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 머스 시장 |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모든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이커 머스 시장 –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ppa.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ppa.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MBCNEWS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36,036회 및 좋아요 360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이커 머스 시장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 이커 머스 시장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요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먹는 거, 입는 거, 안 사는게 없죠.
자주 쓰는 어플에 유료회원 가입을 하면 할인을 더 받기도 하고, 배송을 더 빨리 해주는 서비스까지…업체들간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한데, 오늘 +NOW에서는 최근 기업 인수합병이 활발한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시장 살펴보겠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285818_34943.html
#스마트폰, #배달, #신세계

이커 머스 시장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전자상거래 3년 내 200조 돌파 빠른 배송은 기본… 이제는 명품 …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해 140조원 규모였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올해 158조원으로 성장한 뒤 2025년에는 220조원에 이를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2/2/2021

View: 6448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이커 머스 시장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커 머스 시장

  • Author: MBCNEWS
  • Views: 조회수 36,036회
  • Likes: 좋아요 360개
  • Date Published: 2021. 7. 1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bINS_s-mk0

전쟁터 된 이커머스 시장…쿠·쓱·온 어떤 난제 있나

국내 대표 유통기업들의 ‘디지털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조직을 만들고 인수합병(M&A)을 하는 등 예열 단계였다면, 올해부턴 조직·인사 재정비와 사업확장으로 본 게임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고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그만큼 타격도 클 것으로 우려된다.

경제인구 10명 중 3명이 쿠팡 회원

900만명. 쿠팡이 밝힌 유료회원 숫자다. 국내 경제활동인구 2800만명의 3분의1이 따로 돈을 내고 쿠팡을 이용하는 셈이다. 사실상 ‘국민 쇼핑앱’이 된 쿠팡은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올려 2010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2년 전에 비해 매출이 3배 성장했다”며 “신규고객 구매액까지 매년 30% 이상 늘었다는 건 성장 잠재력이 여전하다는 의미”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축구장 500개 크기의 전국 100여 개 물류센터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로켓배송(당일·익일배송)’ 경쟁력의 핵심이다.

디지털 후발주자지만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 대기업도 조금씩 이커머스 성과를 내고 있다. 신세계그룹 SSG닷컴(쓱닷컴)의 지난해 거래액은 5조7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해 국내 온라인 평균 성장률인 15.7%를 크게 앞섰다. 롯데온 역시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22.7% 증가했고, 월평균 방문자와 구매자 모두 40% 이상 증가했다.

200조 시장, 성장율은 절반으로

매출만 보면 쿠팡의 압승이지만 거래액 기준 점유율 면에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절대강자가 없다. 점유율이 30%는 돼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보는데 검색엔진이 본업인 네이버가 17%, 신세계(SSG닷컴+G마켓글로벌)가 15%, 쿠팡 13%, 롯데온 5% 정도다. 신세계·롯데로선 영토 경쟁을 해볼 만하다.

반면 그동안 매년 20% 이상 커 온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성장에 그쳤다. 한국 소매시장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온라인 침투율은 자동차와 연료를 제외하면 47%에 달한다. 웬만한 건 이미 온라인으로 다 사고 있어서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JP모건은 “올해 한국 이커머스 시장율은 11.5%로 20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 “6월부터 기존회원도 4990원”

내로라하는 기업들이지만 이커머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숙제도 만만치 않다.

쿠팡의 경우 적자 해소가 급선무다. 물류센터 설립 등으로 지금까지 쌓인 적자만 6조원대다. 특히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만큼 필요한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결국 실적이 따라줘야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이 빠르게 금리를 올리는 기조라 언제까지 적자 만회를 기다려줄 수 없게 됐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 역시 “올해는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수익성 개선을 공식화했다. 증권가에선 “재무구조상 쿠팡이 계속 투자를 하려면 2024년까지는 흑자전환 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이에 쿠팡은 신규 멤버십 이용료를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대폭 올리고 ‘쿠팡이츠’도 배달 수수료를 음식값에 비례하도록 개편해 인상효과를 냈다. 오는 6월부턴 기존회원 이용료도 4990원으로 오른다. 또 광고수익을 늘려가는 한편 신선식품(로켓프레시)을 강화하고, 쿠팡이츠를 최근 성장세가 부진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넘어 배달앱 1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베이 3조4000억 몸값할까”

