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고 | 전기차 충돌사고 뒤 전소, 2명 사망…주목 받는 ‘배터리’ / Jtbc 뉴스룸 82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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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4일)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나던 전기차가 충격흡수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는데요. 사고 직후 차에서 불이 나면서 안타깝게도 차에 타고 있던 두 명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일반차엔 없는 배터리 때문에 전기차가 화재 위험이 더 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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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갇혀 죽는다…전기차 화재 공포 진짜일까 노정동의 선 …

부산 톨게이트 아이오닉5 충돌 사고 배터리 화재 때문 아니라지만 전기차 운전자들 공포감 엄습 화재 진화 어려운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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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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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큐] 잇단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원인과 대책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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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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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utomobilekorea.com

Date Published: 7/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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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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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han.co.kr

Date Published: 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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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돌사고 뒤 전소, 2명 사망…주목 받는 '배터리'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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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전기차 사고

  • Author: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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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6.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zlSJNWJBZ4

[뉴스큐] 잇단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원인과 대책은?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권용주 /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이재득 / 광명소방서 현장대응단 조사3팀장 (전화 연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4일 부산에서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모두 숨졌는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차의 경우 사고 시 순식간에 불이 치솟아 대피가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전기차 화재의 원인은 무엇이고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대피 요령은 무엇인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께 본격적인 질문 드리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만드는 차원이라기보다는 앞으로 화재라든지 사고의 예방과 대책 차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이렇게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몇 초 만에 불이 붙나 봐요?

[권용주]

배터리가 외부 충격을 받아서 내부에 분리막이,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놨는데 이 분리막이 손상이 되면 서로 만나겠죠, 양극과 음극이. 그러면 그때 폭발적으로 열 폭주가 올라가고 그때 최대 800도까지 올라가면 이게 열 때문에 화재로 연결될 수 있다라는 거죠. [앵커] 보도에서는 저속으로 운행을 하다가 들이받고 사고가 났고 불길이 치솟았다고 했는데 국과수 내용을 보게 되면 80~90 정도의 과속으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차량이 과속으로 부딪치더라도 차체가 망가지지 이렇게 폭발이 나거나 폭발이 급속도로 빨라지는 것은 전기차 때문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권용주]

기본적으로 자동차가 충돌해서 뭔가와 부딪혔을 때 폭발한다는 건 가연성의 물질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내연기관 같은 경우는 가연성 물질이 주로 연료탱크가 뒤에 있죠. 쉽게 폭발하지 않습니다마는 전기차 같은 경우는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다 보니까 그쪽까지 충격이 오면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의 사고 같은 경우는 배터리 화재와는 무관하게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고 그다음에 확인해 보니까 일단은 사망 후에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죠.

[앵커]

그러니까 사망의 원인과 자동차 사고의 화재 원인과 다르게 접근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데 일단은 전기차 화재 관련해서는 앞서 가연성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전기차의 경우 열폭주 현상이라고 하나요, 배터리.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을 해 주시죠.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권용주]

기본적으로 열폭주한다는 게 순식간에 30~40도에서 800도까지 올라간다는 거예요. 그러면 순식간에 열이 올라가면 열이 빠져나갈 곳이 없잖아요. 우리가 보통 아주 뜨거워지면 불꽃으로 연결될 수도 있겠죠. 그런 현상들이 발생하는 건데 그 안에 발생하는 것이 배터리 안에서 발생을 하다 보니까 그걸 운전자 입장에서는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안 되죠. 그래서 연기가 나면 지금 불이 붙었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순식간에 큰 화재로 연결될 수 있다라는 점이죠.

[앵커]

일각의 의견으로는 수초 안에 30도에서 8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정말 순식간에 올라간다고 합니다.

[권용주]

정말 순식간이죠. 지금 30도의 온도에서 한 1~2초 만에 800도까지 이 안이 올라간다고 생각해보시면 끔찍하죠.

