안되고 매수는 모멘텀이 왔을때 유효하며, 삼성전자 투자전략은 보유, 중립이 제일 낫다”고 조언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삼성전자는 2021년 1월에 고점이었고 지금 1년 반이 흘러왔다”며 “지금 팔았다가 1년 이내에 올라가면 두 배로 고통스러울 것이므로 지금은 팔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를 보유하지 않았다면 지금 가격은 사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남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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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A 후보군 추려졌나…곳곳서 ‘신호’ 감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 사진. 구혜정 기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한종희 부회장 직속의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조직의 규모는 작지만, 재계에서는 꽤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부회장 직속의 신사업 TF가 신설됐다. TF장은 전사 경영지원실 기획팀장인 김재윤 부사장이 맡았고, 기획·전략 등의 부서에서 10여명 안팎의 임직원들이 합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조직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재계에서는 M&A가 임박했다는 시각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유망 산업분야에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신사업 TF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들여다볼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부회장이 언급했던 분야들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를 구체화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한 부회장은 지난 1월 CES2022에서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를 면밀히 살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차세대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봇, 전장, 메타버스, AI 반도체들이 최우선 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최근 M&A와 관련된 행보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출신의 반도체 투자 전문가 마코 치사리를 DS부문 반도체혁신센터(SSIC) 센터장(상무)로 영입했다. 치사리 신임 상무는 크레디트스위스(CS), JP모건체이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글로벌파운드리 등을 거치며 굵직한 딜을 성사시킨 인물로,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를 담당했다. AMD의 자일링스 M&A 과정에서 자문을 맡기도 했다.
반도체가 전략 무기화되면서 세계 각 국은 기술 독점을 막기 위해 관련 M&A 승인에 까다로워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기업업체 ARM을 400억달러(약 47조4400억원)에 인수하려다 경쟁당국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때문에 반도체 시장에 정통한 인물을 영입해 경쟁당국 심사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재들을 사전에 점검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이에 앞서 전장 자회사인 하만 인수를 담당했던. 안중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뒤 삼성글로벌리서치 미래산업연구본부장으로 발령냈다. 안 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투자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과 한화·롯데그룹 간 화학·방산사업 M&A를 주도했고, 소니와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합작사 설립, 프린팅솔루션사업 매각 같은 사업 재편에서 역할했다. 이례적인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안 사장에게 신사업연구를 맡긴 것은 성장성이 높은 사업군 중에서 M&A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군을 추리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80억달러(9조4000억원) 규모 하만 인수 이후 지난 6년 간 대규모 M&A가 없었다. 1분기 말 순현금만 107조8400억원이 쌓였다.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까지 합하면 현금성 자산 규모는 무려 126조원에 달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현금성 자산 규모를 낮춰야 한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경계현 사장을 비롯해 이종배 사장, 김도형·김형남·서병훈·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적게는 5000주에서는 많게는 1만주 가량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지만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0.30%) 오른 6만7500원에 마감했다. 반년 전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채우기는커녕 6만 전자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반도체 초호황기에 버금가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주가 흐름은 반대로 떨어지면서 회사 안팎에서는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미 몇몇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10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하향 조정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M&A애 나설 것이라는 재계의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초부터 “3년 내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최근의 M&A 전문 인력과 조직을 재배치하는 것은 한 부회장이 예고했던 “좋은 소식”이 임박했다는 신호하는 것이다. 박주근 리데스인덱스 대표는 데일리임팩트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활동이 제약되면서 M&A 결정이 지연됐지만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M&A를 통해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M&A 전략과 관련된 움직임이 가시화된 점을 보면, 어느 정도 후보군이 추려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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