신세계는 2018년 SSG닷컴을, 롯데는 2020년 롯데온을 출범시켰다. 시기적으로도, 실적면에서도 신세계가 앞서있다. 관건은 3조4000억원이란 거액을 주고 산 G마켓글로벌(이베이코리아)이 얼마나 시너지를 낼 것이냐, 올해 기업공개(IPO)가 얼마나 성공적일 것이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베이는 모바일이 아닌 PC기반으로 출발한 회사라 고객 연령대가 가장 높은 플랫폼이고 몇 년째 성장도 정체인데 신세계에 필요한 인수였나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신세계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와 스타벅스코리아 인수로 인한 영업권 상각비로 향후 약 10년에 걸쳐 매분기 400억원 이상을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시장 고위 관계자는 “G마켓쪽 실적이 별로고 천문학적인 영업권 상각이 발생하면 신세계 그룹에도 큰 부담”이라며 “매년 이 비용에 쫓기게 되면 단기 성과에 급급해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자금 부담을 한 방에 날려버릴 카드는 SSG닷컴 상장 이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본사 부지와 건물까지 판 이마트로선 “올해 무조건, 어떻게든 (상장)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대박’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롯데, 사람 바꾸고 ‘전문매장’ 강화

롯데온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수조원을 들여 출범시켰지만 주력 서비스가 없고, 각 계열사의 상품 판매를 중개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들어 이베이코리아 출신 나영호 부사장을 롯데온 수장으로 영입하며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롯데는 ‘잘하는 것’을 택하고 있다. 최근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여는 등 백화점과 마트 경쟁력이 높은 뷰티·패션·명품·신선식품 등을 온라인으로 가져오겠단 얘기다. 대신 경쟁사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새벽배송은 접고,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가까운 롯데마트 등에서 물건을 받는 ‘바로배송’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세계와 롯데 모두 대형마트·백화점 등의 사업역량을 십분 활용해 온·오프라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려 한다. 특히 신세계는 “올 상반기 SSG닷컴·G마켓글로벌·스타벅스를 연계한 유료멤버십을 론칭해 고객 락인(lock-in, 묶어두기)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기에 야구단과 스타필드까지 말 그대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노리고 있다. 롯데 역시 백화점·마트·홈쇼핑·면세점·하이마트 등 7개 유통계열사가 구매력을 앞세워 할인경쟁도 불사하겠단 전략이다.

‘유통 공룡’ 얼마나 빨리 잘 바뀌나

두 거대 기업의 이커머스 성공은 결국 사람과 조직문화의 전환에 달렸다는 평가다. 일례로 이마트는 최근 본사 이전에 따른 사무실 배치나 성과급과 관련해 사업부 간 차별 논란이 불거졌고, 롯데 역시 최고경영진에 외부 인사가 대거 영입되면서 기존 인력과의 유기적 통합이 숙제로 떠올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판을 바꾸려면 외부인사 영입, 디지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M&A가 필요한데 신세계와 롯데가 이런 결단을 내린 것은 고무적”이라며 “연말, 내년 초쯤이면 시류에 맞는 시스템을 내부에 잘 안착시켰는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이커머스 성장 여지는 남았다고 본다. 공산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40%대로 높지만 식료품의 경우 20%대에 그치고 미국·중국 등에 비해 배달 범위가 좁아 얼마든 신선식품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장 SSG닷컴이나 롯데온이 쿠팡을 위협할 것이라는 신호가 잡히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온라인 구매행태가 포화상태에 달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갖춘 기업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초격차 시대…’네·쿠·쓱’은 강력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규모의 경제’의 힘은 강력했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네이버·쿠팡·SSG닷컴이 지난 1분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을 웃돌며 ‘빅 3’ 구도를 더욱 굳혔다. 11번가·롯데온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직매입 등에 투자하면서도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을 줄였다. 롯데온은 거래액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11번가와의 격차를 좁혔다.