[앵커]

더 문제는 전기차의 경우는 불이 붙으면 진화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 소방당국의 진화 모습 저희가 영상으로도 여러 번 보여드렸습니다마는 7시간 가까이 진압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결국에는 이동형 욕조를 투입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권용주]

그러니까 이런 거죠. 배터리가 외부 충격이나 이물질로부터 보호돼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배터리팩을 상당히 강한 케이스로 감싸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밀봉돼 있는 겁니다. 화재는 배터리팩 안에서 일어났는데 물은 계속 밀봉돼 있는 곳에 뿌리니까 이 자체가 화재를 진입한다는 게 쉽지가 않은 거죠.

그러면 결국은 욕조에 담근다는 것은 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니까 안에 있는 열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하는 거죠. 그러면 온도를 낮췄을 때는 안에 화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랬을 때 진압이 되는 건데 만약에 이런 경우도 있죠. 분명히 온도를 낮췄는데 물을 빼니까 다시 또 날 수도 있어요.

최근에 미국에서도 한 7시간 정도 테슬라 모델에서 불을 껐었는데 그때 들어간 물의 양이 얼마였냐면 한 1100리터 정도면 일반 내연기관차를 진압하는 양인데 무려 10배, 1만 1000리터를 썼습니다.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용량이냐면 일반 가정이 2년 동안 사용하는 물이에요. 그 정도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만큼 진화하는 데 지연되고 어렵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렇군요. 그러면 여기서 소방서 관계자를 연결해서 전기차 화재 진압의 어려움. 교수님께서도 설명해 주셨습니다마는 이 부분 관련해서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광명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 조사3팀장 이재득 소방경 연결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최근에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이렇게 사고가 잇따라서일까요? 설명해 주시죠.

[이재득]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사고에 대비해서 우리 서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증가됐고요. 또한 정책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두드러지면서 이에 따라 화재도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효율적 진압 전술을 위해서 도입하게 됐습니다.

[앵커]

실제로 훈련을 해 본 결과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이재득]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동력원을 배터리를 사용해서 화재 진압이 까다롭습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으므로 물과 같은 소화물질의 직접적인 침투가 어렵고요. 진압 시 많은 시간과 물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앵커]

앞서 여기 나와 계신 권 교수님께서도 화재 진압이 까다롭다. 특히나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물도 많이 든다 이랬거든요.실제로 훈련할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하나요?

[이재득]

전기차 화재는 대량의 물로 냉각수와 소화포를 이용한 질식소화 또는 폼소화약제를 이용한 냉각질식소 등이 있는데요. 결과론적으로 차량 내부에 배터리팩의 온도를 낮추는 데 있습니다.

[앵커]

앞서 그림에도 보였지만 배터리 온도를 낮추는 작업들이 보통 하부 쪽으로 해서 물 호스를 넣는 그런 방법들인 겁니까?

[이재득]

저희는 이번에 훈련하게 된 방법은 질식포를 이용한 진압 방법과 하부 밑의 관창을 이용한 배터리 냉각과 또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잔불 감시를 실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앵커]

지금 팀장님께서도 전기차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도 접하셨고 직접 화재 현장도 가셨을 텐데 만약에 전기차 운전자가 사고를 당했을 경우 대피 요령 같은 게 있을까요? 워낙에 화재 속도 같은 게 빠르다고 지금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면 되겠습니까?

[이재득]

전기 자동차는 아시다시피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므로 사고 발생 시에 감전의 위험성이 상존합니다. 또한 배터리 폭발 및 내부 누출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화재 시 운전자는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 후에 기어를 중립한 상태에서 전원을 눌러 시동을 끈 상태에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능하면 멀리 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앵커]

신속하게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또 한 가지, 목격자든 피해자든 가능해서 만약에 신고를 한다고 그러면 신고할 때 알려줄 정보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예를 들면 차량의 정보를 알려주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이재득]

네, 차량 차종을 알려주는 것도 좋죠. 무슨 차종인지. 대체로 119 상황실에서 그런 상황을 연락을 해 줍니다. 말해 주기 때문에 차종 알려주는 게 첫째가 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것도 좋고요.