향후 이들은 각자의 길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선두 플랫폼은 멤버십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11번가와 롯데온은 각각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버티컬 플랫폼(전문몰)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치열한 승부의 결과는 연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장 속 출혈경쟁을 이어가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교통정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이커머스 빅 3, ‘초격차’ 이뤘다

올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네이버·쿠팡·SSG닷컴은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쿠팡이다. 쿠팡은 지난 1분기 매출 6조5212억원, 영업손실 24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1.6% 끌어올리면서도 영업손실을 30% 줄였다. 특히 커머스 부문은 상각전 이익(EBITDA) 기준 흑자를 냈다. 배송이 곧 비용인 로켓배송의 구조를 고려하면 우수한 성과라는 평가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조용한 강자’ 네이버도 여전했다.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1분기 매출은 416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8.3% 성장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18.8% 증가한 9조원이었다. 검색·커머스·페이·멤버십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이 효율적으로 작동했다. 그 결과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공헌이익률은 40%에 달했다.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제외한 이익이다. 기업 수익 창출력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네이버가 커머스 사업에서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SSG닷컴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SSG닷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다만 G마켓글로벌(舊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이 14% 줄어들었다. 통합 멤버십 론칭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투자로 영업손실도 악화됐다. SSG닷컴의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늘어난 257억원이었다. G마켓글로벌도 적자 전환했다. 다만 규모 경쟁력만큼은 유지하면서 네이버·쿠팡과 이커머스 빅 3에 안착했다.

11번가·롯데온 “우리도 있다”

상위 쏠림 현상이 심화했지만 11번가·롯데온의 성적표도 나쁘지 않았다. 11번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400억원이었다. 동기간 당기순손실은 265억원이었다. 코로나19 엔데믹 대응 및 경쟁을 위한 영업비용 증가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리테일(직매입+위탁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2%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리테일 매출 93%를 1분기에 달성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롯데온은 외형상 실적이 좋지 않았다. 롯데온의 1분기 매출은 260억원, 영업손실은 450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줄고, 영업손실은 57%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각 사업부 온라인 조직을 이커머스 사업부로 통합하는 거버넌스 조정의 결과다. 거버넌스 기준을 적용할 시 롯데온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었다. 영업손실은 24억원 줄었다. 롯데온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개선한 것은 론칭 후 최초의 일이다.

롯데온은 거래액도 끌어올렸다. 롯데온의 1분기 거래액은 8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외부 판매자를 제외한 자체 거래액은 같은 기간 24.9% 증가한 6278억원이었다. 전체 이커머스 시장 대비 성장률이 높았다. 백화점·마트·하이마트·홈쇼핑 등 7개사 합산 1분기 온라인 거래액은 2조1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그 결과 11번가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1% 내외로 좁혔다.

‘다른 경쟁’ 펼쳐진다

네이버·쿠팡·SSG닷컴은 시장 성장 정체에도 꾸준히 영향력을 높였다. 패션·뷰티·리빙 등 분야에서는 버티컬 플랫폼이 강세다. 배달앱을 중심으로 근거리 배송 ‘퀵커머스’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분야에서 규모 경쟁을 펼치려면 지금보다 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것이 가능한 플랫폼은 사실상 없다. 따라서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전략은 ‘집토끼 지키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최상의 전략’은 멤버십 서비스 강화다. 구독료를 내는 소비자일수록 꾸준히 플랫폼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쿠팡은 거래액을 일정 수준으로 키운 후 멤버십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SSG닷컴도 G마켓글로벌과의 통합 멤버십을 내놨다. 11번가는 SK텔레콤의 ‘우주패스’ 구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온은 최근 프리미엄 뷰티 전문점 ‘온앤더뷰티’ 전용 멤버십을 선보였다.

이커머스 ‘빅 3’는 멤버십 경쟁을 본격 시작했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다만 세부 전략은 다르다. 중견급 플랫폼은 차별화에 나섰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롯데마트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며 당일배송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롯데온은 새벽배송을 최근 중단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대신 온앤더뷰티 등 버티컬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마트 등의 MD 역량을 활용해 ‘플랫폼 내 전문몰’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소비하는 고객의 ‘록인(Lock-in)’을 노린다.

코로나19는 이커머스에게 ‘기회’였다. 2년 만에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이 ‘유니콘’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성장세는 꺾였다. 글로벌 1위 이커머스 아마존이 7년 만에 분기 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며 오프라인 시장이 부활하고 있다. 기존 경쟁 전략은 앞으로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이커머스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각 플랫폼이 찾아낸 ‘각자의 길’이 가져올 결과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전자상거래 3년 내 200조 돌파 빠른 배송은 기본… 이제는 명품 경쟁

CJ대한통운의 곤지암 e-풀필먼트 센터.

쿠팡은 전국 10개 지역에 13개의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SSG닷컴의 작업자가 자동화 소터에 상품을 투입하는 모습. SSG닷컴이 이마트 매장을 활용한 PP센터(Picking & Packing) 확대에 나선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유미혜 씨(63)는 지난해부터 쿠팡과 마켓컬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트에서 장보는 게 꺼림칙하게 느껴졌는데, 자녀들이 편리한 ‘신문물’이 있다며 소개해줬기 때문이다. 유 씨는 “두루마리 화장지나 세제류 등을 구매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요새는 달걀이나 야채 등 신선식품도 배송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전날 밤에 주문해두고 자기만 해도, 다음날 집 앞에 배송되는 게 얼마나 편리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기존에 의류와 공산품을 사는 것에서, 달걀이나 상추 돼지고기 등 신선식품 구매로까지 확장되는 등 전방위로 사이즈를 키우고 있다. 신선식품은 직접 마트에 가서, 눈으로 보고 따져봐야 한다는 소매 공식이 깨진 것이다.실제로 마켓컬리는 지난해 1~11월 동안 신규 가입한 5060세대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인 98%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이커머스가 20~40대의 전유물이라는 통념도 깨진 것이다.이커머스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압도하며 성장세를 구가하자 네이버 쿠팡 마켓컬리 등 기존 이커머스 강자들 속에서 무신사 오늘의집 등 특정 카테고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버티컬 플랫폼까지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해 140조원 규모였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올해 158조원으로 성장한 뒤 2025년에는 2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BCG는 2025년엔 이커머스가 전체 유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5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밀리면 죽는다는 생각입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입니다. 끝장혈투입니다.”롯데와 신세계 등 오프라인 유통 기업에 재직 중인 복수의 관계자들은 올해만큼은 온라인 이커머스 사업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절박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전체 유통 시장의 40%에 가까운 수치로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3년 내로 오프라인 시장의 파이를 넘어선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따른 필사의 행보다.이에 비해 네이버와 쿠팡,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단 한 개의 독점 사업자가 시장을 장악하고 모든 경쟁자들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플랫폼 기업의 특성에 기반해 긴장감을 놓지 않고, 서비스 고도화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네이버와 쿠팡의 올해 화두는 지난해보다 한발 더 나아간 ‘물류 인프라’ 확대다. 먼저 네이버는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NFA 플랫폼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7만 명의 중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사업 모델에 맞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직접 찾고, 상품 포장·배송·재고 관리 등 물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의 월평균 물동량은 NFA 이용 이전 대비 103% 증가했다. 네이버는 퀵커머스·프리미엄 배송·지정일 배송 등 중소상공인들이 사업 방식과 상품에 따라 다양한 물류를 활용하도록 NFA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업계 라이벌인 쿠팡과 비교했을 때 뒤처졌던 것이 ‘당일배송’ 서비스라는 판단에 CJ대한통운과 지난해부터 ▲곤지암 ▲군포 ▲용인 등 각지의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20만 평 이상 규모의 풀필먼트를 설립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은 상품군에 한해 당일배송하기 위해서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보다 빠른 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IT 시스템 자체를 개발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물류센터나 시스템 확장전에 나선다는 것은 ‘물류가 곧 유통’이라는 대전제를 제대로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쿠팡도 전국에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전국을 ‘로켓생활권’으로 만드는 작업을 현실화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30여 개 지역에 100여 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음성, 경북 김천, 충북 제천, 경남 함양 등에 총 7곳의 첨단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 중이다.쿠팡 측은 “해당 지역사회에 1만30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가 부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에 물류센터를 지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12월에 착공한 대구 물류센터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축구장 46개 넓이의 약 10만 평 규모로 들어선다. 영남 이외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커버할 물류 거점으로서 이곳에만 3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에는 호남권 최대 물류센터가 되는 ‘광주FC’ 기공식을 진행했다.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광주FC는 약 17만㎡ 규모로 호남 지역에서 가장 큰 물류센터가 된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이곳에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 측은 “광주FC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비롯해 첨단 물류설비 등을 도입해 상품 관리와 작업 동선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던 사내독립기업(CIC) ‘카카오커머스CIC’를 해체하고 이 조직의 역할과 인력을 본사로 편입시켰다. 선물하기 쇼핑하기 등 카카오의 쇼핑은 카카오톡 안에 들어 있어 이들을 함께 모아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직접 커머스 사업을 진두지휘한다.공개된 계획의 하나는 브랜드 사업자가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상품을 광고하고 고객 상담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서비스인 ‘카카오톡 채널’을 개편하는 것이다. 특히 톡채널 입점 업체에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모델을 계획 중이다. 최근 인수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과의 시너지로는 쇼핑 페이지에 라방 기능을 넣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오프라인 유통 공룡 롯데와 신세계는 올해를 이커머스 영토 확장 원년으로 삼았다. 야심차게 출범한 롯데온의 지지부진한 성적에 롯데는 지난해 4월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대표로 영입하고 체질 개선에 나섰다.