[앵커]

최근에 화재진압 훈련을 벌인 광명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재득 팀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팀장님. 지금 전화연결 같이 들으셨는데 궁금했던 점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 풀고 중립으로 놓고 시동 끄고 멀리 달아나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앞선 사고에서도 그렇고 너무 빠르게 열이, 그리고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다 가능할까 싶은 의문도 들거든요. 여기에 보완해야 될 점은 없을까요? 일단 화재가 나면 당황부터 하기 마련이기도 하고요.

[권용주]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것은 화재가 서서히 일어났을 때는 충분히 그렇게 대피할 수가 있지만 이번처럼 순식간에 일어났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라는 게 문제가 되잖아요. 그래도 한 1~2초 안에 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왜냐하면 1~2초라도 최선을 다해서 피하면 그 폭발을 미연에 대피할 수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리튬이온 배터리 같은 경우는 지금 안에 담고 있는 에너지 양이 많아서 얘들이 순간적으로 집약이 되면 발화해서 폭발로 바로 연결이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결국은 배터리 시스템을 정밀제어하거나 여러 가지 장치들을 넣기는 하는데 이번 사고 같은 경우는 충격량이 크잖아요. 같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뭔가 단락이 일어났고 그 단락이 배터리 화재의 원인에 제공을 했고 그 원인이 발화로 연결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니까 일단 화재가 나면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앵커]

지금 화면에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차이점. 동력이라든지 연료 저장 이런 기술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봤는데 지금 최근에 전기차 구입도 늘고 있고 생산도 늘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 사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권용주]

화재 사고만 두고 보면 전기차만 많다라고 볼 수 없어요. 미국에서도 그런 통계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하고 전기차하고 그다음에 두 개 섞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있잖아요. 그 세 가지를 가지고 통계를 봤더니 제일 많이 화재가 일어난 사건은 하이브리드입니다.

왜냐하면 전기도 항상 화재의 위험성이 있고 석유를 태우는 내연기관도 화재의 위험성이 있잖아요. 하이브리드는 위험성이 있는 걸 두 개를 같이 섞어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비해서 한 100배 이상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는 통계도 있기 때문에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화재의 위험은 낮습니다, 비중을 보면. 그렇기 때문에 다만 사고가 났을 때 재산의 손실률을 따지면 전기차 같은 경우는 순식간에 화재로 연결되니까 손실 정도에서는 재산상 피해가 조금 더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도 앞서 설명하신 설명과 대처법 이런 건 비슷한가요, 전기차와?

[권용주]

그렇죠. 기본적으로 자동차 화재에서의 모든 대처법은 동일합니다. 최대한 차를 안전한 곳에 이동을 시킨 다음에 멀리 떨어져라. 왜냐하면 폭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멀리 떨어지라는 거죠.

[앵커]

그러한 폭발 위험성, 그리고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이런 핵심은 결국 배터리 때문일 텐데 지금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위험성 때문이라도, 어떻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은 없는 겁니까?

[권용주]

지금 리튬이온배터리를 쓰고 있는 건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적은 양에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어서 쓰고 있는데 결국 여기서 화재의 위험성, 즉 위험한 건 전해질이에요. 액체물질에 발화성이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액체물질을 고체로 바꾸려고 하는 연구가 대단히 활발하게 전개가 되고 있고, 이 고체로 바꾸는 전고체배터리라고 하는데 전고체 배터리가 2025년 정도면 전기차에 상용화가 되면 아마 화재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씩 사라지게 될 겁니다.