올해는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바로배송을 올해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을 담고 박스 포장하는 시설과 매대 공간을 함께 둔 롯데마트 스마트스토어를 올해 초까지 8개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 점포에도 온라인 전문 인력과 전용 차량을 배치한다.특히 롯데 유통계열사의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의 장보기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장보기 서비스 첫 화면에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대신 상품 받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이 상품을 배송받을 배송지를 설정하면, 자신이 주문할 물건을 배송할 배송 지점을 고를 수 있게 한 것이다. 날짜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무료배송 기준 금액이 얼마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예약 기반의 당일배송,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받는 바로배송, 새벽배송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W컨셉과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지난해 온라인 부문 M&A에만 4조원의 실탄을 쏟아 부은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본격 결합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이마트 이천점에 하루 3000건 이상 주문 처리가 가능한 ‘대형 PP(Picking&Packing) 센터’ 도입을 시작으로 배송 물류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 이천점과 같은 대형 PP센터를 상반기에만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최종 마무리한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통합 할인행사를 시작으로 이마트몰·SSG닷컴과 G마켓·옥션·G9의 결합을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우선 G마켓·옥션·G9을 SSG닷컴, 이마트몰과는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풀필먼트센터 등 배송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편의점도 모바일을 활용한 상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각지로 뻗어있는 모세혈관 같은 소매망과 연계한 퀵커머스, 픽업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인수하고 메쉬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등 13개 퀵커머스 업체에 5500억원을 투자해 배달망 구축에 공을 들였다. 이들 배달 서비스와 전국 1만6000여 개 오프라인 점포를 연계한 퀵커머스 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에서다.CU 운영사 BGF리테일 역시 1만5000여 개에 이르는 오프라인 소매망과 연계한 이커머스 전략을 강화한다. 핵심은 자사 앱 포켓CU를 통한 상품 예약과 픽업 등 온라인 서비스다. CU는 앱에서 와인, 양주, 도시락 등을 판매하면서 고객이 상품 수령 점포를 지정하면 해당 점포로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호평을 받아 왔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명품과 지역 맛집 상품까지 직접 배송하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은 지난 1월 업계 5위인 미니스톱을 품었다. 세븐일레븐 국내 매장은 CU와 GS25에 견줄 만큼 늘어났는데, 미니스톱과의 통합 앱을 만들며 이커머스 사업 강화가 점쳐진다.“롯데나 신세계는 신선식품 시장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확대 기회가 있습니다. 비식품인 상품 시장은 사실상 쿠팡이 장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코리아 유통 부문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롯데나 신세계가 이커머스 초창기에 ‘상품 시장’과 ‘신선식품 시장’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 유통 사업자가 MD를 통해 산지 직매입으로 극신선한 상품을 소싱하고 선도를 유지해야하는 정육·수산·과일 파트는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전통의 유통 강자들이 리딩할 수밖에 없는 분야”라며 “이 파트에서 이커머스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이 저렴하면 구매하는 시장인 ‘상품 시장’은 쿠팡이 압도적인 우위를 이미 거머쥐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두루마리 휴지나 기저귀가 가성비가 좋으면 바로 사는 시장이다. 패션의 경우도 양말이나 집에서 편하게 입는 반바지가 이 시장에 속한다”고 설명했다.궁극적으로는 ‘버티컬 시장’을 잡아야 이커머스 판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커머스는 상품, 신선식품, 버티컬 시장 등 3가지로 나눠 봐야 하는데 버티컬 시장인 패션, 뷰티, 리빙, 명품 등 카테고리에서 아직 승자가 없다”며 “분산화된 이 시장에서는 무신사, 오늘의집, 머스트잇 등 스타트업이나 유니콘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곳을 잡아야 이커머스판을 움켜쥘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의 유통 시장은 온라인 침투율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이커머스가 40% 가까이 확대된 데는 땅덩어리가 작고, 아파트에 모여 사는 한국식 구조가 한몫했다”며 “택배기사님이 100가구에 물건을 배송하는 데 단독주택이라면 생산성이 너무 떨어진다. 아파트이기 때문에 배송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이고, 빠른 배송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오기 전부터 물류비용을 대거 투입해 서비스를 마련한 쿠팡 등 공급 기업이 이커머스 보편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봤다. 김 대표는 “미국만 해도 결품이 많아서 팬데믹이 끝나면 월마트로 돌아가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물건 수요 예측을 하는 게 그만큼 어렵다”라며 “쿠팡을 이용해보니 서비스 퀄리티가 좋고 너무 편리한 것이다. 5060세대까지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다’는 후일담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커머스가 ‘부의 재분배’ 관점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전통의 유통은 언제나 땅을 사고, 물건은 대량으로 구매해야 했다. 스케일이 크면 클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조였다.따라서 로컬 기반의 과점 형태가 일반적이었다”라면서도 “이커머스에선 개인 사업하는 셀러(판매자)들이 많아지고, 더 많은 유니크한 브랜드들이 생긴다. 점포도 필요 없으니 혁신이 가속화돼서 유니콘 기업까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퀵커머스는 편의점과 정면 충돌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모든 부문에 퀵커머스가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많아봐야 전체 온라인 시장의 5~10%라고 본다”며 “계획 구매 대신 당장 소량의 저렴한 물품이 필요한 사람들은 계속 퀵커머스를 이용할 것이고, 편의점이 해내던 역할과 퀵커머스 업체들이 서로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홍성용 매일경제 유통경제부 기자][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8호 (2022년 3월)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CH 웨이브]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전쟁 3~5년 더 간다?!

[테크월드뉴스=박응서 기자] 지난해 3월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100조 원 가치를 평가받았다. 당시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으로 투자금 5조 원을 확보해 한국에서 물류센터를 강화해 오전에 주문하면 저녁에 받아 볼 수 있는 ‘당일배송’이라는 온라인쇼핑 혁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로켓배송으로 빠른 성장을 이끌어낸 쿠팡이 당일배송까지 완성하면 흑자 구조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며 비대면 강화로 국내 전자상거래(온라인쇼핑)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쿠팡은 2021년 3분기 매출이 5조 4789억 원으로 2020년 3분기보다 48% 증가했다. 2분기에 이어 5조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분기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을 20% 내외로 추정했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기념 홍보 영상을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광고했다. 사진=쿠팡

쿠팡과 SSG닷컴, 최대 실적에도 적자 늘어

3분기에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입한 고객도 2020년 같은 기간에 1399만 명에서 1682만 명으로 20%나 늘었다. 1인당 구입액도 26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23%나 증가했다.

이와 같은 활황에 쿠팡은 얼마나 이익을 냈을까? 3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쿠팡은 3560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2020년 3분기 2440억 원 적자보다 46%나 늘어나며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이 같은 경향은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도 비슷했다. SSG닷컴의 3분기 매출은 3865억 원으로 2020년 3분기보다 1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82억 원 적자로 2020년 3분기 351억 원 적자에서 9% 늘었다.

이 같은 적자에 이커머스 업계가 올해는 충성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유료멤버십’을 강화해 수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지난해 SSG닷컴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면서 13%인 쿠팡을 제치고, 네이버(17%)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1번가가 6%, 롯데온이 5%, 카카오가 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핵심서비스로 유료멤버십 가입자 확대 나서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 30%에 먼저 도달한 기업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이커머스 시장을장악한 기업이 중소업체를 흡수 통합하며 독점 체재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장점유율 30% 선점에서 충성고객 확보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멤버십 가입에서도 현재는 네이버가 600만 명으로 가장 앞서고 있고, 다음은 쿠팡이 500만 명,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클럽 300만 명이다.

지난해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에서 쿠팡을 제치고, 네이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SSG닷컴이 올해 유료멤버십을 내놓겠다고 선언하며, 충성고객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SG닷컴이 내놓을 유료멤버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까지 신세계그룹이 가진 다양한 온·오프라인 자산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G마켓과 옥션, G9의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연동해 시너지를 발휘할 가능성도 높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유료멤버십을 도입했는데, 지난해 6월 최대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멤버십도 선보였다. 월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멤버십 서비스는 결제액에서 최대 5%를 적립해 준다. 여기에 시리즈온 영화와 네이버웹툰, 스포티비나우 같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유료멤버십 가입자에게 무제한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로켓프레시 새벽 배송, 회원 전용 할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 이용권을 제공한다. 쿠팡에 따르면 최근 멤버십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들은 일반 고객보다 구매 빈도가 4배 높은 충성고객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 6%로 4위인 11번가도 지난해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우주패스’를 선보이며 충성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무료배송과 웨이브 콘텐츠, 생활, 음식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11번가가 우주패스 회원을 100만 명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왼쪽부터 쿠팡의 로켓와우 멤버십, 네이버의 멤버십, 11번가의 우주패스 멤버십 홍보 이미지

3~5년 뒤 이커머스 절대 강자 등장할까?