[앵커]

결국은 화재가 났을 때 대처보다 더 중요한 건 화재가 나지 않게 자동차를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같은 안전성을 보완하는 연구 현황이 궁금한데 해외의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권용주]

기본적으로 전기차가 충돌시험을 할 때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자체의 충격 실험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나 시속 80km로 전기차가 충격할 때와 내연기관차가 시속 80km로 충격할 때 과연 어느 쪽이 화재 가능성이 더 높겠느냐. 이번 사례에 비추어 보면 결국은 전기자동차는 충돌시험의 기준을 좀 더 강화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얘기들이 흘러 나오는 거죠. 왜냐하면 충돌 시험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얼마나 다치고, 사람이 얼마나 목숨을 잃을 확률이 있는 것인가 이것을 측정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여기에 화재의 위험성이 들어가니까 전기차도 충분히 충돌시험 가능성 기준을 높여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앵커]

이러한 사고 소식들은 계속 나오고 있고 또 전기차에 불이 나게 되면 거의 전소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도 어렵고 보상을 받기도 어렵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권용주]

기본적으로 전소가 돼버리면 어떤 현상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지죠. 그런 가운데서 사실은 이번 건 같은 사고에 의한 피해는 보상을 받을 수가 있는데 어떤 경우가 문제가 되냐면 충전하다 사고가 난 경우가 있어요. 이랬을 때 보상받지 못해서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충전하는 과정에서의 화재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앵커]

그러면 책임을 다 운전자가 지는 겁니까?

[권용주]

그렇죠. 최근에 그런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게 보상의 사각지대로 논란이 좀 있었죠. 그래서 충전 문제까지 충분히 보상이 가능하도록 보험 제도가 바뀔 필요가 있다라는 얘기가 흘러 나오는 겁니다.

[앵커]

지금 화면 보신 분들, 전기차를 타고 계신 분들, 또 앞으로 구입 계획이 계신 분들 눈길을 끌었을 텐데 무조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막연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끝으로 한말씀 해 주시죠.

[권용주]

그렇죠. 기본적으로 전기차가 화재 위험성이 높다, 낮다를 떠나서 모든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안전하게 운전을 해야 돼요. 이번 사고 같은 경우는 아예 안전띠도 안 맸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항상 운전에 주의하는 것이 사실은 전기차나 내연기관차와 관계 없이 사고 주의가 가장 우선이다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지금까지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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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안해” 한번 불나면 답 없다는 전기차 배터리, 이대로 괜찮을까?

요금소 충돌한 전기차

충돌과 동시에 발화

화재 원인 조사 중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밤 11시경,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나려던 아이오닉 5 차량이 요금소 사이의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발생한 불길은 순식간에 차량 전체를 덮쳤다. 긴급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11시 15분경 불을 껐으나 차량은 검게 타 형체만 남은 상태였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과 40대 여성 등 탑승자 2명은 탈출하지 못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가 컸던 탓에 운전자 30대 남성은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내 블랙박스도 불에 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충돌 및 화재 원인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돌 후 화재

사망사고 전례 있어

당시 사고 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기 위해 속도를 낮춘 상태였다. 가로수나 고가도로 기둥 등과 달리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는 물체를 비교적 낮은 속도로 충돌했음에도 화재가 발생한 정황으로 보아 경찰은 사고 차량이 전기차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가 사고 충격으로 인해 폭발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69건으로 집계되는데, 이 중 지난 2020년 서울 한남동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 사망사고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리기사의 운전미숙으로 인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벽에 충돌한 사고였는데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충돌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테슬라 모델 S가 나무에 충돌한 후 화재로 이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유사한 사고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충격에 취약한 배터리

불붙으면 진화 어려워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전기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전압 충·방전에 유리하며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배터리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장점이 많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같이 갖고 있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다는 특성상 급격한 온도 변화나 강한 외부 충격을 받으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충돌 시 셀 3, 4개가 동시에 터질 수도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면 불화수소산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생성되며 금속 화재로 분류되는 만큼 화재 진압이 어렵다. 충분한 양의 물을 뿌리지 않는 이상 불을 끄기는커녕 불길이 확산하거나 심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아이오닉 5 사고의 경우도 배터리 폭발을 막기 위해 이동식 수조에 차량을 침수시켜 화재를 최종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안전 규정 강화 필요

사고 방지, 피해 최소화해야

현재 연구개발이 한창인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및 폭발 위험이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힌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기 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도 급증하는 만큼 관련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각종 외부 요인으로부터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조사 차원에서 배터리 보호 설계를 강화하고 지금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충돌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법과 진화 요령 등을 숙지시켜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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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고속도로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 배터리 영향?

부산 강서구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전기차 화재 사고를 면밀히 분석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 4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측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고와 화재 원인, 사고 당시 차량 속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요금소 충격흡수대 충돌 화재

운전자·동승자 등 2명 사망

전문가 “배터리, 충격 등에 취약”

경찰, 국과수 정밀 감식 의뢰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강서구 범방동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요금소를 통과하던 전기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충격흡수대를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 30대 A 씨와 동승자 40대 B 씨 부부가 사망했다.

경찰 측은 차량 충격으로 배터리가 폭발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가 화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충격흡수대와 부딪히자마자 불이 났다. 사고 당시 인근 요금소 직원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 했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 불길을 잡기 쉽지 않았다. 결국 차량은 약 15분 만에 완전히 불에 탔고 탑승자 2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했지만 차량 하부에 있는 리튬배터리 부분이 진화가 되지 않아 이동식 침수조에 차량을 30분간 담근 후에야 불이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의 감식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배터리의 영향도 있지 않았겠나 판단하고 있다”면서 “충돌 원인과 관련해 부검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기차가 23만 1443대를 기록해 2018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기차 운전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지난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차 화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69건이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3건, 12건을 기록하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2건으로 증가했다.

2020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주차장 벽과 충돌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감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화재 원인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전기차의 리튬배터리가 충격이나 압력에 취약한 만큼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김필수 교수는 “사고 원인은 정확히 확인해봐야겠지만 같은 상황에서 내연기관차가 충돌했을 때 과연 사망사고까지 이르렀을까 하는 의문은 있다”라면서 “서울 용산구 사고 이후 소방청의 전기차 구난구조 매뉴얼이 만들어진 것처럼 관련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꼼꼼히 조사하고 데이터를 확보해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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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전기차 화재’…’1만7천L 물웅덩이에 넣어 겨우 껐다’

부산 아이오닉5 이어 미국서 모델S ‘수시간’ 진화

폐차 배터리에서 불길…건물 진화용수 수준 ‘1만7천ℓ’ 인공 웅덩이에 담가 겨우 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은 최근 캘리포니아 랜초 코르도바에 있는 폐차장에 옮겨진 테슬라 모델 S 사고차량에 불이 나 1시간여에 걸쳐 이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방국

미국에서 사고로 폐차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 S에 불이 나 차를 1만여 ℓ 인공 물웅덩이에 담근 끝에 겨우 진화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국내에서도 충돌한 현대 아이오닉5에 불이 붙어 수시간 만에 비슷한 방법으로 불길을 잡았다.

전기차 배터리는 외부에서 뿌리는 물이 들어가지 않아 불이 나도 진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은 충돌 사고로 랜초 코르도바의 한 폐차장에 옮겨진 테슬라 모델 S에서 원인 불명의 불이 나 이를 진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소방관들이 차에 물을 뿌렸지만 배터리 칸에서 계속해 불길이 살아났고, 배터리팩을 겨냥해 물을 뿌려도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배터리에서 방출되는 가스와 열기로 불이 계속 붙을 수 있다고 판단, 배터리 전체가 물에 잠기도록 인공 웅덩이를 만들기로 했다.

소방관들은 트랙터로 땅을 판 뒤 여기에 물을 채우고 테슬라 차를 이 물웅덩이에 집어넣었다. 이들이 웅덩이에 채운 물은 1만7천ℓ로, 웬만한 건물 화재 진압에 쓰는 양에 달한다.

테슬라도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서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는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천∼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 내연기관 차는 불을 끌 때 전기차의 100분의 1 정도인 1천ℓ의 소방수만 있으면 된다.