이커머스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에 국내 소비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유료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유치에 목을 맬수록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어서다.

투자 업계에서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이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 패턴이 일반화하고 있으며, 보수적이던 제조 업체와 서비스 업체, 유통 업체도 이커머스로의 전환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똑똑한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 하다 보니 배송서비스나 품질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이용자의 이커머스 쇼핑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34%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60조 원 규모로 커졌다. 업계에서는 2025년에 270조 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적자를 감수한 공격적 경쟁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업계에서는 일부 기업이 올해부터 수익을 중시하는 전략을 내세우며 방향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과 앞으로 3~5년 동안은 현재와 같은 춘추전국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후자에 대한 의견이 더 강하다. 그 이유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서, 지금 적자가 나더라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잡고 시장 장악에 나서면 추후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수익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 시장점유율 40%에 수익 개선

실제로 이 같은 전략을 미국 아마존에서 펼치고 있다. 아마존은 2015년에 점유율 40%를 차지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 아마존의 2015년 매출액은 1070억 달러(약 128조 원)에 영업이익 22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 순이익은 6억 달러(약 7000억 원)였다. 2020년에는 매출액이 3861억 달러(약 461조 원)에 영업이익 229억 달러(약 27조 원), 순이익은 213억 달러(약 25조 원)이다.

그런데 아마존의 수익에서 상당 부분은 유료멤버십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라는 별도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 기업들도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고, 일부 기업에서 사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도에 만족하며 올해부터 수익을 중시하는 전략을 내세우는 기업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네이버 때문이다. 현재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인 네이버쇼핑은 예외적으로 적자를 내지 않으면서 타사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CJ대한통운과 물류 일괄대행인 풀필먼트,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 서비스와 관련해 사업 제휴를 맺었다. 또 위킵과 두손컴퍼니 같은 물류 기업에 투자를 하며 직접 물류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타사와 협력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네이버의 움직임에 다른 기업들이 비슷한 전략을 취하기 시작하면 이커머스 시장도 수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예상보다 빨리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가 이커머스 시장에 미친 영향

팬데믹이 확산되던 지난 몇 년 간 소비자들의 온라인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왔습니다.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행태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Google의 CMI(Consumer & Market Insights) 팀은 코리아 리서치 인터내셔널과 함께 온라인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및 소비자 설문조사,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전·후의 변화한 온라인 구매 여정과 커머스·미디어 플랫폼의 역할, 그리고 플랫폼 별 소비자 광고 인식 및 태도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코로나19가 이커머스 시장에 미친 영향: 소비자 결제 데이터로 본 오늘날의 이커머스 시장’ 시리즈는 총 3편에 걸쳐 조사의 주요 발견점을 소개드립니다. 그 첫 번째 편인 ‘코로나19로 재편된 소비 현황’에서는 코로나19 전·후에 변화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온라인 쇼핑

2021년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92조 8,946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1

2019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온라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온라인 쇼핑 결제 건수와 거래 금액은 해당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건강, 식품 및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 및 온라인 상품권(기프티콘) 등을 포함한 온라인 상품(e-상품) 및 서비스와 핸드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 품목별 결제 건수 – 코로나19 전 대비 결제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건강, 식품, e상품/서비스 순

키워드에 대한 정보 이커 머스 시장

다음은 Bing에서 이커 머스 시장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 MBC
  • MBC뉴스
  • 뉴스데스크
  • newsdesk
  • 뉴스투데이
  • newstoday
  • 8시뉴스
  • 아침뉴스
  • 뉴스
  • 정오뉴스
  • news
  • 스마트폰
  • 배달
  • 신세계
  • 이베이코리아
  • 재택플러스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YouTube에서 이커 머스 시장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택플러스] 판 커지는 이커머스 ‘쩐의 전쟁’ (2021.07.13/뉴스투데이/MBC) | 이커 머스 시장,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