새크라멘토 소방서 관계자는 “실제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은 7만6천∼11만ℓ에 달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불이 난 테슬라 차를 웅덩이에 집어넣었기 때문에 물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커 윌본 미국 소방국 대변인은 “전기차 화재는 소방관들이 이전에는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과제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소유자들이 차고에 배터리 충전 장비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면서, 우리는 더 많은 자동차 업체들과 다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전기차 아이오닉5 화재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숨진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요금소 현장 모습. 소방관들은 차 주변에 가벽을 세워 만든 임시 수조에 물을 쏟아부어 배터리를 물에 잠그고 불길을 잡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기존 내연기관보다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 진화 시간과 물이 훨씬 많이 든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내부 폭발에서 보호하고자 초고장력 강판 부품으로 덮어 둬 소화제가 침투하기 어렵고, 차를 통째로 수조 등 물에 담그거나 차 주변에 가벽을 치고서 배터리만 물에 담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직후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소방대는 7시간 동안 약 10만6천ℓ의 소방수를 쏟아붓고서야 불을 껐다.

지난 4일 오후 11시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서부산요금소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5가 톨게이트 직전 도로분리벽과 충격흡수대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불이 나 화재 7시간여 만인 다음 날 오전 6시 이후에야 겨우 불길을 잡았다.

당시 소방당국도 차 주변에 가벽을 세워 임시 수조를 만든 뒤 물을 쏟아부어 배터리를 물에 잠기게 해 불길을 잡았다. 불은 충돌 3초 만에 차를 집어삼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나면 화재 사망사고에 치솟는 충전료, 높은 수리비까지…커지는 전기차 리스크

지난 4일 밤 부산 강서구 남해2지선 고속도로 서부산요금소를 통과하려던 아이오닉 승용차가 요금소 충격흡수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 등 탑승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전기차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치솟는 전기차 충전요금에 높은 수리비는 기본이고 자동차 사고로 화재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자 전기차주들과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고 있다.

지난 4일 밤 11시께 부산 강서구 남해2지선 고속도로 서부산요금소를 통과하려던 아이오닉 승용차가 요금소 부스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부산에서 경남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은, 요금소에 진입하기 위해 속도를 낮춘 상태였지만 충돌과 동시에 차량에 불이 났고, 승용차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불길은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밤 11시15분께 완전히 꺼졌다. 하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30대 남성)와 동승자(40대 여성) 등 2명은 탈출하지 못해, 차 안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차량이 전기 승용차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차량은 속도를 낮춘 상태로 충격 흡수대에 부딪혔는데, 충돌과 동시에 불이 나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번졌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는 추돌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화재로 이어질 확률은 높지 않다. 반면 이번 사고로 전기차가 추돌사고를 일으킬 경우 급격한 화재 발생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전문가에게 의뢰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기차의 불안요소는 또 있다. 치솟고 있는 전기차 충전료다.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요금 부담은 점점 커져왔다. 요금은 그대로지만, ‘할인율’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 제도를 시행해 왔다. 전기차 충전에 드는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그런데 할인율이 1년마다 축소됐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기본요금 50%, 전력량 요금 30%씩 깎아줬는데, 지난해 7월부터 각각 25%와 10%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특례 할인 자체가 폐지돼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할인율 축소로 전기차 충전료가 해마다 올라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문제는 한전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점에 있다. 한전은 작년 국제유가 급등, 탈원전, 전기요금 인상 불발 등으로 잠정 5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23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전의 전기료 인상이 화두가 된 상황이다. 전기차 충전료 할인 축소를 넘어서 충전료 자체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공약으로 전기차 충전요금을 5년간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 요금 동결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은 없는 상태다. 한전이 무더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상 전기차 충전료 할인율을 조정하거나 충전료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높은 수리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전기차가 3년 새 4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융감독원이 공개한 ‘전기차 자동차보험 현황 및 감독 방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전기차는 18만3천829대로 1년 새 6만9천273대(60.5%) 증가했다.

전기차의 수리비는 내연기관 차량(하이브리드 포함·이하 비전기차)보다 3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차의 자차담보 평균 수리비는 작년 기준 245만원으로 비전기차(188만원) 대비 57만원(30.2%) 많았다.

전기차의 수리비가 높은 이유는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전자제어장치·센서 등 전자장치의 높은 수리비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전문 정비업체 부족으로 부분수리가 곤란하고, 제작사의 교환정책 등으로 경미한 손상에도 전부 교체 수리해 비용이 많이 든다.

차종과 주행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배터리 가액은 1400만~2500만원대까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사고로 배터리팩이 파손되면 내연기관 차보다 수리비용 부담이 더 클 수 있다.

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향후 생산계획을 틀은 상태다. 그러나 여러 불안요소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전기차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각종 커뮤니티에는 “전기차는 아직 때가 아니다”, “전기차 먼저 샀다가는 실험쥐가 될 것”,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은 온몸으로 감수해야 하고 유지비가 싸지도 않다”는 부정적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당초 정부의 계획대로 여러 특례할인으로 인한 유지비 절감과 친환경적 부분이 부각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는데 사고시 화재위험, 한전 무더기 적자로 인한 각종 특례 폐지 및 충전료 인상 우려, 높은 수리비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데 주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힘을 합쳐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를 선택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 원인도 해답도 결국은 이것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펼쳐졌지만 한 가지 두려움이 소비자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화재 위험이다. 붉은 화염이 차량을 순식간에 집어삼키는 장면이 담긴 최근 몇 건의 전기차 사고 영상들은 구매의향자들에게는 주저함을, 제조회사와 안전 당국에는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그 원인과 해결책은 결국 ‘배터리’로 귀결된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왜 자꾸 불이 날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김철수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무거운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서 매우 높은 전압의 전기가 사용되고, 이를 저장하기 위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닌 배터리가 필요하다”며 “전기차는 근본적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다. 배터리의 주요 성분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하는 분리막에 손상이 가해져 두 극이 서로 만나게 되면 과도한 전류가 흐르고 열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다.

전기차 배터리는 수백~수천개의 배터리 셀을 결합해 제작된다. 한 곳의 셀에 붙은 불이 옆에 있는 셀로 번지며 빠르게 온도가 오르는 ‘열폭주’ 현상이 빚어진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존하는 기술로는 (불타는 배터리를)수조에 넣고 열전도를 막고 반응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기차 배터리의 구조적 한계는 전고체 배터리 등 기술적 혁신이 있기 전까지는 제조사와 소비자들이 ‘안고 가야’ 하는 숙명에 가깝다.

이날 전문가들의 조언은 주로 배터리 안전평가 강화, 관리시스템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국제 기준이 업데이트되고 있으나 이는 ‘정상 조건’에서의 시험평가다. 교통사고 같은 비정상 조건에서의 평가는 현재 없다”며 “최소한의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폭주 상태 같은 비정상 조건에서의 시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기차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배터리의 성능을 ‘완벽’에 가깝게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송지현 자동차안전연구원 중대사고조사처장은 “배터리 제작사들의 주장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의 불량률은 100만대당 3.5개 수준으로 일반 자동차에 비해 낮은 빈도”라며 “하지만 전기차 화재의 파급 효과가 크고 앞으로 전기차 숫자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더욱 가혹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에 기본 탑재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도 강화해야 한다. 송 처장은 “BMS 기능을 지금보다 훨씬 더 강화하고 의무화해야 한다”며 “본래 목적인 배터리 관리 기능 이외에도, 배터리 이상 감지 범위 및 경고 기능 확대, 화재 발생시 대피경보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전기차 사용 습관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충전 때 사고가 종종 난다. 이 교수는 “현존하는 시스템 상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완충 비율을 85% 내외로 낮추고, 완속 충전을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전을 최대한 하거나, 급속 충전 때 화재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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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전기차 충돌사고 뒤 전소, 2명 사망…주목 받는 ‘배터리’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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